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붉은 달, 정월대보름 밤하늘 수놓는다 대형 망원경으로 우주의 신비 체험
예천의 대표 과학문화시설인 예천천문우주센터가 3월 3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2026년 개기월식 공개관측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2년 11월 8일 이후 약 3년 만에 국내에서 관측되는 개기월식을 통해 ‘블러드문(Blood Moon)’ 현상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 어둡고 붉게 변하는 천문 현상으로, 보름달이 뜰 때 발생한다. 이번 월식은 병오년 정월대보름과 겹쳐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월식 과정에서 달이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의 영향으로 붉게 변하는 ‘블러드문’ 현상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월식은 오후 6시 49분경 부분월식을 시작으로, 저녁 8시경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진입해 약 1시간 동안 개기월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예천천문우주센터는 천문 체험 저변 확대를 위해 별도의 예약이나 관람료 없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천문대를 전면 개방해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천문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월식 진행 단계에 대한 전문 해설과 함께 대형 반사망원경 등 다양한 관측 장비를 활용해 보다 생생한 월식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 관측 가능 시기는 2028년 말로 예상되므로, 이번 행사는 희소성 높은 천문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예천천문우주센터 관계자는 “3년 만에 찾아오는 의미 있는 천문 현상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번 공개관측회를 전면 개방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많은 분들이 우주의 신비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