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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채용 설명회에 대거 몰린 지역인재

등록일 2026-04-01 16:13 게재일 2026-04-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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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경북대에서 열린 대구경북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설명회에는 졸업을 앞둔 대학생, 취업준비생 심지어 고등학교 학생까지 몰려 대혼잡을 빚었다고 한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도로공사 등 지역에 이전한 25개 공공기관과 iM뱅크 등 26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인재 진로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했다.

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취업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인재 채용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취업률을 촉진하고자 실시하는 이 행사는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대학생 등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 가능하면 이와 같은 취업정보 박람회가 많이 개최돼 취업난에 허덕이는 지역청년의 진로에 희망의 불빛이 되었으면 한다.

알다시피 글로벌 경제난으로 우리나라 청년 취업률은 최악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41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3만명 증가했다. 그러나 15~29세 청년취업자 수는 오히려 14만6000명이 줄어들었다. 특히 20~29세 청년 취업자 수는 16만3000명이 감소, 청년실업률은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7.7%로 조사됐다.

청년층에 취업난이 집중된 것은 제조, 건설 등 주력 산업의 회복세가 더디고 신규 채용이 준 때문으로 풀이 된다. 또 취업시장이 경력직 중심으로 바뀌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통계에 의하면 올 1월 현재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46만9000명이다. 5년 만에 최대다. 그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서”(34%)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국가 전체로 본 청년들의 실상이지만 지역으로 좁히면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은 더 심각하다. 다양한 산업군이 포진한 수도권에 비해 지역의 일자리는 매우 빈약한 때문이다. 청년들이 자신의 고향을 떠나는 것은 단순한 인구유출의 문제가 아니고 지역산업 구조의 문제로 보아야 한다. 경북대에서 열린 채용 설명회에 몰린 지역 젊은이의 모습은 한 단면에 불과하다. 지역 청년의 취업을 도울 특단의 대책들이 쏟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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