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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롯데 제치고 재계 5위

코스닥 시가총액 선두에 올라선 에코프로그룹 등이 새롭게 대기업 집단에 진입했다.이로써 대기업 집단에 속하는 계열사는 3천개를 넘어섰다.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그룹은 배터리 수요증가에 힘입어 급성장하는 기업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이런 내용의 ‘2023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발표했다.이들 집단에 소속된 회사는 3천76개로 작년 대비 190개 늘어 처음으로 3천개를 돌파했다.포스코는 롯데를 제치고 자산기준 재계 5위로 올랐다. 자산 상위 5대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순이었다. 2010년부터 5위를 지켰던 롯데는 포스코에 밀려 6위가 됐다.지난해 SK와 현대차의 순위가 바뀐 데 이어 5대 그룹의 자리 바꿈이 활발해지는모습이다.다만 공정위는 “포스코는 물적 분할 이후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한 포스코 주식 가치 약 30조원이 자산으로 추가 산정돼 자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명목상으로 자산이 늘었지만, 포스코의 실질 자산이 크게 변화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포스코는 공기업에서 출발해 민영화된 기업으로,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총수 없는’ 기업집단이다.2차전지 소재 등을 생산하는 에코프로그룹과 전기자동차용 방진 부품 등을 생산하는 DN그룹은 자산이 1년 전보다 각각 59%, 76% 급증했다.반면 현대해상화재보험과 일진 2곳은 올해 공시집단에서 빠졌다.내달 1일 자로 지정되는 자산 5조원 이상(작년 말 기준)의 공시집단은 82개로 작년보다 6개 늘었다./이부용기자

2023-04-25

KT, 교통안전公 통신망 이중화·이원화 작업 완료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의 교통체계 운영과 관리 지원을 위한 사업수행에 필요한 정보통신회선에 대해 이중화·이원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본사와 공단 산하 전국 90여개 검사소 간 KT 전용회선에 추가하여 LGU+의 무선 P(Private)-LTE를 백업망으로 구축했다.각 구간별 전용회선을 주회선과 예비회선, 두 회선씩 유선으로 이중화 구성하고 유사시를 대비한 무선망 백업으로 홍수 등의 재해 사태에 대비하고 통신망 전송 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더욱 강화했다.대다수 공공기관 및 기업이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더하기 위해 주회선 이외에 보조회선을 하나 더 두고, 주회선 불통시 보조회선을 사용하는 이중화를 함으로써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화 시스템이 단일통신사에 의해 이뤄질 경우 이중화 자체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통신사를 이원화해 사회적 정보통신 재난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한국교통공안전공단 이장규 정보전략실장은 “이번 통신회선 이원화를 통해 보안성, 확장성, 경제성이 확보된 보다 안정적인 정보통신 환경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는 “다양한 장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통신망의 이중화 및 이원화가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KT는 우수한 네트워크전문가를 다수 확보한 기업으로서, 한 치의 차질 없는 네트워크 안정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3-04-25

대구본부세관, 의료산업 수출활성화 팔걷어

대구본부세관은 25일 의료산업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관세행정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의료산업 수출활성화 지원에 나선다.이번 아카데미는 지난해 대구경북첨단의료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대구·경북 신성장산업이자 특화산업인 의료산업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아카데미 개설과 함께 이뤄진 이날 교육은 의료제품 수출입 통관절차, FTA 활용수출 전략, 품목분류, 세정지원 등 수출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산업 특화 관세행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특히 규제개혁 및 기업 애로해결, 해외통관애로 해소, 해외 시장진출 지원 등 대구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의 생생한 수출지원 사례를 소개해 중소기업이 관세행정에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수입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또한,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세관담당자 및 공익관세사와 1:1 컨설팅 기회를 제공해 FTA 활용을 비롯한 관세행정 전반에 걸쳐 궁금한 사항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했다.대구본부세관과 케이메디허브는 이번 교육을 지역 의료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 삼아, 의료제품 수출기업 대상 설문을 통해 수출입 실무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해 교육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아울러, 수출·입에 애로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상시 수출자문 및 관계기관 사업 연계를 통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의료산업은 전세계적 경제성장, 고령화,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고성장이 전망되는 미래 유망산업이다”며 “우리 수출 기업이 먼저 수출경쟁력을 갖도록 수출·입 규제 개혁 등 기업이 요구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25

포스코, 광양에 4조4천억 투자… 포항 미래 신산업 ‘불똥’

포항제철소 보다 광양제철소의 미래가 더 밝아질 전망이다.포항제철소가 탄소중립에 필수적인 대규모 프로젝트인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부지확보 과정이 더딘 가운데 포스코가 19일 광양제철소에 2023년부터 2033년까지 향후 10년간 4조4천억을 투자키로 했다.포스코는 이날 정부가 국가산업단지 내 투자 범위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하자, 이에 호응 광양제철소 내 바다 매립지(7.6k㎡) 동호안(東護岸)에 기존의 철강 외에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차세대 신성장 사업을 더한 미래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은 포항시가 중점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들이어서 포스코가 이처럼 광양에 향후 10년간 대규모 투자를 할 경우, 포항지역에 겹치기 투자는 어려워 보여 상당한 타격이 우려된다.동호안은 포스코가 1989년부터 바다로부터 제철소 부지 침식을 막으려고 공유수면에 정부 승인을 받아 매립한 곳으로, 면적이 7.6㎢에 달해 여의도의 두 배가 넘는다.포스코는 5코크스 공장, 원료 야드,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 등 일부 시설을 둔 동호안에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그룹 차원의 신사업 투자 방안을 검토했지만, 국가산업단지 기업이 추가 투자를 할 때 ‘관련 업종’만 가능하다는 현행 규제에 막혔다.그러나 1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광양제철소를 방문, 첨단 산업에 투자하거나 지역 균형발전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투자 업종 제한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입지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포스코의 ‘광양제철소 탈바꿈 프로젝트’가 순풍을 받게 된 것이다.포스코는 현재 포항제철소 내에 미래 첨단 제철소인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필요 부지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부지 조성을 위해 국토부에 ‘포항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변경 사업’을 국토부에 신청,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포스코의 산업단지 개발면적은 135만2천439㎡며 이중 공유수면 매립이 134만171㎡이다. 현재 부지 확보방안은 공유수면 매립밖에 없는 상황이다.포스코는 지난해 12월 보름간 국토부와 포항시 홈페이지 등에 ‘수소환원제철 부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황목 등의 결정 내용’을 공개했으며 향후 이를 토대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등 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경북도와 포항시 등 지자체의 행정적 지원이 절실한 형편이다.포스코그룹은 기존 철강 중심에서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에너지 등 신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그룹 시가총액이 22조원이나 늘어나는 등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포스코그룹은 향후 이차전지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 등 다양한 신사업 계열사의 생산 시설을 동호안에 입주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동호안 부지가 포스코 신사업의 중요거점이 될 전망이다.포스코그룹도 “향후 10년간 동호안 부지에 약 4조4천억원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으로 포스코그룹은 동호안 부지에 기존 철강과 국가첨단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메가 미래형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자평했다.포스코경영연구원은 이 같은 규모의 투자가 실제로 단행될 경우 생산 유발 효과가 연간 약 3조6천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연간 약 1조3천억원, 취업 유발 효과가 연간 9천여 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아울러 포스코가 수소로 석탄을 대체하는 차세대 제철소를 추진하는 가운데 정부의 입지 규제 완화를 통해 동호안에는 대형 수소 생산 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한다. 자칫하면 포스코 신사업거점이 광양제철소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김학동 부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신속한 관련 법령 개정과 광양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지역경제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향후 10년간 광양제철소에 4조4천억원을 투자,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로 전환하겠다는 소식은 지역경제계엔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스코가 포항제철소내 수소환원제철소 건설 부지를 조기에 확보토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주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이부용·이시라기자

2023-04-19

대구·경북 작년 ‘매출·영업·순익’ 껑충

지난해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발표한 ‘대구·경북 12월 결산법인 2022사업연도 결산실적 현황’에 따르면 지역 상장 법인 111개 사 중 분석 대상에 포함된 105개 사의 매출액은 87조 7천437억 원으로 집계됐다.이 수치는 전년도에 비해 58.93% 급증한 것으로 지난 한해 지역 전체 수출액인 74조도 웃돌았다.이 기간 영업이익은 3조 8천748억 원으로 64.18% 늘었고, 순이익은 2조 6천425억 원으로 55.34% 증가했다.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선 실적 최상위사인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퓨처엠이 매출액과 순이익 성장을 견인했다.두 기업은 지역 유가증권시장 매출액의 75.2%를 차지한다.또 가스공사의 매출액은 50조 3천17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92.31% 급격히 뛰었다. 코스닥 시장에선 매출액 상위 업종인 IT부품, 운송장비부품, 금속 분야 업황의 개선이 주효했다. 아울러 매출액이 전년에 견줘 302.12% 폭풍 성장한 양극재 기업 앨앤에프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반면 12월 결산 105개 법인 중 80%인 84개 사가 지난 한해 흑자를 거뒀다. 전년도에 비해 흑자기업은 9곳 늘었고 적자기업은 6곳 준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이번 집계에서 지난해 서울에서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한 포스코 홀딩스와 티웨이 항공은 제외됐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18

티웨이항공, 6월 11일 키르기스스탄 신규 취항

티웨이항공은 오는 6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정기 노선을 신규 취항,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노선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키르기스스탄 노선은 코로나 기간에 전세편으로 꾸준히 운항해 오며, 중앙아시아 지역 노선 진출을 준비해 왔다. 지난 2020년부터 22년 11월까지 총 22편의 전세편을 운항하면서 모두 3천600여명의 승객과 75t가량의 화물을 수송했다.특히 코로나 기간 한국 입국을 희망하는 현지 교민수송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오는 6월11일부터 주1회 운항하는 비슈케크 노선은 일요일 오후 4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비슈케크 공항에 현지 시각으로 오후 8시 30분 도착하는 스케줄로 비행시간은 7시간가량 소요되서 한국과의 시차는 3시간 느리다.키르기스스탄 노선은 지난 2020년 운수권 배분을 통해 신규로 배분(주 2회)받은 노선으로 앞으로 항공기 및 노선 스케줄 운영 상황에 맞춰 주 2회 운항도 검토할 예정이다.중앙아시아 동부 산악지역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비슈케크(Бишкек, Bishkek)를 수도로 둔 키르기스스탄은 고산이 많고 사막이 없는 천혜 환경을 지니고 있어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 불린다.키르기스스탄은 60일간 무비자 관광이 가능한 곳으로, 일년 내내 녹지 않는 만년설로 유명한 텐샨 산맥과 청록빛의 광활한 호수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식쿨, 그리고 러시아 우주 비행사인 유리 가가린이 휴양했다는 온천 시설 등 대자연의 다양한 관광지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티웨이항공은 인천∼비슈케크 노선 취항을 기념해 홈페이지 예약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우선 특가 운임 예약 시 편도 총액 39만3천800원에 예약이 가능하며 일반 운임 예약 시 프로모션 코드 ‘신규취항’를 입력하면 10%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다. 추가로 2만원 할인쿠폰도 별도로 제공해 일반 운임 예약 시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해당 이벤트는 18일부터 오는 5월1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진행하며 오는 6월 11일부터 10월28일 탑승편 기간에 한해 진행한다.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신규 취항한 몽골과 시드니 노선에 이어 이번 키르기스스탄 노선을 취항하면서 일본, 동남아 위주의 포화된 노선의 한계를 벗어나 중장거리 지역 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노선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2023-04-18

ICT 기반 미래농업 산업 발전 업무협약

KT 대구경북광역본부가 13일 (재)한국미래농업연구원(원장 김대희)과 함께 디지털 농업 대전환을 위한 ICT기반 미래농업 산업발전 업무협약을 경북 안동 한국미래농업연구원 사옥에서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KT 경북법인담당 이성대 상무, (재)한국미래농업연구원 김대희 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협약 주요 내용은 △CT와 데이터기반의 미래성장 농업 육성 프로젝트 추진 △한국형 차세대 ‘미래농업’ 사업 모델 발굴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5G기반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을 통한 스마트팜 확산 △ABC(AI, BigData, Cloud) 기술 기반 농업 데이터 구축 등 이다.양 기관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가속화하는 농업분야 디지털혁신을 통해 지방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업의 성장 잠재력으로 지방 정주를 유도하는 건강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한국미래농업연구원 김대희 원장은 “KT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디지털농업분야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서 농산물 생산과 소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T 경북법인담당 이성대 상무는 “디지털 농업 대전환은 국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기술”이라며 “KT의 ABC 기술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농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13

한달 41조 늘어… 대구·경북 시총 100조 돌파

대구·경북 3월 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100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홀딩스가 포항으로 복귀하고 티웨이항공이 대구에 안착하는 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11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3월 대구·경북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7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100조 7천394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달 대비 68.92%(41조 1천37억 원) 급증한 것으로 2021년 이후 지역 상장법인 시총이 100조 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유)포스코홀딩스(31조 1천222억 원)와 (유)티웨이항공(6천970억 원)의 본점 이전에 따른 시총 증가분은 31조 8천192억 원(53.35%)으로 나머지 대경기업 증가분 9조 2천845억 원(15.57%)을 크게 웃돌았다.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6조 7천108억 원으로 전월 대비 48.54% 늘었다. 이는 국내 전체 주식시장 증가폭(34.67%)을 훌쩍 상회하는 수치이다.대구·경북 상장법인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전달 대비 4조 2천286억 원 증가한 포스코홀딩스다.코스닥시장에선 전월에 비해 1조 8천549억 원 늘어난 엘앤에프가 1위를 차지했다.또한, 주가 상승률은 유가증권시장에선 TCC스틸(91.50%), 코스닥에선 레몬(164.71%)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11

‘72만원’… 에코프로 주가 하룻새 24.7% 급등

전기차 핵심소재인 양극재 등을 생산하는 포항소재 기업 에코프로 주가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고공행진중이다.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에코프로는 10일 25% 가까이 급등하며 70만원대에 안착했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24.70% 오른 72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최근 주가가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는 우려가 잇따랐지만, 장중 28.5% 오른 74만4천원까지 상승하며 이날도 다시 한번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지난 7일 종가가 57만9천원 이었던 에코프로는 10일 59만1천원으로 시작 한뒤 오전장 10% 이상 급등하며 60만원대에 올라섰다.이날 오전 9시 20분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11.23% 오른 64만4천원에 거래되었다.그러나 주가는 거기에 머물지 않고 70만원대로 향해 질주했다. 장중 상한가(75만2천원)에 육박하는 74만4천원을 찍기도 했다.에코프로계열사도 상승행렬에 동참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 에코프로비엠도 13.59% 급등한 29만2천500원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28% 오른 8만700원에 장을 마감했다.에코프로는 최근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자회사들과 함께 코스닥시장 2차전지 테마를 이끌고 있다.다만 단기간에 지나친 급등세를 보여 증권가 일각에선 이상 과열 현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관련 보고서를 내고 에코프로의 주가가 현저한 고평가 영역에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지난달 말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래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나 주가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미래 이익을 반영해 당분간 이를 검증할 기간이 필요하다”며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한 단계 낮췄다./이부용기자

2023-04-10

대구경북 ‘미래모빌리티·의료’ 기업 지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미래모빌리티, 의료기기’ 기업지원 공모에 나섰다.DGFEZ는 지난 6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2023년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 관련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미래모빌리티 및 의료 산업 분야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산자부 공모사업으로 올해 추가 선정된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핵심전략산업 혁신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혁신기관인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이 주관하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참여하여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했다.‘미래모빌리티’분야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기술혁신UP’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자문 △제품개선 및 제작 △RD 등을 지원하고, ‘투자역량 UP’ 프로그램을 통해 △마케팅 △투자유치설명회 △IR컨설팅 지원한다.또 ‘글로벌 챌린지 UP’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전시회 참가 및 바이어 매칭을 지원한다.또한, ‘글로벌 기술도약 제품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국외인증 및 해외 특허출원 기반의 제품화 지원을 추진한다.‘의료기기’분야 지원사업으로는 △기술자문 △인증 및 시험분석 △전임상평가 △사용적합성평가 △국내 및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하며, 올해 총 1억4천만 원 규모의 기업지원 예산이 투입된다.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서 산업 분야별로 각각 오는 19일 및 21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면 된다.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서 경제자유구역 내 미래모빌리티와 의료 산업이 지역의 핵심전략산업으로 더욱 공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입주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10

에코프로 70만원 돌파...연일 신고가 행진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에코프로가 10일 25% 가까이 급등하며 70만원대에 안착했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24.70% 오른 72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최근 주가가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는 우려가 잇따랐지만, 장중 28.5% 오른 74만4천원까지 상승하며 이날도 다시 한번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 에코프로비엠도 13.59% 급등한 29만2천500원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28% 오른 8만700원에 장을 마감했다.에코프로는 최근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자회사들과 함께 코스닥시장 2차전지 테마를 이끌고 있다.다만 단기간에 지나친 급등세를 보여 증권가 일각에선 이상 과열 현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관련 보고서를 내고 에코프로의 주가가 현저한 고평가 영역에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지난달 말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래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나 주가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미래 이익을 반영해 당분간 이를 검증할 기간이 필요하다”며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한 단계 낮췄다./이부용기자

2023-04-10

티웨이, 국내·국제 31개 노선 특가항공권 제주항공, 제주 노선 102편 증편 할인 운항

본격적인 여행철을 맞아 LCC 항공사들이 국내선과 국제선 탑승객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잇따라 진행한다.이번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LCC 항공사는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이다.티웨이항공은 3일부터 4월 한달간 국내선 3개노선과 국제선 28개 노선 등 모두 31개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국내선은 대구∼제주, 김포∼제주, 청주∼제주 노선이고 국제선은 일본, 대만, 동남아, 대양주 등이다.항공권 검색 시 할인코드 ‘월간티웨이’를 입력하면 일부 운임에 한해 노선별 5∼10%의 즉시 할인이 적용되며 편도와 왕복 예약 모두 사용할 수 있다.할인코드 적용 후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국내선(제주) 3만2천 원∼ △일본 8만9천800 원∼ △대만 11만2천770 원∼ △베트남 13만1천400 원∼ △필리핀 12만7천260 원∼ △태국 11만6천100 원∼ △괌·사이판 15만9천680 원∼ △싱가포르 13만5천200 원∼ △호주 44만1천 원부터 판매한다.탑승 기간은 괌, 사이판, 필리핀 노선은 오는 5월 1­∼31일까지, 청주∼오사카 노선은 오는 6월 8∼30일까지, 그 외 노선은 오는 5월 1일∼6월 30일까지다.특히 이번 프로모션에는 지난 3월 29일부터 운항 재개에 나선 인천∼가오슝 노선을 포함해 오는 4월과 6월 신규 취항하는 청주∼오사카, 청주∼방콕(돈므앙) 노선도 특가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또 할인코드와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3만 원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쿠폰은 회원 대상 1인 1회 다운로드 가능하다.제주항공은 최근 제주기점 노선 공급난 해소와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제주 기점 국내선 운항을 확대한다.제주항공은 오는 7일부터 5월 24일까지 대구∼제주, 부산∼제주 노선을 총 102편을 증편해 운항한다.해당 기간 국내선 운항 확대로 제주를 오가는 고객의 보다 편리한 여행과 지방 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제주항공은 김포∼제주·부산, 제주∼청주·광주·대구·부산 등 국내 6개 노선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2만5천900 원부터 할인 판매한다.국내선 할인 항공권은 4월9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 또는 웹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에어서울은 4월 한달간 국제선 기내 면세점에서 위스키 등의 주류를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대상 제품은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시바스리갈, 카발란, 우량예, 연태구냥 등의 인기 주류 제품으로,에어서울 국제선 탑승객은 동일 주류 2병 구매 시 한 병은 10%까지, 추가 한 병은 20%에서 최대 40%까지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기내에서 면세품 주문서를 작성하고 승무원에게 신청하면 바로 현장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으며 출국편에서 면세품을 예약 주문한 후 귀국편에서 전달받는 것도 가능해 여행지에서 면세품을 무겁게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단, 면세품의 예약 주문은 현지 도착 후 48시간 이후 출발편에 한해 적용된다.

2023-04-03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확정

국내 최대 LCC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이 본사를 대구로의 이전을 확정했다.티웨이항공은 지난달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를 대구로 이전하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지난 2022년 7월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이 체결한 본사 대구 이전 협약이 결실을 맺게 됐다.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 활성화와 오는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 2022년 7월 ‘티웨이 항공 본사 대구이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주주총회 의결은 협약서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다.이번 본사 주소지 이전을 계기로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현재 대구공항에 취항 중인 국제노선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조기에 노력함과 함께 대구·경북지역 항공여객 및 항공물류 수요를 반영한 신규 노선 개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또 오는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일정에 맞춰 본사 기능의 단계적 이전과 시도민 수요를 반영한 미주와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개설 및 MRO(유지보수·수리·정밀검사) 사업 확대 등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티웨이항공의 본사 대구 이전을 환영하며 티웨이 항공이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이 중남부권 중심 공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등 지역거점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4-02

대구외곽순환로 개통 1주년 환경정화활동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지난달 31일 개통 1주년을 맞은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환경정화활동 등 관련행사를 실시했다.이번 환경정화활동 행사는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직원뿐만 아니라 대구 달성군의 습지를 책임지고 있는 달성습지사무소 직원도 함께하는 등 한국도로공사가 ESG경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공기업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특히 건설당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맹꽁이의 서식지 보호 등 환경보호 조치를 했던 금호강교 주변에서 EM 흙공 던지기, 강변 쓰레기 줍기를 시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또 개통 1주년 축하 고객 사은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대구·경북지역 구미, 남대구, 북대구, 서대구, 포항 등 하이패스 단말기 특판장 5개소에서 하이패스 단말기 할인 판매, 사은품(휴대폰 보조베터리) 증정과 같은 고객행사를 통해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1주년을 고속도로 이용고객과 함께 기념하고 있다.고객 사은 행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한달간 진행되며 사은품(200개) 소진 완료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하반기에는 대구경북본부 관내 전 지사에서 고속도로 주변 하천에 EM흙공 던지기 등 환경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고속도로 이용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4-02

글로벌 소비부진, 대구·경북 섬유 수출액 감소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최근 대구·경북지역 2월 섬유산업 수출 관련 통계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분석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2월 섬유 수출은 주요 소싱국(中·베트남 등)의 조업일수 증가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글로벌 소비재(의류 등) 업황부진에 따른 수출 물량·단가 동반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3.1% 감소한 2억3천940만달러를 기록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섬유직물은 1억3천180만달러, 섬유원료는 4천53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동월 대비 각각 6.1%, 5.1% 증가한 반면, 섬유제품은 1천730만달러, 섬유사는 4천5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동월 대비 9.5%, 25.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전년동월대비 19.3% 증가한 4천720만달러를 수출했고, 니트는 전년동월 대비 10.0% 감소한 1천960만달러 수출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월과 비교하면 폴리에스터 직물은 21.9% 증가, 니트는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국별 섬유 수출을 살펴보면 전년동월 대비 미국(4.9%) 등에서 증가한 반면 중국(-3.3%), 베트남(-0.7%)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지역 섬유업체는 글로벌 소비 부진에 따른 수출 물량·단가 동반감소 등의 여파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섬유 수출액 2억3천940만달러로 3.1% 감소하였으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월 섬유 수출액(2억1천930만달러)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전년동월 대비 19.3% 증가(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월 대비 21.9% 증가)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3-27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한국협상학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협상학회는 최 회장이 상생을 도모하는 ‘윈윈’ 협상력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를설득해 작년 3월 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성공시킨 데 이어 올해는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안을 주주총회에서 가결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또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를 아우르는 7대 핵심사업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점과 지난해 침수 피해를 본 포항제철소를 단기간에 정상화시킨 공로도 인정받았다.특히 지난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호주 총리를 만나 리튬·니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냄으로써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소재 원료부터 제품까지 풀 밸류체인을 구축한 기업이 됐다는 평가다.포항제철소 침수 당시에는 인도 JSW가 자사 열연공장용 설비로 제작 중이던 모터 드라이브를 지원받는 등 글로벌 협력을 통해 135일만에 복구를 완료한 점도 높게평가됐다.지주사 본점 소재지의 포항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주주들을 꾸준히 설득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TF’를 출범시키며 공존·공생의 의지를 드러냈다.최 회장은 지난 2021년 글로벌 유수 철강사들과 함께 첫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개최를 주도하기도 했다.이러한 리더십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작년 10월에는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했다.최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연대와협력을 한층 강화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3-03-24

12개 정비협력업체→3개 자회사로 재편

포스코가 철강 경쟁력의 토대인 설비 강건화를 위해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제철소내 정비협력업체들을 자회사로 재편, 대형화 한다는 것이다. 과거의 포철산기 복귀 형식이다. 종합정비업체였던 포철산기는 그동안 크고 작은 협력업체로 분화됐었다.현재는 포스코가 제철소 설비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면 관련 업무에 대해 계약을 맺은 협력사들이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다.포스코는 20일 최근 철강산업이 스마트팩토리 구축, 저탄소 제철공정 도입 등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철강 제조의 근간이 되는 설비 경쟁력 강화 및 전문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자회사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포스코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도 설비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조업하기 위해 정비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설비 엔지니어링 기술력, 설비관리 역량 강화 등 정비 전문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포스코는 이와 관련, 이해당사자인 통폐합 대상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포스코가 제시한 정비자회사 출범은 6월경이다. 포항과 광양 지역에 제철 공정단위별로 복수의 기계·전기 분야 정비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는 것.포스코 로드맵에 따르면 기존 협력사 중에 희망하는 경우 포스코 정비자회사 설립에 참여할 수도 있다.또 자회사 직원은 공개채용 절차를 통해 모집하고 현재 해당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의 경우 포스코 정비자회사 직원으로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정비자회사에는 안전보건 전담조직을 갖춰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며 안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다.그러나 포스코의 정비자회사 설립이 발표되자 해당업체들은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한 업체 대표는 “포항제철소만 놓고 보면 지금 가동중인 12개 회사를 기계 설비정비 2개, 전기 1개 등 3개 자회사로 재편한다는 것인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도 알지 못하고 있다”며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또 다른 한 업체 대표이사는 “그동안 포스코와 동거동락해 왔는데 대형화되면 기존 경영진은 퇴진할 수 밖에 없딘”며 안타까워 했다.반면, 통폐합이 거론되는 회사의 직원들은 환영하고 나섰다. 그동안 한 현장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도 협력업체 직원이라는 설움이 있었는데 앞으로 적어도 그런 상황 등은 사라질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임금 및 복지 등의 대우도 자회사 직원이 되면 현재보다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포스코 관계자는 “문제점을 조율해가면서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까지 간격을 좁힌다는 것이 내부 방침”이라면서 “이런 개편은 최근 법원의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에서 회사 측이 패소한 부분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3-03-20

포스코 “지역사회와 공존·공생하며 미래발전 추구할 것"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이 17일 주주총회를 통과했다.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본사 소재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일부 이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초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두기로 했다가 포항 시민의 거센 반발을 샀다.이에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와 주주 설득을 거쳐 지주회사 소재지를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두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지역 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을 협의하기로 작년 2월 포항시와 합의했다.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주총 결정에 따라 지역사회와의 공존·공생과 그룹의 미래발전을 조화롭게 추구한다는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는 글로벌 통화 긴축과지정학적 리스크로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면한 위기에 대응해 지주회사 중심 경영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50년 만의 조업중단이라는 초유의 위기가 있었지만135일만에 전 공장 정상 가동이라는 기적을 이루어냈다”며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가 선정하는 세계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도 1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철강 부문은 세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제철소를 구현하고, 저탄소·친환경 생산·판매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며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리튬·니켈 생산 본격화와 신규 자원 및 저탄소 원료 확보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에너지 분야와 연계사업 투자에도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주총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선진지배구조 TF’를 발족하겠다는 방침도 밝히며 “글로벌 선진 사례와 비교해 지배구조를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이를 적극 반영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글로벌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사내외이사 선임 프로세스와 이사회 운영 방식을 연구해 보다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이날 주총이 열린 포스코센터 입구에서는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가 지난해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이 때문에 건물 출입이 통제되면서 일부 소액주주들이 주총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이번 주총에서는 신임 사외이사에 김준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임 사내이사에 정기섭 전략기획총괄(CSO·사장),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이 선임됐다.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과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부회장)는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다.주주총회 직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에 정기섭 전략기획총괄(사장)이 선임됐다.정 사장은 그룹 내 대표 재무전문가로, 위기 관리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작년 기말배당금(주당 2천원)을 포함해 연간 주당 1만2천원을 현금 배당하는 안건도 의결됐다./이부용기자

2023-03-17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산자부 공모 ‘혁신생태계 조성사업’ 2곳 선정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023년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선정돼 국비 5억3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선정으로 이들은 오는 15일 산자부(전담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와 협약을 체결한다.이 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22개월간 진행되며, 국비 5억3천만 원, 지방비 1억6천만 원, 민간 7천만 원으로 총사업비는 7억6천만 원이다.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은 산자부에서 공모하는 사업으로서 경제자유구역 내 ‘혁신클러스터 기반조성 및 입주기업 역량강화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정책개발 연구회, 동업종·이업종 교류회 등 클러스터 기반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또한, 규제특례 지원, 마케팅 지원, 투자유치 지원 등을 통해 입주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인증 지원, 제품 디자인 개선 등 기술적인 지원을 통해 입주기업의 역량 강화를 돕는다.이와 함께 기업 수요에 맞춤화된 특화 교육 제공 및 종합 기술지원, 사업화, 수출 지원 등의 종합적인 패키지 지원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경제자유구역의 혁신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선정된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서 기업 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3-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