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식감의 ‘하니스타’ 품종 첫선 고당도 앞세워 시장 경쟁력 확보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 ‘예천참외’가 탐스럽게 익어가며 올봄 첫 출하를 시작했다. 지난 12일 호명읍 김동하 농가에서 정성껏 수확한 참외 약 1t이 안동농협공판장으로 향했다.
이를 시작으로 20일부터는 관내 농가들이 순차적으로 수확에 나서며 본격적인 출하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첫선을 보인 품종은 ‘하니스타’. 맑은 황금빛 껍질과 높은 당도, 아삭하게 부서지는 식감이 어우러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봄철 이어진 저온 현상으로 수정이 다소 늦어지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최근 기온이 회복되며 생육이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았다.
현재 공판장에서는 10kg 한 상자에 8만5000원에서 10만 원선의 가격이 형성되며 품질을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결실 뒤에는 고품질 생산을 위해 힘을 모아온 예천새움참외작목반의 땀과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28명의 회원이 호명읍과 용문면 일대 15ha 규모의 재배지에서 정성껏 키워낸 참외는, 예천의 비옥한 토질과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해마다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한다.
덕분에 예천참외는 지역을 넘어 전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농산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종규 회장은 “갑작스러운 추위로 수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가들의 숙련된 재배 기술 덕분에 지난해보다 5일 이른 출하가 가능했다”며 “올해 ‘과채류(참외·수박) 촉성재배 특화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면 생산 여건이 더욱 개선되어 안정적인 고품질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촉성재배 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시설 환경 개선과 재배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출하 시기를 앞당기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