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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 이차전지 열풍… 블루밸리 산단 분양 ‘완판’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 바람을 타고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분양이 사실상 완판됐다. 특히 지난 20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인허가 신속처리를 비롯 각종 세제혜택 등이 주어지게돼 향후 관련산업 입주로 산업용지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블루밸리에 조성할 수소연료전지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이 같은 공장용지 수요는 이어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7면블루밸리 국가산단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장기면, 구룡포읍 일원에 조성중이며 전체 규모는 607만8천938㎡ (약 183만8천879평)이다. 총 7천36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사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유치업종은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첨단신소재, 철강 등이고 사업기간은 지난 2009년부터 2025년까지다. 1단계 293만8천193㎡은 2022년 8월 완공됐고, 2단계 314만745㎡(2009~2025.12)는 공사 중에 있다.블루밸리 산단은 사업초기 분양이 되지 않아 포항시 등이 큰 곤욕을 치렀다. 전국을 돌며 분양 홍보에 나섰지만 그래도 실적이 저조하자 급기야 분양을 임대로 바꾸기까지는 하는 등 전력을 쏟았다. 그러나 분양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애물단지라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포항에서 이차전지 산업이 부상되면서 분위기는 일순간 반전됐다.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가 21만여평을 계약했고, 양극재에다 음극재까지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도 17만평을 사갔다. 포스코퓨처엠은 추가로 24만여평 매입을 포항시와 논의 중에 있다. 내부적으로는 조정이 마무리된 상태고 체결만 남겨두고 있다. 두 기업만 62여만평을 매입한 셈이다.184만여평의 블루밸리 국가산단이 분양할 수 있는 공장 부지는 총 109만평이다. 나머지는 주거 및 상업 시설 등 지원지역과 발전 시설, 폐수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 가능한 공장부지 중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이 62만여평을 가져가고 절강화유코발트JV 26만7천72㎡(약 8만789평), 미래세라텍 외 7개사도 21만 1천578㎡(약 6만4천2평)을 분양 받았다. 현재 남은 공장 부지는 10여만 평도 되지 않는다. 시는 남은 부지는 더 이상 분양은 하지 않을 방침으로 있다. 폐수시설 추가에다 이번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소연료단지 클러스트 부지 등 포항시가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이차전지 위력은 블루밸리 사업기간도 단축하게 만들고 있다. 2단계 사업은 당초 2026년 완공 목표였으나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이 조기 공급을 요청, 올 하반기부터 공장 착공이 가능할 정도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미 이차전지 제조회사에 엄청난 물량 주문을 받아 놓은 두 업체로선 블루밸리 입주가 하루라도 급하다는 입장이다.블루밸리 산단 공장부지 분양이 사실상 완판되면서 기 분양한 단지 내 주거용지와 상업용지 등의 부대사업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구룡포 일원에도 개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이차전지 후속 효과가 지역 개발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포항시의회 안병국 의원은 “이번에 선도사업의 효과를 실감했다”면서 “기업이 지역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블루밸리 산단이 완판됐지만 사업이 급하게 추진되면서 전기 및 용수 공급, 폐수처리 등 해결해야 할 몇몇 문제는 아직 남아 있다.포항시는 “이번에 포항이 이차전지 특구로 지정되면서 부족한 전기나 용수 등의 문제 해결도 우선 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면서 “관련 부처 등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23

경주 관광지 버스 위치 실시간 확인…모바일앱으로 지역 보리 맥주 주문

경북 경주 등 주요 관광지에서 버스 위치를 지도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주류 스마트오더(온라인에서 주문 후 매장에서 수령) 앱에서 지역보리로 만든 수제 맥주를 주문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정부는 21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서비스산업의 디지털화 전략을 발표했다.물류·유통, 금융, 안전, 행정 등 서비스업에 대한 디지털 서비스를 활성화해 일상 편의를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주요 관광지 버스 위치 실시간 확인…앱으로 지역보리 맥주 주문정부는 주요 관광지나 버스 배차 간격이 긴 지역에 초정밀 버스 안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지도 앱에서 버스의 실시간 위치와 이동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경기(수원),인천(송도), 세종, 안동, 경주, 강릉 등에서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화물차 주차 가능 공간 등의 생활형 교통 정보 제공도 확대한다.부산·여주 등항만 인근이나 물류센터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간으로 주차 정보를 제공한다.드론·로봇 배송 상용화의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개정도 추진한다.1개의 모바일앱으로도 모든 전기차 충전기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전기차 충전 사업자 간의 제휴를 확대한다.온라인 쇼핑의 편의성도 높인다.주류 스마트오더 앱에서 지역보리로 생산한 수제맥주를 주문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을 추진한다.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수제맥주 업체를 지원하겠다는 목적이다.수제맥주는 높은 단가 등으로 플랫폼에 입점하기 어려웠던 면이 있었다.소비자가 해외직구 전 과정을 한 번에 조회·활용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전용 포털과 앱도 개발한다.◇ 동남아 관광객, 자국 모바일페이로 결제…부가세 환급서비스도 가능간편결제 서비스의 편의성도 높인다. 동남아 관광객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도 자국의 모바일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이지월렛(Easy Wallet) 등 간편결제 사업자 간 제휴를 확대한다.중국·동남아 관광객이 제로페이 결제망을 이용해 간편 결제할 때 여권을 스캔하지 않아도 부가가치세를 즉시 환급받는 서비스도 제공한다.소상공인 상점에 간편결제 단말기 보급도 확대한다.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핀테크도 활성화한다.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규제 샌드박스 상정을 추진한다.◇ 식·의약품 포장지에 QR 표시…취약계층에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제공안전·행정 분야의 디지털화도 가속한다.식·의약품 정보에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식·의약품 포장지에 ‘푸드큐알(QR)’, ‘e-라벨’ 등을 표시한다.글자·음성·수어 영상 등의 형식으로 인허가·유통관리·성분표시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식품을 제조하는 단계부터 최종 소비단계까지 관련 정보를 QR코드에 반영해 식품 전(全) 주기의 이력 관리를 강화한다.실제 산업단지 제조환경과 유사한 가상환경을 구현해 산단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주요 시설물 안전관리도 강화한다.사물인터넷(IoT) 기반 원격감시시스템을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주요 간선 구간으로 확대한다.항만과 연안에도 모니터링 체계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30만 가구에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를 제공한다.응급안전 안심 서비스는 사람의 활동이 없으면 안부를 확인하고 화재가 발생하면 119에 자동 신고하는 서비스다.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아이돌봄 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법령정보를 맞춤형으로 찾아주는 지능형 법령정보 검색시스템도 구축한다.공장 입지 선정과 인허가 심사 등을 모의로 실험해볼 수 있는 공장 인허가 원스톱 플랫폼, 차세대 농업농촌통합정보시스템 ‘농업e지’, 어업인 직불금 종합 검증시스템 등도 만든다.◇ AI 데이터 추가 발굴…저작권 침해 면책 요건 마련정부는 스타트업이 AI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 분야별로 데이터를추가 발굴하기로 했다.발굴한 데이터를 AI 학습용 데이터 공개 플랫폼인 AI 허브에구축한다는 계획이다.AI 학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침해를 면책하는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AI 학습을 위한 ‘크롤링(crawling) 행위’(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분류·저장하는 행위)는 저작물에 포함된 사상·감정을 향유하지 않고, 적법한 저작물 접근에 해당함을 명시하는 방식이다.AI 로봇의 단독 의료 행위 등 AI 기술 개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 점검하고 대응책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연합뉴스

2023-07-21

포스코 최정우 "저탄소 산업 생태계 경쟁력 높일 것"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전통 철강사에서 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변화 중인 포스코그룹의 최정우 회장이 “친환경 중심 투자를 통해 저탄소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21일 공개된 포스코홀딩스의 ‘2022 기업시민보고서’ 인사말에서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협력사, 공급사, 고객,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생태계 경쟁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지주사 체제 전환 후 첫 해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성과를 담은 기업시민보고서를 펴냈다.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시 권고안을 바탕으로 핵심 ESG 이슈 관련 성과를 ‘거버넌스-전략-리스크 관리-지표와 목표’ 순으로 상세히 소개했다.또한 특별 페이지를 신설해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관리, 인권 등 투자자 주요 문의 사항에 관한 대응 경과 및 개선 계획을 자세하게 기술했다.이 밖에 ESG 이슈 페이퍼를 통해 글로벌 사업장의 인권 및 환경 이슈에 대한 사실관계와 대응 현황도 담았다.포스코홀딩스의 새 기업시민보고서는 회사 홈페이지(www.posco-in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2023-07-21

“건강한 여름 나세요”

대성에너지(대표이사 윤홍식)는 지난 18일 중구 서성로에 있는 대구 쪽방상담소‘행복나눔의 집’을 찾아 ‘2023년 쪽방 무더위 극복 캠페인’ 후원금 300만 원을 맡겼다.이번 후원금은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예보된 가운데 대구지역 쪽방 생활인의 무더위 극복을 돕기 위해 전달됐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성에너지 직원들은 쪽방촌을 직접 방문, 여름이불, 라면 등 준비한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쪽방 주민의 안부와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복지정보를 안내 하는 등 쪽방 재가방문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대구지역에는 아직도 600여 명의 쪽방 거주자가 냉난방 시설이 거의 없는 열악한 3∼6㎡의 크기의 좁은 공간에서 살고 있으며 고령, 장애, 만성질환 등에 시달리고 있다.대성에너지 조원익팀장은 “평소 쪽방이 폭염에 취약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긴 했지만, 직접 와서보니 생각보다 더 열악한 것 같다”며 “쪽방 주민들이 그나마 좀 더 건강하게 올여름 더위를 잘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성에너지는 지역 향토기업으로서 지난 21여년간 대구쪽방상담소와 함께 쪽방 생활인의 자활과 복지증진을 위한 반찬나눔 봉사활동, 쪽방상생 프로젝트,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을 통해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7-19

한수원 ‘신한울3, 4호기 보조기기 공급사의 날’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지난 18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원전생태계 복원가속화를 위한 신한울3,4호기 보조기기 공급사의 날을 개최했다.행사는 신한울3,4호기 보조기기 발주와 관련된 세부 내용을 공급사들과 공유함으로써 공급사들의 이해를 돕고, 사업 참여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보조기기는 원자로, 증기발생기와 같은 주기기를 제외한 펌프, 배관, 밸브를 비롯한 각종 자재 등이다.행사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 및 130개 공급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와 설명회로 진행되었다. 한수원은 신한울3,4호기 사업 추진현황, 보조기기 발주계획, 입찰서 기술평가 방안, 공급사 품질 향상 방안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공급사들은 탈원전 기간 동안 무너진 인력, 기술, 품질체계 극복을 위해 상당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공급사들은 원전수출을 통한 지속적인 일감 확대에 큰 기대를 하였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보조기기 공급사와 간담회를 개최해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한다는 계획이다.한수원은 지난 3월 29일 두산에너빌리티와 2조 9천억원 규모의 신한울3,4호기 주기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4월부터는 2조원 규모의 보조기기 발주도 진행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2023-07-19

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1조3천억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0조1천억원, 영업이익이 1조3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38.1% 감소했다.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조2천200억원을 6.6% 상회했다.직전 1분기와 비교하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5.7% 증가했다.포스코홀딩스는 “철강 판매 정상화와 철강 가격 상승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개선에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포스코는 오는 24일 기관투자가 등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2분기 실적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주력 사업인 철강 업황 개선과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소재 산업에 성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올해 크게 상승했다.포스코홀딩스는 전날 47만8천원으로 마감해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약 72% 올랐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1일 열린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 행사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성장 목표를 총매출액 62조원으로 잡았다.이는 지난해 제시된 것보다 51% 상향 조정된 수치다.포스코홀딩스는 2026년 이후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부용기자

2023-07-18

한수원 협력회사 22곳 대상 원자력 재료·용접기술 교육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3일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역량 향상을 위해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러닝센터에서 협력회사들을 대상으로 ‘원자력 재료/용접 기술기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22개 협력회사 직원 45명이 참여했으며, 원자력 재료, 용접 절차 등 원자력발전소 기계설비 제작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 정비 품질을 높이고 협력회사의 원자력 기계, 재료 및 용접 기술기준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해마다 협력회사 대상 원자력 재료/용접 기술기준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이경수 한수원 품질보증처장은 “한수원이 추진하고 있는 경영어젠다 1(원)·10(텐)·10(텐)·10(텐)·10(텐)은 원전산업계 협력사의 협력으로 함께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실효성 있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앞으로도 협력사의 품질 수준 제고 및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수원은 품질교육뿐 아니라 원자력산업계 품질협의회 운영, 협력회사 품질수준 진단 및 품질멘토링 등 다양한 품질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회사의 경쟁력 향상 등 상생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3-07-16

‘2023 포스코 명장’에 포항 이영진·광양 이선동 과장

포스코가 올해의 포스코 명장으로 포항 제강부 이영진 과장, 광양 제강설비부 이선동 과장을 선정했다.포스코 명장 제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직원을 선발해 제철기술을 발전, 전수토록 하는 제도로써 포스코는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올해까지 총 25명의 포스코 명장을 선발했다.이번에 선발된 포스코 명장은 지난 13일 열린 사운영회의에서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으로부터 임명패를 받았다.이날 수여식에서 김 부회장은 “포스코가 1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받을 수 있는 핵심 요인 중 하나는 현장의 조업 및 정비 요원들의 기술력”이라며 “포스코 명장들이 저탄소와 친환경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데도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이영진 명장은 1987년에 입사했으며 포항제철소에서 용선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필요한 성분을 제어하는 취련 조업기술과 제강설비 관리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전로에서 용선 대신 철스크랩을 다량 사용할 수 있는 저탄소 조업기술과 출강 자동화 등 기술 개발에도 크게 기여했다.이 명장은 “포스코 명장에 선정된 것은 저에게 최고의 영광이자 자부심이다”며 “안전하면서도 강건하고 편차 없는 설비와 조업기술 개발에 앞장서 후배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싶다”고 했다.1989년 입사한 이선동 명장은 광양제철소에서 제강공정을 거친 용강을 냉각, 응고시켜, 중간 소재인 슬래브로 만들어내는 연속주조공정의 연주설비 유지관리와 성능 개선의 최고 전문가다.이선동 명장은 “포스코명장은 입사 후 35년만에 이뤄낸 최고의 성취”라며 “연주공정에서 다년간 근무하며 습득한 설비 개선 노하우와 수리공정에 필요한 안전장치 설계기술을 제철소 후배사원들에게 모두 전수해 영속 기업의 초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포스코 명장으로 선발되면 특별 직급 승진, 특별휴가 5일과 5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아울러 창립 요원, 역대 CEO, 역대 기성 및 명장의 이름과 공적이 새겨진 명예의 전당에 영구 헌액된다.포스코 명장 후보는 기본적으로 포스코 자체 기술역량 인증제도인 테크니션레벨(TL: Technician Level) 최고등급 취득, 기능장·기술사 자격, 우수한 품성과 인사고과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하며, 탁월한 업무성과와 역량을 갖춘 직원은 담당 임원의 추천을 통해서도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있다.선정된 후보자들은 보유 기술력과 전문성, 회사에 대한 장기간 기여도, 품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최종적으로 명장에 선발되며, 심사 과정은 보유 기술 심사 및 현장실사, 동료 평가 등으로 구성된 예비심사, 사내·외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본심사로 구성된다.포스코 명장은 △사내 전문 분야 기술 전수 △신입사원 및 사내대학 특강 △협력사 및 고객사 설비관리 강의 등 다양한 활동으로 회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며, 정년퇴직 후에도 기술컨설턴트로 재채용되어 본인의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6

학력 제한 없다… 제주공항, 신입 객실 승무원 모집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은 16일 올해 세 번째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2023년도 하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까지 채용홈페이지(recruit.jejuair.net)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학력 제한은 없으며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일정 기준 이상의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은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일본어·중국어 특기자는 우대한다.모집 근무지는 서울과 부산으로 근무지 간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전형일정은 제주항공 채용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온라인 인성 검사를 진행하며 이후 세 차례의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별도의 체력 검정을 실시하지 않으며 전국의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발급한 인증서를 체력 검정 공식 자료로 활용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따른 국제선 운항편수 확대를 대비해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제주항공과 함께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눌 인재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의 채용을 통해 총 100여명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 바 있다.

2023-07-16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에 탄소섬유 생산설비 증설

도레이첨단소재가 구미4공장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산 3천300t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설비를 증설한다.이번 증설로 연간 8천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도레이첨단소재는 초일류 탄소섬유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증설라인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는 고도의 기술력을 집약한 것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이 예상되는 고압 압력용기 시장을 이끌어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과 항공우주, 풍력 발전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또 전후방 산업과 긴밀한 협렵체계를 강화해 경북 탄소산업 클러스터 활성화에 기여하고, 유수의 고객사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관련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이번 투자는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로 양국 경제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도레이 Top Management와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과의 투자확대 논의 및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이 직접 일본 도레이를 방문, 탄소섬유산업 발전과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실로서, 정부와 경상북도, 구미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이뤄졌다.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올해 탄소섬유 설비 증설뿐만 아니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설비 증설, 수처리 OM및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 진출 등 적극적인 투자와 MA로 친환경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13

에코프로, 포항블루밸리산단 양극재공장 2조 투자…1천여명 고용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그룹이 경북 포항에 2조원 규모 투자를 한다.경북도와 포항시는 13일 시청에서 에코프로그룹과 이차전지 양극소재 제조공장 신규 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협약식에는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 이철우 도지사, 이강덕 시장, 박용선 도의회 부의장, 백인규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에코프로그룹은 2028년까지 포항시 남구에 있는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69만4천214㎡ 땅에 2조원을 투자해 원료, 전구체, 양극재 등 양극소재 일관생산공장인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를 건립한다.이를 통해 1천12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이번 투자로 에코프로그룹은 올해 기준으로 연간 18만t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8년까지 71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양극재는 이차전지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로 이차전지 제조원가의 약 40%를 차지한다.에코프로그룹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대에 있는 영일만산업단지에 2조9천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료, 전구체, 양극재,재활용까지 전주기 가치사슬 수직 계열화를 갖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도와 시는 블루밸리 캠퍼스 확장을 통해 포항이 명실상부한 세계 양극소재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에코프로가 포항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함께 만들고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2023-07-13

아진P&P, 2027년까지 산업용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

아진PP(대표 정연욱·김진두)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인 ‘산업용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되고 지난 11일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착수식을 진행했다. 사진이 연구사업은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에너지 기술개발사업’ 75개 신규 과제 중 하나이다.△아진PP, LG전자, 힉스프로 등 3개 기업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등 3개 연구소 △서울대 등 9개 대학으로 구성된 총 15개 산학연이 참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며, 연구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 총 4년 9개월, 연구비는 국비 210억 원을 포함해 총 330억 원에 이른다.‘2050 NetZero(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인 이번 연구사업이 실현되면 앞으로 산업 현장에서 폐열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공정 시스템을 도입해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하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이번 과제는 산업용 대용량(1000 냉동t(RT)급) 대온도차(고온·저온 온도차 70℃ 이상, 고온 공급온도 108℃ 이상)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하고 제지 건조 공정에 우선 도입한다는 내용이다. 히트펌프는 특정 장소의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데 사용하는 장치로 이를 이용하면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 폐수에서 열을 회수해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기존 화석연료를 통한 열공급 설비의 전기화 전환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통한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특히 이러한 히트펌프 시스템을 반드시 건조 공정을 거쳐야 하는 제지산업에 적용할 경우, 배출되는 증발공기(백연)를 고효율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동시에 백연을 저감할 수도 있다.아진PP는 이번 연구사업에서 히트펌프 시스템을 실제 생산시설의 제지 건조 공정 내에 실증하고 운영 기술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제지 산업 내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진PP의 경우 당사에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을 때 100tCO2(이산화탄소톤)이상의 온실가스 감축과 390tOE(석유환산톤)이상의 에너지 사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김진두 아진PP 대표는 “스팀 생산 히트펌프 시스템은 보일러, 건조기 시장을 비롯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기술 선점 및 제지 산업에서도 탈탄소화와 백연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공정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앞서 아진PP는 지난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사업’에도 최종 선정되며 첨단기술을 적용한 제조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12

한국거래소, 대구·경북 로봇·모빌리티 클러스터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로드쇼’구미시에서 개최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강남, 여의도, 오송, 용인, 판교에 이어 경북 구미시에서 로봇·모빌리티 클러스터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상담 로드쇼’(설명회)를 12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한국거래소는 일반상장과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차이점 및 유형별 트랙, 로봇·모빌리티 업종 특성을 감안한 중점 심사사항 및 기술특례상장 성공사례, 표준 기술평가모델의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특히 로봇·모빌리티 소부장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의 자립도, 기존 기술대비 차별성, 상용화 경쟁력 보유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고 강조했다.동시에, 영업적자에도 지속적 RD 투자로 자체개발·생산 방식에 의한 국산화 성공사례, 매출액 정체에도 우수한 기술력으로 향후 신규시장 창출 가능성이 높아 상장에 성공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설명회에 참여한 경북도 기업 A사는 “모빌리티 산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RD 자금이 필요한 국가 정책산업 중 하나로 이번 설명회 참가를 계기로 기술특례 상장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로봇 장비 기업 B사는 “우리 회사를 포함해 대구·경북에 기술력 있는 로봇 소부장 기업이 많은데, 이들 기업이 어떤 식으로 기술평가를 준비해 나가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했다.이부연 코스닥시장 본부장보는 “코스닥은 국가적인 생산인구 감소에 대한 대안으로 로봇·모빌리티 포함 다양한 핵심기술 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특례상장 제도를 다각화해 왔다”며 “특히 로봇·모빌리티 소부장은 산업용 제조 및 개인용 서비스 분야에 고루 적용되는 핵심 밸류체인인 만큼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다양한 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12

가스公, 캐나다 LNG 2023 참가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LNG 컨퍼런스 및 전시회인 ‘제20차 LNG 국제행사(LNG 2023)’에 참가한다. LNG 국제행사는 국제가스연맹(IGU), 국제냉동학회(IIR), 미국 가스기술연구소(GTI)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3년마다 열리며 8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하는 규모다.캐나다 가스협회(Canadian Gas Association, CGA)가 주관하는 이번 LNG 2023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LNG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최근 LNG 시장 변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 혁신 등 여러 주제를 폭넓게 다루게 된다.가스공사는 해외 주요 에너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비해 최신 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연혜 사장은 LNG 2023 기간 동안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과 말레이시아 PETRONAS 그룹 회장 등 글로벌 에너지 기관·기업 인사와 면담을 갖고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 및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또 가스공사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LNG 사업 및 주요 해외사업 등 ‘Global KOGAS’의 역량과 성과를 소개하고 세계 최대 LNG구매자로써 향후 천연가스 도입 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도록 할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7-11

대구 엑스코서 세계 최고 국제학술대회 잇따라

대구 엑스코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가 연이어 열린다.10일 엑스코에 따르면 AI 및 로봇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2023 로봇공학, 과학 및 시스템 컨퍼런스(Robotics: Science and Systems, RSS 2023)’가 지난 9일부터 개최돼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또 충격파 연구 분야 학술대회인 ‘제34차 국제 충격파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Shock Waves, ISSW34)’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엑스코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컨벤션 행사를 열며 컨벤션 최적지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RSS 2023은 2005년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대륙을 이동하며 개최되는 국제회의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대구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한다. 아마존 로보틱스, 도요타 연구소, XYZ로보틱스 등 세계적인 로봇분야 기업들이 후원하는 이번 RSS 2023은 6일간 40개국 8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며, 엑스코 3층 컨벤션존 전체 및 그랜드볼룸에서 4천200㎡ 규모로 진행된다.이곳에서는 로봇공학,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또한,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하는 시민 공개 강연도 진행하고 있어 AI와 로봇산업의 미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어 16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ISSW34는 공학, 의학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용되는 충격파 연구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행사이다. 1957년 미국에서 시작된 ISSW는 66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엑스코에서 6일간 3층 컨벤션존 전체에서 개최된다.ISSW34에는 충격파와 그 응용 분야에 종사하는 각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동향과 기술 발전을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총 25개국 60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4개의 기조강연과 13개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자동차, 항공우주, 화학 등 주요산업 기업들이 참가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시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RSS 2023과 ISSW34 개최는 국제 회의도시 대구의 위상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엑스코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대형 국제학회가 개최되는 최적지로 사람과 정보, 기술이 모이는 비즈니스 장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엑스코는 7월 개최되는 RSS 2023, ISSW34 등 국제 컨벤션 행사뿐만 아니라 11월에는 20개국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오세아니아 생리학회, 500여명이 참여하는 아시아산업보건학회 등 국제행사들이 지속 개최될 예정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10

“현안 해결” 포항·포스코 본격 소통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정우 포스코회장이 3일 오전 20개월 만에 공식석상에서 만났다.두 사람은 이번 만남을 통해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포항시와 포스코가 양측의 발전을 위해 상생해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그동안 포항시와 포스코의 화해 모드가 형성되기를 바라고 있던 시민들은 두 사람의 만남을 크게 반겼다.특히 지역 기업인들은 양 기관이 서로 갈등하는 모양새로 인해 어려움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 만남을 통해 포항과 포스코 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사실만으로 큰 수확이라고 평가했다.이날 포스코 포항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1973년7월 3일) 50주년 기념행사에는 이 시장 뿐만 아니라 이철우 경북지사와, 국민의 힘 김정재(포항북),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 백인규 포항시의장 등이 초정을 받아 참석했다.이철우 지사는 두 사람이 함께 손을 잡도록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지사는 두 사람이 그동안 섭섭했던 점을 털고 2차전지특화단지 선정, 포스코환원제철소 건설등 경북과 포항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세 사람이 힘을 합쳐나갈것을 다짐했다.이날 두 사람의 만남을 누구보다 포스코 직원들이 반겼다. 직원들은 포스코에 대한 불필요한 업무 외적인일들로 인해 불편한 마음이 없지 않았는데 앞으로 그런 걱정은 덜해도 될 것같아 잘됐다고 말했다.직원들은 “포항시와 포스코가 50년 동안 걸어온 상생의 길이 미래 50년에도 쭉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번 만남이 결실을 맺기위한 건설적 논의들이 이어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랬다.한편 포스코는 이날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100년 도약을 위해 2030년까지 국내외에 121조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이 중 73조원을 포항과 광양등지에 투자하기로 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03

최정우 회장 “2030년까지 국내외 121조 투자”

포스코그룹이 2030년까지 국내외 총 121조를 투자한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이날 최 회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해 친환경 미래소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것” 이라며 “특히 전체 투자의 60% 이상인 73조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투자계획에 따라 그룹의 근간이자 경쟁력인 철강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신모빌리티를 견인할 이차전지소재사업과 그룹 ‘2050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사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포스코그룹의 투자에 따른 국내 파급효과는 상당하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이번 포스코그룹의 국내 73조원 투자는 생산유발효과 연간 121조원, 취업유발효과는 연간 약 33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관련산업의 구조적 변곡점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면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으로서 국내 산업의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할 계획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철강 및 친환경소재부문의 국내외 권역별·파트너사별 경영전략 등을 감안해 각 사업별 투자확정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철우 지사는 포스코의 2030년까지 121조원을 투자한다는 대규모 투자발표와 관련 “그 중 73조원을 포항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투자한다고 하니 이보다 더 기분이 좋을 수 없다”라고 심경을 전했다.이어 이 지사는 “기업은 절대 혼자 잘 되는 게 아니다.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서로 소통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포항시민들과 포스코 임직원, 경상북도가 다시 한 몸으로 뭉쳐 낙동강의 기적을 만들어 세계 초일류 국가를 만들어 가자”라고 강조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03

포스코그룹, 100년 기업 위해 2030년까지 121조 투자한다

포스코그룹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또한 이 자리에서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100년 도약을 위해 2030년까지 국내외 총 121조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포항지역 포스코그룹사 대표단, 그리고 외부인사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항 1기 종합준공은 한국경제사의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포스코의 지난 50년이 철강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한 위대한 도전이었듯이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철강을 비롯한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핵심사업 중심의 성장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50년전인 1973년 7월 3일은 당시 포항종합제철이 건국이래 최초로 현대식 용광로부터 철강 완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제선-제강-압연)인 일관제철체제를 갖추게 된 날이다. 이 날을 기점으로 조선, 자동차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중공업도 본격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었다. 포항 1기 사업에는 1970년 4월 1일부터 준공까지 39개월간 총 투자비 1천204억원, 연인원 325만 4천802명이 참여하여 제선, 제강, 압연, 지원설비 등 일관제철 생산체제의 총 22개의 공장과 설비가 갖춰졌다. 포스코는 포항 1기 종합준공을 시작으로 포항 및 광양제철소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면서 철강자립이라는 민족의 숙원을 현실로 만들어 왔고, 1기 종합준공 5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최근 13년 연속 1위에 선정(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orld Steel Dynamics  발표)되는 등 세계 초일류 철강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철강을 통해 국가에 헌신한다는 제철보국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화의 견인차 역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 특히 이날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121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최 회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여 친환경 미래소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것” 이라며 “특히 전체 투자의 60%이상인 73조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발표한 투자계획에 따라 그룹의 근간이자 경쟁력인 철강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신모빌리티를 견인할 이차전지소재사업과 그룹 ‘2050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사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포스코그룹의 투자에 따른 국내 파급효과는 상당하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이번 포스코그룹의 국내 73조원 투자는 생산유발효과 연간 121조원, 취업유발효과는 연간 약 33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관련산업의 구조적 변곡점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면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으로서 국내 산업의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그룹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모습 및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물품들을 타임캡슐에 담는 봉인식도 진행됐다. 타임캡슐에는  포스코 임직원의 상징인 ‘제철소 근무복’, 태풍 힌남노 대재난의 위기를 135일만에 극복해 기적의 스토리로 만든 ‘냉천범람 수해복구 백서’, 지난 50년간 포스코가 개발한 철강기술 자료인 ‘Past 50년 대표 기술자료’, 친환경 수소환원제철의 시작을 의미하는 ‘수소환원 DRI(Direct Reduction Iron :직접환원철) 샘플’ 및 포스코그룹 경영이념을 포스아트에 새긴 ‘기업시민헌장’ 등 100점이 포함됐다. 타임캡슐은 포항 Park1538 명예의 전당 인근에 매립하고, 포항 1기설비 종합준공 100주년이 되는 2073년 7월 3일 개봉 예정이다./이부용기자

2023-07-03

[3보] 최정우 회장, 이강덕 시장 시청방문 요청 흔쾌히 수락

이강덕 포항시장이 3일 포스코 포항본사에서 만난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게 포항시청 방문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최정우 회장도 흔쾌히 동의, 포항시와 포스코가 그간의 오해를 풀고 상생해나가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 시장의 초청에 최회장이 수락했음을 공개적으로 소개하고 함께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이날 포스코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이 끝난 후, 최 회장은 포항시청을 방문할 것을 약속하고 상생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포항시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포항시와 포스코의 화해 모드가 형성됨으로써 포항시와 포스코가 서로 힘을 모아 함께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을 예고했다. 이 시장은 20개월 만에 만남이 성사된 것에 대해 "최 회장이 포항시청에 공식 방문하기로 했다. 큰 진전에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해서 초청했다"며 "포항시와 포스코간 소통이 잘 안된다는 오해를 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는 오해를 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가 2030년까지 국내외 투자 전체 121조 중 포항과 광양 등에 73조를 투자한다. 포항에 좀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내도록 협의가 필요하다"며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오래도 불식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포항에 50년 있었고, 앞으로 50년, 100년도 포항과 함께 할 것"이라며 "2030년뿐만 아니라 2050년에는 더 많은 투자를 통해 100만 포항시로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철우 도지사는 "포스코는 영일만의 기적을 일궜다"며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만드는 기적이 완성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3-07-03

오늘 만나는 이강덕-최정우 포항 상생 ‘화해 악수’ 나눌까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정우 포스코회장이 3일 오전 20개월 만에 공식석상에서 만나본지 6월 27일자 1면 보도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지 주목된다.두 사람의 이번 만남에서 그동안의 갈등을 딛고 포항시와 포스코의 화해 모드가 형성되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포스코는 3일 오전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열리는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1973년7월 3일) 50주년 기념행사에 이철우 경북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장을 공식 초청했으며 세 사람 모두 참석을 약속한 걸로 알려졌다.포스코는 애초 행사를 내부적으로 치르기로 하고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을 방침이었으나, 경북도와 포항시의 도움으로 회사가 성장한 점 등을 고려해 도지사와 시장 등을 초청하기로 했다.이 시장과 최회장의 공식 회동은 지난 2021년 11월 18일 포항시와 포스코의 협력을 통해 포항 환호공원 내에 설치된 ‘스페이스 워크’ 제막식에서 만남을 끝으로 그동안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에 공식 만남이 이뤄지면 20개월 만에 대면하는 것이다.특히 작금의 포항은 첨단전략산업인 2차전지 특화단지 정부 선정과 포스코의 포항제철소내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추진을 앞두고 있어 두 사람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2차전지의 경우 울산, 군산 새만금 등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2차전지 선두기업인 포스코퓨처엠 그룹사인 포스코의 역할이 큰 만큼 두 사람이 그 간의 오해와 갈등을 풀고 서로 손을 내밀어 화합하는게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것이다.경북도도 이번 회동을 반기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당초 이날 다른 중요한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포스코의 초청을 받은 후 변경해 참석을 승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는 수소환원제철소 추진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어서 이철우 지사가 두 사람간의 관계회복에 중재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포스코지주사 본사·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범대위)는 2일 성명서를 내고 기념식 당일 오전 포항시 남구 신 형산강교 앞과 기념식이 열리는 포스코 본사 앞에서 최정우 퇴진과 이철우 지사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이창훈·이부용기자

2023-07-02

전통시장 활성화 대학생·소상공인·지자체 ‘맞손’

KTG 상상유니브 대구운영사무국은 지난달 30일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돕는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인 ‘상상유니브 소소디 시즌3’의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상상유니브 소소디’는 ‘소소하지만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는 디자인 마케팅 프로젝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대구지역의 기반산업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대구시, 수성구, 달서구, 한국부동산원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학생들이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지역 상생프로젝트이다.이날 발대식에는 총 20개 팀으로 구성된 80명의 대학생과 지역 국회의원, 소상공인 지원 부처 및 협업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전통시장 현황 및 앞으로 활동사항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또 참가자들의 마케팅 역량 향상을 위해 ‘스토리텔링을 통한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이라는 주제로 청년 외식 창업가의 토크콘서트가 함께 진행됐다.‘소소디 시즌3’는 수성구에 있는 신매시장과 달서구에 있는 달서시장 내 점포 총 20개소와 대학생 참가팀이 일대일 매칭으로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미션을 수행한다.이번 시즌에서는 세트메뉴 구성 및 상품개발, 홍보영상 제작, 포장 패키지 디자인 개발 등 오직 해당 점포만을 위한 개별 마케팅으로 활동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이전 시즌 우수 참가팀 중에서 6명의 대학생을 멘토로 선정해 시즌3의 활동 성과를 높이기 위한 조력자 역할을 부여했다.KTG 상상유니브 대구운영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상상유니브 소소디 시즌3는 대학생의 풍부한 상상력과 소상공인들의 경험이 만나 현장감 있는 실전 마케팅 체험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생과 소상공인, 지자체와의 상호협력 모델로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상상유니브’는 지난 2010년부터 KTG가 대학생에게 다양한 영역에서의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해 온 대학생 종합커뮤니티로, 현재까지 누적 참여자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7-02

제주항공 누적 탑승객 1억명 돌파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2일자로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달성했다.국적 항공사 가운데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한 것은 제주항공이 세 번째이며 LCC 중에서는 처음이다.제주항공의 누적 탑승객 1억명 돌파는 지난 2006년 6월 첫 취항 이후 17년, 지난해 7월 9천만명 돌파 이후 12개월 만이다.1억명의 누적 탑승객 가운데 국내선 탑승객은 5천970만명으로 59.7%, 국제선 탑승객은 40.3%인 4천30만명으로 집계돼 국내탑승객 비중이 높았다.국제선의 경우 일본 노선이 1천635만명으로 전체 여객의 16.4%를 차지했고 이어 태국·필리핀·베트남 등의 동남아 노선은 1천190만명(11.9%),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대만 등의 중화권 노선은 720만명(7.2%),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은 450만명(4.5%) 등이다.제주항공은 누적 탑승객 1천만명을 돌파한 지난 2012년부터 7천만명을 달성한 2019년까지 8년간 연평균 27.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항공여행 대중화를 견인했다.하지만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노재팬’과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운항이 크게 줄면서 성장세가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제주항공은 리오프닝 이후 선제적인 변화관리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과 수요에 맞춰 일본, 동남아 노선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빠르게 수송객수를 회복해왔다.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국제선에서 국적 LCC중 가장 많은 420여만명을 수송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수송객수인 7만명 대비 약 60배 이상 증가한 수송 실적을 기록했다.

2023-07-02

한수원, 창원 에너지 자급자족 산단 구축 참여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참여하는‘창원 스마트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의 준공식이 29일 창원 동전 일반산업단지 내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상 한수원 수소사업실장을 비롯해 사업의 주요부분을 담당한 SK에코플랜트의 대표이사,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경상남도 산업통상국장, 창원시 미래산업전략국장 등이 참석했다.한수원은 이번 사업 참여를 위해 2021년 4월 SK에코플랜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 사업은 연료전지, 태양광, ESS, V2G(Vehicle To Grid, 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결해 전기차의 남은 전력을 활용하는 기술) 등 다양한 전력 설비들을 설치하고 해당 설비들이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이를 위해 창원 스마트산단에는 1.8MW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설치됐는데, 전력 수요 지역 인근에 설치함으로써 송전선로 건설을 최소화하는 분산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MW 규모의 태양광 전력은 국내 최초로 다수의 기업과 직접전력거래(PPA)를 체결해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그동안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가 기업과 1:1로 직접전력거래를 체결한 적은 있지만, 다수의 기업이 하나의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와 직접전력거래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로써 창원 스마트산단은 국내 최초로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RE100 이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ESS의 에너지 저장 기능과 V2G의 전기차 충방전 기능을 활용해 전력수요 관리 실증을 위한 설비를 운영하면서도 고효율의 연료전지 발전 수익으로 사업 운영의 비용적 부담감을 최소화한 상생형·경제적 사업모델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황성호기자

2023-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