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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산 유원지 개발 민원 봇물

영덕군이 계획시설사업으로 지난 2007년 2월 인가해 추진 중인 ‘죽도산 유원지 개발사업’ 이 계획시설사업은 뒤로 한 채 골재 채취에만 열 올리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죽도산유원지 개발사업은 H도시개발(주)가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 434-1번지 일대 2만1천34㎡에 숙박시설과 종합상가, 풍물장터, 광장, 도로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것.지난해 지역 건설업체인 D개발이 인수해 케이블카와 호텔, 크루즈, 방갈로 등을 조성하는 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지역여건으로 볼 때 현실적으로 사업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D개발 역시 실현 가능성이 없는 애초의 계획시설 사업은 포기한 채 백사장과 농지의 골재 채취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사업을 시행할 당시 지역 주민 설명회를 하면서 주민불편 최소화와 민원발생시 우선 해결한 뒤 사업 시행을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수차례에 발생한 민원에 대해 한 건도 해결하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유원지 개발사업현장은 백사장에서 채취한 모래의 염분을 걸러내기 위해 모래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아 인근 오징어 건조업체들이 이곳에서 날아온 모래먼지로 건조작업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오징어 건조업자 C씨는 “산더미처럼 쌓아 놓은 모래가 바람에 날려 오징어 건조업을 끝내 포기했다”며 “청와대 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해 담당자가 현장조사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 모래를 채취하기 위해 백사장과 농지를 10m 가까운 깊이로 파헤쳐 이 일대가 호수처럼 변했다. 특히 백사장 입구에서 2년째 골재채취가 진행되면서 백사장이 대량으로 유실돼 생태계 파괴로 인한 자연재해도 우려되고 주민들은 여름철 피서객 유치도 어려워졌다는 불만도 터뜨리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빠른 시일 내 모래 채취 후 토사 되메우기를 비롯한 공사로 인한 민원을 해결해 주지 않으면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D개발 김모 사장은 “골재채취 현장의 안전을 위해 복구작업을 하루빨리 완료하겠다”고 말했다./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6-16

(주) 지스텍

모든 혁신과 성장의 이면에는 ‘안전’이 있다. 안전한 작업장이야말로 노사 상생과 기업 성장을 이끌어낼 토대가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외주 파트너사인 ㈜지스텍은 포스코 혁신의 기본 베이스를 전제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전 지역에 얽혀 있는 고압가스를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용하는 것이 지스텍의 역할이다.즉, 지스텍의 혁신과 발전이야말로 포스코 안전의 상승을 견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편집자주〉㈜지스텍은 2008년 2월29일 혁신활동 Kick-Off 행사로 혁신이란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게 됐다.QSS활동 후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스텍은 ‘더 빨리! 더 많이! 더 높은 변화!’란 슬로건을 내걸고 지금까지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특히, 지스텍은 안전을 최우선하는 기업으로서 무재해, 무사고 지속 실현과 안전윤리 실천 자율안전 체제 정착을 위해 고압가스 검사 실명제 도입 등 포스코 가스안전의 원천적 핵심 역할을 다하고 있다.조직원들도 검사원 자기 혁신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해, 전문인력 양성과 매력있는 직장구현 만들기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지스텍 혁신에 있어 가장 주목할 점은 ‘GIPI(Gistech Inspection Process Innovation)’이다.‘TPS(Toyota Production System)’ 사상에 포스코 QSS를 접목한 지스텍만의 고유 혁신방법이다.이를 근간으로 지스텍은 ▲안전관리 최우선 ▲업무 프로세스 개선 ▲자기개발 인재육성 등 자신에게 맞는 생각과 제도를 개선하고 부단히 활동하고 있다.먼저 지스텍은 직원들의 의식과 사고를 변화시키는 것을 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직원 각 개인의 주변 조그마한 것부터 실행하고 있다.예를 들어 ‘지금 내가 하는 일이 합리적이고 불편함이 없는지’, ‘고객중심에 있는지’, ‘부가가치 있는 일을 하는지’ 등으로 개인별 업무 계획을 작성케 해 주변의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를 출발했다.지스텍은 GIPI 마스터 플랜을 작성해 맞춤형 변화 도입교육을 전 임직원 대상으로 실시,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 됐다. 또한, QSS 기본 교육 E-러닝과정을 자율적으로 신청 수료함으로써 포스코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위원장 교육 우수 회사로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이 밖에도 글로벌 역량을 배양하고자 전 직원 모두가 5차례에 걸쳐 일본, 태국,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체험교육을 가졌다. 지스텍의 안전관리는 포스코에 국한하지 않는다. 매년 4월 포항지역의 가스 사고를 방지하고자 가스안전 합동 캠페인을 주관, 지역민의 가스안전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또, 여름 피서철에는 휴대용 가스버너 안전사용 캠페인 계도 계몽도 시행한다.혁신 활동 내실화 부분에서는 우수 회사 벤치마킹(경동섬유 등 11개사)을 실시, 이를 내면화해 공구창고 및 가스안전 밸브 테스트장이 5S 활동 사내 명품개소로 인정받았다.지스텍은 현장 작업환경 개선(자재창고, 밸브 Test실, 검사장)조직을 2개 그룹, 4개조, 10개의 활동팀으로 구성해 5S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혁신의 날을 매주 목요일로 정해 당일 전 임직원이 담당 활동구역별 활동을 하며, 구역별 변화의 모습에 서로 격려하고 독려하는 문화를 정착했다. 이 밖에도 지스텍은 올해 업무 전반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전 직원에 수렴해 현안 문제점 및 개선할 3과제를 선정, 3개월(103일간) 1차 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토대로 최근에는 새로운 혁신 2기를 출범, 개선 4과제를 수행하고 있다.이러한 성과에 지스텍은 지난해 하반기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 전문용역 부문에 혁신활동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5S 활동 명품개소 포스코 COO 포상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스텍은2007년 5월 10일 창립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고압가스 전문 안전검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가족처럼 내일같이’란 사훈 아래 임직원 43명이 혼연일체를 이뤄 검사품질 최고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고객감동을 위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지스텍은 노·사가 하나가 돼 소통의 기업문화를 이끌어가고자 회사 창립 1주년을 즈음해 영구 노사평화를 선언하고 모범적 노사화합 문화를 정착하고 있다.또, 맞춤형 혁신활동(GIPI)를 통해 부단한 자기계발과 내부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는 지스텍은 노사 상생을 기반으로 전문 기술력, 높은 조직 응집력, 유연한 기업문화 등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인/터/뷰 - (주)지스텍 윤학모 사장 “기업의 최종 목적지는 인재 양성”전문 기술 개선·발전이 혁신의 도구 …개인의 역량 집결해 효율적 활용 중요㈜지스텍에는 ‘달빛 사냥’, ‘올빼미 사냥’이라는 괴(?)소문이 떠돈다. 매주 화요일이면 퇴근과 동시에 경영층 및 간부사원들이 운제산 산행을 하고 있음을 빗댄 얘기다.이처럼 지스텍 경영에 있어 핵심은 바로 ‘사람과 소통’으로 압축할 수 있다.가스 안전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가진 사람이 회사의 전 재산’이라는 윤학모 사장의 소신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가끔 직원들의 소지품 검사도 하신다고 들었는데.▲소지품 검사라고 하니 너무 엄격하게 들리는데 불시에 직원들의 호주머니를 들추는 것은 사실입니다.(웃음) 금연을 위해선데요. 호주머니를 뒤져 담배가 나오면 한참 설교를 할 때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부 직원들의 원성과 불만이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담배가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저 직원이 모든 재산인 우리 회사로서는 한 사람이라도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것이 바로 미래라 여겼기 때문이다. 이제는 많은 직원이 금연을 시작해 고마운 마음에 금연활동 지원금을 일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지스텍을 간단히 소개하신다면.▲저희는 전 직원이 모두 가스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들입니다. 안전관리라는 것이 참 표시가 나지 않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한 번의 실수가 모든 것을 잃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포스코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지난해 처음 창립했습니다. 포스코의 안전관리 의식이 만들어낸 회사라고 볼 수 있죠. 다시 말해 저희는 포스코 생산량에 직접적 영향은 주지 않지만,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보초병이나 첨병의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지스텍만의 고유 혁신 기술인 ‘GIPI’란 무엇입니까.▲보통 혁신이라고 하면 QSS를 주로 말씀하시는데, QSS란 포스코의 혁신 도구입니다. 다시 말해 포스코만의 노하우가 녹아있는 기술력이라 외부 업체 개선에는 한계점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저희처럼 포스코 체제와 궤를 달리하는 업체일수록 그 차이는 더욱 심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우리만의 혁신 도구를 발명해야 했습니다. 다른 업체들이 인재개발원 교육을 받듯 가스안전공사에서 전문 기술을 전수받아 개선하고 발전해나가는 지스텍만의 혁신, 그것이 바로 GIPI입니다.-사장님이 생각하시는 혁신이란.▲어느 업체든 혁신의 최종 목적지는 ‘인재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직원들의 의견이 모여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죠. 회사의 재산은 직원들의 기술입니다. 바꿔 말해 지스텍의 혁신이란 개인의 역량이 집결해 보다 효율적인 기술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여기서 CEO의 역할이 분명해집니다. 바로 직원들에게 프로의식을 심어주는 것이죠. 보통 회사를 선박에 비유하지 않습니까. 그중 CEO의 역할은 선장이나 돛대가 아닌 ‘삿대’라 볼 수 있습니다. 전면에 나서기보다 항상 선창 밑에서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혁신에 나선 CEO가 가져야 할 바른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웃에 전하는 따뜻한 온정어려운 학생들위해 장학금 전달 … 가스안전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지스텍의 봉사활동은 ‘역지사지(易地思之)’란 말로 통관한다.항상 나의 입장보다 먼저 상대를 배려하는 기본 심성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에 지스텍은 잘 보이지도, 알려지지도 않은 불우이웃을 찾아 따뜻한 나눔의 온정을 베풀고 있다.지스텍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향산교육재단(포항중앙여고)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경주시 강동면 온정마을 은혜원(정신지체자 재활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필요한 생필품과 가전제품 등을 기증하고 있다.또, 포항 형산 강변로 주변에 꽃길을 가꾸고 대형화분을 조성하는 등 형산강 정화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여름 피서철에는 칠포, 대진 등 바닷가 오물수거 봉사활동과 가스안전 캠페인, 가스안전사고 예방에도 빠지지 않는다.이러한 지스텍의 봉사활동은 전 직원들에게로 퍼져 ‘지스텍 사랑나눔 봉사단’ 출범에 효시가 됐다.사랑나눔 봉사단은 올해 4월 29일 공식 창단해 포항시 남구 효자동 재래상가 지역 가스 사용시설 점검 및 노후설비 교체 봉사와 함께 지역상가 물건 팔아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도 지스텍 사랑나눔 봉사단은 지역사회에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을 찾아 작은 나눔이라도 실천하는 가슴 뜨거운 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6-16

생태공원 조성사업 "순조"

봉화군이 봉화읍 석평리에 추진중인 은어·송이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봉화군을 상징하는 대표적 소재인 ‘은어’와 ‘송이’를 테마로 한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2009년 농식품부 농업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은어·송이테마공원 조성사업의 총사업비는 76억원이며 지난 9일 경상북도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이달부터 사업추진을 위해 (주)한국종합기술과 계약을 체결, 세부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군은 올해내에 세부설계와 사업추진에 따른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착공까지 할 계획이며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태공원 사업내용은 총면적 32만7천240㎡로서 은어나라구역 5만1천370㎡에 은어이야기길, 소나무피크닉장, 은어벽천, 이벤트광장, 은어스탠드, 습지원 등이, 송이나라구역 27만5천870㎡에 송이전시벽, 반딧불이산책로, 송이트레킹코스, 임간학교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은어·송이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농촌주민과 도시 주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휴식·레저·체험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도·농 교류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2009-06-16

철강금속 원가부담 '눈덩이'

국내기업의 원가율 상승흐름이 주춤해지고 있지만 5대그룹의 매출원가율은 여전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철광석 등 고(高) 원자재가에 직격탄을 맞은 철강금속기업의 매출원가율은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여 원자재가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제조업 386개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원가율은 84.5%로 작년 4분기 85.2%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3분기 83.0%, 4분기 85.5%로 2개분기 연속 올랐지만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소폭 줄어든 것이다.이에따라 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등 5대 그룹의 평균 매출원가율은 84.28%로 전분기 83.65%보다 0.63%포인트 증가한 반면, 비(非) 5대 그룹의 평균 매출원가율은 87.17%에서 84.74%로 2.43% 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철광석 등 고 원자재가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철강금속(전분기 대비 7.02%포인트 증가)은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여 원자재 가격변동에 취약성을 보였다.포스코그룹의 경우 매출원가율이 79.03%에서 90.18%로 11.16%포인트 급증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율로, 기업들이 효율적인 비용절감 시스템을 갖추거나 제품경쟁력으로 원가부담을 가격에 전가할 수 있으면 매출액원가율을 낮출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비율이 늘어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6-16

차고지 증명제 "있으나마나"

2.5t 이상 자가용 화물차량의 주차장 확보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차고지 증명제가 농촌지역에는 유명무실한 규정으로 전락하고 있다. 영양군에 따르면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상 자가용 화물차량이 2.5t 이상일 경우에는 차고지 증명이 있어야 차량등록이 가능하고 자동차 구입 시 자치단체장에게 차고지 설치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그러나 농촌지역 자치단체는 토지등기부등본이나 토지대장, 차고지 임대계약서(차고지를 임차하는 경우) 등 서류만 갖추면 현장 확인 없이 증명서를 발급해주고 있다. 또 오래된 주택의 경우 대지로 전용하지 않은 곳이 많아 이웃 등으로부터 임대를 받아 증명을 받고 있는데다, 거리 규정은 물론 처벌 규정도 없어 유명무실한 제도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입한 차고지 증명제가 주변 공간이 대체로 여유로운 농촌지역에도 도시와 구분없이 포괄적으로 적용돼 농민들의 불편은 물론 행정력 낭비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 관계자는“영양군의 경우 차고지 증명서가 필요한 2.5t 이상 대부분의 자가 차량이 차량 등록 시 일정 장소와 면적의 차고지를 신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주택가 공터나 이면도로 등에 대부분 주차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

2009-06-16

"뒤뚱뒤뚱 장수풍뎅이 신기해요"

예천곤충생태체험관, 체험학습장으로 "인기" 2007년도 전국 자치단체에서 개최된 축제 가운데 가장 성공적 축제로 평가를 받아온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의 주무대인 예천곤충생태체험관이 체험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체험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2만1천287명이 곤충 생태체험관을 방문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4.4% 늘어났고 입장료 수입도 1천95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9.5% 증가했다. 이는 예천군이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곤충 바이오사업을 활성화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관람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적인 관람객 유치노력을 기울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군은 전국 초등학교와 교육청 등에 협조공문과 홍보물을 발송하고 각종 웹사이트에 곤충생태체험관을 홍보해 왔다. 특히, 나무곤충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놓았으며 수서곤충 채집 전시, 곤충표본 전시물 교체 등을 통해 관람객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곤충연구소 관계자는 “각종 이벤트와 체험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전시물을 새롭게 교체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전국 각지에서 지속적으로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난 5월5일 어린이날 특별 곤충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는 예천군 곤충연구소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1일부터 9일까지 예천곤충생태체험관에서 2009 여름방학 곤충올림픽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물방개 레이싱, 장수풍뎅이 레이싱, 격투대회, 특별표본전시, 곤충관찰하기, 곤충 그림 그리기 대회 등 어린이들의 학습과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09-06-16

돼지고기 매출 '뚝' 업계 '울상'

피서철을 앞둔 6월.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았지만, 삼겹살 등 돼지고기 판매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장기불황에 신종플루까지 겹치면서 판매량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반면, 생닭·오리 등 계육은 돼지고기 폭락 여파로 인해 뜻밖의 호재를 맛보고 있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세계 이마트에서 삼겹살 100g당 가격은 1천920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 하락했다.연중 최고 가격으로 치솟았던 지난 4월(2천230원)에 비하면 13.9%나 낮아진 가격이다. 홈플러스도 지난 4월 올해 최고치인 2천380원을 기록했던 삼겹살 100g당 가격을 현재 2천180원까지 내렸다.이 같은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신통찮다. 포항 이마트의 경우 이달 들어 돼지고기 양념육 판매는 4천500만원으로 전년 동기(5천만원) 대비 -10% 역신장을 기록했다.홈플러스 삼겹살 매출은 1∼4월께 전년 동기 대비 30%가 넘을 정도로 높은 신장세를 보이며 ‘금(金)겹살’의 명성을 누렸으나 5월 -4.2%, 6월 -5.1% 등 두 달째 역신장을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돼지고기의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생닭을 주축으로 한 계육이 반대급부 효과를 만끽하고 있다.이달 들어 포항 이마트의 계육 판매는 2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600만원에 비해 무려 225%나 급등했다.가격은 전년에 비해 보합세(1마리당 6천250원)를 띄고 있으나, 신종플루에 따른 돼지고기 대체 식품으로서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까닭이다.여기에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삼계탕 등 보신 식품 수요가 늘어난 것〈본지 5월 28일 8면 보도〉도 한몫을 하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삼겹살 값은 앞으로 1∼2주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6월 하순 장마가 시작되면 수요 감소로 이어져 가격이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면서 “무더위로 인한 보신 식품으로서나, 상대 가격 수준으로나 생닭의 인기는 피서철이 끝나는 8월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6-16

고객만족도 높여 대학경쟁력 높인다

경북전문대, CS리더십으로 명품교육 실현 최근 대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과 중소 서비스 업종에도 고객만족 경영을 위한 CS교육(Customer Satisfaction)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주 경북전문대학이 체계화된 CS프로그램을 운영,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북전문대학은 2008년 569명의 제1기 CS리더십교육 수료생 배출에 이어 올해 1학년2학기(CS1), 2학년1학기(CS2) 총 30시간을 이수한 교육 수료생 655명에 대한 제2기 CS리더십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사제도개선 시범 전문대학으로 선정된 경북전문대학은 CS리더십센터와 교수학습지원센터 개소로 수요자 중심의 명품교육을 실현중이며 인성교육의 핵심인 CS교육을 정규교과목으로 편성해 교육중이다.경북전문대학이 운영중인 CS교육 프로그램은 교양필수과목으로 △CS1 과정에 기본매너 익히기, 호감가는 자신의 이미지 만들기, 커뮤니케이션 스킬 향상, 자신감을 키우는 리더십 훈련 △CS2 과정으로 직장생활에서 갖춰야 할 매너 익히기, 직장에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는 성공이미지 만들기, 생활 속에서 다양한 매너 익히기, 조직사회에서 필요한 리더십 훈련, 프리젠테이션 스킬 향상 등 인성실습과 함께 실시하고 있다.대학측은 수료생 중 우수학생을 선발, 2학기 때 심화인성과 취업진로지도 등 CAP(CS Advanced Practice) 교과목을 운영해 교육품질 최우선의 CS인증제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주영 교수는 “CS교육을 비롯해 CS캠프, CS특강 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서비스 마인드를 향상, 취업역량 확보와 고객 만족도를 높여 대학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6-16

대구은행 '하이쿨 썸머 환전 이벤트'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여름방학과 휴가철 해외여행 등 환전성수기를 맞아 환전 및 해외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Hi! COOL SUMMER 환전 이벤트’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기간 중 건당 미화 500불 상당액 이상 환전 및 송금거래 고객에게는 1등 50만 원 기프트카드(1명), 2등 30만 원 기프트카드(2명), 3등 10만 원 기프트카드(4명), 4등 3만 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50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환전 및 송금 신규지정 고객 중 1천 불 이상 실적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1명을 추첨해 사이판 월드리조트 슈페리어룸 2인 숙박권을 증정한다.이와 함께 아멕스 여행자수표 미화 1천 불 상당액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여행용 Travel Kit을 증정하고, 2천 불 상당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여행용 Safety Pack을 사은품으로 지급한다.이 외에도 최고 수준의 환율 우대를 비롯해 건당 미화 1천 불 상당액 이상 환전 고객에게 대구공항 DGB VIP 라운지 이용권 제공, 미화 500불 상당액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해외여행자보험 무료가입 서비스(환율우대와 병행 불가)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해외여행이나 유학 등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는 환율우대와 경품을 포함한 다양한 부가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류기찬기자

2009-06-16

금리인상에 대비 하자

세계 경제위기로 경기부양을 위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간 공조로 금리 인하 러시에 돌입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9월 5.25%인 기준금리를 올 2월까지 5차례에 걸쳐 2%까지 인하했다. 사상 유례 없는 저금리시대를 우리는 눈앞에서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금리동결을 결정해, 앞으로 경기가 급속히 악화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이유로는 각종 실물 경제지표들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일 2009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각국의 시장안정화 노력으로 국제금융시장 여건이 다소 개선됐으나 금융기관들의 긴축과 신흥 국가들의 금융상황 악화 가능성의 불안 요인이 잠재해 있는 상황’이라고 현재의 경제상황을 진단했다. 반면, 우리 경제는 상반기에 비해 0.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 금융위기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경기 침체는 각국의 경기부양대책에도 불구하고 역 자산효과, 투자심리 위축 및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교역요건은 악화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이다. 둘째, 한국은행의 본연의 업무인 물가관리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금리가 사상초유의 저금리가 되기까지 한국은행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해 적잖은 돈을 풀었다. 이는 주식은 물론 부동산과 유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앞으로 금리 인하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경제지표 등을 주시하면서 금리상승에 대비한 재테크 전략을 미리 점검해두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대출금리 인하추세를 보며 고정금리로 전환하라.주택담보대출의 80% 이상에 달하는 변동금리 대출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그간 한국은행의 끈질긴 금리 인하에도 주택대출금리는 기준금리와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CD금리 인하 폭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비판이 계속되자 금융기관들은 대출마진을 축소하는 차원에서의 대출금리를 인하(4월13일 현재 은행 대출금리 4%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은행창구에서의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2% 정도 높게 형성되어 있다. 또한, 변동금리가 유리할까, 고정금리가 유리할까에 대한 답은 시장만이 알고 있지만, 대출기간이 3년 이내의 단기라면 변동금리가. 10년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이라면 고정금리가 변동위험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변동금리 주택 장기대출자라면, 대출금리 인하 추이가 멈추는 시점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그러나 갈아타기 전에 신규대출금리와의 차이를 확인해야 하며 중도상환 수수료 및 부대비용 등도 확인한 후 결정해야 한다.▲예금가입. 가입시점을 미루고 단기상품으로 운용하라.은행마다 차이는 있지만 1년 만기 정기예금은 4% 초반이다. 만기까지 보유해야만 약정금리를 주는 예금임을 고려할 때, 현재시점에서의 예금가입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만기가 짧은 채권이나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금리상승추세가 확인된다면 분할해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채권(펀드). 금리상승 시 채권투자 매력은 감소한다. 채권(펀드)도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의 일종으로 가격등락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결정되며, 보통 금리와 채권의 가격은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지난해부터 금리가 인하되면서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Top 5에 랭크될 정도로 급등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냈지만, 금리상승기에는 채권의 가격이 떨어지므로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2009-06-16

한누리전원생활센터 기공식

봉화군 상운면 한누리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일환으로 한국농어촌공사 영주·봉화지사가 수탁받아 시행중인 한누리전원생활센터 기공식이 15일 하눌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한누리권역은 2007년 농림수산식품부 평가를 받아 선정돼 2008년에 착수, 2012년 마무리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70억원이며 한누리전원생활센터는 2차 발주분으로 총 25억원을 들여 추진되는 권역 사업 중 최고 핵심 시설이다. 한누리전원생활센터는 한누리전원생활학교, 한누리테마파크, 다목적마당, 주차장시설과 영상교육실, 특산물전시실, 방문자센터, 식당, 식충식물원, 초신동물원, 체험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누리전원생활센터는 마을주민과 방문자들에게 권역의 중심광장 기능과 도농교류의 장소로 안정적인 지역농산물 및 특산물 홍보와 농촌 체험관광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 창출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공식은 한누리권역 추진위원회가 주관 기획하고 엄태항 군수, 김천일 군의회의장 등 관계기관단체장과 봉화군 관내 시행중인 서벽권역, 청량산권역, 덕산권역 추진위원회와 2010년도 사업 신청 준비 중인 고산수목원권역, 문수산권역 추진위원회를 초대해 봉화군 농촌마을의 발전을 위한 공동 발전 방안 등을 모색했다./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2009-06-16

건설주요자재 6월 수요 '부진'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6월 건설 주요자재도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화성산업의 6월 현재 주요건재 동향에 따르면 철근의 경우 최대 성수기를 맞았으나 수요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전년 월평균 100만t 수요에서 12월∼1월 기간 동안 최저 50만t까지 감소됐으며 현재 80만t 전후 수요를 보이고 있다. 주요자재 가격동향 (1군 건설업체 기준)에서는 철근의 경우 대형 제강사의 경우 t당 75만원에서 2.7%인하된 73만원, 중소 제강사의 경우 t당 73만원에서 2.7% 인하된 71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달말 장마철에 접어들면 t당 70만원선이 붕괴될 전망이다. 국산 및 수입 철근과 국제고철가 추이에서는 지난해 3월 74만원(수입철근 71만원, 국제고철 490 달러)에서 7월 103만원(수입철근 110만원, 국제고철 734달러)으로 급격하게 오름세를 보인 뒤 올해 1월 76만원(수입철근 74만원, 국제고철 250달러), 5월 74만원(수입철근 74만원, 국제고철 270달러), 6월 현재 71∼73만원(국제고철 2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후판은 POSCO와 호주 광산업체간 철광석 가격협상 타결로 t당 105만원에서 15% 인하된 t당 89만원에, 동국은 t당 104만원에서 15% 인하된 t당 89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니켈은 3월 9천700 달러에서 현재 1만4천500 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3월 바닥을 친후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시멘트는 3월 14% 인상 이후 별다른 가격변화 조짐은 없는 상황으로 t당 6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레미콘은 레미콘 업계와 대형 건설사간 가격 인상 협상중으로 현재 4.7%선에서 수용될 전망이다.(서울, 부산, 대전지역은 4.3∼4.8% 인상 예정) 석유화학제품은 국제유가(두바이)가 작년 7월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41달러에서 최저치인 배럴당 36달러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배럴당 67달러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으며 아스콘, 도료, PE관 등 일부 품목은 전년 최고치 대비 10∼25% 정도 하락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