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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수원, 협력회사 대상 원자력 품질교육 시행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7일 경주 수산그룹 인재개발원에서 협력회사 대상 원자력 품질교육을 실시했다.협력회사의 품질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이번 교육에는 108개 협력회사 직원 160여명이 참여했으며, 원자력 품질보증, 품질문제 사례, 원자력 구매관리 품질보증 요건 등 협력회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한수원은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원자력산업계의 전반적인 품질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협력회사 대상 원자력 품질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1차 교육은 지난 4월 13일 창원에서 시행했다.이경수 한수원 품질보증처장은 “원전의 안전성은 결국 협력회사의 품질 확보에서 시작한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설계부터 운영까지 모든 단계에서 원전 안전성 및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회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품질수준 제고 및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수원은 품질교육뿐 아니라 원자력산업계 품질협의회 운영, 협력회사 품질수준 진단 및 품질멘토링 등 다양한 품질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회사의 경쟁력 향상 등 상생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3-06-27

가스공사, 베트남 발전회사와 협약 GTP 사업 박차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 23일 베트남 국영 발전회사인 PV Power 및 베트남 파트너사인 TT그룹과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가스공사는 이들 현지 기업 두 곳과 함께 베트남 장기 전력 개발 전략 이행을 위한 △베트남 GTP 사업 및 LNG 터미널 연관 사업 △수소사업 기회 공동 발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가스공사가 경제사절단 수행을 위해 베트남 현지를 방문한 이후 실시됐다.또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베트남 내 추가 GTP 사업(Gas To Power)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자사가 추진하는 GTP 사업이 베트남 전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지 정부 및 기업 관계자에게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이에 앞서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최연혜 사장, 홍선 베트남 대한상공인연합회(코참) 회장 등 베트남 에너지 기관 및 현지 진출 한국 기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아세안(베트남)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최연혜 사장은 “가스공사가 지난 40년간 쌓아온 천연가스 사업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가스 산업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하며 현지 정부 및 기업과의 LNG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가스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꽝찌성의 1.5GW 규모 하이랑 GTP 사업은 지난 5월 베트남 8차 전력개발계획에 최종적으로 등재됐으며 올해말 목표로 상업운전에 들어갈 경우 연 평균 1조 원 이상의 매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6-26

KEIT, 한·베트남 첨단기술 협력 협약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전윤종)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한·베트남 첨단산업 기술협력 본격화를 위해 관련기관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베트남 과학기술부 기술혁신청(SATI), 하노이과학기술대(HUST), 베트남 국립공대(VNU-UET) 등 베트남 정부 및 대학 등이다.특히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맞춰, 전자, 자동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의 기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또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와 연계를 추진함으로써 IPEF의 진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베트남 과학기술부 기술혁신청(SATI)과 체결한 협약으로 앞으로 자동차, 전자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조인트 워킹그룹을 구성해 양국의 기술협력이 필요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기술 교류를 추진하게 된다.이를 통해 베트남의 산업 육성을 촉진하며 우리 기업은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하노이과학기술대(HUST)와 공동 MOU를 통해 초소형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기술을 개발한다.베트남 국립공대(VNU-UET)와는 전자, IT 분야에서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 및 현지 기업들의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상호 인력 교류를 확대한다.KEIT 전윤종 원장은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라는 글로벌 과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의 장이 마련되어 뜻깊다”며 “IPEF 참여국인 베트남과의 산업기술 협력을 본격화함으로써 양국 산업발전과 우리 기업의 대외진출 확대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3-06-25

전남 광양 노사갈등 격화…포스코 하청업체 임단협 갈등 잇따라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있는 전남 광양에서 노사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포스코 하청업체들의 임단협 갈등이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노조활동 확대를 우려한 원청 회사의 입김이 근본 배경이라는 시각도 있다. 23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금속노조 산하 광양지역 12개 사업장 중 5곳이 임금·단체협상 문제로 사측과 갈등을 빚으며 분쟁 중이다 . 파업 등 분쟁에 참여한 이들 5개 사업장 노조 조합원은 500명가량으로 추산된다 . 광양제철소 하역부두에서 원료 하역과 이송을 하는 포트엘 노조는 임단협에서 회사와 합의를 보지 못하자 지난 10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이에 맞서 지난 12일 직장폐쇄를 단행하며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 광양제철소에서 크레인 작업 등을 하는 대진·전남기업·포스플레이트·포에이 스도 6개월 넘게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부분 파업 중이다. 여기에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산하 운송업체인 포운 노조 조합원 150여명도 임단협 갈등으로 2021년 12월부터 파업 중이다. 이 회사는 사측이 노조를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하면서 1년 넘게 양측의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이 지역 임단협 갈등이 장기화하자 상급 단체인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 과 김준영 사무처장이 광양에 내려와 이른바 '망루 농성'을 벌이다가 지난달 31일 경찰에 진압되고 구속되기도 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청업체 소속인 이들 노조는 '사측이 적자를 이유로 임금 동결을 고수하면서 협상에는 제대로 임하지 않은 채 노조를 탄압한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사측의 이 같은 배후에는 원청인 포스코가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권오산 노동안전보건국장은 "포트엘이 파업에 나설 때 사측은 직장폐쇄로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갔는데 이는 원청 포스코의 승인 없이 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권 국장은 "하청업체 노조의 조직력과 교섭력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를 막기 위 한 포스코의 탄압이 극심해지고 있으며 하청업체 사용자들이 서로 눈치를 보며 기본 적인 조합 활동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배후에 포스코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포스코는 이에 대해 '하청업체의 노사 간 문제이기 때문에 관련이 없고 관여할 수도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노사 갈등이 극심해지자 지역사회에서는 지역경제 악영향을 우려하며 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가 지역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포스코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광양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광양지역은 포스코와 관련이 없는 곳이 없는데 노 사 갈등에 뒷짐만 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2023-06-23

“부스터 달았다” SK온-포드 합작사 블루오벌SK, 美 정부로부터 조건부 대출 확보

SK온과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감 미국 에너지부(DOE)를 통해 최대 92억 달러(약 11조8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정책지원자금을 잠정 확보했다. 블루오벌SK는 이번 대규모 자금 확보를 계기로 미국 내 생산 활동에 더욱 탄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SK온은 블루오벌SK가 DOE로부터 최대 92억 달러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 조건부 승인(Conditional Commitment)을 얻었다고 밝혔다. 블루오벌SK는 이르면 연내 본계약을 체결한 뒤 최대 92억 달러를 최종 확보할 것이라 보고 있다. 이 경우 DOE로부터 배터리 제조 프로젝트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SK온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블루오벌SK의 생산 능력에 대해 DOE가 좋은 평가를 내렸기 때문에 가능했다. DOE는 블루오벌SK 프로젝트가 미국 자동차 시장 전동화 및 공급망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루오벌SK는 계약을 최종 완료하면 미국 켄터키 1,2 공장 및 테네시 등 총 3개의 공장 건설에 확보한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는 블루오벌SK 3개 공장은 총 120GWh 이상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대당 105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전기차 기준 약 120만대를 매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편, SK온이 미국 정책자금을 통해 대규모 투자 재원을 확보함에 따라 재무적 안정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온은 이미 지난해 7월 독일 무역보험기관인 오일러 헤르메스, 한국무역보험공사 및 한국수출입은행 등 공적수출신용기관(ECA, Export Credit Agency)을 통해 헝가리 3공장 등 유럽 배터리 사업을 위한 투자자금 2조6천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출자 2조원,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 1조2천원, MBK컨소시엄 및 사우디 SNB캐피탈로부터 1조1천원, 싱가포르계 재무적투자자 5천100억원, 유로본드 1조2천원 등 SK온은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투자자금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SK온은 사업 본격화에 따른 영업 현금흐름, JV를 통한 파트너사와의 분담, 투자국가의 인센티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투자재원을 차질없이 확보할 계획이다. SK온 관계자는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SK온의 성장세가 이번 정책지원자금 확보로 더욱 가팔라 질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조달 방안을 활용해 SK온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6-23

포스코-덴마크 오스테드 해상풍력·그린수소 협력 장기적·전략적 MOU 체결

포스코그룹은 세계 해상풍력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한국 내 해상풍력, 그린수소(이산화탄소 발생 없이 생산된 수소)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과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 등은 전날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본부가 위치한 대만 타이베이에서 MOU 체결식을 가졌다.이번 제휴에 따라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그린수소 분야에서 공동연구 등을 통해 장기적·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앞서 2021년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그린수소 사업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MOU로 양사가 협력을 심화해 해상풍력 등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오스테드 관계자는 설명했다.정기섭 대표는 “(오스테드가 진행 중인) 인천 옹진군 덕적도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양사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크리스텐센 대표도 ‘2050년 넷제로 (탄소 순배출량 0)’ 목표를 발표한 포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에서 해상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성공적인 해결책을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포스코는 오스테드의 전략적 글로벌 철강 공급사로, 오스테드가 건설·운영하는세계 최대 해상풍력 단지인 영국 ‘혼시 2’와 아시아태평양 최대 해상풍력 단지인 대만 서부 장화현의 ‘12a’ 등에 12만t 이상의 철강을 공급했다.오스테드는 지난 3월 착공한 920㎿ (메가와트) 규모의 장화현 ‘2b4’ 해상풍력 단지가 2025년 완공되면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을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에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2023-06-20

정부,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전환 점검…"집중 지원"

정부가 국내 최대 철강사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공법 전환 대응 노력을 점검하고 향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황수성 산업기반실장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탄소 다배출 업종인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대응 노력을 점검하고 업계의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자사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100만t급 실증 생산 설비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일정표를 제시했다.포스코는 2050년까지 현재의 탄소 기반 제철 설비를 모두 수소환원제철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현재 포스코 등 세계 주요 제철사가 쓰는 전통적 고로(용광로) 공정은 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가공된 유연탄인 코스크로 철광석의 산소를 제거해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수소환원제철은 탄소 덩어리 코크스 대신 수소를 이용해 이산화탄소 대신 물을 배출한다. 철강 산업은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업종이어서 공정 전환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 목표 달성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하다. 한국의 2050년 산업 부문 탄소배출 감축 목표는 2018년 대비 2억1천만t인데, 이 중 약 40%(8천630만t)가 수소환원제철 도입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내달 '탄소중립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연구 수행 기관을 선정해 이 같은 철강 업계의 노력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해당 사업에 국비 6천947억원이 투입되며 이 중 1천204억원이 포스코 등 철강 업계에 지원된다. 황 실장은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하기 위한 철강 업계의 의지와 기술적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노력이 결실을 맺고 친환경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3-06-14

탈원전 폐기…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

정부가 12일 울진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에 관한 정부의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16일부터 본 공사에 앞서 오랫동안 방치됐던 부지에 대한 정지 작업을 시작한다. 산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정식 착수식은 26일로 예정돼 있다.‘탈원전 정책 폐기’의 상징인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원전 산업 생태계가 다시 활기를 띠고 탈원전으로 인해 침체됐던 울진지역 경기도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강경성 산자부 2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안’을 심의·의결했다.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은 원전 같은 대규모 발전소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계획으로, 설비 개요, 사업 구역 위치, 시행 기간, 자금 조달 등의 내용을 담는다.실시계획이 통과되면 각 부처에 걸친 20개 인허가가 일괄 승인된다.원전 건설은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 △ 정부 실시계획 승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 허가 △사업자의 건설 △ 원안위의 운영 허가 △시운전 및 준공 등의 과정을 거친다.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실시계획이 관보에 게재되는 오는 16일부터 본 공사에 앞선 부지 정지 작업에 착수한다. 향후 원안위의 건설 허가가 나면 원자로 터 굴착 등 본 공사가 이어진다.실시계획에 따르면 신한울 3·4호기는 2023년 6월부터 2032∼2033년까지 울진군 북면에 1천4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약 11조7천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국민의 정부 시절인 2002년부터 추진돼 발전사업 허가까지 받았던 신한울 3·4호기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백지화됐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 건설 계획이 다시 살아났다.정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수년간 늦어진 만큼 관련 절차를 효율적으로 진행해 완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지난해 7월 ‘새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을 통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결정이후 11개월 만의 실시계획 승인으로, 새울 3·4호기 등 앞선 3개 원전 건설 사업 때의 평균인 30개월보다 19개월 빨라진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아울러 원전 부지 공사와 별도로 원자로, 발전기 등 원전의 핵심 기기인 ‘주기기’는 이미 수주사인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에서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주기기 계약 규모는 2조9천억원에 달한다. 추가로 펌프, 배관, 케이블 등 보조 기기 계약이 10년간 2조원 규모로 순차 발주될 예정이다.또 건설사 컨소시엄 대상 시공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건설 경기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산업부는 “핵심 국정과제인 신한울 3·4호기 추진을 위해 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실시계획 승인이 가능했다”며 “신한울 3·4호기는 2030년대 이후 전기차 보급 확대,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 등에 대응한 중요 전력 공급원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다만 정부의 강력한 조기 건설 의지에도 본공사 착공 시기는 원안위의 결정에 달린 만큼 아직 유동적이다.산업부 등 정부 관계 부처와 원안위는 상당 부분의 서류 보완을 거쳐 심사가 재개된 2022년 7월을 신한울 3·4호기의 새 건설 허가 신청 시점으로 잡고 심사를 진행하는 쪽으로 논의 중이지만 오는 2025년 중반은 돼야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원안위의 내부 심의 과정에 따라 실제 건설 허가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정부 당국자는 “최대한 원안위의 허가 심의 과정에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최대한 빨리 진행되게 노력하려고 한다”며 “최종 준공은 2032∼2033년 정도로 예측한다”고 밝혔다.울진군측은 “신한울3·4호기 터닦기 작업을 환영한다”며 “오랫동안 기다렸던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멍들었던 울진경제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울진/장인설기자

2023-06-12

대성에너지 ‘제25회 가스안전 포스터 공모전’

대성에너지(주)(대표이사 윤홍식)는 12일 가스 자율점검 생활화와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9월 3일까지 초등·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제25회 가스안전 포스터 공모전’ 참가 작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구시교육청,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후원으로 시행되며 △도시가스 사고 예방을 고취시킬 수 있는 내용 △매월 4일에 실시되는 가스안전 자율점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내용 △도시가스 및 수소의 사용이 친환경적이며 환경보호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 등 가스안전에 대한 참신하고 창의력 있는 작품 등이다.대구시와 경북 경산시, 고령군 및 칠곡군 동명면에 있는 초등, 중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초등학생은 8절지, 중학생은 4절지 크기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초·중등부 개인전 대상 수상자는 대구시 교육감 표창과 상금, 금상 수상자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표창과 상금이 수여되고, 그 외 수상자에게는 대성에너지 대표이사 표창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또 단체상 금상은 교육감 표창과 상금 200만 원, 은, 동상 수상 학교에는 각각 100만 원, 5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응모작품은 사진촬영 또는 스캔을 통해 이미지파일을 만들어 오는 9월 3일까지 대성에너지 홈페이지(www.daesungenergy.com)를 통해 접수해야 하며 1차 심사 후 수상작의 3배수에 대해 원본을 제출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이번 공모전의 최종 심사결과는 오는 9월 26일 이후 대성에너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발표하고 장려상 이상 입상자에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이후 수상작품은 대성에너지 안전체험교실 등 대·내외 안전행사에 전시될 예정이다.1998년부터 매년 실시한 대성에너지 가스안전 공모전은 지역 초·중등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가스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지역의 대표적인 안전문화 캠페인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6-12

이구택 전 회장 "세계적 경쟁력 갖도록 해준 후배들 자랑스럽다"

포스코가 첫 쇳물을 뽑아낸 지 5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역대 포항제철소장과 포항제철소 퇴직 직원을 초청해 포스코를 위해 땀 흘린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전 신창식 전 소장 등 10명의 역대 제철소장은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과 파크(Park)1538 홍보관, 창업기업 육성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방문해 포스코의 현재와 미래를 둘러봤다.     1994년 포항제철소장으로 재임한 이구택 전 회장은 "첫 쇳물이 나왔을 때 저절로 만세가 외쳐지고 눈물이 났는데 벌써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수십년 동안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준 후배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포항제철소 일대와 포항공대(포스텍) 체육관에서 '포항제철소 홈커밍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포스코 성장 신화의 주역인 퇴직 직원과 가족 등 2천700여명이 모여 달라진 제철소 모습을 둘러보고 후배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 퇴직 직원은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왔는데, 내가 관리했던 설비들을 다시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든다"며 "현장에서 땀 흘리는 후배들을 보니 믿음직스럽고 오늘 같은 자리가 마련되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견학 이후에는 박현빈, 은가은 등 초청가수와 함께하는 감사콘서트를 관람하며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포스코는 앞서 8일 포항 남구 대잠동 회사 부속시설에서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포항지역 주요 인사를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었다.     1970년 4월 1일 착공된 포항제철소는 1973년 6월 9일 1고로(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을 쏟아 냈다.     철강업계에선 철광석과 코크스를 넣어 고로에서 쇳물을 뽑아내는 작업을 출선이라고 한다.     한국철강협회도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정하고, 매년 행사를 열어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앞으로 선배들이 물려준 도전과 열정의 DNA를 바탕으로 어떤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100년 기업 포스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3-06-10

이백희 소장, "수소환원제철소 건설 포스코 도전  믿어달라"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8일 포스코 출선 50주년을 맞아 지역인사들을 초청한 만찬자리 인사말을 통해 세계 최초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에 대한 강한의지를 피력했다.이 소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선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이 불가피 하며 석탄이 아닌 수소로 철을 만드는 ‘기적의 기술’을 향한 포스코의 쉽지않은 도전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또 그린 철강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적극 추진중이며 해외 철강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기회도 지속 발굴해 나갈계획임을 분명히 했다.이 소장은 50년전인 1973년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우리는 보란 듯이 영일만 황무지에 용광로를 짓고 대한민국 첫 쇳물을 뽑아냈다며 이번에도 포스코는 반드시 수소환원제철소를 건설해 탄소중립 시대, 지속 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역사회와 포항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50년 전 그 때처럼, 우리 철인들이 나아갈 기적의 길에 함께 해주신다면 더없이 감사하겠다고 했다.이어 다시 한번 첫 출선부터 오늘까지 50년 동안,포항제철소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셨던 지역사회와 포항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포스코와 포항시의 아름다운 동행에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말로 인사말을 끝맺었다./이부용기자

2023-06-08

포스코 첫 출선 50주년 기념 지역인사 초청 만찬 이백희 소장 인사말 전문

안녕하십니까? 포항제철소장 이백희입니다.바쁘신 와중에도 귀중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김남일 부시장님, 백인규 시의회 의장님,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님을 비롯한 모든 내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지금으로부터 50년 전, 1973년 6월 9일포항제철소는 역사적인 첫 쇳물을 만들어냈습니다.모두의 간절함 속에 포항제철소는국민과 약속한 뜨거운 쇳물을 쏟아냈고,한국 산업화에 새 지평이 열리는 그 순간모두가 쇳물처럼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는 작은 나라에서일관 제철소를 세운다는 포항제철의 도전에세계는 무모하다고 평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대한민국 최초 일관제철소 건립을 기필코 성공시켜국가의 염원에 보답하자는 불타는 사명감이 있었습니다.그리고 굳건한 포항시민들의 믿음과 응원, 사랑이 있었습니다.종합제철소 입지가 포항으로 확정되는 그 순간부터,포항시민들은 열렬히 환영해주었고,자신의 터전을 선뜻 내어준 주민들의 배려가 있었기에반세기 전 무모했던 도전은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포스코의 오늘을 있게 했습니다.그로부터 50여 년이 지난 지금,포항시는 인구 50만 명의 경북 제1 도시이자대한민국 철강의 메카로 성장하였고,포스코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자글로벌 철강회사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철강은 산업의 쌀로서 우리나라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며,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왔습니다.앞으로도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글로벌 번혁의 시기에도굳건하게 국제경쟁력을 지켜낼 수 있도록포항제철소가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철강산업의 경쟁력을 잃지 않고,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그린 철강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적극 추진중이며해외 철강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기회도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EU,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들은탄소중립을 철강경쟁력의 회복과경제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대규모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최근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확산을 고려하면수소환원제철이야말로 철강업계가 지향해야 할최종 목표이자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세계 최초 수소환원제철소를 건설하겠다는포스코의 꿈을 무모하게 보는 시각도 있을 것입니다.석탄이 아닌 수소로 철을 만드는 ‘기적의 기술’을 향한포스코의 도전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우리는 보란 듯이 해냈습니다.영일만 황무지에 용광로를 짓고 대한민국 첫 쇳물을 뽑아냈 듯,이번에도 포스코는 반드시 수소환원제철소를 건설해탄소중립 시대, 지속 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지역사회와 포항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50년 전 그 때처럼,우리 철인들이 나아갈 기적의 길에 함께 해주신다면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첫 출선부터 오늘까지 50년 동안,포항제철소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셨던지역사회와 포항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포스코와 포항시의 아름다운 동행에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2023년 6월 8일포항제철소장 이백희

2023-06-08

에코프로 ‘RMP 2공장’ 가동 전구체 생산 경쟁력 청신호

에코프로가 전구체의 핵심 원료 생산공장을 추가로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8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에코프로 가족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날 오전 포항시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RMP 제2공장 준공식’을 실시하였다.이날 착공식은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등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RMP 제2공장은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정에 필요한 핵심 원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을 공급하기 위하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사업비 약 1천4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6천565㎡(8천36평), 건축면적 9천332㎡(2천823평) 규모로 증설한 공장으로 지난 4월 공장 건물을 준공했고 시운전 과정을 거쳐 6월 내에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RMP 제2공장 준공을 통해 연산 기준 니켈 1만5천t(톤), 코발트 2천400t, 망간 2천400t 규모의 전구체 원료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이를 기존에 가동 중인 RMP 제1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니켈 1만t, 코발트 2천t, 망간 1천500t과 합치면 총 생산규모는 연산 기준 니켈 2만5천t, 코발트 4천400t, 망간 3천900t으로 증가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RMP 제2공장 내 물류, 설비 등 전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환경이 개선되고 생산효율성을 높이는데 힘쓸 계획이다.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0~70%을 차지할 만큼 핵심 원료이지만 국내 전구체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최근 국내 기업들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과 원가경쟁력 확보 등을 이유로 전구체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를 양산하기 시작했고,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5만t의 전구체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전구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RMP 제2공장 준공으로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 생산을 위한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면서 최종재인 양극재 생산 경쟁력 강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병훈 대표는 “이번 RMP 제2공장 준공으로 고품질의 전구체 원료 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앞으로도 국내 최초의 전구체 생산기업으로서 생산능력과 기술력, 가격 경쟁력 등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여 초격차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 기자

2023-06-08

대구경북 상장사 시가총액 3개월 연속 100조대

대구·경북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세 달 연속 100조 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117개 사의 시가총액은 105조2천112억 원으로 전달보다 1.08%(1조1천224억 원) 증가했다. 이는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및 IT 부품 업종 등의 상승세 영향으로 분석됐다.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의 경우 지난 3월 100조7천394억 원, 4월 104조888억 원에 이어 3개월 연속 100조 원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42개 사)의 시가총액은 77조6천538억 원으로 전월보다 0.28%(2천158억 원)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5개 사)의 시가총액은 27조5천574억 원으로 3.40%(9천66억 원) 늘었다.반면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4조3천332억 원으로 전달보다 42.3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주가 상승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57.31%), 평화산업(35.93%), 동원금속(34.16%), 명신산업(24.31%), 남선알미늄(22.94%) 등의 순으로 높았다.코스닥시장에서는 아진산업(43.22%), 오리엔트정공(32.88%), 경창산업(32.25%), 일지테크(29.76%), 에스앤에스텍(24.08%) 등의 순을 보였다.대구사무소 관계자는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이 전체의 1.05%로 전달보다 0.22%포인트 줄었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6-08

KT-새명씨앤디, 숙박시설 통신 인프라 구축

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안창용)가 (주)새명씨앤디(대표 장승진)와 함께 지역의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숙박시설 통신 인프라 구축과 AI기반 숙박시설 솔루션 도입에 협력한다. 사진 최근 경북 구미시 KT경북서부지사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KT경북서부지사 정두호 지사장과 (주)새명씨앤디 장승진 총괄대표, 이선욱 부대표 등 관계자 십여 명이 참석했다.협약을 통해 풀빌라 등 숙박시설 신축 공사시 초고속통신 네트워크 인프라와 방범용 폐쇄회로(CCTV) 보안 솔루션 구성에 상호 협력한다.또 24시간 고객응대를 위한 AI통화비서 서비스, 객실내 조명과 냉·난방 등 IoT시설에 대한 음성제어 등 숙박시설 맞춤형 솔루션 도입에도 협력한다.양사는 일하면서 휴가를 즐긴다는 의미의 ‘워케이션(Workation, 일과 휴가의 합성어)’ 문화에 주목하고 전략적 협력을 통해 휴가지에서도 안정적인 유무선 통신 품질을 보장하고 관광객의 IT(정보기술)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방범용 CCTV는 불특정 다수의 접근이 가능한 숙박시설에서 24시간 실시간 관제가 가능해 범죄예방 및 관광객 안전망 강화에 효과적이다. 더 나아가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KT는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에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접목한 AI Space 고도화로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혁신해 나가고 있다. 양사는 풀빌라와 펜션 외에도 원룸과 기숙사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으로 협력 분야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6-07

김밥+라면 1만원 시대… “식대는 겨우 천원 올라”

“삼겹살이 서민음식이란 말도 옛말이죠. 둘이서 삼겹살 2인분씩에 밥, 소주까지 하면 7만∼8만원은 거뜬히 나와요.”서울 강남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이모(31)씨는 “월급이나 식대는 안 오르는데 외식비가 너무 뛰었다. 월세와 카드값 내고 밥 가끔 사 먹고 술 한두 번 마시면 통장에 남는 돈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치솟은 먹거리 물가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학생, 직장인, 주부 할 것 없이 아우성을 지르고 있다.식당에서 파는 삼겹살 1인분은 1만원대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할 기세다. 6일 직장인들이 많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식당가에서는 삼겹살 1인분(170∼180g)에 1만9천원을 받는 고깃집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띄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삼겹살(외식) 가격은 2년 전에 비해 16.1% 뛰었다.서민 음식 대표 격인 라면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라면 가격은 1년 전보다 13.1%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라면 제조사들이 잇달아 출고가를 올리면서 달걀 1개만 풀어넣는 분식집 ‘기본’ 라면도 5천원에 육박했다.전체 물가 상승세가 꺾이는 추세지만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치즈(21.9%), 어묵(19.7%), 피자(12.2%), 빵(11.5%), 햄버거(10.3%), 김밥(10.1%) 등 먹거리 지표인 가공식품과 외식 부문 세부 품목 112개 중 31개는 상승률이 10%를 웃돌았다.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학원에 다니는 이모(29)씨는 “분식집에서 김밥 한 줄이랑 라면만 먹어도 1만원은 나온다. 수험생이라 책값을 아낄 수 없으니 계속 오르는 외식비가 부담”이라며 울상을 지었다.올해 제대하고 대학에 복학한 신정훈(25)씨는 “입대 전 2019년만 해도 생활비 50만원으로 한 달을 살았는데 이제는 빠듯하더라”며 “라면 사기도 아까워 본가에서 참치통조림이나 레토르트 음식을 보내준다”고 전했다.서울 성동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29)씨는 “올해 초 식대가 겨우 1천원 올랐는데기본 1만2천원인 점심 물가에 비하면 턱도 없는 가격”이라고 고개를 저었다.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주부 권수진(53)씨는 “예전에는 한 달에 두세 번은 고깃집에 갔는데 이제는 한번 갈까 말까 한다”며 “지난 주말도 외식 대신 마트에서 고기를 사와 집에서 구워 먹었다.그것도 할인하길래 산 것”이라고 말했다.가격표를 바꿔 단 만큼 남는 것도 아니다. 식당 주인들은 “재룟값이 훨씬 많이 뛰었지만 손님들 눈치에 음식값을 조금 올리는 것도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13년째 통닭집을 운영해온 박정열(60)씨는 “코로나 전까지 2만5천원 하던 식용유 18E7A4짜리가 지금은 6만∼7만원이다. 4∼5호 닭은 1천500원에서 3천원으로 올랐다”며 “치킨 가격을 배로 올려도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연합뉴스

2023-06-06

포스코퓨처엠-GM, 북미 배터리소재 투자 확대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배터리소재 합작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양사는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2단계 투자에 나서, 양극재 생산공장 증설과 중간소재인 전구체 공장의 신설을 2026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2일 발표했다.이와 함께 얼티엄캠은 증설 라인에서 제조할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9년간 약 13조1천800억원)도 추가로 체결했다.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배터리소재사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사인 GM과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t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비중을 차지해 용량과 출력 등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이며, 전구체는 양극재의 중간소재로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한다.이번 투자로 두 회사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중간소재인 전구체까지 현지 생산할 수 있는 컴플렉스 조성에 나선다. 이는 북미의 전기차 수요 성장과 권역내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정책에 대응하는 선제적인 투자로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함이다.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100만대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며, 이를 위해 4개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미국에 설립해 160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합작사 얼티엄캠을 통해 GM의 전기차 모델인 Chevrolet, Cadillac, GMC, Buick and BrightDrop 등의 생산에 필요한 양극재를 공급받게 된다.포스코퓨처엠은 한국을 비롯해 전기차 주요 시장인 북미·중국·유럽 등에 글로벌 양산거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IRA 등의 권역 내 공급망 구축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북미에 대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과 양산 투자에 박차를 가해 현재 연 10만 5000톤의 양극재 글로벌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61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GM 더그 파크스(Doug Parks)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부사장은 “양극재와 전구체 합작사업 확대는 GM의 북미 전기차 사업 확대에 필요한 공급망을 강화하는 큰 성과”라며,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전체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확대를 추진하며 북미 전역에서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서의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배터리소재 강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포스코퓨처엠의 독보적인 기술과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배터리 소재를 생산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4

포스코, 국내 첫 탄소저감 브랜드 제품 출시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탄소저감 브랜드 제품을 출시했다.포스코가 출시한 ‘Greenate certified steel’은 탄소감축량 배분형 제품으로, 저탄소 생산공정 도입·저탄소 철원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 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제품.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는 그에 상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것으로 인정받는다.‘Greenate certified steel’은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11월 1일 ‘친환경소재 포럼 2022’에서 론칭한 2050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인 ‘그리닛(Greenate)’에 착안해 이름 붙여졌다.이미 유럽·일본 등 글로벌 철강사들은 탄소배출량 감축 실적을 특정 강재에 배분하는 메스 밸런스(Mass Balance)방식을 2021년부터 도입했으나,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처음으로 해당 방식을 채택해 탄소저감 제품을 출시한다.탄소 배출량 및 감축량 산정은 온실가스 배출 관련 공시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표준인 GHG Protocol에 기반했다.또한 감축방법·감축량·배분방식 검증은 세계 3대 인증기관이면서 글로벌 철강사 탄소저감 강재 인증 경험이 많은 DNV(Det Norske Veritas) UK가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실사를 통해 수행했다.포스코가 이번에 인증 받은 탄소감축량은 총 59만톤. 포스코는 지난 1일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탄소저감 제품 출시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글로벌 탄소저감 요구 현황 및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대해 소개하고 2030년까지 출시되는 탄소저감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철강업계에서 탄소저감은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포스코는 다양한 제품군 출시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Greenate certified steel 제품 론칭으로 철강시장에서 탄소중립의 발걸음을 시작하려 한다”고 했다.이번에 출시된 ‘Greenate certified steel’ 을 최초 구매사는 LG전자. LG전자는 ‘Greenate certified steel’ 출시와 동시에 건조기 부품의 소재로 사용되는 철강 제품 200톤을 주문했다. 삼성전자 역시 프리미엄 오븐 제품에 ‘Greenate certified steel’을 우선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와 삼성전자는 최근 가전용 고강도·고내식 제품 및 전기강판 제품 등에 대해 업계 최초로 3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 밖에도 포스코는 지난 3월 말 이마트 연수점 매장내 ‘Greenate certified steel’을 시범적으로 적용한 스마트팜 하우징 부스를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포스코의 탄소저감 노력을 알리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4

제주항공, 교통약자 리프트카 도입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은 4일 휠체어 이용 승객 등 교통약자의 항공기 탑승을 돕기 위한 리프트카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교통약자 리프트카 서비스는 휠체이 승객은 물론이고 노약자나 임산부 영유아 동반객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제주항공은 비행기 탑승시 휠체어가 필요한 승객을 위한 ‘휠체어 이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항공기 출발 48시간 전까지 제주항공 고객센터(1599-1500)를 통해 신청하면 △공항 이동 시 휠체어 대여 △전동 휠체어 위탁 △탑승교 우선 배정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그동안 휠체어 승객이 항공기를 탑승할 경우 사전에 해당편을 탑승교로 배정하거나 불가피하게 탑승교 배정이 어려울 경우 지상조업 직원의 도움을 받아 탑승했다.이 과정에서 불가피한 신체 접촉, 악기상 등에 따른 낙상사고와 같은 안전 문제가 우려됐다.이에 제주항공은 ‘교통약자 리프트카’서비스 도입을 통해 탑승교 배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휠체어 승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항공기를 탑승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김포발 노선을 시작으로 6월 중 제주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휠체어 승객뿐만 아니라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객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