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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문경시가 어르신의 노고에 감사하고 경로효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사)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지회장 박경규) 주관으로 20일 영강체육공원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과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세대 공경의 분위기를 나눴다. 행사는 노인강령 낭독, 표창 수여,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했으며, 지역사회 발전과 노인복지 향상에 헌신한 모범노인 및 복지기여자들에게 표창패가 수여됐다. 문경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륜과 지혜로 지역사회를 이끌어 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제13회 문경시장기 노인게이트볼대회에는 30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그 결과 점촌4동분회 신기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은 점촌5동분회 모전제일팀, 공동 3위는 점촌1동분회 점촌팀과 가은읍분회 가은A팀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제7회 한궁대회에는 24개 팀이 출전해 집중력과 순발력을 겨뤘으며, 농암면분회 농암분회A팀이 우승, 점촌2동분회 영신팀이 준우승, 농암면분회 농암분회여팀과 가은읍분회 성저2리팀이 공동 3위를 수상했다. 박경규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장은 “노인 복지 향상과 권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경륜과 지혜로 문경 발전의 주춧돌이 되어주신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행복하고 존경받는 문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2

문경시 대표사과 ‘감홍’ 최고 당도 22.1브릭스 기록

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감홍사과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경감홍사과재배연구회(회장 노진수)는 지난 16일 문경시농업기술센터 문경사과연구소에서 ‘최고당도 감홍사과를 찾아라’ 대회를 열고, 당도 22.1브릭스(Brix)의 사과를 출품한 따봄농장(대표 이주연, 문경읍)을 대상 수상 농가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감홍사과 재배농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문경산 감홍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30여 개 농가가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 결과, △대상은 22.1브릭스의 따봄농장(이주연 대표), △금상은 21.7브릭스의 여우농원(성기원 대표, 문경읍), △은상은 19.8브릭스의 관산농원(김원섭 대표, 가은읍)이 각각 수상했다. 문경 감홍사과는 일반 사과(10~15브릭스)에 비해 월등히 높은 평균 당도 17브릭스를 자랑하며, 탐스러운 크기와 붉은 색상, 짙은 향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10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만 맛볼 수 있는 ‘한정 수확 과일’로, 문경에서는 이 시기를 맞춰 ‘2025 문경사과축제’가 문경새재 일원에서 18~26일 열리고 있다. 노진수 문경감홍사과재배연구회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문경 감홍사과의 맛과 품질을 전국에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올해 새로 개발한 스탠다드 포장재를 통해 상품 통일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고, 문경시의 프리미엄 마케팅 정책과 함께 최고 품질의 감홍사과를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감홍사과는 재배가 까다롭지만 문경의 기후와 토양이 가장 적합해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며 “지속적인 재배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감홍사과 재배 면적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2

‘청춘의 거리’ 문경 점촌점빵길 ‘청년페스타’로 물든다

문경시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점촌점빵길 일원에서 ‘2025 청년의 날 기념 청년페스타’를 성대하게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의 날을 맞아 지역 청년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문경의 젊은 활력을 한껏 드러낼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첫날에는 ‘제1회 문경청년대상 시상식’이 열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청년들에게 표창이 수여된다. 이어 ‘제3회 문경시 청년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돼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은 지역 청년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립과 도전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상징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청년페스타는 경상북도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찾아가는 청춘콘서트’가 메인 무대를 장식한다. 지역 청년아티스트와 함께 인기 가수 릴보이, 윤진우가 출연해 점촌점빵길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 명이 넘는 ‘춤추는곰돌’의 랜덤플레이댄스가 사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공연 현장에서는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청춘의 열정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거리축제의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밭장페스타’가 함께 열린다. 이는 유럽형 농부시장인 ‘마르쉐 마켓’을 모티브로 한 로컬 축제로, 지역 소규모 농가의 농산물·가공품·먹거리 부스가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과 수제 식품을 구매하며, 농부와 청년 창업가가 어우러진 문경형 로컬푸드 네트워크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게 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청년의 날 기념행사가 미래 문경의 활력을 보여줄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의 만남과 교류,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페스타는 음악·문화·농업이 어우러지는 복합형 지역축제로, 점촌점빵길이 문경 청년문화의 중심거리로 새롭게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2

문경시, 점촌3동 노후주택 80호 집수리 본격 착수

문경시가 지역 내 노후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에 본격 나섰다.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20일부터 ‘점촌3동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의 핵심 과제인 노후주택 집수리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용승인일 기준 30년 이상 경과한 주택 80호(취약계층 8호, 일반계층 72호)를 대상으로 하며, 주택 내부공사를 중심으로 단열·방수 등 에너지 효율 향상 공정을 병행 추진한다. 시는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역별 공정 일정을 나누어 단계별 시공을 진행하고, 공사 품질 관리와 안전 점검을 위해 (사)해비타트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점촌3동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는 지역밀착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주택 개·보수 △골목길 환경정비 △주민편의시설 신축 등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연계돼 추진된다. 문경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정주 만족도를 높이고, 낙후된 주거지의 도시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마을관리협의체를 중심으로 공사 이후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주거복지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오래된 주택의 안전성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따뜻한 문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2

문경시 시니어문화센터, ‘YOYO공연예술단 가을맞이 작은 음악회’ 성료

문경시 시니어문화센터는 지난 21일 센터 앞 광장에서 ‘2025 문경시 시니어문화센터 YOYO공연예술단 가을맞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300여 명이 관람해, 평생학습의 열정으로 갈고닦은 어르신들의 예술 공연을 함께 즐겼다. 공연은 YOYO공연예술단 소속 23명의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색소폰·하모니카 연주, 가요, 민요,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가을 햇살 아래 울려 퍼진 어르신들의 음악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고, 일부 시민은 흥겨운 리듬에 맞춰 손뼉을 치며 화답했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문경시의 세대공감형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배움이 공연으로, 공연이 나눔으로 이어지는 시니어문화의 선순환 구조’를 보여준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YOYO공연예술단(단장 이세환)은 2011년 2월 창단 이후 매달 관내 노인복지시설을 순회하며 재능기부 공연을 펼쳐온 시니어문화예술단체다. 23명의 단원들은 정기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고 있으며,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세환 단장은 “무대에 선 단원들보다 관객석의 어르신들이 더 열정적으로 호응해 주셔서 오히려 저희가 더 행복했다”며 “YOYO공연예술단은 어르신 여가문화의 본보기이자 예술적 자아를 실현하는 장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시니어문화센터에서 배운 것을 지역 사회에 봉사와 예술로 나누는 YOYO공연예술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격 있는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2

청송군 자율방재단 '전국 자율방재단 20주년 전진대회' 최우수 단체상 수상

청송군자율방재단(단장 김태한)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전국 자율방재단 20주년 전진대회’에서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국 자율방재단 중 가장 우수한 활동 성과를 거둔 단체에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다. 이번 전진대회는 자율방재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전국의 방재단을 격려하고 재난 예방과 대응 활동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전국 자율방재단 관계자와 유공자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청송군 자율방재단은 평소 재난 예방 캠페인, 위험지역 순찰, 기상특보 시 선제적 대응 등 활발한 지역 활동을 펼치며 주민 안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와 겨울철 대설에 대비한 민‧관 협력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태한 단장은 “이번 수상은 단원 모두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자율방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 자율방재단은 자율적인 참여와 체계적인 대응으로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모범적인 활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21

청송군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 사업 접수

청송군은 오는 11월 7일까지 3주간 ‘2026년도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과 ‘청송사과(경북) 평면형과원 조성 묘목비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비하고, 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2월 31일 이전에 조성된 사과·복숭아·자두 과원이다. 주요 세부사업은 품종 갱신, 관수시설, 지주시설, 야생동물 방지시설(철선 울타리), 방풍망 시설, 미세살수장치, 열상방상팬 설치 등이다. 특히 2026년도 사업부터는 청송군 원예산업발전계획에 따라 조직된 생산유통조직 참여가 필수조건으로 변경돼 송원APC 또는 관내 농협에 과수를 전속(약정) 출하한 실적이 있는 경영체만 지원이 가능하다. 출하 실적이 없는 경우에는 사업 신청 시 출하 약정을 체결하고 올해 수확한 사과를 출하하는 조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구비서류를 준비한 뒤 청송사과유통센터 또는 관내 농협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청송사과(경북) 평면형과원 조성 묘목비 지원사업은 고밀식·2축·다축 등 미래형 과원 조성에 필요한 묘목 구입비의 50%를 지원(주당 7500원 한도)한다. 식재 기준은 1평당 1주, 경영체당 연간 최대 1000주까지 지원되며, 신청은 읍·면사무소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다축 등 미래형 평면과원 조성에 필요한 묘목비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재배시스템 혁신을 촉진하겠다”며 “인건비와 자재비 절감, 고품질 사과 생산을 통해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21

세계 유학생들, 안동서 한국 전통 속으로… ‘2025 K-CLIP’로 문화교류 확대

안동이 전통과 세계가 만나는 무대가 됐다. 10개국 유학생들이 참여한 ‘2025 K-CLIP’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직접 체험하며 관광전문가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와 함께 20일부터 21일까지 ‘2025 K-CLIP’ 행사를 열고, 해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10개국 29명의 유학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안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과 TPO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프로그램의 취지와 활동 계획을 공유한 뒤, 한국문화테마파크로 이동해 한복입기, 활쏘기, 한지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튿날에는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탐방하며 안동의 역사와 정신문화를 배웠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K-CLIP은 해외 유학생들이 한국문화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자국에서 한국관광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TPO와 협력해 안동의 전통문화가 세계 속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는 2002년 제5회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에서 창설된 국제기구로, 현재 144개 회원도시와 60개 민간단체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안동시는 2003년 회원도시로 가입해 지속적인 교류와 관광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21

예천군의회, 제281회 임시회 개회

예천군의회(의장 강영구)는 21일 11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81회 예천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30일까지 10일간의 회기를 시작했다. 개회식 후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하반기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 계획안을 비롯하여 예천군 청소년 배움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여러 안건을 의결하였다. 또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신향순, 간사 강경탁)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의회는 이번 회기간 동안 22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주요사업장 16개소를 방문하여 사업의 적정성, 문제점 및 수범사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유천면 화지교 개체공사 현장과 예천읍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29일에는 특별위원회실에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열어 오는 제2차 정례회 중 실시되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강영구 의장은 개회사에서 “동료의원들은 사업장 현지 확인을 통해 사업 진행상 문제점과 개선책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남은 시간 동안 연초부터의 노력이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 의사일정에 앞서 안양숙 의원은 ‘예천군 24시 영유아‧아동 포괄적 돌봄 전담기관 구축’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21

예천문화원, 경북도 ‘최우수 문화원’ 우뚝

예천문화원이 지역문화 진흥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문화원으로 우뚝 섰다. 예천문화원(원장 조윤)이 지난 17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린 ‘제9회 경북도 문화원의 날 기념식 및 2025 어울누리문화한마당’에서 '최우수 문화원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경북 각 지역 문화원들의 눈부신 성과를 함께 나누고, 지역문화 진흥에 헌신해 온 공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천문화원은 경상북도 내 20개 시·군 문화원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문화원상을 수상했다. 행사 당일, 예천문화원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예천을 대표하는 예천색소폰동호회 10여 명의 연주자들은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숙련된 기량과 신나는 선율이 어우러진 연주는 행사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예천문화원은 단순히 유물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문화의 살아있는 숨결을 보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최우수 문화원’의 영예를 안았다. 예천문화원은 지역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예천의 뿌리 깊은 역사와 얼을 잊지 않고 보존하며 후대에게 올바르게 전수하는 데 앞장섰다. 또한 예천의 오랜 전통과 귀중한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재조명해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상진 사무국장은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조윤 예천문화원장은 “이번 최우수 문화원 선정은 예천문화원 혼자만의 영광이 아니라, 지역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 만들어온 문화 발전의 소중한 결실”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21

제1회 문경청년대상 수상자 3명 선정

문경의 미래를 이끌 지역 청년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문경시는 지난 17일 제1회 문경청년대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혁신역량·도전정신·사회복지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 ‘문경청년대상’은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추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청년을 발굴·포상하기 위한 상으로, ‘문경시 청년대상 조례’에 따라 올해 처음 제정된 청년 포상 제도다. 시는 올해부터 혁신역량·도전정신·사회복지·특별공로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매년 우수 청년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심사 결과 △혁신역량부문 김학수(45) △도전정신부문 김학노(33) △사회복지부문 양재필(43) 씨가 각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학수 씨(전통도자기 작가)는 2005년 도예계에 입문한 이후 ‘댓잎자기 재현’ 등 지역 전통도자기의 현대적 계승에 매진해 왔으며, 관내 학교와 기관에서 도자 체험 강사로 활동하며 학생 인성교육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학노씨(청년농업인)는 문경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개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청년농업인 정책 제안과 정착 지원 활동으로 지역농업의 미래를 넓혔다. 양재필씨(점촌남성의용소방대)는 화재 예방교육과 재난구호 활동에 앞장서며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청년대상은 청년이 사회 각 분야에서 쌓아온 노력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그 의미를 확산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존중받고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제1회 문경청년대상 시상식은 오는 25일 점촌점빵길 일원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상자 표창과 함께 청년정책 홍보부스, 버스킹 공연,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1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 ‘2025 석포마을 공모전’ 개최

영풍 석포제련소가 주최하는 ‘2025 석포마을 공모전’이 11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2021년부터 매년 가을 열려온 주민참여형 사회공헌 행사로, 석포면을 대표하는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참가 대상은 석포면 주민을 포함해 봉화군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공모 부문은 ‘5행시’ ‘동영상’ 두 가지다. 5행시는 ‘석·포·웃·음·꽃’을 주제로 하며, 동영상 부문은 석포의 괴담·유머·개그를 담은 1~3분 분량의 세로 영상으로 출품할 수 있다. 두 부문 모두 중복 응모가 가능하나, 각 부문당 1점만 제출할 수 있다. 총상금은 500만원으로, 전체 부문 중 대상 1명에게 100만원이 수여된다. 금상은 5행시 부문 30만원, 동영상 부문 50만원이며, 은상은 각각 15만원(5행시), 30만원(동영상), 동상은 7만원(5행시), 10만원(동영상)으로 부문별 3명과 10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공모전은 주민들이 유머와 웃음으로 마을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라며 “많은 주민들이 석포의 매력을 재치 있게 표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상작 발표는 2026년 1월 초 예정돼 있으며, 공모 관련 문의는 운영대행사 리온픽쳐스(031-903-0216)를 통해 가능하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1

올해 문경사과 품평회서 ‘만점’받은 최혁주 농가 ‘대상’

문경의 대표 농산물인 ‘감홍사과’의 품질을 겨루는 ‘제28회 문경사과 품평회’에서 동로면 만성농원 최혁주 농가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품평회는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가 주관하고 문경사과발전협의회가 주최했으며, 지난 16~17일 문경시전략작목연구소에서 심사했다. 품평회에는 지역 내 100여 농가가 출품해 기술력과 품질을 겨뤘다. 열악한 가을장마와 이상기온 속에서도 고품질 사과가 대거 출품돼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심사는 사과발전협의회 고문, 농협 유통전문가 등 10여 명이 크기·색택·당도·과형 등을 기준으로 1차 심사하고, 선정된 13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심사(포장상태·재배기술 등)를 거쳐 결정했다. 특히 올해는 제30회 문경대상 수상자이자 일본 사과 재배의 권위자 ‘구로다 야스마사’ 선생이 심사위원으로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대상을 수상한 최혁주 농가(동로면 만성농원)는 감홍 품종의 기준에 충실하면서도 착색 관리, 당도, 과형, 나무 생육관리 등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금상은 김상동(바오아람농원), 천명석(애플농장), 은상은 박종희(탐아루사과), 윤화지(주흘산애플농원), 백승규(문경큰나무농원), 박동훈(문경아삭꿀사과농장)이 차지했다. 또한 동상에는 김태봉(태봉농원), 장미정(문경황금사과), 이은애(사과송이), 노기택(애플스타), 김명래(석봉농원), 안근모(욱이네농원) 등 13농가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문경사과축제 폐막일인 26일에 열리며, 입상작과 출품작은 축제 기간(18일~26일) 사과홍보관에 전시돼 문경사과의 우수성을 전국 관광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김경훈 문경시전략작목연구소TF 소장은 “길어진 장마와 기상 악조건에도 농가들이 놀라운 수준의 품질을 보여줬다”며 “이번 품평회를 계기로 문경사과의 품질 기준을 정립하고, 재배 기술 교류를 활성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1

경북항공고 항공산업기사 5년 연속 100% 합격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경북항공고등학교가 ‘과정평가형 항공산업기사 우수과정’에 선정되며, 5년 연속 산업기사 자격시험 100% 합격이라는 성과까지 이어가 두 가지 쾌거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는 학교의 교육 품질과 실무 중심 교육이 국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증받은 의미 있는 결과로 경북항공고가 항공 정비 전문교육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우수과정 인증제는 직업계고, 대학, 군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는 지정심사에서 3년 이상 연속 운영된 과정 중 교육성과가 우수한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과정 이수율, 자격 취득률, 내부 평가 적정도 등 주요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기관만이 인증 대상으로 선정된다. 경북항공고의 과정 평가형 항공산업기사 과정은 최근 3년간의 안정적인 운영 실적, 높은 자격 취득률, 체계적인 내부 평가 관리 등을 바탕으로 모든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또, 지난 5년간 산업기사 자격시험에 전원 합격을 달성하며 교육과정의 실효성과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항공산업기사는 항공기 정비 및 제작 분야의 전문 기술을 검증하는 국가기술자격으로 취득 시 항공사 정비부서나 항공기 제작업체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항공산업기사는 높은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자격으로 알려져 있어 경북항공고의 100% 합격률은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성과로 평가된다. 김기환 경북항공고 교장은 “항공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실무 중심의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항공 정비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항공고의 항공산업기사 우수과정 인증과 5년 연속 전원 합격 결과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의 요람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21

예천군,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초청 ‘AI 시대 자녀 교육’ 특강

예천군은 21일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세계적인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를 초청해 ‘뇌과학자가 바라보는 AI 시대의 미래’라는 주제로 학부모대학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예천군이 운영 중인 아이사랑 학부모대학 1기, 2기 수강생뿐 아니라, 관내 모든 학부모에게 열려 있었다. 장동선 박사는 독일에서 뇌과학을 전공하고 대중과학자로 활동 중인 전문가로, TV와 강연을 통해 과학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특유의 유쾌하고 명쾌한 화법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과 이를 위해 부모들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특강에 참석한 학부모 K모씨는 “장 박사님의 강연은 매우 유익했고, 미래 교육의 방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구체적인 지혜를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학부모들이 AI 시대에 자녀 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가족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군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특강은 예천군이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21

풍기북부초, 전국농어촌청소년문예제전 초등부 대상, 우수상, 장려상, 지도교사상 수상

영주시 풍기읍 소재 풍기북부초등학교 학생 4명이 제25회 전국농어촌청소년문예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화제가 되고 있다. 풍기북부초등학교는 전교생 36명의 소규모 농촌학교다. 이번 전국농어촌청소년문예제전에 출전한 박진완(5학년), 조중현(6학년), 이지영(6학년), 전유경(6학년) 학생은 각각 시 부문에서 대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하고 지도교사 송명원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특히 박진완 학생은 ‘우리 할아버지’로 초등부 대상인 성평등가족부장관상과 부상을 받았다. 박 군이 출품한 우리 할아버지는 60년 넘게 사과 농사를 지어온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담아 농어촌문예제전의 취지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중현 학생은 ‘간판’으로 우수상(이사장상), 이지영 ‘방학’·전유경 학생은 ‘초심’으로 각각 장려상(이사장상)을 수상했다. 풍기북부초는 경상북도교육청의 시울림이 있는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교생이 생활 속 시 쓰기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정서적 성장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전국농어촌청소년문예제전은 농어촌 청소년의 문예 창작 역량 강화와 정서 함양을 목표로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전국에서 995명의 학생이 1867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입상자와 지도교사는 12월 6일 서울시립유스호스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다. 오영철 교장은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넘어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한 결과”라며“문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입상작은 농어촌 청소년의 일상과 정서를 담은 작품으로 지역 특성과 교육 프로그램의 연계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21

영주 사마소 복원, 선비문화 상징 공간 재탄생

영주시는 2022년부터 영주동 일대에서 실시한 사마소 복원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조선 중종 4년(1509년) 설립된 사마소를 복원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마소는 유생들의 학문·정치 토론과 향촌 교화 활동을 주도했던 단체로 선비문화의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받아 왔다. 복원사업은 2022년부터 도비 5억원, 시비 7억5000만원 등 총사업비 12억 5000만원을 투입해 시행 됐다. 복원 사업을 마침 사마소는 건축면적 67.5㎡의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목조기와지붕 건물로 완공됐다. 준공식에는 부용계 회원과 주요 내빈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사마소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복원을 축하했다. 시는 사마소 복원을 통해 영주 원도심의 역사적 가치의 재조명과 지역 문화의 품격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마소가 부용대 인근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해 선비정신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조종근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사마소는 선비정신과 학문적 전통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이번 복원 준공이 구도심의 역사적 가치 회복과 지역 문화적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원된 사마소는 지역민과 방문객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21

문경국제도자심포지엄 ‘장작가마의 미래’ 세계 석학들이 논하다

문경시가 세계 도자학계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문경시는 명지대학교와 함께 22일부터 23일까지 문경문화예술회관과 문경전통도예촌 일원에서 ‘2025 문경국제도자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장작가마의 효용과 실용적 발전 방안’을 주제로, 전통 장작가마의 기술과 예술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실용적 활용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문경국제도자학술세미나 △문경전통장작가마 워크숍 △문경국제도자교류전시 등 3부로 진행된다. 제1부 문경국제도자학술세미나(22일 오전 10시~오후 4시30분, Petro Hotel 세미나실)에서는 미국·일본·중국·한국의 석학과 작가들이 참여해 ‘불의 언어(Language of Fire)’(랜디 존스턴, 위스콘신주립대 명예교수), ‘장작가마의 발색 특성’(이병권 명지대 교수), ‘비젠가마의 불의 예술’(가네시게 유호, 일본 오카야마현 비젠요 대표작가), ‘조선 철화분청사기의 미학’(황재이 교수, 중국 경덕진도자대), ‘지속 가능한 장작가마의 미래’(진문위 교수, 중국 경덕진대학) 등이 발표된다. 좌장은 이병권 명지대 교수가 맡으며, 토론에는 일본·중국·한국·미국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띤 학문적 논의를 이어간다. 이어 제2부 문경전통장작가마 워크숍(22일 오후~23일 오전)에서는 문경전통도예촌 장작가마에서 국내외 작가들이 직접 불을 지피며 전통 장작가마의 예술성과 과학적 원리를 체험한다. 또한 제3부 문경국제도자교류전시(10월 21일~11월 20일, 문경도자기박물관 전시실)에서는 한국·일본·중국·미국 등 세계 도예작가들이 참여해 ‘불과 흙의 미학’을 주제로 한 국제 교류작품을 선보인다. 문경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통 장작가마의 학문적 가치와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고, 도자산업의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과 도자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도예가들이 모여 문경의 장작가마 전통을 조명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문경이 전통과 현대 도예가 공존하는 국제 도자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문의는 명지대학교 세라믹디자인전공(031-330-6812)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1

영양군,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최종 선정

영양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6~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영양군은 2년간 총 754억 3000만 원(국비 226억, 도비 102억, 군비 426억)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공동체 복원을 위한 혁신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69개 인구감소지역 군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영양군·연천군·정선군·청양군·순창군·신안군·남해군 등 7개 군이 최종 선정됐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농촌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에게 조건 없이 일정 금액을 지역화폐로 정기 지급하는 제도로,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 아닌 지역 순환경제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촉매 역할을 목표로 한다. 보편성·무조건성·개별성·정기성·현금성이라는 ‘기본소득 5대 원칙’을 바탕으로, 인구 유출로 위기에 처한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영양군은 정부가 정한 월 15만 원 기본소득액에 군비 5만 원을 추가해 월 20만 원을 지급하는 차별화된 방안을 마련했다. 지급 대상은 영양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모든 군민으로, 지역 내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로 제공된다. 영양군은 이번 시범사업 선정을 위해 그동안 전담 TF 구성, 군민 여론조사(찬성률 95%), 조례 제정, 세출 구조조정 및 특별회계 마련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창농·창업 활성화, 지산지소(地産地消) 확산, 소비 집중 방지계획 등을 함께 추진하며 기본소득이 지역경제에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군은 신청–심의–확정–지급–환류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전 군민 대상 홍보·교육과 소상공인·단체 설명회를 통해 사업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오는 2025년 12월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마치고, 2026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얻은 값진 성과로, 영양군 생존을 위한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 아닌 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농촌 모델로 발전시켜,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소득을 통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농산물 소비를 촉진해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영양군,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영양군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10-21

예천군, ‘나도 부모가 처음이야!' 부모 행복 프로그램 개최

예천군은 20일 복합커뮤니티센터 4층 다목적강당에서 관내 초·중·고 학부모 및 예비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나도 부모가 처음이야’라는 부모 행복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별자리 사회심리극 연구소 김영한 소장을 초청해 심리극으로 보는 부모와 자녀의 공감과 소통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김 소장은 JTBC 이혼숙려캠프와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심리상담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 소장은 이날 교육에서 심리극을 통해 부모들이 자녀와의 관계를 돌아보고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참여하는 심리극을 통해 부모로서의 역할과 감정을 성찰하고, 자녀와의 관계에서 공감과 이해의 소통 방법을 배웠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부모의 역량 강화는 물론 심리·정서적 회복을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내 부모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은 “부모 역시 부모 역할이 처음인 만큼 여러 고민과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며, “이번 부모 행복 프로그램이 부모로서 한 단계 성장하고 자녀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20

모처럼 송이 풍년, 10만명 찾아 축제 즐겨

‘제29회 봉화송이축제’가 지난 19일 폐막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풍년 속에 열린 올해 축제는 방문객 10만 명을 기록하며 봉화의 대표 가을축제로 입지를 굳혔다. 봉화군은 이번 행사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약 77억 원으로 추산했다. ◇ 풍년 맞은 봉화송이, 전국 관광객 몰려 올해 봉화 지역에는 드물게 송이가 대량 생산돼 축제 열기가 한층 높았다. 송이 판매장은 연일 매진 행렬을 이었으며, 개막 첫날 매출이 지난해 전체 기간 매출을 넘어서는 등 이례적인 호조를 보였다. 내성천 일대는 송이를 구매하려는 관광객으로 북적였고, 향이 짙고 육질이 탱탱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봉화군 관계자는 “올해 송이는 풍년 속에서도 품질이 균일하고 향이 깊다”며 “전국 각지에서 송이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태백산 자락의 천년 숲에서 자라는 봉화송이는 ‘숲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며 향과 식감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이에 풍부한 구아닐산 등 성분은 건강식품으로도 가치가 높다. 현재 봉화 지역에서는 60여 개 이상의 송이 판매상이 활동 중이며, 공식 통계 외 유통량도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확인 필요). 산지 직거래 체계가 정착돼 소비자 신뢰도 역시 높다는 평가다. ◇ 송이라면·송이주막 인기… ‘가성비 미식’ 호평 올해 새롭게 마련된 ‘송이주막존’과 ‘내성천 송이라면존’은 축제의 명소로 떠올랐다. 초가집 형태의 주막에서는 도토리묵과 전통주 등 향토 음식이 판매됐으며, 5000원짜리 송이라면을 맛보기 위해 긴 줄이 이어졌다. 일부 메뉴는 오전에 조기 매진되기도 했다. 관광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송이를 맛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청량문화제·농특산물한마당·목재문화행사 등 연계 흥행 ‘제42회 청량문화제’, ‘봉화농산물한마당’, ‘목재문화행사’ 등 연계 프로그램도 관람객 발길을 모았다. 청량문화제에서는 46개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봉화 농산물로 김치를 담그는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농특산물한마당’에서는 지역 특산물 판매와 시식,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누적 시청자 95만 명을 기록하며 온라인 판매 효과도 거뒀다. 또한 ‘목재문화행사’는 ‘숲속도시 봉화’를 주제로 친환경 목재 전시와 체험을 선보여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 화려한 불꽃으로 대미 장식 19일 내성천 체육공원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실버스타 선발대회’와 가수 송가인·이예준·정수연의 공연이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 펼쳐진 불꽃쇼가 가을밤을 밝히며 축제의 막을 내렸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봉화송이축제는 미식·문화·화합이 어우러진 가을의 종합축제였다”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이번 축제가 봉화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0

안동운전면허센터, 경북 북부권 운전면허 접근성 개선

경북 북부권 주민들의 운전면허 시험 접근성이 한층 가까워진다.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안동시가 협력해 추진한 ‘안동운전면허센터’가 오는 2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안동운전면허센터는 운전면허 시험과 각종 민원 서비스를 도심 속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작은 운전면허시험장’으로, 전국에서는 여덟 번째 개소 사례다. 그동안 안동을 비롯한 예천·봉화·영양 등 인근 주민들은 학과시험을 위해 문경, 구미, 대구까지 왕복 2~4시간을 이동해야 했다. 안동시는 이러한 지역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의 끝에 지난해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면허센터 신설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실로 서후면 안동과학대학교 사회관 4층에 문을 열게 됐다. 센터는 20명이 동시에 응시할 수 있는 PC학과시험장과 교통안전교육장, 면허 민원실 등을 갖췄으며, 응시 전 교통안전교육과 학과시험은 물론, 운전면허 갱신 및 재발급,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운전면허센터 개소는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행정과 공공기관의 협력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북부권 주민들의 이동 부담 해소는 물론, 지역 대학과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20

인삼향 가득한 ‘풍기애(愛) 살아요’

영주시 풍기읍은 인삼축제 기간 중 전입·출생 지원 정책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영주시 풍기읍은 2025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와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 기간인 이달 18일부터 26일 중 인구 유입 및 저출생 극복을 위한 풍기愛 살아요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부스는 풍기읍의 인구 증가 정책의 일환으로 실거주자 전입 독려와 정착 지원 제도, 출생축하금 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보부스에서는 전입 지원금, 교육지원, 출생 축하금 등을 안내한다. 전입지원금은 영주사랑상품권 30만원 지원, 대학생 및 고등학생 기숙사비 지원, 중·고등학생 교복 구입비 지원 등이 안내된다. 전입지원금은 전입신고 후 6개월이 경과하면 신청할 수 있다. 또, 2025년부터 시행된 출생축하금 지원사업도 홍보된다. 이 사업은 풍기읍에 주소를 둔 출생아 1명당 영주사랑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하며 전·현직 이장협의회가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봉열 풍기읍장은 “부스 운영을 통해 전입 지원 정책과 출생축하금 제도를 적극 알려 인구 유입과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며“주민들이 실제 거주지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확한 주소 등록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와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는 풍기인삼과 영주 농특산물을 주제로 남원천 일원에서 열리며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20

‘2025 경북 드림 JOB 페스타 IN 문경’ 21일 개최

문경시가 지역 청년과 중장년층의 취업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오는 21일 오후 2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2025 경북 드림 JOB 페스타 IN 문경’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 영주지청·경상북도·문경시가 공동 주최하고, 중장년내일센터·문경시 청년센터 등 취업지원기관이 주관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자동차부품·제조·식품·숙박 등 경북 북부권 대표 17개 기업이 참여해 총 85명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노벨리스코리아㈜, 올품㈜이 참여하는 ‘드림톡 콘서트(Dream Talk Concert)’에서는 산업 현장의 생생한 채용정보와 직무 트렌드를 직접 들을 수 있다. 구직자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이력서 작성 후 즉시 면접 참여가 가능하며, 모든 구인기업의 채용정보는 ‘고용24’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는 고용복지+센터, 문경시청년센터, 중장년내일센터 등이 함께 참여해 맞춤형 취업상담과 정책 홍보를 진행한다. 또한 부대행사로 △퍼스널컬러 진단 △취업타로 상담관 △증명사진 촬영 서비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문경시 김동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기업과 구직자가 서로의 필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채용 현장”이라며 “기업은 맞춤형 인재를, 구직자는 다양한 취업정보와 기회를 얻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 북부권을 아우르는 상생형 일자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람회 참여기업 및 세부 일정은 문경시청 홈페이지 ‘새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문경시 일자리경제과(054-550-6764)로 전화하면 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0

봉화서 찾은 현대판 이몽룡 6명 선발

봉화군은 지난 18일 저녁 7시 봉화송이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 본선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전소설 춘향전의 주인공 이몽룡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계서 성이성 선생의 생가 ‘계서당 종택’이 위치한 봉화에서 열려,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대회는 성이성 선생의 청렴한 정신과 올곧은 기개를 기리며, 단순한 외모보다 지성과 품격, 인품을 겸비한 현대적 인물상을 찾는 취지로 마련됐다. 본선 무대에는 전국 각지에서 예선을 통과한 20명의 참가자가 출전해 다양한 끼와 개성을 선보였으며, 총 6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에 해당하는 몽룡상은 신기성 씨가 차지했고, 장원상은 장명훈 씨, 방안상은 한도진 씨, 탐화상은 조종우 씨가 각각 받았다. 방자상은 이승찬 씨와 박하늘 씨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4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행사는 김도연(2025 미스춘향 진) 씨와 유튜버 김똘똘이가 공동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트로트 가수 손태진과 ‘코스탄 하스페(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 대상 수상자)‘가 축하공연을 펼쳐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몽룡 선발대회가 봉화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전국적 행사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0

동양대 동두천캠퍼스에서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현장 간담회’ 개최

경기도와 동두천시, 동양대학교는 동두천캠퍼스에서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현장 간담회를 열고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는 70년 넘게 중복규제와 미군 공여지 문제로 불이익을 겪어왔다”며 “반환공여지를 지역 대개조의 게임체인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향후 10년간 3000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을 조성해 토지매입 및 기반시설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 시·군, 법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입법지원단을 운영해 장기 미반환 공여구역의 제도적 해결을 위한 법령 제·개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에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지침 완화를 건의하고 경기도 도세 감면조례를 개정해 취득세 면제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대기업과 공공기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철도망 확충 및 2조 3000억원 규모 기반시설 투자 가능성도 시사했다. 경기북부의 접근성과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해 KTX 파주 연장, GTX-C 동두천 연장 등 철도망 구축 강화와 2040년까지 2조 3000억 원을 투입해 지방도 9개 노선을 신설하는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지자체·교육기관 협력 강조의 중요성도 거론됐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반환된 부지 개발뿐 아니라 장기 미반환 공여지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경기도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지역 재생과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동양대 동두천캠퍼스는 2016년 반환공여지를 활용해 개교한 교육기관으로 지역 발전의 거점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지자체·교육기관 간 협력 강화와 미래 전략 개발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20

영주 한국효문화진흥원, 우리 집밥을 소개합니다

(재)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의 하나로 영주풍기인삼축제장에서 ‘우리 집밥을 소개합니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우리 집밥을 소개합니다 행사는 효(孝) 문화 확산과 세대 간 소통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우리 집밥을 소개합니다는 집밥 레시피 콘테스트와 세대공감 밥상 이야기를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3대 가족으로 이뤄진 20개 팀이 참가해 각 가정의 전통 레시피와 음식에 담긴 추억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음식을 시식하며 음식은 세대를 잇는 가장 따뜻한 언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찬극 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식문화 속에서 집밥의 정서적 의미와 세대 간 공감의 중요성을 재발견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사업이 진흥원의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진 영주시 노인장애인과장은 “행사가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효문화 계승과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와 서울 콘테스트 수상작은 향후 이야기가 있는 집밥 레시피북 발간 및 소외계층 도시락 배달 사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세대 간 유대 강화와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유사 프로그램 확대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20

“감홍사과향 가득한 문경”⋯사과축제 개막

가을비가 흩날리던 18일 오후, 문경새재도립공원은 향긋한 감홍사과 향으로 가득 찼다.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를 주제로 열린 ‘2025 문경사과축제’ 개막 첫날 8000여 명의 인파가 비를 뚫고 몰려들며 문경의 가을을 붉게 물들였다. 비가 오히려 축제의 낭만을 더하며 문경사과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축제장 중앙에 자리한 사과홍보관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감홍사과 5㎏ 한 상자를 시중가(10만 원)보다 30% 저렴한 7만 원에 판매한다는 안내가 나오자,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줄지어 서며 ‘완판’을 예고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문경사과축제는 단순 전시·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형 축제’로 변신했다. 축제장은 ‘문경사과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이름으로 꾸며졌다. 더욱이 감홍노래방, 사과모자 만들기, 인생네컷 포토존, 에어바운스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특히 25일에는 새재 잔디공원 내 ‘일곱난쟁이 사과밭’에서 1인당 2개씩 무료 사과따기 이벤트가 열린다. 현재 이미 사전 예약 문의가 몰리고 있으며, 주말에는 체험권 매진이 예상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감홍은 단순 농산물이 아니라 문경의 문화 콘텐츠”라며 “사과를 소재로 한 체험과 공연을 접목해 ‘머무는 관광’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막 축하무대에서는 김용빈, 전유진, 안성훈, 손태진 등 인기 가수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관람객들은 함성과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대학생 이모(22)씨는 “사과 향과 음악이 섞인 문경의 가을이 너무 인상적이었다”며 “내년엔 친구들과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감홍사과는 문경을 대표하는 가을의 얼굴이자, 전국이 주목하는 브랜드”라며 “문경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여행객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체류형 관광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홍은 단지 사과가 아니라 문경의 정체성과 자존심”이라며 “사과 향처럼 진하고 오래 남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축제장을 지키던 한 지역 상인은 “10월 사과 철은 문경의 대목”이라며 “한 번 온 관광객이 내년에 또 오게 되는 힘이 바로 감홍의 맛과 향”이라고 말했다.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비가와도 감홍은 붉게 익는다”며 “이런 날씨가 오히려 문경의 가을을 더 기억하게 한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0

청송군 청소년페스티벌 '고·함' 성료

청송군은 최근 청송아지트 야외무대에서 청송군 청소년페스티벌 ‘고·함(고마워! 함께 해 줘서~!)’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 청소년 가을 문화 축제 주간’인 청송군 청소년 가을 페스타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어 지역 청소년들이 과학·문화·예술을 통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청소년 지오페스티벌’을 주제로 암석과 화석을 활용한 지질과학 체험 부스와 ‘과학퀴즈 도전! 골든벨’이 운영됐다. 청소년들은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생생한 체험을 통해 지질과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2부에서는 ‘청송아지트 가을 버스킹’이 열려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준비한 무대를 선보였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꾸민 무대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고 초대가수 싸이렌의 공연이 더해져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청소년페스티벌 ‘고·함’은 2018년 청송군청소년참여기구의 제안으로 시작된 정책으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예술 활동에 참여하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청소년 문화를 조성하고 자기 주도적인 청소년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이 과학적 호기심과 문화적 감성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기 위해 더욱 풍성한 청소년 페스티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19

‘인삼 향에 물든 영주’ ⋯ 풍기인삼축제 9일간 대장정

2025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농특산물대축제 18일 개막식을 갖고 9일간 다채로운 행사 일정에 돌입했다. 2025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와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가 18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26일까지 9일간 풍기읍 남원천 일원, 인삼문화팝업공원, 부석사 잔디광장 등에서 열린다. 개막 첫날에는 개삼터 고유제, 주세붕 풍기군수 행차 재연, 인삼대제 등 전통 행사와 인삼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지역 먹거리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며 서막을 알렸다. 특히 올해는 풍성한 볼거리를 위해 풍기인삼과 영주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2025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와 농특산물대축제를 함께 했다. 두 축제의 동시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남원천 둔치 축제장에서는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깎기 경연, 황금인삼 찾기, 인삼인절미 떡메치기 등 체험 행사와 인삼요리 만들기, 관광객 노래자랑이 매일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홍삼차, 영주한우 등 지역 대표 음식도 제공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스토리텔링 마당놀이, 청소년 문화공연, 환경노래자랑대회, 전국 파워풀댄스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에서는 팜팜판매장과 농특산물 홍보관 운영과 럭키백 증정, 타임세일, 텃밭 대방출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부석사 잔디광장에서도 사과 홍보관과 체험 행사가 열려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관광객 이성호(62·서울)씨는 “말로만 듣던 인삼의 고장 영주시 풍기를 찾게 됐다”며"오는 길에 인삼밭도 구경하고 행사장에서는 품질 좋은 인삼을 싸게 살 기회와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해 만족하다"고 말했다. 정재순(원주.65)씨는 “몇년째 인삼축제를 찾고 있다, 올해는 농산물 축제까지 함께해 볼거리가 많은 것 같다”며"다체롭게 성장하는 풍기인삼축제에 대한 소비자로서 관심과 신뢰도가 더 쌓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구 인삼축제위원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삼축제는 국내 뿐만아니라 국제적으로 관심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며"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넘어선 문화적 교류의 장으로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