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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국제라이온스협회 청송애플라이온스클럽 창립

국제라이온스협회 청송 라이온스클럽이 그동안 침체돼 왔던 회원상호간의 단합을 도모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 20일 청송 주왕산온천관광호텔 연회장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청송애플라이온스클럽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헌정전수식 및 권영호(59) 초대 회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창립식은 53년의 역사를 가진 청송라이온스클럽의 전통 계승과 지역 봉사와 함께 발 빠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의미가 있다. 청송애플라이온스클럽은 이날 헌정인증서를 수여받아 국제라이온스협회 정식 클럽으로 인준됐고, 권영호 초대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한 몸이 되어 향후 지역 봉사단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권영호 초대 회장은 “청송이라는 아름다운 고장에서 봉사 정신을 잇는다는 것은 큰 영예이자 책임”이라며 “청송라이온스클럽의 전통을 이어받아 지역 발전과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는 클럽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온스클럽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봉사단체로, ‘We Serve(우리는 봉사한다)’는 기본 이념 아래 전 세계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21

안동병원 신규간호사 채용서 ‘대면 면접 전면 폐지’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2026년도 신규간호사 채용에서 기존의 대면 면접을 전면 폐지하고, 지원자의 역량을 객관적이고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심층 서류심사 체계’를 시범 도입한다. 안동병원은 의료기관 채용에서 대면 면접을 불가피한 특수 상황이 아닌 일반 채용 과정에서 전면 생략하는 것은 사실상 최초 사례로, 채용 방식의 혁신을 통해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평가의 객관성 확보’와 ‘사회적 비용 절감’을 강조했다. 21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올해 신규간호사 지원자는 약 1600명에 달했으며, 이 중 안동 외 지역 거주자가 1384명으로 전체의 88.4%를 차지했다. 병원 측은 이런 대규모 지원 구조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교통·숙박·식비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이고 공정한 평가 방식을 마련할 필요성이 컸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원자의 88% 이상이 타 지역 거주자임을 고려할 때, 이번 조치는 청년 구직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평가 방식도 전면 개편된다. 기존 면접 전형의 경우 표준화된 답변이나 기계적인 코칭 등 비본질적인 요소가 개입될 수 있고, 외모나 이미지에 따른 편견이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를 고려했다. 이에 안동병원은 ‘심층 서류평가’를 통해 지원자가 제출한 공식적으로 검증 가능한 자료를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지원자의 강점과 병원 기여 가능성을 정량적이고 근거 기반으로 확인하여, 오직 지원자의 능력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평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정한 심사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제출 자료의 신빙성을 검증하고 재단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채용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별도의 상대가치 기준과 평가지표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운영할 방침이다. 강신홍 이사장은 “지원자의 능력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층 서류평가를 시범 도입하게 됐다”며 “2026년도 신규간호사 채용에 우선 적용한 뒤 효과성을 검증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21

가톨릭상지대 외식창업조리과, 국제 요리예술 경연대회서 전원 메달 획득

가톨릭상지대 외식창업조리과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6회 FHC 국제 요리예술 경연대회’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증명했다. 21일 가톨릭상지대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세계 30여 개국에서 약 1500명의 요리전문가와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가톨릭상지대는 출전 학생 전원이 수상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참가자는 65세 김정자 씨였다. 최고령 출전자임에도 불구하고 ‘금상’을 수상하며 현지 관계자와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 씨는 “늦은 나이에 다시 시작한 도전이었지만 교수님들의 체계적인 지도와 학과의 실습 환경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식창업조리과는 김정자 씨의 금상 외에도 은상 8명, 동상 14명을 배출하며 총 2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학과의 실무 중심 교육, 대회 대비 맞춤 지도, 창의 메뉴 개발 프로그램 등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차호철 총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열정과 교수진의 헌신이 이룬 값진 성과로 학생들의 잠재력이 세계 대회에서 증명된 만큼, 지속적인 글로벌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가톨릭상지대 외식창업조리과가 지역을 넘어 세계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가톨릭상지대 외식창업조리과는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학과는 조리전문가, 글로벌 셰프, 외식창업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실무 중심 교육과 창업 지원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소재 고등학교 출신자에게는 ‘온누리 100% 장학금’을 지원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21

안동시, 2026년 예산 1조6640억 원… “재도약 골든타임 잡겠다”

안동시는 2026년도 본예산을 1조 6640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582억 원이 늘어난 규모로, 시는 이를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 미래 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할 ‘재도약의 골든타임’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예산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대형 산불 이후의 회복력 강화다. 시는 재정안정화기금을 적극 투입해 임하면 추목·중마지구 마을 단위 복구재생(64억 원)과 산불 피해 복구조림(70억 원) 등 본격적인 항구 복구 작업을 예산에 담았다. 저출생 대응과 보육환경 개선도 크게 확대한 분야다. 영유아 보육료(158억 원), 아동수당(90억 원), 아이돌봄 지원(65억 원) 등 기본 사업 외에, 보육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사업을 1세까지 확대해 28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72억 원도 포함됐다.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실었다. K-U시티 프로젝트에 108억 원, 공공형 지식산업센터에 68억 원,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구축에 20억 원이 반영됐다. 안동 바이오·백신 산업 육성과 도시혁신 정책을 본격 궤도에 올리기 위한 기반 투자다. 안동시는 침체된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회복 효과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을 촘촘하게 구성했다. 안동사랑상품권 할인 보전금 100억 원을 비롯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금 34억 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금 16억 원 등을 배정해 체감 가능한 지원을 강화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문화도시 조성(80억 원), 제64회 경북도민체전 개최(72억 원), 고산서원 주변 관광자원 개발(34억 원) 등을 반영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했다.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금소지방정원(30억 원), 낙동공원(30억 원), 기후대응 도시숲(10억 원) 등 자연친화형 도시 전략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분야별 예산 비중을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4617억 원(30.6%)으로 가장 크다. 기초연금 1336억 원, 생계급여 549억 원, 노인일자리 228억 원 등이 포함되며 전년보다 407억 원 증가했다. 농업 분야는 2268억 원(15.0%)으로, 농작물 재해보험(115억 원)과 농어민수당(102억 원)이 핵심을 이룬다. 이어 문화·관광 1565억 원(10.4%), 국토·지역개발 1094억 원(7.2%), 산업·중소기업 852억 원(5.6%), 환경 806억 원(5.3%), 교통·물류 705억 원(4.7%) 순으로 배분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재정을 마중물 삼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지역의 회복과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며 “민생 안정과 지역 활력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21

김호석 안동시의원 “안동에 피지컬 AI 퓨처센터 세우자”

안동시의회 김호석 의원이 전통문화와 첨단 로봇기술을 결합한 ‘안동 피지컬 AI 퓨처센터(가칭)’ 조성을 제안하며 안동의 미래 성장 전략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제263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세계는 이미 피지컬 AI 시대로 이동했다”며 “생성형 AI를 넘어 인간과 협업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제조 경쟁력과 안동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유교문화 자산을 결합하면 “가장 전통적인 도시가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품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구상한 퓨처센터는 체험·전시·교육·산업 기능을 한데 모은 복합형 공간으로, 휴머노이드 체험, 미래 생활기술, 산업용 로봇, 전통·AI 융합 콘텐츠 등을 담는 구조다. 국비 확보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의 대규모 AI 예산과 동북권 균형발전 필요성을 근거로 “안동이 전통–첨단 융합 전략을 명확히 제시하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시공간 임대, 교육 연계, 입장료 수익 등을 통한 자립형 운영 모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센터 조성은 가족 단위 관광 증가, 지역 상권 활성화, 첨단 산업 유치 기반 마련 등 경제적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10년 후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며 “안동은 전통을 지키면서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21

안동시, 내년도 시정 방향 발표…민선 8기 3년 성과 공개

안동시가 지난 20일 열린 제263회 안동시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 방향과 민선 8기 3년 성과를 공개하고, 내년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날 연설에서 올해 산불 피해를 언급하며 “삶터가 잿더미로 변했지만 시민의 연대와 전국의 지원 덕분에 다시 희망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 대응 과정에서 확인된 공동체 기반을 토대로 내년 시정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공약 이행률 74%를 기록하며 3년 연속 공약이행평가 최우수(SA) 등급을 받았고,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재정 규모는 2조 원대로 확대됐으며, 국·도비 9500억 원 이상을 확보해 주요 사업 추진력을 높였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착공과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백신도시 안동’의 산업 기반이 가시화됐다. 세계한인대표자대회를 계기로 70개국 1000여 명의 해외 경제인이 방문해 1200억 원 규모 계약이 이뤄지는 등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도 확장됐다. 문화·관광 부문에서는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160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낙동강변 ‘맨발로 룰루랄라’와 ‘물속 걷는 길’이 새로운 관광 동선으로 정착했고,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화와 보훈회관 신축 등 생활 인프라도 확충됐다. 상수도 보급률은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내년 시정 방향은 △안전 △평생복지 △신성장 경제 △문화·관광 △정원 △스마트 농업 등 여섯 분야로 제시됐다. 침수지역 정비, 임대주택 공급, 출산·양육 지원 강화, 청년 자산·주거 프로그램, 경로당 기능 전환 등 세대별 정책이 포함된다. 바이오·헴프 산업 육성, 철도부지 문화공간 조성, 지방정원·도시숲 확대, 스마트빌리지와 농식품 수출 확대도 역점 추진된다. 내년도 예산은 1조 6640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복지·보건·문화 등 삶의 질 분야에, 30%대는 농업·산업·교통 등 경제 기반 확충에 배분해 ‘안전·미래 성장’ 중심의 재정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권 시장은 “경기 침체와 산불 속에서도 우리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꿨다”며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도시의 미래를 움직인다. 시민의 행복을 위해 계속 달리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21

정복순 안동시의원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안동이 계승해야 할 세계 유산”

안동시의회 정복순 의원이 지난 20일 제263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1402년 제작된 세계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강리도)’의 가치와 안동 출신 학자들의 역할을 조명하며 “안동이 이를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강리도는 동아시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세계지도 중 하나로, 조선이 대항해 시대 이전에 이미 세계를 이해하고 있었다는 증거”라며 “지도에는 아시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희망봉, 사하라사막, 나일강 등 당시로서는 드물었던 광범위한 지리 정보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도 제작을 주도한 김사형과 발문을 쓴 권근 등 안동 출신 학자들의 기여를 강조했다. 이어 “동아시아와 아랍의 지도를 비교해 새롭게 제작한 것으로, 조선이 세계 지식을 재구성할 역량을 갖춘 문화국가였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강리도는 교과서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는 물론 스미소니언·유네스코 출판물에도 소개될 만큼 국제적 평가가 높지만 “정작 지역에서는 그 가치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안동시가 향후 복원·전시·교육 콘텐츠 개발, 국제포럼 개최, 지역 연구기관 협력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선이 세계를 그렸다면, 이제는 안동이 그 정신을 이어받을 때”라며 “K-컬처 시대에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매개로 안동이 세계와 소통하는 지식·문화 도시로 다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21

“송현초 통학로 위험 누적… 보행자 우선 안전체계 서둘러야”

안동시의회에서 송현초등학교 일대 통학환경을 전면 재점검하고 보행자 우선의 안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역 내에서도 학생 수가 많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보도 단절과 불법주정차 등 구조적 위험이 누적돼 있어, 개선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여주희 안동시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63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송현초는 919명의 학생이 다니는 대규모 학교지만, 후문 주변의 협소 도로와 보도 단절, 무신호 횡단, 상습 불법주정차가 겹쳐 통학길이 매우 취약하다”고 밝혔다. 특히 정문 앞 보행육교는 노후화로 이용률이 낮아 보행 동선 자체가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여 의원은 안전정책의 관점이 ‘사고 이후 복구’가 아니라 ‘사전 예방’에 맞춰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보차혼용구간의 특성을 고려하면 보행전용구간의 시인성을 높이고, 차량 속도를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현실적 안전조치 도입을 촉구했다. 그는 개선 과제로 △보행전용구간 시인성 강화 및 옐로카펫 등 감속시설 설치 △불법주정차와 개인형 이동수단(PM) 정비를 통한 보행공간 확보 △노후 보행육교의 생활형 재생 등을 제안했다. 여 의원은 “아이들의 통학길은 도시가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공공재”라며 “지금까지 큰 사고가 없었다고 해서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지금 무엇을 준비하느냐가 행정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선은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니라 지역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여 의원은 끝으로 집행부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하며 “송현초 통학환경 개선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21

“안동 탄소중립 계획, 발전소 배출 빠져 실효성 없다”

안동시의회에서 안동시 탄소중립 정책의 근본적 허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안동시가 수립한 탄소중립 기본계획이 지역 내 최대 배출원인 복합화력발전소의 배출량을 감축 계획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김순중 안동시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63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말하면서 현실적인 배출 구조를 외면한 계획은 아무런 효력이 없다”며 안동시의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 안동시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55만t인데, 건설 중인 복합화력발전소 2호기 단일 배출량만 이미 156만t으로 추정된다. 기존 1호기 배출량도 약 66만t으로 추정돼 두 시설의 총배출량이 시 전체 연간 배출량을 크게 웃돈다. 그럼에도 안동시 기본계획에는 이 배출 규모가 감축 고려 대상에서 빠져 있어 실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는 환경부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지자체의 관리권한 밖 시설이라도 감축이 가능하다면 계획에 포함할 수 있다”며 발전소 배출량을 반영한 현실적 전략 수립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형 산불로 숲이 소실되면서 탄소흡수원이 감소한 상황이 정책에 반영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짚었다. 김 의원은 발전소 배출량의 기본계획 반영, 2호기 가동 시 감축목표에 미칠 영향에 대한 탄소중립 영향평가, 발전소 운영사와의 감축협약 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 “2호기 건설의 적정성과 행정절차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시정질문과 5분 발언을 통해 발전소 증설 문제와 온실가스 배출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그는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지역 생존의 문제”라며 “실천 가능한 계획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21

제19회 청송사과축제 '한우굼터' 큰 호응

청송영양축협(조합장 황대규)이 지난 제19회 청송사과축제에서 운영한 ‘한우굼터’식당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사과축제에서 청송영양축협은 지역 축산농가에서 사육한 한우를 직접 도축 및 공급해 품질 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판매, 풍성한 먹거리 제공과 함께 축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다. 축제기간 중에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농협중앙회경북본부장·청송군지부장, 관내 농협장들이 한우굼터를 방문해 운영상황을 둘러보고 축협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축제관계자들도 “품질 좋은 지역 한우를 축제장에서도 즐길 수 있어서 청송의 농축산물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또 가족단위로 이곳 한우굼터를 방문한 관광객들도 “축협에서 운영해서 믿고 먹을 수 있었는데 청송 한우가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고 즐거워 했다. 이 밖에도 방문객마다 청송 한우의 높은 품질과 축협의 시스템을 높이 평가했고 주요 관계자들도 지역 축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낀다고도 했다. 황대규 조합장은 “지역 축산농가에서 생산한 품질 좋은 한우를 직접 도축해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며 “청송군수님과 농협 관계자분들의 방문과 격려에 큰 힘이 됐고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9회째를 맞은 청송사과축제는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온라인 축제를 병행해 320만 명이 찾는 대규모 축제로서 군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20

청송군, '2025 청송 국제 역노화 포럼' 개최

청송군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소노벨 청송에서 ‘2025 청송 국제 역노화 포럼(International Reverse-Aging Summit 2025)’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경상북도와 대구가톨릭대학교 AI역노화연구원과 공동으로청송군이 추진 중인 K-U시티 역노화사업의 핵심 국제행사로서 독일·홍콩 등 세계적 역노화 석학을 비롯해 국내 연구진과 역노화·AI·바이오 분야 주요 기업이 대거 참여해 역노화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한다. 포럼 첫날에는 독일 막스플랑크 노화생물학연구소의 아담 안테비(Adam Antebi) 소장, 홍콩의대 저우 중쥔(ZHOU Zhongjun) 교수 등 세계 석학들의 기조 강연이 열리고 이어 KA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DGIST 등 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션을 통해 핵심 연구 성과와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AI for Reverse-Aging’을 주제로 AI 기반 역노화 천연물 분석, 디지털 헬스케어, 세포 역노화 기술, 역노화 산업단지 조성 전략 등 학술·산업·정책이 결합 된 심층 세션이 진행된다. 또한 대중을 위한 ‘생활 속 역노화’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청송군은 이번 포럼을 통해 청송사과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역노화 연구 성과, AI 기반 분석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화장품·바이오 소재의 산업화 가능성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검증하고 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내 역노화 산업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송읍 덕리 일원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역노화 연구단지와 연계해 연구–산업–주거가 결합된 ‘역노화 웰니스 도시’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청년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2025 청송 국제 역노화 포럼은 세계적 권위자들이 직접 청송을 찾는 첫 글로벌 행사로 청송군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역노화 산업의 전초기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정 자연과 과학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미래산업을 통해 지역 발전과 청년이 머무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20

안동시, 4년 일자리 성과 바탕 ‘ABC 산업 재도약의 해’ 선포

안동시가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안동형 일자리사업’이 기업 성장과 청년 인재 양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쌓아 오며 지역 산업 기반을 강화했다. 시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을 농식품(A)·바이오(B)·문화관광(C)을 중심으로 한 ‘ABC 산업 재도약의 해’로 정하고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형 일자리사업은 지자체,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기업지원·창업·R&BD·인재 양성 등을 묶어 운영한 지역 일자리 모델이다. 지난 4년간 384개 기업과 30개 창업기업이 지원을 받았고, 444명의 청년 일자리가 생겼다. 전문인력 양성과 인턴십 과정에서 일부 취·창업 사례와 자격증 취득 성과도 확인됐다. 특히 최근 성과조사에서는 참여기업의 64.8%가 매출 증가를, 79.1%가 고용 유지 또는 확대를 경험했다고 응답해 사업이 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실시된 진단평가에서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개선 과제도 제시됐다. 시는 관련 부서와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정례화하고, 사업별 KPI를 중·장기 지표까지 포함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지역 전략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핵심 역할을 맡을 ‘앵커기업’ 발굴 필요성도 강조됐다. 내년은 현 체계 강화의 마지막 해다. 시는 ABC 산업을 중심으로 R&BD 투자 확대, 창업기업 전주기 지원 세분화, 사회적기업 지원 신설, 인턴십·현장실습 확대 등을 추진한다. 백신·헴프·친환경소재·스마트팜 등 전략 분야 기술개발과 차세대 mRNA 백신 생산기반 구축사업도 포함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형 일자리사업은 지역 기업과 청년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2026년에는 ABC산업 중심의 고도화를 통해 지역에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20

영주 전국 최대 농기계 복합지원시설 개소

전국 최대 규모의 농기계 임대 기반을 갖춘 농업기계 복합지원시설이 영주에 새롭게 들어섰다. 20일 준공 및 개소식을 가진 영주시 농기계 거점센터는 농기계 임대·정비·교육 기능을 한곳에서 운영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구 안정역 일원에 조성된 거점센터는 부지면적 2만6202㎡, 건축면적 4718㎡ 규모로 총사업비 108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사업은 2023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부지 매입, 각종 심사, 실시설계, 기반 조성 공정을 거쳐 약 3년 만에 완성됐다. 거점센터는 총 9개 동으로 농기계 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보관시설과 임대·정비·교육 기능을 한 단지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동과 B동에는 임대사업장, 운영사무실, 정비실, 부품실, 교육장이 들어서고 4개 동 규모의 야외 격납창고는 트랙터·퇴비살포기 등 대형 농기계를 대량 보관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또, 품종별 콩을 선별하는 콩 선별장과 농기계 운전 실습장도 갖춰져 교육 기능을 강화했다. 새롭게 조성된 농기계 거점센터는 임대 농기계 보유량을 기존 608대에서 900대로 대폭 확대하고 농업인의 수요가 높았던 농기계 배송 서비스도 본격 도입한다. 영주시는 지역 농업인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 대응을 위해 농업기계 지원정책을 강화해 올해 300대 규모의 중소형 농기계 지원을 2026년에는 4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70세 이상 고령농과 농기계 취약계층의 영농 부담을 덜기 위해 지역농협과 협력한 농작업 대행서비스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영주시는 농기계 거점센터 조성 과정에서 자연 친화적 단지 조성에 중점을 두고 시행했다. 기존 단순 보관 위주의 임대창고에서 방문객의 편의와 쾌적한 환경을 위해 조경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구 안정역의 역사와 정취를 담은 구조물과 녹지 공간을 조성해 단지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임종득 국회의원, 도·시의원, 농업인 단체장, 지역농협장, 농림축산식품부·농업기술원·도청 관계자, 읍면동 이장 및 지역 주민 등 총 150명이 참석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1-20

예천군, 2025년 균형발전사업 우수기관상 수상

예천군은 20일,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로 울산컨벤션센터에서 열린‘2025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예천군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가 지원계정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방시대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매년 지역 균형발전 사업의 타당성, 목표 달성도,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특히 지방시대 종합계획 이행에 크게 기여하거나 타 지자체로의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례가 주요 선정 대상이다. 예천군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는 지원계정 분야에서 ‘청정 예천의 농산물 가공산업, 원스톱 지원으로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지역 농산물 가공 제품 개발, 생산-판매 원스톱 상품화 지원, 예천농산물협동조합 확대 및 창업 지원, 농업인 가공 창업 역량 강화, 유통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예천군은 우수기관상을 수상했으며, 서현지 농촌지도사와전준영 이사장(예천농산물가공협동조합)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김학동 군수는 “지역 농산물이 단순 가공을 넘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예천형 농산물 가공 산업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20

안동시, 경북 자원봉사 평가서 우수상…생활형 봉사 성과 인정

생활형 봉사 확대와 재난 대응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안동시가 경북 자원봉사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동시는 지난 19일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자원봉사 대회’에서 도내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매년 자원봉사 참여 인원 증가율, 행복마을 사업 실적, 자원봉사 시책 우수사례 등 7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안동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봉사 참여 기반을 넓히고,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돌봄 활동을 강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인 봉사자들의 공적도 함께 조명됐다. 김선희 서구동여성자율방범대장은 자원봉사대상을 받았으며, 개인 유공 표창에는 행복한사랑방 밥차봉사단 김필자 씨와 안동시자원봉사센터 이은경 팀장이 선정됐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는 일상형 봉사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며 참여 기반을 넓혀왔다. 특히 3월 대형 산불 당시에는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운영해 급식·구호물품 지원, 현장 정리, 임시주택 환경 정비 등 실질적인 복구 활동을 맡으며 지역 재난 대응의 한 축을 담당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자발적인 봉사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20

예천군, 부산 귀농귀촌 박람회서 생활인구 늘리기 박차

예천군이 농촌 인구 감소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 부산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 박람회’에 20일부터 24일까지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공하고 실제 귀농귀촌을 추진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예천군은 박람회에서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과 청년들에게 맞춤형 정책상담을 제공하고, 주거, 일자리, 교육 등 다양한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상세히 소개한다. 또한 지역 대표 농·특산물과 관광자원 홍보를 통해 생활인구 형성에 힘쓴다. 고향사랑기부제도와 지역 축제를 적극 홍보하여 도시민들의 관심을 이끌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귀농귀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고, 예천군이 더욱 풍요로운 지역사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예천군은 지난 예천 팬 아카데미에 이어 이번 박람회에서도 찾아가는 행정을 적극 실천하며, 지속적으로 예천을 찾는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실제 이주로 이어지는 귀농귀촌 인구 증가를 도모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20

청각장애인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 안긴 문경 출신 정숙화

문경 출신 청각장애 유도국가대표 정숙화(36)가 ‘2025 도쿄 데플림픽’ 여자 –54kg급 경기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청각장애인 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썼다. 데플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받은 국제 청각장애인 스포츠위원회(ICSD)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각장애인 종합 스포츠대회로, 일명 ‘청각장애인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올해 도쿄 대회에는 82개국 6000여 명의 선수들이 21개 종목에서 213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대한민국 대표단도 17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도전을 이어갔다. 정숙화 선수는 문경 호계면 출신으로 강미자 씨의 딸이다. 2009년 대만 타이베이 대회에서 데플림픽에 첫 출전해 동메달을 따낸 뒤, 2013 불가리아 소피아 대회 동메달, 2021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대회 여자 단체전 은메달 등 꾸준히 메달을 따내며 한국 청각장애 유도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금메달은 늘 ‘마지막 한 끗’이 부족했다. 그 숙원을 2025년, 마침내 도쿄에서 이뤄냈다. 경기 후 정숙화는 “유도가 너무 좋다. 오늘은 제 인생 최고의 날이다. 4년 뒤 데플림픽에도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특유의 끈기와 투혼으로 문경의 이름을 세계무대에 널리 알린 정숙화 선수의 금빛 승전보는 지역 사회에도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문경시 장애인 체육계 한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을 이어온 정숙화 선수는 문경이 낳은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이번 금메달은 지역 체육의 자부심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숙화는 금메달의 감격을 뒤로 하고 ‘또 한 번의 도전’을 마음속에 그렸다. 그의 다음 목표가 무엇이든, 그 여정은 이미 문경과 대한민국의 자랑으로 남게 됐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1-20

청송군,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청송군은 최근 진보문화체육센터 및 공공협력센터에서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군청과 읍면사무소 팀장(6급)들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재해 예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 관리감독자들이 직무 수행 시 요구되는 안전·보건 책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현장 실무 능력을 향상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은 군 안전정책과 안전관리팀 주관으로 대한산업안전협회 경북북부지회 전문 강사를 초빙해 관리감독자 업무 프로세스, 도급·용역·위탁사업장의 주요 안전·보건 의무 및 위험요인 파악·관리 방법, 직무 스트레스 관리, 사고 유형별 응급처치 등을 중심으로 실무형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진행했다. 군은 매년 사업장 위험성 평가와 주간 순회 점검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 연계해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조치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업재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 가치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교육이 관리감독자들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리감독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19

문경시 정구 김범준 선수 … 체육훈장 ‘청룡장’ 수훈

문경시가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문경시청 소프트테니스단 김범준 선수가 대한민국 체육훈장 중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받게 되면서, 국제대회 성적과 지역 체육 발전을 동시에 이뤄낸 문경 체육의 경쟁력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상식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김범준 선수의 수훈은 단순한 개인의 업적을 넘어, 문경이 수년간 구축해온 스포츠 인프라와 지역 스포츠 육성정책의 결실로 평가된다. 문경시는 아시아 및 세계 규모의 체육대회를 잇달아 개최해온 도시로 세계군인체육대회, 국제·전국 소프트테니스 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체육이 강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꾸준히 쌓아왔다. 특히 소프트테니스는 문경을 대표하는 전략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 체력단련시설, 전문지도 인력 배치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며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범준 선수는 2023년 안성에서 열린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혼합복식 1위, 남자단체전 2위, 개인복식 3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소프트테니스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의 활약은 곧바로 문경의 스포츠 브랜드 가치를 세계무대로 확장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국제무대에서 문경 소속 선수의 활약은 ‘문경=소프트테니스 메카’라는 이미지를 한층 강화시키고 있다. 문경시는 이번 수훈을 계기로 지역 체육의 미래 전략을 더욱 선명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유망주 발굴 시스템 개선, 청소년 소프트테니스 아카데미 확대, 선수단 전문훈련 프로그램 강화, 국제·전국 단위 대회 문경 유치 지속 등을 통해 문경 체육의 국제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문경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김범준 선수의 청룡장 수훈은 문경 체육 시스템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이며, 문경이 전국을 넘어 국제적 수준의 스포츠 도시라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수훈의 의미를 문경 체육 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김범준 선수의 청룡장 수훈은 문경 체육의 위상을 크게 높여준 성과로, 문경은 이미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스포츠 도시이며, 앞으로는 국제 스포츠 허브로 도약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어 선수단 지원 확대, 체육 기반시설 확충, 국제대회 유치 강화를 약속하고 “김범준 선수와 같은 인물이 계속 배출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훈은 ‘국제대회 개최→우수 인프라 구축→선수 성장→국제무대 성과→문경 브랜드 가치 상승’이라는 문경의 스포츠 선순환 모델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스포츠 산업·관광·문화와 연계한 복합 스포츠 도시 전략을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강화를 동시에 노릴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1-19

예천군-권병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협약 체결

예천군은 1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예천권병원과 예천군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산후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공공형 산후조리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민간 산후조리원이 부족한 경북 북부 지역의 현실을 반영해, 예천군은 시설 구축 및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예천권병원은 의료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운영을 맡게 된다. 예천군은 2026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공사를 추진 중이며, 향후 이용 요금 및 지원 대상 등도 군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예천군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실, 신생아실, 수유실, 산모 프로그램실 등 최신 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문 간호 인력과 산모 및 신생아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출산 친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협약은 예천군의 저출생대응 정책을 한 단계 높이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예천권병원과 함께 산모와 아이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탄탄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규호 병원장은 “지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산모와 신생아 건강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며, 동시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안전하고 전문적인 산후 관리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19

예천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군 협력체 회의 개최

예천군은 1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군 협력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충북·충남지역 13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참석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추진전략 등을 논의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되었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전 구간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한 공동 대응 전략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본부장이 참석해 ‘철도의 가치와 국가철도 정책방향’을 주제로 국가철도망의 필요성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정책적 타당성을 제시했다. 김학동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3개 도 13개 시·군, 300만 주민의 오랜 염원이며, 국토균형발전과 지역 간 상생 발전을 위한 핵심 국가 사업”이라며, “13개 시·군이 함께 협력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중부권 13개 시·군과 협력해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공조를 강화하고,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전략적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은 총 사업비 약 7조 3천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철도 인프라 사업이다. 예천군을 비롯해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아산시, 천안시, 청주시, 증평군, 괴산군, 문경시, 영주시, 봉화군, 울진군을 동서로 연결하게 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19

영주시 SNS 홍보단 모집

영주시는 이달 18일부터 12월 8일까지 영주의 다양한 소식과 매력을 SNS로 전달할 2026년 영주시 SNS 홍보단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으로 전국 누구나 지원 가능한 일반인 15명, 영주시 소재 대학교 재학생 5명이다. 지원 대상은 개인 SNS 계정을 활발히 운영하며 매월 1건 이상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홍보단 활동 기간은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이며 영주시가 개최하는 각종 축제·행사, 시정 소식, 관광·명소·맛집·문화·생활정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해 SNS 콘텐츠로 제작·게시하게 된다. 또, 시 공식 SNS 모니터링, 댓글·좋아요·공유 등 온라인 소통 활동도 병행해 콘텐츠 파급력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영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 등 제출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일반인과 대학생 신청서는 구분해 작성해야 한다. 영주시는 접수된 신청서를 기반으로 소셜미디어 활용지수, 관련 분야 경력, 활동 역량, 콘텐츠 수준, 활동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홍보단을 선발한다. 선발 결과는 12월 중 시 공식 SNS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한다. 선발된 SNS 홍보단에는 콘텐츠 원고료 지급, 영주시 대표 관광지·명소 팸투어 참여, 소셜미디어 우수활동자 시장 표창, 행사 참여 시 실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김한득 홍보전산실장은 “SNS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SNS 홍보단은 시정 홍보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영주의 숨은 이야기와 순간들을 함께 발굴해 전국에 알릴 열정 가득한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1-19

영주 I-LEAGUE 우승팀 BEES 해외 교류전 참가

만 12세 이하 축구 선수들로 구성된 영주 I-LEAGUE 우승팀 BEES가 21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포르투갈 등 유럽 주요 지역에서 열리는 해외 교류전에 참가한다. BEES는 영주시에서 개최된 영주 I-LEAGUE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BEES는 전국 40여 개 지역 대표팀이 참가한 I-LEAGUE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해외 교류전 출전권을 얻었다. 이번 성과는 영주 유소년 축구의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입증한 결과이자 국제무대로 한 걸음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특히 영주 I-LEAGUE가 유소년 축구 발전 뿐만 아니라 영주지역 스포츠 행정의 성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유럽 교류전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현지 유소년팀과의 친선 경기, 교류 프로그램, 트레이닝 세션 등을 통해 국제 감각을 익히게 된다. 해외 교류전 참가는 지역 유소년 선수들이 세계 축구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교류전은 대한축구협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영주시·영주시체육회 후원으로 추진된다. 조한철 체육진흥과장은 “영주 I-LEAGUE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거둔 값진 성과”라며 “이번 유럽 교류전 참가를 통해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고 영주시가 축구 명문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주 I-LEAGUE는 유소년들의 축구를 통해 미래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영주 I-LEAGUE는 영주 지역 축구 꿈나무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12세 이하 선수들에게도 대회 참가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경북북부지역 축구 발전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 영주시축구협회는 초·중·대학에 이르기까지 축구 인재 배출과 지역 축구의 저력을 이어오고 있다. 영주지역에는 풍기초등학교, 풍기중학교, 동양대학교에서 축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1-19

안동시, 산불 피해 마을 생활 기반 복원 본격화

안동시가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마을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총 134억 원 규모의 생활 기반 정비에 들어간다. 주민 불편이 컸던 도로와 배수시설을 새로 정비하고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사업이 다음 달부터 본격화된다. 안동시는 19일 남선면 신흥리‧원림리‧외하리‧도로리, 임동면 박곡리, 일직면 명진리‧원호리, 풍천면 어담리 등 8개 지구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민협의와 분할측량은 이미 마쳤으며, 현재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보상 협의를 거쳐 공사에 들어가며 준공은 내년 6월을 목표로 한다. 정비사업은 생활 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폭이 좁아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던 마을안길은 4~5m로 확장하고, 여름철 침수가 반복된 지역은 노후 우수관로를 전면 교체한다. 산불 이후 불안감이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해 소화전도 추가 설치해 초기 대응력을 높인다. 이와 별도로, 임하면 임하1리와 추목리 2개 지구는 행정안전부의 마을단위 복구·재생사업 대상에 포함돼 177억 원이 투입된다. 도로 정비와 커뮤니티센터·소공원 조성 등 공동체 회복 중심의 사업이 이달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정비사업과 복구·재생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 마을의 생활 기반을 신속히 정상화하겠다”며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도 시비를 투입해 단계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