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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시, 재난 대비 시민 안전 도시 입증

영주시가 재난에 대비한 안전도가 높은 지역으로 인정받으며 살기 좋은 고장으로 이름을 높였다. 영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으며 사람이 살기좋은 고장, 모두가 안전한 도시로서의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번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등급 획득은 영주시가 재난 대응 역량의 우수성과 함께 전국적으로 안전한 지역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됐다. 영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시가 시민들의 안전과 재난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신속하고 안정적이며 체계적인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일관된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주시는 이번 우수등급 획득에 만족하지 않고 현실성 있고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대응 능력 및 역량 강화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주시는 시민들의 안전과 재난에 대비한 정책을 보완하는 등 다양한 정책 개발과 추진, 타 지자체 및 기관의 우수사례 도입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첨단 시스템 확충과 기술 도입을 위해 재난 안전 예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스마트 재난방송시스템, 선제적 주민대피 매뉴얼 등 시민 체감형 안전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스마트 시스템의 확대, 선제적 주민대피 매뉴얼의 전면 재검토 등 지속적인 보완정책 개선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재난관리평가는 2005년부터 시작된 국가 차원의 종합 진단으로 기관의 재난관리 책임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관리평가는 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 복구 전 과정을 평가하며 올해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총 34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재난관리평가 결과는 대형화·복잡화되는 현대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재난 대응과 복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영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9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로 타세요”

경북도 22개 시·군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어르신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2023년 청송군이 최초로 시행했으며, 7월 1일부터는 경북 전체 시· 군이 해당 사업을 시행한다. 이에 현재 청송·의성·문경·봉화·울진군 등 대중 교통 이용자면 연령에 상관없이 전면 무료 승차 사업을 시행하는 시·군 외 나머지 시·군도 7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지원 대상은 경북에 주소를 둔 1955년 이전 출생자(70세 이상)로 11일부터 해당 주소지의 행정복지센터로 신분증을 지참해 본인이 직접 방문하면 ‘통합무임 교통카드’ 발급할 수 있다. 단, 대리발급은 할 수 없다. 또한, 70세의 경우 주민등록상 생일 기준 2개월 전부터 사전발급이 가능하다. 특히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65세 이상 69세 이하 어르신도 포함하고 있어,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경북 각 시·군은 지난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시스템 구축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구미시의 경우 대구, 경산, 영천, 칠곡, 김천, 성주, 청도, 고령등 구미-대구권 내 모든 대중교통(시내버스, 도시철도, 광역철도)을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어르신 무료승차 지원사업은 고령 어르신들이 보다 자유롭게 이동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9

안동시의회 제259회 제1차 정례회 개회

안동시의회가 10일부터 19일까지 ‘제259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는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비롯한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을 살펴보면 10일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시장 및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휴회의 건을 의결하고, 집행부로부터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 대해 제안 설명을 듣는다. 이어 11일부터 18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각종 안건 및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 대한 심사를 한다. 특히, 결산 승인안 심사를 통해, 전년도 예산 집행의 적정성 평가와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루어질 예정이고, 심사 결과 드러난 문제점은 향후 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19일은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각 위원회에서 심사하여 회부된 각종 안건들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10일 제1차 본회의 개의에 앞서, 손광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안동댐 상류 중금속 정화 및 지역형 뉴딜정책 추진 촉구)을 통해 정책 제안을 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9

안동 대학생 장려금 제 역할 ‘톡톡’

안동시가 지난 4월 대학생 학업 장려금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064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대학생 학업 장려금 지원사업’은 지역 대학생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청년층의 안동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이 사업은 2023년 9월 관련 조례 제정 후 202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원대상은 지역내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신청일 현재 안동시에 주민등록이 된 직전 학기 평균 성적 70점(C-) 이상 대학생이다. 올해부터는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화폐 120만 원 또는 현금 100만 원 중 선택이 가능하도록 지원 방식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 신청자 가운데 약 35%가 타 지역에서 전입한 학생으로 파악돼 학업 장려금이 청년층의 실질적인 인구 유입 정책으로 작용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실제로 학업 장려금 시청 기간인 4월 한 달간 안동시 인구는 전월 대비 1080명이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를 기록했다. 안동시는 신청자 가운데 휴학 등 조건이 되지 않는 105명을 제외하고 4959명 전원에게 학업 장려금을 지급한다. 신청 기준 지역화폐를 선택한 학생은 800여 명(10억 원 규모)이며, 나머지 학생들은 현금 100만 원을 선택했다. 안동시는 이번 지원금이 학생들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최근 산불로 침체된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경식 인구정책과장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 학업장려금 사업은 지역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연계된 다층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안동에 머무르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청년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9

우즈벡 타슈켄트 대표 안동 방문 ‘차슈마 민속관광마을’ 오픈 초청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의 바바자노프 잠쉬드 부지사를 비롯한 공식 대표단 7명이 지난 5일 안동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안동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을 모델로 조성된 우즈베키스탄의 ‘차슈마 민속관광마을’ 개소식에 안동시를 공식 초청하기 위한 것으로, 대표단은 안동시청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개소식 초청장을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바바자노프 부지사는 “안동시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신문화의 깊이를 몸소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안동의 정신문화와 공동체 문화를 반영한 ‘차슈마 민속관광마을’의 개소식에 안동시가 함께 해주신다면 양국 간 우호 교류에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권기창 시장은 “타슈켄트 대표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안동과 타슈켄트 간 문화·관광 분야의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민속과 정신문화라는 공통 가치를 매개로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우즈베키스탄 대표단은 안동시청 방문에 앞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고,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방문해 안동이 지닌 깊은 역사와 정신문화, 전통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9

바르게 살기 봉화군 협의회, 서로 나누는 사회 조성 앞장

바르게살기운동 봉화군협의회는 5일 재산면 현동리에 위치한 김상진씨의 사과 과수원을 찾아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바르게살기운동 봉화군협의회 여성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협의회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사과 적과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도와 구슬땀을 흘리며 농번기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바르게살기운동 봉화군협의회는 해마다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를 선정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로 16년째 농촌 일손 돕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실천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며 모범이 되고 있다. 봉사의 손길을 받은 김상진씨는 “영농철이 되면 늘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 많은데, 올해는 건강 문제까지 겹쳐 무척 막막했다”며 “바르게살기운동 봉화군협의회의 따뜻한 도움 덕분에 큰 위로와 힘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진기 협의회장은 “농촌의 어려움에 함께 공감하고 보탬이 되는 것이 바르게살기운동이 지향하는 진정한 가치”라며 “사과꽃이 열매로 이어지듯, 우리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09

김나현·임수연, 주니어 국가대표 발탁

문경시 문경읍 교촌리에 있는 경북조리과학고등학교(교장 고시환)의 소프트테니스부 3학년 김나현, 2학년 임수연 선수가 주니어 국가대표로 최종 발탁됐다. 지난달 27일부터 전북 순창군에서 열린 ‘2025년도 한·중·일 주니어 선수권대회 한국 주니어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 이 학교 소프트테니스팀은 3학년 김나현, 2학년 권유리, 김예진, 임수연, 1학년 문혜인, 이민선 등 총 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 가운데 2학년 임수연과 3학년 김나현으로 구성된 복식 조는 최종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자동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1학년 문혜인과 2학년 김예진 조도 강력한 후보로 주목받았으나, 4강전에서 임수연–김나현 조와 맞붙어 접전 끝에 4-5로 아쉽게 패해 국가대표 선발에는 실패했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총 6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선발됐으며, 이 학교 지도교사도 국가대표 주축 감독으로 함께 선임돼 선수단과 함께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2025 한·중·일 주니어 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 말, 중국 내몽골자치구에서 개최되며, 한국·중국·일본 3개국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고시환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올 한 해 동안 모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자신감을 키운 결과,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09

안동시장학회 2025년 장학증서 수여

(재)안동시장학회가 지난 5일 ‘2025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안동시장학회는 지난 4월 장학생 선발 심의위원회를 열고, 6개 분야(성적우수, 진학, 특별, 효행, 다자녀, 꿈드림) 271명의 장학생과 교육발전에 공적이 있는 우수교사 6명을 선발해 장학금 2억9300만 원과 포상금 6000만 원이 지급키로 했다. 특히, 올해 장학생 선발에서 눈여겨볼 점은 성적향상 우수장학생 분야가 신설돼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켰으며, 특기장학생의 대회 인정 입상 수준을 완화했다. 아울러 분야별 선발인원을 증원함으로써 더 많은 청소년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바꿨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장학생 89명과 우수교사 4명, 학부모, 장학회 임원들을 비롯한 100여 명이 참석해 선발된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7년 동안 기부활동을 이어온 김우년 후원자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김 후원자는 최다 기부자로, 장학회가 설립된 2008년부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있다. 권기창 이사장은 “여러분들은 잠재력이 풍부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다. 오늘의 자리가 도전 정신과 뜨거운 열정으로 새로운 시대의 리더로 나아가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변함없이 응원하겠다”고 격려하며, 장학생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한편, 안동시장학회는 앞으로도 내실 있는 장학사업과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밝히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8

청송 진성중, 2025 JS 환경교육주간 운영

청송 진성중학교(교장 이상훈)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환경교육주간’을 맞아 다양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주간 활동에는 학생들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준비된 교육 활동이었다. 교육주간 동안 탄소중립 골든벨 퀴즈 대회,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흡연 예방 및 학업 중단 예방 캠페인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먼저 탄소중립 골든벨을 통해 학생들은 기후 위기, 탄소중립, 생태계보존 등 환경 관련 지식을 퀴즈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익혔다. 이어서 펼쳐진 환경 보호 캠페인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환경 보호 피켓을 갖고 학교 주변을 돌며 분리수거, 에너지 절약 등 일상 속 실천 방안을 홍보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또한, 흡연 예방 및 학업 중단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어 건강한 생활 습관의 필요성과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지키는 책임감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상훈 교장은“이번 교육주간이 학생들에게 환경 문제 뿐 아니라 건강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본교는 올바른 가치관과 실천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08

안동시 대구 달서구·달성군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안동시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피해 복구 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 4일 대구 달서경찰서, 달성군청, 달성군의회를 차례로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홍보활동은 ‘재난은 나누고, 회복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약 30여 명의 직원이 대구시 달서구와 달성군 주민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아울러, 특별재난지역에 한해 3개월간 적용되는 세액공제 혜택도 함께 소개했다. 안동시는 지난 3월 산불 직후 긴급 지정기부금 형태로 10억 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피해 규모에 비해 복구 예산은 여전히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전 직원이 타 지역 관공서와 축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이어가며 산불피해 복구 기금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홍보 현장에서는 안동한우, 간고등어, 안동찜닭, 참마 가공식품, 전통주 등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로 구성된 답례품을 소개해 큰 관심을 모았으며, 이러한 답례품은 지역 특색과 전통을 담아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달성군 관계자들은 “안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소식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안동의 빠른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조정철 농촌경제진흥과장은 “안동의 아픔에 공감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대구 지역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며, 복구와 재건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8

안동 산불 주민 생활안정 1309억원 지원

안동시가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을 통해 확정된 피해정보와 주생계수단 기준에 따라 총 1309억 원 규모의 생활안정지원금 및 특별지원금을 6월 중순까지 지급한다. 8일 안동시에 따르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시비 330억 원을 긴급 편성, 지난달 2일 인명 및 주택, 소상공인 피해자에게 선지급 방식으로 328억 원을 지원한데 이어 이번에는 산불로 인해 주 생계수단을 상실하거나 생활 기반이 무너진 시민을 대상으로 생계비와 농가 특별지원금, 주택·소상공인 피해 추가 지원금, 농기계 추가항목 지원금 등을 지급한다. 확대된 지원금 기준은 △주거비 전파 6000만 원, 반파 3000만 원, 세입자 500만 원 기존 대비 추가 △소상공인 500만 원 증액 △농·임산물 대파비 지원율 50⟶100% 상향 △농·어·임·축산시설 지원율 35⟶45% 상향 △농기계 지원율 35⟶50% 상향 및 기종 확대 11⟶38종 △농가 특별위로금(생계비) 120만 원 기준 2~12개월분 차등 추가 지급 △송이임가 특별위로금(생계비) 120만 원 2개월분 등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4월 15일까지 피해 신고 후 조사를 마치고, NDMS를 통해 피해 사실이 확정된 세대 및 농가 등이다. 지급 규모는 △주거비 808억 원 △구호비 12억 원 △생계비 6억 원 △농·어·임·축산업 지원금 392억 원 △소상공인 지원금 10억 원 △농가 특별지원금 78억 원 등 총 1309억 원이다. 손영호 안전재난과장은 “이번 지원금은 단순한 재난 복구를 넘어, 시민이 다시 삶의 터전을 꾸리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며 “추가·누락된 신고 건에 대해서도 피해조사 및 예산편성을 신속히 진행해, 소외되는 피해자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8

청송군, 산남파크골프장 오늘부터 문연다

청송군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산남파크골프장이 오는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산남파크골프장은 전체 부지 2만1484㎡에 총 18홀로 조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 파크골프장은 지역(특히 현동·안덕·현서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윤경희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2023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약 2년간의 준비 끝에 문을 열었다. 당초 개장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경북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인한 지역 피해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개장식은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첫 공식 대회는 오는 26일 산불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성격의 ‘협회장기 파크골프대회’로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대회와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남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 담긴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여가활동 증진과 건강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08

쌍용양회 문경공장 상징 캐릭터 ‘용문이와 용경이’ 탄생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윤효근)는 문경시의 역사와 산업 발전의 상징인 구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프로젝트를 지난달 26일부터 6일까지 11일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공장 부지의 재활용을 넘어,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과거의 흔적에 새로운 도시재생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기획했다. 센터와 주민들은 1960년대 문경 경제의 중심이었던 쌍용양회 문경공장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용문이’와 ‘용경이’라는 독창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문경의 역사와 주민들의 애정이 깃든 손뜨개 인형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이 캐릭터들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경을 가장 잘 표현하고 친근감을 주는 디자인을 선정하기 위한 선호도 조사를 진행, 700여명의 주민과 학생들로부터 나온 것이다.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번 선호도 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취향을 반영한 캐릭터로 쌍용양회 문경공장 도시재생사업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며, 특히, ‘용문이’와 ‘용경이’ 캐릭터를 활용한 도시브랜딩, 지역 특색을 담은 상품 개발, 쌍용양회 문경공장 방문객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효근 센터장은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문경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낸 ‘용문이’와 ‘용경이’는 쌍용양회 문경공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문경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주민들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문경을 향한 희망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08

영주여고 학생들이 그려낸 현충일의 의미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영주시 영주여자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율·자치활동 시간에 현충일의 의미 되새기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보훈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교육적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활동은 현충일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는 한문 교사의 강의로 시작해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며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겼다. 이날 학생들은 그들이 지켜낸 어제와 우리가 피어낼 내일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주제를 바탕으로 전통 민화의 하나인 문자도(文字圖)를 현대적으로 응용해 현충일의 의미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창작 활동을 가졌다. 학생들은 현충일 한글과 한자(漢字) 위에 각자의 감정과 생각을 녹여내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완성해 나갔다. 이 과정에 참여한 A 학생은 “문자도 샘플을 만들어 친구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정말 뜻 깊었다”고 말했다. B 학생은 “그림을 그리면서 소중한 분들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었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정성껏 완성한 문자도 작품들은 6월 말까지 교내에 전시될 예정으로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호국보훈의 의미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 작품을 넘어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다짐을 표현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달하 교장은 “체험 중심의 활동이 학생들에게 나라사랑의 소중한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8

문경시,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 개최

문경시는 5일 문희아트홀에서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1회용품 줄이기, 자원 재활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일상 속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해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자는 주제로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박영서 도의원, 환경 관련 단체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국노래자랑 문경 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혜정‘, 문경홍보대사 ‘이재희’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고, 이어서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기념사, ‘깨끗한 공기, 맑은 물, 푸른 숲의 YES 문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올해 환경의 날 기념 유공자 표창은 환경 보전 공로가 큰 개인에게 그간의 노력을 보답하고 격려하고자 민간인 14명과 공무원 4명 등 18명에게 돌아갔다. 기념식 행사와 함께 문희아트홀에서는 ‘어린이 자연사랑 환경백일장’ 수상작 30점과 람사르 습지도시에 지정된 문경돌리네습지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 20여 점을 전시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환경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환경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고, 주흘산 케이블카를 조성하여 문경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에게 천혜의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5일 UN총회가 지구환경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최초의 세계회의인 UN 인간환경회를 개막하면서 이 날을 ‘세계환경의 날’로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08

‘토지분할 사전검토제’ 전면 시행 문경시민 불편 최소화·비용 절감

문경시는 6월부터 특수시책인 ‘토지분할 허가 사전검토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복잡한 인허가 절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토지분할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그동안 토지분할 허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건축법, 농지법 등 여러 법령이 동시에 적용돼 절차가 복잡하고 장시간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측량 후 허가가 불가능한 경우 민원인의 측량비용 손실은 물론 관련 거래 지연 등 2차 민원이 빈번히 발생해 왔다. 문경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측량 신청전 지적팀과 관련 부서가 협의해 토지분할 가능여부를 사전 검토하는 절차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민원처리 기간이 기존 최대 17일에서 3일 이내로 대폭 단축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관부서 간 협업체계가 한층 강화돼 행정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경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규제개혁을 실현하고, 인허가 절차의 예측 가능성과 행정 신뢰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측량 전에 토지분할 허가 가능 여부에 대한 상담이 가능해져, 민원인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경시 함영진 종합민원과장은 “이번 제도는 시민 중심 행정의 실천이자 규제개선이 실제 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08

예천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엄숙히 거행

예천군은 6일, 예천읍 남산공원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해 강영구 군의장과 군의원, 도기욱‧이형식 도의원, 이원희 공군 제16전투비행단장, 안병윤 국립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을 포함한 기관·사회단체장,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와 유족, 지역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함께 기렸다.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와 분향, 추념사 순으로 엄숙히 진행되었다. 오전 10시에는 전국에 울린 사이렌 소리에 맞춰 참석자 전원이 일제히 묵념을 올리며, 나라를 위한 희생에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했다. 특히 예천 관내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생 대표들도 함께해 나라사랑 정신과 순국선열의 희생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조용한 묵념과 진지한 태도로 행사에 임하며 세대 간 존중과 기억의 가치를 공유했다. 김학동 군수는 추념사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이분들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함께 기억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08

영주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참여 신청 마감일 7월 31일까지

영주시는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도시경관 정비사업에 대해 7월 31일까지 주민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도시환경 개선과 지역 상권 회복을 목표로 노후주택 경관개선, 건축경관 개선, 상생상가 Zone 조성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시행된다. 노후주택 경관개선사업은 20년 이상 된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을 대상으로 담장·대문·조명 등 골목길 외부 경관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해당 주택의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동의를 받은 임차인이며 1개소당 약 500만원의 정비비가 지원된다. 건축경관 개선사업은 사업 구역 내 1~2층 규모의 저층 상업용 건물을 대상으로 간판·쇼윈도·외벽·차양 등을 통일감 있게 정비해 거리의 시각적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건물 소유자이며 최대 20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신청자는 400만원을 자부담해야 한다. 상생상가 Zone 조성사업은 5년 이상 공실 상태로 방치된 상가를 리모델링해 창업 공간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가 소유자가 임대료 인상 제한 등 상생협약을 체결할 경우 내·외부 리모델링 비용이 지원되며 2~3개소가 선정 대상이다. 신청은 영주시 대학로에 위치한 역세권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환경 개선과 창업자 및 사회적 경제조직의 정착 기반을 마련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동희 도시재생과장은 “역세권 도시재생 정비사업은 도시 미관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상권 재생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핵심 전략사업”이라며 “관심 있는 주민과 상가 소유주의 적극적인 신청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8

예천박물관 세시풍속 전국 인기 몰이

예천박물관이 지난달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 ‘단오 맞이 세시풍속 행사’로 연간 누적 관람객 2만 명을 돌파하여 올해 처음으로 5만 명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현재까지 관람객 분포는 예천 1만3402명(63.76%), 영주 2820명(13.42%), 서울 768명(3.65%), 안동 2041명(9.71%) 등으로 나타났다. 인근 지역 주민이 많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경기에서 주말을 이용해 방문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예천통명농요와 애이요청단의 전통 공연은 큰 박수 속에 마무리되었으며, 현장의 흥겨운 분위기를 주도해 관람객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공연과 함께 마련된 단오 음식 체험, 아나바다 장터, 플리마켓 등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박물관 관계자는 “짧은 기간 동안 관람객 2만 명이 다녀간 것은 그만큼 전통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보다 풍성한 박물관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를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오는 9월에도 ‘추석맞이 세시풍속 행사’를 포함해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08

경주 보문단지에 울려 퍼진 문경새재아리랑의 감동

문경새재아리랑과 문경의 농요인 모심기소리, 방아타령이 가사 속에 들어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경주 보문단지에서 올려 퍼졌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공사 앞 광장에서 지난 5일 오후 7시에 열린 ‘경북아리랑축제’에 초청돼 40여 명으로 구성된 영남국악관현악단(지휘 김현호)의 장중한 반주 속에 이루어진 공연이었다. 이날 문경시보호문화유산인 송옥자 보유자와 사단법인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회원 20여 명이 출연해 문경새재아리랑의 150여 가사 중 시집살이 부분을 물레질, 베 짜기 등으로 재현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또 문경지역에서 전승돼 온 모심기소리와 방아타령도 관련 농 작업을 재현하면서 불러 얼마 전까지 농민들이 겪은 고단한 일상과 그 속에 들어 있는 신명을 풀어내 박수를 받았다. 문경새재아리랑은 송옥자 보유자가 1980년대 중반 접하고, 1990년대 중반 문경향토민요경창대회에서 이 노래를 불러 장원을 차지하면서 본격적인 전승과 공연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그 결과 이날 공연한 시집살이 무대는 송옥자 선생만이 재현할 수 있게 됐으며, 다듬이질 공연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또 2007년 송옥자 선생이 문경문화원 실버공연단을 통해 재현한 모심기소리, 방아타령 등 문경농요의 퍼포먼스와 소리도 2008년 전국 실버대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날 축제는 인기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노릿광대의 판굿, 영남국악관현악단의 오봉산타령, 경복궁타령연주로 시작해 문경새재아리랑과 모심기소리, 방아타령이 먼저 선보였다. 이어서 황효숙 울릉도아리랑보존회장과 회원들이 울릉도아리랑과 독도아리랑을, 오정해 국악인이 상주아리랑과 진도아리랑을, 오정해 국악인과 선재어린이합창단이 홀로아리랑을 불렀다. 영남민요보존회 오은비 회원 등이 대구아리랑과 경상도아리랑, 구미아리랑, 영주아리랑, 예천아리랑 등을 선보였고, 영천아이랑보존회 전은석 회장과 회원들이 본조 영천아리랑과 영천아리랑세마치, 영천아리랑디스코 등 경북의 각 지역 아리랑이 연주됐다. 마지막에는 출연진 모두가 나오고,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본조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짙어가는 여름밤을 아리랑 가락으로 수놓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송옥자 문경새재아리랑 보유자는 “15년 만에 국악 관현악단과 공연을 펼쳐 감개무량했으며, 앞으로도 문경의 소리를 더 많은 사람들이 부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08

국립경국대학교, 12년 연속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국립경국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국리경국대는 해당 사업에 12년 연속 선정됐다. 5일 국맂경국대에 따르면 올해 지원사업에는 총 105개교가 신청했으며, 선정평가 및 사업총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92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2년 동안 고교교육과 대학 간의 연계 확대, 대입 책무성 및 공정성 제고 등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국립경국대는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으로 고교 선택과목의 확대에 따라 고교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과목을 학내 교수가 직접 교사의 신분으로 담당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국립경국대는 2014년 이 사업이 시작된 이후 전년도까지 약 4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고교생의 대학 방문 전공 체험, 찾아가는 전공 체험 버스 및 전공특강과 대입전형 모의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대입과 진로·진학 지도를 위한 아카데미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정태주 총장은 “그동안 우리 대학이 경북 북부지역의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해 온 부분이 인정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교육정책에 부응하고, 지역 교육기관과 연계해 학생,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