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포스코 계열사 등을 중심으로 6월 한 달 동안 9% 넘게 증가했다.
8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5년 6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증시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123곳의 시가총액은 총 83조 288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9.1%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경주에 본사를 둔 한전기술로, 주가 상승률이 66.1%에 달하면서 시가총액은 1조 5861억 원 증가했다.
이어 한화시스템이 2조 3804억 원, 이수페타시스 1조 204억 원, POSCO홀딩스 8903억 원, 포스코퓨처엠 7592억 원 순으로 시총 증가를 견인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78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전달 대비 0.9% 증가했다. 에스앤에스텍(1694억 원)과 시노펙스(886억 원)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주가 상승률에서는 전진바이오팜(59.8%), 세아메카닉스(46.3%)가 두각을 나타냈다.증시 활황에 따라 6월 한 달간 지역 상장사의 거래대금도 4조 6980억 원으로 전달보다 51.9% 급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