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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장인화 포스코 회장, “포스코와 지역사회 ‘원팀’으로 가야 동반성장"..창립 기념사서 강조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31일  "'포스코의 미래는 노사는 물론 지역사회 등이 모두 원팀(One-team)이 되어야만 포스코정신(POSCO Spirit)을 발전 계승하면서 지속가능한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1968년 4월 1일 창립된 포스코는 올해 57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창립 당일이 포스코그룹의 전사 휴무일이어서 관련 공식 행사는 하루 전인 3월 31일 진행됐다.  이날 장 회장은 하루 전 임직원들에게 배포한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포스코가 철강사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해오는 동안 온갖 난관을 넘으며 포스코인에 축적된 불굴의 의지와 지혜가 담긴 내재가치(DNA)가 제대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포스코의 임직원 등 직원 상호간의 신뢰는 물론 포항시 등 지역사회와도 ‘원팀’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또 △ 올해의 경영계획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력의 제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내일의 준비 △ 기업경영 전반에 걸친 신뢰 등의 향후 경영 목표를 제시하고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7대 미래혁신 과제 등 주어진 과업을 충실히 실행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부족함이 있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행동으로 옮겨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장회장은 지난 3월 20일 제57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총에서 “세계 경기 침체가 지속하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7대 미래혁신 과제(△철강 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경쟁력 강화 △신사업 다양화 △거버넌스 혁신 △윤리의식 제고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인사 쇄신)를 실현하는 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장 회장은 2025 창립 기념사에서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준비'를 각별히 당부했다.   무엇보다도 지금 당장 해야만 하는 유망사업은 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한 장 회장은 '"인도와 미국 등지에서의 포스코 철강 성장 지속, 고수익 지역에서의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소재 중심 신사업 추진 등으로 보다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역사회는 이날 장 회장의 창립 기념사와 관련,  포항시 등 지역사회와도 모두 같은 목표를 향해 동행하고 상생하며 믿고 의지할 수 있는 “One-team”이 되는 신뢰만이 미래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라고 밝힌 부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포스코그룹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전제 조건으로 쇄신과 노사 안정이라는 내부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와도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한 시민단체 대표는 "장 회장께서 내놓은 이번 창립기념사를 보면 포스코와 지역사회는 대립과 갈등의 관계가 아니라 함께 가는 동반자일 때 상호 성장한다는 점을 화두로 제시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지역사회와 포스코그룹 직원들에게 그의 마음을 애둘러 표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31

“경북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 혁신의 무대로”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코홀딩스(이하 포스코)가 힘을 합쳐 예비 유니콘기업을 육성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올해 공모사업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지역확산 모델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99억원을 확보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당 공모사업은 지역 스타트업 발굴부터 육성, 기술 사업화까지 성공 경험이 많은 민간 액셀러레이터의 성공 비결에 지자체의 공공성과 AI 신기술 등을 결합해 지역 디지털 혁신을 촉진한다. 올해부터 4년간 총사업비 277억 규모로 포항시 경제자유구역(펜타시티)에 기업 혁신 공간을 구축한다. 경북도는 그동안 ‘메타버스 수도 경북’, ‘경상북도 디지털 대전환 기본계획’등을 발표하며 디지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지역 내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었으나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부터 AI·SW 분야 스타트업 50개사가 입주 가능한 창업 공간과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한다. 첨단 장비와 시험시설을 고루 갖춰 지역 스타트업들이 대학·연구소·기업과 협력해 기술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와 함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 지역의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24개 창업팀을 선발해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고, 50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지원한다.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은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맞춤형 지원을 통해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서도 그 전문성을 적극 발휘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민간의 축적된 스타트업 육성 비결을 접목해 창업 공간 조성부터 기업지원프로그램까지 사업 효과를 한층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민·관 협력 기반의 디지털 혁신 모델을 정립하고 장기적 창업 지원전략도 마련한다. 지자체와 기업,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함으로써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지역 창업 생태계를 만든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차별화된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SW 및 AI분야 후속 사업을 연계해 지역 디지털 혁신의 성과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수도권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를 넘어, 경북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뛰어노는 혁신의 무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30

대경중기청, 경북 북부지역 산불피해 현장에 원스톱지원센터 운영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최근 경북 북부 지역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피해현장에 원스톱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안동시 남후농공단지 등 중소기업 23개사와 청송군 달기약수탕 인근 상가 등 35개 소상공인 점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경중기청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비즈니스지원단을 청송군 달기약수탕 현장으로 파견해 애로를 상담했고, 이주부터 안동시, 청송군 등 해당 지자체와 협업해 피해가 심각한 주요 현장에 원스톱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해 경북 지역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 기술보증기금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자금·보증 상담을 진행해 일시적 경영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관할 지자체(시·군·구)로부터 ‘재해 확인증’을 발급받아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재해특례보증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 이를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조속히 피해를 수습하고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산불이 진화된 이후에도 대경중기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지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원활한 사후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30

“절대적 우위 초격차 기술로 난제 극복”

포스코그룹이 절대적 우위의 초격차 기술로 위기를 정면돌파하기 위해 기술혁신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그룹내 RD협력체제 구축과 AI기술의 적극활용도 총동원한다. 이를 통해 철강은 고품질 저비용기술, 이차전지는 차세대기술 개발과 조기 상용화 등을 통해 그룹차원의 본원경쟁력을 확보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8일 포스코홀딩스(이하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 주재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룹기술전략회의를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장 회장은 “그룹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의 절대적 우위”에서 나온다며 “초격차 기술로 사업별 난제를 극복하고 사업 수익 증대로 연결해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고 초일류 소재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철강 분야에서 포스코는 고부가 제품의 생산기술을 고도화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할 혁신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위한 비용 절감기술 개발은 물론, 탄소 저감 기술개발에서도 성과를 낼 계획이다. 에너지소재 부문에서는 아르헨티나, 광양 리튬 공장 등 최근 준공 후 가동을 시작한 이차전지소재 공정을 조기 안정화하고, 원가를 절감해 캐즘 극복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전고체 전지용 소재 등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개발로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데 중점 목표를 설정했다. 또 포스코는 연구개발 효과 극대화를 위한 ‘Corporate RD’ 체제 추진 방향도 논의했다. 포스코는 Corporate RD체제를 통해 RD,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전략간 연계를 강화하고 실효성과 성장성이 큰 과제 중심으로 기술개발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철강, 에너지소재 등 핵심사업(2 Core)과 신사업(New Engine)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주요 기술들을 ‘초격차 그룹혁신과제’로 선정했다. 선정과제는 현재의 사업영역에서 난제를 해결하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과, 미래 새로운 사업 창출이 가능한 혁신기술로 구성된다. 포스코는 현장과 연구소가 협업해 원팀이 되는 대형 융합과제로 추진해 개발속도를 높여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하반기에도 기술전략회의를 개최해 중간 점검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혁신과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이 가능한 신규 과제들을 검토해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를 기술경쟁력 강화로 정면 돌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8

‘트럼프발 車 관세폭탄’ 대구·경북기업들 ‘직격탄’

4월부터 대구(자동차부품), 포항(철강), 경주(자동차부품) 등 지역기업의 경영여건 악화가 우려된다. 대미수출이 감소하면 국내 자동차 완성차업체는 물론 포항의 철강기업부터 대구와 경주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등으로 연쇄적인 파급효과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27일 아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현지시각 26일)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엔진, 파워트레인, 트랜스미션 등 핵심 부품도 포함된다. 승용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SUV, 픽업트럭과 같은 일부 트럭도 포함된다. 관세부과 발효일은 한국 시간으로는 4월 3일 오후 1시부터 발효된다. 최근 국내 자동차업체가 대규모 미국 투자를 선언했음에도 관세폭탄을 피하지는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자동차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관세부과를 지시하는 대통령령에 서명을 마친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해방의 날’ 시작이다”고 말했다. WSJ, 로이터 등에 따르면 백악관에서는 이 조치로 미국이 신규로 얻을 세수는 연간 1000억달러(약 150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10대 품목가운데 5개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부문에 대미수출액 급락 등에 따른 국내 생산 감축으로 산업연관 파급경로를 통해 포항의 철강자재업체, 경주의 자동차부품업체 등에도 생산, 납품 물량이 축소되는 등 지역 기업의 경영악화는 회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구 지역은 자동차부품이 대미 수출의 최대 비중(20.1%)을 차지하고 있다. 대구 자동차부품 기업 B사는 “자동차의 핵심부품에도 관세를 부과한다고 하는데, 어떤 부품까지 대상인지 상세한 정보제공이 중요하다”며 국가 차원의 정보수집 및 전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지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면서, 품목별 관세율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를 이용한 대미수출 품목별(MTI기준) 분석 결과 지난해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556억2907만달러) 상위 10대 품목 중 5개가 자동차(흑자 약402억달러)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 1위로 지난해 대미수출총액의 27.2%(347억달러)를, 자동차부품(78억달러)까지 합하면 모두 33%에 이른다. 미국은 현재 승용차에는 2.5%, 트럭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여기에 최대 25%까지 추가되면 승용차는 27.5%, 트럭은 50%의 관세가 적용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김재욱기자

2025-03-27

대구FTA통상진흥센터, 원산지 관리부터 1대 1 전문컨설팅까지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FTA통상진흥센터’운영으로 지역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상의는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OK FTA 컨설팅 사업과 상주관세사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업별 맞춤형 FTA 활용 전략을 수립하고, 원산지 관리 및 인증수출자 취득을 지원한다. 또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FTA 관련 교육 및 설명회를 매년 15회 이상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FTA교역현황 및 활성화 방안과 관련된 책자 발간과 통상애로 해소를 위해 수출 및 무역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통상진흥기관협의회도 운영한다.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최근 선진국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통상규범에 따른 지역 기업들의 대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FTA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FTA통상진흥센터는 작년 종합 상담 3622건, 현장 방문컨설팅 86건, 53개기업 업체·품목별 인증수출자 취득, 통상진흥기관협의회 운영, FTA 관련 교육 및 설명회 18회(참가자 248명) 등을 지원해 지역기업의 수출증대에 기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27

외국인 유학생 86% “한국서 일하고 싶어요”

국내 외국인 유학생 대부분이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 유학생 졸업 후 진로 의견조사’ 결과,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86.5%가 졸업 후 한국 취업을 희망했다. 특히 전문학사 과정 유학생의 90.8%가 높은 취업 의지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비수도권(87.2%)이 수도권(85.3%)보다 소폭 높았다. 한국에서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 △한국에 계속 살기 위해서(35.2%) △본국 대비 높은 연봉 수준(27.7%) △관심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서(25.6%) 등으로 나타났다. 취업 희망자 중 63.6%는 3년 이상(3∼5년 26.1%+5∼10년 15.5%+10년 이상 22%) 근무하길 원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졸업 후 고용계약에 따라 취업 활동을 하려면 특정활동(E-7) 비자를 부여받아야 한다. 유학생 중 E-7 비자 취득이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66.7%(매우 어려움 22.2%+어려움 44.5%)에 달했다. 그 중 전문학사 유학생은 73.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주요 이유로는 E-7 비자로 채용하는 기업이 적어서(40%), E-7 비자의 직종이 제한적이어서(21.4%), E-7 비자를 제공하는 기업의 정보가 부족해서(19.6%) 등을 꼽았다. E-7 비자 취득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응답자의 64.3%(채용 시까지 한국에서 취업 준비 31.2%+한국 대학원 진학 22.5%+한국에서 창업 10.6%)는 취업을 못해도 한국에 체류하겠다고 답변했으며, 전문학사(78.6%), 비수도권(68.7%), 학사 이상(61.5%), 수도권(57.5%) 순으로 높았다. 반면, E-9 비자 취득 의사가 없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배운 지식을 활용 못할 것 같아서(43.5%) △급여가 낮아서(20.7%) △열악한 업무 환경 때문에(복지, 노동강도 등)(15.8%) 등을 들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취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E-7 비자 취득의 어려움으로 인해 실질적인 취업 기회는 제한적”이라면서 “이는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한국어 능력을 갖춘 유학생을 중소기업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경우 의사소통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산업재해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비전문취업(E-9) 비자 전환 허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외국인 유학생의 비전문 분야 취업(E-9)을 허용하는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김위상 등 11인)’은 2024년 11월 발의돼 계류 중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26

통상임금 기준 변경 영향 조사 결과, 대구 지역기업 73.5% “경영에 영향 있다”

대구 지역기업 4분의 3이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임금 기준은 2024년 12월 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11년 만에 변경됐다. 26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25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른 영향 및 애로사항’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기업의 73.5%가 통상임금 기준 변경이 기업경영에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했다. ‘영향이 다소 있다’는 응답이 45.5%를 차지한 가운데, ‘영향이 매우 크다’와‘심각한 수준이다’이라는 응답도 각각 21.4%와 6.6%로 조사됐다. 특히 종업원 수가 많을수록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대한 영향이 컸으며, 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심각한 수준이다’+‘영향이 매우 크다’는 응답이 60%에 달했다. 통상임금 기준 변경으로 가장 우려하는 사항으로는 응답기업의 71.6%가 각종 수당, 퇴직금 등 인건비 증가를 꼽았다. 이어서 원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20.6%), 법적 분쟁 가능성(4.3%), 노사관계 악화(2.3%) 순으로 알려졌다. 임금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항목으로는 정기상여금이 53.7%로 가장 많았고, 명절상여금’(26.8%), 하계 휴가비(4.3%), 체력 단련비(1.8%) 순을 보였다. 통상임금 기준 변경으로 인한 인건비는 5% 미만 증가가 42.0%로 가장 많았다. 통상임금 관련 가장 시급한 지원으로는 ‘가이드라인 및 매뉴얼 제공’이 43.6%로 가장 많았으며, 임금체계 개편 등 맞춤형 컨설팅 제공(35.0%), 법률·노무 자문 제공(19.8%) 순으로 응답했다.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4.1%)은 통상임금 관련 자문(컨설팅)을 지원할 경우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관련기관의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구상공회의소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산업현장에서 많은 기업들이 통상임금 기준 변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기업이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등 신속한 정보제공과 맞춤형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26

정부, 2030년 10대 전략 핵심광물 재자원화율 20% 달성 목표 제시

정부가 2030년까지 10대전략 핵심광물의 재자원화율을 20%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개최된 제4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핵심광물 재자원화’(이하 재자원화)란 폐배터리‧폐인쇄회로기판(PCB)‧폐촉매 등 재자원화 원료에서 니켈‧코발트‧리튬 등 첨단산업에 필수인 핵심광물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국내 핵심광물 공급기반 마련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다. 특히, 2040년에는 지난해(2000억달러)보다 5배(1조1000억달러)로 확대될 재자원화 시장의 선점과 함께 2031년부터 EU의 재활용원료 사용 의무화 등 글로벌 기후변화‧환경규제에도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30년까지 10대 전략 핵심광물 재자원화율 20% 달성을 목표로 ①재자원화 산업생태계 조성, ②재자원화 산업 육성, ③재자원화 규제 합리화 및 ④재자원화 인프라 구축 등 4대 추진전략, 8개 주요 정책과제들을 통해 국내 재자원화 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먼저, 재자원화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원료-소재-제품 밸류체인 全주기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유망기술 실증‧사업화, 원료‧제품 성분분석 및 인증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재자원화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재자원화 산업의 핵심인 재자원화 원료의 원활한 수급 지원을 위해 재자원화 원료 공급망 DB 구축 및 해외 원료확보 조사 등을 지원하고, 사용후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시스템 구축과 배터리 재생원료 인증제를 시행한다 재자원화 선도기업 육성을 위해 공급망안정화기금 직접투자‧융자 등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직접투자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재자원화 시설‧장비 구축, 핵심 기술개발 지원 및 재자원화 제품(금속‧산화물 등) 비축 등을 통해 시장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재자원화 산업지원 시스템 강화를 위해 신성장・원천기술 범위 확대와 재자원화 원료 할당관세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 글로벌 다자협의체 활용 및 EU‧일본 등 주요국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정책교류‧공조 및 공동 기술개발 등 협력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재자원화 원료 유통‧활용 등의 지원을 위해 주요 재자원화 원료의 유해성 등을 고려해 순환자원 인정‧지정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사용후 배터리법’을 제정해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우리기업들의 재자원화 원료 수입 부담 완화를 위해 수입절차 간소화 및 수입비용 부담 경감 방안 등도 검토하고, 핵심광물 재자원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2년 출범한 민관합동 핵심광물 재자원화 포럼을 확대하며, 분야별 민간 전문위원회와 범부처 TF를 구성‧운영해 제도개선 과제와 신규 지원시책 등을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재자원화 특수산업분류체계를 개발해 산업단지 입주 등을 지원하고, 산업실태조사 및 핵심 통계지표 개발 등을 통해 관련 산업 통계시스템을 정비할 방침이다. 정부는 재자원화가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라는 인식하에 산업부, 환경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긴밀 협력해 재자원화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시책 확대와 규제·제도 합리화 등에 노력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5

대구기업 경기전망지수 16분기 연속 기준치 밑돌아

대구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2021년 2분기 이후 16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25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사+건설업 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BSI조사 결과, 2분기 제조업 BSI는 지난 분기보다 7p 하락한 ‘66’, 건설업은 4p 상승한 ‘54’로 집계됐다. 특히 섬유·의류 업종은 내수 부진과 글로벌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1분기 대비 23p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은 전분기 대비 3p 상승했으나, 미국의 자동차 관세 인상 예고와 내수 물량 감소 등으로 기준치 100에 못 미치는 74로 집계돼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장비 업종도 1분기 대비 11p 상승했으나, 내수경기 악화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82에 머물렀다. 제조업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으로 나눠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50% 이상이면 수출기업, 50% 미만이면 내수기업으로 분류해 집계한 결과에서 수출기업의 2분기 BSI는 미국의 강력한 관세정책과 중국, 유럽 등 주요국의 경기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32p 하락한 56으로 드러났다. 반면 내수기업 BSI는 전분기 대비 3p 상승한 70으로 집계됐다. 건설업 BSI는 전분기 대비 대부분의 지표가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경기 위축 국면이 지속되는 것으로 관측됐다.‘공사수주건수’와 ‘공사수주금액’은 각각 4p와 2p 상승해 모두 48로 집계됐고, ‘건축자재가격’도 2p 오른 52였다. 그러나 ‘건축자재수급(78)’은 4p 하락했고,‘인력수급사정’은 지난 분기와 동일한 78로 나왔다. ‘자금상황’(52), ‘기업이익’(48), ‘공사수익률’(46) 지표는 각각 전분기 대비 4p, 8p, 20p 상승했지만,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아 건설업계가 여전히 수익성과 자금운영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지역기업들은 내수 부진 장기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2분기 경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 제조기업은 주요 국가의 경기침체와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글로벌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 자구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25

포항 제조업 2분기 체감경기 큰 폭 반등… 회복 기류

포항지역 기업의 1분기 업황은 전분기보다 악화된 반면, 2분기 전망은 전분기(52), 지난해 4분기(69)보다 높은 73으로 지역 기업의 경기심리는 회복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포항상공회의소(이하 포항상이)가 발표한 ‘2025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1분기 지역 제조업체의 업황실적BSI는 지난해 4분기(57)보다 10포인트 하락한 47을 기록한 반면, 2분기 전망에서는 전분기(52)보다 21포인트나 상승한 73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철강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적극적으로 철강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덤핑이나 우회덤핑 등을 막기위한 원산지증명강화 등과 같은 조치에도 기업의 경기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결과는 포항상의에서 상시종업원수 5인이상 포항지역 제조업체 89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2월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조사한 결과다. 제조업체의 2분기 전망BSI는 설비투자(77→80), 매출액(52→79), 자금사정(59→76), 영업이익(55→75) 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응답해 2분기의 전반적인 체감경기(52→73)가 모두 큰 폭 개선되었으나 각 항목들 모두 기준치(100)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기업들이 올 상반기 사업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해 34.6%가‘내수경기 부진’을 꼽았으며 이어 ‘트럼프발 관세정책(21%)’,‘원부자재 가격 상승(15.4%)’,‘국내 정치적 불확실성(12.3%)’,‘자금조달 및 유동성 문제(6.2%)’,‘고환율 기조 지속(4.3%)’,‘파업 등 노사문제·기타(각각 3.1%)’순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관세정책과 관련해 사업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는 정책으로는 67.2%가‘철강·알루미늄 제품 25% 추가 관세 부과’를 꼽았다. 트럼프 관세의 영향권에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23.9%가 미국 수출기업에 부품·원자재를 납품한다고 응답했으며 미국의 완제품 직접 수출과 중국에 부품·원자재 수출이 각각 8.7%였으며, 45.7%는 ‘기타’로 답변했다. 다만, 지역기업들 가운데 트럼프 관세정책에 대한 대응수준과 관련해서는 36.7%만이 ‘원가절감 등 자체 대응책 모색 중’이라 응답했으며, 나머지 기업들은 아직 대응계획이 없음(33.3%) 또는 동향 파악중(30%)이었다. 지역기업들은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산업용 전기요금의 한시적 인하와 함께 각종 SOC사업에 국산철강사용 유도로 내수활성화, 저탄소 생산설비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4

“2027년 매출 두배·글로벌 Top3 목표”

포스코퓨처엠이 24일 개최한 제54기 정기주총에서 사내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 의결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사장. 포스코퓨처엠이 24일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사장은 주총에서 신규 사내이사에 선임된 후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었으며, 정대형 기획지원본부장도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은 주총 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임직원들의 역량과 주주들의 지지 속에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강조하고 ”최근 트럼프 정부 이후 배터리 공급망 탈중국 현실화로 그룹 차원의 리튬, 니켈, 흑연 등의 원료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의 강점이 부각되며 OEM사들의 공급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며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캐즘을 기회 삼아 설비 강건화로 생산성을 30% 높이고 공정기술 개발 등을 통해 초격차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이로써 2027년에는 지난해 대비 두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글로벌 Top3 이차전지소재 회사로 도약해 그룹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주총에서 신규 사외이사로는 허경욱 前 기획재정부 차관이 선임됐다. 허경욱 이사는 다년간의 경제·재무 업무 경력과 국제재무분석사(CFA) 자격 보유 등 직무전문성을 인정 받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되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제54기 주총에서는 사내외이사 선임 외에 제54기 재무제표,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총 4건의 안건이 승인됐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와 함께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울트라하이니켈(Ultra Hi-Ni) 단결정 양극재, 배터리의 충전속도를 크게 단축하고 저장용량을 높일 수 있는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 시장이 원하는 제품 개발을 통해 캐즘 이후의 미래성장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4

대경중기청,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TV홈쇼핑 진출 적극 지원 나서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TV홈쇼핑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영홈쇼핑과 협업으로 대경중기청에 ‘판로마케팅 상담센터’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한다. ‘판로마케팅 상담센터’는 개별 기업 상담 및 신청 업무를 오는 25일부터 시작하며, 주된 지원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에 소재한 소비재, 식품(가공)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동 센터는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관리 개선, 제품 기능 향상 등을 위한 제품 코칭과 발굴된 제품을 공영홈쇼핑 뿐만 아니라 라이브커머스, 및 중기제품 전용 판매장 등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홈쇼핑 TV방송수수료 8% 인하, 방송 무료제작, 판촉비 50%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이 더해질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등 지역의 7개 중소기업 협회 및 단체와 협업해 협회·단체별 MD 상담회 개최도 추진한다. 대경중기청은 그동안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우수 혁신기업 제품 코칭상담회’를 2023년과 2024년에 개최해 왔다. 하지만, 연 1회 개최로 인해 신청 시기를 놓칠 경우, 일년을 기다려야 하고, 계절상품의 경우 대기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어 포기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TV홈쇼핑 지원을 새로 하게 됐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높은 수수료 및 정보부족 등으로 홈쇼핑 방송에 참여하지 못했던 지역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서울까지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홈쇼핑 유통전문가가 지역의 우수 제품을 상시 발굴해 판로를 지원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24

포스코이앤씨,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 연구

24일 포스코이앤씨(사장 정희민)는 지난 20일 탄소중립도로건설기술연구원(대표 김혁중)과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의 선제적 연구와 도로·교통분야의 탄소중립 기술 사업화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작년 1월부터 건설현장의 폐콘크리트와 같은 폐기물을 재활용해 아스팔트, 벽돌, 시멘트 등의 고품질·저비용 건자재화하는 기술을 연구해왔다. 개발 완료 기술들은 도로포장과 건설현장에 이미 적용중이며, 지난해 10월 환경부와 연계해 환경성적표지(EPD인증)를 확보하고 지난달에는 `아이엠피 Upcycling+ 건자재`라는 명칭으로 상표출원을 완료했다. 두 회사는 가치사슬 내에서 기업의 사업활동으로 발생하지만 기업이 소유 통제하지 않는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예: 자재생산, 건물 운영)을 의미하는 Scope3탄소저감을 위한 업사이클링 건자재 관련 정책을 정부 및 지자체에 제안하는 한편 건설현장 데이터 공유와 교육 및 정기 세미나 등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전파하면서 실제 건설현장에도 적용·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현장 발생 건설폐기물의 현황과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 개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도로 구조물 및 도로 배수층을 포장하는 기술 등을 공동 연구해 도로 구조물 분야의 건자재 기술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탄소중립도로건설기술연구원은 도로용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 개발과 특화된 배수층 포장 및 시공에 대한 신기술 연구를 포스코이앤씨와 공동 수행하며, 탄소중립 Scope3와 관련한 성능 평가 및 교육, 인증기관의 역할과 함께 입법 제안을 위한 가교 역할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최종문 RD센터장은 “회사는 `친환경 미래 건설을 위해 업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혁신기업`으로서 자원순환형 폐건자재 업사이클링 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포스코이앤씨만의 고유 브랜드 상품 구축 및 사업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4

이옴텍, 철강 부산물로 철도 침목 ‘슬래스틱’ 개발

포스코 사내벤처 기업 이옴텍이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결합한 새로운 차원의 철도 침목 개발에 성공했다. 23일 포스코는 지난 2019년 포스코 사내벤처 1기로 시작한 이옴텍(박영준 대표) 주도로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주요 소재로 하는 복합재 ‘슬래스틱(Slastic)’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옴텍은 기존 침목에 사용되는 고가의 유리섬유 소재를 일부 슬래스틱으로 대체해 원가 절감을 극대화했다. 또, 사용된 슬래스틱 침목은 100%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적 가치도 더했다. 이옴텍은 슬래스틱 개발 초기, 제철소의 고열 및 고중량 환경으로 인해 테스트 실패 등의 난과니 있었으나, 포스코와의 기술 협력으로 침목 재설계 및 연구개발 지속 끝에 복합재 슬래스틱 개발에 성공해 포항제철소 철도 현장에도 적용했다. 이번 과제의 성공은 폐자원의 선순환과 철도 인프라의 내구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한 사례임은 물론 포스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성과공유제’를 통해 환경문제 개선과 원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이옴텍 박영준 대표는 “이옴텍은 제철 부산물인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슬래스틱 침목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보다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포스코는 벤처 생태계 강건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탄소중립 제철 기술, 이차전지 소재 기술 등 회사의 성장에 필요한 혁신 기술 확보를 위해 벤처기업과의 Open Collaboration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에는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을 위해 포스코 사내벤처 7기 기업을 모집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3

과기정통부, 21일부터 데이터 가치평가 및 품질인증 지원사업자 공모

디지털화의 진전에 따라 넘쳐나는 수많은 데이터들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품질을 인증하는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데이터 가치평가 지원사업’과 ‘데이터 품질인증 지원사업’ 공모를 21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의 평가 및 품질 인증으로 기업 자산으로서의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신뢰에 기반한 데이터 유통거래의 촉진을 지원할 목적이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2023년부터 데이터 가치평가 및 품질인증 제도를, 지난해부터는 ‘데이터 가치평가 및 품질인증 지원사업’을 도입했다. 이 사업으로 지난해 총157개 기업이 보유데이터의 가치평가(90건)와 품질인증(67건)을 지원받았다. 가치평가를 받은 기업은 데이터 거래나 기업 내부전략 수립 등에 평가 결과를 활용했고 이 가운데 29개 기업은 가치평가 결과를 활용해 총81억원 규모의 보증·투자를 받았다. 또 품질인증 획득 67개 기업은 인증마크를 활용해 자사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여 데이터 거래·해외 진출 등의 기회로 연결했다. 일례로 반려동물 건강관리 해법(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 ㈜피터페터는 지난해 9월 동물 유전자검사 서비스에 적용된 반려동물 유전자 분석 데이터의 A등급 인증을 획득한 후 이 서비스의 대외 신뢰도를 확보해 지난해 11월 일본으로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데이터 가치평가 지원분야에서는 데이터 자산을 활용하려는 기업(중소기업 및 초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가치평가비용을 50%(70건, 최대 1500만원) 지원한다. 지원 대상 중 창업기업, 청년기업, 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우대 지원(평가비용 25% 추가 지원)을 올해부터 신설해 데이터 자산가치를 활용한 성장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데이터 품질인증 지원에서는 기업 보유 데이터에 대한 품질인증 비용(45건, 최대 1150만 원)을 지원하고 데이터 품질 개선에 대한 의견을 포함한 데이터 품질진단 보고서를 제공해 인증 이후에도 기업의 품질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요소”라며, “기업이 데이터를 자산으로 인식하고 가치평가와 품질인증 제도를 활용하여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데이터가 생산되어 유통‧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사업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https://www.msit.go.kr) 또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누리집(https://kda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1

포스코그룹, 미래 경쟁력 강화‘글로벌통상정책팀’ 신설 가동

포스코홀딩스가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7회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주와의 소통과 주주 편의성 증진을 위해 주주총회 현장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영어 동시통역을 제공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그룹은 철강공급 과잉과 전기차 캐즘 등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新경영비전 아래, 철강사업 재건과 에너지소재사업 경쟁력 확보 등 그룹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철강 설비 강건화와 효율화, 해외 성장 투자 성과 창출, 우량 리튬자원 선제적 확보 등 핵심 사업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장기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견조한 이익을 창출하며, 지속적인 구조개편으로 자본 효율성을 올려 경영성과 증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그룹 경쟁력의 핵심인 기술의 절대적 우위 확보를 위해 고유의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조업 현장을 안정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대표와 손성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신임 사내이사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선임하고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CTO)을 재선임했다. 주주총회 이후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에서는 권태균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권태균 의장은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조달청장, 주아랍에미리트 대사를 역임한 금융·투자 전문가이다. 또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대표이사 사장)은 전략분야 전문가로 그룹 미래성장동력 강화와 중점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은 마케팅과 해외사업 투자, 사업관리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주총회에서 2024년도 재무제표, 지배구조 개선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안건을 승인받았다. 그리고 2024년 기말 배당금 2500원을 승인받아 2024년 연간 기준 주당 배당금 1만원을 확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발행주식총수의 6%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단계적으로 소각하며, 신규 취득 자사주는 임직원 활용 외 전량 즉시 소각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2024년 7월 자사주 2%를 소각했으며 약 1000억원의 신규 자사주를 시장에서 매입 후 즉시 소각한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1일 자사주 2% 추가 소각을 앞두고 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급변하는 국내외 통상환경 및 정책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장 직속의 ’글로벌통상정책팀’을 신설해 그룹 통상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글로벌통상정책팀장은 김경한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이 맡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0

포스코퓨처엠, 배터리소재 맞춤형 인재 육성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인재 육성과 기술리더십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을 확대한다. 20일 포스코퓨처엠은 광주과학기술원(이하 GIST)과 ‘이차전지소재 맞춤형 연구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퓨처엠 홍영준 기술연구소장과 GIST 임기철 총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GIST에 배터리소재 석·박사 과정(e-Battery Track)이 운영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학위과정기간 등록·장학금을 지원하며 졸업 후 RD 및 기술 인력으로 채용한다. 재학 중 인턴십 프로그램과 주요 현장 중심 교육으로 역량도 향상시킨다. GIST는 ‘2025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 세계 4위, 국내 대학 중 17년 연속 1위로 정상급 연구역량을 입증한 연구중심 전문 대학이다. QS세계대학평가는 세계적인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매년 평가결과를 발표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포스텍을 시작으로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전남대, 울산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국내 유수 대학과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 우수인재 육성·영입을 통한 기술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e-Battery Track 과정 협약 이후 현재까지 8명이 입사해 양·음극재 기술 RD를 맡고 있다. 협약식에서 포스코퓨처엠 홍영준 기술연구소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GIST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글로벌 소재기술 리더,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ST 임기철 총장은 “포스코퓨처엠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핵심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의 체계적 육성으로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 차원의 미래 배터리산업 경쟁력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0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총 개최, 회장직속 '글로벌통상정책팀' 신설

20일 포스코홀딩스(이하 포스코)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7회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는 주주와의 소통과 주주 편의성 증진을 위해 주주총회 현장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영어 동시통역을 제공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그룹은 철강공급 과잉과 전기차 캐즘 등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新경영비전 아래, 철강사업 재건과 에너지소재사업 경쟁력 확보 등 그룹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철강 설비 강건화와 효율화, 해외 성장 투자 성과 창출, 우량 리튬자원 선제적 확보 등 핵심 사업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장기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견조한 이익을 창출하며, 지속적인 구조개편으로 자본 효율성을 올려 경영성과 증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하며, “포스코그룹 경쟁력의 핵심인 기술의 절대적 우위 확보를 위해 고유의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조업 현장을 안정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대표와 손성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의 신임 사내이사 선임,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CTO)을 재선임했다. 포스코 이사회는 권태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또 포스코는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선 등 정관 일부 변경 등 안건을 승인받았으며, 2024년 기말 배당금 2500원을 승인받아 연간기준 주당 배당금 10000원을 확정했다. 포스코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발행주식총수 6% 상당 자사주를 단계별로 소각하고, 신규 취득 자사주는 임직원 활용 외 전량 즉시 소각 방침을 발표, 2024년 7월 자사주 2%를 소각했으며 약 1000억원의 신규 자사주를 시장에서 매입 후 즉시 소각한 바 있다. 포스코는 31일 자사주 2% 추가 소각을 앞두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급변하는 국내외 통상환경 및 정책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장 직속으로 ‘글로벌통상정책팀’을 신설해 그룹 통상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글로벌통상정책팀장은 김경한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이 맡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0

포스코퓨처엠, GIST와 배터리소재 맞춤형 인재 양성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인재 육성과 기술리더십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을 확대한다. 20일 포스코퓨처엠은 광주과학기술원(이하 GIST)과 ‘이차전지소재 맞춤형 연구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GIST 광주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퓨처엠 홍영준 기술연구소장과 GIST 임기철 총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GIST에 배터리소재 석∙박사 과정(e-Battery Track)이 운영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학위과정 기간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하며 졸업 후 회사의 연구개발 및 기술 인력으로 채용한다. 재학 중에는 인턴십 프로그램과 주요 사업장 현장 중심의 교육 등을 통해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 GIST는 ‘2025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Citations per Faculty) 세계 4위(1위 美 하버드대), 국내 대학 중 17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정상급 연구역량을 입증한 연구중심 전문 대학이다. QS 세계대학평가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의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매년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홍영준 기술연구소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GIST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소재기술 리더,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IST 임기철 총장은 “포스코퓨처엠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핵심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 차원의 미래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2년 포스텍(POSTECH)을 시작으로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전남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국내 유수 대학과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우수인재 육성 및 영입을 통한 기술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e-Battery Track 과정 협약 이후 현재까지 우수인재 8명이 입사해 양·음극재 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러한 RD 역량강화를 기반으로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울트라하이니켈(Ultra Hi-Ni) 단결정 양극재,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해 전기차 캐즘을 넘어서기 위한 배터리소재 신기술 개발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시장 공략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0

2월 포항지역 수출 15.4%↓ 수입 30.5%↓ 모두 감소

포항지역의 2월 수출입이 모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감소했다. 19일 포항세관이 발표한 ‘2025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7억9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4%가, 수입은 4억 1900만달러로 같은 기준 30.5%가 각각 감소했다. 수입이 큰폭 감소함에 따라 2월 무역수지는 3억 7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누계로도 수출(15억3200만달러)은 17.6%, 수입(9억7500만달러)은 28.2%로 각각 감소했다. 2월의 품목별 수출(통관기준)은 금액이 크지 않은 전자전기제품, 농림수산물을 제외하고는 전 품목이 감소했다. 특히 수출비중의 66.4%를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5%가, 20% 비중인 화학공업제품은 같은 기준 28.5%가 감소해 수출 감소를 주도했다. 지역별 수출에서는 미국(12.8%), 중동(22.2%) 외에는 모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감소했다. 가장 크게 수출이 감소한 지역은 대만(-36.8%), 유럽(-31.2%), 일본(-28.2%)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2월 품목별 수입에서는 전체 대비 비중이 58.5%를 차지하는 석탄, 철광석 등 광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6% 감소했고, 33.4%비중을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은 같은 기준 43.8%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에서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미국(+900%), 중남미(+63%)을 제외한 호주(-29.4%), 중국(-61.8%), 일본(-56.5%), 유럽(-51%)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폭이 컸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9

中 저가 덤핑 대응… 한국은 올리고 일본은 내리고

한일 양국 주요 철강업체가 중국산 저가덤핑 등의 위기대책으로 가격에 손을 댔지만 방향은 달랐다. 지난 17일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은 건축용 중소형 H형강가격을 21일, 24일에 각각 5만원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같은 날 일본 최대 전로업체 도쿄제철(TOKYO STEEL)은 열연강판 등 일부 강재 가격을 지난해 10월 전품목을 10% 인하한지 6개월 만에 4월부터 다시 인하를 결정했다. 열연강판, 핫코일 등 강판류 외에 아파트건설용 이형봉강을 t당 3000엔(3%↓), 산세코일은 t당 5000엔(5%↓) 내린다. 신규 책정가격은 핫코일이 t당 8만9000엔(약86만원), 이형봉강은 8만5000엔(약82만원)이다. 빌딩 기둥 등에 사용되는 H형강은 t당 11만5000엔(약111만원)을 유지했다.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이 H형강을 현재가(106만원)에서 예정대로 5만원씩 올리면 공교롭게도 도쿄제철의 유지가격과 같아진다. 한국 철강업계의 가격인상조치는 중국산 물량공세 등으로 생산물량을 감축함과 동시에 수익 개선대책의 일환이다. 반면 일본 철강업계는 아시아 각국이 중국산 철강재에 대한 반덤핑 조사가 급증하고 있으나 일본에는 관련 조치가 없어 일본으로 유입되는 중국산 물량이 더 늘어날지도 모른다는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게다가 엔/달러환율이 지속 내려가는 현상(엔고)도 수입가격을 내리고 있다. 17일 외환시장의 엔/달러환율은 149엔 전후로 지난해 연말보다 9엔 정도 내려갔다. 이에 대해 도쿄제철의 영업본부장 고마쓰 자키유지(小松崎裕司) 상무는 “국내외의 시황이나 수입품의 동향에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가격 조정의 최종목적은 수익개선보다는 중국산 철강재에 대한 대항조치인 셈이다. 도쿄제철의 조치는 엔고 지속과 함께 일본내 강재유통가격을 끌어 내리는 방향으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철강분야의 한 전문가는 “한국은 일본과 달리 원/달러환율이 높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가격경쟁력에서 밀리지는 않을 가능성 등 당장 공급사의 수익개선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국내 건설 투자 등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 투자를 더욱 위축시킬지도 모르는 데다, 만약 환율이 급락하면 중국산 저가철강재의 영향력이 커질 수도 있는 만큼 환율변동에 연동한 가격대응에도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3-19

포항제철소, 포항 지역 철강사와 ‘안전 문화 정착’ 협력 방안 논의

1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 글로벌안전센터는 지난 18일 4대 대표 철강사가 모여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 문화 정착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과 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장, 그리고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의 안전보건 리더들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는 사망사고 고위험 업종에 대한 안전 컨설팅 및 안전 장비 재정 지원을 확대하여 중소기업의 안전 역량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안전보건공단은 시설 개선을 위한 저리 융자금 지원과 위험성 평가 지원시스템을 통해 표준모델 및 업종별 사례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철강사도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는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힘쓰며 관계사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협력사 교육지원을 확대하며 화재 감시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협력업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여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세아제강은 소규모 협력사를 대상으로 집중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호 포항제철소 HSE(Health Safety Environment) 부소장은 “이번 간담회는 포항 지역 철강사들과 함께 상생의 안전문화를 조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술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도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협력의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