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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흑자전환 ‘에코프로’ 배터리시장 지배력 확대 물꼬

에코프로가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그룹 3사 연결기준으로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0일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 분기(지난해 4분기 6489억 원) 대비 24.3%가 증가한 8068억 원,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그룹 분기 매출이 반년만에 8000억원을 다시 돌파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분기 에코프로 가족사별 실적은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전기차, 전동공구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이 35% 늘어난 6298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도 23억 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비엠 1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규모는 503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2859억 원) 대비 76% 증가하고, NCA와 NCM 제품 판매 모두 호조를 보인 것이 실적개선의 최대요인으로 분석된다.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1분기 매출은 1361억 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54.5%로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일회성 개발 비용 등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 95억 원의 적자에 이어 148억 원으로 적자 폭이 다소 늘었다. 다만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경우 대주주로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그린에코니켈’의 자회사 편입으로 연결 이익이 반영되는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그린에코니켈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니켈 제련소로 연간 약 2만t의 니켈을 생산해 매출 3000억 원, 영업이익 1000억 원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약 500억 원을 투자해 그린에코니켈의 지분 28%를 확보한 상태로 현재 기업결합신고를 진행 중에 있다.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분기 매출 344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견조한 케미컬필터 판매와 온실가스 해외 수주, 미세먼지 저감 사업 등에서 앞으로 수익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주사인 에코프로의 니켈 제련소 투자도 앞으로의 결실이 기대된다. 지난해 별도 기준 에코프로 매출은 1150억 원으로 이 중 42.8%는 니켈 제련소 투자를 통한 원재료(MHP) 무역사업이 차지했다. 에코프로가 자체 무역사업으로 매출을 실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의 지분 투자 이후 상품 판매로 수익을 거두면서 매출 다각화에도 성과를 내기 시작한 모습이다. 에코프로는 2022~2024년중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에서 연 5만t의 니켈을 양산할 수 있는 니켈 제련소 ‘QMB’에 약 421억 원을 투자해 지분율 9%를 확보했다. 또 니켈 제련소 ‘메이밍’에도 약 185억 원을 투자(지분율 9%)했다. 메이밍은 연간 2만 5000t 규모의 니켈을 생산할 수 있는 제련소다. 에코프로는 양극재를 연결하는 밸류체인의 구축으로 자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자체 사업 역량까지 확보하면서 무역사업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로 양극재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점진적인 이익 증대가 전망된다”며 “인도네시아 통합법인 설립으로 가격파괴를 통해 삼원계 배터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30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신청 접수

최대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전세임대주택인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이 첫 입주자를 모집하고, 하반기에는 믿을 수 있는 ‘든든 임대인 제도’도 신설된다.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이하 든든주택)'의 첫 입주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이날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든든주택은 빌라, 다세대, 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非)아파트 주택에서 최대 8년간 안심하고 지낼 수 있게 설계된 새로운 유형의 전세임대주택이다. 든든주택에 입주하기까지의 과정은 공공주택사업자가 사전에 권리분석 등을 통해 거주할 주택의 안전성을 검증한 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그 이후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형식이어서 전세사기 등으로 인해 비아파트 전세시장의 신뢰가 저하된 상황에서 세입자의 보증금 보호와 안정적 주거환경이 보장된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이번에 도입된 든든주택은 주로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전세임대주택을 확장해 지난해 출시된 ‘든든전세 매입임대주택’처럼 소득·자산 기준이 없고, 무주택자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또 전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 연 1~2% 수준의 저금리로 지원하며, 신생아 및 다자녀가구, 예비신혼부부 및 신혼부부, 그 외 무주택자 순으로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전세보증금은 지역별로 차등화하여 수도권 2억원, 광역시 1억2000만원, 기타 지역은 9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올해는 수도권은 2721호, 비수도권은 2279호로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5000호를 공급한다. 오는 12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2800호, 인천도시공사 300호의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서울주택도시공사 1200호 , 경기주택도시공사 500호를 이어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든든주택을 위한 ‘든든임대인 제도’가 신설된다. 이 제도는 임대인이 본인 소유의 주택을 직접 등록하면, LH가 직접 권리관계 등을 사전에 검토해 안전성이 확인된 주택만을 전세임대포털에 게시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임차인은 안전하다고 믿을 수 있는 비아파트 전세주택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임대인의 입장에서도 비교적 인기가 없었던 비아파트 주택의 공실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이기봉 주거복지정책관은 이번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전세사기로 인한 비아파트 불안감을 해소하고, 많은 국민들이 , 안심하고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전세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입주자가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4-30

3월 대구· 경북 광공업 생산 희비⋯건설 수주↓

올해 3월 대구와 경북의 광공업 생산이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1% 하락한 반면 경북은 10.9%상승했다.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증기업, 자동차, 전자·통신 등의 생산이 늘었고 기계장비, 의료정밀광학, 금속가공 등의 생산은 줄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11.9%), 금속가공(10.2%), 종이제품(26.1%)등이 늘었고, 기계장비(-5.9%), 전자·통신(-53.2%), 의복·모피(-25.8%)등이 하향세를 보였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4.0% 감소했으며, 백화점, 대형마트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4.2% , 3.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별로는 음식료품, 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 등이 상품 판매는 늘었고, 의복, 가전제품, 기타상품, 신발·가방 상품판매가 줄었다.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금속가공, 전자·통신, 전기·가스·증기업 등의 생산이 증가했으며, 1차금속, 기계장비, 의약품 등의 생산은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증기업(33.8%), 자동차(6.5%), 전자·통신(20.6%) 등이 상승 곡선을 보였고, 기계장비(-15.8%), 의료정밀광학(-45.3%), 금속가공(-15.5%) 등이 떨어졌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9.7% 줄었으며, 대형마트는 8.2% 떨어졌다. 상품별로는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등이 상품판매는 증가했으며, 기타상품, 의복, 음식료품, 가전제품, 화장품 등이 상품 판매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와 경북의 건설 수주액은 동반 하락했다. 대구와 경북지역 건설 수주액은 각각 1540억 원과 2743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6%, 60.6% 줄었다. 대구는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 24.5%, 민간부문 16.3% 각각 줄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에서 0.5% 소폭 증가한 반면 토목부문에서 97.4% 크게 감소했다. 경북은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 70.8%, 민간부문 51.9% 각각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에서 98.5% 증가했지만, 토목부문에서 94.3% 줄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30

대구 -2.90%·경북 -1.40% 공시지가 내렸다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서 대구·경북지역 공시가격은 나란히 전년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공동주택(약 1558만호)의 공시가격을 30일부터 공시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종전 열람(안)과 같은 전년 대비 3.65% 오른 가격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구지역의 경우에는 공시가격이 전년대비 2.90% 하락해 전국 평균(+3.65%)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경북지역도 도지역 가운데 가장 하락폭이 큰 -1.40%를 기록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해당 공동주택 소재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30일부터 확인할 수 있으며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국토부 토지정책관 정재원 부동산평가과장은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온라인), 국토부, 시·군·구청(민원실)과 한국부동산원(관할지사)에 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접수된 이의신청 건은 한국부동산원의 재조사와 감정평가사 등의 검토를 거쳐 6월 26일까지 이의신청자에게 처리 결과를 우편 등을 통해 회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9

대구·경북 실물경제 ‘불확실성’ 커졌다

5월 대구·경북지역의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소재 중소기업 363개(제조업 188개사, 비제조업 175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5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SBHI)’ 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SBHI(75.7) 보다 1.6p 높은 77.3을 기록했지만 전달(78.5) 보다는 1.2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82.5)과 비교하면 5.2p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3.2으로 전달(76.3) 대비 3.1p 내린 반면, 경북은 82.5로 전달(81.3)보다 1.2p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7.7로 전달(78.5) 보다 0.8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6.9로 전달(78.5) 보다 1.6p 떨어졌다. 항목별로는 생산(79.3→80.9, 1.6p↑), 자금 조달사정(73.5→75.5, 2.0p↑), 원자재 조달사정(94.9→95.2, 0.3p↑)은 지난달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내수판매(77.8→77.1, 0.1p↓), 수출(89.2→83.9, 5.3p↓), 영업이익(76.1→73.8, 2.3p↓)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중소기업들은 생산설비수준(102.9→103.5), 제품재고수준(105.1→106.4)은 기준치(100)를 초과한 상태를 이어가 과잉 상태를, 고용수준(96.9→97.1)은 기준치(100) 미만으로 부족한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4월 현재 지역 중소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매출(제품판매) 부진(48.5%)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9.7%), 업체간 경쟁심화(25.3%), 원자재 가격상승(25.3%), 판매대금 회수 지연(17.9%), 고금리(17.9%)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에서는 매출(제품판매) 부진(53.2%), 인건비 상승(34.6%), 원자재 가격상승(28.2%), 판매대금 회수 지연(22.3%), 환율 변동성 증가(21.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3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0.8%)보다 0.2%p 높은 71.0%로 전달(69.0)보다는 2.0%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9.0%로 전달(67.7%) 대비 1.3%p 올랐고, 경북은 73.0%로 전달(70.3%) 대비 2.7%p 올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9

여행자보험, 약관 보장 내용과 범위 제대로 알아야…

5월 황금연휴 등을 맞이해 국내 및 국외 여행이 증가하면서 여행기간 동안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를 대비한 여행자보험 수요도 늘어나지만 제대로 보상 내용과 범위를 알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소비자들이 국내·외 여행 기간 중 항공기 결항, 수하물 분실, 병원 치료 등 생각못한 사고에 대비한 드는 여행자보험의 보장 내용과 범위를 정확하게 알아야 여행시 각종 사고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며 약관상 주요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여행자보험 ‘실손의료비 특약’ 가운데 국내의료비 보장 담보는 해외여행 기간 동안의 상해나 질병으로 국내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다면 보상된다. 다만, 이미 다른 실손의료보험이 있다면 여행자보험 국내의료비 보장 담보를 추가 가입해도 중복 보상받을 수 없어 불필요할 수도 있는 만큼 여행자보험 가입 전 실손의료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여행자보험 ‘실손의료비 특약’은 여행 중 상해나 질병으로 (해외)의료기관에서 의료비 및 약제비가 발생했을 때 보상되며, 구급차 이용료 등 의료기관이 아닌 업체의 처치·이송 등 서비스 비용은 해당 특약의 보상대상이 아니다. 이와 관련해 제대로 보상을 받으려면 해외여행 시 체류지의 주요 병·의원, 약국을 사전 확인 후 보험금 청구를 위해 의료기관의 진단서, 소견서, 처방전, 영수증 등 관련 서류는 반드시 챙겨야만 한다. 아울러, ‘항공기 지연비용 특약’은 지연·대체 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식음료비, 라운지 이용료 등 항공기 지연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지출한 비용이 있을 경우 보험가입금액 한도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상품에 따라서는 항공기 지연, 결항 등 일정 요건충족 시 지출 비용에 대한 증빙이 없어도 (정액)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입 상품의 계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이에 덧붙여, ‘항공기 지연비용 특약’은 여행 중 항공기 지연으로 대체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직접손해를 보상한다. 때문에 미리 예약해 둔 여행 일정의 변경·취소로 인한 발생 수수료 등 간접손해는 보상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 또, ‘휴대품손해 특약’은 일반적으로 여행 중 피보험자가 소유‧사용‧관리하던 휴대품이 파손 또는 도난을 당했을 때 보상되는 것으로 분실은 보상 대상이 아니다. 만약 휴대품을 도난당했을 경우라면 반드시 경찰서에 신고해 도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발급받아야만 한다. 휴대품이 도난‧파손된 경우 ‘휴대품손해 특약’의 보험금 산정시 자기부담금이 공제될 수도 있다. 금감원 분쟁조정1국 김동훈 분쟁조정기획팀장은 “이외에도 '해외여행 중 중단사고 발생 추가비용 특약'은 해외여행 중 천재지변, 전쟁 등의 사유로 예정된 여행 일정을 중단(축소)하고 귀국한 경우 발생한 추가 비용을 보상하는 것”이라며, “여행 중단 없이 대체 일정을 소화했거나, 여행 중단으로 인한 추가 비용이 없다면 보상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보험 약관을 꼼꼼히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9

양극재 판매 주효 ‘에코프로비엠’ 흑자 전환 턴어라운드

경북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서 지역의 배터리산업 소재부문을 이끌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이 흑자 전환했다. 29일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연속 이어지던 적자의 늪을 원가 절감 노력과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액은 6298억 원, 영업이익은 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 4 분기 연속 적자에서 이번 분기의 흑자 전환은 적자의 사슬을 끊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개선에는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은 503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2859억 원)보다 76%가 증가했다. NCA와 NCM 제품 판매 모두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거기에 광물 가격 안정화도 흑자 전환에 일조했다. 영국 원자재정보업체 패스트마켓츠(Fastmarkets)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 수산화리튬 가격은 9.5달러/kg로 지난해 4분기말과 같았다. 니켈 가격은 지난해 4분기 15.1달러/kg에서 올해 1분기 15.7달러/kg로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에코프로비엠의 매출 및 이익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우선 신차 출시 효과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공정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수익성도 제고할 것이란 것이 에코프로비엠측의 자체 분석결과다. 에코프로비엠은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매출채권 및 현금성자산 증가의 영향으로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106%에서 올해 1분기말 114%로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통해 약 1조 2000억 원의 차입 한도를 확보해 사업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했다. 1분기에도 ECA 차입 한도 중 3354억 원을 헝가리 공장 건설 등에 투입했다. 헝가리 공장의 양극재 생산능력(CAPA)은 연 5만 4000톤 규모다. 헝가리 공장은 올 하반기 준공되면 유럽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측은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앞으로 흑자 구조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에코프로비엠은 특히 제품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통합 양극재 법인을 인도네시아에 설립할 계획이다. 법인 설립과 함께 신규 고객 발굴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하반기 유럽 헝가리 공장을 준공하고, 연내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법인을 설립하여 공장을 착공할 경우 에코프로 그룹의 사업 경쟁력은 한층 더 제고될 것”이라며 “삼원계 양극재 양산 능력과 제품 경쟁력 높이면서 고체 전해질 양극재, 나트륨이온배터리(SIB) 양극재 등 미래 소재에 대한 연구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9

포스코, 지주사 출범후 첫 글로벌 채권 발행

포스코홀딩스(이하 포스코)가 지주회사로 체제를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 29일 포스코는 해외 채권시장에서 28일 5년 만기 4억 달러 규모, 10년 만기 3억 달러 규모의 2개 트랜치에서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린본드는 ESG채권 중의 하나로 전기차,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향상 등 환경보존에 기여하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활용된다. 포스코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소재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4월 2일 美 트럼프 관세 부과 발표 이후 글로벌 채권시장의 불안정성이 증폭되면서 발행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5년 및 10년 만기의 장기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인 미래성장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채권 금리는 5년물의 경우 미국 국채 5년물 채권수익률에 180bp를 더했고 10년물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에 20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291여개 기관이 참여해 66억 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발행규모를 7억 달러로 확정하고 최종 가산금리는 당초 제시했던 금리보다 각각 137.5bp, 157.5bp로 결정돼 제시금리보다 42.5bp씩 낮은 조건으로 채권 발행에 성공한 셈이다. 특히 최종 투자자는 지역 별로 아시아 64%, 유럽 15%, 미국 21%가 배정되었고, 유형 별로는 자산운용사가 71%, 은행 13%, 보험사 및 기타 투자자가 16%를 배정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포스코의 발행결과는 글로벌 대형 보험사와 자산운용사들이 참여해 투자자 다변화 및 양질의 투자자 유치에 성공하며 美 관세정책에 따른 철강 및 에너지소재사업 우려 속에서도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대내외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의의가 크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S&P와 무디스는 올해 3월 포스코의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해 채권 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A-‘와 ‘Baa1’로 각각 부여한 바 있다. 포스코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 올해 3월 지속가능 금융 관리 체계(SFF)를 새로 정립했다. 또 채권발행에 앞서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미국, 유럽, 홍콩,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어 그룹 차원의 ESG경영전략, 에너지소재 사업 투자 계획 및 성장전략과 우수한 신용도를 적극 알려 주요 투자자들의 이해를 높인 것도 성공요인의 하나로 평가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9

미분양↑ 거래량↓… 대구·경북 주택시장 침체 지속

대구.경북지역의 3월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 등의 지표로 볼때 주택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 등 건설부문의 수치가 대체로 감소를 나타냈다. 또 미분양주택은 늘고, 거래량은 줄어들어 전반적인 주택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3월 대구지역의 주택 인허가(전체주택)는 18호로 지난해 같은 달(17호)대비 5.9% 늘었지만 3월까지의 1분기 누계 실적은 44호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1264호) 대비 96.5%가 감소했다. 경북지역 3월 인허가는 1669호로 지난해 같은 달(3672호)대비 54.5%가 감소했고, 1분기 누적은 260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6684호) 대비 61.0%가 감소했다. 대구지역의 3월 착공(전체주택)은 19호로 전년동월(292호) 대비 93.5%가 줄었고, 올해 3월까지의 누적 실적은 28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582호) 대비 51.7% 감소했다. 경북지역의 3월 착공은 312호로 전년동월(281호) 보다 11.0% 증가했으나, 3월 누적 실적은 535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901호) 대비 40.6% 감소했다. 대구지역의 주택 준공(전체주택)은 884호로 지난해 같은달(9423호) 대비 90.6% 감소했고 올해 1분기 누적 실적은 5724호로 전년 같은 기간(1만4946호)대비 61.7% 감소했다. 경북지역의 3월 준공은 1293호로 전년동월(5834호) 대비 77.8% 감소하고 3월 누적 실적은 3632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9049호) 대비 59.9%가 감소했다. 대구지역의 주택 분양(공동주택)실적은 147호로 지난해 같은달(418호) 대비 64.8%가 감소, 3월까지의 1분기 누적은 902호로 지난해 같은기간(658호)보다 37.1% 증가했다. 경북지역 분양실적은 3월 999호가 순증했으며 1분기 누적으로는 154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1791호)보다는 13.6%가 감소했다. 3월말 기준 미분양주택은 대구 9177호로 전달에 비해 1.4% 증가했고 경북은 5920호로 전달보다 0.7% 늘었다. 그 가운데 준공후 미분양은 대구 3252호, 경북 2715호로 각각 지난달에 비해 6.0%, 8.5%가 늘었다. 3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기준)은 대구지역의 경우 2454호로 전달보다 16.7%가 증가했으며, 경북은 2898호로 5.3%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각각 대구 0.2%, 경북 8.1% 감소했다. 3월 전월세 거래량은 대구 6329호로 전달대비 22.4%가 감소하고, 경북지역은 5022호로 전달보다 35.5% 감소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9

애경스페셜티, 영덕지역 산불 이재민 지원 생필품 전달

포항에 공장이 있는 애경스페셜티가 경북 영덕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속한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섰다. 28일 애경스페셜티는 지난 23일 영덕군청에 총 2000만원 규모의 생활필수품 1100세트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갑작스럽게 피해를 입은 경상도 지역 이웃들이 하루 빨리 역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구호물품은 이재민들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피해 복구 과정에서 가장 시급하게 필요로하는 생필품으로 구성되어 실질적인 효용성을 높였다. 기탁된 물품들은 영덕군청을 통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애경스페셜티 박태한 대표이사는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으신 영덕군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 회사의 기업이념인 ‘사랑과 존경’을 지역사회와 이웃에게 실현하고자 이번 지원에 동참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애경스페셜티는 이번 영덕군 산불피해 지원을 시작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발굴하고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4-28

대구 자동차부품·반도체 기업 ‘인력난’ 숨통 틔운다

대구시가 지역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 및 반도체 분야의 지역기업에 신규 취업하는 근로자와 채용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는 ‘2025년 대구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대내외 경제여건에 따른 고용둔화에 대응하고 고용유지를 제고하고자 하며, 총사업비 8억 원(국비 6억 원, 시비 2억 원) 규모로 28일부터 지원대상자 모집을 시작한다. 해당 사업은 2025년 고용노동부의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대구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은 자동차부품 및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채용 및 근로자 정규직 전환의 경우, 해당 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100만 원, 최대 9개월간 90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에 거주하는 구직자가 지역 자동차부품 및 반도체 기업에 신규 취업해 3·6개월 근속 시 각 100만 원,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며, 자동차부품 기업에 청년(만15세~34세 이하)이 취업하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최대 240만 원(매월 20만 원, 12개월)을 지원한다. 우선 자동차부품 산업은 소재/가공, 단위부품, 모듈부품/시스템, 완제품/서비스, 전장부품 등 중핵업종과 연관업종을 포함한 기업이며 시는 자동차부품 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분야(중핵) 13개 업종 기업을 중심으로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기업지원 47명, 근로자 지원 102명으로 총 149명이며, 28일부터 주관기관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053-615-7612)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은 관련 개발·설계, 소재·부품, 기계·장비, 가공·처리 등 중핵업종과 연관업종을 포함한 기업이며 시는 반도체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분야(중핵) 6개 업종 기업을 중심으로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규모는 기업지원 25명, 근로자 지원 11명으로 총 36명이며, 같은 날부터 주관기관인 대구경영자총협회(053-560-781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2024년 고용노동부 협약체결로 추진한 현대·기아차 부품업 2·3차 협력기업 및 근로자를 위한 고용장려금 사업은 올해까지 210명에게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8

외국인 임금체불·괴롭힘 ‘NO’

앞으로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서 관련 신분적 제약을 이용한 노동법 위반사례가 집중 관리된다. 28일 고용노동부는 28일부터 5주간에 걸쳐 외국인고용 사업장 중 취약 사업장을 선별하여 외국인 대상 노동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점검·감독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감독 대상 사업장은 잦은 외국인 사업장변경, 노동법 위반 신고사건 및 지역 민원 다수 제기 사업장을 기준으로 고용허가제(E-9) 사업장 중 외국인 고용관리가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150개소를 선정해 적극 지도한다.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성폭력·성희롱 등 외국인근로자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노동관계법 및 외국인고용법 등 위반사항을 점검해 법 위반에 대해 엄정 조치하는 한편, 향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노동관계법을 위반할 경우 해당 사업장은 관련 법령에 의한 제재와 함께 3년간 외국인 고용허가 취소·제한 조치가 이루어진다. 특히, 외국인고용 사업장 특성을 고려하여 사업장 감독 시 17개국 언어로 번역된 조사지를 활용한 외국인근로자 대상 조사·면담을 별도로 실시하여 노동법 위반, 위법·부당한 처우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최근 전남 영암 돼지농장 외국인근로자 사망 사례와 같이 외국인근로자는 언어적, 신분적 제약으로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등 노동법 위반 등에 대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감독을 통해 고용관리가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인고용 사업장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을 적발하여 조치·시정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이와 함께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사업주 노동법 준수 교육, 입국 초기 모니터링 등을 내실화하고, 전국 고용노동지청에 배치된 통역사를 활용하여 외국인근로자의 민원 또는 진정에 적극적으로 응대·조사하는 등 외국인근로자의 노동법상 권리보호 및 피해구제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우리 중소기업, 농·어촌에 외국인력은 이미 핵심 인적 자원인 반면, 외국인은 여전히 노동 현장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외국인 고용 관련 다양한 행정 데이터를 활용하여 노동법 취약사업장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중심으로 수시 집중 감독을 실시하여 위반사항을 적발하는 한편, 외국인근로자 노동법 준수에 대한 현장 사업주의 인식과 관행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8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 늑장부리다 과태료 문다

오는 6월 1일부터는 주택임대차 계약시 반드시 30일내 신고해야 한다. 주택 임대차 계약에 따른 지연신고시 그에 따른 과태료 부과대상에 대한 계도기간이 지난 2021년 6월 이후 4년동안 운영되었으나 오는 5월 31일로 계도기간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28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주택 임대차계약 신고제의 과태료 부과 기준을 완화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안이 29일 공포·시행되고 계도기간은 5월 31일 종료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임대차계약 후 30일 이내 신고의무를 위반하는 경우 기존 최소 4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이었던 과태료 기준을 최소 2만원에서 최대 30만원으로 대폭 완화해 단순 실수 등에 따른 지연 신고한 서민의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고의성이 큰 거짓신고와 차별화하기 위해 관계법령을 정비했다. 국토부는 부동산 정보체계의 구축ㆍ운영 위탁기관인 한국부동산원과 합동으로 과태료 부과가 본격 시행되기 전인 , 5월을 '집중 홍보기간’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또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정일자 부여만 신청하고 임대차계약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에는 신고대상임을 자동으로 안내하는 알림톡을 5월부터 발송한다. 이번 국토부의 방침에 따라 올 6 월부터 임대차계약 신고 의무를 위반한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되었으나, 실제 부과는 7월 이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국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도기간 중 체결된 계약은 과태료 부과대상에서 제외하고 올해 6월 1일 이후 체결하는 계약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한 경우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임대차계약 신고는 임대인 임차인 모두에게 신고 의무가 있으나 일방이 신고하더라도 서명 날인된 계약서를 제출하면 공동신고로 간주된다. 또 지자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고할 수 있고,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molit.go.kr)에 PC로 접속하거나 스마트폰.태블릿으로 접속해 간편인증을 통해 모바일 신고도 가능하다. 국토부 김헌정 주택정책관은 “이번 과태료 시행은 주택 임대차계약 신고제의 안착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신고 편의성 개선과 집중 홍보를 통해 과태료 대상을 더욱 줄여나가고, 확정일자의 자동부여 정보 비대칭 완화 등 임차인 권리보호에 기여하는 순기능은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8

포항상의, 소상공인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포항상의가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식재산(IP)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28일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경북지식재산센터(이하 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포항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포항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지식재산(IP) 인식 제고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소상공인협의회, 포항시소상공인연합회, 전국소기업총연합회 포항시지회, 포항시상가상인총연합회, 쌍사상가번영회 등 포항시 소재 소상공인 관련 단체 소속 소상공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소상공인들에게 지식재산 전반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식재산권의 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인 특허법인 오킴스 이혜민 변리사를 강사로 초빙했다. 교육은 상표 및 레시피 보호방법, 지식재산 피해 및 분쟁 사례, 부정경쟁행위 대처방법, 브랜드·디자인 개발 성공사례, 소상공인을 위한 출원 전략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소상공인들이 알기 쉽도록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꾸몄다. 무엇보다도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IP(지식재산) 능력 향상에 목표를 두고 교육이 진행됐다. 배상철 센터장은 “이 교육프로그램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면서 마주할 수 있는 상표 등 지식재산권 문제를 예방하고, 법적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포항상의는 경북 도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지식재산 역량강화를 지속 지원하고 참여 편의 등을 위해 매년 경북 도내 시군 지역을 순회하고 있으며, 앞으로 5월 칠곡군, 6월 성주군 등에서 지식재산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8

대구상의, ‘지역 금융기관장 초청 간담회’개최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의 금융기관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주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을 비롯해 신승우 한국산업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최상수 iM뱅크 마케팅기획그룹 부행장, 김우경 신한은행 대구경북동부본부장, 조상래 하나은행 대구경북영업본부 지역대표, 박상형 우리은행 대구경북서부영업본부장 등 은행 업계와 박진우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남수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영업본부장, 김세현 기술보증기금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 기업지원기관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전례 없는 저성장 속에서 트럼프발 관세 부과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지역 소재 금융기관이 기업의 가치를 좀 더 다른 시각으로 보고, 기업들에게 자금 공급을 확대해 지금의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자 마련됐다. 대구상의 박윤경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현 상황에서 지역 기업들은 많은 어려움으로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의 위기가 마치 4월의 절기인 곡우의 비가 그을린 대지 위에 새 생명을 심듯, 금융기관들이 선도적으로 연착륙 방안을 강구해 모두가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7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성료… 다양한 이슈 해법 제시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인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지난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6개국 300개사가(1100부스) 참가하고, 2만9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에너지로’의 슬로건 아래 개최된 올해 행사에서는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고, 국내외 태양광·수소 전문가들이 태양광 발전의 미래를 진단하고 글로벌 수소 동향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속에서 산업 전반의 전환과 혁신을 이끌 다양한 기술, 제품, 정책을 제시했다. 태양광·수소·지열·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의 혁신 동향과 실제 적용사례를 집중 조명했으며,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기업, 정책결정자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졌다. 올해는 글로벌 톱10 셀·모듈 기업을 비롯한 주요 에너지 선도기업들이 AI 기반 태양광 인버터, 수소 연료전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등 미래지향적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을 비롯해,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한솔테크닉스 등이 국내 대표 기업으로 참가해 세계를 선도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위상을 알렸다. 또 화웨이(Huawei), 솔리스(SOLIS), 그로왓(Growatt), 시능(Sineng), 굿위(GoodWe), 소파솔라(SOFAR Solar) 등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국제전시회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전시회에서는 최신 제품 및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수출상담회, 국제미래에너지콘퍼런스,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에너지담당공무원 직무교육 등 에너지 산업과 연계된 부대행사도 동시 개최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엑스포 개최 기간 중,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와 수소 마켓 인사이트(H2MI)가 ‘국제미래에너지콘퍼런스’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10개국 53명 연사, 국·내외 600여 명의 전문가 및 기업관계자가 참석해 글로벌 태양광과 수소의 시장동향을 공유하고 정책, 기술, 산업을 연결하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미래 에너지 혁신을 가속화하는 계기의 장을 마련했다. 참가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국제적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깊이 있는 행사’라는 평가와 함께 90% 이상이 향후 재참가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수출상담회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지난 23일, 24일 양일간 열린 수출상담회는 22개국 84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에 수출상담액은 474건, 7억6000만 불(약 1조 800억 원), 계약추진액은 223건, 2억4000만 불(약 3439억 원)의 가시적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수출상담액 6억8700만 불(392건), 계약추진액 2억700만 불(203건)의 성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인도, 네팔, 케냐 등 태양광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바이어들과 4건의 업무협약(MOU) 체결이 진행되면서, 참가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및 판로 확대에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전시회는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전환, 산업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참가업체들이 선호하는 구매력 높은 바이어의 초청을 확대하고, 전시 품목 고도화를 통해 더욱 내실 있고 풍성한 전시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7

대구상의 창립 119주년 “경제발전 구심점 될 터”

대구상공회의소가 창립 119주년을 맞아 지역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에게 표창패와 감사패를 수여했다. 지난 25일 대구상의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한경선 대구지방국세청장, 방형준 대구지방조달청장, 윤수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정기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주요 기관장과, 상공의원, 회원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52회 상공의날 포상이 진행됐으며, 대통령 표창으로는 ㈜한국소방기구제작소 정수현 대표이사, ㈜덴티스 심기봉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에는 미래첨단소재㈜ 이희 상무이사, 고광산업㈜ 이대영 이사, 덴스타㈜ 이기광 이사가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대구시장표창, 대구지방국세청장표창, 대구지방조달청장표창 등 총 29명이 수상했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여러 가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속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구시가 추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지역경제 발전의 구심적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며 “TK신공항 건설, 달빛철도 조기 착공 등 지역의 역점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대표 경제단체인 대구상의 창립 11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최근 탄핵 정국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불안정한 국·내외 상황에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맞이하고 있어, 지역경제가 엄중한 시기에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대구상의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7

백령도~울릉도, 대학생 해양문화탐방객 모집

해양수산부는 서해 백령도에서 출발해 울릉도·독도까지의 대장정으로 해양 역사와 산업, 문화를 두루 체험하는 해양문화 탐방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대원 61명과 운영대원 9명 등 총 90명이다. 모집 기한은 6월 2일까지다. 전국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운영대원은 해양문화(영토) 대장정에 참가한 경험이 있거나, 사진·보건 등 관련 분야 전공자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이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재)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하며 주요 항만공사들도 후원에 참여해 이루어진다. 대장정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재)한국해양재단 누리집(www.ocean.or.kr)에서 알림마당→ 공지사항 → 2025년 해양문화 대장정 참가자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향후 적격심사 및 서류평가를 거쳐서 6월 17일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장정은 한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한국의 연안과 섬을 누비며 바다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9박 10일간의 특별한 여정이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출발해, 남해의 조선소와 항만 터미널, 울주 반구대 암각화를 거쳐 동해 최동단 울릉도·독도에 이르는 대장정을 통해 해양의 역사와 산업, 문화를 두루 체험하게 된다. 대장정의 8일차는 최동단 울릉도·독도 탐방 Ⅰ(독도 탐방, 안용복기념관 견학, 나리분지 탐방 등)이, 9일차는 최동단 울릉도·독도 탐방 Ⅱ(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견학 등), 해양올림피아드, 전야제 등으로 이틀간 울릉도와 독도 전역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마지막 10일 차는 울진으로 돌아와 국립해양과학관 견학을 거쳐 해단식으로 대장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이번 대장정을 통해 꿈과 도전정신을 키우고, 해양 강국을 만들어 가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6

산업부, 자율주행용 라이다 국가표준 제정

자율주행용 라이다의 성능평가방법이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자율주행용 라이다의 성능평가방법을 국가표준(KS)으로 제정 고시했다고 발표했다. KS R 1603 차량용 라이다 성능 평가 방법은 4월 21일 제정됐다. 라이다 센서는 고정밀 3D 인식이 가능해 자율차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관련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지난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장은 2024년 7억7000만 달러(1조1000억원)에서 2029년 34억4000달러(4조 9000억원)로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라이다 표준은 측정 거리ㆍ각도ㆍ속도의 범위와 정확도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방법을 규정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자율주행차용 고해상도 4D FMCW 라이다 상용화 기술 개발’과 관련한 국가 R&D 성과가 표준화로 연계된 사례다. 또 현대차, 현대모비스, LG이노텍, 에스오에스랩, 오토엘 등 기업들의 폭넓은 참여를 통해 개발돼 완성차社와 부품社 등 업계 협업 및 중복시험 최소화, 조기 상용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표원은 25일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표준화 추진현황 설명회를 개최하고, 라이다/레이다/카메라/HUD 등 유망 핵심부품의 표준화 추진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도 모았다. 국표원 김대자 원장은 “신규 제정된 라이다 표준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망라한 관련 업계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합의된 기준을 도출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2027년 제정이 예상되는 ISO 라이다 국제표준에도 우리 기술이 반영되도록 국내 전문가들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4-25

대구가톨릭대·포스텍, 한국형 스타이펜드 참여대학 선정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대구가톨릭대와 포항공과대가 2025년도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 참여대학으로 확정됐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2025~2033, 9년간 총 9790억원)의 2025년도 참여대학 29개교를 확정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안정적 연구 생활을 지원하는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도입을 위한 재정지원사업이다.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지급되는 학생지원금을 통합‧체계적으로 관리해 학생연구자의 경제적 안전망을 확충하고 전반적인 처우 수준을 개선하는 연구개발 지원제도를 말한다. 이 사업에 선정된 참여대학 소속 이공계 대학원생은 연구활동 중 정부-대학-연구책임자로부터 매월 기준금액(석사과정 80만원, 박사과정 110만원) 이상의 학생지원금을 보장받게 되며, 이를 위해 정부는 △기준금액 부족분 지원금, △대학계정 재원조성 지원금, △대학별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 공모(2월 11일 ~ 3월 13일)에 총 29개 대학이 신청해 요건검토 및 선정평가(3월 18일 ~ 4월 18일)를 거쳐 신청대학 모두 참여대학으로 확정됐다. 요건검토 단계에서 대학별 증빙을 토대로 적정 연구개발비 규모를 중점 검토하고, 선정평가 단계에서는 △운영체계, △학생지원 현황 및 재정기여 노력, △재정 지급·운용계획, △사업관리방안 측면에서 각 대학이 실제 사업 운영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확정대학의 분포는 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 16개교, 비수도권 지역 13개교로 지역별로 고르게 정부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도 사업 참여대학은 가나다순으로 가천대, 가톨릭대, 강원대, 건국대, 경상국립대, 고려대, 광운대, 국립공주대, 국립창원대, 국립한밭대, 대구가톨릭대, 덕성여대, 부산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순천향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남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포항공과대, 한양대 총29개교다. 참여대학에는 세부 운영계획에 대한 대면 자문(컨설팅)을 진행하여 기준금액 미만 학생을 적절하게 파악‧지원하는 표준절차 마련 등 실제 대학 현장에서 제도 안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소속 학생에 대한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은 대학별 세부 운영계획 확정 후 개시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제 기술경쟁을 선도할 핵심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연구책임자뿐만 아니라 정부와 대학의 적극적인 노력이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라며, “3자 협력체계를 토대로 한국형 연구생활 장려금(스타이펜드)을 안정적으로 도입‧확산하여 과학기술 인재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마음껏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9개 대학 지원 후 잔여 예산을 토대로 하반기 추가 공모 진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4-25

산불피해 과수농가 영농재개 돕는다

정부가 산불피해 과수농가의 사과 묘묙 갱신 등 과원 조기 복구를 지원한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4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이하 사과연구센터), 지자체, 한국과수농협연합회(이하 연합회) 등과 함께 의성, 군위 지역을 방문해 과수 생육현황 및 산불 피해 상황 등을 확인하고 과원 조기 복구를 위한 지원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산불 피해 과수 농가가 영농을 빨리 재개할 수 있도록 과원 재조성을 희망하는 농가를 최우선 지원하고, 공동출하 실적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도록 선정요건 완화 등 관련 사업시행지침을 개정했다. 또 기존 묘목 굴취, 토양 개량 등 과원 복구 지원이 시급한 부분은 올 상반기 안에 조속 지원할 수 있도록 지자체를 통한 수요 조사 등 지원 절차에 착수했다. 한편, 산불 피해 면적 중 사과 묘목 갱신이 필요한 직접 피해 면적은 473ha(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1.4%,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 4월 18일 기준) 수준이며, 그을림 등으로 인한 간접 피해는 피해정도에 따라 생육관리를 통해 피해 영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어 산불 피해가 사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있다. 산불 피해 이외 지역의 사과 생육단계는 현재 꽃이 피는 개화기로 저온 피해없이 순조롭게 생육이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과연구센터 이동혁 소장은 “올해 안정적인 사과 수확을 위해 산불피해 이외 지역의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착과량 10% 증대, 토양수분 관리 등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합회 박연순 전무는 “과수 묘목 생산시설을 확대해 산불 피해 농가가 필요로 하는 무병 우량묘를 최우선 공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사과 생산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육관리협의체를 중심으로 생육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재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이상기상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및 조기경보서비스 제공, 농가 기술지도 강화 등을 통해 생육 위험 요소를 빈틈없이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5

포항제철소 소장단 등 150여명, 해도동 일대 환경 개선

포스코 임직원들이 해도동 일대에서 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나서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25일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 소장단은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돈독히 하기 위해 해도동 일대에서 주거 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날 포스코 재능봉사단과 함께 연합으로 이루어진 이번 활동은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취약계층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포항제철소 소장단, 10개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과 환경자원그룹, 제선부 등 총 150여 명의 포스코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또 (사)포항시 자원봉사센터 김기원 센터장과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 등 10여 명의 관계자들도 함께해 민관이 함께한 지역 환경 개선사업이라는 의의도 컸다. 소장단은 봉사활동을 통해 포항운하관 일대의 등나무 전지작업에 참여해 무성하게 자란 등나무 가지를 정리함으로써 시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도우면서 주변 경관도 개선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후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은 다른 봉사활동 현장을 순회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직원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격려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 앞으로도 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5

무역委, 베트남·중국·태국산 일부 반덤핑관세 부과 건의

24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이하 무역위)는 이날 개최한 제459차 회의에서 ‘베트남산 스테인리스강 냉간압연 제품’조사 결과, 덤핑사실과 덤핑수입으로 국내산업에 실질적 피해가 있다고 최종 판정, 해당 제품에 대해 향후 5년간 11.37~18.81%의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장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산 차아황산소다’와 ‘태국산 파티클보드’는 예비조사 결과, 덤핑수입과 국내산업피해 간에 인과관계가 성립한다고 예비판정하고 본조사 기간 중 발생하는 피해 방지를 위해 차아황산소다 제품에는 15.15~33.97%, 파티클보드 제품에는 11.82~17.19% 잠정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장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또 ‘토너 카트리지 특허권 침해’와 ‘망고젤리 저작권 침해’ 조사 건은 불공정무역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 판정하고, ‘텐트‧침낭 상표권 침해’ 조사 건은 당사자들이 조사신청을 철회해 조사를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무역위는 지난해 9월에 조사 개시한 ‘중국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의 덤핑수입으로 인한 산업피해 관련 공청회도 개최했다. 이 조사 건은 현재 21.6%의 잠정 덤핑방지관세가 부과중이며 앞으로 국내외 현지실사 등을 거쳐 올 상반기에 최종판정될 예정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5

대구경북, 4월 기업심리 제조업↑비제조업↓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4월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체는 심리가 다소 회복된 모습이나 비제조업은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는 비관적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4월 대구경북지역 기업심리는 제조업은 상승 ,비제조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4월중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2로 전월에 비해 1.7p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86.3으로 전월에 비해 3.0p 하락했다. CBSI(Composite Business Sentiment Index)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평균(예년 수준)보다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4월 중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가 전달보다 상승한데는 업황(기여도 +2.0p)과 자금사정(기여도 +0.8p)이 심리 호전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업황(기여도 -1.5p), 매출(기여도 –1.3p) 등이 전반적인 심리 하락에 영향을 끼친 모양새였다. 제조업의 경우 기업심리는 전국과 같이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전국이 전달 보다 1.6p 상승(82.9→84.5)한 것과 달리 대구경북지역은 3.0p 하락(89.3→86.3), 실제 시중 경기가 매우 어려움을 보여줬다. 기업심리지수의 주요 산출항목에 들어가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제조업의 업황BSI는 4월중 실적(전달 대비 11p 상승)과 전망(12p) 모두 상승했다. 다만 생산 및 수요부문에서는 생산, 매출, 신규수주BSI 모두 전달보다 하락했으나, 생산능력 및 투자부문에서는 재품재고수준은 4월과 5월 전망 모두 상승한 반면, 설비투자실행은 4월과 5월 전망 모두 하락했다. 채산성 및 자금사정BSI도 실적과 다음달 전망 모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체들이 경영애로요인으로 보는 부분은 내수부진(23.6%)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2.8%), 인력난·인건비상승(1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력난·인건비상승 비중은 전달보다 증가(+3.8%p)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전달보다는 다소 감소(-6.8%p)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4월중 실적(전달 대비 6p 하락)과 다음달 전망(3p 하락) 모두 하락했다. 매출과 자금사정BSI는 실적과 전망치 모두 전달대비 하락한 잠년 채산성BSI은 실적과 전망치 모두 상승했다. 대구경북지역 비제조업 기업들이 제시한 경영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28.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력난·인건비상승(18.6%), 불확실한 경제상황(1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수부진의 비중이 전달보다 증가(+5.0%p)한 반면, 자금부족 비중은 전달보다 감소(-4.0%p)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포스코 설비·자재 공급사 소통 정보교류회

24일 포스코는 지난 16~17일 포항 인재창조원과 23~24일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 교육관에서 각각 포항과 광양 지역의 설비·자재 공급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보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공급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교류회를 주최한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은 이날 교류회에서 참여 공급사를 대상으로 2025년 구매추진 전략과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등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아울러 제철소 내 납품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며 안전 마인드 형성을 위한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교류회에서는 포스코 정보보호사무국이 공급사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가이드라인을 안내했다. 이를 통해 공급사들의 정보보안 전문성을 제고하고, 사내 정보보안의 경각심도 높이고자 했다. 이외에도 공급사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 세션을 진행하였으며, 공급사가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MRO e-Catalog’와 포스코플로우의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를 소개하여 공급사들의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했다. 포항지역 자재공급사인 ㈜인텍 이세욱 대표는 “정보교류회를 통해 포스코와 공급사 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이 한층 강화되었다”며 “앞으로도 포스코의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하반기에도 지역 공급사들을 대상으로 정보교류회를 실시하여 공급사들에게 벤치마킹과 판매처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포스코, 보릿고개 넘겼나… 올 1분기 실적 ‘개선’

24일 포스코홀딩스(이하 포스코)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 4370억원, 영업이익 5680억원, 순이익 3440억원 실적을 발표했다. 글로벌 관세전쟁 및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지난 2024년 4분기 대비 매출은 약 2.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730억원 증가해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수준을 회복했다. 철강사업은 주요 공장의 수리 증가로 생산 및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판매가격 상승과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4.7% 증가한 4500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소재사업의 경우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가 확대되었으며 음극재도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 확대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한 가동 초기 에너지소재 법인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폭이 감소했다. 에너지·건축·DX·물류사업 등 인프라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전 판매 증가와 발전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07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1.7% 증가했다. 이날 포스코는 최근 발표한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 상호 협력 내용과 핵심 사업 투자 계획 및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 성과도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3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2Core+New Engine’ 전략에 따라 철강, 에너지소재, 신사업 중심으로 그룹 사업을 재편한 바 있으며, 철강사업은 고성장/고수익 시장 중심으로 현지 거점을 확보해 가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해 인도 최대 철강그룹인 JSW그룹과 현지 일관제철소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으며, 최근 현대자동차와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포스코는 현대차와 미국 제철소 공동투자를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 위기 대응과 함께 북미 철강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도 글로벌 Top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가는 등 핵심 사업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포스코는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구조개편으로 현재까지 약 95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창출했고, 올해 말까지 총 2조 1000억원의 누적 현금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8조 8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히며, 광양 전기로 신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호주 세넥스에너지 증산 등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포스코퓨처엠 1분기 영업익 172억 ‘흑자 전환’

포스코퓨처엠이 1분기 경영실적이 흑자 전환했다. 24일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45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소재사업은 지난 분기보다 양·음극재 판매가 증가해 매출은 32.4% 상승한 505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양극재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음극재도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늘었다. 기초소재사업은 매출 3398억원과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제철공정 수리에 따른 수요 증대로 내화물 판매가 늘었고, 라임(생석회)·화성사업은 생산운영 효율화와 콜타르 판매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을 개선시켰다. 포스코퓨처엠은 R&D 역량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 그룹 내 연구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엔트리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전압 Mid-Ni, LMR, LMFP 양극재 등 신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LFP 양극재는 다수 고객사 요청이 있어 기술제휴/합작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음극재에서도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고용량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등 고부가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한은, 1분기 실질GDP 성장률 전기대비 -0.2% 기록

2025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4분기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이하 같음) 0.2% 감소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도 0.1%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부문에서는 소비(민간 및 정부), 투자(건설 및 설비), 외수(수출) 모두 전기대비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 소비(오락문화, 의료 등) 부진으로 0.1% 감소했으며,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줄어 0.1%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2% 감소하고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제조용장비 등)가 줄어 2.1% 감소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1.1% 감소하였으며,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를 중심으로 2.0%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은 어업을 중심으로 3.2%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을 중심으로 7.9% 증가했으며,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5%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늘었으나, 운수업,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며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4% 감소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2%)을 밑돌았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