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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쌀·시간·항아리의 이야기, 문경이 빚은 증류주

한 병의 술에는 땅의 성질과 사람의 철학, 그리고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다. 문경의 쌀과 오미자, 전통 항아리와 오크통, 그리고 오랜 기다림이 만나 탄생한 전통 증류주 ‘문희40’이 2025년 K-라이스페스타에서 국산 쌀 활용 우수 가공 제품 우수상을 수상하며, 문경 전통주의 브랜드 스토리를 전국 무대에 선보였다. 2025 K-라이스페스타는 농협경제지주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우리 쌀 소비 촉진 행사로 전국 470개 업체가 참여해 780여 점의 쌀 가공 제품을 출품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문희40이 우수상에 이름을 올린 것은 단순한 제품 평가를 넘어, 지역성과 장인정신을 담은 브랜드 서사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희40은 문경의 대표 쌀인 새재청결미와 문경 특산물 오미자를 원료로 한다. 여기에 문경주조가 고집해 온 방식은 ‘빠른 생산’이 아닌 ‘기다림의 미학’이다. 발효한 술을 다단식 증류 방식으로 정제한 뒤, 유약을 바르지 않은 전통 항아리에서 4년간 숙성하며 숨 쉬듯 시간을 보낸다. 이후 버번 캐스크 오크통에서 1년간 추가 숙성을 거쳐 완성된다. 이 긴 시간의 축적은 맛으로 드러난다. 부드러운 목 넘김 속에 곡물 본연의 깨끗한 풍미가 살아 있고, 오크 숙성에서 비롯된 바닐라와 나무 향이 은은하게 이어진다. 알코올 도수 40도라는 숫자보다 먼저 다가오는 것은, 자극보다 균형을 택한 절제된 완성도다. 문경주조는 전통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경이라는 지역이 가진 자연과 농업, 그리고 사람의 손길을 하나의 브랜드 이야기로 엮어 왔다. 이러한 철학은 이미 여러 차례 성과로 이어졌다. 문희40은 2025 대한민국주류대상 대상, 2024 대한민국 증류주 품평회 우수상을 수상하며 품질과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문경주조 관계자는 “문희40은 단순한 술이 아니라 문경의 땅과 시간,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과 함께 성장하는 증류주를 통해 문경을 대표하는 전통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문경의 맛’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쌀 한 톨에서 시작해 항아리와 오크통을 지나 완성되는 한 병의 술. 문희40은 지금, 문경이라는 이름을 담은 브랜드 스토리로 한국 전통주의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2025-12-16

김선식 경북 무형유산 사기장 공개행사 19일 개최

경상북도 무형유산 사기장(청화백자) 보유자인 김선식 사기장이 19일 문경읍에 위치한 한국다완박물관에서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보전과 전승 가치를 시민과 관람객에게 알리기 위해 매년 마련된다. 사기장 작품 설명을 비롯해 전통 발물레 시연, 다완 전시·감상 등으로 구성돼 도자기 제작의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조선시대 문경 관음리 도요의 전통을 계승한 망댕이가마 기반 관음요의 제작 철학과 김선식 사기장 특유의 ‘미산 도예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선식 사기장은 조선시대 문경 관음리 도요의 맥을 잇는 8대 사기장으로, 지난 2019년 경상북도 무형유산 사기장(청화백자)으로 지정됐다. 그동안 우리나라 전통 도예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대한민국 문화예술부문 신지식인, 2014년 경상북도 최고 장인으로 선정됐으며, 2022년에는 한국관광공사·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지역 명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김 사기장이 대표로 있는 문경시 문경읍 소재 ㈜다미는 최근 국제무대에서도 한국 전통 도자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다미는 지난 8월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 데 이어,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공식 협찬사로도 선정되며, 한국 전통 도자를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전통 청화백자와 다완을 중심으로 한 ㈜다미의 작품은 한국적 미감과 장인정신을 담아내며, 국제 외교 무대에서 한국 문화의 품격을 전하는 상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식 사기장은 “이번 공개행사는 문경 관음요에서 이어져 온 전통 도예의 흐름과 청화백자 제작에 담긴 정신을 시민과 관람객에게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작품 해설과 시연을 통해 무형유산이 지닌 예술적·문화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6

안동시, 서울·부산 KTX-이음 운행 확대한다

안동과 수도권·부산을 잇는 철도 연결망이 한 단계 더 확장된다. 중앙선 KTX-이음 열차 증편·연장으로 안동의 철도 접근성이 개선되며, 관광·교류 거점 도시로서의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 안동시는 오는 30일부터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증편·연장 운행되고, 부산 신해운대역이 신규 정차역으로 추가된다고 밝혔다. 중앙선 KTX 개통 이후 이용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데 따른 조치로, 안동과 수도권은 물론 부산권까지 연결되는 철도 이동 선택지가 한층 확대됐다. 이번 개편으로 안동~서울·청량리 구간 KTX-이음 운행 횟수는 하루 9회에서 10회로 1회 늘어난다. 특히 부산 부전역까지 이어지는 연장 운행 열차는 기존 3회에서 9회로 대폭 확대돼, 하루 6회가 추가된다. 이 가운데 4회는 신해운대역에 정차해 해운대·수영·기장 등 부산 동부권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 그동안 안동시는 중앙선 개통 이후 철도 이용객 증가 추이를 근거로 코레일에 지속적으로 증편을 요청해 왔다. 동시에 부산 대표 관광지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해운대구와 협업하며 신해운대역 정차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지역 간 교류 확대와 관광 수요 분산이라는 전략적 판단이 이번 운행 개편으로 구체화됐다는 평가다. 이번 KTX-이음 증편과 부산 연장은 안동 관광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수도권 중심이던 철도 관광 흐름에 부산권이 새롭게 연결되면서,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월영교 등 전통·야간 관광 콘텐츠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확대가 기대된다. 증편·연장 운행에 따른 세부 열차 시간표는 코레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석영 안동시 교통행정과장은 “중앙선 KTX-이음 운행 확대는 안동의 생활권과 관광권을 수도권을 넘어 부산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시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함께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6

예천군 경상북도 건축디자인 분야 경관디자인부문 최우수상

예천군은 16일 경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건축디자인 분야 시상식에서 경관디자인부문 ‘최우수상’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로써 예천군은 2023년 최우수상, 2024년 대상 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의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로 예천군은 건축행정 우수 지자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경관디자인 분야 평가는 지속적인 간판개선사업, 폐현수막을 활용한 현수막수거함 및 체험화분 제작, 정비시범구역 내 옥외광고물 설치지원사업,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 옥외광고물 안전점검 실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이러한 노력들은 도시경관 개선과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시·군의 노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결정된다. 특히, 예천군은 경관디자인 부문 ‘최우수’ 기관 표창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행정 유공 공무원 표창까지 받아 건축행정의 발전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장원호 과장는 “이번 수상은 예천군의 경관디자인 조성과 건축행정 서비스 제공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발전하는 경관디자인 조성과 안전한 건축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16

안동시, 경북 주거복지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안동시가 실질적인 주거복지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경북도 주거복지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안동시는 16일 경북도가 실시한 주거복지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매년 건축·주택행정, 주거복지, 경관디자인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과 민간인, 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안동시는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체감형 주거복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혼부부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할 때 발생하는 중개수수료를 지원해 초기 주거 비용 부담을 줄이고,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을 활용한 주거환경 개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주거 안정 대책을 마련해 왔다. 무주택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한 지역 밀착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안동시는 경북개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용상동 일원에 공공임대주택 100호를 건립할 계획이며, 이르면 2028년 초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형 산불로 주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대상으로 긴급 주거지원을 실시하고,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재난 이후 주거 안정 대책도 병행했다. 이러한 주거특화 시책 추진 노력이 시민의 주거 불안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금혜 안동시 인구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생애 주기별 맞춤형 주거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6

예천군, '청년창업 키움돋움사업’ 성과공유회 ⋯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 방향 모색

예천군은 16일 청하 예천축산농협 한우프라자 3층 소회의실에서 ‘2025년 청년창업 키움·돋움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며 한 해 동안 추진해온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 수행 과정에서 쌓아온 경험과 팀별 사업 성과를 서로 나누고 향후 지역 창업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에 참여한 청년 창업팀을 비롯해 사업 수행 운영기관, 컨설턴트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여 창업팀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청년 창업팀들의 사업 수행 과정과 경험을 공유하는 성과발표, 우수 참여팀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성과발표 시간에는 각 창업팀이 사업 과정에서의 고민과 배움을 공유하며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과 응원을 보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청년 창업가 A씨(37·예천읍 시장로)는 “다른 창업가들의 경험을 듣고 제 사업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방향과 성장 가능성을 정리해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하미숙 기획예산실장은 “생업으로 바쁜 여건 속에서도 사업에 참여해 성실하게 사업을 수행해주신 창업팀과 사업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지금까지의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청년들의 동반자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정착을 위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은 청년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정착을 위해 청년 창업 키움·돋움사업을 비롯해 청년 일자리, 주거, 복지, 농업, 청년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년이 지역사회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나가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16

안동 산불 피해 과원, 스마트 과수원으로 재편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안동 지역 과원이 스마트농업 기반의 미래형 과수원으로 재편된다. 안동시는 1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핵심 정책사업이다. 단순한 수형 구조와 내재해·조·중생 품종 전환을 통해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기존 과수원과는 다른 미래형 재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대상지는 안동시 길안면과 임하면 일대 20㏊ 규모다. 안동시는 총사업비 47억 원을 확보해 앞으로 3년간 품종 전환을 비롯해 재해 예방시설 구축, ICT 기반 스마트 장비와 무인화 시설 도입, 공동이용 장비 확충, 교육·홍보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사전 사업설명회를 열어 참여 농가를 모집했다. 또 산불 피해지역 재건과 연계한 품종 전환과 지역 특화 품종 육성, 스마트 과수원 단지 확대, 공동 출하 체계 구축에 동의한 농가를 중심으로 생산·유통 통합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사업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산불 피해 복구와 중장기 과수산업 구조 전환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안동시는 현재 산불로 소실된 과원 175㏊에 대해 재조성 사업을 병행하는 한편,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복구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농가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 권용직 안동시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산불 피해지역 과원을 스마트농업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후위기에 대응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과수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6

봉화 스마트원예작목반, 장수 임대형 스마트팜 현장 견학

봉화군 스마트원예작목반원 10명이 지난 15일 전북 장수군 장수읍에 위치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방문해 현장 견학을 했다. 이번 견학은 올해 말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에 준공 예정인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입주 예정자들이 내년 1월 중순 예정된 토마토 정식을 앞두고 재배관리 실습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작목반원들은 장수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를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유리온실과 환경제어시스템, 양액공급시스템, 에너지 냉·난방 시스템 등을 둘러봤다. 또한 현장에서 영농에 참여 중인 청년농업인으로부터 토마토 재배기술과 유통 관련 노하우를 공유받았다. 장수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4년 3월 착공해 올해 7월 준공됐다. 현재 4ha 규모의 유리온실 3개 동에 8팀, 24명의 청년농업인이 입주해 토마토와 오이 등 2개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장영숙 봉화군 농업기술과장은 “봉화군의 기후와 지리적 여건이 유사한 장수군 스마트팜 단지를 직접 살펴보며 우수 사례와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스마트농업을 중심으로 한 봉화형 농업혁신 모델을 구축해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원예작목반은 창평리 임대형 스마트팜단지에 입주하는 토마토 재배팀 9명과 금봉리 소재 경영실습임대농장에 입주한 청년농업인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12월 봉화농협에 작목반으로 등록됐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2-16

국립경국대, 2026학년도 정시모집… 전공선택권 대폭 확대

국립경국대학교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공선택권을 대폭 확대한 모집체계를 앞세워 신입생 선발에 나선다. 경국대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2026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이번 정시모집은 일부 모집 단위를 제외하고 단과대학 단위 통합모집을 적용해, 학생들이 입학 이후 충분한 전공 탐색을 거쳐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정시모집은 사범대학과 간호학부 등 일부를 제외하고 단과대학 단위로 선발한다. 단과대학 모집단위로 입학한 학생들은 1학년 1학기 동안 전공 탐색 기간을 거친 뒤 2학기에 단과대학 내 희망 전공으로 전원 배정된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입학 단계에서의 전공 선택 부담을 줄이고,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업 설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단위는 인문사회·IT대학, 생명과학·공과대학, 공공수요인재대학 등 3개 단과대학과 간호학부, 자유전공학부, 사회복지·상담학부, 성인학습자학부 등 4개 학부, 사범대학 전 학과를 비롯해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식품영양학과 등 11개 학과다. 일반학생전형은 가·나·다군으로 나눠 실시되며, 모집군별 1회씩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계열 간 교차지원도 허용된다.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이월 인원을 반영해 최종 확정된다. 최종 모집 인원은 오는 26일 국립경국대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으로, 대학 측은 원서접수 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은 수능위주전형으로 운영되며,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성적 100퍼센트를 반영해 선발한다. 국어·수학·영어·탐구 가운데 상위 2개 영역을 각각 50퍼센트씩 반영하며, 성적 반영 지표는 백분위다. 다만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성인학습자학부는 학생부 교과성적 100퍼센트로 선발한다. 국립경국대는 전공 선택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자유전과 허용 인원 제한과 전과 횟수 제한을 모두 폐지한 ‘완전 자유전과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1학년 2학기부터 고학년까지 자유롭게 진로를 수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융합전공, 나노·마이크로디그리, 모듈형 학생설계전공 등 다양한 융합교육 체계를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이수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제도도 강화했다. 경북에 주소를 둔 신입생에게는 1년간 등록금 전액까지 지원하는 경북 거주지역인재장학금을 지급하고, 안동시와의 협약을 통해 안동시에 주소를 둔 신입생과 재학생에게는 연 100만 원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한다. 국립경국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약 379만 원으로 사립대의 절반 수준이며, 2025년 공시 기준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지급액은 440만 원으로 등록금을 웃돈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학비 부담을 낮춘 공교육 중심의 대학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태주 국립경국대학교 총장은 “국립경국대는 학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학 운영을 통해 지역과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거점 국립대로 도약하고 있다”며 “글로컬대학으로서 세계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대학이 되기 위해 교육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5

문경시 연말, 이웃과 미래를 향한 따뜻한 나눔 잇따라

연말을 맞은 문경시에 어려운 이웃과 지역 인재를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잇따르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대구경북아스콘공업협동조합(대표 박영서), 다름노인복지센터 직원 일동, 문경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 일동, 엠지클린(대표 박성기)은 지난 12일 문경시청을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을 통해 대구경북아스콘공업협동조합이 1000만 원, 다름노인복지센터 직원 일동 282만 원, 문경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 일동 212만 원, 엠지클린 100만 원 등 총 1594만 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특히 문경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 일동은 김경수 도예가 개인 전시회에서 재능기부 전시 코너를 운영해 작품 판매 수익금 212만 원을 마련, 이를 문경시종합복지관에 지정 기탁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전공을 살린 실천적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기탁자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연말을 맞아 이어지는 따뜻한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투명하고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모금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문경시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며, 희망나눔캠페인 기간 동안 문경시청 사회복지과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성금 접수가 계속된다. 한편,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도 이어졌다. 문경시여성자원봉사회(회장 이성자)와 점촌5동 새마을회(협의회장 박동범, 부녀회장 문기원)는 같은 날 (재)문경시장학회에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문경시여성자원봉사회는 취약계층 지원과 밑반찬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단체로, 2015년부터 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총 1200만 원을 후원했다. 점촌5동 새마을회 또한 2016년부터 장학금 기탁을 이어오며 현재까지 총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신현국 문경시장학회 이사장은 “지역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 주시는 두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은 문경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5

이승훈 의원, '친환경 최우수 의원’

봉화군의회 이승훈 의원이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관한 ‘2025 전국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 의원 공모’에서 최종 수상자에 선정됐다. 올해 공모는 전국 3500여 명의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조례·정책 성과를 종합 평가해 단 34명만을 선정한다. 경북에서는 경주시의회 이강희 의원, 청송군의회 정미진 의원, 봉화군의회 이승훈 의원 등 3명만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군 단위 의회에서 수상자가 나온 사례 자체가 드물어 지역 여건을 반영한 실효적 입법·정책 활동이 전문기관으로부터 공식 검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상식은 12일 서울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명례관에서 열렸으며 수상자들은 이어진 ‘2025 기후 AI 도시·주택 포럼’에서 지방의회의 친환경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의원들의 △성실성 △정책의 심층성 △지속가능성 △지역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평가는 환경을 자연·기후 중심에서 벗어나 에너지·안전·건강·조경 등 생활 전반을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확대해 심사한 것이 특징이다. 이승훈 의원은 봉화군의 초고령화와 지역 여건을 고려해 보건·안전·생활환경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입법과 정책 제안을 꾸준히 펼쳐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감염병 예방과 취약계층 건강권을 강화하기 위해 ‘선택예방접종 지원 조례안’을 발의해 예방접종 비용 지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산불·풍수해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마을방송시스템 운영 및 지원 조례’ 제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지역 안전망 강화에 기여해왔다. 또한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기계 임대사업 개선, 노후장비 교체, 디지털 관리시스템 보완 등 농업·환경 정책 대안을 제시한 점도 주목받았다. 이 밖에도 보행환경, 생활폐기물 처리, 도시 조경 등 군민 체감형 생활환경 개선 의제를 꾸준히 제기하며 지역현안 해결에 적극 나선 점이 이번 ‘친환경 최우수 의원’ 선정에 결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승훈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봉화의 자연과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가장 중요한 책무다. 이번 상은 군민과 함께 고민해 온 의정활동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봉화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올해 신청자가 크게 늘어 경쟁이 치열했고 지역 쿼터 없이 정책 성과 중심으로 공정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에코시티 평가, 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의원 선정 등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환경정책 전문기관으로 매년 지방의회의 환경정책 사례를 분석해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공모 선정이 아니라 전문기관이 정책 성과 중심으로 엄정하게 평가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2-15

문경 도자의 혼(魂), 서울에서 다시 빚어지다

경상북도 무형유산 김영식 사기장이 오는 12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 개인전을 열며, 지역에서 이어져 온 조선백자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확장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개인전의 의미를 넘어, 문경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지역 도자 문화의 정통성과 생명력을 서울 한복판에서 증명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9대째 조선백자 가문의 맥을 이어온 김영식 사기장은, 지역 무형유산 장인이 지닌 축적된 기술과 정신이 오늘날 어떤 예술적 언어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꾸준히 보여 온 작가다. 김 사기장의 작품 세계는 흙과 불, 손이라는 도자의 근원적 요소를 바탕으로 한다. 선대 장인들로부터 전해진 제작 기법과 미감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그 안에 현대적 조형성과 감각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 무형유산’을 실천해 왔다. 이는 지역 문화가 단절 없이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에는 달항아리, 철화, 청화백자를 비롯해 생활자기 소품까지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조선백자의 단아한 미감과 절제된 선, 그리고 작가 특유의 현대적 해석이 어우러진 작품들은 전통과 현대가 대립이 아닌 공존의 관계임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이번 전시를 두고 “지역 무형유산 장인의 작업이 서울 인사동이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소개된다는 점에서, 문경 도자 문화의 저력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라며 “지역에서 축적된 문화자산이 전국적·국제적 무대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영식 사기장은 전시를 앞두고 “전통 조선백자의 정통성을 지키는 것은 제 작업의 출발점이자 책임”이라며 “그 위에 오늘의 감수성과 실험을 더해, 무형유산 사기장으로서 그리고 한 명의 창작자로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가 전통 도자기 원형과 현대적 미감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인전은 지역에서 시작된 문화가 서울 중심부에서 다시 호흡하는 자리로, 문경 도자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5

제12회 단샘글씨 겨루기, 300명 넘는 서예가들의 치열한 경쟁

(사)초정서예연구원(이사장 권영지)이 주최하고 단샘글씨겨루기운영위원회(위원장 김재일)가 주관하는 ‘제12회 단샘글씨겨루기‘가 지난달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돼 압도적인 참가자 수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무려 302명의 서예 애호가들이 대거 응모하며 역대급 열기를 과시했다. 참가자들은 한글서예, 한문서예, 문인화, 전각 등 네 가지 부문에서 각자의 예술혼을 담은 작품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세대의 서예 예술 참여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전통 서예가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대적인 감각과 창의성을 품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상휴 선생의 구성진 노랫가락은 수상의 기쁨과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대회 경과보고와 주요 내빈들의 축사, 전문가들의 심사평이 이어지며 대회의 권위와 품격을 더했다. 전시장에서는 전문가 심사를 거친 수많은 참가 작품들이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심사 결과, 학생부 대상(경북도교육감상)은 탁월한 기량을 선보인 정성은(서울영등포고 3학년) 양에게 돌아갔다. 일반부 대상(경상북도지사상)은 박정민(경기도 의왕시)씨가 수상했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들과 함께 특선, 입선 등 다양한 결과들이 발표됐고,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빛을 발하는 감동의 순간들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글씨 솜씨를 겨루는 것을 넘어, 서예 예술의 유구한 전통과 깊은 역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세대에게 그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대회를 통해 발굴된 신진 서예 작가들이 앞으로 한국 서예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상작들은 12월 14일부터 28일까지 (사)초정서예연구원 내에서 전시되며, 많은 관람객들에게 서예 예술의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직접 감상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15

예천군 애이요청단, 2025 발표회로 지역사회 감동 선사

예천군 대표 퍼포먼스 그룹 ‘애이요청단’이 14일 예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2025 애이요청단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애이요청단은 올해 3월 창단 이후 경북 K-투어 페스티벌, 지역 박람회, 각종 지역축제 등 10여 차례의공식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발표회에서는 다채롭고 풍성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상징적인 넌버벌 퍼포먼스 ‘청단이의 모험’은 예천의 문화유산을 담아내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고, 역동적인 몸짓과 생동감 넘치는 연기는 무대를 압도했다. 퍼포먼스 전문가 김경화 안무감독의 특별 공연은 무대의 깊이와 완성도를 더하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예천여자중학교와의 합동 무대는 젊은 에너지와 재능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K-POP 군무와 트로트 복고 댄스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개별 안무 공연들도 각자의 매력을 발휘하며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애이요청단이 올해 다양한 무대에서 인상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축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예천청단놀음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15

봉화군, ‘희망2026 집중모금 나눔캠페인’ 개시

봉화군은 12일 봉화상설시장 무대에서 ‘희망2026 집중모금 나눔캠페인’을 열고 연말 이웃돕기 집중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눔봉사단, 여성단체협의회, 경북공동모금회 등 지역 단체와 주민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진행된 성금 모금·배분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개시 선언, 성금 전달식, 모금 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성금 전달식에서는 봉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권영만 대표가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다수의 지역 기부자들이 성금 전달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모금된 성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복지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진 모금 퍼포먼스에서는 군수와 봉화군의회 부의장, 자원봉사센터, 여성단체협의회, 아너소사이어티 관계자 등 대표 참여자들이 희망과 나눔을 상징하는 봉투를 성금함에 넣으며 집중모금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역이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뜻깊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크지 않은 참여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봉화군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연말까지 집중모금을 이어가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2-15

안동시, 산불 피해목을 공공 자원으로 바꾸다

대형 산불이 남긴 피해목을 공공 자원으로 전환한 안동시가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재난 이후 복구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안동시는 15일 글로벌 종합광고회사 레오버넷과 협력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진행하는 산불 피해목 재활용 공공 캠페인 ‘REBORN FROM ASHES’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3월 경북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 시유림의 벌채목을 단순 처리 대상이 아닌 사회적 자원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안동시는 남선면 원림리 일대 시유림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목 10t을 제공했으며, 레오버넷은 이를 가공해 ‘애쉬 잉크’를 제작했다. 제작된 잉크는 예술 작품 제작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피해목을 활용한 현장 프로그램은 지난 12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캠페인 기간 중에는 ‘애쉬 스탬프 챌린지’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며 방문객이 참여할 경우 1인당 1000원이 기부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금액은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 지역 숲 복원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안동시와 레오버넷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지난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불 피해목 벌채 현장 촬영과 기록 작업에도 공동으로 협력해 왔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산불 이후의 과정을 사회적으로 기록하고 환원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김병휘 안동시 산림과장은 “이번 캠페인은 산불 재난의 결과물을 새로운 공공 가치로 전환한 사례”라며 “피해목이 다시 쓰임을 얻은 것 처럼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숲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5

안동 겨울 관광, 서울 도심 축제 무대에 오르다

안동의 겨울 관광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본격적인 홍보전에 들어갔다. 안동시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마켓’과 ‘2025 서울빛초롱축제’에 참가해 수도권 시민과 관광객을 상대로 겨울 관광도시 안동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관광재단과 안동시가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추진되는 첫 연계 관광마케팅 사업이다. 안동이 서울의 대규모 도심형 겨울축제에 공식 참여한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관광자원을 수도권 핵심 무대에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 광화문마켓’은 지난 12일부터 시작돼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안동시는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에 맞춰 겨울철 안동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방문객 참여형 홍보 프로그램과 SNS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빛초롱축제’는 지난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 축제는 전통 한지등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400여 점의 빛 조형물이 도심을 채우는 서울 대표 야간 관광축제다. 안동시는 직접 제작한 전통 한지 하회탈 조형물을 선보이며 안동의 문화적 정체성과 전통미를 알리고 있다. 이번 홍보는 겨울철 관광 비수기를 앞두고 수도권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수백만 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 겨울축제 현장을 무대로 안동 관광 콘텐츠를 직접 노출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제4회를 맞은 서울 광화문마켓과 제17회 서울빛초롱축제는 문화·관광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목표로 열리는 서울의 대표 도심형 겨울축제로,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정 안동시 관광정책과장은 “서울 도심 축제를 통해 겨울 관광도시 안동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며 “서울관광재단과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관광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5

문경문화원 체험으로 풀어낸 ‘충·효’

문경문화원(원장직대 권용문)은 13일 문경문화원에서 ‘2025 충효교실 원데이 클래스’를 열고, 기존의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충·효 사상을 쉽고 즐겁게 체득하도록 했다. 그동안 충효교실은 다소 딱딱한 이론 강의 위주로 운영돼 왔으나, 올해는 유교문화체험, 다례체험, 케데헌 갓 만들기 체험, 국악체험, 간식체험 등 오감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아이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크게 높였다. 이번 원데이 클래스에는 관내 초등학생 60여 명이 자율 신청으로 참여했으며, 학부모 동행과 강사진, 담당 인솔교사, 내방가사 낭송회 관계자들이 함께해 교육 효과를 더했다. 행사는 참가자 접수 후 ‘충·효·예’ 3개 모둠으로 나눠 순환 체험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둠별로 약 30~40분씩 다례체험, 만들기 체험, 유교문화전시관 관람을 차례로 경험한 뒤, 전시관 관람 후에는 1층 로비에서 간식 체험이 이어졌다. 마지막에는 판소리를 통해 충·효 이야기를 풀어낸 국악체험을 전체 통합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교육의 여운을 더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한애란 강사의 전통 다례 예절 체험, 천금량·박현희 강사의 충·효 공예 만들기, 고성환 강사의 유교문화전시관 해설, 손지혜, 남영주, 장호영 선생의 소리와 연주로 판소리 국악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비빌언덕 종사자 등이 안전관리와 모둠 이동을 지원했다. 문경문화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11월 사업 준비와 강사회의를 시작으로, 11월 1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참가자 모집과 홍보를 진행했다. 행사 이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결과 보고를 통해 프로그램을 정리·보완할 계획이다. 권용문 원장직대는 “충·효라는 전통 가치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체험으로 풀어낸 것이 이번 충효교실의 가장 큰 성과”라며 “학교·가정·지역이 함께하는 생활문화 교육의 장을 확대해 문화원이 지역 인성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문화원 충효교실은 이번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전통 인성교육이 충분히 ‘재미있고 살아있는 교육’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유교문화의 현대적 전파 가능성을 확인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4

문경 산양제3농공단지 조성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문경시는 지난 11일 산양면 반곡1리 마을회관에서 반곡리 주민과 토지소유자, 용역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 산양제3농공단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산양제3농공단지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 추진 일정과 계획(안),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현장에서 직접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양제3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산양면 반곡리·진정리 일원 12만1573㎡(약 3만6천 평) 부지에 총사업비 491억 원을 투입해 신규 농공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경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 산양농공단지 및 산양제2농공단지와 연접한 산업 집적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에 따른 생활환경 변화와 재산권 문제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질문과 우려가 이어졌다. 한 주민은 “최근 조성한 평장 묘소의 경우 이장 대상에 포함되는지, 처리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를 질의하며 구체적인 안내를 요청했다. 또 다른 주민은 “산양농공단지 1차, 2차 조성 과정에서 이미 두 차례 조상 묘소를 이장했는데, 이번 3차 사업으로 또다시 이장하게 생겼다”며 조상 묘 이장에 얽힌 기묘한 사연과 함께 심리적·정서적 부담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농공단지 조성에 따른 토지 가치 변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한 주민은 “농공단지가 들어서면 인근 토지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재산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보완 대책이 있는지”를 물었다. 또 다른 주민은 “북쪽 유역의 물길을 남쪽으로 돌리게 되면 남쪽 지역에 침수나 농경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걱정된다”며 수리·배수 대책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요청했다. 문경시는 이날 제기된 주민 의견과 질의 사항을 향후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통해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2026년 경상북도 산업단지계획심의를 거쳐 산업단지계획 승인까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신규 농공단지 조성을 통해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4

평균연령 76세 ‘지역 어머니 예술가’ 탄생

문경작은미술관 ‘틔움’이 올 한 해 동안 평균연령 76세의 지역 어머니 11명을 예술가로 배출했다. 고령층 주민을 문화의 수혜자에서 ‘문화 생산자’로 성장시킨 새로운 주민 창작자 모델을 실현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취미·여가 중심의 미술교육을 넘어 어머니들의 삶과 기억, 마을과 세대, 정서를 예술 언어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약 8개월간의 집중 예술교육 과정을 거쳐 각자의 개인 작품을 완성했다.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3일까지 문경작은미술관 틔움에서 열린 전시 ‘할머니의 사계’를 통해 공식적으로 작가로 데뷔했다. 전시는 미술관 관람객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고령층 예술 창작의 가능성과 의미를 다시 생각케 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전시가 끝난 뒤에도 활동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어머니들은 미술관을 벗어나 문경읍 공동 벽화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공공미술의 주체로 나섰다. 지난 7월 25일 대구KBS ‘라이브오늘 마카다뉴스’, 12월 4일 안동MBC ‘일상수집’ 등에 출연해 지역 예술가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이는 지역 고령층이 문화 프로그램의 참여자에 머물지 않고, 창작의 주체이자 지역 문화의 발신자로 자리매김한 사례이다. 예술교육이 실질적인 자기성취와 사회참여로 확장된 전국적 선례로 평가된다. 틔움은 개관 이후 청년작가 전시, 주민참여형 창작교육, 지역 기반 기획자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경의 생활예술 생태 기반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그중에서도 올해는 지역 어머니 세대가 예술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 나이와 환경의 한계를 넘어 ‘작가’로 서는 전환점이 된 해로 기록된다. 틔움 관계자는 “예술은 관람객 숫자를 늘리는 일이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기감각을 회복하는 과정”이라며, “평균 70대 후반의 지역 어머니들이 예술가로 선 이번 경험은 문경 지역 공동체 문화에서 매우 귀중한 전환이었다”고 밝혔다. 틔움은 2026년부터 지역 지원체계 전환과 공모사업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미술관 교육 생태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4

폐교 문경 희양분교, ‘자연학교’로 부활한다

문경의 폐교가 사라지는 대신 새로운 교육과 마을의 숨결로 다시 살아난다.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유진선)은 10일, 사회적협동조합 로컬과문화연구소(이사장 윤효근)와 ‘특색 오미마을학교(희양자연학교)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문경 교육혁신의 큰 물꼬를 텄다. 이번 협약은 방치된 희양분교를 자연·생태 기반 체험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재생시키는 사업으로, 폐교 활용의 새로운 지역 모델이 될 전망이다. 백두대간을 품은 문경의 천혜 환경을 교육 자원으로 활용해 야영·캠핑·환경교육·생태탐사 등 도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자연학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희양자연학교는 단순한 체험장이 아니라 학생·가족·지역주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마을교육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주민이 직접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고, 교육 과정 전반에 지역 자원이 투입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 △마을경제 순환 △주민 역량 강화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문경교육지원청은 교육발전특구 예산으로 사업을 지원하며, 매년 연차평가를 통해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성과 기반 운영 체계’를 도입했다. 기자재·예산 집행 관리 등 투명한 시스템 구축도 병행해 안정적 운영을 꾀한다. 특색 오미마을학교 운영은 로컬과문화연구소가 위탁 담당하며 매년 운영 계획과 실적 평가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윤효근 이사장은 “문경의 자연과 사람을 잇는 교육공동체 모델을 만들겠다”며 “지역의 자연 감수성을 교육 속에 녹여내는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선 교육장은 “폐교인 희양분교가 지역 미래교육의 중심지로 되살아나는 상징적 장면”이라며 “학생과 가족, 주민이 함께 배우는 자연 기반 교육 생태계를 적극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경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폐교 활용의 가능성을 문경 전역으로 확대하고, 문경 미래교육지구·교육발전특구 사업과 결합해 지속 가능한 마을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폐교 재생, 자연학교 모델, 지역주민 참여형 교육체계가 결합되며 문경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4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전국·경북 종합 평가 우수 기관상 석권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가 전국과 도 단위 농촌진흥사업 종합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농업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문경농기센터는 지난 11일 경북농업기술원이 주관한 ‘농촌진흥사업 종합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같은 날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교육훈련사업 종합평가회’에서도 농업인 교육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교육훈련사업 평가는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농업인 교육 체계, 실용 중심 교육 운영, 현장 적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 현장 수요에 맞춘 실습·참여형 교육과 단계별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교육훈련 분야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실시한 농촌진흥사업 종합 평가는 신기술 보급 성과, 농촌자원 활용, 지역농업 발전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도내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종합 심사한 결과다. 문경시는 2025 APEC KOREA 개최를 기념한 경북 문자사과 생산 사업, 문경 감홍사과 브랜드 명품화, 문경 오미자 유럽시장 수출 및 현지 런칭 행사 추진 등 지역 특화 농업을 중심으로 한 경쟁력 강화와 수출 기반 개척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미자 소장은 “이번 수상은 문경 농업인의 열정과 현장에서 함께 뛰어온 농업인, 지도사, 관계자 모두가 힘을 모아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용 중심의 농업기술 보급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촌지도사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특화 작목 육성과 농업인 역량 강화, 농산물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4

안동시, 경북 과수산업 육성시책 평가 ‘대상’ 수상

안동시는 14일 ‘2025년 경북도 과수산업 육성시책 평가’에서 전년도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북도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과수 생산 분야 국·도비 예산 확보 노력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과수산업 육성 추진 실적 등 5개 분야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안동시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을 중심으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과수산업 지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산불 이후 과수농가 피해 복구와 영농 재개를 지원하기 위한 관련 사업을 신속히 추진한 점이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 또 기후변화와 소비 환경 변화에 대응해 지역 여건에 맞는 품종 발굴과 대체 과수 육성,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 영농 지원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과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구축해 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과수 주산지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장 중심 정책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를 갖추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권용직 안동시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은 과수 주산지로서 과수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이자, 관계 기관과 농업인들의 협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경쟁력 있는 과수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4

안동 급식 안전 성과 한자리에… 취약계층 식탁 관리 체계 점검

안동지역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인 급식 안전을 책임지는 급식 관리 체계가 한 해 성과를 점검하며 현장 종사자들의 노력을 공식적으로 조명했다. 안동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14일 ‘2025년도 급식관리 우수기관 시상식’을 열고 어린이집과 사회복지 급식소의 위생·영양 관리에 기여한 기관과 종사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에서는 급식 품질 관리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매화상 △키다리상 △안이·동이상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23개 기관이 선정됐다. 또 조리원 10명에게는 K-급식상, 어린이집 교사 3명에게는 올해의 교사상,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명에게는 보듬상이 각각 수여됐다. 센터는 현재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등 136개 어린이 급식소와 49개 사회복지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영양 관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급식소 종사자 대상 위생 교육과 함께 어린이·어르신·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영양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지역 급식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미경 센터장은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급식소의 안전과 영양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며 “급식소 관계자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4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국보 승격 축하 송년법회 열려

예천군은 13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와 예천불교사암연합회, 예천불교신도연합회의 주관으로 ‘개심사지 오층석탑 국보 승격‘을 축하하는 송년법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고려시대의 높은 예술성과 역사성을 가진 개심사지 오층석탑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날 법회에서는 예천의 문화적 위상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개심사지 오층석탑이 국보로 승격된 역사적인 순간을 불교 공동체가 함께 축하했다.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고려 초기 석탑의 대표작으로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를 두루 갖춘 우리의 유산이다. 이러한 유산이 국보로 승격됨으로써 예천의 문화적 정체성이 더욱 공고히 자리 잡았다. 행사에 참석한 300여 명의 스님들과 불자들은 ‘모든 생명이 서로 공경하고 사랑하는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발원문을 함께 낭독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들의 염원은 행사장을 넘어 예천군 전체에 따뜻한 감동과 평화의 기운을 전하며,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김학동 군수는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우리나라 불교문화의 역사와 미학을 잘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으로, 이번 국보 승격은 그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자리가 종교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돌아보고, 모두가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14

영주시, 노후 주택 ‘옥상 누수’ 잡는다… 비가림시설 설치 규제 대폭 완화

영주시가 노후 주거용 건축물의 고질적인 문제인 옥상 누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옥상 비가림시설 설치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이번 조치는 9월 공포된 영주시 건축조례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적용 대상은 사용승인 후 5년 이상 지난 주거용 건축물로 별도의 까다로운 증축 허가 없이 신고만으로 옥상에 비가림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옥상 비가림시설은 건축물의 높이를 증가시키는 증축 행위로 간주해 구조 안전 확인, 일조권 확보 등 까다로운 법적 기준을 충족해야 했다. 또, 인허가 과정에만 1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등 절차가 복잡했다. 이러한 높은 진입 장벽은 결국 불법 설치를 양산해 다수의 시민이 이행강제금 부과나 고발 조치 등의 행정적 불이익을 겪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왔다. 개정된 제도는 신고 접수 후 약 1주일이면 수리가 완료되어 행정 소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비용 절감 혜택도 크다. 시는 영주지역건축사회와 협의를 통해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시 설계비의 50%를 감면하기로 결정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부담을 한층 낮췄다. 안전 확보와 무분별한 증축을 막기 위해 설치 기준은 명확히 준수해야 한다. 시설은 △벽체가 없는 개방형 구조 △타 용도 사용 금지 △준불연 이상 재료 사용 △최고 높이 1.8m 이하 등의 요건을 갖추고 설치 전 반드시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를 마쳐야 한다. 주민 김모(62·가흥동)씨는 “옥상 비가림 시설로 걱정이 많았는데 설치 규제 완화로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제도 마련을 반긴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2026년 1월부터 읍면동 이·통장 회의와 지역 소식지 등을 통해 변경된 내용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14

노벨리스코리아, ‘20억불 수출의 탑’ 수상… 韓 알루미늄 산업 경쟁력 입증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의 한국 법인 노벨리스코리아가 20억 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제62회 무역의 날 대구·경북 전수식에서 20억 9800만 달러(약 3조 800억원)의 수출 실적을 인정받아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번 전수식 수상 기업 중 최대 규모로 한국 알루미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알루미늄 음료 캔 소재의 국산화 실현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국내외 고객사의 혁신과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지원해 왔다. 특히 업계를 선도하는 재활용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탄소 알루미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산업의 탈탄소화와 순환 경제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 재활용 인프라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연간 180억 개 이상의 폐 음료 캔을 재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무한순환형 시스템을 통해 재생 원료 함량이 높은 캔 소재를 생산 중이다. 최근에는 울산에 신규 리사이클 센터를 추가로 건립하며 저탄소 제품 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박종화 노벨리스코리아 대표는 “20억불 수출 달성을 위해 합심해 노력해준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노벨리스는 한국을 아시아 생산 거점으로 구축하고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개척해 왔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재생 원료 함량이 높은 저탄소 알루미늄 제품 공급을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14

“울진 금강송 지킨다” 영주국유림관리소 봉화군 국유림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주사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와 중요 소나무림 보호를 위해 봉화군 일대 국유림에 대한 대대적인 방제 작업에 나선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봉화군 봉성면 금봉리와 물야면 개단리 국유림 81.3ha를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방제 대상지인 봉성면 금봉리는 2019년, 물야면 개단리는 2023년에 각각 처음으로 재선충병이 발생해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특히 올해 3~4월에는 재산면 갈산리, 소천면 분천리 등 5개 리가 추가로 반출금지 구역으로 묶이는 등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봉화군 내 재선충병 감염목은 186본이 발생해 지난해 70본 대비 16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소나무에 약제를 미리 주입해 병원균과 매개충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나무주사 요법을 통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방제를 넘어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 대상 지역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및 국가선단지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봉화군과 근접한 울진 금강송림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한 최후의 방어선 역할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김점복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예방 나무주사는 중요 소나무림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14

영주시, 순흥벽화고분·금성대군신단 주변 건축 규제 손본다

경북 영주시가 문화유산 보존지역 내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규제 완화에 나섰다. 영주시는 순흥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순흥벽화고분, 금성대군신단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 조정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이달 3일 국가유산청이 고시한 영주 순흥 벽화 고분 문화유산구역 조정 및 영주 금성대군신단 보호구역 지정 고시 제2025-0162호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시는 문화유산 보존이라는 명목하에 엄격하게 적용됐던 규제들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주거 환경 개선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 이번 조정안을 통해 보존과 개발의 균형점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설명회에서는 변경된 허용기준 조정(안)의 법적 근거와 구체적인 내용이 상세히 소개되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영주시는 설명회 이후에도 서면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지속해 수렴할 계획이다. 제시된 의견은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허용기준에 반영되며 이후 국가유산청의 고시 절차를 통해 확정·시행된다. 조종근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제도의 본래 취지는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며 “문화유산 전문가의 고견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반영해 실효성 있는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14

박현국 봉화군수, 산불대응센터 방문…동절기 산불 대응체계 점검

박현국 봉화군수는 최근 산림소득자원과 산림보호팀 직원들과 함께 봉화군 내 산불대응센터 3개소를 방문,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을 격려하며 동절기 산불 예방 및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속적인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진행되었으며, 군수는 진화대원들의 근무 환경, 장비 운영 상태, 안전수칙 준수 여부, 초동 대응 체계 등을 세밀히 확인했다. 또한, 대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봉화군은 산불진화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봉성, 춘양, 명호 3곳에 산불대응센터를 새롭게 건설하여 운영 중이다. 현재 52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 산불 발생 초기 대응을 위해 활동 중이며, 진화 장비 개선과 체력 단련 프로그램을 통해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13일 경북도에서 주관한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박 군수는 현장에서 “산불 초기 대응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임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여러분이야말로 산불 예방과 진화의 핵심”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군은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봉화군은 가을·겨울철 산불 방지 대책을 위한 특별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산불진화 임차헬기 운용을 12월 31일까지 연장하여, 산불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