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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의, 임시 의원총회서 ‘경제 위기 극복 결의문’ 채택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9-24 17:07 게재일 2025-09-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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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임시의원총회 개최, 금융·세제 지원 확대, 산업용 전기요금 한시 인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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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공회의소가 24일 상의 회의실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포항상공회의소 제공

미국의 철강제품에 대한 고관세율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포항의 주요 부문으로 경기부진의 여파가 확산되자 포항지역 경제인들이 정부에 조기 대응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24일 상의 2층 회의실에서 ‘2025년도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총회에는 나주영 회장과 강재호 부회장(삼일가족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상공의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의원 변동 사항과 주요 예정 사업, 고향사랑기부제 교차기부 추진 계획 등을 보고하고 임원 보선(안)과 ‘경제 위기 극복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결의문’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만장일치로 통과된 결의문은 △기업 혁신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포항지역 상공인들은 경영개선에 노력하고 노사가 상호 협력한다 △K-스틸법 등 지원입법의 조속한 추진을 정부와 국회 지자체에 건의한다 △금융·세제 지원 확대 및 산업용 전기요금 한시적 인하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등이다. 

또 상생협력과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에는 지역사회·지자체·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과, 인공지능·수소·친환경 에너지 등 포항시가 추진하는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지역산업과 연계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내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상공의원들은 “지금의 경제위기를 직시하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역경제 회복과 도약에 나설 것”을 다짐하며 한목소리로 정부·국회·지자체와 지역경제 주체들의 적극적 협력을 강력히 촉구했다.

나주영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각종 규제로 기업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K-스틸법의 여야 공동 발의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은 지역경제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번 총회를 계기로 상공의원들이 뜻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길 바라며 상공회의소도 기업지원 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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