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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병원 요양병원 분원에 입원 병동 43병상 오픈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지난 8일 안동요양병원 분원에 입원 병동 43병상을 오픈했다. 이는 지난해 5월 통증센터 외래 진료를 시작한 이후 1년 만의 확장이다. 안동병원은 기존 통증센터 건물 2층을 최신 시설로 리모델링하고, 노인성 질환 환자를 위한 전문 입원 병동으로 개편했다. 이번에 개소한 병동은 뇌졸중, 파킨슨병 등 3대 노인성 뇌질환에 대한 중추신경계 전문재활치료를 골든타임 내에 제공하며, 인공관절 및 외상성 척수손상 등 정형외과 수술 후 회복을 위한 근골격계 재활치료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서울대병원 출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급, 만성 통증에 특화된 전문 진료를 제공한다. 특히, 재활의학과 전문의 3명,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명, 신장내과 전문의 1명, 가정의학과 전문의 3명, 외과 전문의 1명, 한의사 4명이 협업을 통해 개인 맞춤형 통합 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응급상황을 대비한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24시간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토록 했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초고령화 쓰나미가 진행되는 시대에, 국가 발전을 이끌어오신 어르신들께 안전한 환경에서 검증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2025 예천 곤충생태원 어린이날 아기자기 축제 성료

‘2025 예천 곤충생태원 어린이날 아기자기 축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가족 단위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곤충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으로 꾸며진 이번 축제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아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특별한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예천 출신 곤충세밀화 작가 권혁도씨를 초청해 마련한 ‘곤충그림교실’은 단연 화제였다. 권 작가는 자신이 직접 키운 누에를 현장에 가져와 어린이들과 함께 관찰하고, 곤충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곤충의 특징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그림지도를 통해 ‘작은 생명도 귀하다’는 작가의 메시지는 참여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곤충생태원의 마스코트를 활용한 ‘코니페디 탐험대’도 인기몰이를 했다. 곤충 분장을 한 전문 배우들과 어린이들이 한 팀이 되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곤충 메달을 완성해가는 체험은 교육과 놀이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활용한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 코너는 아이들이 직접 작은 생태계를 구성해보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야외 광장에 마련된 자유 낙서 공간 ‘상상광장’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한껏 끌어냈다. 3일 동안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야외 생태원에서는 살아있는 곤충 체험장, 희귀곤충사진전, 밧줄놀이터가 관람객 발길을 사로잡았고, 어린이날 당일에는 나비날리기 이벤트 등 특별 프로그램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곤충정원 야외무대에서는 솜사탕쇼와 마술쇼, 인형극, 뮤지컬 갈라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전년 대비 동일 기간 입장권 판매량이 15% 이상 증가했으며, 방문객들은 알찬 프로그램 구성과 친절한 운영, 효율적인 주차 안내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5-08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 정성과 사랑으로 피어난 카네이션으로 어르신께 감사의 마음 전해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사랑의 카네이션 1300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4월 한 달 동안 지역주민과 공무원 등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1000개의 카네이션을 준비했다. 일일이 손으로 접고, 다듬고, 감사의 메시지를 적으며 완성한 이 꽃들은 대한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군청사회복지과 등을 통해 관내 어르신들에게 전달되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예쁜천사와 함께 하는 손뜨개 나누미’ 봉사단이 정성스럽게 만든 300송이의 손뜨개 카네이션이었다. 실과 바늘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은 지난 3월부터 매주 화요일 모인 15명의 봉사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이어졌고, 뜨개질 하나하나에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겼다.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실에 실려, 그들의 손끝에서 조용한 기적처럼 꽃이 피어났다. 조애자 이사장은 “바늘과 실로 마음을 엮은 손뜨개 나누미 봉사자들의 정성과 1000개의 꽃을 정성껏 준비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더해져 더욱 빛나는 나눔이 되었다”며, “그 따뜻한 손길 하나하나가 어르신들께 오래도록 기억될 사랑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5-08

안동 공직자 산불 이재민 아픔 함께 나눠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안동시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 8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청 직원을 비롯해 동문회, 노동조합, 산하기관인 안동시설관리공단 등에서 모은 총 1억2223만7950원의 성금이 ‘함께모아 행복금고’에 기탁됐다. 안동시는 이번 모금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공직자들이 피해 주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공동체 정신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성금에는 산불로 하루아침에 일상을 잃고 임시거처에 머무는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모금에 참여한 공직자들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공직자가 아닌 이웃의 한 사람으로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작은 마음들이 모여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며, 함께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는 피해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임시 주거 제공을 비롯해 생계비 및 생활 물품 지원 긴급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맞춤형 행정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심리적 충격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전문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상담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정서 회복을 지원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지속적인 상담과 심리지원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산불은 안동에 큰 상처를 남겼지만, 시민과 공직자가 하나 돼 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인 이번 성금이 이재민들의 회복에 힘이 되길 바라며, 안동시는 앞으로도 끝까지 책임 있는 행정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8

안동시 ‘2025 인문가치대상’ 공모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오는 7월 31일까지 ‘2025 인문가치대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인문가치대상’은 인문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이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선정된 단체와 개인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각각 1500만 원과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회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 상은 첫해인 2021년에는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식사와 문화 활동을 이어온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2022년에는 70년간 한국에서 의료·교육·문화에 헌신한 ‘두봉 주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3년에는 유교문화 기반의 인성교육과 공동체 활동에 앞장선 ‘이용태 박약회 회장’, 2024년에는 전국에 인문·문화공간 ‘지관서가’를 조성해 인문학 대중화에 힘쓴 ‘플라톤 아카데미’가 각각 수상했다. 임순옥 문화예술과장은 “인문 가치는 안동의 정신문화와 맥을 함께하는 핵심 철학이며, 이번 인문 가치대상 공모를 통해 인문 정신의 실천 사례가 널리 알려져, 사회 전반에 인문 가치가 더욱 확산 되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8

국가무형유산 김삼식 한지장 공개행사 개최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에 위치한 문경전통한지 전수교육관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국가무형유산 김삼식 한지장과 경상북도 무형유산 김춘호 전승교육사의 무형유산 공개행사가 개최된다. 매년 한차례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공개행사는 황촉규 파종, 백닥 생산, 한지뜨기 등의 전통한지 제작 과정을 김삼식 장인과 김춘호 전승교육사가 함께 시연하고 문경전통한지를 전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전통한지를 배우려는 20여 명의 학생이 동참할 예정이라 의미가 깊다. 김삼식 한지장은 1946년 이곳에서 태어나 1955년 전통한지에 입문해 70여 년간 한지 외길을 걸어왔다. 1963년에는 문경전통한지를 설립하고 한지 제작의 전 과정을 전통 방법으로 만들어 왔으며, 그 결과 2005년 경상북도 무형유산 지정, 2021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승격했다. 김춘호 전승교육사는 김삼식 한지장의 아들로 20여 년간 그 기술을 전수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2월 아리안 드 라 샤펠 루브르박물관 그래픽 아트 부서 팀장이 문경전통한지를 찾아 제작과정을 살펴 본 후 2018년부터 루브르 박물관 작품 보수 복원작업에 문경전통한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해인사 팔만대장경 인출사업에도 문경전통한지가 납품됐다. 김삼식 한지장은 “이번 공개행사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 민족의 인류 문화유산이며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는 문경전통한지 제조과정을 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08

영주시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 지원

영주시보건소는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2025년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에 참여할 시민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보건소 전문팀이 6개월간 맞춤형 건강 상담과 교육을 제공한다. 참여자는 스마트폰 앱 채움건강과 스마트워치를 통해 걸음 수, 심박수, 식사 및 운동 기록 등을 입력하게 된다. 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정기적인 피드백과 생활습관 개선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만성질환이 없는 65세 미만의 성인이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질환으로 진단을 받았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는 제외된다. 참여 희망자는 영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에 건강검진 일정을 예약한 뒤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에서 사전 체력검사를 받아야 한다. 체력검사 후 보건소를 방문해 건강검진과 전문가의 초기 상담을 받은 뒤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모바일 앱과 연동되는 손목형 활동량계 스마트워치가 지원된다. 지급된 스마트워치를 통해 걸음 수, 심박수, 식사·운동 기록 등 생활습관 정보를 기록하고 전문가별 맞춤형 상담과 피드백을 주기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현수진 건강증진과장은 “각 분야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만성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08

백두대간 숲길 건강-웰빙 문화 확산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건강 및 웰빙 문화 확산 등 국민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국비 9600만원을 투입해 백두대간 마루금과 문경 농암면 궁기리 별무리마을을 연결하는 3.04km의 신규 숲길을 조성한다. 신규 조성 되는 숲길은 백두대간 늘재~청화산~조항산~밀재~용추계곡주차장으로 이어지는 22구간과 인근 거점 마을을 연결하는 숲길이다. 장시간 백두대간 마루금을 탐방한 이용객들에게 쉼터 등 편의 제공과 마루금 내에서 발생 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조성된다. 새롭게 조성 되는 숲길을 이용하면 별무리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별무리마을은 백두대간 마루금 종주 노선 내에서 쉬어 갈 수 있는 거점 마을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별무리 마을은 숲해설 등 산촌마을 체험 기회와 백두대간 종주에 따른 누적 된 피로를 해소 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역활이 기대 된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백두대간 마루금 이용객들에게 안전한 산행과 거점 마을을 통한 산촌 마을체험 기회 제공과 지역 주민들의 임산물, 농산물 판매, 민박이나 산촌생태마을 숙박시설 활성화 등으로 침체된 지역 산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08

문경찻사발축제 15만명 찾아 흥행대박

지난 3일 연휴 첫날부터 시작된 ‘2025 문경찻사발축제’는 6일까지 15만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황금연휴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연휴 중간 중간 비가 내리고 산산한 기온 속에서도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이 찾아와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축제 첫날 개막식에서는 박군, 웅산, 영기, 주미, 윤윤서 등 문경시 홍보대사로만 구성된 ‘스타마케팅’ 라인업이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샌드아트로 만든 문경 도예역사와 찻사발축제 기원 영상을 시청하고, 현재 착공을 앞두고 있는 문경새재 케이블카와 함께 더 도약할 찻사발축제를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축제 둘째 날에는 문경 대표 도자기 7개소와 특산물 디저트 14종의 콜라보 전시가 축제장 한복판의 왕건집에서 펼쳐졌고, 광화문 주무대에서는 국제교류 방문 작가들이 참여하는 시연 행사를 열었다. 중국 이싱시 화쉐친 작가는 이싱을 대표하는 자사호 제작을 시연하고, 경덕진시의 페이융중 작가는 도자기에 직접 그림을 그려 색다른 작품 제작방식을 뽐냈다. 동시에 무대에 오른 광리창 작가는 손수 흙을 만지며 도예 조형물 제작 과정을 설명하는 등 각자의 개성을 담은 제작 시연으로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어린이날은 맞은 축제 셋째 날에는 한복패션쇼와 친환경캠크닉 야간콘서트가 진행됐다. 비가 오는 가운데도 축제장인 오픈세트장을 가르는 퍼레이드로 시작된 한복패션쇼는 전국각지 90여명의 한복모델이 참여하며 축제장의 볼거리를 가득 채웠다. 축제 야간프로그램링 친환경캠크닉 야간콘서트는 비가 온 추운 날씨 속에서도 수많은 관객들이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문경새재의 야간풍경과 공연진들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함께 감상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넷째 날에는 이번 축제 부대프로그램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EBS 특집 ‘이벤저스 라이브’ 공연이 열렸다. 도자기와 흙을 직접 만질 수 있는 축제장에 더 많은 어린이 관람객을 초대하기 위해 기획된 이 공연은 EBS의 대표 캐릭터들의 퍼레이드와 뮤지컬 공연, 포토타임으로 환호를 받았다. 이처럼 이번 축제 열기가 뜨거운 것은 야외방탈출과 요장투어, 도자기 빚기체험, 문경사랑상품권이 포함된 패스권의 개편과 찻사발 테마가 포함된 다양한 체험과 부대프로그램의 확대, KTX 문경역 개통, 시내버스 무료에 따른 교통편의 개선 등으로 분석된다. ‘2025 문경찻사발축제’는 7일부터 문경시민이 참여하는 읍면동별 시민의 날 행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찻사발을 이용해 거품을 내 겨루는 ‘전국가루차투다대회’와 꽃과 도자기가 만나는 ‘다화경연대회’가 계속돼 뜨거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07

문경찻사발축제 한복패션쇼 감동 물결

‘2025 문경찻사발축제’가 열리고 있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5일 축제 부대행사로 한복패션쇼가 열렸다. 한국전통무형문화재진흥재단(회장 김주복)이 주관하고 세계적인 한복명인인 김정아 디자이너(김정아 우리옷 대표)가 기획한 한복의상으로 전국 각지의 시니어 모델 70여명과 키즈모델 20명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모델들은 오픈세트장의 용사교 다리를 건너며 퍼레이드를 가졌다. 많은 인파가 몰렸고, 패션쇼 주무대인 광화문 앞으로 모두를 이끌었다. 패션쇼는 식전에 ‘답교쇠놀이춤’으로 역동적이며 유연한 춤사위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오방색의 전통한복, 무궁화와 태극기가 어우러진 한복, 궁중의 꽃과 어울리는 한복까지 가지각색의 아름답고 다양한 한복의 모습에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이해 함께 초청된 키즈 모델들은 시니어 모델 못지않은 프로답고 전문적인 워킹으로 많은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또 광화문 안쪽 광장에서 진행된 패션쇼의 부대프로그램인 타악그룹 ‘언락’의 줄타기 행사는 넉살 좋은 진행과 아찔한 줄타기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박수와 환호성을 받으며 패션쇼를 흥겹게 마무리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전통무형문화재진흥재단의 김주복 회장은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찻사발축제장에서 많은 관람객들과 전통 한복의 미와 멋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며, 계속해서 전통 한복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찻사발축제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한복패션쇼를 기획했다”며 “향후 더 새롭고 달라진 콘텐츠로 축제장을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07

영주시, 소규모 공동주택 보조사업자 추가 선정 모집

영주시는 노후 소형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6월 2일까지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 사업 대상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이번 추가 모집은 3월 10일에서 4월 11일까지 실시된 1차 공모를 통해 3개 단지를 선정하고 남은 예산 범위 내에서 보조사업자를 추가 선정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사용 승인 후 10년 이상 경과한 3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이다. 사업은 주거 안전 확보와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석축·옹벽 등 구조물 보수, 도로·보안등·주차장 정비, 방범용 CCTV 설치, 하수도 준설과 노후 급수관 교체, 에너지 절약 설비 개선 등이다. 선정된 단지는 보조금 총액의 80% 범위 내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보조사업자는 6월 중 영주시 공동주택 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신청 서류는 신청서,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서, 견적서가 포함된 사업계획서, 보조금 전용 통장 사본 등이며 농협 또는 대구은행 신규 계좌 개설이 필요하다. 신청 관련 세부 사항과 서식은 영주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건축과 공동주택팀으로 하면 된다. 김형수 건축과장은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관리가 어려운 소규모 공동주택의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시민들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07

2025 어린이선비축제, 성황리에 폐막

선비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과거 선비의 생활상을 현대화 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된 어린이선비축제가 폐막했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2025 어린이선비축제는 3일부터 6일까지 선비세상, 선비촌,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일대에서 펼쳐졌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축제 기간 중 4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어린이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은 것은 오늘의 ‘장원은 나야 나’ 프로그램이었다. 참가 어린이들은 문과 체험으로 시 짓기와 그림 그리기, 전통 유가행렬 방방례 퍼레이드에 함께하며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했다. 또, 무과 체험에서는 활쏘기와 곤봉술에 도전하고 전통 무예 시범 공연은 가족 관람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선비세상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풍류 놀이터를 조성해 대형 에어바운스 체험장으로 운영됐다. 축제 기간 중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체력과 기백을 기르는 현대식 수련의 장 역할을 했다. 앨리스 in 선비세상 프로그램은 상상의 놀이터와 퍼레이드를 결합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선비촌에서 시행된 유복예절 교육, 갓 만들기, 마패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느끼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이재훈 영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올해 어린이선비축제는 불안정한 기상 여건 속에서도 많은 가족 관람객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관람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07

영주시, 택시 감차 보상사업 업계 경영난 해소

영주시는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와 택시 운송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2025년 택시 감차 보상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개최된 2025년 제1차 택시감차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올해 감차 대상은 개인택시 8대, 법인택시 4대 등 총 12대로 확정됐다. 감차 보상금은 개인택시의 경우 대당 1억 1000만원, 법인택시는 대당 5500만원이다. 택시 감차 보상사업은 연말까지 진행된다. 사업 기간 중에는 택시 사업면허의 양도·양수가 제한된다. 단, 감차 목표 대수가 조기에 달성될 경우에는 양도·양수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김중수 교통행정과장은 “매년 적정 수준의 택시 감차를 통해 과잉 공급 문제 해소와 택시운송사업자의 영업권 보호와 시민들이 보다 나은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2019년 택시 총량 산정 용역 결과 적정 대수를 372대로 확정했다. 당시 기준 128대가 과잉 공급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시는 2021년 일반(법인)택시 14대, 2022년 일반(법인)택시 19대, 2023년 개인택시 7대, 2024년 개인택시 7대 총 47대를 감차해왔다. 올해 12대를 추가 감차하면 과잉 공급분의 약 46% 가량을 감차 완료하게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07

안동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진행

안동시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발생한 산불피해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띄우고 조속한 일상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전통시장(중앙신시장, 구시장 및 용상시장)과 수산물도매시장(풍산읍 노리 소재)에서 진행된다. 국내산 수산물을 △3만4000원 이상 구입 시 1만 원 △6만7000원 이상 구입 시 2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행사 시간은 전통시장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산물도매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소비자들은 행사 기간 중 결제한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별 환급처를 방문하면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수산인의 날 기념’ 행사가 대형산불 발생으로 긴급히 취소된 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해양수산부로부터 많은 예산을 배정받을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숙자 축산과장은 “이번 행사가 대형 산불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 시장을 확대했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7

안동시 산불피해 실질 복구 대책 강구

안동시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복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간담회는 산불 피해 지원 및 복구에 대한 안내와 함께 피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향후 정부 건의 및 실질적인 지원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직면·남선면·임하면·길안면·임동면·남후면을 대상으로 안동시청 직원과 피해 면의 이장, 피해대책위원, 경로당 관계자 등이 참석해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산불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주택 및 농업시설 피해복구 △산림 재조성 △생활안정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복구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주민에 대한 생계 지원, 주거 환경 개선, 농업생산 기반 회복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고, 주민들은 실질적인 지원 확대와 신속한 복구 조치를 요구했다. 안동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를 도모하고, 장기적인 산림 회복과 지역 재건을 위한 중장기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설명회가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복구 방향을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끝까지 듣고,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7

‘저출생 부담타파, 나도 아이도 행복한 문경’ 홍보

문경시는 3일 제27회 찻사발축제 행사장 일원에서 ‘저출생 부담 타파, 나도 아이도 행복한 문경’이라는 주제로 인구증가 시책 홍보와 4대 문화운동 활성화 홍보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부담 없는 결혼식, 행복 출산, 즐거운 육아, 자유로운 일·생활 균형 등 관행적 규제개혁 ‘4대 문화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4대 문화운동은 △(부담 없는 결혼식) 적은 비용으로 결혼하는, 크게 행복한 작은 결혼식 문화 △(행복 출산) 비혼 출산 인식개선 등 확장적 가족관계 인정 △(즐거운 육아) 아이들을 최우선하고 육아 휴직을 육아 근무로 우대하는 문화 △(자유로운 일·생활 균형) 모두가 함께하는 일·생활 균형과 양성평등 실천 문화 운동이다. 이번 행사로 인구증가 시책의 다양한 정책 내용 설명을 통해 시민들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저출생 극복에 대한 인식개선과 4대 문화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많이 높아졌다. 문경시 전미경 정책기획단장은 “2024년 문경의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33명 증가(16%)하였는데, 어렵게 이루어낸 긍정적인 분위기를 ‘4대 문화운동’ 으로 이어나가 저출생 극복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나아가겠으며, 또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생 관련 부담 완화 정책을 발굴하여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문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