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예천군 ‘디지털혁신농업타운’ 올해 하반기 준공

정안진 기자
등록일 2026-04-06 10:15 게재일 2026-04-07 11면
스크랩버튼
지보면 매창리 일원 공사 마무리 단계… 경북 북부권 농업 혁신 거점 도약
스마트팜·수직농장·곤충산업 집적화로 규모의 경제 및 농업 산업화 실현
예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조감도 . / 예천군 제공

예천군이 미래 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전통 농업의 틀을 넘어 디지털 기술과 첨단 산업을 융합한 ‘디지털혁신농업타운’이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돌입하면서, 지역 농업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예천군 지보면 매창리 일원에 조성 중인 이 농업타운은 현재 공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단순한 농업 시설을 넘어 미래형 농업 모델을 구현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에서 펼쳐질 변화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 농업’이다.

노동과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데이터화·표준화·디지털화를 통해 농업을 하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농업타운에는 다양한 첨단 시설이 집적된다.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와 임대형 수직농장, 지역특화 스마트팜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미래 농업의 실험장이자 생산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특히 ‘Clean 곤충도시’라는 브랜드를 구축해온 예천군은 곤충 및 양잠 산업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가공지원센터와 혁신지원센터까지 더해져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산업 생태계가 완성된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청년 농업인을 위한 기회의 장이라는 점이다.

초기 투자 부담이 큰 현실을 고려해 임대형 스마트 농업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청년 창업농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농업의 세대 교체와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선택이다.

또한 이 농업타운은 농업의 산업화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시설 집적화와 규모의 경제를 통해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생산비를 절감하는 한편, 정밀한 환경 제어를 통해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 이후, 예천군은 입주 농가 모집과 운영 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이곳을 경북을 대표하는 농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첨단 디지털 기술과 청년 농업인의 도전 정신이 어우러질 이 공간이, 과연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예천군에서 시작되는 이 변화는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한국 농업 전체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