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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 앞바다 ‘바다숲’ 만든다 철강 부산물로 해조류 양성

포스코가 경북 포항 앞바다에 바다숲을 조성해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한다.포스코는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바다숲은 연안 해역에 해조류가 숲을 이룬 것처럼 번성한 곳으로,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확대를 위한 필수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포스코와 해수부는 내년 5월부터 오는 2027년까지 포항 구평1리와 모포리 해역에 2.99㎢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하기 위해 국비 10억원, 포스코 10억원 등을 투자할계획이다. 이후 전남 광양 권역으로 협력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바다숲 조성에 활용되는 철강 부산물은 칼슘과 철 등 미네랄 함량이 높아 해조류 생장과 광합성을 촉진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수자원 복원과 생물 다양성 보전에도 도움이 된다.협약식에 참석한 이시우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는 포항, 여수, 울릉 등 제철소 인근 바다 사막화 해역에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바다숲을 조성해 해양 생태계 복원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바다숲 민관 협력사업에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바다숲 블루카본의 국제인증 등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24

가스공사, 국내 첫 냉열활용 탄소배출권 확보기반 마련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최초로 LNG냉열을 활용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24일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LNG 냉열 활용을 통한 전력 및 화석연료 사용 절감 사업’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방법 및 절차를 기술하는 방법론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았다.가스공사는 지난해 2월 LNG 냉열 고객사인 ‘한국초저온(대표이사 김덕원)’과 방법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1년여 간의 정부 협의를 거쳐 올 3월 환경부 인증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이 방법론에 따라 가스공사 평택생산기지의 LNG냉열을 활용한 냉동·냉장 물류창고 사업에서 매년 약 700t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가스공사는 앞으로 10년간 약 1400t의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방법론은 환경부 상쇄등록부시스템(ors.gir.go.kr)에 공개돼 사업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센터 등 저온유지가 필요한 냉열사업 활성화와 국가 온실가스를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법론 마련은 가스공사가 LNG냉열 고객사와 협력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둔 상생혁신 모델의 좋은 선례”라며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초저온은 LNG냉열을 활용해 냉동창고 온도 유지에 필요한 전력을 절감하고 가스공사 또한 천연가스 기화에 필요한 전력을 절감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24

포스코 포항제철소 적자 경영 ‘빨간불’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적자 경영이 지속되고 있다.포스코그룹이 지난 19일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하면서 경영층 솔선수범의 일환으로 임원 급여를 최대 20% 반납하고, 주식보상 제도 폐지를 검토하기로 한 것도 이어지는 포항제철소의 적자 때문이란 분석이다.포스코는 이미 내부적으로는 비상경영 상태에 돌입해 있다. 회장 20%를 비롯 사장단 급 15%, 상무∼전무급 10% 급여 삭감도 비상경영이 해제될 때까지란 단서가 달렸다. 특히 포스코가 이번 과제 발표를 통해 기업문화와 경영체제의 혁신을 가속화한다면서 철강 부분에서도 매년 1조 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자 포스코와 관련된 사업을 하거나 연관 업체들은 향후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예의주시하는 등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 전체적으로는 흑자다. 그러나 그 흑자폭이 종전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현 국내외 경기 흐름이라면 급여 삭감은 상당기간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포스코가 직면한 현안 중 더 우려스런 부분은 현재의 포항제철소 상황이다. 포항제철소는 2023년 11월∼2024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연속 적자를 냈다. 포항제철소가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제철소가 가동된 지난 1973년 이후 처음이다. 이 적자는 지난 3월 한차례 흑자로 선회했다가 4월 또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광양제철소는 흑자가 지속돼 포항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포항제철소가 광양제철소에 비해 경영수지가 악화된 것은 생산되는 철강제품 원가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시급히 생산설비 등을 재구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지역사회도 포항제철소의 적자가 이어지면 미래 포항 성장의 한 축인 이차전지 투자 등이 제대로 진행될지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포항의 한 시민단체 대표는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있다”면서 지역에서 가동 중인 제철소에서 적자가 계속되면 계획한 대형 사업이나 대관 지원 등은 어떻게 될까, 이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주변에 꽤 있다고 말했다.실제, 포항제철소의 적자가 연속되면 포항시가 요구하고 있는 포스텍 의대 및 스마트병원 설립을 비롯 미래기술연구원 본사 건립 등 굵직한 현안들도 상당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포스코 내부에선 그런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포항제철소의 한 중간 간부는 “현재 포항시가 요구하는 사업에는 수조원이 들어간다”면서 “그에 상응하는 만큼을 광양에도 줘야한다고 볼 때 향후 포스코가 과연 감당 또는 버틸 수 있을까를 이야기하는 직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임단협이 시작되면 포스코노조가 이런 문제를 들고 나오면서 임금 인상을 요구할 경우 경영진은 매우 곤혹스런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23

LIG넥스원-엑스게이트 ‘국방분야 양자 보안기술 적용 협력 MOU’ 체결

LIG넥스원과 엑스게이트가 미래 국방 보안체계의 핵심 솔루션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양자보안 솔루션 확보를 위해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엑스게이트와 ‘국방 분야 양자 보안기술 적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엑스게이트는 △양자보안의 군 통신작전 적용 방안 공동 연구 △양자암호 통신기술 교류 △양자보안 솔루션 전시 기획 및 공동 전시 등 양자보안 및 ICT 융합기술을 활용한 국방 보안체계 혁신을 위한 긴밀한 협력활동을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통신장비, 무인화, 감시정찰, 전자전 등의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에 엑스게이트의 검증된 양자보안 솔루션을 접목해 미래 국방 무기체계에 최적화된 보안체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진 LIG넥스원 C4ISTAR사업부문장은 “복잡한 암호체계도 단시간 내에 풀어낼 수 있는 양자컴퓨팅기술이 고도화되며 우리 군의 전략자산 보호를 위한 보안체계 개발이 더없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엑스게이트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원천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내성암호기술이 적용된 군 통신 솔루션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이사는 “엑스게이트는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바탕으로 양자내성 암호화에 대한 연구개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국방 분야에 양자 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우수사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23

중기 기술분쟁 신속해결중기부委, 지방법원 협약

중소기업 기술분쟁이 소송보다는 조정·중재를 통해 신속히 해결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산하위원회인 중소기업기술분쟁조정·중재위원회가 특허법원 및 전국 모든 지방법원과 조정연계 업무협약 체결을 맺게 됐다고 21일 밝혔다.해당 위원회는 2015년 서울중앙지법을 시작으로 법원과 협약을 체결해 왔다. 22일 광주지법과의 협약 체결로 특허법원 및 전국 18개 모든 지방법원과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중소기업 기술분쟁 조정·중재 제도는 기술유출 기업의 신속한 피해구제와 법적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전·현직 법조인, 기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이 객관적으로 분쟁해결을 도와준다.조정부가 당사자간 합의를 유도하고 조정이 성립할 경우 재판상 화해의 효력(중소기업기술보호법 제25조 제6항)을 가진다. 중재부가 분쟁에 대해 중재를 판정하면, 법원의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조정·중재는 5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합의를 도출한다. 재판보다 빠른 분쟁 해결로 부담없는 비용으로 시간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 적합한 분쟁 해결 방식이다.법원은 조정연계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분쟁 관련 민사 사건을 위원회에 배정할 수 있어 중소기업들이 조정 제도를 활용해 좀 더 신속하게 기술분쟁을 해결할 여지가 생긴다.유승남 중소기업 기술분쟁조정·중재위원회 위원장은 “법원 연계형 조정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분쟁에 대한 법원의 업무처리 부담 완화 및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중기부 김우순 기술혁신정책관은 “법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더욱 많은 중소기업이 조정제도를 활용해 조속·원만하게 기술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21

가스공사-日미쓰비시상사 5년 만에 정례회의 재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 18일 본사에서 일본 미쓰비시상사(Mitsubishi Corp.)와 ‘KOGAS-미쓰비시 제20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이번 정례회의는 지난 2006년 ‘LNG사업 정보공유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한 이후 총 19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꾸준히 교류해왔다가 코로나 사태 이후 5년 만에 재개됐다.이번 회의에는 조강철 가스공사 해외사업본부장, 토루 가와바타 미쓰비시상사 LNG 미주·개발 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양사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서의 가스 산업 현황 △해외 LNG 투자 사업 현황 △저탄소 LNG 및 탄소 포집 및 저장(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분리 및 저장하는 기술) 사업 추진현황 등 총 10개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발표 및 토의를 진행했다.또 에너지 전환에서 천연가스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했으며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기 위한 저탄소 LNG 및 CCS 사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미쓰비시상사와 오래된 LNG 사업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정례회의 및 교류회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저탄소 LNG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21

경북도, 수소산업 육성 기업협의체 출범

경북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경북도는 15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참여기업 30개사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등과 함께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협의체 출범식을 했다.기업협의체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된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구성됐다.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는 포항 블루밸리 산단(28만240㎡)에 2027년까지 1천918억원을 투입해 공장건립과 부품·소재 성능평가, 연료전지 국산화 및 OM기술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북도는 수소 기업 30개사 유치를 목표로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를 진행하는 로드맵을 만들고, 현재 기재부의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추진 중이다.주요 투자협약 기업은 연료전지 스택 및 파워팩 등 제조사인 햅스, 수소 생산 촉매 및 반응기 제조사인 에너지앤퓨얼 등 5개사이다.이들 기업의 투자 총액은 1천200억원으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기업직접화 단지 내 총 4만111㎡ 면적에 기업 관련 시설을 갖추고 총 625명의 인원을 고용할 예정이다.경북도는 이번 투자를 연료전지와 수전해 부품소재의 제조 분야에서 전국 최대 수준으로 평가했다.경북도는 수소 분야의 귀중한 첫 투자인 만큼 앞으로 협의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 지원사업과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늘 기업협의체 출범식이 경북의 수소 산업을 열어줄 마중물로서 기대가 크다”며,“동해안을 중심으로 수소경제 벨트의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4-04-15

삼표그룹, 베리어프리 영화상영 지원 업무협약 체결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15일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대표 김수정)와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대사, 음악, 효과음 등의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자막을 넣어 시∙청각장애인, 노인 등 누구나 쉽고 편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다.삼표그룹과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시∙청각장애인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이들이 시∙청각장애라는 장벽(Barrier)으로부터 자유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표그룹은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를 위한 운영 비용을 지원하고,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시∙청각장애 특수학교(농학교, 맹학교)를 대상으로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삼표그룹은 지난해 전라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 진행을 시작으로, 최근 임직원과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직접 배리어프리 영화의 자막을 제작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련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팀장은 “이번 협약이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삼표그룹만의 배리어프리 사회공헌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4-15

삼표그룹의 활동은 우리가 알립니다…제1기 대학생 서포터즈 출범

건설기초소재 분야의 선도 주자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그룹의 다양한 활동을 Z세대 눈높이에서 알리기 위해 ‘제1기 삼표그룹 대학생 서포터즈’를 출범시켰다.이번에 선발된 제1기 삼표그룹 대학생 서포터즈는 3개월 간 삼표그룹의 ESG 및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사업부문에 대한 이해를 돕는 홍보 콘텐츠도 직접 기획, 제작한다.삼표그룹은 서포터즈의 활동 지원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우수 서포터즈에게는 향후 삼표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의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서포터즈는 지난 3월 18일 발대식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달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삼표그룹 임직원, 예비사회적기업 오롯플래닛과 함께 영화 ‘카운트’의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 자막 제작 봉사에 참여했다.배리어프리 영화는 누구나 쉽게 영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자막, 음성 등의 요소를 추가한 것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해 대사, 음악, 효과음 등의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자막을 입력하는 작업을 했다.서포터즈와 삼표그룹 임직원들이 제작한 배리어프리 영화는 오는 19일 청각장애인 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영회에서 공개한다.남승현 서포터즈 대표는 “서포터즈뿐만 아니라 삼표그룹 임직원들도 함께 배리어프리 영화자막 제작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의 작은 노력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삼표그룹 관계자는 “삼표그룹 임직원들과 서포터즈의 활동을 통해 청각장애인들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 이어질 삼표그룹 대학생 서포터즈만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4-11

삼표산업, 조강 콘크리트 ‘블루콘 스피드’ 업계 최초 재난안전 신기술 지정

삼표그룹이 개발한 조강 콘크리트인 ‘블루콘 스피드(BLUECON SPEED)’가 업계 최초로 재난안전 신기술을 획득했다.건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공기를 단축하는 동시에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어 향후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삼표그룹(회장 정도원)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개발한 조강 콘크리트인 ‘블루콘 스피드’가 재난안전 신기술로 지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콘크리트 기술이 재난안전 신기술로 지정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 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기술 중 우수한 기술에 한해 지정한다.삼표산업이 개발한 블루콘 스피드는 겨울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건설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특히, 동절기 및 춘추절기에 초기 압축 강도를 높인 이 제품을 현장에 적용하면, 붕괴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콘크리트의 강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블루콘 스피드의 최대 성능은 대기 혹은 양생온도 5℃의 건설현장에 적용했을 때 24시간 안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 이상을 구현할 수 있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조기 강도 발현이 가능한 제품인 만큼, 안정적인 콘크리트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조기에 강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공기도 단축할 수 있다.보통 동절기 아파트 1개 층 골조 공사를 마치는 데는 8~9일 정도 소요된다. 블루콘 스피드는 강도 발현이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소요 기간을 이보다 1~2일 이상 줄일 수 있다.또한, 겨울철 갈탄을 피우거나 열풍기를 사용해 콘크리트를 굳히는 양생 작업 과정에서의 사고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생 기간 단축으로 콘크리트 온도 유지에 드는 비용 등도 절감할 수 있다.삼표산업은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콘크리트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그 결실로 블루콘 스피드를 비롯해 영하 10도에서도 얼지 않는 ‘블루콘 윈터’, 잦은 균열 문제를 해결한 ‘블루콘 플로어’ 등 특수 콘크리트를 시장에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삼표산업 관계자는 “블루콘 스피드의 재난안전 신기술 지정으로 제품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기존 콘크리트와는 차별화된 고품질 특수 콘크리트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4-10

한수원, 가족들과 함께 하는 힐링콘서트…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한국수력원자력이 진행하는 ‘한수원 임직원과 협력업체가 함께하는 한마음 힐링콘서트’가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힐링콘서트 첫 번째 공연은 지난달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한수원 본사와 협력업체 직원 및 가족 등 약 700명이 차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공연은 온 가족이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올드팝과 인기가요,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꾸며졌다. 인기 밴드인 ‘한상원밴드’와 여러 객원 보컬들이 참여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청렴 캠페인도 함께 시행하며 한수원과 협력사들이 청렴 실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또 한수원은 오는 23일 영광, 5월 울진에서 각각 한빛원자력본부 및 한울원자력본부, 협력업체의 직원 및 가족들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가족 참여 문화공연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술과 문화 혜택을 누릴 기회가 적은 원전 주변 지역에서 원전 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공연에 참여해 진정한 화합의 장이자 소중한 문화생활이 됐다는 평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전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원전산업에 종사하는 모두의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다”며 “마음으로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화합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4-09

한수원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 안전성 공유…사업관계자 기술정보교류회의

한국수력원자력이 8, 9일 이틀간 부산 라발스 호텔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식저장사업의 기틀 마련을 위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 기술정보교류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한수원을 비롯한 규제기관(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과 건식저장사업에 참여하는 설계사 등 사업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 현황 및 계획, 건식저장시설과 용기의 설계개념, 규제체계 및 안전조치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논의했다.건식저장사업에 참여하는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 건식저장시설 및 용기의 설계와 인허가 방향 등 각종 기술정보를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또 이번 회의를 통해 사업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소통 체계를 구축해 앞으로 건식저장사업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한수원은 이번 회의를 출발점으로 원전 주변 지역주민과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건식저장사업의 추진현황과 안전성 등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건식저장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안전과 안심을 최우선으로,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건식저장시설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4-09

장인화 회장 취임 후 포스코 첫 조직개편 ·정기 임원인사

포스코홀딩스가 3일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의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그룹 경영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제고하며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등 주요 핵심사업의 본원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먼저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누어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하게 돼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또한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관해 ‘이차전지소재사업관리담당’을 신설했다. 그룹차원의 RD 컨트롤 타워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을 신설하고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하여 지주사 주도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 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를 위해 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으며,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한편, 이번 포스코홀딩스 정기인사에서는 전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는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또한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그룹내 손꼽히는 홍보 전문가인 포스코 한미향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인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한다.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됐다.사업회사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해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켜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포스코그룹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새로운 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프로필]○ 이유경- 1967년생- 고려대 영어영문학졸- 2016년 포스코 원료1실 원료수송그룹장- 2018년 포스코 원료2실 광석그룹장- 2021년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2021년 엔투비 대표이사 사장- 2024년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 ○ 김희- 1967년생- 홍익대 산업공학졸- 2020년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 생산기술기획그룹장- 2022년 포스코 철강부문장 보좌역- 2022년 포스코 탄소중립담당- 2024년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장- 2024년 포스코홀딩스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 ○ 한미향- 1968년생- 상명대 행정학졸- 2019년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 홍보그룹장- 2021년 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2023년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 2023년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장- 2024년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

2024-04-02

대구상의, 제25대 임원 22명·상임의원 30명 선출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층 대회의실에서 제25대 제2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임원 22명과 상임의원 30명을 선출했다.이날 총회는 ‘임원 선출의 건과 ’상근부회장 임명동의의 건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 총회 결과 부회장 18명, 감사 3명 등 임원 22명을 선출하고, 30명의 상임의원을 선출했다. 또 상근부회장으로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임명하는 데 동의했다.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새로운 출발을 위해 임원진 구성을 마무리하고 의원 여러분과 힘을 모아 경제계 화합을 이끌어 기업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앞장서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부회장은 (주)대구백화점 구정모 회장, (주)대구은행 황병우 은행장, 대구텍(유) 한현준 사장, 조일알미늄(주) 이영호 회장, 대성에너지(주) 박문희 대표이사, 동원파이프(주) 이은우 회장, 에스엘(주) 이성엽 부회장, 화성밸브(주) 장원규 회장, 화성산업(주) 이종원 회장, 피에이치에이(주) 허승현 대표이사, 평화홀딩스(주) 황순용 부회장, 경창산업(주) 강기봉 부회장, 삼익THK(주) 진주완 대표이사, (주)태왕이앤씨 노기원 회장, 삼일방(주) 노현호 대표이사, (주)금복주 김일환 대표이사, (주)서한 정우필 대표이사, (주)삼한씨원 한승윤 대표이사 등 18명이다. 감사 3명은 한국OSG(주) 정승진 대표이사, (주)스틸에이 이상진 대표이사, 거림테크(주) 이창원 대표이사 등이다.상임의원은 동일산업(주) 오승민 사장, 보국전기공업(주) 곽기영 대표이사, (주)수성 서정대 대표이사, (주)한성에프엔씨 김한관 대표이사, 풍국주정공업(주) 이한용 회장, (주)한성피앤아이 최영철 대표이사, (주)동방플랜텍 이승화 부회장, 미강기업(주) 이한수 대표이사, (주)우주엔비텍 이재녕 회장, 동우씨엠(주) 조만현 회장, (주)부성 이정익 대표이사, 태창철강(주) 유지연 회장, 크레텍책임(주) 최성문 대표이사, (주)현대정밀 황대진 대표이사, 케이비아이메탈(주) 박한상 부회장, 화성가스(주) 김상범 대표이사, (주)백산이엔씨 김주환 대표이사, 상신브레이크(주) 박세종 대표이사, 신한정공(주) 김규신 대표이사, (주)장보고식자재마트 서정권 대표이사, (주)대성하이텍 최호형 대표이사, (주)디젠 정희형 부사장, 삼보모터스(주) 이유경 사장, (주)메가젠임플란트 박광범 대표이사, 원창머티리얼(주) 채영백 대표이사, 대홍코스텍(주) 김기환 대표이사,(주)티에이치엔 채승훈 대표이사, 금용기계(주) 이무철 대표이사, 삼화식품공사 양승재 대표, (주)비에스지 홍종윤 대표이사 등 30명이다. /심상선기자

2024-03-31

도레이첨단소재, 김영섭 대표이사 사장 신규 선임 

김영섭 대표이사 사장 CEO. 도레이첨단소재가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김영섭 대표이사 사장 CEO를 신규 선임했다.김영섭 CEO는 연구개발과 영업, 기획 등 폭넓은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도레이첨단소재의 지속성장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또 과감한 혁신과 강한 추진력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기존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신규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주도하면서, 조직의 역동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임원인사에 대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탁월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를 고르게 선발했다”고 강조했다.한편, 전임 전해상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회사의 연구개발을 총괄해 혁신적인 RD 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신규소재 개발에 전념하게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도레이첨단소재 임원인사 ▷승진  △부회장 전해상/CTO △사장 김영섭/대표이사 CEO △전무 채상균/경영지원본부장 △전무 홍성희 품질보증본부장 겸 DX추진실장 △상무 진형식/환경안전담당 겸 환경안전2팀장 △상무 이재선/인사지원본부장 겸 노경팀장 △상무 김현철/필름영업부문장 △상무 윤용만/중합생산담당 △상무 이남희/기술연구소장 겸 필름재료연구센터장 △상무 하야카와 히로시/수지케미칼생산기술담당 ▷전배 △고형석/필름사업본부장 전무 △강창원/필터사업본부장 상무 △이상하/수지케미칼사업본부장 겸 군산공장장상무

2024-03-21

포스코 장인화 "이차전지소재, 철강과 쌍두마차…무조건 성공시킨다"

장인화 신임 포스코그룹 회장은 21일 ”철강 사업은 포스코의 기본이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그룹의 쌍두마차“라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는 굳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장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장 회장은 이날 포스코의 전략 방향으로 철강 사업의 초격차 경쟁 우위 확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엔진 육성을 제시했다.장 회장은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함께 ‘초일류’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철강기업 포스코’가 아니라, 소재 부분에서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그룹의 투톱 사업으로서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투자 속도를 유지할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1∼2년 해온 게 아니라 십여년간 꾸준히 했다.포스코가 그동안 신사업을 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을 많이 했다“며 ”그중 가장 잘한 사업이 이차전지소재 사업“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렇기에 이 사업은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는 굳은 마음을 갖고 있다“며 ”적기에 적절하게 투자하겠다.결코 (이차전지 소재 투자에) 소극적이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글로벌 철강 업황이 뒷걸음질 치는 가운데 전기차·이차전지 소재 업황 역시 부진한 상황에서 위기를 돌파할 해법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장 회장은 ”철강의 경우 (위기의 골이) 그렇게 깊거나 길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신사업이 흔히 겪는 ‘캐즘’(Chasm·깊은 틈) 현상의 초기이기 때문에 약간 길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두 사업에서 모두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위기의 순간에 원가를 낮추는 등 경쟁력을 키워놓으면 경기가 되살아났을 때 훨씬 보상이 클 것으로 보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장 회장은 ”특히 완공된 이차전지 소재 공장들이 많고, 준공된 공장들도 많아서 이런 공장들을 초기에 다잡아 정상화할 좋은 기회라고 본다“며 ”이차전지 소재에 있어서도 포스코에 역시 운이 따른다고 생각한다“라고도 말했다.장 회장은 ”전기자동차는 ‘지구적인 운명’이며 어차피 갈 길“이라며 ”속도에서 부침은 있겠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추세가) 흐트러지지는 않을 것이다.지금이야말로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강화할 아주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포스코가 직면한 ‘그린 전환’ 이슈와 관련해서는 ”큰 숙제 중 하나이지만 포스코 혼자서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국가도 이 부분에 대해 열심히 노력하고, 노력하는 기업들을 많이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린 전환에서 중요해질 수소의 경우 포스코가 새로운 사업 기회로 삼아서 미래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연구개발(RD)부터 시작해 필요하면 투자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장 회장은 포스코의 ‘위기 극복 DNA’를 강조하면서 ”직원들과 함께하면 못할 것이 없다.취임 후 100일 동안 포항, 광양 등 전국 사업장을 돌아다니며 직원들과 그룹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2024-03-21

케이메디허브 지원 ‘브이에스팜텍’ 글로벌 진출 청신호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DL 방사선 민감제 개발을 지원 중인 ‘브이에스팜텍’RK 최근 글로벌 기업 존슨앤드존슨(Johnson Johnson)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JLABS’ 멤버십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2018년 설립된 암분야 신약개발 전문 국내 제약사인 브이에스팜텍(대표 박신영)은 로 지난해 7월 FDA에서 방사선 민감제 후보물질(VS-101)의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항암화학요법(CRT, Chemoradiation Therapy)을 받는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미국에 본사를 둔 토탈 헬스케어 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JLABS’를 보스턴, 상하이, 브뤼셀 등 유명 생명과학 클러스터에서 운영 중이며 기업투자 및 사업인프라 지원 등을 제공한다.박신영 브이에스팜텍 대표는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이자 브이에스팜텍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기술이전 파트너십 구축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목표로 다국적 제약사와 협력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가 지원한 기업이 글로벌시장 진출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며 “국내 제약사의 연구개발 및 컨설팅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13

티웨이항공, 대구 출발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

티웨이항공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탑승할 수 있는 ‘대구·청주·부산·제주 출발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을 선착순 한정으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은 오는 17일까지이며 대구, 청주, 부산, 제주 출발 국제선 총 15개 노선이 대상으로 탑승 기간은 오는 6월 30일, 노선별로 탑승 기간이 다르다.초특가 운임 이벤트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대구∼다낭 12만7천 원~ △대구∼방콕(수완나폼) 13만8천870원 △청주-나트랑 12만7천 원~ △청주-다낭 12만7천 원~ △청주-방콕(돈므앙) 12만8천860원부터 판매한다.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해외여행’을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노선별로 할인율은 다르다.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대구∼후쿠오카 12만1천원~ △대구∼도쿄(나리타) 14만2천100원~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8만3천100원~ △청주∼후쿠오카 7만9천800원~ △청주∼타이베이(타오위안) 12만1천100원~ △청주∼오사카 14만8900원~ △부산∼오사카 13만4950원~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11만2천100원~ △제주∼오사카 14만8천900원부터 판매한다.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3

티웨이, 호주 항공사와 인터라인 협정

티웨이항공은 11일 호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 항공과 인터라인(Interline) 협정을 맺고 오는 4월 1일부터 연계 운항에 나선다고 밝혔다.인터라인이란 복수의 항공사가 각각 운항 중인 노선을 하나의 티켓에 연계해 판매하는 제휴 형태다.인터라인을 통해 고객은 여러 항공사 운항 구간을 한 번의 티켓 구입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항공사는 노선 확대와 환승객 유치 효과를 얻을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최근 일부 여행사에서 인천∼시드니 구간과 이어지는 호주 국내선 및 뉴질랜드 이원구간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권을 연계해 판매 중이다.이를 통해 시드니공항에서 호주 국내선 및 주변 국가를 편리하게 환승해 여행할 수 있게 된다.시드니와 연결편 구매가 가능한 노선은 브리즈번, 멜버른, 골드코스트, 퍼스, 케언즈 등 호주 주요 9개 도시 그리고 뉴질랜드 퀸스타운과 피지섬이며 탑승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다.이처럼 티웨이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다자간 인터라인 운송계약(MITA) 가입으로 인터라인 연계 운항이 가능한 항공사임을 입증받았다.MITA 가입으로 인해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짐은 물론 고객에게는 여행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터라인 협정으로 시드니 노선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져 관광은 물론 상용 고객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앞으로도 여러 방식의 노선다각화를 모색해 고객 편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LCC 최초로 인천∼시드니 노선을 운항 중인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2년 말 취항 이후 올해 초까지 13만여 명의 승객을 수송해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며 대표 장거리 노선으로 자리 잡았다.

2024-03-11

포스코 그룹 장인화號 출범 소식에 지역 사회 환영... 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대

장인화 회장 후보가 과거 포스코 근무시절 1후판 공장에서 직원들과 환담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정통 철강맨’이 포스코그룹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확정되면서 포스코 내부는 물론 지역 사회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10대 회장 최종 후보인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68·사진)은 쟁쟁한 경력의 내외부 후보들보다 철강본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점과 조직안정을 위해 최종 낙점됐다.내부출신으로 포스코의‘순혈주의’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극복하고 도전과 미래 비전에 대한 내외부의 기대를 만족시킬수 있을 지 주목된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8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장 전 포스코 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하고,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장 후보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 장인화 신임 회장은 어떤 사람인가장인화 회장 후보는 서울대학교에서 조선공학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8년 2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했다. 2015년 포스코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을 시작으로 기술투자본부장(CTO)을 거쳐 2018년 포스코 사장(대표이사)을 역임했다.2020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공장폐쇄가 아닌 ‘유연생산·판매체제’를 도입하면서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글로벌사업 부문에서는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 및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법인 경영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해외사업장 수익상승과 인도네시아(PT. KP 등) 사업 정상화에 기여하는 등 이미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장 회장 후보는 ‘철강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집중’을 핵심으로 한 포스코그룹 개혁 과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그룹의 본질은 철강업이며 철강사업은 단기 수익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신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장 회장 후보 선정에 지역사회 환영과 기대 목소리  장 회장 후보는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와 포항시와의 관계 개선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 정재계 인사, 시민단체들도 환영과 기대감의 메시지를 밝히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발전을 토대로 만들 사람”으로 장 후보자를 평가했다.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포항제철소를 중심으로 형성된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인사가 차기 회장 최종 후보가 됐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시민단체들도 “장인화 후보가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이해한다”며 “ESG 경영을 통해 포스코홀딩스 CEO로서 책무를 다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일부 시민단체 여전히 반대...소통 필요다만, 일부 시민단체는 과거 ‘서울숲 과학관 설립 추진’ 등을 이유로 여전히 회장 선임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장 전 사장은 지난 2018년 4월 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숲에 5천억 원 규모의 과학관을 기증하겠다’고 하는 등 포항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입힌 장본인”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서울숲 과학관 기증 건은 당시 권오준 회장이 서울시와 협의한 사안이며, 권 전 회장이 사임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장인화 회장 후보를 반대하는 단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포항의 발전이라면, 이제는 명분 없는 반대보다는 대화와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 포항시·포스코·포항시민 모두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지금 포항은 철강산업 외에도 이차전지·수소산업, 바이오헬스 산업을 활성화해 미래 첨단산업 도시이자 수소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 이런 때일수록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지역사회의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려 나가야 한다. 다수의 포항시민은 포스코와 지역 현안에 정통한 인사가 신임 회장 후보로 결정된 만큼 과거 50년간 포항시와 포스코가 만들어 온 화합과 상생의 역사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역 주민들은 “포스코를 잘 아는 새로운 회장의 선임을 계기로 포스코와 포항시간 과거에 있었던 일은 모두 묻어버리고 지역발전을 최우선에 두고 서로 협력해야 할때”라고 주문했다.주민 A씨(59포항시 남구)는 “포스코의 시급한 현안인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에 포항시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포스코의 투자가 절대적인 만큼 포스코의 투자를 유도하는 기업 친화적 행정을 적극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독일의 화학기업 바스프(BASF)는 본사 소재지인 루트비스하펜시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일본의 도요타는 도시명까지 ‘도요타시’로 바꾼 지역사회의 응원 속에서 세계시장을 석권했다.소규모 지방 도시를 일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바꿔 놓았다. 이처럼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며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립과 갈등보다는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는 점은 명확하다. 그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기업 간 상생 모델이었던 포항시-포스코의 상생협력이 장인화 신임 회장 취임을 계기로 다시 한번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 본다는 여론이 많다.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 소속 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직원들과 대면할때 거리감을 두고 어렵게 대하지 않도록 편안하면서도 격의없이 잘 응대해 주는 소탈한 성품을 지닌 분으로 알고 있다”며 “노조 간부와도 회사 현안에 대해 스스럼없이 소통할 수 있는 분으로 기억한다. 앞으로 취임 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고대해 본다”고 밝혔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