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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건축법 위반’ 영주 식품 유통업체, 경찰조사 돌입

영주경찰서는 영주시가 지난 11일 고발 조치한 가흥동 소재 대형식품 유통마트(본지 6월13일자 5·9면 보도)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주시는 식품 유통업체가 소재한 가흥동 위반 건축물에 대해 건축법 제11조(건축허가)와 건축법 제42조(대지의 조경, 조경 훼손) 규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유통마트는 4개동의 각 독립형 건축물에 대해 허가를 받은 후 건물 사이 공간 활용을 위해 지붕 덮개 시설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업체는 건축물 인근 외곽에 식품 보관을 위해 냉동시설물을 갖췄지만 시설물의 규모 등이 ‘이동식 시설물’로 분류할 수 없어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또 건축 규정에 따라 조경 시설을 갖췄지만 허가 이후 조경 시설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달 27일 위반 건축물을 1차 적발한데 이어 지난 4일 위반행위 사전통지를 하고 지난 10일 2차 적발을 했지만 업체의 시정 조치가 없어 이를 경찰에 고발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원상복구를 위한 사전통지를 했지만 공사가 중단되지 않고 강행돼 형사고발 조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안으로 처벌 할 경우 1년에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식품 유통업체는 특성상 다중 이용시설로 소방 안전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주소방서는 위반 건축물 문제가 확산 되자 현장을 방문해 둘러봤다. 소방서는 건축법 관련 진행 사항에 따라 적법한 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영주시민 일각에서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불법적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주민 김모씨(63·가흥동)는 “영업 이익은 생각하면서 규정과 법규를 위반하는 행위를 묵과하기는 어렵지 않느냐”며"현행 규정과 함께 영주시 자체적인 규제강화 방안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업체는 제1종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연면적 2087.96㎡ 규모에 일반철골 구조 4개동이다.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에 소매점(식자재마트) 969㎡와 소매점(의류점) 494㎡, 소매점(일용품 판매점) 312.48㎡, 소매점(일용품 판매점) 312.48㎡ 등을 각각 사용승인 받았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4

“안동여행이 온정으로 이어져요”

안동시가 산불 피해 이후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도전에 윤리적 가치 ‘기부’를 접목한 이색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동시는 24일과 25일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98차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산불 피해 이후 지역 관광 회복 사례와 그 과정에서 탄생한 ‘안동여행기부’ 모델을 발표한다. ‘안동여행기부’는 관광객이 안동을 방문하며 소비한 일정 금액을 관광진흥기금으로 환원하는 방식이다. 여행 자체가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구조다. 안동시는 이 모델을 기반으로 기부형 관광상품, 소셜미디어 인증 캠페인, 지역 상생 패키지 등을 운영하며 관광 회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안동시는 ‘재난 이후 지역관광 회복을 위한 윤리적 관광 전략’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해당 모델의 성과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회복 방안으로서의 실질적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발표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안동 관광 홍보부스도 운영돼, 세계유산을 활용한 테마여행, 전통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이 같은 전략은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사례를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를 통해 전 세계 130여 개 회원 도시에 공유했으며, TPO 뉴스레터에 소개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윤리적 소비와 지역 상생이라는 가치를 실현한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점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안동관광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관광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 학술단체로,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내외 관광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지속 가능한 관광의 재설계’를 주제로 진행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4

반려식물 활용한 마음 치유 농업 주목

현대인들의 과도한 업무와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정신적 긴장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정신 치료 방안으로 반려식물 활용 치유농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봉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종길)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생활과학연구관에서 총 6회에 걸쳐 ‘반려식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사전 신청한 교육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치유농업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치유농업의 이론적 기초부터 실천 방법까지 폭넓게 다루며, 반려식물을 활용한 정서 회복 및 스트레스 완화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국내외 우수 사례와 프로그램 개발,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도 등 실무에 필요한 내용을 포함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송현주 씨는 “반려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생명을 가꾸는 보람을 느꼈고, 심리적 안정과 마음의 여유도 얻을 수 있었다”며 “식물과의 소통 방법부터 프로그램 운영 계획서 작성법까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종길 소장은 “이번 교육은 치유농업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계기이자, 관련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4

성균관문경청년유도회 회원 20명 경남 함양 남계서원 유교문화 탐방

성균관문경청년유도회(회장 권오룡) 회원 20여 명은 22일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에 있는 남계서원(灆溪書院)을 탐방했다. 유도회는 매년 상하반기 두 번씩 유교문화 탐방을 통해 회원들의 안목을 넓히고, 선현들의 삶과 사상을 익혀 체득하고 있으며, 주로 유교문화의 산실인 서원을 찾아 나선다. 이번에 탐방한 남계서원은 1552년(명종 7) 지방 유림의 공의로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해 위패를 모셨고, 1566년(명종 21)에 ‘남계(藍溪)’라고 사액됐다. 이 서원은 소수서원(紹修書院)에 이어 두 번째로 창건됐으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다. 사우에는 정여창을 주벽(主壁)으로 좌우에 정온과 강익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강당인 명성당은 중앙의 마루에 왼쪽 협실은 거경재(居敬齋), 오른쪽 협실은 집의재(集義齋)로 구성돼 유림의 회합과 학문의 강론 장소 등으로 사용했다. 이 서원은 1974년 2월 16일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2009년 5월 26일 사적으로 지정됐고, 특히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9곳 중 하나로 등재됐다. 이날 남계서원에 도착한 일행은 사우에서 제향을 올리고, 서원보존회 이사와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안내를 받았다. 권오룡 회장은 “궂은 일기 속에 오늘 마침 맑고 기온도 덥지 않아 우리 모두가 복을 받은 것 같다”며, “선현들의 발자취를 따라 우리들의 흐트러진 일상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24

문경대학교 ‘돌봄과 예술’ 유화작품 전시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간호학과(학과장 윤영주)는 13일부터 2강의동 1층 로비에서 1학년 재학생들의 유화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1학년 교과목 ‘돌봄과 예술’ 강의 시간에 웃는 얼굴을 모티브로 자유롭게 표현한 유화작품 36점이 선뵌다. 해당 작품들은 모두 강의 시간 중 제작된 결과물이다. ‘돌봄과 예술’을 강의한 손현지 교수는 “간호학과 신입생들이 이번 강의에서 유화 작품 활동을 통해 감정 표현과 스트레스 해소를 경험하며 자기 이해와 회복탄력성을 높여, 미래 간호사로서의 역량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작품 제작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간호학의 핵심 개념인 ‘돌봄’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고, 대상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어 간호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문경대학교 간호학과를 방문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문경대학교는 지난 30년간 각종 대학평가 및 인증을 통과했으며, 2022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및 ‘지방전문대학활성화사업’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업 성과로 최근 5년간 평균 취업률 78.9%를 기록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24

안동시 ‘2025 국민 팜 엑스포’서 우수지자체상 수상

귀농‧귀촌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안동시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2025 국민팜 엑스포’에서 산림청장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박람회는 전국 100여 개 지자체 및 관련 기관이 참여해 각 지역의 귀농‧귀촌 정책과 자원을 홍보했다. 안동시는 전국 17개 우수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돼 지역 정책의 기획력과 운영성과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안동시는 박람회 기간 동안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지역 농특산물과 귀농 성공사례를 전시하며 실질적인 정착 정보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심사를 맡은 관계자는 “행사 참여도, 미래농업 비전, 홍보 효과 등 다양한 항목이 고려됐다”며 “안동시는 지역 특성을 살린 전시 구성과 현장 대응의 전문성이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신창희 영농지원과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시의 귀농‧귀촌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시는 최근 5년간 귀농‧귀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정착 초기 생활안정자금 지원, 주거 공간 제공, 창농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농촌 공동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4

속보)영주시 대형식품 유통마트 영주시 고발 경찰 조사

속보) 영주경찰서는 영주시가 이달 11일 고발 조치한 가흥동 소재 대형식품 유통마트(본지6월13일 5, 9면 보도)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식품 유통업체가 소재한 가흥동 264-20 외 5필지 상 위반 건축물에 대해 건축법 제11조(건축허가)에 근거 무단 증축, 건축법 제42조(대지의 조경, 조경 훼손) 규정을 위반했다며 영주경찰서에 고발했다. 업체는 4개동의 각 독립형 건축물에 대해 허가를 받은 후 건물 사이 공간 활용을 위해 지붕 덮개 시설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는 건축물 인근 외곽에 식품 보관을 위해 냉동시설물을 갖췄지만 시설물의 규모 등이 이동식 시설물로 분류할 수 없어 함께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건축 규정에 따라 조경 시설을 갖췄지만 허가 이후 조경 시설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달 27일 위반 건축물 관련 1차 적발에 이어 이달 4일 위반건축물에 대해 사전통지를 하고 10일 2차 적발을 했지만 업체의 시정 조치가 없어 경찰에 고발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원상복구를 위한 사전통지를 했지만 공사가 중단되지 않고 강행돼 형사고발 조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안으로 처벌 할 경우 1년에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식품 유통업체는 특성상 다중 이용시설로 소방 안전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주소방서는 위반 건축물 문제가 확산 되자 현장을 찾아 둘러봤다. 소방서는 건축법 관련 진행 사항에 따라 적법한 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최근 이 같은 사태가 있자 시민 일각에서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불법적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주민 A(63. 가흥동)씨는 “영업 이익은 생각하면서 규정과 법규를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행 규정과 함께 영주시만의 규제를 강화하는 대안책이 마련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업체는 제1종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연 면적 2087.96㎡ 규모에 일반철골 구조 4개동으로 소매점(식자재마트)969㎡ 3월 13일 사용승인, 소매점(의류점)494㎡ 3월 13일 사용승인, 소매점(일용품 판매점)312.48㎡ 5월 14일 사용승인, 소매점(일용품 판매점)312.48㎡ 5월 14일 각각 사용 승인 받았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3

봉화군의회, 2024 결산 승인·조례안 심의

봉화군의회(의장 권영준)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273회 정례회를 열고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 및 각종 조례안 심의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벌인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2025년도 상반기 군정 주요업무 실적 보고 청취 △조례안 및 동의안 등 총 15건의 안건이 상정돼, 군정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제도 개선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군정질문에 따른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안 △도로점용료 부과·징수 조례 일부개정안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 조례 제정안 △효행 장려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 △여성리더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안 등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다양한 조례안이 포함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회기 첫날인 23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제1차 본회의가 열려 회기 결정, 실적 보고 청취의 건, 조례안·동의안 상정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어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 대한 제안 설명과 본격 심사가 진행됐다. 이어 24일부터 27일까지는 집행부 각 실·과·소를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군정 주요업무 실적 보고가 이어진다. 정례회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군정질문과 조례안·동의안에 대한 최종 의결을 끝으로 폐회할 예정이다. 권영준 의장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군정 운영의 성과와 한계를 정확히 짚어보고, 예산 집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신뢰받는 의회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3

봉화교육지원청, 경북교육감기 체육대회 종합 3위

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록)은 지난 21일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교육감기 교직원 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의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스포츠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봉화교육지원청은 테니스와 배구, 탁구, 여자 배드민턴 등 모든 종목에 출전해 단합된 조직력과 뜨거운 열정을 선보였다. 특히 배구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테니스와 탁구에서도 각각 3위를 기록하며 공감리그 종합 3위라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이번 체육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경북 전역의 교육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봉화교육지원청은 소규모 지역이라는 한계를 딛고, 전 종목에 고르게 참가해 고른 성적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주며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적은 인원과 제한된 자원에도 불구하고 각 종목별로 꾸준히 훈련하며 대회에 임한 교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은, 교육공동체의 결속력과 연대의 가치를 다시금 조명하게 했다. 현장에서는 교직원 간 활발한 응원과 협력이 이어지며, 승패를 떠나 ‘함께하는 즐거움’이 빛나는 순간들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이영록 봉화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교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지역처럼 소규모 교육청도 충분히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몸소 증명해주셔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교육장은 이어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과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봉화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체육대회와 같은 공동체 기반 행사를 통해 교육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건강한 교육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3

“정년퇴직자 우선 승진, 일할 맛 안난다”

예천군은 인사를 단행하면서 능력 위주 발탁 인사보다 정년퇴직(공로연수)을 앞둔 공직자 우선 승진인사를 단행하자 공무원들 사이에 불만의 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자 조직개편 후 인사에서 4급 2명, 5급 11명, 6급 7명 등 총 20명이 승진했다. 또, 오는 7월 1일자 4급 1명, 5급 4명 등 총 5명을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1월 1일 인사 당시 4급 2명은 6월 말, 12월 말 각각 퇴직(공로연수)을 남겨둔 공무원이 승진했다. 또, 오는 7월 1일 4급 승진자 역시 6개월 남은 공무원이다. 5급 역시 1년 6개월 근무하고 퇴직(공로연수)할 공직자 3~5명 정도 승진시켰다. 이 때문에 공무원들 사이에는 능력 위주 발탁 인사는 하지 않고 퇴직을 6개월에서 1년 앞 둔 공직자를 승진시켜 인사권자의 입맛에 맞는 인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 A씨는 “ 연장자 순의 공직사회 인사관행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능력을 앞세워 열심히 노력할 필요가 뭐있겠느냐”며 “6급에서 5급 승진 대상자들은 상실감으로 매우 허탈해 하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주민 신모씨는 “정년을 앞둔 공직자들은 평소 읍·면 리장 및 주민들과 밀접한 소통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어 선거를 준비하는 선출직 단체장들이 선호할 수 없을 것”이라며 “주민들을 위한 공직의 업무 효율성을 위해서는 능력위주의 인사 관행을 정착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5급에서 3년이 경과하면 4급 승진 대상자가 되고 현재 대상자가 4~5명 정도 대기 중”이라며 “자리가 한정돼 있고 승진 대상자는 항상 많은 수가 대기될 수 없는 인사구조상 인사에 대한 불만이 늘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3

이제 한숨 돌려요! 영양군 산불 이재민 주거 지원 마무리

영양군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97세대에 대한 임시주거 지원을 최근 마무리했다. 피해 발생 3개월여 만에 전 이재민이 새로운 거처로 입주를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일상 회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영양군은 산불 피해에 대한 조속한 주거 지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신속한 산불 이재민 주거 지원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산불로 석보면과 입암면으로 총 142세대가 가장 큰 주택 피해를 입었다. 이 중 45세대는 자력으로 이사하거나 친인척 집 등으로 거처를 옮겼고 나머지 97세대는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경로당 등에서 한동안 임시 생활을 이어왔다. 영양군은 산불 직후 긴급 조사를 벌이고, 주거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임시조립주택 92세대와 LH임대아파트 5세대를 마련해 이들의 입주를 지원했다. 설치된 임시조립주택은 전용면적 27㎡(약 9평) 규모로, 방과 거실 겸 주방, 화장실 등 기본 공간은 물론 TV,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 12종이 구비됐다. 또한 쌀, 조리도구, 위생용품 등 50여 종의 생필품도 함께 제공돼 입주 즉시 생활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조립주택은 무상 제공되며 기본 1년간 사용 가능하고 필요 시 1년 연장도 가능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피해 복구와 생활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석보면 임시조립주택에 입주한 한 이재민은 “처음엔 막막했지만, 군에서 꼼꼼하게 챙겨준 덕분에 지금은 안정을 되찾았다”며 “춥고 힘든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6-23

동양대 학생들이 직접 설계한 교양 교과목 교육과정에 반영

동양대학교 현암교양교육원은 2025년 학생 자율 설계 교양 교육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동양대학교는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교양 교과목을 직접 설계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만족을 높이고 다양한 교양 교과목으로 교육과정을 새롭게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최성해 총장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교육의 꿈을 실현하는 교육 사업이 중요한 일임을 강조하고 현암교양교육원에서 이러한 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또, 지수욱 부총장은 건전한 비판의식, 창의적 사고, 협업 정신을 길러주는 교양 교육의 혁신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현암교양교육원 이정화 원장은 “학생 자율 설계 교양 교육 공모전에서는 생활 속의 법 이야기, 소비의 미래 트라이슈머 경제학, 크리에이터 워크룸, 인간관계 매뉴얼 공감과 존중의 기술, 스포츠와 건강 등이 선정됐다”며“이 강좌들은 심의를 거쳐 2026학년도 교양교육 과정에 신규 교과목으로 운영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2년 7월에 교양교육기관으로 설립된 현암교양교육원은 교양교육 설계 공모전을 비롯해 다양한 교양교육 혁신사업을 시행함으로써 학생 중심의 교양교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3

예천군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 개최

김학동 군수는 23일 군청 5층 대강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당지시, 갑질 행위를 주제로 한 토크쇼 형식의 청렴교육으로 직원 상호 간 소통과 공감의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콘서트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객관식 질문에 대해 직원들이 익명으로 응답한 투표 결과와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한 질문에 대해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와 패널인 군수, 직원들이 함께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기존의 딱딱한 강의 대신 토크쇼 형식의 교육으로 리모콘을 사용해 익명으로 의견을 표현할 수 있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또 청렴이라는 주제를 보다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한 ‘청렴 판소리’ 오프닝 공연도 진행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학동 군수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과 청렴의 가치를 공유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신뢰받는 공직사회와 청렴한 예천을 만들기 위해 딱딱한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3

예천군, ‘국민 팜 엑스포’ 정책 홍보 맞춤형 상담 제공

예천군은 농촌 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과제에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관계인구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국민 팜 엑스포’에 참가했다. 이번 ‘국민 팜 엑스포’는 급변하는 농촌 환경 속에서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귀농·귀촌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공하고 실제 귀농·귀촌을 추진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열렸다. 군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과 청년들에게 맞춤형 정책상담을 제공하고,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과 예천군의 고향사랑기부제도, 다가오는 지역의 축제 등 지역 홍보에 적극적인 힘을 쏟았다. 또 관계인구 형성을 위해 진행중인 ‘예천 Fan 아카데미’ 사업의 대상자 모집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해당 사업은 다가오는 10월 31일부터 개최되는 예천군 농산물축제 시기와 맞물려 진행될 예정이다. 박완우 농정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군이 귀농·귀촌의 좋은 모델로 발돋움하고, 도시민들에게 예천군만의 매력을 알린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 활성화와 관계인구 형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3

영주시 2025년 시·군 평가 대비 추진계획 집중 점검

영주시는 23일 경상북도가 시행하는 2025년 시·군 평가를 앞두고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실·과·소장 등 간부 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해 총 88개 정량 지표와 12개 정성지표에 대해 2025년도 실적 관리 방향과 부서별 평가지표 추진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추진보고회는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진행됐다. 경상북도가 시행하는 시·군 합동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가 주요 시책과 도정 역점 시책의 추진 성과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시·군 합동 평가는 정부 합동 평가 92개 지표와 도정 역점 시책평가 8개 지표 등 총 100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전년도 미달성 지표에 대한 분석, 신규 지표 대응 전략, 정성지표 우수사례 발굴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성과관리가 필요한 중점 관리지표 17개를 별도 지정해 부서별 맞춤형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우수한 성과 달성을 위해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매월 1회 이상 부시장 주재 실적관리 보고회를 정례화해 지표별 추진 상황을 체계적이고 다각도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 및 도 합동 평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행정 전반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시·군 평가는 국가와 도의 위임사무, 주요 시책 등 행정 전반에 대한 종합 평가인 만큼 부서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해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평가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정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3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 착수보고회 개최

안동시의회가 최근 급증하는 위기청소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차원의 통합지원체계 마련에 나섰다.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지난 19일 ‘안동시 위기청소년 보호 및 통합지원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이번 연구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약 3개월간 수행하며, 위기청소년의 실태를 진단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예방부터 개입, 회복까지 아우르는 지원 모델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안동지역 위기청소년의 현황과 정책적 과제를 점검하고, 통합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최근 가정 내 갈등, 학업 중단, 인터넷 중독, 정신 건강 문제 등 복합적 위기에 노출된 청소년이 증가하면서, 사후 처방이 아닌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도농복합도시라는 안동의 특성상, 농촌지역 청소년의 소외 가능성과 도시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위험 요인을 동시에 고려한 맞춤형 정책 접근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연구는 △위기청소년 현황 분석 △정책·제도 검토 △실태조사 및 설문조사 △국내외 우수 사례 비교 △정책 및 조례 제안 등을 포괄적으로 다뤄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보호망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창하 연구회장은 “안동은 그 구조상 다양한 위기 요소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청소년의 안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다기관 협력 기반의 통합보호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 시의 실정에 맞는 촘촘한 청소년 보호망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3

가톨릭상지대-청주미평여자학교 업무협약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지난 16일 청주미평여자학교와 보호소년의 건전한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주미평여자학교 학생들의 자립 역량을 높이고, 교육 및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 가톨릭상지대는 학생들에게 직업체험, 진로 특강, 입학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직업 및 진로 특강 지원 △대학 연계 진학 프로그램 운영 △교육자원 및 인적 교류 활성화 등이다. 차호철 총장은 “교육을 통한 자립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할 기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호소년들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문덕 청주미평여자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신 가톨릭상지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상지대는 오는 8월 중 청주미평여자학교를 대상으로 제2차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원서 접수 및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3

안동시-쿠팡트래블 손잡고 산불 복구 희망 여정 나선다

안동시가 쿠팡트래블과 손잡고 최근 산불 피해로 위축된 지역사회의 회복을 위해 특별한 관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안동시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쿠팡 플랫폼 내에 개설되는 ‘안동 테마관’을 통해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100여 개의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역사와 문화,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 등 안동만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노출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관광상품 유통을 넘 산불 피해 지역의 경제적 회복과 지역민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사회적 연대의 상징적 조치로 평가된다. 하회마을, 도산서원, 월영교 등 국내외 관광객에게 익숙한 명소 뿐 아니라, 전통 고택에서의 숙박 체험,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된 문화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다. 쿠팡트래블 관계자는 “안동시와 협력으로 ‘안동 테마관’을 개설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안동 테마관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 체류형 소비 확대 및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최근 산불 피해로 위축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여행과 관광을 통해 신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안동만의 특색있는 다양한 여행상품 발굴로 ‘안동 테마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회복의 한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3

고령운전자 차선이탈 경보장치 지원

안동시가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차선이탈 경보장치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차선이탈 경보장치’란 차선을 이탈하거나 추돌 위험이 있을 경우 경고음을 알려주는 차량안전보조장치로 운전자의 피로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줄이는 데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이 생계 유지와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운전면허증을 반납하지 못하는 지역의 고령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줄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의 고령자 중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본인 명의 차량을 실제로 운전하는 시민으로 총 60명을 선정해 1인당 최대 50만 원의 장치 구입 및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7월 4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진행할 수 있으며, 필요한 구비서류는 안동시청 누리집 내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하거나 안동시 교통행정과(054-840-5420)로 문의하면 된다. 강석영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시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경북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의 약 22.5%에 달해, 교통안전 대책 수립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차량 의존도가 높은 현실에서, 이 같은 맞춤형 안전정책이 시민들의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3

‘노쇼 사기’ 농촌 마을까지 침투

보이스피싱 신종 사기 수법인 ‘노쇼 사기’ 가 이제는 농촌 마을까지 파고들어 주의가 필요하다. 청송읍에서 고기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공공기관 과장이라며 소고기 갈비살 20인분(60만원 상당)을 주문하고 별도로 고급 양주를 구입해 달라며 거래처를 알려줬다. 다행히 A씨가 돈을 먼저 달라는 반문에 전화를 끊어버렸다는 것. 또 다른 음식점 주인 B씨는 농협을 사칭 하면서 큰 행사가 있는데 한정식으로 40인분(80만원 상당)과 고급 케이크까지 준비해달라는 주문에 몹시 당황했다. 잠시 후 걸려온 전화로 확인을 했지만 받지 않아 사기인 줄 알았다고 놀란 가슴을 달랬다고 했다. 현재까지 청송에서는 피해 사례 접수는 없지만 일부 음식점을 상대로 ‘노쇼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어 음식점 주인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찰도 갈수록 교묘해지는 수법에 당황하지 말고 신원 확인이 최우선이고 금전을 요구할 때에는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노쇼 사기’는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을 사칭하고 조작된 명함 등을 이용해 주로 소상공인들에게 접근해 사기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돈을 먼저 입금하라는 요구에는 절대 대응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다”고 강조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23

김창한 작가, 봉화 누정갤러리서 개인전 ‘고향의 봄’ 개최… 자연과 고향의 정서 담아

봉화군은 오는 24일 오후 3시 ‘봉화정자문화생활관’에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내달 15일까지 누정갤러리에서 김창한 작가의 개인전 ‘고향의 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 작가가 사계절을 주제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변화무쌍한 풍경을 섬세한 감성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고향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서정적인 정취가 작품 전반에 깃들어 있어 지역 주민은 물론 미술 애호가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김창한 작가는 지금까지 개인전 54회, 단체전 230여 회에 참여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그의 일관된 미적 세계와 더불어 자연에 대한 깊은 성찰이 돋보인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김 작가가 직접 정자문화생활관에서 창작 활동을 펼치는 모습도 공개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가와 교감하며 창작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된다. 김찬우 봉화군 체육시설사업소장은 “누정갤러리를 통해 외부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 세계를 소개함으로써, 지역 미술문화의 저변 확대와 예술적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의 봄’ 전시는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자연과 일상에 대한 따뜻한 성찰을 전하는 감성적 예술 공간으로,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울림과 여운을 전할 전망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3

안동시 ‘2025 왔니껴 안동장터’ 참가자 추가 모집

안동시가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5 왔니껴안동장터’에 참여할 참가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추가 모집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실시한 1차 모집을 통해 약 50개 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더 많은 지역 생산자와 업체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접수 기간은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다. 참가 자격은 안동시에 주소를 둔 생산자 단체, 농·임·축·수산물 제조 및 가공업체, 특산품 및 공예품 제조 업체 등이며, 참가 희망자는 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이메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왔니껴 안동장터’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안동 농축특산물 직거래 행사이다. 당시 불과 3일간 약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안동 사과 12t이 완판됐고 안동한우, 찜닭, 간고등어 등 주요 특산물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참가업체의 판매 실적 뿐 아니라 방문객 만족도도 높았다. 탈놀이 댄스단과 하회별신굿 공연 등 문화공연을 통해 안동의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렸다. 올해 장터는 행사 기간을 작년보다 하루 늘려 4일간 진행되며,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추가로 확대 운영한다. 안동의 대표 민속놀이인 차전놀이 시연을 비롯해 안동 건진국수 만들기 체험, 탈놀이 댄스단 공연, 관광 홍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서울시민과 관광객에게 안동의 매력을 선보인다. 조정철 안동시농촌경제진흥과장은 “‘왔니껴 안동장터’는 안동 농산물과 특산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지역 생산자와 업체들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3

산불 상처 딛고 청년 희망 설계 안동시 남후농공단지 재도약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 남후농공단지가 석 달여 만에 다시 한 번 ‘산업의 심장’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남후농공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3차 공모)’에 최종 선정돼 단순 복구를 넘어 청년이 꿈꾸는 산업단지로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이번 공모는 농공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이 일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안동시는 복지·문화·편의시설의 집적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 선정 분야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와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 등 두 가지이다. 총 사업비 28억6000만 원 규모의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은 산불로 뒤덮였던 거리 풍경을 새로운 도시디자인 개념으로 재편한다. 특히 녹지 가로수부터 근로자를 위한 휴게 공간,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까지 일하는 사람뿐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열린 거리가 될 전망이다. 또 6억 원이 투입되는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은 농공단지 내 중소기업 10개소를 선정 근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무 공간의 에너지 효율 개선, 공장 외관 리모델링, 복지시설 확보 등이 주요 과제로 장기적으로는 지역 청년 고용 확대와 기업 정주율 상승이라는 효과도 기대된다. 안재홍 투자유치과장은 “산불로 인해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적시에 이루어진 전환점”이라며 “청년과 기업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3

“안동, 자부심을 넘은 대전환의 기로에 서다”

안동시가 더 이상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안동시의회에서 나왔다. 제259회 안동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이재갑(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김호석(용상) 의원은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실용주의·국민주권·초당적 협력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안동의 대전환을 요구했다. 먼저 이재갑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두고 ‘안동의 자랑, 안동의 아들’이라는 현수막은 단순한 축하가 아닌, 정체된 현실을 바꾸고자 하는 시민의 절박한 열망”이라며 “시정 전반에 시대정신을 구현할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항산이면 무항심이라는 고사를 인용하면서 “정신문화의 수도라는 명예는 시민의 일자리와 청년의 희망으로 증명돼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시정 혁신을 위한 3대 과제로 △모든 행정 정보의 투명한 공개 △실질적인 시민 참여 보장 △권한을 읍·면·동과 마을공동체로 이양하는 분권의 실천을 제안했다. 김호석 의원은 초당적 연대와 중앙정부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지역 위기를 돌파하자는 실용적 접근을 제시했다. 그는 “안동 발전에 여야는 없다”며 “지금이야말로 외부 변화라는 수혈이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지역 현안으로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 △경북도청 이전지의 정체 △경국대학교 살리기 등을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공공의대 유치 △수자원공사 안동 이전 △안동댐 자연보전지구 해제를 통한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실현 가능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수자원공사 유치의 경우 “1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호석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안동 정부”라며 “100년 만에 배출된 안동 출신 대통령의 상징성을 지역 발전의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 시민들이 든든한 협력자가 되어 성공한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두 의원의 발언은 정치적 색채는 다를 수 있으나, 공통적으로 시민 중심의 시정 전환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고 있다. ‘국민주권 1번지 안동’으로의 도약이 단지 수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이들의 제안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후속 논의가 절실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 생애최초 신혼집 리모델링 지원사업 실시

안동시가 주거안정을 통한 결혼 장려와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2025년 생애 최초 신혼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노후 주택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예비 및 신혼부부들에게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원 조건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8000만 원 이하인 신혼부부로서,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거나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은 2024년 취득한 주택 중 매입금액이 2억 원 이하이며, 사용검사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된 주택에 대해 리모델링 공사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안동시는 최대 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대상자로 선정된 신혼부부는 이를 통해 노후 주택의 내·외부 시설 개선 및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지원 범위는 주방, 욕실, 창호, 단열 등 주요 거주 공간 전반에 걸쳐 적용될 수 있어, 실질적인 생활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7월 7일부터 25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신청을 희망하는 신혼부부는 안동시청 건축과 공동주택팀을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정교순 건축과장은 “신혼부부들이 노후 주택에 들어가더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라며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하나의 전략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