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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안동 여행 기부 캠페인’ 서울 명동서 개최

안동시가 25일 서울 명동 일원에서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동여행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전 캠페인은 지난달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안동 벚꽃축제, 차전장군&노국공주 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안동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한 것에 따른 것으로 지역 관광과 경제 회복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동으로의 여행이 곧 기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안동시청 직원들을 비롯해 안동시관광협의회, 상인연합회, 재경향우회, 명동상인협의회,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등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착한 관광 프로젝트’ 여행기부 홍보물 및 안동 관광 안내 자료 배부를 비롯해 전통주 시음, 하회별신굿탈놀이 시연 등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고향사랑기부제와 안동 특산물 홍보, 거리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캠페인 현장에 참석한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심각한 산불피해로 어려운 상황에,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해 ‘안동여행 기부캠페인’을 전개한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중구청도 함께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명동에서 안동의 전통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기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부디 많은 관광객이 안동으로 여행을 가셔서 안동의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길 희망한다”고 응원했다. 권기창 시장은 “대형 산불로 인해 시민의 일상이 피해를 입었지만, 위기 속에서도 안동시는 다시 일어서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서울 명동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동의 전통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 ‘여행으로 기부하는’ 새로운 참여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다시 피어나는 안동의 봄을 함께 맞을 수 있도록, 따뜻한 발걸음으로 안동을 찾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5

예천군‧한국종축개량협‧예천축산농협, 우량혈통기반 구축 업무 협약 체결

예천군은 24일 예천축산농협 대회의실에서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예천축산농협(조합장 김민식)과 ‘예천한우 우량혈통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천한우의 우량축군을 조성해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보하고자 이뤄졌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향후 2년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예천한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예천군은 예천한우 브랜드 육성, 축산농가 소득 증대 사업을 지원한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유전체 분석을 통한 우량 축군 조성과 계획교배를 추천하고, 예천축산농협은 유전체 분석 정보를 활용한 우량 암소 보급과 유전자원 보존, 맞춤형 씨수소 정액 생산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협약이 예천한우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며, 3개 기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집해 예천한우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천군은 예천한우 개량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육질등급 1+이상 출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한우 브랜드 육성 및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4-24

청송군 산불피해 주택 철거 시작

청송군은 대형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주택 등 건축물 철거, 산불 폐기물 처리에 본격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철거는 청송읍 약수탕·거대리, 파천면 중평리·병부리·지경리, 진보면 기곡리·괴정1리·괴정2리 지역으로 구조해체 및 석면 제거업 면허를 보유한 관내 업체 8곳을 동원했다. 지난 23일 현장 파악과 철거 물건 특정을 시작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는 슬레이트 선별 및 우선 처리 작업을 거쳐 장비를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철거는 마을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초기 마을 철거 후 남은 마을의 가구 수와 철거 동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대상 마을을 지정하게 된다. 이번 산불로 인해 발생한 폐기물은 NDMS 입력자료 기준 약 44만5000 t으로, 처리비용만 약 3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철거가 본격화되면 폐콘크리트, 혼합건설폐기물, 폐합성수지류, 지정폐기물 등을 분류해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슬레이트 등 지정폐기물과 주택철거 폐기물은 현장에서 해체 및 선별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주택철거에 포함되지 않은 화재폐기물 중 5t 미만은 일시적 다량 생활폐기물 수수료 감면을 통해 적극 수거하고, 5t 이상은 임시 적환장으로 운반해 선별 처리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24

예천군, 전국 남·여 양궁 선수권대회 개최

제59회 전국 남‧여 양궁 종별선수권대회가 24일부터 5월 2일까지 9일 동안 대한양궁협회 주최로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 초‧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경기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는 한국양궁의 미래를 책임질 초등부, 26일부터 28일까지는 중등부, 28일부터 30일까지는 고등부, 30일부터 5월 2일까지는 대학부 및 일반부 경기가 이어진다. 초·중·고등부 선수 및 임원 800여 명, 대학부 및 일반부 선수 및 임원 400여 명이 참가해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친다. 종별선수권대회는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으로 진행되며, 각 종목별 거리, 개인전, 단체전이 치러진다. 새로운 점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혼성경기에 맞춰 초등부에도 컴파운드부가 신설됐다. 군은 대회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물 주변을 정비하고 숙박시설, 음식점 등을 점검하는 등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선수 모두 원하는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격려하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 단계 발전하는 양궁선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4-24

문경 오미마을학교 ‘청와대 나무가족’ 참여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옥)은 23일 관내 오미마을학교 학생 15명, 마을교사 10명, 문경교육직원청 직원들과 함께 청와대 여민1관에서 진행된 ‘청와대 나무가족’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와대의 역사적·사회적 맥락을 기념식수와 주요 수목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체험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한국 근현대사 이해와 역사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청와대 소개를 시작으로, 청와대 공간과 수목 탐방을 통해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후 시청각 자료와 퀴즈를 통해 이해도와 교육 내용을 정리하고, 청와대 역사와 기념식수의 의미를 되새기며 각자 자신만의 기념식수를 했다. 오미마을학교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청와대를 직접 방문하고, 자신만의 기념식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경옥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미래 세대의 주인공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24

예천군 ‘2025 인구활력 공모사업’ 3건 선정

예천군은 경북도에서 주관한 2025년 인구 활력 공모사업에 3개 사업이 선정돼 총 4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지역 인구감소와 정주 기반 약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의 결과로, 정주인구 확보는 물론 생활인구 유입 기반을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선정된 사업은 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 유휴자원 활용 지역활력사업, 경북형 작은 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으로 군의 지역 특성과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춘 맞춤형 계획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로 유튜버와 블로거 등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예천 팬 아카데미’가 선정됐다. 도시민과 예천을 연결하는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형 콘텐츠를 확산시키고, 관계 인구에서 정주로 이어지는 커뮤니티 기반을 조성한다. 유휴자원 활용 분야에서는 ‘삼강 한옥 Nature Work Center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삼강문화단지 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워케이션 공간, 청년 창업 지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경북형 작은정원 조성사업 분야에는 곤충생태원 인근에 자연 친화형 생활인구 주거단지인 ‘허니 비 에코 에듀 타운’이 선정돼 도시민 귀촌 수요에 대응하고, 주말 체류에서 정주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4-24

안동시 ‘AFTer Trauma, 마음회복’ 치유 프로그램 운영

안동시가 산불로 인해 심리적·정서적 고통을 호소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상담 지원과 더불어 ‘AFTer Trauma, 마음회복’ 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AFTer Trauma, 마음회복’ 치유 프로그램은 이야기 할머니 나눔 봉사, 힐링, 예술, 산림, 여행 치유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산불로 인한 트라우마로 불안과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의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안동시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동화 구연, 윷놀이 등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이야기 할머니 나눔 봉사’ △황토방, 수압·온열치유, 산림욕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 ‘호반힐링타운 치유관 체험’ △공예와 음악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예술 치유’를 진행하고 있다. 5월 이후에는 자연 속 체험을 기반으로 한 산림·여행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복귀를 위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찾아가는 심리상담소 운영, 고위험군 사후관리 재난 대응 인력 심리상담 지원도 진행을 통해 약 160여 명의 주의군과 10여 명의 고위험군을 선별해, 중증도에 따라 의료기관 연계 및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심층상담과 교육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힘쓰고 있다. 김미영 치매안심센터장은 “산불 피해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이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의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4

세계 70개국 1000여 해외 한인 경제인들 안동 온다

안동시는 오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시내 일원에서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인 ‘2025 KOREA BUSINESS EXPO ANDONG’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70개국 151개 지회에서 활동하는 세계한인무역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대표적인 국제 비즈니스 행사이다. 해외 바이어와 한인 경제인을 비롯해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 등 약 2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MICE 행사다. 특히 대회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KOREA BUSINESS EXPO’는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새롭게 선보인 글로벌브랜드이다. 이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안동에서 개최된다. 국내 250여 개 우수 중소기업이 자사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1000여 명의 해외 한인 경제인 및 바이어와 수출상담, 기술 교류, 협력 논의 등을 통해 경제적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경제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 피해로 인한 관광객 유입 감소 등 위축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지역사회에 ‘회복’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 성금 모금 운동을 전 세계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과 함께 전개하고, 산불로 인해 소실된 산림을 회복의 상징으로 되살리기 위한 ‘희망 식수 행사’도 진행한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려운 국제 환경 속에서도 국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대회는 ‘회복’에 초점을 맞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해 안동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지역에 다시 희망을 심는 소중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동이 가진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MICE 인프라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4

최고령 ‘우구치 철쭉’ 보호 나선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철쭉 보호를 위한 현장 토론회를 가졌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백두대간의 허리인 경상북도 봉화군 우구치리 도래기재 옥돌봉에 위치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550년 철쭉의 관리·보전 및 후계목 생육을 위해 남부지방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문가들이 참여한 현장 토론회를 가졌다. 봉화 우구치 철쭉은 우리나라 최고령 철쭉으로 산림청에서 2006년에 보호수로 지정했다. 우구치 철쭉은 국립수목원에서 나이를 측정한 결과 55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무의 둘레는 105cm 높이는 5m다. 우구치 철쭉은 백두대간 마루금 철쭉 군락지와 함께 매년 5월 중순 경 철쭉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등 그 가치가 인정, 2020년부터 국가산림 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최근 대형 산불로 국가유산 산림문화 자산의 소실이 발생 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철쭉에 대한 지속적 보전을 도모하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 토론회가 마련 됐다. 주요 토론 과제는 산림문화자산(550년 철쭉) 주변환경과 현지 여건 검토, 철쭉 미개화 년도 발생에 대한 개선책, 고령화된 철쭉의 후계목 생육에 대한 방법 등에 대한 토론이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 소장은 “이번 토론회를 거쳐 산림문화자산인 550년 철쭉을 보호하고 오랫동안 보전해서 후손들에게 남겨줄 국가산림문화 자산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24

봉화군, 내성천서 2025 연등문화제 연다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26일 오후 6시 내성천 체육공원 주 무대에서 ‘2025년 연등문화제’가 개최된다. 봉화봉축위원회(회장 축서사 무여스님)가 주최 및 주관하고 봉화군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박현국 봉화군수 및 각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내빈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봉축법요식에 앞서 부처님께 공양물(향, 등, 차, 과일, 꽃, 쌀)을 올리는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송, 봉행사, 축서사 무여 스님의 봉축법어, 바라밀 합창단의 음성공양으로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오후 7시 30분쯤 점등식에 이어 주무대를 출발해 내성대교 ~버스정류소~ 내성대교로 돌아오는 연등행렬로 봉화읍 일대를 밝힌다. 봉화봉축위원회 회장인 무여 스님은 “연등문화제는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지역 사회에 널리 나누고, 서로를 보듬는 화합의 자리”라며 “연등에 담긴 따뜻한 정성과 자비의 마음이 모두의 가슴에 희망과 평안을 전해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가 온세상을 따뜻하게 비추고 서로 보듬고 화합하는 희망찬 사회가 만들어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4-24

박열 의사-부인 가네코 후미코의 ‘재회’

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서원)와 ‘가네코 후미코 선양사업회’(회장 이규상)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두 기념사업회는 22일 박열의사기념관에서 박열 의사의 부인이자 사상적 동지인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네코 후미코 선양사업회는 여사가 한국에서 7년(1912-1919)을 지낸 세종시 부강면(종전 충북 청원군 부용면 부강리)의 민간단체이다. 두 단체는 협약에 따라 앞으로 매년 7월 23일 가네코 후미코 여사 추모식 참석, 박열의사기념관 방문과 묘소참배, 공동 세미나 개최 등 민간 차원의 상호교류 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가네코 후미코 여사는 19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세종시 부강면에 소재한 할머니 댁에서 7년간 생활했다. 일본인의 조선인 차별과 학대에 반일 감정을 키웠으며, 부강공립심상소학교와 부강공립고등소학교를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박열의사를 만났다. 박열의사의 사상과 독립을 위한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아 일본인임에도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동참했다.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 천황 암살기도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다. 박열의사와는 사형선고 이틀 전인 1926년 3월 23일, 옥중에서 혼인신고를 했으며, 1926년 7월 23일 23세의 젊은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2018년 대한민국 정부는 가네코 후미코 여사에게 일본인으로서는 후세 다쓰지 변호사와 함께 유일하게 대한민국 건국훈장(애국장)을 추서했다. 가네코 후미코 선양사업회 이규상 회장은 “이번에 문경의 박열의사기념사업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선양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은 “ 여사님의 독립정신을 더욱 기리는 데 노력하겠으며 내년도 100주기 추모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24

문경시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23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제284회 문경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17건의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처리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24일 상임위원회에서 의원 발의 조례안 9건과 문경시장이 제출한 조례안 5건, 일반 안건 3건을 심사하고,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심의 의결한다. 개회식 직후 신성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KTX 개통으로 높아진 접근성을 활용해 마이스(MICE) 산업을 유치하고 관광·경제 활성화 및 문경 발전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문경에 컨벤션센터를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남기호 의원도 5분 자유발언에서 “문경의 고유한 정체성과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간직하고 있는 비지정문화유산에 대한 관리 방안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어서 박춘남 의원도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에 발생한 경북과 경남지역의 대형 산불 피해를 교훈삼아 산불 예방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정걸 의장은 개회사에서 “경북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우리 지역의 산불 예방을 위한 주민 교육과 홍보활동에 힘써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으며, 아울러 “5월에 개최 예정인 문경찻사발축제에 문경만의 매력이 살아 있는 축제 콘텐츠를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명품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24

청송군, 산불 피해 주민 ‘찾아가는 심리지원’ 운영

청송군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찾아가는 심리지원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대형산불로 피해 주민들이 우울감이나 불안 등 심리적 불안을 겪고 있어 직접 방문해 상담을 해주고 있다. 청송군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전남정신건강복지센터, 경북정신건강복지센터, 대구경북정신간호사협회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해 정신건강 상담, 심리적 응급처치, 심리안정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청송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대피소 운영이 종료된 청송읍과 진보면 경로당, 마을회관 등지를 직접 찾아가 심리상담을 해 주고 있다. 지난 18일까지 791명의 주민에게 심리상담을 했고 1184명에게는 재난심리지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주의군 10명과 고위험군 4명을 선별했고, 중증도에 따라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하거나 청송군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심층 상담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힘쓰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대형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은 산불 직후보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어 꾸준한 심리지원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청송군보건의료원과 청송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군민 맞춤형 심리지원과 함께 마을 단위별 집단 회복프로그램도 총 9개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삶의 터전이 산불로 사라져 큰 상심을 겪은 이재민들이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마음 구호부터 일상 회복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23

농협 경북본부, 영양군에 산불 피해 성금 4억 원 전달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양군민들을 위해 온정을 전했다. 농협 경북본부는 지난 17일 영양군청에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4억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양군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해 고향이 영양인 최진수 농협 경북본부장, 김종필 농협노조 경북위원장, 박명술 남영양농협 조합장, 양봉철 영양농협 조합장, 황대규 청송영양축협 조합장, 장문석 농협영양군 지부장,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전달된 성금은 산불 피해를 입은 영양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농협 경북본부는 이번 성금 전달을 시작으로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진수 본부장은 “대부분 농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고향 주민들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어 마음이 아팠다”며 “이번 성금은 경북 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나섰고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의 마음으로 함께했다”고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신 농협 경북본부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금 전달은 지역과의 연대를 통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따뜻한 공동체 정신의 좋은 예로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의 지역사회를 향한 진심 어린 나눔이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4-23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6월까지 하계작물 정기 변경 신고제 운영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안동사무소는 농업경영체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까지 벼·사과·산약 등 하계작물의 정기 변경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은 공익직불 등 농업·농촌 관련 융자·보조 사업 지원을 받기 위해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의무적으로 변경 등록을 해야 한다. 이는 정확한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를 토대로 정책지원 효과를 높이고, 수급 안정 등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바쁜 영농 활동과 제도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제때 변경등록을 하지 않아 공익직불, 농업인재해보험, 토양개량제지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영농도우미지원 등 지원 사업에서 배제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는 농업인도 상당하다. 이에 농관원은 올해부터 정기 변경 신고제를 도입·운영한다. 앞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마늘·양파에 대한 정기변경신고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4월에서 6월에는 하계작물 변경 신고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농업인의 하계작물 변경 신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미경 안동사무소장은 “농업경영체가 변경등록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올해 계도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는 관련 법령에 따라 기본직불금 지급 시 10%감액 페널티가 부가된다”며 “경영체 등록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재배 품목이나 농지가 변경된 농가는 이번 정기 변경 신고기간에 꼭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등록 정보의 변경 신고는 관할 농관원 사무소에 전화 또는 방문하거나 콜센터(1644-8778), 온라인서비스(agrix.go.kr)를 통해 가능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