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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화 공연 창·제작지원사업 포항문화재단, 내달 5일까지공모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포항 지역 설화를 기반으로 한 창작 뮤지컬 발굴을 위해 ‘2025 지역 특화 공연 창·제작지원사업’ 공모를 오는 6월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전국의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포항 고유의 이야기인 설보와 여인의 숲을 해석한 창작 뮤지컬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을 통해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무대 콘텐츠로 확장함으로써, 포항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고자 한다. 공모 주제인 ‘여인의 숲’은 조선 말기,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하송리에서 주막을 운영하며 자수성가한 김설보 여사가 마을을 위해 자신의 재산을 기부해 조성한 숲의 이야기다. 이 숲은 이후 자연재해로부터 마을을 지키고 주민들의 쉼터로 기능해 왔다. 포항문화재단은 이 설화를 바탕으로 지역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공모에는 창작(대본 및 작곡)부터 실연(공연)까지 자체적으로 수행 가능한 국내 문화예술단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1개 단체에는 총 5500만원의 창작지원금과 함께 공연장 대관료, 전문가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접수는 6월 5일 오후 4시까지 이메일(forest@phcf.or.kr)을 통해 가능하며, 제출서류 양식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역 이야기를 무대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 제작·지역 소비로 고착된 문화 생산구조를 넘어, 포항이 자체 콘텐츠를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06

의성교육지원청, ‘의성교육 발전 유공 감사패 수여식’ 개최

의성교육지원청은 2일 2층 소회의실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의성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2024학년도 의성군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지역협의회 안용명 회장, 의성군학부모회장협의회 김연화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우식 교육장은 “재임 중 따뜻한 봉사정신과 교육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해주신 두 회장님께 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 앞으로도 의성교육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학년도 의성군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지역협의회 안용명 회장은 2019년 의성군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지역협의회장, 바르게살기운동 의성군 의성읍 협의회장, 범죄피해자보호센터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의성군학부모회장협의회 김연화 회장은 2024학년도 안계초 학부모회장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안계면 주민자치회에서 간사로 활동 중이다. 안용명 회장은“지난 한 해 교육지원청과 각 학교 학교운영위원장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임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의성교육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연화 회장은 “오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의성지역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5-06

의성 점곡초등학교, 어린이날 - 어버이날 함께 축하해요…

점곡초등학교는 2일(금) 의성 전통시장에서 본교 유치원생과 전교생이 함께하는‘가족 사랑 체험학습’행사를 실시하여 가족 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교육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최근 산불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실시한 이 체험행사는 의성 전통시장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부모님께 드릴 어버이날 선물을 구매하며 길러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한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특히 조그마한 손으로 지역사랑 상품권을 건네며 물건을 구매할 때의 예쁜 마음과 씀씀이에 지역 상인들의 응원과 더불어 일정 금액 할인을 해주는 등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함께 위기를 이겨내자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오전 9시에 의성 전통시장에 도착하여 먼저 시장을 구경해 보고, 사고 싶은 물건과 사야 하는 물건 사이의 우선순위를 잘 고려하여 정해진 금액에 맞추어 물건을 구매하였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경제 활동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가득 찬 장바구니를 보면서 뿌듯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많은 지역 주민도 열렬한 응원을 해주었다. 그중에서도 처음 도착했을 때 맛있어 보이는 먹거리를 마다하고 부모님께 드릴 꽃과 의류를 구매한 학생들끼리 남은 금액을 모아 모두 함께 떡볶이를 나누어 먹는 모습에서 감동한 한 지역 상인은 1인분 가격에 3인분의 음식을 내주셨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같이 즐거워하셨다. 비록 어린이날을 가까이 둔 체험 활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버이날을 위해 구매한 선물로 장바구니가 가득 차기까지 대략 1시간 30분가량이 걸린 전통시장 체험에서 선물을 받으실 부모님의 행복해하는 모습이 기대되는 한 학생은 연신 담임선생님에게 자신이 구매한 물품을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지역 주민은 “어린아이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에 온 것도 예쁜데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예쁘다. 선물 받으실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시겠다”라며 칭찬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 모 학생은 “떡볶이랑 핫도그랑 치킨을 전부 먹고 싶었지만, 꾹 참고 엄마께 드릴 앞치마랑 모자를 샀는데 엄마가 좋아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고, 또 시장에서 아버지를 만나 다른 학생들보다 먼저 어버이날 선물을 전할 수 있어서 무거운 장바구니가 없어진 천 모 학생은 “제가 1등으로 선물을 드렸어요. 아빠가 선물 받으시고 좋아하셔서 저도 기분이 좋네요. 그런데 무거운 장바구니가 없어져도 그게 더 좋아요”라며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김문용 교장은 “시골 지역 소규모 학교이지만 큰 꿈을 꾸며 배우고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최적의 교육활동이었으며, 가족 사랑을 실천함이 나아가 지역을 사랑하고 발전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학생들이 사랑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어떤 물건을 구매해야 할지 생각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많이 고민했던 오늘 이 체험이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최근 발생한 산불로 지역 주민들에게 힘든 일이 많았고, 특히 점곡면에도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마을 주민들이 많았다. ‘마을이 아이를 키웁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학교와 가정, 마을이 모두 함께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을 진행하는 점곡초등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씨와 다소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을 이 체험 활동을 통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예전처럼 다시 모두가 행복했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5-06

의성북부초, 어린이날 맞이 체육 행사 성료

의성북부초등학교(교장 김태한)는 5월 2일(금)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 전교생과 전 교직원이 함께하는‘어린이날 맞이 체육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의성북부초 체육관(꿈터관)과 운동장에서 진행되었으며,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서로 응원하며 함께하는 우리’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체육 행사에서는 △개인 달리기(운동장) △큰 공 굴리기 △긴급출동 구조대 △신발 컬링 △양면판 뒤집기 등 다양한 종목이 펼쳐졌다. 승패와 관계없이 친구들을 응원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운동장과 체육관은 학생들의 밝은 웃음소리와 응원으로 가득 찼다. 특히, 의성북부초 24회 졸업생이 재학생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산불피해를 받은 학생들에게 위로의 의미를 담은 장학금을 전달하는 훈훈한 장면도 마련되어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졸업생의 따뜻한 마음은 후배들에게 큰 힘과 귀감이 되었으며, 어린이날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해주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산불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학생들에게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서로 위로받을 수 있는 긍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뛰고 웃으며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 행사를 주관한 신유호 교사는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뛰고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5-06

의성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홈커밍데이 행사 개최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는 지난 1일 홈커밍데이(졸업생 방문의 날) 행사를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홈커밍데이는 ㈜YH데이타베이스의 박대형 사원, 정태양 사원, ㈜제이솔루션의 김진효 사원, ㈜엠엔비젼의 우영웅 사원, ㈜플레이파크의 안성경 사원 등 총 5명의 졸업생이 참가하여 본교 1, 2학년 재학생들과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전공별 공부 방법과 직장 생활, 포트폴리오 작성, 면접 준비 요령 등에 대한 강연 후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재학생들과 졸업생의 질의·응답을 통해 학업과 취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졸업생들은 홈커밍데이 강연에서 전공 공부와 일반 교과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으며 풍부한 교내외 활동, 대회 실적 등이 취업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재학생들은 실무에서 사용하는 전공 기술과 미래 취업 시장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통해 자신의 취업 방향을 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1학년 김 모 학생은 “선배들의 강연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었고, 회사에 대한 설명과 전공 관련 내용 등을 자신감 있게 발표하는 선배들을 보고 ‘나도 졸업 후 저런 개발자가 되어야겠다’ 는 생각을 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창석 교장은 “졸업생의 생생한 현장 실무 경험과 취업 준비 요령에 대한 강연을 통하여 우리 학교 재학생들이 많은 영감을 받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며 소프트웨어 영마이스터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5-06

제262회 경산시의회 임시회 7일 개회

경산시의회는 제262회 임시회를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의 회기로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경산시 숲 길 지정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을 포함한 8건의 조례안 △경산시 청년센터 사무의 민간 위탁 동의안 등 6건의 동의안과 고시안 △시정에 관한 질문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 등을 심사·의결한다.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경산시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안으로 본예산 1조3976억원보다 6.7%(938억 원)가 증가한 1조4914억 원을 편성했다. 지난달 30일 시의회에 제출된 제1회 추경안은 일반회계 1조 3140억 원, 특별회계 1774억 원으로 각각 본예산 대비 860억 원(7%)과 78억 원(4.6%)이 증가했다. 세입 증가는 △세외수입 57억 원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298억 원 △국·도비 보조금과 보전 수입 505억 원 등이다. 의안 중 관심을 가질만한 것은 △경산 상림재활산업특화지구 조성사업 지원계획 변경 동의안 △재산세 도시지역분 적용대상 지역 고시안이다. 경산 상림재활산업특화지구 조성사업 지원계획 변경 동의안은 제258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된 지원계획 동의안과 관련된 것으로, 사업시행자인 경북개발공사가 보상금 집행과 사업의 착공 조달자금을 위해 행안부에 요청한 공사채 발행이 투자심사 일정 지연으로 어려움이 예상돼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당초 의결된 지원계획에 대해 행안부 협의 사항에 따라 의회의 변경 동의를 구하는 것이다. 재산세 도시지역분 적용 대상 지역 고시안은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도시 지역을 재산세 도시지역분 적용 대상 지역으로 의회의 의결로 고시하는 것이다. 경산시의 도시지역분 적용 대상 지역(2025년 3월 18일 기준)은 전체면적 411.73㎦의 30.13%인 124.07㎦로 용성면은 관리지역과 농림지역으로, 남산면도 관리지역과 농림지역, 자연환경보호지역으로 제외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5-06

청송 신촌리 약수탕, 연휴 맞아 인산인해

청송산불로 주춤해 있던 지역 경기가 그나마 활기를 띠고 있다. 청송군 진보면 신촌리에 위치한 신촌약수탕에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나들이객 차량으로 도로가 줄을 잇고 있다. 또 다가오는 어버이날도 겹쳐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차량들로 이곳 약수탕은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지난 산불로 청송 달기약수탕 식당 상가 대부분이 불에 타 영업을 못하자 시민들이 인근 신촌약수탕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봄철, 이맘때면 청송·진보 약수탕에는 봄나들이객들로 한창 붐빌 시기였지만 산불 피해로 달기약수탕에는 몇 군데만 제외하고는 이곳 신촌 약수탕에만 북적대고 있다. 이상민(48·경기도 남양주)씨 가족은 “해마다 봄철에는 주왕산 산행을 하고 청송 달기약수탕에서 백숙을 먹곤 했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들어 이곳(신촌)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고, 고영옥(62·전남 광주)씨는 “주왕산이 좋아 가족과 한 번씩 오는데 신촌약수탕은 처음이다”며 “청송 달기약수탕이 빨리 복구되어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상가민들을 위로했다. 신촌약수탕 한 식당 주인은 “봄철 바쁘기는 했지만 이렇게 많은 손님들이 찾을 줄을 몰랐다”며 “같은 음식점을 하는 입장에서 청송 약수탕이 하루빨리 회복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신촌약수탕은 무더운 여름 몸보신을 위해 여름 보양식인 닭백숙을 먹으러 방문하는데 이곳도 청송 달기약수탕처럼 탄산 약수가 흘러나오고 위장병, 신경통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송지역의 대표적인 먹거리 명소인 청송과 진보 약수탕, 약수로 빚은 백숙의 입맛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데 달기약수탕이 하루 빨리 예전의 모습을 되찾길 바랄 뿐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5-06

청송군, 산불 이재민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설치 본격 착수

청송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이 지난 2일부터 본격 설치되고 있다. 군은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의 지원으로 진보면 신촌2리 지역에 5개 동을 설치한다. 이곳 조립주택은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긴급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5월 초까지 설치를 완료한 뒤 최종 점검을 거쳐 입주할 예정이다. 각 주택에는 전기, 수도, 난방 등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가 갖춰질 계획이다. 청송군은 이재민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지원사업으로 마을 부락별 단지형 약 20개소, 개별 희망부지 약 300동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기존 생활 반경 내에 임시주택을 마련함으로써 피해 주택 복구의 편의성을 높이고 주거 만족도를 향상시켜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다각적인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재민들의 생활편의와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조속히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고 장기적인 피해 복구 지원도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5-06

의성 옥산중학교, 흙 속에서 피어나는 학교폭력예방의 씨앗

옥산중학교는 지난 5월 2일(금) 5교시,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사제동행 텃밭가꾸기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활동은 학교폭력예방의 일환으로, 바른 인성을 기르고 생명 존중과 협동의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적 의미를 담고 진행되었다. 장소는 학교 내 텃밭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텃밭을 정비하고 식물을 심으며 자연과 더불어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직접 흙을 만지고 모종을 심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교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사제간 유대감을 높였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협동하며 일하는 과정을 통해 이해와 배려,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번 활동은 학교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는 동시에, 폭력 없는 따뜻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실천적 교육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한 학생은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흙을 만지며 텃밭을 가꾸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화도 많아지고 분위기도 한층 부드러워졌어요”라며, “내가 심은 식물이 자라는 걸 보면서 책임감도 생기고, 학교에 더 애정이 생긴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동환 교장은 “사제동행 텃밭가꾸기 활동은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학생들의 인성과 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체험 중심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5-06

의성 구천초등학교, 가정의 달 맞아 한마음 축제 열어

구천초등학교(교장 정찬명) 운동장에서는 2일 7명의 전교생과 가족들, 교직원 등 모든 구천교육가족이 한데 어우러져 한마음 축제가 열렸다. 여느 학교의 운동회처럼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경기를 진행하기에도 너무나 적은 학생 수이다 보니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열띤 응원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지만 모두가 구천교육가족이라는 한 팀이 되어 함께 어울리며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에 함빡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더욱이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부모님은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 우리 학교를 졸업한 형제자매와 어린 동생들까지 참여하며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할아버지께서는 “내가 이 학교를 다닐 때에는 학생 수가 천 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열 명도 되지 않아 마음이 씁쓸한데 이렇게 모든 구천초 식구들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예전 운동회 추억도 떠오르고 감회가 새롭다.”고 하시며 손주와 함께하는 시간을 만끽하셨다. 정찬명 교장은 “비록 우리 학교가 학생 수로는 작은 학교이지만 한 명 한 명의 아이들과 학부모님, 교직원들의 열정과 사랑은 어느 학교 못지 않게 뜨겁고 큰 학교로서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려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하고 학부모가 신뢰하고 만족하는 학교로 만들겠다”고 말씀하셨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5-06

한 달여 앞둔 대선..... 상주-문경에서 양당 필승결의대회 가져

6.3 대통령선거를 한 달여를 앞둔 상주-문경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 더불어민주당 필승결의대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총괄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이윤희)는 지난 달 30일 오후 7시 상주 농협 본점 3층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 필승 결의대회를 갖고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대회는 당기 입장, 이윤희 지역위원장 대회사, 이영수 도당위원장 축사, 임명장 수여, 결의문 낭독, 양문석 국회의원의 특강 순으로 이어졌다. 이윤희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다시 찾아 바로 서는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함께 하려고 오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위대한 대한국민의 뜻을 받들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자”고 제안했다. ‘당원이 주인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 양문석 의원은 당원이 주인임을 강조하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필히 승리하고 대통령이라도 받드는 대상이 아니라 주인인 당원이 잘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하되 잘못이 있을 때는 과감하게 회초리를 들어서라도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일 선대위는 박인국 경북도당 고문과 정용운 전 상주문경지역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 국민의힘 당원교육 국민의힘 상주-문경 당원협의회(당협위원장 임이자)는 1일 오후4시 상주문화회관에서 당원교육을 가졌다. 이날 당원교육에는 국민의힘 임이자 국회의원, 장동혁 국회의원, 상주시 강영석 시장, 문경시 신현국 시장을 비롯한 선출직 당직자와 고문인 김종태 전 국회의원, 윤문하 노인회장, 문경 박인원 전 시장, 고우현 전 도의회의장 등 당직자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당원교육이 시작되기 직전 ‘이재명 선거법 위반’사건의 대법원 선고가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되면서 참석한 당원들의 희망찬 환호와 고취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임이자 의원은 “사랑하는 당원들의 뜨거운 열기로 힘이 솟는다”며, “지난 대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고, 당이 어려운 시기마다 늘 합심해서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는 상주문경 당원여러분들이 진정한 보수의 심장이며 뿌리”라며, “상주, 문경 당원 여러분이 서로 마음을 모아 통합으로 이번 대선에 잘 이겨내 승리해야한다”고 말했다. 장동혁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이재명 대표의 파기환송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가 어렵게 일궈낸 자유민주주의가 단숨에 공산주의 체제로 넘어갈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다. 좌파들을 설득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당원들께서 주변 한분 한분의 소중한 투표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06

포항스틸러스 울산HD와 아쉬운 무승부

포항스틸러스가 5일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울산HD와의 시즌 2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1 대 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김천과의 경기를 기점으로 25시즌 정규 33라운드 중 11라운드를 치르며 1로빈을 마친 시점에서 포항은 4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15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2로빈의 시작을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로 시작는 포항은 3월 시즌 첫 동해안 더비 승리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울산에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포항은 전반 7분 이창우의 패스를 받은 오베르단이 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 골은 오베르단의 리그 3경기 연속골로 면실상부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를 주도하던 포항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0분 수비수 조성욱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오면서 신광훈이 대신 투입되었고 전반 추가시간 2분 울산의 보야니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반 맹활약한 이창우를 불러들이고 한찬희를 투입하며 중원에 무게를 더했다. 계속해서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가던 포항은 몇 차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치면서 후반 26분 홍윤상과 김동진을 빼고 조상혁과 주닝요를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에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울산의 루빅손이 페널티라인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포항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하지만 주닝요의 킥을 울산의 조현우가 막아내면서 경기는 1 대 1 그대로 종료 되었다. 승점 1점만을 추가하며 6위로 한 단계 올라선 포항은 10일 스틸야드에서 수원FC를 상대로 리그 13라운드를 치른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2025-05-05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사부대중과 함께하길”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한불교 서명종 총본산 포항 원법사(주지 해운 스님)는 지난 5일 약사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사부대중과 함께하기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종정 운보 대종사와 주지 해운 스님, 화암 스님을 비롯해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김상백 시의원 등 주요 내빈과 불자 1000여 명이 참석해 엄숙하고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봉축법요식을 진행했다. 특히 주지 해운 스님이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이운한 부처님 진신사리를 불자들이 직접 친견하며 환희심을 더했다. 또한, 시민과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관심을 끌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컵연등, 슈링크 열쇠고리, 단주 에코백 만들기 체험마당은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했으며, 원법사를 찾은 어린이들에게는 아이스크림, 솜사탕, 선물꾸러미 등이 제공됐다. 제2부 축하음악회에서는 포항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였고, 이어서 높은음자리 김장수와 ‘칠갑산’의 주병선 가수가 무대에 올라 불자들과 함께 봉축의 기쁨을 나눴다. 해운 스님은 “성스러운 생불의 몸을 모셔온 영광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자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 진신사리를 친견하는 모든 불자님들이 소원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05

‘2025 포항 어린이날 큰 잔치’ 성황리 개최…3만 명 방문

‘2025 포항 어린이날 큰 잔치’가 5일 환호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키즈 프랜들리 파크’라는 주제로 △Dream Park △Play Park △Funny Park 등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3만여 명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며 활기를 띠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아동 권리 헌장 낭독, 모범 어린이 시상식, 기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이상휘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용선·이칠구·연규식 도의원, 김종익·정원석·김성조·김상일·김하영·양윤제·황찬규 포항시의원과 최한용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정섭 포항북부경찰서장,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 심학수 포항북부소방서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의 백미는 ‘퐝퐝 버블건 퍼포먼스’였다. 내빈들은 무대에서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들이 품은 꿈을 이룰 수 있는 행복한 포항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비눗방울에 실어 날렸다. 이강덕 시장은 “어린이 여러분들이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여러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며 “포항을 위해서 또 우리나라를 위해서 여러분이 가진 꿈을 꼭 이뤄 열심히 살아가는 멋진 어른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너무 행복한 5월의 어린이 날,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휘 국회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잘 자라 나라의 기둥이 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포항 어린이 여러분 늘 오늘처럼 씩씩하고 튼튼하게 성장하길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에어바운스와 건강 체험프로그램, 심폐소생술 체험, 핸드 페인팅, 열쇠고리 만들기, 야광 팔찌 만들기, 비즈 팔찌 만들기 등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친척들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박수민(7) 양은 “이곳에 와서 풍선도 받고, 스티커도 붙이고, 네일아트도 예쁘게 받아서 올해 어린이 날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것 같다”고 미소 띤 얼굴로 말했다. 매년 인기를 끌었던 경찰차 체험, 소방차 안전 체험, 해병대 상륙돌격 장갑차 탑승 체험 부스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경주에서 포항을 방문한 최은주(34) 씨는 “아이들이 직접 경찰 오토바이에 탑승해보고, 119 안전 체험 버스에도 올랐다. 또 심폐소생술도 배웠다”며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체험으로 구성돼 있어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단정민·김보규기자

2025-05-05

‘즐거운 어린이날’ 엄마 아빠와 함께 웃음꽃 활짝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제103주년 어린이날 기념 ‘2025 포항 어린이날 큰 잔치’가 5일 환호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드림 파크, 플레이 파크, 퍼니 파크로 구분한 다양한 놀이기구와 체험 부스에서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개회식에 참석한 내빈과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국민의례하고 있다. 식전 공연 무대에 오른 아빠들이 노래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해맞이 초 6학년 박준우, 송림초 6학년 연예림 학생이 어린이 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모범 어린이 표창을 받은 학생들이 이강덕 포항시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어린이들에게 덕담하고 있다. 포항 지역의 경북도의원과 포항시의원들이 인사말하고 있다. 모범 어린이 표창을 받은 학생과 내빈들이 비눗방울로 개회식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모범 어린이 표창을 받은 학생과 내빈들이 어린이날 기념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경찰차와 사이드카 탑승 체험과 미아 방지 지문 등록을 할 수 있는 경찰 부스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사고와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119 안전 체험을 하고 있다. K1A2 전차와 상륙 장갑차, 총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해병대 부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체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을 모아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고 있다. 다양한 놀이기구와 공룡 바운스가 있는 영아 존에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블록쌓기 체험장에서 오감 만족 체험을 하고 있다. 로봇 포토존에서 아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아이들을 태운 로드 기차를 직접 운전하고 있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제103주년 어린이날 기념 ‘2025 포항 어린이날 큰 잔치’가 5일 환호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드림 파크, 플레이 파크, 퍼니 파크로 구분한 다양한 놀이기구와 체험 부스에서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2025-05-05

한덕수 “오늘 중 만나자”에 김문수 측 “곧 다시 만나자” 묘한 신경전?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5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만나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오늘 중으로 만나자”라고 단일화를 위한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후보 측에선 그의 회동 제안에 답한 것이 ‘덕담'이라고 선을 그었다. 단일화를 두고 후보간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자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았다. 그는 조계사에 도착한 김 후보와 만나 회동을 제안했다. 한 후보는 취재진을 만나 “(김 후보에게) 한 세 번쯤 말했다. 기회가 한 세 번쯤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김 후보와 내가 만나야 할 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김 후보의 대답은 무엇이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후보는 “확실한 대답은 안 했고, ‘네’ 이 정도의 말씀이 있었다”고 답했다. 한 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도 이날 “한 후보가 조계사에서 김 후보에게 ‘오늘 중 편한 시간에 편한 장소에서 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오늘’을 강조하고 싶다”며 “모든 것은 그 쪽(김문수)에서 정하는 대로, 오픈 마인드로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후보와의 단일화가 최우선”이라며 “시간과 장소가 정해진다면 신속하게 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의 입장이 보도된 직후 김 후보 측은 원론적인 반응만 내놓은 상황이다. 김 후보 측은 공지를 내고 “김 후보는 오늘 오전 조계사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 후보를 잠시 조우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서로 인사를 나눴고 ‘곧 다시 만나자’는 덕담이 오갔다. 그 외 다른 발언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두 후보 측이 단일화 시기와 방식 등을 둘러싼 신경전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당원들과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최종 후보로 선출된 김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 속도를 내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미 김 후보와 한 후보와의 조속한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7시 긴급 의총을 소집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속한 국민의힘 단체 메신저방에서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의원들의 의총 소집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당내 4선 일부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두 후보에게 “국민의 명을 받들고 국민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단일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희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김 후보와 한 후보에겐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린 갈림길에서 분명한 임무가 주어졌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구하고 경제·안보 위기를 타개하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주려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우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 전에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시한을 넘기면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하는 25일까지 지루한 협상으로 국민들에게 외면받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4선 의원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신속하고 아름다운 단일화에 적극 동참하겠다.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빠르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05

iM뱅크, ‘광복80주년 기념’ 어린이 미술 공모전 개최

iM뱅크가 광복80주년을 맞아 대구지방보훈청과 함께 보훈을 주제로 한 ‘2025년 제21회 iM뱅크 어린이 미술 공모전’을 개최한다. 어린이 미술 공모전은 iM뱅크가 지난 20여 년간 지역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왔으며, 올해 미술 공모전은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전국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5월 1일부터 1차 예선 온라인 작품 접수를 하고 7월 12일 2차 현장 본선을 거쳐 수상작이 발표되며, 온라인 작품 접수는 앱 업로드 형식, 본선은 전국 현장에서 진행된다. 참여대상은 전국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으로 각 참가자 연령대별 정해진 주제로 자유롭게 작품을 표현하면 된다. 2025년 광복80주년을 맞아 보훈 문화 확산의 취지로 1차 예선 주제는 ‘유치부 - 행복한 나라’, ‘초등 저학년(1~3학년) - 우리나라를 나타내는 것들’, ‘초등 고학년(4~6학년) - 독립운동 또는 독립운동가’의 주제로 구분된다. 1차 예선 작품 접수는 모바일 접수(iM뱅크 앱)를 통해 5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실시되며,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은 8절 도화지, 초등 고학년은 4절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 후 사진으로 찍어 앱에 업로드 하면 된다. 참가자 1인당 1점만 제출할 수 있으며 다자녀 가정을 고려해 로그인하는 부모 명의 1인당 최대 5명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접수 방법은 iM뱅크 공식 블로그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차 예선 작품 심사 후 7월 1일 iM뱅크 홈페이지 및 개별연락을 통해 2차 본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본선 진출자는 7월 12일 현장 본선에 참가하는데 iM뱅크 제2본점(대구)과 iM뱅크 경북지역본부(구미,포항)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서울) 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7월 30일 발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국가보훈부 장관상, 대구·경북교육감상, 대구지방보훈청장상, 은행장상, 대구미술협회장상 등을 수여하며 학교 단체상도 별도 수여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iM뱅크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전국 단위로 확대되는 첫 공모전인 2025년 어린이 미술 공모전은 지역을 넘어 전국의 많은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는 점에서 뜻 깊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과 생활 전반에서 만날 수 있는 iM뱅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5

대구시, 자매도시 히로시마 공식 초청받아 플라워페스티벌 참석⋯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

홍성주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구시 방문단이 일본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자매도시 히로시마시를 공식 방문했다. 히로시마시에서는 2001년, 대구-히로시마 자매결연일(5월 2일)을 ‘대구의 날’로 지정하고, 지역 최대 축제인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기간(5월 3일~5일) 중 축제 메인무대에서 매년 ‘대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에 격년으로 축제 기간 중 대구시를 공식 초청하고 있으며, 대구시도 대표단 및 예술단을 꾸려 ‘대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대구 예술단의 공연을 히로시마 시민과 축제 관람객에게 선보여왔다. 홍성주 경제부시장과 이만규 시의회 의장,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방문단은 행사 첫 날인 지난 3일 모타니 다쓰노리 히로시마 시의회 의장과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 시장을 차례로 예방하고 양 도시 간 교류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나눈 후 ‘대구의 날’ 기념식에 참석, 상호 교류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간 대구의 날 기념식에서는 대구 예술단의 공연만 이뤄졌지만,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라는 의미로 특별히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히로시마시립 요시지마초등학교·나카지마초등학교 합창클럽이 함께 했다. 미래세대인 한일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함께 선사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발전과 교류가 향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와 감동이 전해졌다. 기념식 후에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묵념하고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추모곡 연주도 이뤄졌다. 이어 대구시 방문단은 원폭 사망자 위령비, 평화기념자료관 등 히로시마시 내 원폭 관련 장소를 방문하고, 히로시마시의 쓰레기처리시설 나카공장을 시찰했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신축 축구장 에디온 피스윙, 히로시마시 인근 지역에 정박해 있는 조선통신사 재현선을 시찰하고 벤치마킹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와 히로시마 간 자매결연을 맺은지 벌써 30여 년이 지났다”며 “이번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대구의 날 기념식에서의 양 도시 청소년 합창단 협연을 시작으로 대구국제대학생캠프, 히로시마 청소년국제평화미래회의, 중고생 간 국제교류, 히로시마 청소년 축구대회 등 차세대 간의 교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해 한·일 양 도시 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5

2025 대구생활문화제 ‘아무나, 아,문화! 페스티벌’개최

대구시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는 지역 생활문화동호회와 시민이 함께하는 2025 대구생활문화제를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개최한다. 2025 대구생활문화제는 ‘아무나, 아,문화! 페스티벌’을 부제로 대구 시민 아무나 참여할 수 있는 공연, 전시, 홍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의 구·군에서 추천한 9개의 생활문화동호회가 참여하며, 생활문화동호회의 통기타, 훌라댄스, 오카리나 연주 등 생활문화 동호회의 감동적인 연주와 다양한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을 대구 시민 누구나, 아무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선정 팀 중 어린이댄스동호회 ‘탄하’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 폐막식에 참가해 생활문화를 전방위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올해 세 번째 축제를 이끌고 있는 시민추진단은 대학생, 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져 다채로운 축제의 홍보 방안을 제안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2025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 축제 기간에 진행된다. 봄 페스타 기간 대구생활문화제뿐만 아니라, 파워풀대구페스티벌, 동성로축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또 우리동네생활문화주간 행사와 연계해 같은 기간 주요 생활문화공간에서 다양한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생활문화제를 통해 다양한 구·군의 생활문화를 한 장소에서 즐기며, 시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대구 시민 누구나에게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5 대구생활문화제가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도심 속 생활문화 축제의 공간이 되어 앞으로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계속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5

대구경찰, 어린이날 기간 단속에서 총 49명 현장 검거

대구경찰이 어린이날 기간에실시한 야간 교통단속에서 49명을 현장 적발했다. 5일 대구경찰청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폭주족 출현에 대비해 집중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주요 집결지 15개소에 싸이카, 암행순찰팀, 교통범죄수사팀, 기동순찰대, 기동대 등 총 188명 및 순찰차, 경찰오토바이, 비노출차량 등 73대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또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집결하는 폭주족에 적극 대응해 집결 제지하고 해산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단속에서는 일부 오토바이가 소규모 무리를 지어 다니기는 했으나, 도로를 점거하는 행위는 없었다. 다만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집결 후 소규모 폭주행위를 하던 운전자 38명을 도로교통법위반(신호위반•중앙선침범•안전모 미착용 등)으로 단속했다. 또한, 난폭운전 혐의로 1명을 현행범체포하고, 자동차관리법위반(무등록, 번호판가림)2명, 소음진동관리법위반(경음기추가부착)1명,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보험미가입)1명, 무면허운전2명, 공무집행방해1명, 음주운전 3명을 적발해 총 49명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앞선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폭주족 대비 이륜차 사전 집중 단속을 실시한 대구경찰은, 신호위반•중앙선침범•안전모 미착용 등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640건을 단속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채증된 영상을 바탕으로 폭주 행위에 가담한 피의자를 특정해 엄정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05

제27회 문경찻사발축제 성공예감

제27회 문경찻사발축제가 3일 오후 3시 개막식을 갖고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새롭게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32개 도예가들이 참여한 이번축제는 11일까지 문경새재 드라마오픈세트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고, 기온마저 쌀쌀했으나 찾는 사람들이 붐비고, 때마침 비도 그쳐 축제성공의 기대를 높였다. 문경 찻사발은 망댕이가마, 발물레, 장작불 소성 등의 특색을 갖고 있다. 문경찻사발축제는 이런 바탕 위에서 두 번의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 여섯 번의 최우수 축제로 선정돼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자리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전통찻사발’에서 ‘전통’을 빼고, ‘찻사발’의 대중화와 창의성 있는 작가들의 개성과 실력이 깃든 도예작품과 찻사발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생산자들의 고집을 빼고,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기호에 반응하는 축제를 지향해 관심을 끈다. 이날 개막식에는 신현국 시장과 김선식 문경찻사발축제 위원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정걸 시의장, 이경옥 문경교육장, 김말수 문경경찰서장, 도·시의원, 르무통 허민수 대표, 각 기관단체장, 시민,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축하공연은 한기웅 사회자를 비롯해 웅산, 박군, 영기, 주미, 윤윤서 등 문경시 홍보대사들이 출연해 정성을 다했다. 김선식 축제위원장은 “세계 유일하게 문경 도자기만 장작으로 구워서 작품을 만드는 걸 눈으로 확인했다”며 “장작불 문경 도자기가 충분히 세계화의 조건이 될 수 있고, 새롭고 개성 있는 작품들로 문경 도예 산업을 부흥해, 지속적인 축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시장은 “지난해 말 KTX 문경역 개통과 올해부터 시작된 시 단위 최초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으로 더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축제는 투자라는 기조로 적극적인 관광 수요를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긍정적인 외부효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