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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火 (음8/2) 乙未日

子 96년생 몸과 마음이 건강하도록 해야 한다. 84년생 욕심을 버리고 중심을 지켜야 한다. 72년생 상대편의 마음을 잘 파악해 처신하라. 60년생 불화는 덕으로 풀어야 해결이 된다. 48년생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丑 97년생 귀인의 도움으로 순탄하게 진행된다. 85년생 생각을 정리하고 도전해야 이롭다. 73년생 결정권은 당신에게 있으니 선택하라. 61년생 자신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라. 49년생 생각처럼 안 되어도 초조하지 마라. 寅 98년생 첫 단추를 잘 채워야 이상이 없다. 86년생 활발하게 움직이면 대가가 생긴다. 74년생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격이다. 62년생 변화를 줄수록 얻는 것이 더욱 많다. 50년생 좀 지나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 卯 99년생 남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 것. 87년생 스스로 낮추고 힘들지 않게 하라. 75년생 급할수록 돌아가라 서둘지 말 것. 63년생 귀인의 도움으로 어려움이 해결된다. 51년생 쉬는 것도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 辰 00년생 항상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가질 것. 88년생 변화의 흐름을 활용하도록 할 것. 76년생 시험에 합격하거나 결실을 맺는다. 64년생 이익에 너무 매달리지 말아야한다. 52년생 행운의 미소를 지을수록 유익하다. 巳 01년생 정도를 지키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89년생 끈덕진 공세를 잘 막아야 한다. 77년생 좋은 때를 만났으니 결단을 내려라. 65년생 본분을 절대 잊지 말아야 유익하다. 53년생 자제하고 적정선에서 합의하면 좋다. 午 02년생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성공한다. 90년생 나쁜 것은 미리 방지해야 이롭다. 78년생 불안함은 오래 끌지 말아야 한다. 66년생 매사 아주 조심스럽게 처신할 것. 54년생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보면 이롭다. 未 03년생 남의 말에 현혹되지 않도록 할 것. 91년생 분주다사하나 기분에 말리지 말 것. 79년생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라. 67년생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가지도록 할 것. 55년생 자기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申 92년생 남 일에 너무 깊이 관여하지 말 것. 80년생 도전을 겁내지 말아야 성공하게 된다. 68년생 얼어붙은 마음을 열어야 변화가 온다. 56년생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해야 한다. 44년생 사소한 일도 세심하게 처리해야 한다. 酉 93년생 초지일관 본심을 견지해야 한다. 81년생 돈은 신중하게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69년생 알게 모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57년생 현실을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하다. 45년생 방황하지 말고 안정하도록 하라. 戌 94년생 노력하지 않고 이루는 것은 없다. 82년생 불편해도 표현하지 말아야 유익하다. 70년생 그동안 어려웠던 일들이 해결되겠다. 58년생 잠시 쉬는 것도 인생의 투자법이다. 46년생 중요한 것은 화합된 의견일치이다. 亥 95년생 미래의 일로 고민할 필요 없다. 83년생 어려움은 지혜롭게 해결하도록 하라. 71년생 언행을 조심하고 겸손해야 유익하다. 59년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라. 47년생 타산적인 마음을 버리면 편안하다.

2025-09-22

성주 미래, ‘고향 출신’ 경제부총리에 달렸다…성주군, 구윤철 부총리 만나 숙원사업 건의

성주군 벽진면 출신의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함에 따라,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22일, 군의원과 사회단체장 등 지역 대표단 10여 명과 함께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구윤철 부총리의 취임을 축하하고, 성주의 미래 발전이 걸린 핵심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히 고향 출신 인사의 영전을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 성주군이 처한 현실을 설명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절박함을 전달하는 중요한 기회였다. 대표단에는 군의회, 사회단체협의회, 이장연합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인사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성주군은 군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양대 교통 인프라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건의했다. 첫째는 ‘동서3축(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이다. 이 고속도로는 동서를 잇는 국가교통망의 핵심 축으로, 완공 시 성주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는 참외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의 물류 경쟁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수도권 및 전국 각지의 관광객 유치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최대 숙원사업이다. 둘째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성주역사 건립비 지원’이다. KTX 성주역사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을 촉진할 핵심 기반 시설이다. 군은 성주역사가 단순한 교통 거점을 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심장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대표단은 산업·농업·관광 등 지역 핵심 분야의 발전 과제를 공유하며, 성주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고향 출신 부총리님의 취임은 모든 성주군민의 자랑이자 큰 희망”이라며 축하 인사를 전한 뒤 “오랜 시간 군민 모두가 염원해 온 숙원사업들이 마침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부총리님의 각별한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군수는 이어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군정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면서 “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아이 키우기 좋고, 살기 좋은 성주’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22

가을밤, 대가야 왕들의 무덤이 깨어난다…고령 지산동 고분군, 빛의 축제 속으로

깊어가는 가을밤, 1500년 동안 고요히 잠들어 있던 대가야 왕들의 무덤이 화려한 빛과 소리의 향연 속에서 깨어난다. 지난 19일,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막을 올린 미디어아트 축제 ‘대가야, 열두개의 별’이 바로 그 무대다. 고분군의 유려한 능선은 거대한 캔버스가 되고, 대가야의 건국 신화와 영광의 역사가 빛의 서사시로 장엄하게 그려진다. 악성 우륵의 가야금 선율이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가운데, 관람객들은 마치 대가야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몽환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금·토요일 밤에 열리는 라이브 공연은 놓쳐서는 안 될 하이라이트. 신비로운 미디어아트와 어우러지는 전통 무희의 춤사위와 가야금 연주는 그 감동을 배가시킨다. 축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고령의 가을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이벤트가 줄지어 기다린다. 23일 밤하늘을 수놓을 ‘드론 라이트 쇼’를 시작으로, 대가야 문화예술제(27일)와 가얏고 음악제(10월 2일)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가 10월 12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축제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주년과 대가야 고도 지정 1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잔치이기도 하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22

울릉도에 하루만 열린 특별한 장터…섬에 피어난 작은 상점 ‘울릉하루장’ 성료

울릉도 주민들이 울릉도 자원을 활용한 직접 만든 로컬브랜드를 판매하는 울릉하루장이 ‘섬에 피어난 작은 상점’을 주제로 울릉(사동)항 여객터미널 일대에서 2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장터는 하루 동안만 열린 특별 행사로, 울릉도의 산과 바다, 그리고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모여 작은 상점으로 피어났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상품을 체험하며 울릉만의 색다른 이야기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크루즈 여객선이 접안하는 광장에 마련된 울릉하루장은 울릉주민들이 개발하고 만든 르랜드로 주민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 만의 특색 있는 장터를 찾아 다양한 체험을 했다. 울릉하루장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과 청년, 전문가가 협력해 울릉의 고유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주민 주도의 실험적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활력플러스 사업에 참여하는 액션그룹 네 팀이 직접 준비한 상품을 선보였다. △비비는 이야기 : 울릉 산채를 활용한 가공식품 브랜드 ‘울릉라이프’ △섬가온 : 울릉 특산물로 만든 디저트 개발 △우릉면가 : 울릉의 맛을 살린 면 요리 △울릉우산고로쇠된장 : 전통 발효식품 등이 소개됐다. 이들 액션그룹은 울릉의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주민이 주도하는 로컬브랜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하루장은 단순한 판매장이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실험과 교류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울릉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다양한 시도를 지원해 지속 가능한 지역 활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2

안동시의회 도농상생발전연구회, 농촌 인력난 해법 제시

안동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풀기 위한 시의회의 연구 활동이 세 차례 보고회를 거쳐 22일 마무리됐다.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도농상생발전연구회는 이날 시의회 회의실에서 ‘농촌일자리 창출 및 영농인력의 안정적 확보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착수보고회와 8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두 달여간 진행된 연구 활동의 결과를 정리하는 자리였다. 연구에서는 농촌 융복합산업 고도화, 온라인 마케팅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판로 확대, 농촌관광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 청년층 정주 기반 마련, 외국인 계절근로자 안정적 확보, 근교 지역과의 인력 연계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됐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관리 체계와 내국인 인력 활용은 일관되게 강조된 핵심 과제로 꼽혔다. 보고 과정에서 의원들과 연구진은 단순히 인력을 보충하는 수준을 넘어, 농촌 공동체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는 구조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이를 종합해 안동 농촌의 현실에 맞는 구체적 정책 대안이 도출됐다. 김창현 도농상생발전연구회 회장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자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과제”라며 “이번 연구에서 마련된 실질적 방안들이 안동 농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정책 제안과 조례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2

경제성 ‘낙제점’인데… 포항 추모공원 진입도로 추진 논란

포항시가 추진 중인 추모공원 진입도로 개설사업이 경제성 평가에서 기준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수요 예측 역시 장기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나면서 막대한 예산 투입의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그러나 시는 공공 편익과 주민 형평성을 근거로 사업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포항시 남구 병포리와 구룡포읍 일원에 조성 중인 추모공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진입도로 신설이 핵심이다. 국도 31호선 접속부는 길이 2.04㎞, 2차로에 교량 4개소(170m)와 교차로 2개소이다. 구룡포읍 접속부는 길이 5.73㎞, 2차로에 교량 1개소(120m)가 계획돼 있다. 총사업비는 939억 원으로 국도 접속부 469억 원, 구룡포읍 접속부 470억 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타당성평가에 따른 교통수요 예측은 기대와 달리 낮게 나타났다. 국도 접속구간은 2031년 하루 2853대 수준에서 2050년 2402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룡포읍 접속구간은 하루 40~50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돼 신설도로의 필요성 자체에 물음표가 붙었다. 경제성 분석 결과도 암울하다. 국도 접속구간은 비용 대비 편익을 의미하는 B/C 값이 0.41에 불과했고, 구룡포읍 접속구간은 0.07로 사실상 무의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순현재가치(NPV)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내부수익률(IRR) 역시 ‘음수’로 나타났다. 순수 경제적 관점에서의 사업 타당성은 없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단순한 수치상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재정 운영의 근본적인 과제를 드러낸다고 지적한다. 한 교통정책 연구원은 “하루 40대 차량이 지나는 도로에 470억 원을 투입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사업 추진 근거가 주민편의라는 명분에 치우치면 재정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 시민들도 “재정 여건이 빠듯한데 더 시급한 교통 인프라가 많다”며 사업 우선순위 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포항시는 경제성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공공적 가치가 있다는 점을 들어 사업 추진을 정당화하고 있다. 추모공원은 장례와 추모라는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시설이어서 접근성 보장은 시민 편의를 넘어 사회적 책무라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추모공원은 주민들의 보편적 복지를 위한 기반시설”이라며 “경제성 지표가 낮다고 해서 주민들의 생활 편익을 외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동의하는 주민들도 있다. 한 구룡포읍 주민은 “추모공원 접근성이 높아지면 이용객 편의는 물론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국도 31호선 정체 구간을 일부 해소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결국 이번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경제성과 공공성이라는 상반된 논리가 맞부딪히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타당성평가 결과만 놓고 보면 사업성은 현저히 떨어지지만, 공공적 편익을 강조하는 지방정부의 논리를 완전히 배제하기도 어렵다. 이번 평가는 단순히 한 개별 사업의 타당성을 넘어, 지방정부가 공공사업을 결정할 때 어떤 철학과 기준을 우선시해야 하는지 묻고 있다. 경제성과 공공성, 두 가치 사이의 균형 잡기는 포항시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9-22

선물과 뇌물의 경계, 마음속에 답이 있다

“선물을 잘 받을 줄도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이 한 일이나 선물을 인정해 주고, 그 가치를 잘 살려 주고, 즐겨 주고, 좋아해 주는 것이다.”(최송목의 저서 ‘사장의 품격’ 중에서)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선물 문화에 대한 고민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누군가의 정성이 담긴 선물은 분명 마음을 따뜻하게 하지만, 그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 선물은 뇌물로 변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그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해 갈등과 불편함을 반복해 왔다. 2016년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은 바로 이 지점을 겨냥했다. 공직 사회와 기업을 흔들던 ‘명절 선물세트 관행’은 이제 법의 테두리 속에서 사라졌다. 한우·굴비·상품권이 오가던 시대에는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늘 불편한 마음을 감췄다. 받는 이는 ‘대가를 치러야 하나’ 하는 부담을, 주는 이는 ‘관행이니 어쩔 수 없다’는 자기합리화를 반복했다. 이때 선물은 이미 뇌물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김영란법은 선물과 뇌물 사이의 모호한 공간을 잘라냈다. 5만 원, 10만 원이라는 가액 기준은 사회적 합의의 산물이다. 이로써 주는 사람은 ‘여기까지는 괜찮다’는 확실한 선을 긋고, 받는 사람은 ‘거절하지 않아도 된다’는 명분을 얻었다. 제도의 도입은 곧 청렴 문화로 이어졌다. 이제는 선물을 받는 순간 ‘혹시 법에 저촉되지 않을까’ 하는 자기 검열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제도 시행 이후 공직사회의 풍토가 맑아졌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불필요한 의심과 눈치가 사라졌고, 선물 본래 의미가 조금은 되살아났다. 선물은 결국 받는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관계를 따뜻하게 만드는 삶의 지혜다. 하지만 대가를 떠올리게 하고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뇌물이다. 선물과 뇌물의 경계가 분명해질수록, 주고받는 풍경은 덜 화려해졌지만 사회는 더 건강해지고 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9-22

러시아산 털게 등 밀수입… 선주·선장 등 4명 ‘징역형 집유’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박광선 부장판사)는 어선을 이용해 공해상에서 외국국적 선박으로부터 2억원 상당의 러시아산 털게 등을 받아 밀수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기소된 냉동수산물무역업자이자 선박대리점업자인 A씨(35)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구룡포 선적 45t 근해통발어선 선주 B씨(46)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1000만원, 선장 C씨(66)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1년, 기관장 D씨(58)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A씨 일당으로부터 밀수입한 러시아산 스노우크랩 120㎏(시가 480만 원 상당)을 180만 원에 구매한 혐의로 기소된 구룡포 지역 대게 판매 업자 E씨(48)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 2월 28일 근해통발어선을 이용해 포항시 구룡포항 남동방 약 29해리 공해상에서 몽골 선적 187t급 화물선에 플라스틱 상자에 나눠 실려있던 시가 6300여만 원 상당의 러시아산 털게 855마리(약 1100㎏)와 스노우크랩 18상자(약 540㎏)를 옮겨 싣고 구룡포항을 통해 입항한 뒤 탑차를 이용해 포항시 남구 삼정리 소재 수족관에 운반해 보관하는 등 세관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러시아산 수산물을 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3월 1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시가 1억5800만 원 상당의 러시아산 레드킹크랩 약 3500㎏을 밀수입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주도면밀하고, 밀수한 수산물의 양도 상당해 국가의 관세 체계를 교란한 정도가 크기 때문에 엄하게 벌함이 마땅하다”라면서도 “범행이 조기에 적발되는 바람에 피고인들이 범행으로 인한 실질적인 수입을 거의 얻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9-22

경북도, 전국 최초 ‘포유류 AI 가상방역훈련’

급격히 확산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포유류 감염에 대비해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22일 영양군 선바위관광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영양군이 함께 진행됐다. 모의 상황은 영양군에서 발견된 삵 폐사체에서 AI 항원이 검출되고 젖소 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것으로 설정됐다. 참가자들은 현장 출동과 통제초소 설치, 살처분, 일시이동중지 등 실제 절차를 시연하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질병관리청은 인체 감염 예방과 대응을, 환경청은 야생동물 감시를 맡아 방역 공조에 힘을 보탰다. 경북도는 이날 훈련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지자체 가축방역 평가에서 받은 포상금 1000만원을 영양군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전액 기부했다. 이번 평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밀집단지에서 비발생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경북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포상기관에 선정됐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국 최초 훈련을 통해 방역 대응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성금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가축질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2

이철우 경북지사 “대구·경북 광역협의체 만들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경북 광역협의체를 만들자”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22일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칠곡차량기지에서 열린 ‘대구·경북 APEC 열차’ 출발 행사에서 “대구 경북은 원래 한 뿌리이고, 멀리서 보면 한 동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 광역협의체를 만들어서 대구·경북이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다”면서 “특히 SOC 분야 통합신공항이라든지 영일만항, 순환 철도 이런 문제는 공동으로 처리하고,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대구·경북이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공동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차 산업혁명이 완수되면 관광 산업이 굉장히 활성화될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관광 분야가 대구·경북에서 함께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대구의 역할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심경을 피력했다. 그는 “APEC 정상회의 경주에서 열리게 되면서 울산과 부산은 손님들이 많이 가는 반면 대구 쪽으로는 손님들이 멀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대구, 경북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같이 개최한다는 의미의 큰 틀에서 접근,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주와 대구가 특히 가깝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하고 그렇게 해야 APEC 관광객을 대구지역에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주 APEC에서 미·중 정상들의 빅딜이 성공된다면 경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대구·경북 시도민이 힘을 합쳐 경주 APEC을 역대 최대의 성공작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2

‘2025 수성못페스티벌’ 오는 26일 대구 수성못서 개막

대구 수성구를 대표하는 축제인 ‘2025 수성못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수성못 일대에서 열린다. 수성문화재단은 다양한 예술 체험과 공연, 부대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수성못의 상화동산, 수상무대, 울루루문화광장 등 전역에서 진행된다. 첫날인 26일에는 ‘딜라이트 콘서트’로 막을 올리며,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와 BOS남성앙상블, 카이로스무용단 등이 협연한다. 뮤지컬 배우 차지연의 특별 무대도 준비됐다. 이어 27일에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대거 마련됐다. ‘수성못 사생실기대회’와 ‘수성구 초·중학교 음악 어울림 마당’이 상화동산에서 열리며, 수상무대에서는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 대회’와 재즈 빅밴드 ‘볼케이노’, 가수 양파가 출연하는 ‘수상음악회 WITH’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시민 600여 명이 참여하는 ‘수성행복콘서트’와 전통·현대 음악을 결합한 ‘국악콘서트樂(락)’이 펼쳐진다. 공연 외에도 가족·연인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특히, 28일 열리는 ‘음악 불꽃쇼’는 수성못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성못 남쪽무대에서는 전문 거리예술팀의 공연과 ‘수성 로컬 베이커리’가 운영되며, 벚나무길에서는 ‘들안아트몰’이 열려 지역 작가들의 소품을 판매한다. ‘문화도시 홍보존’에서는 팝업 스토어와 수성구 캐릭터 뚜비 공연이 진행된다. 차량 통행이 통제된 들안길에서는 ‘들안길푸드페스티벌’이 열려 50여 개 맛집의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금수저를 잡아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수성못페스티벌 홈페이지(http://www.ssfestival.net)와 인스타그램(@suseong_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22

‘제19회 달서하프마라톤’ 28일 1만407명 참가 ‘역대 최다’

대구 달서구는 오는 28일 성서산업단지 호림강나루공원 일원에서 ‘제19회 달서하프마라톤’을 개최한다. 올해 대회에는 하프코스 2935명, 10㎞ 4558명, 5㎞ 2914명 등 총 1만 407명이 신청해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참가 접수는 지난 5월 20일 시작된 지 불과 15일 만에 1만 명을 돌파해 조기 마감됐으며, 전년보다 1774명이 늘었다. 대회는 하프·10㎞·5㎞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열린다. 식전행사는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되며, 개회식은 오전 8시에 진행된다. 출발은 하프코스가 오전 8시 30분, 10㎞는 8시 45분, 5㎞는 9시에 각각 이뤄진다. 코스는 금호강과 달성습지 등 강변 경관을 따라 설계됐다. 하프코스는 강창교와 태경산업 루프 구간을 두 차례 달리며, 10㎞는 강창교 반환 코스로 운영된다. 5㎞는 대명유수지에서 달성습지까지 이어지며, 결승 지점은 달성습지 제방 측으로 변경해 혼잡을 줄였다. 시상은 하프코스(청년부·장년Ⅰ부·장년Ⅱ부·여자부), 10㎞(청년부·장년부·여자부)로 구분해 진행한다. 1~5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6~10위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5㎞ 부문은 기록 경쟁이 없는 건강달리기로 운영되며, 하프와 10㎞ 종목 합산 접수 상위 10개 팀에는 단체상도 주어진다. 대회 당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강창교, 강변도로, 호림네거리, 월성교 등 주요 구간에서는 교통 통제가 시행된다. 참가자들은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셔틀은 지하철 1호선 대곡역과 2호선 계명대역에서 각각 4대씩 출발하며,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운영된다. 대회 종료 후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탑승 가능하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22

대구시, 추석·APEC 앞두고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운영

대구시가 22일 동성로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 개막행사를 열고, 오는 10월 1일까지 10일간 대구시 전역 환경정비 활동에 나선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새 시대, 깨끗한 국토, 행복한 국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중앙부처, 전국 17개 시·도, 자원봉사센터, 국민운동단체 등이 참여해 범국민적 환경정비 활동을 전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구시는 추석과 APEC을 앞두고 도시 이미지 제고와 관광 인프라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개막행사에는 공무원, 상인회, 자원봉사자, 새마을지회 등 250여 명이 참여해 동성로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대구시 9개 구·군에서도 자체 환경정화 활동을 동시에 진행했으며, 간선도로, 다중이용시설, 관광지, 농촌폐기물 취약지 등을 집중 정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에는 자원봉사센터, 국민운동단체,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환경정비를 생활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캠페인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에서 개막행사를 개최했으며, 대구시 자원봉사자 30여 명도 단체 퍼포먼스와 환경정화 활동에 동참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깨끗한 도시는 행정기관만의 노력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작은 실천이 더해져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구의 품격과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2

‘2025 대구콘텐츠페어’ 26일 엑스코서 팡파르

‘2025 대구콘텐츠페어’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게임, 웹툰, 캐릭터, 영상미디어, 출판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전시회로 모두 155개사 41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K-콘텐츠의 글로벌 성장세를 반영해 지역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기업 지원하는 것이 목표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구시교육청이 후원하며 B2B 행사 강화를 통해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중점을 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테일즈런너’ 20주년 기념 게임대회 및 특별부스 △인디게임 투자유치 발표회 및 수출상담회 △웹툰작가 초청 특강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이 마련됐다. 특히, 지역 메이저 게임사인 ㈜라온엔터테인먼트와 ㈜코그를 비롯한 40여 개 인디게임사가 참여해 최신 게임을 선보이고, 투자유치 및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한다. 웹툰 분야에서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공동관에서 웹툰 예비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며, ‘지금 우리 학교는’ 원작자 주동근 작가의 특강도 진행된다. 캐릭터·영상미디어 분야에서는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무빙 인생네컷’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된다. 출판 분야에서는 ‘제2회 대구인디도서전’과 함께 독립 출판사 25개 팀이 참여해 도서와 굿즈를 전시하고, ‘출판‧인쇄 트렌드 세미나’도 열린다. ‘아몬드’의 손원평 작가,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의 설재인 작가 등이 북 토크쇼와 사인회도 진행한다. 인기 크리에이터 ‘감스트’의 토크쇼,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강연, ‘제4회 인베스트콘’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계명대, 경일대 등 지역 대학·고교도 참여해 산업-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등록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B2B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기업과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대구가 게임 뿐만 아니라 웹툰, 캐릭터, 영상, 출판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22

코리아 튜닝카 페스티벌 … 26·27일 김천서 개최

자동차 튜닝의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025 코리아 튜닝카 페스티벌’이 오는 26, 27일 이틀간 김천시 어모면 ‘튜닝안전기술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경상북도, 김천시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튜닝 축제로, 튜닝카 관련 기업과 일반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튜닝산업의 대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자리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은 △오프로드 동승 체험 △드리프트 동승 체험 △안전운전 체험 등으로 구성되며, 사전 온라인 예약(40%)과 현장 접수(60%)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www.tstuningfestival.com)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튜닝카 전시 △첨단 튜닝 기술 시연 △VR 체험존 △어린이 체험 이벤트 △버스킹 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자동차 튜닝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김천시가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자동차 튜닝을 산업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확산시키기 위한 기획으로, 튜닝산업의 대중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개최되는 ‘김천 포도축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어 방문객들이 두 축제를 함께 즐기며 김천의 풍성한 매력을 하루에 만끽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동차 애호가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페스티벌은 김천을 중심으로 튜닝 산업의 미래를 그리는 뜻깊은 축제가 될 전망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9-22

포스코, 장애인 체육선수와 “둘이서 한마음”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지난 20일 포항 양덕 한마음체육관에서 열린 ‘둘이서 한마음 2탄! 장애인 체육선수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항제철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1%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포스코 임직원과 지역 장애인 생활체육 선수들이 짝을 이뤄 함께 경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탁구, 배드민턴, 슐런, 한궁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기며 서로의 삶과 생각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제철소는 올해 들어 장애인의 실질적인 자립을 위해 생활체육 선수 육성은 물론 취업 연계 지원까지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기부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어울리며 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체험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장애인 체육선수는 “포스코 임직원분들과 함께 운동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더 넓게 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동우 포항제철소 대외협력그룹장은 “장애인 체육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부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큰 나눔의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6월 선풍기 나눔 활동을 진행했으며, 오는 11월에는 연탄 나눔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제철소 측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22

한수원 ‘무료 국수’ 현수막 논란… 공식 사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경북 경주시내에 내건 현수막의 표현이 무례하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에 나섰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22일 최근 문제가 된 월성본부 한수원 지원사업 홍보 현수막과 관련해 경주상공회의소에서 국민과 경주시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전 직무대행은 “현수막은 한수원 지원사업을 알리고자 한 취지였으나, 내용과 표현의 적절성을 면밀히 검토하지 못해 국민과 지역사회에 큰 상처와 불신을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모든 대외 활동 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와 지역사회의 정서를 더욱 살피고, 내부 검증과 의사결정 절차를 철저히 재점검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국민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라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한수원 월성본부는 최근 경주시내 10여곳에 ‘5년 동안 월성원자력본부가 경주시 지방세로 2190억을 냈다지요?’, ‘이번 벚꽃마라톤 때 월성본부가 무료로 주는 국수도 맛있게 먹었잖아!’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많은 경주시민들이 “무료 국수 제공은 시민을 모욕하는 표현”이라며 반발하자 한수원은 현수막을 철거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이번 사태 경위를 확인해보고 모든 공직자의 소통 태도와 방식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글을 올렸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22

“환자 만족 최우선 과제로 지역 의료 신뢰 회복할 터”

김윤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장은 “앞으로 5년은 환자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병원의 정체성을 다지고, 지역 의료의 신뢰를 회복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안과 전문의로 황반변성과 망막질환 치료에 평생을 바쳐온 인물이다. 그는 “처음부터 안과를 꿈꾸던 것은 아니었지만, 인턴 과정에서 여러 과를 경험하면서 수술 비중이 많고 환자군의 폭도 넓은 안과에 매력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에도 정재영피안성(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이 인기과였지만, 그중 안과는 제 역량을 지속가능하게 펼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다. 지금 돌아보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대가대병원이 내세우는 가장 큰 자산은 ‘환자 경험’이다. 보건복지부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꾸준히 상위 10위권을 유지해왔다. 김 병원장은 “의료진의 실력은 기본이지만, 환자와의 교감, 부서 간 협업, 병원 환경 개선이 결국 환자가 체감하는 의료의 품질을 결정한다”며 “환자 만족도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큰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병원이 자랑할 수 있는 진료 성과로 간이식과 간담췌 분야를 꼽았다. 김 병원장은 “간이식은 오랫동안 대구·경북에서 독보적 실적을 유지해왔고, 최근에는 간담췌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며 “서울 ‘빅5’를 제외하면 지방권 가운데서도 고난도 수술 경쟁력이 높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로봇수술센터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출발은 다른 상급종합병원에 비해 조금 늦은 편이었지만 여러 교수님들의 노력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며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 병원 차원에서 부담도 있지만, 곧 새 장비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고, 대가대병원에서 처음 시도된 갑상선 수술처럼 새로운 술기를 개발해 환자 회복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역 의료 수준에 대한 평가에서는 자부심과 아쉬움이 동시에 묻어났다. 김 병원장은 “대구는 상급종합병원 다섯 곳이 경쟁해 환자의 수도권 유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임상 수준은 여전히 높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연구력과 재정·인력 지원에서는 수도권 대형병원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의과대학 정원 문제를 언급하며 “우리 의대는 학생 수가 적어 교수 밀착 교육과 인성교육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대구 의과대학의 교육 역량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정원 정책이 설계돼야 한다. 정부의 정책 방향이 지방 의료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개원 45주년을 맞아 중기 발전계획 ‘STELLA2030’을 수립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교수와 직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병원의 방향성을 정교화하고 있다”며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연구중심병원 인증 기반도 차근차근 갖춰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병원장으로서의 목표를 묻자 “환자가 만족하는 병원을 만드는 것”이라는 김 병원장은 “대가대병원의 역사와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짧지만 내부 역량은 꾸준히 성장해왔다. 앞으로는 강점 있는 진료과의 성과를 더욱 쌓고, 환자 경험은 데이터로 증명해 ‘믿고 찾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22

러닝 후 통증 관리

최근 몇 년간 러닝은 가장 손쉽고 접근성 높은 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 도심 러닝 코스와 마라톤 대회에는 주말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그러나 준비운동 부족, 무리한 주행 습관은 무릎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러닝 후 무릎 바깥쪽이나 안쪽에 반복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장경인대증후군이나 거위발건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장경인대증후군, 러너에게 흔한 ‘외측 무릎 통증’ 장경인대증후군은 골반에서 시작해 허벅지 바깥을 타고 무릎 외측까지 이어지는 두꺼운 섬유띠, 장경인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구조물이지만, 러닝·사이클링처럼 무릎 굴곡과 신전이 반복되는 운동에서는 대퇴골과의 마찰이 심해지면서 손상이 발생한다. 특히 내리막길 주행,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 체중 증가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인다. 초기에 달릴 때만 나타나는 불편감은 점차 악화돼 일상적인 걷기나 계단 오르내리기에서도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거위발건염, 무릎 안쪽 통증의 원인 반대로 무릎 안쪽이 붓고 열감이 느껴진다면 거위발건염을 의심해야 한다. 허벅지 안쪽의 세 개 힘줄이 정강이뼈 안쪽에 부착되는 지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방향 전환이 많은 구기 종목이나 장시간 무릎을 구부린 자세가 원인이다. 러닝 중 불균형한 착지, 비만, 퇴행성 관절염, 당뇨 등 기저질환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체외충격파, 수술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치료 다행히 두 질환 모두 조기 진단 시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된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 치료(ESWT)’가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강도 음파를 병변 부위에 전달해 혈류를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며, 손상된 조직 재생을 촉진한다. 시술 시간은 10~20분 내외로 짧고,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어 환자의 부담이 적다. 기존 약물·물리치료에 반응이 없던 환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예방이 최선⋯근력 강화·스트레칭 필수 무릎 질환 예방의 핵심은 준비운동과 근력 강화다. 러닝 전후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둔근 스트레칭으로 관절 안정성을 높이고, 주 1~2회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러닝화 선택 역시 중요하다. 충격 흡수력이 좋은 러닝화를 신는 것이 바람직하며, 아스팔트보다는 흙길·탄력 트랙이 무릎 부담을 줄여준다. 전문가들은 “러닝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장경인대증후군과 거위발건염을 겪을 수 있지만, 조기 대응만으로 충분히 예방·치료가 가능하다”며 “작은 통증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니스마취통증의학과 의원 한윤진 원장

2025-09-22

고령군, 경북도민생활체전 군부 종합우승

고령군 생활체육의 저력이 경상북도 무대에서 제대로 폭발했다. 고령군 선수단이 지난 주말 김천에서 막을 내린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에서 금빛 메달을 휩쓸며 돌아왔다. 14개 종목에 24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농구, 야구, 태권도 3개 종목 ‘군부 종합 우승’이었다. 고령군 선수단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각 종목의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승전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라운드골프 역시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씨름과 게이트볼 대표팀은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파크골프, 배드민턴, 족구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메달 잔치’를 벌였다. 240여 명의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며 ‘세계유산의 도시’ 고령의 위상을 드높이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훌륭히 수행했다. 김종태 고령군 체육회장은 “각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에 고령군 체육의 저력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선수단의 성과를 격려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의 이름을 빛내주신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의 뜨거운 열기가 군민 모두의 생활체육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22

무등록·불법개조 유령 이륜차 주민 안전 위협 비상

굉음을 내며 질주하지만 번호판은 없는 ‘유령 오토바이’. 최근 성주군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골칫거리로 떠오른 불법 이륜자동차를 근절하기 위해 성주군과 성주경찰서가 칼을 빼 들었다. 성주군과 성주경찰서는 지난 19일 성주읍 일대에서 대대적인 합동 단속을 시작으로, 앞으로 민원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이륜자동차 집중 단속에 나섰다. 이번 단속은 단순한 교통법규 위반을 넘어, 군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를 뿌리 뽑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중점 단속 대상은 △사용 신고를 하지 않은 무등록(무번호판) 운행 △소음기를 불법으로 개조해 굉음을 유발하는 행위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등화장치 설치 등이다. 단속에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특히 무등록 이륜자동차는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대포 오토바이’일 가능성이 높아, 사고 발생 시 피해자는 물론 운전자 자신도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한다. 뺑소니 사고라도 발생하면 번호판이 없어 추적조차 어려워,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실제로 일반산업단지나 농공단지 주변에서는 퇴근 시간 이후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운행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성주읍의 한 주민은 “저녁마다 신호도 무시하고 달리는 무판 오토바이 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밖에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라며 “보여주기식 단속이 아닌, 실질적인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강력하고 꾸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성주군과 경찰은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법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이륜차 등록 및 보험 가입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도와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군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불법 이륜자동차 운행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며 “성주경찰서와의 굳건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강력한 단속과 함께 지속적인 계도 활동을 병행해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22

대구간송미술관, 광복 80주년 기념 ‘삼청도도’ 특별전

대구간송미술관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23일부터 12월 21일까지 기획전 ‘삼청도도 –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역사적 고난 속에서도 민족의 정신적·문화적 힘을 예술로 승화시킨 삼청(매화·대나무·난초) 작품 35건 100점을 선보인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탄은 이정(세종대왕 고손자)의 ‘삼청첩’이다. 임진왜란 직후인 1594년 제작된 이 작품은 매·죽·난을 금니로 그린 그림과 당대 최고의 문인 최립, 한호, 차천로의 글이 어우러진 시화첩으로, 2018년 보물로 지정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표지와 공란을 포함한 56면 전체가 최초로 공개된다. ‘삼청첩’은 병자호란과 일제강점기 등 국난 속에서도 조선의 자존을 지킨 상징적 작품으로, 간송 전형필 선생이 1935년 일본에서 환수해 보존했다. 총 4부로 구성된 전시 중 1부 ‘삼청첩, 조선의 자존을 지킨 시대의 보물’에서는 ‘삼청첩’의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2부 ‘탄은, 대나무로 세상을 울린 한 사람’에서는 이정의 대표작 ‘풍죽’, ‘문월도’ 등 13건 15점을 통해 그의 화풍을 집중 분석한다. 3부 ‘절의, 먹빛에 스민 선비정신’에서는 이덕형, 오달제, 조속 등 절의지사들의 삼청 작품 10건 16점을 전시해 조선 선비의 기개를 보여준다. 4부 ‘불굴, 붓끝에 서린 항일의 결기’에서는 김진우, 이회영, 김진만 등 항일지사들의 삼청 작품 11건 13점을 통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한다. 대구간송미술관 전인건 관장은 “대구는 독립운동의 중심지로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고결한 기상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전시”라며 “삼청의 정신이 오늘날 우리에게 전하는 가치를 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4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성인 1만1000원, 청소년·학생 5500원이다. 배우 임수정과 마크 테토가 국·영문 오디오 가이드를 녹음해 전시 이해를 돕는다. 자세한 정보는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kansong.org/daegu) 또는 전화(053-793-2022)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