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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최우수기관’…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안동시는 11일 질병관리청 주관 ‘2025년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시군 보건소의 장내기생충 조사·예방·홍보 실적을 종합적으로 살피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기생충학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안동시는 길안면·예안면·도산면 등 낙동강 인접 지역 주민 163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189명의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연계하며 감염 확산을 차단했다. 특히 3월 산불로 주요 조사 구역이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지역을 신속히 재조정하고 추가 검체 수거를 추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간흡충 감염은 주로 민물고기 생식에서 발생한다.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회나 생선을 손질한 칼·도마는 다른 조리도구와 구분해 사용하는 등 기본 위생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감염 위험지역 주민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도 재감염을 막고 지역 전파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경숙 안동시보건소장은 “민물고기 날 섭취를 피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감염 확산을 막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예방법 안내와 검진 확대를 통해 지역 간흡충 감염률을 지속적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경기 북부 미군 공여지, ‘K-컬처 AI 허브’로... 동두천 게임·e스포츠 평화 특구 제안 눈길

이재명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에서 경기 북부의 오랜 숙원인 미군 공여지 활용 방안에 대한 획기적인 해법이 제시돼 화제다. 특히 동양대학교 SW융합대학 게임학부 김정태 교수가 제안한 게임 e스포츠 평화 특구 조성과 콘텐츠 특화 AI 데이터센터 유치 구상이 지역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김 교수의 제안이 담긴 숏폼 영상은 ‘대통령한테 혼난 교수님’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상에서 35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김 교수는 “K-컬처 300조 시대를 이끌 핵심은 게임, 웹툰, 영상”이라며 "경기 북부를 K-문화강국의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미군 공여지를 AI 데이터센터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동두천은 데이터센터 유치에 필수적인 전력과 수자원 확보에 있어 최적의 입지로 분석된다며 동두천드림파워 복합화력발전소의 1.7GW 설비용량은 이론상 AI 데이터센터 GPU 랙 4만 개 이상을 가동할 수 있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센터가 어렵다면 엣지 데이터센터(EDC) 설립만으로도 충분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지자체와 대학, 산업계가 협력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을 통해 접경지역 규제를 풀고 동두천을 게임 e스포츠 특화 도시이자 AI 콘텐츠 평화 특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는 AI빅데이터융합학과, 게임학부, 웹툰애니메이션학과 등 관련 전문 학과를 운영하며 지역 발전 구상을 뒷받침할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제안이 경기 북부의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11

문경축협, 문경시니어클럽에 600만 원 후원

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 환경을 지키는 든든한 동행이 또 한 번 이어졌다. 문경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송명선)은 지난 2일 문경시니어클럽(관장 옥정수)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후원금 6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일은 문경축협이 매년 꾸준히 실천해 온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하나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현실 속에서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축협의 정기적인 지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공동체가 취약계층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송명선 조합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협동조합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을 위해 책임 있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옥정수 문경시니어클럽 관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문경축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은 어르신들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과 사업 활성화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니어클럽은 지역 특화 사업단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노인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후원은 내년 사업 운영에도 적잖은 동력이 될 전망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1

영주시의회 전규호·김병창 의원 대표 발의 조례안 가결

영주시의회 제29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과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조례안 두 건을 가결했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는 전규호 의원이 발의한 영주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과 김병창 의원이 발의한 영주시 전기자전거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으로 시민 복지와 생활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의원의 영주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은 사회적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발굴하고 자립을 돕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 조례에는 △시장의 책무 규정 △지원 대상 명시 △기본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상담·교육·자조 모임 등 구체적인 지원사업 규정이 담겼다. 고립된 시민들이 다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사업 추진의 법적 근거가 확보됐다. 전규호 의원은 “은둔형 외톨이는 개인의 선택이 아닌 경제적·사회적 요인으로 내몰린 사람들”이라며“이번 조례가 보이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이들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복귀하는 소중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영주시 전기자전거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은 전기자전거 수요에 발맞춰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주요 내용에는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 △충전소 설치 및 운영 △홍보 및 안전교육 △구입비 일부 지원 근거 마련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전기자전거 구입비 지원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시민들의 실질적인 이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병창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친환경 교통수단을 자연스럽게 이용하게 되길 바란다”며“영주시가 전기자전거 활성화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민생과 직결된 조례들을 정비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11

문경중 ‘박열의사기념관’ 찾아 나라사랑 정신 되새겨

문경중학교(교장 박종원) 3학년 학생 90명은 10일 오전 지역의 대표 독립운동 현장인 박열의사기념관을 방문해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학습은 민족통일 문경시협의회(회장 전재홍)가 주관해 청소년에게 통일의식과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기념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추모의식 △전시관 관람 △가네코 후미코 묘소 참배 △질의응답 순으로 일정을 이어가며,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박열 의사의 삶과 사상, 그리고 그와 뜻을 함께한 가네코 후미코의 희생정신을 깊이 되새겼다. 이찬영 학생 대표는 “이야기로만 들었던 박열의사기념관을 직접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자료를 보니, 우리 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독립운동가가 계셨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지역과 나라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귀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전재홍 회장은 “청소년의 나라사랑과 통일의식이 점점 약해지는 현실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의미 있는 체험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 현장학습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지역 학생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학생 눈높이에 맞춘 해설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라사랑 정신을 깊이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1

안동시의회, 산불특별법 시행령에 피해주민 요구 반영 촉구

안동시의회가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피해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한 시행령 제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지난 3월 경북 북동부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이 특별법 제정까지 이어졌지만, 구체적 보상 기준과 절차가 시행령에 대부분 위임되면서 피해 지역의 불안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결의안은 지난 10일 열린 제263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회 발의로 채택됐다. 특별법 시행 이후에도 보상 요건·지원 기준·재건위원회 구성 등 핵심 요소가 시행령 단계에 남아 있어 지역사회가 향후 세부 규정 마련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상황이 반영됐다. 이재갑 위원장은 본회의에서 “특별법 제정에도 핵심 내용 상당 부분이 시행령으로 넘어가 있어 실제 적용 과정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행령이 온전한 피해 보상을 담보하지 못하면 주민들은 또다시 상실감을 겪고, 지역사회는 대형 산불이라는 사회적 재난에 이어 심리적 재난까지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위원회는 결의안을 통해 △재건위원회 구성 시 피해 주민의 실질적 참여 보장 △현실적·공정한 보상 기준 마련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 규정 명확화 △한정된 예산의 실질적 보상 집중 등을 요구하며, 주민 요구가 시행령에 반영돼야 피해 회복과 공동체 재건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국립경국대 안동영어마을,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 운영

국립경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안동영어마을이 오는 29일부터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학생들의 영어 체험 기회를 넓힌다. 특별프로그램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영양여중 찾아가는 영어교실’은 원어민 교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 몰입형 체험 수업을 한다. 농산어촌 학생들에게도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제공해 지역 간 교육 접근성 격차를 완화하는 데 의미를 둔다. 내년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AEV English Fair’는 초등 2~5학년을 위한 1일 영어 페스티벌이다. 축제 요소와 체험형 영어 수업을 결합해 학습 흥미를 높이도록 구성했으며, 밀집도를 줄인 체험 중심 방식을 적용해 참가 학생의 몰입 효과를 강화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접수는 국립경국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오는 15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안동영어마을의 모든 교육 과정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100% 영어로 운영해 학생들의 발화 자신감을 높이고 영미 문화 이해를 확장하도록 설계돼 있다. 김영훈 국립경국대 평생교육원장은 “정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학생들에게 유익한 겨울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의 흥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영어마을은 2009년 안동시·안동교육지원청·국립경국대학교 협력으로 개관해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영어체험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안동–사가에시 청소년 차세대 국제교류 넓힌다

안동과 일본 야마가타현 사가에시 청소년들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공동 체험·교류 일정을 진행하며 양 도시의 차세대 교류를 이어갔다. 온라인 중심이던 소통이 현장 체험으로 확장되면서 교류 기반이 한층 구체화됐다. 이번 방문은 야마가타현 민단 지방본부가 추진한 ‘차세대와 함께하는 모국방문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사가에시 청소년들은 9월부터 안동시가족센터가 운영해온 온라인 교류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이번에 처음 안동 청소년들과 직접 만났다. 첫날 체험단은 태사묘에서 족보 기록과 삼태사 관련 설명을 들으며 지역 역사와 성씨문화를 살펴봤다. 이어 K-뷰티 실습과 전통한복 체험을 진행하며 또래 청소년들과 교류의 폭을 넓혔다. 둘째 날에는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지역 관광지를 돌아보며 생활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경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예방과 하회마을 탐방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가에시 청소년들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교류를 이어가며 안동을 더 알고 싶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과 사가에시는 2024년 자매결연 50주년을 맞았다”며 “차세대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 장사씨름대회 16일 개막

문경이 겨울 한복판에서 다시 한 번 힘의 도시로 변신한다. 문경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 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씨름협회 주최, 문경시씨름협회·문경시체육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총 5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연말 씨름 대축제를 연출한다. 소백·태백·금강·한라·백두급 등 5개 체급 장사전이 매일 이어진다. 16일 소백장사전, 17일 태백장사전, 18일 금강장사전, 19일 한라장사전, 20일 백두장사전(오후 1시 30분~4시)이 열린다. 평일 장사전은 오후 3시~5시 30분, 결승전 전 경기는 KBSN SPORTS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태백급에 출전하는 A선수는 “문경오미자가 지닌 강한 생명력처럼 이번 대회도 끝까지 집중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문경은 언제 와도 응원이 뜨거운 도시라 출전 선수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 분위기를 전해온 선수들은 “겨울철 체력 관리가 어려웠지만 문경 대회는 그만큼 가치가 있다”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문경시씨름협회 관계자는 “문경오미자 브랜드와 민속씨름을 결합한 지역형 스포츠대회 모델이 점점 자리를 잡고 있다”며 “씨름 종목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점촌동 B씨는 “주말마다 TV로만 보던 장사전을 문경에서 직접 볼 수 있다니 정말 기대된다”며 “아이들이 씨름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대회가 좋은 교육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 관람객 비율이 높아 ‘전통스포츠 체험의 장’으로서 의미도 더해질 전망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부상 없이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모든 관계자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문경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겨울 스포츠 개최지로서의 입지 강화와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방문객 유입으로 숙박·식당·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특히 문경오미자, 사과, 전통 약돌한우 등 지역 특산물 홍보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1

폐교가 ‘농촌 경제 허브’로⋯영주시 신활력 커뮤니티센터 개관

영주시가 방치됐던 폐교를 농촌 경제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시켰다. 영주시는 11일 이산면 석포리(구 이산동부초등학교)에서 영주시 농촌신활력 커뮤니티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신활력플러스사업을 주도하는 액션그룹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농촌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에 문을 연 커뮤니티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영주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49억원을 포함 총 73억원을 투입해 유휴 자산이었던 학교 부지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했다. 센터는 대지 9300㎡에 건물 연면적 834.4㎡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교육·회의·체험이 가능한 비즈니스 지원 공간을 갖췄다. 야외에는 캠핑장, 무대, 잔디광장 등 체류형 복합 시설을 마련해 방문객 유입과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센터는 단순한 주민 편의시설을 넘어 농촌 특화 산업을 육성하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활동 조직인 액션그룹은 이곳을 거점으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시제품을 개발·판매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개관식 당일 액션그룹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시는 2025년 사업 종료 후에도 센터가 자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농촌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혁신의 장”이라며 “앞으로 영주시 농촌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자 공동체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11

안동 한지 브랜드 ‘안동문방구’, 공예트렌드페어에서 공식 론칭

안동의 한지 브랜드 ‘안동문방구’가 11일 서울 코엑스 공예트렌드페어에서 공식 론칭되며 전통문화 기반의 지역 문화산업 확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공예트렌드페어는 14일까지 열리는 국내 대표 공예 행사로, 이번 출품을 통해 안동 한지의 새로운 시장 가능성이 검증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는 국립 결국 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지역 전통문화자원인 안동 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한지는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산업 기반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성장의 제약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9주간 문화산업 인력 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해 청년과 창작자, 학생들이 직접 상품 기획과 제작에 참여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과정을 통해 탄생한 ‘안동문방구’는 전통 문방의 정서를 현대적 감성과 디자인으로 풀어낸 생활형 문화상품군을 선보인다. 한지 조명, 디퓨저, 주얼리, 문구 정리함, 다도 앞치마, 케이터링 박스 등 실내생활과 밀착된 제품들이 부스에 배치됐고, 한지의 물성을 이해한 제작 방식이 관람객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 부스에서는 전시·판매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과 창업 상담이 진행돼 한지 기반 창작 활동을 산업화로 연결하려는 시도도 이어진다. 안동시는 이번 페어 참가를 통해 한지 문화상품의 시장성을 확인하고, 지역 창작자와 청년의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권은영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안동 한지는 지역 정체성을 담은 자산”이라며 “전통과 현대의 결합을 통해 산업적 가능성을 넓히고, 청년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예천농협 노동조합, ‘희망2026 나눔캠페인’ 동참 300만 원 상당 라면 기탁

예천농협 노동조합(위원장 주상욱)이 11일 오전, 예천군에 300만 원 상당의 라면을 기탁하며 ‘희망2026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라면은 겨울 추위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주상욱 위원장은 기탁 자리에서 “예천농협은 지역주민들의 깊은 사랑과 신뢰 속에서 성장해왔다. 그 큰 사랑에 보답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올해도 변함없이 나눔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 “혹독한 추위 속에 어려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저희가 준비한 라면이 따뜻한 한 끼 식사가 되어 추위를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재동 사회복지과장은 “이렇듯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따뜻한 정을 나누어 주신 예천농협 노동조합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소중한 라면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예천농협 노동조합의 라면 기탁은 ‘희망2026 나눔캠페인’의 훈훈한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예천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11

예천문화관광재단 '2025 예천 DMO 육성지원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예천문화관광재단은 11일 ‘2025 예천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지원사업’의 올해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예천 DMO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주민과 지역이 함께 관광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주민주도형 지역관광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예천군은 올해 본격적으로 DMO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으며, 이번 1년 차에는 거버넌스 구축, 삼강·회룡포 거점 활성화 사업, 스토리푸드 개발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 참여를 넓히고 관광 수용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올 한 해 동안 총 97회의 만남을 통해 8730분간 현안을 논의하고, 1091명의 주민·관계자가 참여하는 등 주민 주도형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관광·체험·홍보·식음료 등 6개의 예천 DMO 분과 구성원과 예천군, 재단 관계자 등 60명이 참석해 올해 각 분과가 추진한 사업 내용과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내년도 사업 실행을 위한 계획과 필요사항을 논의하며 예천 관광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학동 이사장는 “예천 관광의 경쟁력은 지역 주민과 사업 참여자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온다”며, “예천 DMO가 지역의 힘을 모아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11

봉화군 하반기 정책자문위원회 개최

봉화군은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박현국 군수와 홍연웅 정책자문위원장,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군민참여 봉화군 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2025년 상·하반기 자문위 활동 보고를 시작으로 군정 핵심사업 진행 상황, 읍·면 단위 특화과제 발굴 방향, 기타 안건 등이 순차적으로 논의됐다. 위원들은 지난 1년간 민선 8기 자문위의 주요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운영 체계 개선, 정책 자문 기능 보강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치유의길 조성, 파크골프장 건립 등 지역별 특화사업 제안도 중점 검토 대상이 됐으며, 주민 일상과 밀접한 시책 개발과 참여 확대 필요성 등이 함께 논의됐다. 홍연웅 봉화군 정책자문위원장은 “읍·면의 고유 자원을 기반으로 한 특화전략 발굴은 봉화군의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위원님들의 전문성과 지혜를 모아 지역 활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현국 군수는 “정책자문위원회는 군정의 중요한 동반자이자 정책 품질 향상을 견인하는 핵심 기구”라며 “위원님들께서 제시해 주시는 다양한 의견을 군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2-11

안동병원, 미국 아리조나 한국문화축제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미국 현지에서 한국 의료의 경쟁력을 알리며 북미 교민 사회와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안동병원은 10일 미국 아리조나주에서 열린 ‘2025 아리조나 한국 문화 축제’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단독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리조나주 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피닉스·라스베가스 지회 등이 공동 주관한 지역 최대 규모의 한인 축제로, 병원은 한국의 의료 시스템과 특화 프로그램을 현지 동포와 미국인에게 소개했다. 병원은 간호사·방사선사 등 전문 인력을 파견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심뇌혈관질환센터, 닥터헬기 운영 체계 등 주요 공공의료 인프라를 안내했다. ‘2박 3일 헬스투어 프로그램’은 체류형 건강검진 수요와 맞물려 관심을 끌었다. 주최 측 요청으로 진행된 단독 발표에서는 안동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의료서비스 모델을 제안하며 현장에서 이용 문의가 이어졌다. 안동병원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북미 교민 환자 연계 채널을 넓히고 해외 진료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이번 참여는 교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한국 의료 역량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지속적인 해외 교류와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사회에서도 신뢰받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0

‘노인 비중 40% 시대’ 경북 농촌의 경고···공동체 지속 가능성 흔들린다

경북의 고령화가 도시와 농촌에서 서로 다른 속도로 진행되며 지역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균열을 예고하고 있다. 일부 군 지역은 고령층 비중이 40%를 넘어서며 의료·교통·돌봄 체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10일 국가데이터처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경북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1월 기준 67만 6013명으로 전체의 26.9%를 차지했다. 이는 전남·전북·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시·군 간 고령화 수준 차이가 극심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지역별 인구 구조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은 영양군으로 노인 비율이 46.7%에 달했다. 봉화 42.9%, 청송 41.4%, 의성 41.3%, 영덕 40.7%도 모두 40%를 넘어서며 초초고령 지역으로 분류된다. 농촌 지역의 고령화는 곧 생활 기반 약화와 직결된다. 고령 인구가 지역 중심층이 되는 초초고령사회에서는 질병·빈곤·고립·주거 노후화 등이 동시에 확대되며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의료·교통·돌봄 인프라 취약성도 겹쳐 나타난다. 병원 접근 거리가 길고 응급 이송이 지연되는 사례가 잦으며, 노후 주택 비중이 높아 화목보일러·아궁이 사용 부주의에 따른 화재 위험도 크다. 버스 노선 감축과 대중교통 접근성 저하는 어르신의 외출과 의료 이용을 제한해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반면 산업과 교육 기반이 갖춰진 도시 지역은 고령화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구미 23.8%, 포항 24.8%, 경산 26.5%로 농촌 보다 부담이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젊은 층 유입과 일자리 기반이 유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도시 역시 고령 인구는 계속 늘고 있고, 특히 1인 고령가구 증가로 의료·돌봄·주거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며 대응 체계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에서도 위기감은 감지된다. 의성지역 노인복지관에서 근무 중인 한 사회복지사는 “노인은 줄지 않는데 담당 인력과 예산은 더 빠르게 부족해지고 있다”며 “농촌형 돌봄 모델을 새롭게 설계하지 않으면 복지 전달체계가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군 지역 고령화가 단순한 인구 문제를 넘어 의료·돌봄·교통 등 지역 시스템 전체를 흔드는 구조적 변화라고 경고한다. 임진섭 국립경국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부 교수는 “구미·포항과 영양·봉화는 같은 경북이라도 현실이 다르다. 도시와 농촌을 동일한 정책으로 다룰 수 없다”며 “도시는 1인 고령가구 증가에 대비한 의료·주거 대책이 필요하지만, 농촌은 생활권이 넓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찾아가는 돌봄’ 체계가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농촌은 복지관까지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어르신이 많다”며 “센터 중심 전달체계로는 사각지대가 불가피한 만큼 이동·방문 기반의 생활권 맞춤형 돌봄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0

안동서 산불 이재민 위한 김장 나눔 확산 ⋯ 어린이·교회까지 온정 동참

산불 피해를 겪은 경북 북동부권 주민들을 위한 김장 나눔이 안동에서 펼쳐졌다. 지역 자활기관과 교회, 어린이, 주민들이 함께 배추를 버무리며 온기를 나눴고, 피해 농가 판로 회복과 공동체 회복의 의미까지 더해졌다. 안동시와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는 지난 9일 의성·영덕·영양·청송 4개 지역과 함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산불 피해 7개 면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김장김치 500박스를 담가 전달했다. 총 준비 물량 중 150박스가 안동지역 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가구에 배분됐고, 전달 과정에서 생활 여건 모니터링을 병행해 실효성을 높였다. 현장에는 안동 하나어린이집 원생들도 참여했다. 작은 손으로 배추 속을 채우며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을 담았고, 봉사자들은 “아이들의 참여가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김장 재료는 안동 농산물을 활용해 산불 피해 농가의 판로 확대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했다. 지난 7일에는 안동시 남선교회가 김장김치 500포기를 직접 담가 산불 피해 이재민이 거주하는 이동주택 131가구에 전달했다. 준비·담그기·포장·배송까지 3일간 모든 과정이 자발적으로 진행되며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박경구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장은 “산불로 힘든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지역이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작은 김치 한 포기가 희망을 건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0

대학 파크골프장 혈세 18억 '펑펑' ⋯ 영주시 특정 종목 올인 행정 '빈축'

영주시가 경북전문대학 캠퍼스 내 파크골프장 시설 조성에 막대한 혈세를 쏟아부으며 ‘예산 퍼주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시민을 위한 공공 체육시설 확충보다 대학의 인프라 구축에 시 예산이 전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논란의 핵심은 경북전문대학 내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이다. 시는 이미 조성비 10억원 중 90%인 9억원을 지원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도 예산안에 진입로 및 주차장 정비 명목으로 또다시 9억원을 편성했다. 대학 측 자부담은 고작 10%인 1억원에 불과하다. 파크골프장 하나를 위해 대학 안에만 총 18억원의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셈이다. 특히 경북전문대학이 올해 파크골프학과를 신설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가 시민의 세금으로 사학의 교육 실습장을 지어주는 꼴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영주시는 시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서천변 파크골프장에 대해서도 확대 운영을 계획 중이다. 영주댐 스포츠컴플렉스에도 파크골프장 조성을 두고 1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신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체육계와 시민사회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역 체육인 B씨는 “일반 시민을 위한 운동 공간보다 특정 대학을 위한 시설에 18억원을 쏟아붓는 것은 상식 밖의 행정“이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그는 또, “다른 종목들은 시설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유독 파크골프에만 예산이 편중되는 것은 심각한 형평성 위배”라며 “청소년들이 맘 편히 쉴 문화 공간이나 놀이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에서 어른들의 레저 시설에만 수십억을 투입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예산 집행인가를 두고 미래 세대에 대한 배려 실종” 이라고 꼬집었다. 이를 견제해야 할 영주시의회 역시 책임 소재에서 자유롭지 않다. A 시의원은 “주차장 예산 9억원 편입에 대해 과다 집행과 절차적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1차 지원이 이뤄진 상황에서 뒤늦은 수습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영주시민 B씨는 “시민 편익을 내세우지만 대학 울타리 안에 지어진 시설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자문해야 한다”며 “균형 잃은 올인 행정을 멈추고 청소년과 일반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상식적인 예산 집행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10

재구문경향우회 고향사랑기부금 2400만 원 기탁

재구문경향우회(회장 주대중)는 지난 9일 문경시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2400만 원을 문경시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회장단과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향우회의 지속적인 고향 사랑 실천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였다. 기탁금은 △주대중 회장 500만 원 △권영호·임병태·김석 수석부회장, 정석래 사무총장 각 300만 원 △정의도 부회장 200만 원 △지호근 사무차장 150만 원 △황해범 부회장, 김기원·김은제 이사 각 100만 원 △김영일 이사 50만 원 등으로 정성을 모아 마련됐다. 이로써 재구문경향우회는 최근 3년간 총 673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문경시에 기탁하며 지역 발전을 향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주대중 회장은 “고향 문경의 발전을 위해 회장단과 임원들이 뜻을 모아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고향의 발전은 곧 향우들의 자부심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고향과 향우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타지에서 활약하시면서도 변함없는 고향 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재구문경향우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고향사랑기부금이 시민 행복과 지역 활력 증진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0

예천군, 2025년 보건의료사업 최우수·우수 휩쓸어

예천군이 서울대학교 건강문화사업단의 한국건강지수(KHI) ‘정신건강 위험관리’ 부문에서 98.88점을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예천군은 올 한 해 동안총 11개 분야에서 최우수 및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건강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 예천군은 감염병 대응부터 예방접종, 암 검진, 치매·정신건강 관리, 아동·청소년 건강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공공보건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감염병 분야에서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를 실시해 정밀 분석하고, 감염자에 대한 구충제 투약과 예방교육을 병행하는 체계적인 기생충 퇴치사업을 추진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해외 유입 감염병과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거미줄형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평상시와 위기 상황 모두에 대응 가능한 통합 공공보건 의료체계를 강화한 결과 경상북도 공공의료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예방 중심 보건정책도 강화됐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65세에서 50세까지 확대해 주민 면역력을 높였다. 또한 암 검진 안내문 발송과 이장 협조를 통한 동네 방송 등 다양한 방식의 검진 홍보를 통해 2024년 국가암검진 수검률 경상북도 1위를 달성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생활 속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폐의약품 안전한 회수·폐기와 마약류 안전관리 등 의약품 유통·판매 질서 확립을 위한 ‘2025년 의약 안전관리 추진시책’ 시·군 기관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연교육과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연령대별 금연 프로그램, 청년층 참여 확대 등을 통해 경상북도 금연지원서비스 사업 성과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고령화에 대응한 치매 관리와 정신건강 정책은 예천군 보건행정의 핵심 축이다. 치매극복관리사업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연계 돌봄 체계를 강화해 경상북도 치매극복관리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민관협력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정신건강 분야에서도 고위험군 조기 발견, 교육 강화, 지역기관 연계를 통한 자살 예방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경상북도 정신건강 자살 예방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아동·청소년 건강관리도 예방 중심으로 강화됐다. 아동 비만 예방 조례 제정과 비만예방학교 운영, 아토피·천식 예방사업을 추진해 아동·청소년의 성장기 건강관리를 제도화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경상북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접종, 만성질환, 정신건강, 치매, 아동·청소년 건강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사전 예방 중심 공공보건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한 예천 만들기에 힘쓸 계획이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10

“신기산업단지 대형 폐기물업체 추가 입주 반대”

문경 신기산업단지에서 한 폐기물처리업체가 이미 공사 중인 가운데, 또 다른 대형 폐기물업체의 추가 입주 움직임이 포착되자 신기동 주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섰다. 수년째 폐기물시설 난립에 반대해 온 주민들은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문경시의회가 주민들의 요구에 공식 호응하면서 사안은 ‘주민 투쟁’에서 ‘의회-주민 공조 대응’이라는 새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문경시의회는 9일 열린 본회의에서 “신기산업단지의 폐기물업체 추가 입주는 지역 수용 한계를 넘는 환경적 위협”이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발표했다. 오랜 기간 주민들만의 외로운 싸움으로 여겨졌던 사안에 의회가 처음으로 공식 목소리를 낸 것으로, 향후 허가 절차와 행정 판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의회는 신기동이 주거지·농경지가 밀집한 민감 지역임에도 이미 8곳의 폐기물 처리시설이 운영 중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 업체가 현재 신기산단 내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그 자체로 환경적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초대형 폐기물 처리시설까지 유입된다면 지역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환경·보건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추가 입주가 추진되는 이번 업체는 하루 일반폐기물 234t, 지정폐기물 190t 등 총 424t을 처리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가동 시 문경시내 단일 규모 최대 폐기물 처리업체fh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납·니켈 등 중금속, 염소계 유해물질 배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회는 “그동안 주민들은 악취·먼지·대기오염 위험에 시달리며 수년째 반대 집회와 진정, 민원 제기를 이어왔지만, 추가 입주 논란까지 겹치며 고통이 극한에 달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형 폐기물업체를 또 밀어 넣는 것은 지역에 대한 구조적 차별이자 과도한 희생 강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주 계획 전면 재검토 △환경·안전성에 대한 책임 있는 검토 △행정 절차의 투명성 확보를 집행부에 요구하며 “앞으로의 진행 과정을 면밀히 감시하고 주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밝혔다. 신기동 주민들은 지난 3년간 꾸준히 반대 집회를 열며 생활권 침해와 환경 피해를 호소해 왔다. 기존 업체의 공사 강행에 이어 초대형 폐기물시설까지 추가로 들어올 가능성이 커지자 “이제는 공동체 전체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0

청송군, 제19회 청송사과축제 평가 보고회 개최

청송군은 9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제19회 청송사과축제 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김양태 축제추진위원장, 축제추진위원 및 집행위원, 사과협회 회장단, 농업인단체 회장단, 축제 참여 단체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제19회 청송사과축제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를 통해 축제의 현주소 인식과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건의 사항 등 의견 수렴을 통한 축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가 용역기관인 케이탑 연구소 결과보고에 따르면 축제 기간 5일 동안 471억 원의 직접 경제효과와 972억 원의 간접 경제효과가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3월 대형산불 피해 이후 청송 지역경제 회복을 견인한 최고의 축제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축제 평가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방문객 만족도는 7점 만점 기준 평균 6.06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만족도는 전년 대비 0.13점 상승했으며 이는 청송사과축제가 해마다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된다. 또한 보고회에서는 축제 체험 프로그램의 고급화, 친환경 축제 운영, 지역 관광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 향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이 제시됐다. 더불어 청송사과축제는 주민들의 높은 참여도, 사과판매장 가격정찰제 정착, 온라인 축제를 통한 전국적 홍보 효과, 바가지요금 및 불편 신고센터 운영, 자체 평가 시스템 도입 등 여러 분야에서 지자체 축제 운영의 모범사례라는 평가와 아울러 청송사과축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라는 긍정적인 총평도 나왔다. 청송군은 “청송사과축제는 청송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콘텐츠로 오늘 평가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청송사과축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2-09

영주시, 기획재정부에 교통·물류 기반 확충 건의

영주시는 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중부권이 국가 교통·물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설명과 교통·물류 기반 확충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는 기획재정부 박창환 경제예산심의관과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영주시는 지역 발전 기반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이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라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당부했다. 영주시는 면담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및 영동선 이설, 동서 5축 문경~울진 간 고속도로 건설, 경북·영동권 내륙복합 물류기지 조성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지역 접근성 향상과 물류 효율성 증대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영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철도교육 인프라가 집약된 도시라는 점을 근거로 철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아시아 레일텍(Rail-Tec) 트레이닝센터 조성 필요성도 함께 소개했다. 시는 철도·물류·교육이 융합된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라는 잠재력을 설명하고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중부권의 철도·도로·물류축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계되면 영주가 내륙권 교통·물류 흐름의 연결축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영주시는 지리적 접근성과 기존 인프라를 기반으로 광역 연계를 주도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어 이러한 전략이 도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 발전의 방향을 스스로 설계하고 이를 중앙정부와 논의하는 과정이 매우 의미가 크다”며 “교통·물류 기반이 강화되면 영주는 물론 주변 지역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협의를 계기로 영주시 주요 사업들이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황규원 건설과장 등 영주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