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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결집’- ‘장기적으론 부담’

최근 민감한 정치현안에 대한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다양한 시각이 교차하는 분위기다.일단 김 전 대통령 발언에 힘입어 민주당이 지지층 결집이란 이득을 얻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상황이다.한 고위당직자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대통령이 현재 상황을 독재의 위기로 규정함에 따라 민주당이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유지할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다시 모인 야당 지지층의 결집도를 한층 강화하는 효과를 냈다는 것.반면 당내 일각에선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이 단기적으로 민주당에 보약이 될진 몰라도, 장기적으론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도 흘러나온다.수도권의 한 의원은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반사이득을 얻은데 이어 지금은 김 전 대통령에게 얹혀가는 분위기”라며 “민주당의 존재감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이 민주당에 역풍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측 최경환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의 말씀은 전체적으로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시점에서 후배 대통령에게 보내는 충고다. 김 전 대통령은 현실 정치를 하시는 분이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연합뉴스

2009-06-15

“정권타도 교시 내린 것이냐”

여야는 14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최근 ‘독재’라는 표현을 써가며 현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을 놓고 사흘째 공방을 이어갔다.한나라당은 과거 ‘DJ 저격수’로 활약했던 장광근 사무총장이 나서 “김 전 대통령이 정권타도의 지침과 교시를 내린 것 아니냐”며 맹공을 퍼부었고, 민주당은 “졸렬하고 한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여권부터 반성하라”고 응수했다.한나라당 장 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간담회 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해 DJ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그는 “김 전 대통령은 이분법적 구도를 통해 지지계층을 집중관리했던 정치기법에 몰두하는 것 아닌가”라며 “상식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이번 발언을 봤을 때 4월 재.보선 결과, 조문정국에 도취해 6월이라는 민감한 달에 결국 정권타도로 연결시키라는 지침과 보이지않는 교시를 내린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이와함께 보수국민연합,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북핵저지시민연대 등 보수단체들은 김 전 대통령 동교동 사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DJ의 발언을 강력히 비판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직 대통령의 충정어린 말씀에 십자포화를 퍼붓는 정부.한나라당을 규탄한다”며 “이명박 정권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자중자애하고 반성과 변화에 힘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09-06-15

"숭고한 희생 · 구국정신 받들자"

신돌석 장군 순국 101주기 기념 추모제향 봉행 신돌석장군 추모위원회(위원장 이주희)는 지난 13일 신돌석 장군 유적지 내에서 강석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병목 영덕군수, 군내 기관단체장, 추모위원, 광복회원, 유가족,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한말 영덕이 배출한 의병장 신돌석 장군 순국 101주기 기념식 및 추모제향을 봉행했다.이번 행사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신돌석 장군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이를 선양하기 위한 것으로 장군이 창군한 영릉의병진 출정식 재현, 기념식, 추모제향의 순으로 진행됐다.의병대장의 출정지휘 및 선임참모장의 출정보고 등 영릉의병진 출정식을 재현하고 영해 주요 시가지를 행진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우리 고장이 배출한 신돌석 장군과 영릉의병진의 업적과 위용을 널리 알렸다.강석호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기념사에서 “장군의 희생과 구국정신을 되살리고 군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 어려운 국내외 정세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내일을 위한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의병장 신돌석 장군은 1878년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에서 태어나 1906년 영해를 중심으로 영릉의병을 창의해 동해안 및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일본군과 맞서 대활약을 한 의병대장이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6-15

청도사랑 상품권 "대박났네"

청도군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침체에 빠져 있는 지역상가를 살리기 위해 발행한 청도사랑상품권이 유통 3년만에 32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청도사랑 상품권은 2006년 6월 액면가 5천원권, 1만원권 총 5억1천만원, 2007년 9억5천만원, 지난해 10억7천만원을 발행해 올해 현재까지 6억2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권 사용이 처음에는 행정기관 주관 행사 시상금이나 아동급식지원 등에 사용됐으나 군이 상품권 이용 확산을 위해 청도사랑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며 학교나 기관단체, 기업체 등지로 급속도로 확산됐다. 또한 군 산하 공무원은 매월 월급에서 10만∼25만원을 상품권으로 구입,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군은 상품권 판매액을 늘리기 위해 상품권 취급가맹점을 지난해말 278개소에서 올해 489개소로 대폭 확대했고 음식점, 이·미용업소, 목욕탕과 마트, 슈퍼, 주유소뿐만 아니라 재래시장에서도 가맹점에 가입하는 등 상품권이 현금처럼 통용되고 있다. 청도시장상인 최영수(60) 회장은 “지역내 단골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상품권 가맹점 가입이 필수다”며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주민들도 상품권 사용에 적극 동참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윤행기자 yhcho567@kbmaeil.com

2009-06-15

“원조 독도지킴이 자부심 대단해요”

대구은행 사이버 독도지점제8회 독도사랑 탐방행사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 사이버 독도지점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8회 독도사랑 탐방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탐방행사에는 대구은행 사이버 독도지점 거래고객 등 29명이 참가해 독도를 수호하는 경비대원들에게 위문품 전달과 독도주민 김성도 씨에게 성금을 기탁했으며, 울릉군 관계자와 함께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섬말나리동산 가꾸기 행사를 하는 등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기상악화로 인해 독도에 입도를 하지 못했지만, 독도박물관에서 독도의 역사와 환경에 대한 전시물 관람과 해설을 통해 독도에 대한 사랑과 국토수호 의지를 다졌다.대구은행은 2001년 사이버 독도지점(dokdo.dgb.co.kr) 개점을 시작으로 매년 독도방문 및 독도경비대 위문 행사를 비롯해 독도박물관 건립기금 지원, 독도고유전복 복원사업 지원, 독도성화대 기증 등 독도사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특히, 2008년에는 ‘독도사랑모임’을 결성하고홈페이지(www.doksamo.co.kr)를 개설해 회원을 모집하는 등 원조 독도 지킴이로서 독도사랑운동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한편, ‘사이버 독도지점’은 현재 거래고객 수 27만 명, 총수신 2천117억 원에 이르는 중견점포로 성장했으며, ‘독도사랑모임’의 회원은 30만3천명에 이른다. /류기찬기자 ryukc @kbmaeil.com

2009-06-15

지금 영덕은 컴퓨터 '열공 중'

전 군민대상 컴퓨터 기초교육 실시 영덕군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군민소득증대를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초교육을 실시한다. 군 새마을경제과(과장 김광열)에 따르면 전직퇴직공무원을 비롯한 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3일간) 외래강사를 초빙해 군청 전산교육장에서 컴퓨터 기초교육을 하고 있다.주요 교육은 한글타자 연습, 간편한 문서편집 요령과 인터넷 활용 방법, 이메일 전송요령 등 컴퓨터 기초 교육을 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군은 지금까지 공무원 컴퓨터교육과 인터넷선생 및 마을이장 정보화 교육을 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해정보활용센터는 사이버농민 및 농가주부회, 1318해피존청소년지역아동센터, 지역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연중 6천여 명의 주민들에게 홈페이지, 워드, 태그, 동영상, 포토샵 등 교육을 실시해 주민정보화 능력 향상에 노력해 왔다. 김광열 새마을경제과장은 “연중 교육을 통해 주민들에게 인터넷을 통한 군정홍보 능력을 배양하고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민소득 증대에도 적극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현재 군청 전산교육장을 비롯한 정보화마을 2개소, 정보활용센터 10개소 등 정보화교육 및 이용시설 13개소에 PC 154대를 보유하고 교육을 연중 실시해오고 있다./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6-15

"울릉장사들 다 모이시오"

20일, 제5회 씨름왕 선발대회 울릉도 최고의 장사를 가리는 제5회 울릉군 씨름 왕 선발대회가 오는 20일 울릉 한마음회관 특설 씨름장에서 개최된다. 〈사진〉울릉청년단(단장 박창주)이 주관하고 울릉군과 한국씨름연맹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단체전(직장 및 단체선수 5명 구성)과 개인전(남녀), 초등부 개인전(시범경기)으로 진행된다.개인전 우승에는 상금 50만 원(여자 30만 원), 단체전 및 직장 우승 상금 30만 원, 초등부 개인전 우승 10만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된다. 관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선물한다. 청년단은 5회째 씨름대회를 개최하면서 울릉군에서 초등학교룰 졸업한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 씨름 람바다 박광덕, 이기수, 김형구 장사 등을 초청해 초청장사 씨름판을 여는 등 씨름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올해도 이기수 전 LG 씨름단 선수를 비롯한 트라스포씨름시범단, 경기명창, 각설이 초청공연과 전국생활체육연합회 우승 여대생씨름단 시범경기가 펼쳐지며 매 경기 전문가 해설을 통해 씨름판의 열기를 돋운다.울릉청년단은 군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관광객에게 즐거운 볼거리 제공, 전통 민속경기인 씨름발전과 울릉도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매년 씨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울릉청년단 사무실(전화 791-4116, 010-2860-2119번)로 문의하면 된다. /김두한기자

2009-06-15

고추유통센터 8월 문연다

안동시, 사업비 98억원 투입 … 현재 70% 공정률 전국 제일의 고추 주산지이자 집산지인 안동시에 건립되는 안동고추유통센터가 현재 공정률 70%로 오는 8월 문을 열 예정이다.안동시는 고추 유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 사업비 98억원을 투입해 서안동농협을 사업자로 선정, 전체 부지 3만4천818㎡에 경매장 1천925㎡, 저온저장고 3천983㎡, 판매점포 6천922㎡ 등의 시설을 갖춘 전국 최대 고추유통센터를 건립 중이다.안동 지역은 고추 생산면적이 총 2천280ha로 전국 면적의 4.7%를 차지하며 생산량은 총 6천880t으로 전국의 4.3%, 고추유통량은 2만5천t으로 전국의 20%를 점유하고 있다.이처럼 지금까지 생산과 유통에서 전국 제일의 고추 집산지 및 분산지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서안동농협은 그동안 고추 중도매인과 간담회를 수차례 가졌으며 이달 중 입주 신청 절차를 거쳐 8월중에는 개장할 예정이다.안동고추유통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협이 직영하는 건고추 경매장으로, 수입고추와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는 물론 농가소득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안동시는 지난해 고추 가공제품을 13t을 수출(전년대비 40% 증가)을 수출했으며,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2009-06-15

개인사찰 불법 산림훼손

칠곡군, 불법건축 등 협의로 G사찰 검찰에 고발다른 사찰 '불법' 제보 잇따라 칠곡군 관내 개인사찰들이 주차장조성과 부도탑 건립 등을 위해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하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 칠곡군 북삼읍 숭오리에 있는 G사찰은 지난해 10월께 사찰앞 임야를 매입해 주차장 부지를 조성하면서 군의 개발행위 허가도 받지 않은 채 수십 년 된 소나무 100여 그루를 마구 베어내 불법산림훼손혐의로 칠곡군에 적발됐다. A씨는“산림허가도 받지 않고 수십 년 된 소나무 120여 그루를 벌목해 산림을 훼손했으며 사찰 터를 조성하면서 소나무 잡목 등을 매립, 6m가량 성토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절 내에 화장실, 창고 등 불법 무허가 건물 5∼6동을 불법 건축했으며 주차장 부지 내 무연고 묘 3기도 분묘개장공고도 하지 않은 채 멋대로 없애버렸다고 고발했다. 칠곡군은 주민고발에 따라 G사찰에 대한 현장실사를 통해 산림훼손 행위에 대한 위법 사실을 확인, 대구지검에 고발하고 임야 불법전용 사항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명령, 무허가 건축물은 계고장을 발부해 철거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G사찰 문모씨는 “난 공사에 관여하지 않아 잘 모른다며 행정기관 조사를 통해 불법행위가 있다면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고발된 G 사찰을 비롯해 D, G, H, B 사찰 등도 주차장부지 조성 명목으로 불법행위가 있다는 주민 제보에 따라 지역 사찰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직 산림공무원 이모씨는 “산지 및 농지 불법 성토행위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원스톱(One-Stop)시스템 단속방법을 도입해야 한다”며 “원스톱 시스템은 불법성토 현장을 발견하면 성토지는 물론 토사의 반출처인 현장까지 추적해 단속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산지전용관리법 제14조 제1항에는 불법 산지전용을 한 사람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 무허가 불법건축물 건축시는 건축법 (제8조, 제14조)에 의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농지 등 성토 및 매립시 높이 50cm를 넘을 시 불법개발행위로 간주해 면적에 비례한 공시지가기준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남보수기자

2009-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