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 휴게시설·건강보조제 구비 체감온도 31도 이상시 추가휴식
포스코퓨처엠이 여름철 불볕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전사적 대응에 나섰다. 산업현장의 생산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10일 포항 양극재공장을 찾아 ‘안전소통’ 활동을 시행하고 혹서기 조업 중인 근로자들을 직접 격려했다. 안전소통은 경영진이 현장을 찾아 작업자들과 안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대책을 점검하는 현장 중심 소통 프로그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매년 6~8월을 온열질환 집중 예방 기간으로 정하고, 작업장 내 냉방시설 보완, 휴게시간 확대, 응급키트 비치 등 다양한 대응책을 시행 중이다. 현장에는 냉방기를 갖춘 부스형 휴게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수분 공급을 위한 마시는 물과 식염포도당, 건강보조제도 갖춰져 있다. 온도·습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측정기기도 배치했다.
현장 직원들이 체감온도 31도 이상에서 작업할 때 휴식 시간을 추가로 부여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근로자 건강 상태를 매일 체크리스트로 점검하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온 환경에서도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속 가능한 경영의 출발점”이라며 “불볕더위 기간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설비·보건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소재 등 정밀화학 공정이 이뤄지는 생산 현장에서 혹서기 안전 관리체계를 고도화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