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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전국 176곳 무더위 쉼터 운영···경주·팔공산 등 31곳 포함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7-22 09:19 게재일 2025-07-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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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에만 5개 국립공원 내 쉼터 32곳 마련
여름철 국립공원 내 온열질환 예방 및 안전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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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공원에 설치 운영되는 무더위쉼터 모습. /국립공원공단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폭염 속 탐방객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무더위 쉼터 176곳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대피소, 탐방안내소, 체험학습관, 탐방지원센터 등 국립공원 주요 거점시설 일부 공간을 활용한 것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운영된다. 공단은 이와 함께 폭염 대응을 위해 주요 탐방로 입구에 안전수칙을 알리는 전광판을 설치하고, 응급 물품 비치 및 현장 순찰도 강화했다.

특히 이번 조치에는 대구·경북권 국립공원도 적지 않게 포함됐다.
경주국립공원에는 남산, 토함산, 삼릉지구 등을 포함해 4개 지구 총 9곳에 쉼터가 마련됐으며, 팔공산(대구, 칠곡, 영천, 경산) 지역에는 동·서부지구를 아울러 총 9곳이 지정돼 폭염 대응거점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가야산(성주) 2곳 △주왕산(청송·영덕) 5곳 △소백산(영주) 7곳 등 대구·경북권에만 총 32곳의 무더위 쉼터가 설치돼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탐방객들에게 △통풍이 잘되는 밝은색 계열의 복장 착용 △수분·염분 보충을 위한 물과 간식 준비 △체력에 맞는 탐방 일정 계획 및 적절한 휴식 △어지럼증, 두통 등 증상 발생 시 활동 중단 및 119 또는 공원레인저에 구조 요청 등과 같은 여름철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공단은 “폭염 시 쉼터를 적극 활용하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안전한 국립공원 탐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무더위 쉼터 운영이 국립공원을 찾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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