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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 한달 만에 반등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0-15 16:04 게재일 2025-10-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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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개 사 9월 기준 4035억 증가
전기·전자·운송업종 성장 견인
9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제공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9월 기준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 122개 사의 시가총액은 88조 9477억 원으로 전월 대비 4035억 원(0.5%) 증가했다. 이는 전기·전자(5.9%↑), 비금속(17.4%↑), 운송·창고(26.1%↑) 업종의 성장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경북 소재 (유)교촌에프앤비의 본점 이전(경북→경기)으로 1개사가 제외되며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상장법인(44사) 시가총액은 76조 8,605억 원으로 전월 대비 0.8% 올랐다. 상위 증가액은 한화시스템(1조 6247억 원↑), 이수페타시스(3450억 원↑), 엘앤에프(3014억 원↑) 순을 보였다.  

투자자 거래 현황에서는 전체 시장 거래대금이 545조 4665억 원으로 전월 대비 33.8% 상승했고,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68.1% 급증했다. 대구·경북 투자자 거래대금은 4조 5564억 원(전월 대비 34.4%↑)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에서는 티에이치엔(대구, 18.9%↑)와 한화시스템(경북, 1조 6247억 원↑)이 주가 상슬률 1위 및 시가총액 증가액 1위를 기록했고, 코스닥에서는 한국피아이엠(대구, 68.7%↑)과 원익QnC(경북, 1561억 원↑)이 각각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KOSPI 지수는 3424.60p(전월 대비 7.5%↑), KOSDAQ 지수는 841.99p(전월 대비 5.7%↑)로 집계됐고, 대구·경북 상장법인 비중은 전체 시가총액의 2.7%(전월 대비 0.2%p 감소)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측은 “이번 통계에서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은 전기·전자 및 운송업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나, 전체 시장에서의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며 “코스닥시장의 활황과 함께 지역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지며 투자 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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