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영주시 봉현면, 3GO 캠페인 복지 사각지대 제로 도전... 민·관 협력의 표본

경북 영주시 봉현면행정복지센터가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찾고·알리고·보살피고(이하 3GO) 캠페인이 지역 사회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행정 주도의 일회성 지원을 넘어 주민과 행정이 하나 돼 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현대 사회 복지 사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재원 마련 과정부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뒷받침됐다는 점이다. 총사업비 1270만원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아 행복금고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이 같은 사례는 공적 자원의 한계를 지역 공동체의 선한 의지로 극복한 모범적인 모습으로 내 이웃은 우리가 지킨다는 공동체 의식의 회복을 상징한다. 봉현면이 제시한 ‘3GO’ 캠페인은 행정기관이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찾고, 주민이 위기가구를 알리며, 민·관이 함께 대상자를 보살피는 유기적인 협력 체계다. 봉현면은 이를 통해 의료 보조기 지원, 홀몸 어르신 위문, 사랑의 김장 나눔, 난방유 지원 등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중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봉현면의 행보는 고립과 소외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현시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주민이 직접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역할을 수행해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구석까지 살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자선 활동을 넘어, 지역 특성에 맞는 수요자 중심 복지를 실현하는 성공적인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황운호 봉현면장은 “주민들의 정성이 모여 시작된 이번 캠페인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며 “민·관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행복이 두 배가 되는 봉현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봉현면의 ‘3GO 캠페인’이 만들어내는 선한 영향력은 지자체 복지 사업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며 전국적인 복지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26

박열의사기념관에 다양한 국민 발길

박열의사기념관에 최근 다양한 국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5일, 정토회 산하 ‘정토경전대학’ 수강생들이 기념관을 찾아 박열 의사의 항일정신을 기렸다. 이번 방문은 박열 의사의 부인이자 사상적 동지였던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탄생 123주년을 맞아 이루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수강생들은 박열 의사와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삶과 항일투쟁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국경과 이념을 넘어선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가슴에 새겼다. 이날 방문단은 기념관 측의 안내에 따라 추모의식, 전시관 관람, 가네코 후미코 여사 묘소 참배, 질의응답, 자체 토론 등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전시 해설과 토론 시간에는 두 인물의 사상과 실천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주는 메시지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정토경전대학’은 정토불교대학 졸업 이후 이어지는 심화 과정으로, 불교 경전을 깊이 공부하고 이를 삶 속에서 실천함으로써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는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이끈 정토경전대학 김효영 진행자는 “박열의사기념관을 통해 박열 의사와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대한민국을 향한 나라사랑 정신을 새롭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탄생 123주년에 맞춰 방문하게 되어 더욱 뜻깊었고, 앞으로도 주변의 훌륭한 현충시설을 찾아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은 “정토경전대학 수강생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박열 의사와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숭고한 정신이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26

예천군, 2026년 군정 주요업무보고회 개최

예천군은 2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김학동 군수 주재로 2026년도 군정 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28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각 부서의 역점사업을 점검하고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논의와 함께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군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이미 진행된 사업들을 철저하게 마무리하고, 성장하는 행복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군민 체감형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새정부 국정과제와 경상북도 도정 방향에 맞춰 농업대전환을 위한 디지털 농업혁신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경북도청 신도시 내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도시첨단산업단지 분양과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경제와 산업뿐 아니라 문화 및 관광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예천군은 남산공원을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으로 조성해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고,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과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문화 및 관광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룡포-삼강을 중심으로 한 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곤충생태원-석송령-금당실-남산공원-회룡포-삼강 등의 정원자원을 연계하고 생활 속의 정원조성 등을 통해 정원도시로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주민 여가시설 확충에도 힘을 쏟았다. 서본공원 조성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송평천에는 가족친화공원을 조성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과 돌봄 분야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통합돌봄 클러스터 조성, 원어민 영어교실, 청소년 배움터 및 고교 희망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명품 돌봄 및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신도시 청년센터 조성과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북도청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예천군과 안동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북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예천진호국제양궁장,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 등을 활용한 양궁과 육상 전지훈련단 유치를 통해 활력있는 예천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추진 중인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신규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주민이 체감하는 ‘성장하는 행복 도시 예천’을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1-26

예천군, 초등생을 위한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2월 8일까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6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천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아동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협동심을 배우는 사회통합적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간 교육‧문화 인프라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문화적 취약계층 아동들을 우선 선발하며, 악기 연주 경험이 없는 아동들도 음악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지 신청 가능하다. 모집 대상은 예천군 내에 주소지를 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이다. 모집 분야는 바이올린 1, 바이올린 2,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트롬본, 타악기 등 총 9개 분야로, 선발된 단원들은 통학 차량 운행, 무상 악기 대여, 간식 등을 지원받게 된다. 교육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예천군문화회관에서 무상으로 진행되며, 분야별 지도와 합주 수업뿐만 아니라 공연 관람, 여름 캠프, 향상 음악회, 정기연주회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학동 이사장은 “오케스트라는 각기 다른 소리가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성장의 기쁨을 느끼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청을 원하는 아동은 (재)예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yctf.kr)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좀 더 향상된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을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문화 향유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1-26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 자생식물 종자수집사업 마무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 생태 축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백두대간 자생식물 종자수집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백두대간 보호지역에 분포하는 한반도 관속식물 가운데 종자식물 1721 분류군의 75%에 해당하는 1290 분류군의 종자 확보를 목표로 진행됐다. 수목원은 사업 기간 동안 백두대간 지역에서 채집한 116과 518속의 식물 가운데 총 1313 분류군의 종자를 시드뱅크에 보관했다. 아울러 관속식물 확보 목표 대비 76.3%에 해당하는 7878건의 종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데이터 규모는 다수의 전문가가 장기간에 걸쳐 축적해야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제시한 세계식물보전전략(Global Strategy for Plant Conservation, GSPC)의 식물 유전다양성 보전 권고 기준인 목표 75%를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백두대간 종자수집은 단순한 사업이 아닌 장기적인 국가 생물자원 관리 전략의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라며 “이를 통해 기후위기, 생태계 훼손 등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한 생물다양성 국가안전망을 구축하고, 확보된 종자가 복원‧연구‧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전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1-26

[6·3 지선] 영양군수 선거 누가 뛰나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양군수 선거가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현직 군수의 3선 도전과 전직 군수의 재등판, 지방의회 수장 출신과 광역 행정 전문가, 여권을 대표하는 야권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영양군수 선거는 벌써부터 지역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영양군수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오도창 현 영양군수, 권영택 전 영양군수, 김석현 영양군의원, 김병곤 전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상훈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사회적경제위원장 등 5명이다. 이 가운데 김상훈 후보를 제외한 4명은 모두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경쟁 구도가 선거 초반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오도창 현 영양군수는 재선 군수로서 행정 연속성과 성과를 앞세워 3선 도전에 나섰다. 경북도청과 영양부군수를 거친 정통 행정 관료 출신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조직 장악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양수발전소 유치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생활 SOC 확충 등 굵직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금의 군정을 마무리하고 성과를 완성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권영택 전 영양군수는 12년간 군정을 이끈 경험과 검증된 추진력을 무기로 재도전 의지를 굳히고 있다. 2006년 최연소 군수로 당선된 이후 국립종복원센터 유치,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조성, 한우개량사업소 설립 등 대형 사업을 성사시키며 지역 발전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 전 군수는 “위기일수록 경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안정적 군정 운영과 행정 복원력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고 있다. 김석현 영양군의원은 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젊은 정치인으로, 세대교체와 실용 행정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존 군정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두 차례 군의원 당선과 의장직 수행을 통해 의정 경험을 쌓았고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으로 주민 접점을 넓혀 왔다. 김 의원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 경제 침체를 구조적 문제로 진단하며 청년 정착 기반 마련과 농업·관광의 체질 개선을 통한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병곤 전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광역 행정 경험과 도정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운 정책형 후보로 평가된다. 영덕부군수와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역임하며 문화·관광 정책을 총괄한 이력을 바탕으로 중앙과 도 단위 사업 유치에 강점을 가진 인물로 꼽힌다. 김 전 국장은 영양군의 자연·문화 자원을 연계한 관광 산업 고도화와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행정 전문성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여권을 대표하는 인물로, 경북도당 사회적경제위원장으로서의 이력을 바탕으로 농촌 복지와 균형 발전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고 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주민 참여형 행정, 농어촌 기본소득 등 기존 지역 정치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의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특성상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다자 구도 속에서 일정한 지지 기반을 형성할 경우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영양군수 선거의 최대 변수로 국민의힘 공천 이후의 흐름을 꼽고 있다. 4명의 유력 인사가 공천 경쟁에 나선 만큼, 결과에 따라서는 공천을 받지 못한 일부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 경우 선거 구도는 국민의힘 공천 후보 1명과 무소속 후보,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까지 가세하는 3자 대결로 재편될 수 있다. 과거 영양 지역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적지 않은 지지를 받아온 전례를 감안할 때, 표 분산 여부와 후보 간 연대 가능성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6-01-25

남부지방산림청, 안동 산불피해지 복구 민‧관 협력 본격화

안동 산불피해지의 체계적인 복구를 위해 민‧관 협력 조림 복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23일 안동 산불피해지 복구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공동산림사업 신규 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협약기관과 함께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신규 협약은 지난해 안동 산불피해지 복구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안동시 풍천면 일원 국유림 10㏊를 제공하고, 사단법인 평화의숲이 해당 부지에서 조림 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열린 협의체 회의에는 평화의숲과 트리플래닛, 사단법인 생명의숲이 참석해 안동 산불피해지 조림복원사업의 전반적인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수종 선정과 활엽수 중심의 조림 복원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으며,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안동 산불피해지 복구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민‧관이 협력하고 있는 만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으로 신속히 회복하는 데 힘쓰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5

“할매·할배 효자손 역할 톡톡” 청송군 '8282 민원서비스' 인기

청송군 ‘8282 민원처리 서비스’가 병오년 새해에도 거침없이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일명 할매·할배의 효자손이라고까지 불리고 있는데 마치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느낌으로 민원서비스가 대 만족이라는게 그 표현이다. 일상생활 속 깊이 자리 잡은 청송군 ‘8282 민원서비스’는 수리나 교체에 비용 부담이 따르는 각종 불편 사항을 신속히 출동해 해결해 주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동면 한 어르신은 “청문이 닫히질 않아 업체 연락해도 오질 않아 민원서비스 신청을 했더니 30분 만에 달려와 고쳐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청송군의 ‘8282 민원처리 서비스’는 소규모 생활 민원을 전화로 접수 받아 현장에서 바로 처리하는, 이름처럼 기억하기 쉬운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로 신속한 대응과 간편한 이용이 가장 큰 장점이다. 2024년에는 2261가구를 대상으로 7039건의 민원을 처리했는데 비해 2025년에는 2321가구에서 7383건을 해결해 전년 대비 2.3%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민원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8282 민원처리 서비스는 군민의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현장 중심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불편 사항을 선제적으로 살피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천 중심의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25

엄원식 전 가은읍장, 북콘서트 “문경의 뿌리에서 ‘문화의 돈’을 캐내다”

26년간 문경의 문화 현장을 누비며 ‘걸어 다니는 문경 백과사전’으로 불려온 엄원식 전 가은읍장이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시민과 함께 문경의 미래를 논하는 특별한 북콘서트를 연다. 엄 전 읍장은 오는 1월 31일(토) 오후 3시,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신간 ‘가은별곡(加恩別曲)’과 ‘문경은 문화가 돈이다’ 동시 출간을 기념한 토크쇼형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문경의 역사와 문화가 어떻게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가를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문화 공론장’으로 기획돼 지역 정가와 문화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두 권의 책은 엄원식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 걷고, 기록하며 축적해 온 문경의 과거와 미래를 관통하는 결과물이다. ‘가은별곡’은 저자가 가은읍장 재직 시절,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72일간 기록한 현장 보고서다. 후삼국의 견훤에서부터 은성광업소 광부들의 애환, 천년고찰 봉암사의 정신에 이르기까지 문경 가은의 정체성을 8개의 테마로 깊이 있게 풀어냈다. 산양면이 고향인 엄 저자는 이 책을 두고 “문경의 뿌리를 단단하게 하는 작업이자, 제2의 고향 가은읍에 바치는 연애편지”라고 표현했다. ‘문경은 문화가 돈이다는 문화 전문가이자 행정가로서의 경험을 집대성한 문화경제 전략서다. “문화가 단순한 구경거리에 머물면 비용이지만, 산업화되면 시민을 먹여 살리는 소득이 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축제의 산업화 △폐광의 기적(에코월드) △도시재생 등 문경이 ‘문화경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번 북콘서트는 형식부터 파격적이다. 개그팀 ‘졸탄’의 이영수 대표와 안태현 전 국립항공박물관장이 공동 사회를 맡아 전문성과 유쾌함을 동시에 살린다. 1부에서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자막으로 대신하는 내빈 소개, 저자 소개 영상, 축사와 함께 두 권의 책에 담긴 집필 배경이 소개된다. 이어지는 2부 ‘북 토크쇼’는 라디오 공개방송 형식을 차용해 저자와 시민이 격의 없이 소통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왜 새벽 3시에 글을 썼는지 △축제가 어떻게 돈이 되는지 등 책 속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현장에서 접수된 시민 질문에 저자가 직접 답할 예정이다. 행사의 대미는 3부 비전 스피치 ‘나는 꿈꿉니다’가 장식한다. 약 1000여 명의 시민이 문경의 희망을 담은 형형색색의 종이비행기를 함께 날리는 퍼포먼스로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엄원식 저자는 “뿌리 깊은 나무만이 풍성한 열매를 맺듯, 문경의 깊은 역사 위에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북콘서트는 개인 행사가 아니라 ‘문경, 앞으로 뭐 먹고 살래?’라는 질문에 시민과 함께 답을 찾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콘서트는 오후 3시에 시작되며, 오후 2시부터는 로비에서 저자 사인회가 진행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25

경북전문대, 우리동네 문화택배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문화 향유의 꽃 피웠다

경북전문대학교가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있다. 대학 측은 경상북도 RISE 사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으로 추진한 ‘우리동네 문화택배 프로그램’ 3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달 13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 3차 프로그램은 요양원과 지역아동센터 등 총 7개 기관의 아동과 어르신 217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자개 공예와 글라스아트 등 직접 손으로 만드는 체험 중심의 활동은 이동이 어렵거나 문화적 접근성이 낮은 소외계층에게 직접 찾아가는 배달 방식으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참여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정서적 안정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어르신들에게는 몰입을 통한 심리적 치유와 일상의 활기를 아동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힘든 예술 활동을 통한 성취감과 문화적 감수성 향상의 기회를 제공했다. 우리동네 문화택배는 대상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아픈 곳을 보듬어 왔다. 1차 프로그램에서는 외국인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퍼스널컬러 진단을 운영해 자존감 회복과 사회적 소속감 증진을 도모하고 2차 프로그램에서는 영덕군 산불 피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네일아트 체험과 크리스마스 컵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정서적 치유와 공동체 회복에 기여했다. 우리동네 문화택배 프로그램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지역사회의 신뢰를 쌓아가는 핵심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 잡았다. 경북전문대학교 RISE사업단 이중섭 단장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넘어 문화·정서적 영역까지 포괄하는 책임감이 필요하다”며“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대학이 보유한 자원을 지역의 복지 수요와 결합해 지역 공동체의 회복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지역사회는 크게 반기고 있다. 경북전문대학교는 RISE 사업을 중심으로 교육·문화·청년·복지가 함께하는 연계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25

문경시새마을회, 정기총회 열고 올해 새 출발

문경시 곳곳에서 환경개선과 이웃돕기, 의식개혁 운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문경시새마을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한 해를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문경시새마을회(회장 김현수)는 23일 새마을회관 2층 회의실에서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새마을지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해 추진한 주요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 새마을운동의 방향과 실천 과제를 확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사랑의 김장 나눔, 3R운동과 연계한 깨끗한 문경 만들기, 사랑의 연탄 보내기 등 한 해 동안 지역사회 곳곳에서 펼쳐온 나눔·봉사 활동에 대한 사업 추진 실적보고와 감사보고가 이뤄졌다. 이어 세입·세출 결산 승인과 함께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확정하며 본격적인 새 출발을 다짐했다. 김현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 크고 작은 새마을사업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리며 헌신해 주신 모든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친절하고 살기 좋은 도시,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문경을 만들기 위해 나눔·봉사·배려의 새마을정신으로 하나 되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 문화를 위해 묵묵히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오신 문경시새마을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 한 해에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문경 구석구석에 희망과 기쁨을 전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시새마을회는 앞으로도 환경정화 활동을 비롯해 취약계층 지원, 시민 의식개혁 운동 등 생활 밀착형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정기총회를 계기로 새마을회원들은 지역사회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실천 중심의 새마을운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25

문경문화원 60년 역사 첫 ‘직선제 원장’ 뽑는다

1967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원장을 선출하는 문경문화원이 60년 역사상 가장 큰 전환점을 맞았다. 직무정지와 직무대행 체제, 재정 공백이라는 시련 속에서도 다수의 임원 후보가 등록해 문경문화원이 여전히 지역 문화의 중심축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문경문화원이 선거를 통해 원장을 선출하는 것은 창립 이후 첫 사례다. 그동안은 추대 또는 합의 방식으로 원장을 선임해 왔다. 회원들의 직접 선택을 통해 새로운 수장을 뽑게 된 것은 문화원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취해졌다. 선거는 오는 2월 4일 오후 2시, 정기총회에서 치러진다. 24일 제20대 임원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원장 후보로 권용문 직무대행과 김제윤 이사, 정창식 부원장이 등록해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부원장 선거 역시 투표로 진행된다. 2명을 선출하는 부원장 자리에는 3명의 후보가 등록해 경합을 벌이게 됐다. 반면 16명을 선출하는 이사와 2명을 선출하는 감사는 정수만 등록해 별도의 투표 없이 선임될 전망이다. 문경문화원은 지방문화원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법정 문화기관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기록하고 계승하는 중심 역할을 맡아 왔다. 1967년 설립 이후 향토사료집 30권 이상을 발간했으며, 40여 년 동안 계간지 ‘문경문화’를 꾸준히 펴내며 지역의 문화 흐름을 기록하는 등 그 역할이 적잖았다. 문경문화제와 문경새재아리랑제, 향토민요경창대회, 문경시 풍물대회 개최, 경상감사 교인식 및 도임행차 재현, 내방가사와 여성문화 발굴·보급, 30여 개 문화학교 운영 등 지역 문화 진흥도 문경문화원이 도맡아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실버문화대축제 대상과 대한민국문화원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다목적 단독 문화원사를 개관하는 결실도 이뤄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원장이 직무 정지되면서 1년 이상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고, 2년간 문경시로부터 사업비 보조금을 받지 못해 사실상 ‘식물 문화원’ 상태에 놓이는 등 유례없는 혼란기를 겪었다. 문경문화원과 시민들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재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문경문화원의 임원 구성은 원장, 부원장, 이사, 감사 등 총 32명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이 중 21명이 선출된다. 나머지 부원장 2명과 이사 8명은 새로 선출되는 원장이 지명하게 되며, 문경시 문화예술과장은 당연직 이사로 참여한다. 60년 만의 첫 직선제 원장 선출은 단순한 인사 절차를 넘어, 문경문화원이 과거의 관행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화와 안정, 회복과 도약이라는 과제를 안은 문경문화원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25

영주시, 300억 규모 건강기능식품 공장 유치, 200명 일자리 창출 활력

경북 영주시가 대규모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주시는 23일 (주)코리아화인에프티, 경상북도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 평택에 소재한 (주)코리아화인에프티는 총 300억 원을 투자해 영주시 풍기읍 일원에 본사 및 생산시설을 이전·확장 신설한다. 기업 측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20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주)코리아화인에프티는 GMP 기반의 첨단 생산체계를 갖춘 전문 기업으로 이번 신설 공장을 통해 바이알, 정제, 스틱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 생산 라인 자동화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공장 유치를 넘어 지역 산업 구조의 고도화라는 측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영주 지역의 특산물과 원부자재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농업과 제조업 간 연계가 강화돼 농가 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0명 규모의 고용 창출은 청년층의 지역 이탈 방지와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물류, 포장, 시설 유지관리 등 연관 산업의 동반 활성화와 지방세수 확충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걸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영주시는 최근 1년간 공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조 2000억원 규모의 무탄소 전원개발사업과 방산기업 (주)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유치에 이어, 이번 건강기능식품 제조공장 유치까지 성공하며 영주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산업 구조 다각화라는 성과물을 내놓고 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투자는 영주시가 지향하는 농업 기반 제조 혁신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기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행정적·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추진호 (주)코리아화인에프티 대표는 “영주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최적의 입지 조건에 만족해 투자를 결정했다”며“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답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25

봉화군, 군청 잔디광장서 ‘사랑의 헌혈운동’ 진행

봉화군은 22일 군청 잔디광장에서 혈액 수급 안정화와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적으로 생산할 수 없고 장기 보관이 어려운 혈액의 특성상,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지속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봉화군 보건소가 주관하고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이 함께한 이번 헌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됐다. 현장에서는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절차 안내를 지원했다. 헌혈 대상은 만 16세부터 69세까지로, 65세 이상은 60~64세까지 헌혈 경험자에 한했다. 체중 기준은 남성 50kg, 여성 45kg 이상이며, 약물 복용 여부와 여행력 등 헌혈 제한 사유가 없는 경우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편의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앱 ‘레드커넥트’를 활용한 전자문진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 시간을 줄였고, 현장 상담을 통해 헌혈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안전하게 진행했다. 헌혈자에게는 혈액형 검사와 B형·C형 간염 검사, 간 기능 검사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혈액 검사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와 함께 헌혈증서와 소정의 기념품, 홍보 물품도 지급됐다. 보건정책과장은 “헌혈은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 가장 따뜻한 실천”이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명나눔에 동참한 공직자와 군민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꾸준한 헌혈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1-25

예천군,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총력 준비 중

예천군은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회는 2025년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예천군과 안동시에서 공동으로 진행되며, 도내 22개 시·군에서 30개 종목에 참여하는1만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예천군은 2025년 초 ‘도민체전 TF팀’을 신설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왔으며,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반적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안동시와 예천군이 공동 주관한다. 군은 지난해부터 체계적인 준비 절차를 통해 대회 준비를 이어왔다. 2025년 4월 기본계획 전달 회의를 시작으로 추진반별 세부 추진 보고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쳤으며, 12월에는 ‘D-100일 부서별 보고회’를 통해 전반적인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슬로건 등 대회 상징물 개발과 디자인 매뉴얼 제작을 완료하고, 지난해 11월에는 안동시와 공동으로 도민체전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발대식을 개최했다. 경기장 시설 정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예천군은 2년간 시설비 총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예천스타디움, 예천축구장, 문화체육센터, 공설테니스장 등 주요 경기시설에 대한 정비와 보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월 말까지 모든 시설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대회 기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종합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3월 초 ‘D-30일 최종 준비 상황 보고회’를 통해 안전·교통·의료 등 분야별 준비 사항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4월 3일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열리며, 대회는 4월 6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 결승경기장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군은 이번 도민체전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으로, 도민체전 이후에도 ‘경북장애인체육대회’, ‘경북생활체육대축전’,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를 안동시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지 선수단과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보고 있다. 체육관계자는 “예천군에서 성공적인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를 위하여 전 공직자와 군민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안동시와의 공동 개최를 통해 경북의 화합을 이끌고, 스포츠 중심도시 예천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1-25

예천군, 2026년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속도 높여

예천군이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사계절 축제와 스토리텔링 관광 마케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2026년에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2025년 한 해 동안 예천군은 지역 자원을 연계한 차별화된 축제 운영을 통해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회룡포 봄꽃축제’는 2주간 5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대표 봄 축제로 자리잡았고, 가을에 열린 ‘예천활축제’는 농산물축제와 연계해 방문객 체류 시간 연장을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금당야행’은 지역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야간 관광 콘텐츠로 정착했으며, ‘삼강나루주막축제’는 명절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예천군은 2026년에도 축제별 정체성을 강화하고 프로그램을 고도화 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예천군은 기존 관광지에 지역 고유의 역사와 이야기를 접목한 스토리텔링 관광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인기 역사 프로그램 ‘최태성의 대동여행지도’를 유치해 예천의 역사적 가치와 주요 관광지를 전국에 알렸다. ‘라디엔티어링’ 사업은 건강과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 e누리 사업과 연계해 주요 유료 관광지를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해 관광지 간 연계 방문을 유도하고 체류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2026년에는 개심사지 오층석탑을 중심으로 한 역사 관광 브랜드화와 용궁역을 거점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공략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관광을 매개로 지역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생활인구 확대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찾아가는 지역관광개발 워크숍’에서는 ‘삼강문화단지 조성사업(녹색문화 상생벨트)’이 지역관광개발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전국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비룡산 제2전망대 설치 사업과 유휴자원 활용 지역 활력사업 등 관광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예천읍 남산 야간경관시설과 예천한우특화센터 조성 등을 계기로 관광객의 동선을 확장하고 체류 시간을 늘려 예천군의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25년이 예천 관광의 인지도를 높이는 해였다면, 2026년은 특화 프로그램과 축제 연계를 통해 예천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각인시키는 해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 활력을 동시에 높이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1-25

영주시, 2026년 표준지 공시지가 1.32% 상승

경북 영주시는 국토교통부가 결정·공시한 2026년 표준지 3165필지에 대한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1.32%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해 영주시의 지가 상승 폭은 전국 평균인 3.35%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인근 지자체인 안동(1.2%), 문경(1.3%), 예천(1.41%) 등과 비교했을 때도 큰 변동 없이 적정 수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 평균은 1.25%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국토교통부가 조사·평가해 공시하는 지표로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핵심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토지 감정평가 등 다양한 행정·경제 활동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공시가격은 지난해 8월부터 한국부동산원과 감정평가법인의 현장 조사, 토지 소유자 의견 청취,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시된 지가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이나 영주시청 토지정보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결정된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2월 23일까지 인터넷, 우편, 또는 팩스로 국토교통부 부동산평가과로 이의신청을 접수해야 한다. 김수정 영주시 토지정보과장은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상당히 중요한 기준이 돼 시민들의 재산권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반드시 정해진 기간 내에 이의신청해 소중한 권익을 보호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25

예천군, 군민 위한 1242억 원 복지예산 투입 ‘행복한 예천’ 실현 본격화

예천군은 군민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군 총예산의 19.3%, 1242억 원을 투입한다. 이 예산은 아동, 청소년, 여성,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복지정책으로 ‘행복한 예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예천군은 27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안심할 수 있는 돌봄·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아픈아이 돌봄센터, 부모급여, 영유아보육료 및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 등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인 ‘0세 특화반’은 생후 60일에서 12개월 미만 영아와 보호자를 위한 공공 돌봄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예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청소년 문화의 집,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한곳에 모아 돌봄과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복지 거점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예천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아동학대 예방 및 취약계층 아동 지원 강화를 위해 예천군은 보육교사와 관계 공무원 등 신고 의무자 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아동학대 예방 뮤지컬 공연 등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인식 개선에도 힘쓴다. 어르신 복지 분야에 총 837억 원을 투입하여 맞춤형 돌봄서비스와 경로당 운영 지원을 확대한다. 기초연금 지급과 시니어클럽 기반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어르신의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이미 경로당 기능 내실화 노력은 ‘경로당 행복선생님 지원사업’이 2025년 경상북도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그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주민행복과는 전담 TF팀을 구성해 보건·복지·요양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삶 전반을 세심하게 살피는 복지행정을 통해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서는 가장 먼저 군민 곁으로 다가가고, 일상에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복지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1-25

[2보] 경북 영주 유형문화재 ‘금양정사’ 화재, 오후 3시 19분 완진

24일 오전 10시 25분께 경북 영주시 풍기읍 금계리에 위치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금양정사(錦陽精舍)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졌으나 소방과 산림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산불로 이어지는 고비는 넘겼다. 영주소방서와 산림 당국은 사고 직후 119 산불대응단을 현장에 급파하고 소방헬기 3대, 산림헬기 2대, 임차헬기 5대 등 총 10대의 진화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전을 펼쳤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49분경 현장 지휘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저지선 구축에 나섰다.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24분경 산불의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정리 체제로 전환했다. 산불 진화에 투입됐던 소방 및 산림 헬기, 임차 헬기들은 오후 1시20분경 임무를 마치고 귀대했다. 문화재인 금양정사 본채에 대한 진화 작업도 긴박하게 진행됐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8분경 건축물에 대한 초진을 마쳤으며, 고택 목조 구조물 안쪽에 남은 불씨를 모두 제거하고 오후 3시 19분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문화재인 건축물의 특성에 따라 문화재 관련 시 관계자들과 소방관계자들이 현장 상황을 검토하면서 잔불 확인에 나서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금양정사는 조선 전기 영주 출신의 문신인 황준량(黃俊良)이 만년에 학문을 닦고 수양하기 위해 건립한 곳으로 현재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 상태여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고택 구조상 기와 아래나 기둥 내부에 숨은 불씨가 있을 수 있어 계속 감시하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문화재 피해 규모를 상세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주시 관계자는 “경북도 유형문화재인 금양정사의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화재 지역 인근은 소백산과 연접해 강한 바람을 타고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으나 초동 진화가 성공적으로 이어지며 대형 산불을 막았다”며 안심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24

경북전문대 RNTC, 임관종합평가 전원 합격, 군사전문가 양성 요람 입증

경북전문대학교 제301학생군사교육단이 동계 입영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명실상부한 부사관 양성의 메카로서 위상을 확인시켰다. 제301학군단 소속 RNTC 10기 및 11기 후보생들은 이달 5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육군부사관학교에서 개인화기 사격, 독도법, 각개전투, 전술 행군 등 강도 높은 실전 훈련을 이수했다. 이번 훈련에서 김은영(군사학과 2학년)후보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김현진(여, 군사학과 2학년), 조인혁(2학년)후보생이 각각 우수상, 박민성(군사학과 1학년)후보생은 모범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또, 교육단장 표창에는 함지혁(경찰 항공보안과 2학년), 권영은(간호학과 4학년), 채수안(군사학과 2학년)후보생이 수상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입영훈련과 함께 치러진 임관 종합평가에서 후보생 전원이 합격했다는 사실이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훈련 수료를 넘어 경북전문대학교가 지향해 온 실전 중심의 군사 전문교육이 현장에서 그 실효성을 완벽히 입증했음을 시사한다. 대학 측은 훈련 전 1주일간의 체계적인 집체교육을 통해 후보생들의 직무 역량을 극대화해 전원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성과는 군사 전문가 양성을 향한 경북전문대학교의 노력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학은 단순한 군사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인성과 강인한 체력, 전문 기술을 겸비한 정예 부사관 양성을 목표로 특성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전문대학교는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전문 군사 전문가 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진연수 학군단장은 “이번 성과는 혹한 속에서도 자신을 이겨낸 후보생들의 열정과 대학의 전폭적인 교육 지원이 맞물린 결과”라며“국가 안보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당당한 군사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육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3학기 동안의 군사교육과 입영훈련을 마친 후보생들은 임관 후 하사로 복무하게 되며 성적 상위 85% 인원은 장기복무 부사관으로 임관하게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24

문경 회룡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준공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지사장 이병탁)는 문경시 산북면 회룡리에 조성한 회룡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를 지난해 12월 준공하고, 올해 1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회룡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는 2024년 5월 착공해 약 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됐으며, 발전 규모는 999kW이다. 저수지 수면 위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산림 훼손과 난개발을 최소화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해당 발전소는 연간 약 1.3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약 4천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농업용 저수지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공익형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병탁 지사장은 “농업생산기반시설의 본래 목적과 기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발전 수익금 전액을 농업기반시설 유지관리 사업에 재투자해 국가 재정 부담을 경감하고, 농업인의 영농 편의 증진과 농어촌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가치 창출형 재생에너지 사업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23

안동호 내수면어업 폐업보상 착수…조업중단 3년 만에 절차 진행

안동호 상류 어류에서 중금속이 검출돼 조업이 중단된 내수면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안동시가 폐업보상금을 지급한다. 장기간 이어진 조업 중단으로 생계 위기에 놓인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2022년 8월과 10월, 안동호 상류 어업 1구역에서 포획된 메기에서 총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경상북도의 요청으로 해당 구역 내수면 어업인의 조업이 중단됐으며, 현재까지도 조업 재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오염원 제거 이후 재검사를 통해 조업 재개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광범위한 수면을 가진 안동호의 퇴적물 오염원을 제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로 인해 조업 정상화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어업인들의 생계 불안이 심화됐다. 안동시는 조업 중단이 장기화되자 어업 조사용역과 손실액 산출용역을 진행하며 폐업보상 추진에 나섰다. 다만 시의 책임 없는 사유로 발생한 조업중단과 폐업보상에 대규모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해, 물환경 보전의 주체인 환경부와 K-water를 상대로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전례가 없는 사례라는 이유로 보상 대책 마련은 한동안 진전을 보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당시 담당자가 환경부 장관에게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손편지를 보내며 논란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피해 어업인과 안동시의 지속적인 요구 끝에, 지난해 9월 안동호 어류 중금속 검출 원인규명 용역 이후 보상 재원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이뤄졌다. 안동시는 이 같은 협의를 토대로 시 자체 예산을 편성해 폐업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안에 보상 절차를 마무리해 어업인의 조속한 전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폐업보상은 1975년 안동호 준공과 함께 시작된 내수면어업이 50여 년 만에 막을 내리는 과정이기도 하다. 오랜 기간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어업을 내려놓는 어업인들에게는 아쉬움과 허탈함이 교차하는 결과다. 김숙자 안동시 축산과장은 “중금속 검출로 인해 조업을 중단하고 폐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어업인들의 상실감이 크다”며 “이번 보상금 지급이 전업과 생계 안정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보상 재원의 국비 확보를 위해서도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3

[6·3 지선] 청송군수 선거 누가 뛰나

보수 세력이 강한 청송은 지금껏 국민의 힘 계열의 후보자가 입성해 청송군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이들 세력도 전통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청송에도 진보라는 새로운 바람이 적잖게 불고 있다. 이는 진보 표심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이 같은 세력에 힘입어 오는 6.3 청송군수 선거에는 현재 여권의 영역을 등에 업고 출마를 서두르는 후보들이 2명이나 있다. 배대윤 전 청송군수와 임기진 현 경북도의원이 민주당 공천을 위해 출마 채비에 나섰다. 국민의 힘 공천을 희망하는 야권 후보에는 윤경희 군수를 비롯해 윤종도 전 경북도의원, 우병윤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등 3명이다. 만약 윤경희 현 군수가 국민의 힘 공천장을 거머쥔다면 청송군 입성은 무난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최근 일부의 압도적인 여론조사가 증명해 주고 있다. 현재 여권의 배 전 군수가 공천을 받게 된다면 전·현직의 대결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윤경희 군수는 지난 8년간 군정을 운영해 오면서 많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군 행정에 접목시켜 과감히 추진해 온 풍부한 행정 경험이라는 업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윤 군수는 위덕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 제7대 경상북도 도의원과 민선 4기 청송군수를 역임하고 민선7·8기 청송군수로 재임하면서 주도적인 사업들을 추진해 오면서 이를 민선 9기에도 접목시켜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윤종도 전 경북도의원은 청년기를 농사로 시작했고 사업가로서 농약상과 마트, 청송기업합자회사를 운영하면서 일자리와 경제활동을 이어왔으며 경북도의원으로서 지역의 낙후된 기반 시설을 개선하는데 앞장서 온 경험을 본인의 강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 전 도의원은 경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 청송JC회장, 청송경찰서 경찰발전위원장, 바르게살기 청송군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제10대 경북도의원을 지냈다. 윤 전 의원은 “행정 경험과 사업 감각을 결합해 살기 좋은 청송, 돌아오는 청송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우병윤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35년의 공직 생활력을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된 통솔력으로 과감하고 역동적인 추진력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 그리고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이라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우 전 부지사는 경북대학교 대학원을 졸업, 제19회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하고 군위부군수와 영주·경주부시장, 경북도대변인, 환경해양산림국장, 문화관광체육국장, 안전행정국장, 정무실장, 경제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우 전 부지사는 “떠나는 청송이 아니라 돌아오고 싶은 청송,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청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배대윤 전 군수는 지난 제21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청송군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여권에 힘을 실었다. 배 전 군수는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북도 민방위국장, 영양부군수, 행정자치부 민방위운영과장·자치정보화담당관 등을 거쳐 한나라당 공천으로 민선 3기 청송군수를 역임했다. 배 전 군수는 “행정부와 입법부의 오랜 인맥과 여당이라는 프리미엄을 통해 많은 예산을 확보해 군민들의 소득증대에 투자해 잘살 수 있는 청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기진 경북도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회 비례대표로 입성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송군협의회장,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 도의원은 “들녘과 복지현장 등을 누비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각종 조례와 예산을 통해 문제 해결에 역량을 모아 왔다”며 “군민의 목소리에 중점을 두고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 온 것이 최 강점”이라고 내세우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23

권기창 안동시장 “경북·대구 행정통합, 선통합 후조율로는 균형발전 못 이뤄”

경북·대구 행정통합 논의가 재개된 가운데 권기창 안동시장이 ‘선통합 후조율’ 방식에 분명한 선을 그으며, 국토 균형발전을 전제로 한 원칙과 조건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공식화된 경북·대구 행정통합 추진 흐름에 대해 “명확한 비전과 사회적 합의 없이 추진되는 통합은 지방시대의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과거 충분한 논의 없이 추진됐다가 무산된 통합 시도의 전례를 언급하며, 이번 논의 역시 같은 오류를 반복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권 시장은 안동이 변화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며, 경북·대구의 장기적 미래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행정통합 특별법에 통합특별시청 소재지를 경북도청 소재지인 안동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청 이전이 국토 균형발전을 목표로 장기간 숙의를 거쳐 이뤄진 만큼,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행정통합에서도 행정 중심을 북부권에 두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북부권은 행정 중심, 남부권은 경제 중심으로 특화하는 이원적 발전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기초자치단체로의 실질적인 자치권 이양과 재정 자율권 배분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통합특별시에 대해 4년간 최대 20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언급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재정 투입만으로는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초자치단체가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재원을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이 뒷받침돼야 하며, 중앙정부에서 통합특별시로 이양되는 권한 역시 기초자치단체까지 과감히 내려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의 제도적 기반 정비 필요성도 제기했다. 통합 논의가 있을 때마다 한시적인 특별법에 의존하는 방식은 갈등과 불확실성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며, 지방자치법에 기초·광역자치단체 행정통합에 관한 특례를 상시적으로 규정해 통합을 추진하는 모든 지자체에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특별시 명칭과 관련해서는 ‘경북특별시’가 타당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상도가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 행정구역인 반면, 대구광역시는 1981년 경북에서 분리돼 직할시로 지정된 도시라는 점을 들어, 이번 행정통합은 새로운 병합이 아니라 경북이라는 역사적 연속성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부권 발전을 뒷받침할 실효성 있는 전략이 통합 논의와 함께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부권과 남부권의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지 못한 채 출발하는 행정통합은 또 다른 지역 격차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를 위해 안동을 중심으로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 연계한 광역 철도·도로망 구축,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지역 발전 전략 마련, 도청신도시 조기 조성 및 활성화, 국가 핵심 공공기관 이전,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과 대구의 발전적 미래와 진정한 균형발전을 위한 선택 앞에서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서두르는 통합이 아니라 함께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