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 실천 기업문화 인정
포스코휴먼스(사장 박승대)가 ‘제14회 인구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으며,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정부포상은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일·가정 양립 및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 개인·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수여됐다. 보건복지부는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전문가 심층 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포스코휴먼스는 장애·비장애인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지원제도를 비롯해 결혼정보 회사 및 신혼여행 비용 지원, 출산장려금과 난임치료비, 입양지원금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며 출산·양육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장애 직원의 재활을 지원하는 유급휴가 제도, 장애인 보장구 구입비 및 장애인 가족 돌봄 지원 등 맞춤형 복지제도를 마련해 포용적 기업문화 정착에도 힘써왔다. 장애인 직원의 현실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제도를 도입한 점은 인구 위기 대응 관점에서도 모범 사례로 꼽힌다.
유연근무제 운영도 눈에 띈다. 포스코휴먼스는 격주 4일 근무제와 시간선택제를 도입해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일·가정 양립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근무 환경 조성은 저출생과 고령화 등 구조적 인구위기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박승대 포스코휴먼스 사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임직원이 함께 만든 포용적 기업문화의 결실”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일터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의 만들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그룹이 2007년 12월 장애인 고용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설립한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업장 특성에 기반한 장애인 특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4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