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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역기업들 80.1% “체감경기 더 악화”

지역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는 대구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지역기업 설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체감경기와 자금사정이 지난해에 비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설에 비해 체감경기가 악화됐다는 기업이 많았다. 응답기업 중 80.1%가 지난해에 비해 악화(다소 악화 48.1%. 매우 악화 32.0%)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호전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1.9%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체감경기 악화 비율(90.5%)이 가장 높았으며, 유통·서비스업(82.8%), 제조업(77.5%)이 뒤를 이었다. 체감경기 악화 이유로는 ‘내수부진’(38.0%)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으며,‘고물가’(14.9%), ‘고환율’(14.2%), ‘원·부자재 가격 상승’(10.1%) 등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자금사정 역시 악화(다소 악화 41.9%, 매우 악화 23.1%)됐다는 응답이 전체의 65.0%에 달했으며,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30.0%, 다소 호전됐다는 응답은 5.0%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83.3%)이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이어 유통·서비스업(62.0%)과 제조업(61.3%) 순을 보였다. 설 명절 휴무(27일 임시공휴일 지정 전 설문조사)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52.7%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휴무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4일 이상 휴무를 계획한 기업들 중에서는‘직원복지(50.4%)’와 ‘수주 물량 감소(41.6%)’를 이유로 꼽은 사례가 많았다. 응답 기업의 73.9%는 올해 설 명절에 상여금 또는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지난 연말부터 지속된 경제 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내수부진, 환율급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기 악화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역기업들의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금융지원 및 내수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13

대경중기청, 15일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중소기업 지원사업 내용과 신청방법 등을 안내하는 ‘2025년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종합설명회’를 오는 15일 대경중기청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 설명회에서는 중기부의 정책방향 및 사업설명, 대구시와 경북도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안내,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코트라 등 4개 기관의 정책자금, 기술개발, 창업·벤처, 수출 등 분야별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설명회에 이어 진행되는 1:1 전문상담을 통해 기업이 궁금해하는 세부 지원내용에 대한 현장 상담도 있을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테크노파크, 경북지식재산센터 등 17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상담기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기업 수요가 높은 자금 및 보증, RD 분야는 예년보다 상담인력을 확대(기관별 2명→2∼4명)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종합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종합설명회 개최 이후에도 16일부터 2월 20일까지 찾아가는 설명회를 총 15회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RD·소상공인·창업벤처·수출 등 5개 분야에 대해 일반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창업기업, 수출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 설명회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도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안내 책자와 주요 지원분야 사업설명 자료는 대구경북청(mss.go.kr/site/daegu/main.do) 및 기업마당 누리집(www.bizinfo.g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중기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분야별 주요사업을 설명하는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기업마당에 기업 정보를 등록하면 중앙·지방 정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를 이메일로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소상공인은 카카오 ‘단골 만들기 지원센터’ 채널(무료)을 구독하면 카카오톡으로도 지원사업을 안내받을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12

소상공인 55.6% “올 경영환경 더 어렵다”

소상공인 절반이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2024년 11월 12일부터 12월 6일까지 생활밀접업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와 대출 상환 부담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경영실태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95.0%는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55.6%)되거나 비슷(39.4%)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긍정 전망은 5.0%에 그쳤다. 올해 가장 큰 사업 부담 요인은(복수응답) 원자재비·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가 52.8%로 가장 많았고, 내수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43.1%), 대출 상환 부담(36.4%), 인건비 상승·인력확보의 어려움(35.5%)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상공인의 93.5%는 폐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취업 어려움과 노후 대비 등 생계형 창업이 전체의 78.5%를 차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소상공인의 24.6%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40.0%로 도·소매업(15.7%), 제조업(15.0%)에 비해 온라인 플랫폼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총 매출액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매출 비중은 평균 35.4%로 조사됐다. 사업 기간이 짧을수록 온라인 플랫폼 활용률과 매출 비중이 높아 창업 소상공인의 안정적 사업운영을 위해서는 온라인 플랫폼 부담 완화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기관 대출은 소상공인의 73.8%가 사업 목적으로 대출받고 있으며, 34.9%가 전년 대비 대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대출이 있는 소상공인의 93.7%(매우 부담 61.0%, 다소 부담 32.7%)가 원리금 상환, 이자 납부 등에 관해 부담을 느끼며, 소상공인이 이용 중인 평균 대출 금리는 4.99%였고, 5.0% 이상인 경우도 65.9%에 달했다.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금융지원(80.8%) △판로지원(9.9%)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2.4%) △상생협력 문화 확산(1.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회나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는(복수응답) △고금리로 인한 대출 부담 완화(63.4%) △인건비 상승·인력 부족 해결(63.0%) △소상공인 소득공제 혜택 확대(29.6%)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28.3%) 순으로 드러났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복합경제 위기에 이어 정치 불안으로 인한 소비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내수의존도가 절대적인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서는 내수활성화 정책과 함께 소상공인 이자율 경감을 위한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8

‘구조혁신지원사업’ 참여社, 13일부터 모집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 구조혁신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13일부터 모집한다. 구조혁신지원사업은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가속화 등 급격한 산업 구조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소기업의 구조적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신사업 분야 전환을 위한 사업전환 컨설팅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한 디지털전환 컨설팅 △노동환경 변화에 능동 대응을 위한 산업·일자리전환 컨설팅 △후속 연계사업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사업·디지털·일자리전환을 희망하는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중진공은 올해 진단 1000개사, 컨설팅 1040개사 내외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 참여기업의 비용 부담은 없다. 참여기업은 구조혁신 대응 수준과 사업전환 타당성을 진단받고, 기업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구조혁신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중진공을 통한 사업전환계획 승인 시 사업전환자금, 연구개발(RD), 산업일자리전환 지원금 등의 후속 연계사업에 참여 가능하다. 위봉수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장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대로 하향 조정된 가운데, 현장의 기업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 중진공이 구조혁신이 필요한 기업을 먼저 찾아가, 기업에게 새로운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5-01-06

대구상의 운영 ‘중소기업 IP 바로지원 사업’ 제 몫 톡톡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이하 센터)가 운영하는 ‘중소기업IP바로지원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사업화 및 기업 경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특허청과 대구시, 동구, 달서구, 달성군의 예산 지원으로 2024년도 지원사업을 통해 50여 개의 지역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체계 방안을 마련해 기업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지식재산(IP)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되는 IP바로지원사업은 기업의 핵심기술을 전략적으로 분석하는 특허맵 지원, 새로운 제품 출시 및 리뉴얼을 위한 브랜드개발, 제품 개발에 필요한 디자인개발과 포장디자인, 국내·외출원비용 지원 등 기업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이다. 특히, 대구지식재산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고급마유 코스메틱 제품 ‘ongorong(온고롱)’ 브랜드를 출시한 (주)유니콘스는, 지난 10월 개최한 오송 K-뷰티산업 박람회 참여를 통해 다수의 수출상담 실적과 샘플협약을 통해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특판 판매를 통해 출시 2개월 만에 5000만원 상당의 매출 실적도 달성했다. 최근 세계적인 K-Food 열풍에 맞춰 해외 수출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 팔공김치의 경우 해외 수출에 대응하기 위한 특허맵 분석을 진행해 수출 시장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또 (주)한성에프엔씨는 품질을 뛰어 넘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데일리 셔츠 브랜드를 개발했다. 상표 출원을 통해 권리를 확보한 가운데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해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김종훈 센터장은 “경기 악화로 위축된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센터는 특허, 브랜드, 디자인 기반의 성장 지원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IP바로지원사업은 2025년부터 ‘지식재산 긴급지원사업’으로 사업명이 변경되며, 오는 2월부터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6

대구상의 신년인사회 “경제발전 힘 모을 때”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엑스코 그랜드볼룸B홀에서 주요 기관장, 대학교 총장, 언론사 대표, 상공의원, 경제단체장, 기업 대표 등 대구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 3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새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사진 이날 행사는 무안공항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인 점을 감안해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박윤경 회장의 신년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인사말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2024년 지역을 빛낸 기업을 소개하고 대구산업대상을 시상했다. 대구산업대상은 상공업 진흥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경영, 기술, 노사화합, 스타트업 등 총 4개 부문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경영부문 거림테크(주) 이창원 대표이사, 기술 부문 미래테크(주) 박해대 대표이사, 노사화합 부문 동우씨엠(주) 조만현 대표이사, 스타트업 부문 (주)에스티영원 권순식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준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국가적으로 매우 혼란스럽고 어려웠지만 신공항 건설, 대구경북 통합 추진 등 대구굴기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며 “올 한 해 대구 미래 100년 번영과 대한민국의 선진 대국시대를 열기 위해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윤경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여러 가지 경제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기업인들이 지역과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으로 다시 한 번 뜻과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5

대구상의,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개최

대구상공회의소는 3일 엑스코 그랜드볼룸B홀에서 주요 기관장, 대학교 총장, 언론사 대표, 상공의원, 경제단체장, 기업대표 등 대구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들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새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사진 이날 행사는 무안공항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인 점을 감안해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박윤경 회장의 신년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인사말씀으로 진행됐다. 이어 2024년 지역을 빛낸 기업을 소개하고 대구산업대상을 시상했다. 대구산업대상은 상공업 진흥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경영, 기술, 노사화합, 스타트업 등 총 4개 부문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경영부문 거림테크㈜ 이창원 대표이사, 기술부문 미래테크㈜ 박해대 대표이사, 노사화합부문 동우씨엠㈜ 조만현 대표이사, 스타트업부문 ㈜에스티영원 권순식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영대상을 수상한 거림테크㈜(대표 이창원)는 디스플레이패널 부품 제조업체로 LG디스플레이 1st(퍼스트) 개발업체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부품, 2차전지 부품, 치아교정필름 등 에너지·의료분야로의 사업다각화도 추진 중에 있으며, 사회적기업 거림이앤시㈜를 설립해 장애인 고용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또 기술대상을 수상한 미래테크㈜(대표 박해대)는 건설용 금속 조립구조재 생산업체로 건설시공법 변화에 맞춰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는 인도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사화합대상 수상업체인 동우씨엠㈜(대표 조만현) 아파트 등 시설물 유지관리 서비스 업체로 온라인 주거서비스 플랫폼 ‘세이버스온(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모바일 관리사무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직원 복지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해 온 성과로 출산·가족·여가 친화기업 인증,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등 노사화합 부문에 있어 명성이 높은 기업이다. 아울러 스타트업대상 수상업체인 ㈜에스티영원(대표 권순식)은 이차전지용 분리막 생산라인을 제조하고 있으며, 친환경 신제품 개발을 통해 인도 및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창업 후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년 70% 이상의 고용 증가까지 이루어 내고 있는 유망 강소기업이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해는 국가적으로 매우 혼란스럽고 어려웠지만 신공항 건설, 대구경북 통합 추진 등 대구굴기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며 “올 한 해 대구 미래 100년 번영과 대한민국의 선진 대국시대를 열기 위해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상공회의소 박윤경 회장은 “무안공항 사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도 여러 가지 경제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우리 지역은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등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5대 신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인들이 지역과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으로 다시 한 번 뜻과 힘을 모아 달라”면서 “을사년 푸른 뱀이 상징하는 지혜와 강인함의 의미를 담아 우리 기업들이 날카로운 통찰력과 유연한 대처로 모든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3

중기중앙회 신년인사회..."한국 경제 재도약" 다짐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전국의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 단체, 정부·국회 등 각계 주요인사 400여명을 초청해 ‘202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사진 이날 신년인사회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시간을 갖고, 참석자들은 모두 근조 리본을 착용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신년인사회는 새해를 맞아 중소기업인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다짐하고 정부와 국회, 유관기관과 함께 한 해의 청사진을 그리는 중소기업계 신년하례의 장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재 대한민국 행정부와 입법부 수장 역할을 맡고 있는 최상목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경제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을 비롯해 금융지주 회장, 언론사 대표, 중소기업 단체장,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정부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강민수 국세청장, 임기근 조달청장,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 중소기업 유관기관장, 주한 대사(아랍에미리트, 오만, 베트남) 등이 자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가 선정한 사자성어는 ‘인내외양(忍耐外揚)’”이라며 “인내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만큼 쉽지 않은 경제 상황이지만,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정치 혼란과 이념 갈등으로 우리 기업인들의 상황은 한겨울 날씨보다 힘들고 더 어렵다”면서 “국회는 경제와 민생 입법에 매진해 주고 정부는 흔들림 없이 경제정책을 펼쳐주시길 바라며 우리 경제인들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3

“정부의 경제 심리회복·민생안정 의지 엿보여”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2025년 경제정책방향’발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경제안정을 위한 대응이라는 판단에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올해는 저출생·고령화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돼 내수시장이 얼어붙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국 우선주의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까지 겹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오늘 발표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은 정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 심리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평했다. 특히 중소기업계는 이번 경제정책방향이 지난달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논의했던 정책과제들이 빠르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중기중앙회는 “소상공인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2배 인상, 백년가게 가업상속공제 대상 포함, 노란우산공제 납입부금 소득공제 한도 확대, 신성장·원천기술 및 일반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및 시설투자 가속상각 특례(2025년 한시 적용),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지원 한도 2배 상향 등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활성화 및 기업의 투자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정부 정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국회 법 통과가 필수인 만큼 여야가 조속히 협치해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2

올해 벤처기업 총 고용 93만명·매출액 242조 기록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들이 거둔 매출이 240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기준 벤처확인기업 4만81개사와 소셜벤처기업 2679개사의 경영성과, 고용, 연구개발 등을 분석한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와 ‘소셜벤처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2023년 기준 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4958개사가 증가(14.1%)한 4만81개사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63.4%로 수도권 집중이 여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으로 구분해 보면, SW개발 12.8%, 정보통신 10.5%, 기타 서비스 9.0%, 기계 7.3% 순이었다. 평균 업력은 10.8년으로 업력 7년 이하 창업 초기기업이 43.0%를 기록했다. 2023년 벤처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약 93만5000명으로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 74만6000명보다 18만9000여 명 상회했다. 총 매출액은 242조원으로 재계 기준 3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4.6%로 대기업의 2.6배, 중견기업의 4.2배, 중소기업의 5.8배에 달해 다른 기업 군에 비해 기술개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반 중소기업과 비교할 때, 평균 매출액이 2.2배, 수출 비중 4.2배, 연구개발비율은 5.8배 이상 높았다. 연구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 가능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을 통한 성장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확인기업 유형별 분석 결과 벤처투자·연구개발 유형이 2019년 4577개사에서 2023년 1만3034개사로 증가해 투자·기술개발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이 혁신성장 유형 보다 2.4배~4.8배 이상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소셜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231개사가가 증가(9.4%)한 2679개사로, 지역별로는 수도권(44.7%)이 가장 높았으며, 영남권(20.9%), 호남권(14.7%) 순이었다. 소셜벤처기업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평균 20.8명을 고용하였고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한 소셜벤처기업 비율은 76.2%로 평균 10.4명의 취약계층을 고용했다.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2억8000만 원이 증가한 30억 8000만원, RD 조직·인력 보유 비율도 61.5%로 나타나 소셜벤처기업이 사회적 가치 추구와 혁신성장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26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대구보건대 등과 안광학 산업 클러스터 활성화 위해 맞손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26일 ‘금호워터폴리스 안광학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안광학클러스터기업협의체, 대구보건대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대구 북구 검단동 일대에 조성중인 금호워터폴리스 안광학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 및 산업 경쟁력 강화하고 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안광학 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클러스터 내 입주 기업 지원 및 네트워크 활성화 △공동 연구개발(RD) 과제 기획 및 수행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국내·외 투자 유치 및 시장 진출 지원 등이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광학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안광학 클러스터는 안광학산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개발 및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안광학 산업 허브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한 진흥원장은 “안광학 클러스터는 단순한 산업 집적지를 넘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클러스터 내 기업과 기관이 협력해 안광학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4-12-26

잘나가던 ‘방산’ 발목 “주가 상승 탄력 약화”

하나증권은 지난 9일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현재 무기 체계에 대한 의구심과 국내 정치 불안 등의 요인으로 한국 방위산업 종목의 주가 상승 탄력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이 국내 방산에 우호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존재했으나 결과는 아니었다”며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의 국방 예산 축소, 현존 무기 체계 필요성에 대한 의문 등과 관련한 발언이 국내 방산의 향후 주가 흐름에 우려를 자아냈다”고 지적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방산 기업 5개 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지난달 말까지 17.2% 하락했다. 위 연구원은 “이달 들어 방산 주가는 반등세에 접어들었지만, 비상계엄을 시작으로 국내 정세 혼란이 가중됐고 국내 방산 주가는 재차 하락 중”이라며 “과거 2차례의 탄핵 사례와 비교해 볼 때 이번 방산주가 하락 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방산 주가의 상승세는 ‘수출 증가’ 요인이 이끌어 왔지만,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국가 브랜드가 타격을 입고 수출 불확실성이 커져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에서 무기 체계 수출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방산 섹터가 그동안 해외 수주에 기초해 가파른 주가 상승해 왔던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가 상승 탄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한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매수 접근할 기회일 수 있다”며 “실적 성장세인 기업, 수주 증가 가능성이 큰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단기적 이슈보다는 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접근할 때”라고 제언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10

대구·경북 10월 ‘광공업 생산’ 상승

대구와 경북의 10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상승했고,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6.9% 각각 상승했다. 대구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전기장비, 전자·통신 등의 생산이 주로 상승했고, 기계장비, 화학제품, 금속가공 등의 생산은 감소했다. 경북은 전자·통신, 금속가공, 자동차 등의 생산이 주로 늘었고, 1차금속, 기계장비,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주로 줄었다. 대구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4.7%감소했다. 백화점, 대형마트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3.5%, 6.5% 각각 줄었다. 상품별로보면 기타상품 등의 상품 판매가 상승했고, 의복, 신발·가방, 음식료품, 가전제품,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상품은 판매가 감소했다. 경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11.2% 줄었다. 상품별로 보면 의복, 음식료품, 기타상품, 화장품,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상품이 줄었다. 건설수주액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 지역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8%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학교·병원, 전기·통신, 상·하수도 등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4.6% 상승했고, 민간부문에서는 재건축주택, 학교·병원, 사무실 등의 감소로 63.1% 줄었다. 경북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4%증가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토지조성, 관공서, 상·하수도 등에서 증가 87.6% 증가했다. 민간부문에서는 공장·창고, 신규주택, 발전·송전 등의 감소 12.6% 줄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4-12-01

스톨베르그&삼일(주), 2024년 일터혁신 우수기업 선정

포항 지역 향토기업인 스톨베르그삼일(주)(대표이사 공병설)이 26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일터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일터혁신 우수기업은 현장 혁신 활동 및 근로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포상함으로써 일터혁신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한 제도다. 스톨베르그삼일(주)은 자발적 참여, 예의와 배려, 창의적 사고를 핵심 가치로 삼고, 고객 중심의 상시 혁신을 통해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시장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현해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를 위해 회사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기업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2023년 일터혁신 컨설팅 사업에도 참여해 HPC 컨설팅의 자문을 받아 임금체계 개선, 장시간 근로환경 개선 등의 일터 혁신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품질과 안전을 개선하고, 체계적인 현장 훈련과 스마트 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스마트 제조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일터혁신 우수기업 시상식에 참석한 공병설 대표이사는 “이번 일터혁신 우수기업 선정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의 결과로, 앞으로도 근로환경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기업과 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 대표는 이어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일터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경쟁력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

2024-11-26

대구·경북 10월 고용경기 ‘희비 쌍곡선’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10월 대구의 고용률은 하락한 반면 경북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10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고용률은 58.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포인트 하락했고, 경북 고용률은 65.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취업자는 121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6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6000명) 부문에서 늘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 7000명), 제조업(-9000명), 건설업(-4000명), 농림어업(-1000명) 부문은 줄었다. 직업별로 보면 사무종사자(9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1000명)는 늘었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3만 1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만 2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3000명)는 줄었다. 경북 취업자는 148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00명이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 5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000명), 제조업(6000명) 부문에서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1000명), 농림어업(-1만 6000명), 건설업(-5000명)에서 부문에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 보면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9000명), 사무종사자(7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2000명)에서 늘었으나, 농림어업숙련종사자(-1만 7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40000명)는 줄었다. 실업자 수는 대구 3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00명이 늘고, 경북은 2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0명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황인무기자

2024-11-13

트럼프 시대, TK기업 ‘위기와 기회’ 공존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됨에 따라 글로벌 통상환경은 혼탁할 것이란 전망이다. 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미국 중심주의와 중국에 대한 최혜국 대우 박탈 및 60% 관세 부과 등 중국 견제 강화로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중국 견제로 미국 수출이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수입상품에 대해 일괄적으로 10%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산(관세 60% 부과)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아서다. 또, 미국의 수입시장 내 한-중 간 수출경합도가 높은 ESS용 배터리, 자동차 부품 등 일부품목은 수혜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철강 등 한국의 미국 주력 수출품목은 미국 수입시장 내 중국 비중이 작아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주요 산업별 미국 수출은 위기와 기회가 상존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정부는 멕시코를 통한 중국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우회수출 차단 가능성이 커 국내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있다. 반면, 무역적자 해소를 목표로 대미 흑자비중이 높은 자동차부품에 대한 추가 통상제재 위험, USMCA 재검토로 멕시코에 투자한 우리나라 기업도 조정대상으로 노출될 위협이 있다. 지역의 이차전지 소재 및 생산장비·부품은 우회수출 차단 등 중국에 대한 강화된 제재에 따른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경쟁완화로 이어지면 지역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 특히, ESS용 배터리는 기존 대중국 규제 수준이 낮고 미국 수입시장 내 한중간 수출경합도가 높은 품목으로 미국발 대중국 제재 시행 시 수혜 받을 가능성이 크다. 우려스러운 점은 전기자동차 우대정책 및 IRA 전기차 보조금 철회 등 친환경차 산업의 지원 정책 축소 시 최근 수요정체 현상인 캐즘 현상이 장기화하며 관련 산업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권오영 본부장은 “미국 중심주의 강화 및 미중 통상갈등 심화로 통상환경 악화는 불가피하고, 우리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와 한국의 산업경쟁력 및 한미 협력 강화로 지역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상선기자

2024-11-07

스톨베르그&삼일, 스마트공장 고도화로 제조업 혁신 선도

스톨베르그삼일(주)(대표 공병설)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포스코가 지원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해 스마트 공장 고도화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 공장 구축은 제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주요 구축 사항은 다음과 같다. 출하 실적 기반 생산 계획 예측 시스템(APS)은 출하 실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생산 계획을 자동으로 예측하고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생산 계획 수립이 가능해져 생산성과 자원 활용도가 크게 향상됐다. 지식 정보 시스템(KMS)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적 경험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한다.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과 빠른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집진 설비 예지 보전 시스템(CBM)은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예상치 못한 고장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한다. 집진 설비의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유지 보수 비용과 가동 중단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스마트 공장 시스템 도입으로 생산성과 품질 관리, 연구개발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전망이다. 공병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 혁신을 추구하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 공장 구축을 시작으로, 미래 제조업을 위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4-11-06

9월 산업생산 0.3%·소비 0.4% 줄어 동반 하락

통계청이 발표한 31일 발표한 9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 부진이 주원인이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떨어져 7개월째 반등하지 못했다. 이에 정부는 미국 대선과 주력산업 업황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유의해 부문별 동향을 점검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6으로 전달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생산은 지난 8월 1.3% 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9월 다시 위축됐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6.4%) 등에서 늘었지만 반도체(-2.6%) 등에서 줄며 전월보다 0.2% 감소함을 보였다. 제조업도 0.1% 감소하는 등 전월의 상승세(4.4%)를 이어가지 못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0.9%) 등에서 늘었지만 보건·사회복지(-1.9%) 등에서 줄어 전체적으로 0.7% 줄었다. 감염병 유행이 완화하고 폭염이 지속된 점도 서비스업 생산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재화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4% 줄었다. 지난 8월 1.7% 늘어난 뒤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승용차 등 내구재(6.3%)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의복 등 준내구재(-3.2%) 등은 준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업태별로는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 영향으로 면세점 판매가 9.2% 감소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운송장비(-15.1%)에서 줄었지만,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17.0%) 투자가 늘면서 전달보다 8.4%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9.9%)에서 늘었는 반면, 건축(-3.7%)에서 줄어 전달보다 0.1% 감소를 기록하며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경상)는 1년 전보다 2.5% 늘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산업생산은 지수 수준 자체를 보면 견조한 흐름이 유지되는 중”이라며 “반도체도 지수 수준 자체는 좋고 수출도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기준으로 보면 전산업생산은 제조업 감소(-0.5%) 등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0.2% 줄었지만, 전년 동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3분기 산업활동 동향 지표는 지난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같은 흐름이라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김귀범 기재부 종합정책과장은 올해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서 “경기 하방 위험 자체는 커졌다고 판단한다”며 “당초 전망했던 숫자(2.6%)보다는 조금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미국 대선, 주요국 경기, 반도체 산업 등 경기 관련 불확실성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부문별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또 수출·제조업이 성장을 지속해서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내수 회복 가속화를 위해 건설투자 등 취약 부문의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2024-10-31

대구도시개발공사, 한국임업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대구도시개발공사와 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임목자원의 활용 확대와 산림부문 ESG경영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제공 대구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와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지난 22일 공사 대공원건설사업단 현장사무실에서 임목자원의 활용 확대와 산림부문 ESG경영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개발현장 내 발생하는 임목 자원에 대한 ‘산지개발지 임목자원화’제도 활용 △임목 자원 활용에 따른 기관 간 실적 및 성과 공유·확산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양 기관은 산림부문 ESG 경영·탄소중립 실천 및 임목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개발 사업에서 발생되는 약 2만8980t의 국산원목을 자원화할 경우, 매각수익 및 폐기처리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약 37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고, 목재 재활용을 통해 약 5만3033t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섭 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적극적인 임목자원의 활용을 비롯한 양 기관의 원활한 협력사업을 기대한다”며 “공사는 친환경 개발사업 제도 확산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 구축 및 ESG 경영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10-23

대경중기청,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은청)은 22일 대경중기청 3층 중회의실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날 업무협약에는 한국수력원자력(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도모는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납품 대금의 적정한 조정을 규정한 것으로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경중기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해 납품대금 연동 약정 체결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요 원재료 확인 등 연동약정 체결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발굴해 수탁기업이 안정적인 납품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주요 원재료 확인서 발급 및 연동 약정 컨설팅 제공 등 지원을 통해 원활한 연동 약정 체결을 도울 방침이다. 이은청 대경중기청장은 “이번 협약은 대기업 및 공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 거래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을 지속할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