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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야생진드기 주의하세요”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6-06-30 02:01 게재일 2016-06-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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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사는 60대<bR>열사병으로 사망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올해 처음 발생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김천시에서 A씨(62)가 열사병으로 숨졌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께 길가에서 쓰러진 뒤 행인에게 발견돼 119구급대에 의해 김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 불명 상태에서 이틀 동안 치료를 받다가 끝내 채 숨졌다.

올해 첫번째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온 시점은 지난해 7월28일 첫 사망자가 나왔던 것보다 한달 이상 빠르다.

질병본부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보면 온열질환 환자수는 7월에 가까워지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질본은 지난 23일부터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신고를 받아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대상 질환은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다. 질병본부는 열사병, 일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폭염이 주로 발생하는 시간대(오전 11시~오후 2시)에 되도록 야외 활동을 삼가고 실내 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 차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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