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CBSI 100.2로 기준선 회복 매출·수출 둔화··· 다음달 전망 하락
경북동해안 지역 기업경기가 3월 들어 소폭 개선됐지만 향후 전망은 다시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3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0.2로 전월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치(100)를 웃돌며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이다.
다만 다음 달인 4월 전망지수는 99.7로 전월 대비 4.7포인트 하락해 다시 기준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제조업 CBSI(97.1)가 제자리걸음을 한 것과 비교하면 지역 기업심리는 상대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세부 지표를 보면 제품재고(+1.7p), 자금사정(+0.7p), 업황(+0.2p)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신규수주(-0.7p)와 생산규모(-0.2p)는 하락 요인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확인됐다. 자금사정(81)과 가동률은 개선됐지만 매출(64)은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고 수출도 14포인트 떨어졌다. 채산성 역시 2포인트 하락했다.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뒤를 이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 비중은 전월보다 확대됐다.
비제조업은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3월 CBSI는 80.3으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도 0.9포인트 상승한 85.7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BSI에서는 매출(56), 채산성(60), 업황(48)이 모두 상승했지만 자금사정(57)은 소폭 악화됐다.
경영 애로는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내수부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기 불확실성과 인력난·인건비 부담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3월에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체감경기가 일부 개선됐지만, 매출·수출 부진과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향후 전망은 여전히 보수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