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외국인 유학생 독도 말하기 대회 성황…울릉독도 가치 국제사회에 알리다

재단법인 독도재단은 22일 경북도청 환동해지역본부 강당에서 ‘2025 외국인 유학생 독도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본선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8개국 12개 대학 소속 총 6개 팀, 23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독도의 역사 △문화적 의미 △환경적 가치 △국제사회 속 독도의 상징성 등을 주제로 PPT 발표, 연극, 콩트 등 다양한 형식의 무대를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 결과, 대상은 카이스트 소속 ‘독도시공여행자’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광주여대 ‘독도마음’, 우수상은 백석대 ‘백석독수리’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본선에 진출한 나머지 3개 팀에게도 장려상이 수여돼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확산시키고,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독도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교류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한승환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이 독도를 주제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목소리를 낸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대회가 독도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세계적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국제 교류와 협력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3

칠곡 석적초, 전국 음악경연대회 2년 연속 1위 쾌거

칠곡 석적초등학교 소리빛 오케스트라가 전국 초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석적초 오케스트라는 지난 20일 서울교육대학교 종합문화관에서 열린 제60회 전국초등학생 음악경연대회 오케스트라 부문에서 당당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수준급 초등학교 13개 팀이 출전했으며, 석적초는 73명의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을 힘 있고 호소력 있게 연주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단원 대부분이 사교육을 받지 않고 학교 공교육 시스템 안에서 성장한 학생들로, 꾸준한 연습과 협업을 통해 전국 무대에서 결실을 맺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석적초 소리빛 오케스트라는 지역과 학교의 지원을 바탕으로 매년 정기 연주회와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우는 예술교육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단원 대표 학생은 “무대에서 서로의 호흡이 하나 되는 순간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깊이 있는 앙상블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학섭 교장은 “학생들이 땀 흘려 연습하고 팀워크로 함께 만든 값진 결과”라며 “이번 성과를 통해 예술교육이 아이들의 자신감과 협업 능력, 감수성을 키우는 데 큰 힘이 됨을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23

칠곡지역자활센터, 다회용기 세척사업단 ‘에코워싱 럭키칠곡’ 개소

칠곡군이 탄소중립 실현과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칠곡지역자활센터는 22일 친환경 다회용기 세척사업단 ‘에코워싱 럭키칠곡’을 공식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이상승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사회복지 단체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출범을 축하했다. 특히 iM뱅크 칠곡사랑봉사단이 후원금을 전달해 개소식의 의미를 더했다. ‘에코워싱 럭키칠곡’은 경북도내 군 단위 최초로 추진되는 다회용기 세척 자활근로사업단이다. 세척기와 살균기, 보관·공급 설비 등 다회용기 순환에 필요한 전 과정을 갖추고, 지역 내 각종 행사와 축제는 물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장례식장 등에 다회용기 세척·공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활근로사업단이라는 특성상 환경 보전과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친환경 대안을 지역 차원에서 실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칠곡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이 생활 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향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세척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시켜 지역 내 자원 순환 경제를 활성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참여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ECO-칠곡 건설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23

양궁 미래 책임질 궁사들 예천에 모였다

예천군이 주최하고 경북양궁협회가 주관하는 ‘제22회 경북도지사기 전국 남·여 초·중학교 양궁대회’가 23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 양궁의 미래를 책임질 초·중학생 선수들이 전국 각지에서 선발돼 참여한다. 150팀, 600여 명(중등부 64개팀 227명, 초등부 82개팀 308명)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23일 남·여 초등부 35m·30m, 24일 남·여 초등부 25m·20m 경기가 열린다. 26일에는 남·여 중등부 60m· 50m 경기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남·여 중등부 40m, 30m 경기가 진행된다. 예천군은 양궁의 메카로서 매년 다양한 전국 규모 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양궁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물 주변 정비, 숙박시설·음식점·휴게시설 등을 점검하였다. 또한 보건소와 협력하여 응급 의료진을 배치하여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대회가 학생 선수들에게 실력을 겨루는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우정을 쌓고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공정하고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23

구글지도 ‘독도공항’ 검색하면 일본 대마도 공항 연결 충격…울릉도 공항완공 되기전 바로 잡아야

구글 지도에서 ‘독도공항’을 검색하면 독도 이미지와 함께 일본의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독도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독도에는 공항이 존재하지 않는다. ‘독도공항’이라는 항목이 등록돼 있는 것도 문제지만, 클릭하면 일본 대마도 공항으로 연결되는 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최근에도 울릉군에 있는 ‘독도박물관’을 ‘김일성 기념관’으로 잘못 표기한 사례가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 세계 팔로워들에게 국가별 구글 지도 표기 현황 제보를 요청했다. 그 결과,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스웨덴·호주·뉴질랜드·인도·베트남·이집트·튀니지·아르헨티나·브라질 등 42개국에서 제보가 이어졌고, 모두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년 전 조사 때에도 26개국 팔로워들이 참여했으나 결과는 동일했다. 한국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에서는 일본 측 주장대로 ‘竹島(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있다. 서 교수는 “그동안 구글에 꾸준히 항의를 했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강력 항의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표기 오류를 넘어, 국제사회에서 독도의 정체성을 흐릴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3

임이자 기재위원장, 미국 고율 관세 피해 취약산업 지원 패키지 법안 발의

미국발 관세 폭탄으로 기업 등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취약산업에 대한 지원법안이 발의됐다. 임이자 국회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 상주·문경)은 지난 22일 미국의 고율 관세와 대외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산업 등 취약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취약산업 지원 패키지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패키지 법안은 금융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 기금 설치 근거 마련을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담은 조세특별제한법 개정안으로 구성돼 있다. 임 위원장은 “지난달 13일 경북 자동차 부품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대미관세 인상에 따른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며 “기업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이번 지원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은 급격한 대외 경제환경 변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취약산업지원기금’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함께 제출됐다. 조세특별제한법 개정안은 미국의 고율 관세와 대외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내국인이 생산한 부품의 생산비용에 대해 일정 비율(대기업 10%, 중견기업 12%, 중소기업 15%)로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임 위원장은 “이번 법안이 우리 기업들이 예기치 못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역경제와 일자리를 안정시키는데 든든한 방패막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3

경주시·경주경찰서, 도시재생 구도심 치안 강화 손잡았다

경주시가 도시재생과 치안 강화를 동시에 잡기 위해 경찰과 손을 맞잡았다. 경주시는 지난 22일 노후 주거지 정비 지원사업과 범죄 예방 체계 강화를 위해 경주경찰서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범죄에 취약한 구도심 주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이다.   경주경찰서는 정비 지역 내 방범 시설 설치 자문, 취약지역 순찰 강화, 범죄 데이터 실시간 공유, 주민 대상 범죄예방 교육과 커뮤니티 행사 공동 추진 등을 맡는다. 도시재생 과정에서는 범죄 예방 전문가로 참여해 현장 자문과 대응을 지원한다. 경주시는 노후 환경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치안 효과를 거두도록 협력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구도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며 “경주경찰서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경주경찰서 범죄예방 대응과 관계자도 “경주시와의 협력으로 범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도시재생과 치안 강화를 결합한 지속 가능한 안전 도시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23

AI 빅데이터 활용 아동 건강 관리 프로그램 운영

AI산업이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어린이 건강지키기에 나서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주시보건소(소장 김주연)는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AI 빅데이터 기반 아동 성장예측 및 비만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건강관리가 성인기의 건강 문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마련했다. 상산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체 검사와 AI 기반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비만 및 저신장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1차 신체 검진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시행하며, 2차 검진은 12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AI 생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동들의 비만도 및 성장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식단 및 운동 관련 영상을 지원해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다. 올해는 시범 사업으로 진행되며, 내년부터는 더욱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김민선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동기에 올바른 건강 관리 방법을 습득하고, 건강 문제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올바른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3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특허기술 무상이전···첫 사례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이 특허기술 무상이전에 첫 발을 뗏다. 자원관은 지난 22일 미활용 특허기술인 ‘매화마름 식물체 조직으로부터 기내배양을 통한 캘러스 및 신초의 대량생산 방법’을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기업인 플란테온에 처음으로 무상이전했다. ‘특허 무료 나눔’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민간에 개방해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민간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로 기획재정부가 주관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 3월부터 해당 기술을 무상 나눔 대상 기술로 공고했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은 플란테온은 조직배양 기술 기반 무병묘 개발 전문기업이다. 목본류를 비롯해 야생화·약용작물 등 다양한 품목의 무병묘를 확보해 제품화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이전을 통해 멸종위기 수생식물인 매화마름의 무병묘 대량생산과 상용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특허나눔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민간과 공유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3

문경 갈벌 민간인 희생자 위령제 봉행

문경 갈벌 민간인 희생사건 유족회(회장 권세일)는 지난 22일 주민 4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문경읍 갈평추모공원에서 ‘문경 갈벌 민간인 희생자 위령제’를 봉행했다. 문경 갈벌 민간인 희생사건은 6‧25전쟁 전후 군·경에 의해 사상 의심자로 분류된 민간인 22명이 불법적으로 희생된 비극이다. 지난 2010년 6월 30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진실규명’ 대상으로 인정했으며, 이듬해 유족회가 결성돼 2012년부터 매년 합동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이날 위령제에서 권세일 유족회장은 “75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아픔은 잊히지 않는다”며 “이제는 영면에 드셔서 그날의 공포와 두려움을 떨치시고 편히 쉬시기를 바란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재선 문경읍장은 추모사를 통해 “반세기 넘게 편히 눈 감지 못했을 영령들을 위로하고, 유족들의 상처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위령제가 넋을 기리는 뜻깊은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4월 22일 최종 조사결과를 통해 “국가기관이 법적 근거 없이 민간인을 구금·살해한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국제인권법과 국제인도법에도 위반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국회에 피해자와 유족들이 실질적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 배제 법률 제정을 권고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는 △공식 사과 △피해 회복 조치 △추모 사업 지원 △역사 기록 반영 △평화·인권 교육 강화 등도 촉구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3

의성군, ‘2025년 의성 청년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의성군은 지난 19일 의성군 청년센터에서 청년 권리 보장과 세대 간 화합을 주제로 ‘2025년 의성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 정책 논의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공동체 가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는 ‘청년이 가치(Value)사는 의성’이라는 부제로 청년과 군민이 함께 지역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전 간담회와 설문을 통해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한 △청년정책 세미나 △청년 유공자 표창 △체험·문화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청년정책 세미나’에서는 학계·정책 전문가와 청년 대표들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청년 친화적 정주 환경 조성, 문화·여가 인프라 확대 등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또한 청년정책 추진에 기여한 지역 청년단체 및 읍·면 청년회 소속 유공자 13명이 표창을 받았다. 체험 프로그램은 청년과 어르신, 가족 단위 참석자들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었으며, 세대 간 화합을 강조하는 활동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의성군의 청년 정책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청년들이 지역사회 발전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년친화적 환경 조성과 세대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의 미래는 청년들과 함께 성장한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일자리·주거·문화가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23

한수원 학습조직, 국제 담수화 경연 본선 진출

한국수력원자력의 사내 학습조직이 전 세계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수원 학습조직 ESH(Earth & Harmony)가 국제 경연대회 ‘XPRIZE Water Scarcity’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지구적 차원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담수화 기술을 겨루는 세계적 경연으로, 28개국 93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ESH는 이 가운데 본선 무대에 오른 두 한국팀 중 하나다. ESH가 선보인 기술은 태양광 집열 증발 방식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담수화 시스템이다. 외부 전력 공급이 필요 없는 자립형 구조로, 고농도의 염수를 농축·회수해 해양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한다. 동시에 담수와 전력을 함께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이라는 점에서 국제 심사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현실도 물 부족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최근 강릉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 급수가 현실화됐다. 더 이상 ‘가뭄’이 특정 계절에 국한된 재해가 아니라 일상적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수원의 기술 도전은 단순히 국제 경연을 넘어,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풀어낼 열쇠로 주목된다. 한수원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연구·학습하는 조직문화를 지원해왔고, 이번 성과는 그 결실이다. ESH는 앞으로 본선에서 실증 단계를 통해 대규모 물 생산 능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ESH 관계자는 “지구적 물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최종 우승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23

안동시 국가유산 공모사업에 총 18건 선정

안동의 세계유산과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사업이 한층 힘을 얻게 됐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공모사업에서 6건이 추가로 선정돼 총 18건의 사업이 확정됐으며, 국비 약 23억7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선정으로 기존의 세계유산축전 1건과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11건에 이어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4건,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 1건,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 1건이 더해졌다. 세계유산 보존과 전승, 기록유산 홍보, 무형유산 발굴까지 아우르며 고른 성과를 거둔 셈이다.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에는 계속사업인 ‘600년의 역사 하회마을’, ‘서애의 정신, 만대루에서 만나다’, ‘도산에서 선비처럼’이 포함됐다. 여기에 ‘안동의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이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세계기록유산 분야에서는 ‘한국의 유교책판’ 홍보 사업이 뽑혀 기록유산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무형유산 분야에서는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선정돼 전승 단절 위기를 극복하고 지정 무형유산으로 발전할 발판을 갖추게 됐다. 특히 ‘600년의 역사 하회마을’은 13년 연속, ‘한국의 유교책판 홍보사업’은 8년째 공모에 선정되며 사업의 지속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서애의 정신, 만대루에서 만나다’와 ‘도산에서 선비처럼’도 2년 연속 이름을 올려 안동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 확인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3

울릉도 저동항·내수전 몽돌해변 정화 활동...동해해경, ‘국제 연안정화의 날’ 해양쓰레기 1.5t수거

울릉도·독도 해상치안서비스를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22일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울릉도 저동항과 내수전 몽돌해변 일대에서 대규모 연안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울릉군청, 울릉수협, 저동어촌계, 해상공사업체 등 약 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바닷가와 항구 주변에 방치된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생수병,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총 약 1.5t을 치웠다. 특히 해양쓰레기 없는 울릉도 만들기 일환으로 여름 피서철 관광객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를 직접 손으로 주워 담으며 참가자들은 해양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몸소 체감했다.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활동을 넘어, 해양쓰레기의 심각성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동해해경 울릉파출소는 이에 앞서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저동항에 유입된 부순물을 수거하는 등 울릉도 어민 및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화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3

가을 정취 속 포크 선율…‘2025 대구포크페스티벌’ 26일 개막

‘2025 대구포크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인 포크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포크스타 콘테스트’,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지역 음악 생태계 활성화 등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매년 포크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개막 공연은 26일 오후 5시 국민 포크 듀오 유리상자와 청아한 음색의 싱어송라이터 양하영이 축제의 막을 올린다. 27일에는 서정적 감성으로 사랑받는 자전거 탄 풍경과 레전드 그룹 여행스케치가 무대에 올라 진솔한 가사와 풍부한 멜로디로 관객과 교감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한국 록·포크계의 거장 이치현과 감성 짙은 음악 세계로 주목받는 이규석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개막에 앞서 25일에는 ‘포크스타 콘테스트’가 펼쳐진다. 전국에서 신인 뮤지션과 언더그라운드 밴드, 일반인 아티스트 등 83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 1차 예선을 통과한 약 20팀이 김광석길 무대에서 열띤 경연을 벌인다. 우수팀은 축제 기간 무대 출연 기회와 함께 △대상 1팀 100만원 △최우수상 1팀 50만원 △우수상 2팀 각 30만원 △장려상 6팀 각 1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포크페스티벌이 신진 뮤지션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되고, 깊어가는 가을 김광석길을 채울 포크 선율이 시민 일상에 따뜻한 울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3

울릉군수,고개 숙여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잘못된 관광부분 개선하겠다”약속

남한권 을릉군수가 최근 불거진 ‘비계 삼겹살’ , 관광객 50%감소 등 관광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울릉도·독도를 아끼는 국민들에게 사과와 함께 실질적 변화를 약속했다. 남 군수는 23일 소셜 네트워크(SNS)에 “울릉도를 그리고 독도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일부 언론과 소셜 미디어 상에 나도는 자극적이거나 왜곡된 보도가, 변화하려는 주민들과 지자체의 노력을 오히려 위축시키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남 군수는 울릉도가 본토보다 물가가 높은 것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 유통비·운송비 상승, 인프라 제약, 인건비·임대료 부담 등이 누적된 결과라고 설명하고 “그럼에도 일부 업소의 불합리한 가격 책정과 서비스 미흡은 용납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당한 요금이나 불친절을 겪었을 경우 군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 군수는 혼선을 빚고 있는 관광객 입도 수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그는 “관광객이 반으로 줄었다. 울릉도는 망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분명히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비계 삼겹살 논란 직후 관광객 감소가 일부 있었긴 하지만, 7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감소율은 전년 대비 약 6% 감소 수준 밖에 안된다고 반박했다. 남 군수는 또 “970명의 정원을 가진 대형 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장기 결항과 울진-후포 노선 운항 중단은 울릉도 접근성을 크게 떨어뜨렸고, 평균 왕복 20여 만 원에 달하는 높은 여객선비 또한 관광객들에게는 큰 부담”이라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여객선 운항 불안정(쾌속선 결항 및 노선 중단)과 높은 운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릉군은 정부에 여객선을 ‘대중교통’으로 지정하는 등의 ‘준공영제’ 도입을 강력히 건의 중에 있다”고 적었다. 또한 요금 제재와 함께 친절 서비스 문화 확산을 위한 군민 교육, 특강, 선진지 벤치마킹 계획 등을 추진하고 소비자들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표준화, 원산지 표시제, 가격표 권장제, 위생 점검 및 인증 제도 등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어 관광객들에게는 쓰레기 되가져가기, 무분별한 주차 자제 등 자연 보존을 위한 성숙한 관광문화 동참 요청했으며, 군민들에게는 정직한 가격과 질 높은 서비스 제공, 방문객에게 ‘우리 집 손님’처럼 따뜻한 대접 실천 등의 자세를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남 군수는 “잘못된 보도나 허위 정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되, 합리적 지적은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사안들을 개선해 울릉도와 독도가 국민 여러분께 믿음직한 관광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릉도와 독도를 사랑하는 국민들께 거듭 고개를 숙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3

한국장학재단,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 사업 첫 시행

한국장학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수한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5년도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 장학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 사업은 경력 초기 단계의 이공계 우수 인재 유입과 과학기술 인재 강국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석사과정생 1000명에게 학기당 250만 원, 총 5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 자격은 2025년 2학기에 입학하거나 재학 중인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 전공자로서 일정 성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발은 각 대학에서 자체 선발 기준을 충족한 자를 한국장학재단으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학으로부터 추천된 자는 재단에서 선발요건 검증을 통해 최종 장학생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한국장학재단은 먼저 국내 대학원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여부를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대학별로 추천 가능 인원을 배분할 계획이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우수한 이공계 석사과정 학생을 중점 지원하여 과학기술 인력양성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내년에는 박사우수장학금을 신규 도입하여 청년 과학기술인의 전주기 성장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 신청을 희망하는 대학은 오는 10월 2일까지 한국장학재단 대학/기관 학자금지원시스템(http://eduman.kosaf.go.kr)에서 하면 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23

안동시, 라오스·캄보디아와 계절근로자 협력 강화

안동시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해외와의 협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2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를 찾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서는 성실한 근로자 선발, 2026년 파견 인력의 조기 모집, 체류 관리와 인권 보호 등 현실적인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그동안 안동시는 근로자들의 마약 검사비와 외국인 등록비, 귀국 항공료 등을 지원하며 노동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시는 앞으로도 지원 범위를 넓히고 관리 체계를 강화해 농업 현장의 인력난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앞서 21일에는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라오스에 집중됐던 계절근로자 도입국을 캄보디아까지 넓히며, 모집과 선발의 공정성 확보, 근로조건 마련, 무단 이탈 방지책 등을 함께 약속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라오스는 성실하고 우수한 계절근로자를 꾸준히 파견해온 중요한 협력국”이라며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와 근로자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3

송향버섯 연중재배사 준공, 농가 신소득원 기대

구미시는 22일 옥성면 농소리 오송향버섯농원에서 지역 농가의 신소득원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송향버섯’ 연중재배 시범사업 재배사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1억5000만 원을 투입, 버섯재배사 2실과 작업장, 저온저장고 1실을 포함한 60평 규모의 시설을 신축했다. 특히 재배사는 냉난방과 가습, 공조시설을 갖춰 사계절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9월 초에는 추석 출하를 목표로 2000봉의 송향버섯을 입식해 본격 재배에 돌입했다. 송향버섯은 송이 특유의 맛과 향을 품은 고품질 표고버섯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고부가가치 작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준공식 현장에서는 갓 수확한 송향버섯을 직접 맛보는 시식 행사와 함께 지역 특산물인 구미밀가리를 활용한 ‘송향버섯 칼국수’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송향버섯의 깊은 풍미와 구미밀가리의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특별한 맛을 체험하며 새로운 소득작목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구미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송향버섯이 지역 농가의 경쟁력 있는 신소득작목으로 자리 잡아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버섯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송향버섯 연중재배 기반 구축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안정적 생산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농가가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신소득작목 발굴과 보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23

구미지역 외국유학생 맞춤프로그램 성료

경운대 라이즈(RISE)총괄사업단은 22일 교내 프라임홀에서 메가버시티(MEGAversity) 연합대학(경운대학교·국립금오공과대학교·구미대학교) 소속 외국인 신입 유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동기유발 이룸(EːROOM)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유학 초기 단계에서 안정적으로 대학생활에 적응하고, 학업 및 진로에 대한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3개 대학 유학생 대표 입학선서 △메가버시티 연합대학 소개 △선배 유학생의 대학생활 경험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구미대학교 ‘천무응원단’과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댄스동아리 ‘오버플로우’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참여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선배 유학생들의 경험담은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경운대 항공운항학과 3학년 아지즈벡(우즈베키스탄), 구미대 호텔관광항공서비스과 2학년 맛 노 뜨외( 미얀마), 금오공과대 건축학전공 5학년 안바로프(우즈베키스탄) 등 각 대학 대표 유학생 3명이 직접 체험한 생생한 정보를 전했고, 신입 유학생들과의 질의응답도 활발히 이어졌다. 경운대 이지현 RISE총괄사업단장은 “유학생 초기 적응 교육과 진로 로드맵 제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메가버시티 연합대학은 앞으로도 유학생들의 학업 동기 부여와 조기 적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23

오미자 한잔에 ‘더위 싹’ 문경오미자축제

“오미자 주스 한잔에 더위가 싹 내려갔습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동로면 금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문경오미자축제는 무더위를 잊게 한 싱그러운 현장이었다. 축제에는 6만 7천여 명이 다녀갔고, 7억 9천여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문경 오미자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올해 축제는 ‘문경오미자, 맛과 건강을 담다’라는 주제로, 오미자의 주산지 동로면에서 열렸다. 현장에서는 생오미자와 당절임 등 다양한 제품이 최대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특히 생오미자는 1㎏당 1만 5천 원으로 시중보다 저렴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축제장은 체험과 놀이, 공연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 워터존에서는 아이들이 물줄기를 뿜어내는 워터젯 속에서 웃음꽃을 피웠고, 코이텐트 쉼터에서는 더위를 피해 담소를 나누는 가족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오미자 게임존에서는 딱지치기와 공기놀이 미션을 성공한 아이들이 달고나를 받아 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무대 위에서는 오미자 OX퀴즈와 주스 빨리 마시기 대회가 축제 열기를 더했다. 화려한 공연도 빼놓을 수 없었다. 개막 첫날 박서진·전유진·마이진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고, 이튿날은 박군·영기·주미, 3일 차 폐막식에서는 앵두걸스 려화와 박미영의 공연무대가 마련돼 흥겨움을 더했다. 지역 합창단과 동호인들의 무대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올해 축제는 특히 교통 편의성이 주목받았다. KTX 문경역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한층 가까워진 데다, 시내버스 전면 무료 운행이 이뤄져 교통비 부담 없이 문경 곳곳을 둘러볼 수 있었다. 이는 오미자축제가 단순한 판매행사를 넘어 문경새재, 아자개장터 외식테마파크, 돌리네습지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축제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직접 매출뿐 아니라 지역 상권 전반에 파급되는 소비 효과, 브랜드 가치 상승까지 합하면 수십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문경오미자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3

글로벌 영화인들의 축제 ⋯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막

국내 유일의 국제 스마트폰 영화축제인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오는 26일 개막한다. 축제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막식, 상영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8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영화제에는 77개국에서 총 1156편이 출품됐다. 이 중 국내 작품을 포함해 프랑스, 이란, 알제리, 튀르키예, 싱가포르, 나이지리아 등 해외 작품 42편이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 선정을 앞두고 후보 감독과 스태프,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대거 예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이 공동 제작한 스마트폰 영화 ‘알마티’가 27일 오후 3시 메가박스 경북도청점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다. 연출은 임찬익 감독이 맡았으며, 주연을 맡은 배우 이주승(한국)과 리 나탈리아(카자흐스탄)가 무대 인사에 나선다. 본선 후보작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걷고 싶은 거리와 메가박스 경북도청점에서 상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주요 일정으로 26일 오후 7시 걷고 싶은 거리에서는 영화인 토크쇼와 축하 공연, 경품 이벤트가 함께하는 YF프린지(전야제)가 마련된다. 27일 오후 6시 30분에는 경북도서관 옆 특설무대에서 레드카펫과 개막식이 열린다. 시상식과 군민 주제공연, 배우 최대철과 방송인 박명수의 축하 무대가 이어진다. 최신 휴대폰과 TV, 공기청정기, 다이슨 드라이어, 닌텐도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다. 28일 오후 2시 30분 메가박스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영화제가 막을 내린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23

0세 특화 ‘공동육아 나눔터’ 구미에 둥지

구미시가 전국 최초로 만 한살전 아기와 부모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를 신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육아 부담이 가장 큰 시기로 꼽히는 돌 전 아기를 양육하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지역 내 육아 공동체 형성과 부모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0세 특화 공동육아나눔터는 고아읍 문성서희스타힐즈 내 아파트 1층을 매입해 조성돼 지난 8월 시범 운영을 거쳤다. 나눔터는 생후 2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의 영아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최대 4시간 동안 오전과 오후 각 5가구가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공간은 커뮤니티실, 활동실, 수면실, 수유실, 스파실로 구성돼 있다. 영아 발달과 부모의 휴식을 모두 고려한 시설이 마련됐다. 특히 분유 쉐이커, 보틀워머, 젖병 살균기 등 필수 육아 비품이 기본 비치돼 있다. 부모를 위한 인바디 측정기와 안마기도 구비해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는다. 운영 방식 또한 다양하다. 영아 발달 단계에 맞춘 오감 자극 프로그램, 부모 힐링 프로그램, 품앗이 활동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응급 상황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간호사가 상시 배치돼 있으며, 지역 민간 아동 전문병원과 협약을 맺어 안전망을 강화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설·추석 명절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개방된다. 예약은 경북아동돌봄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아기를 키우고 있는 이모씨(35)는 “전문 간호사가 상주해 응급 상황에 대한 걱정이 줄어든다”며 “특히 같은 또래 부모들을 만나 정보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0세 특화반은 돌 전 아기를 키우는 부모의 현실적 어려움을 덜어줄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새로운 돌봄 문화 확산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23

봉화군 ‘봉화로운 문화극장’ 공연 개최···모노라마 형식 배우예술 진수 선보여

봉화군은 오는 26일 물야면 실내게이트볼장에서 ‘봉화로운 문화극장’ 공연을 선보인다. 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함께 진행돼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는데 이어 오후 3시에는 연극 ‘호랑이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한 배우가 여러 인물을 연기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배우 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극은 일제강점기 경북 시골에서 만주로 피신한 바우할배가 독립군 활동 중 부상을 입고 호랑이 굴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호랑이는 노인의 상처를 핥아 치유하고, 두 존재는 서로의 고통을 위로하며 가족 같은 인연을 맺는다. 이 작품은 1999년 초연 이후 300회 이상 공연되며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어온 명작으로 관객과의 교감 속에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해왔다. 이번 공연은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 봉화로운 문화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중심으로 국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이다. 문화창작집단 공터다는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6월부터 11월까지 봉화 전역을 순회하며 공연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심각한 지역에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음 ‘봉화로운 문화극장’ 공연은 오는 10월 4일 오후 3시 춘양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앞에서 연극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으로 이어진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