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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 청년 5년 새 6만 명 감소···20대 초반서 급격한 이탈

경북의 청년 인구가 5년 새 6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률이 급감한 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가 20대에 진입한 데다 대학 진학과 취업 등을 위해 지역을 떠나는 흐름이 겹치면서 청년층 감소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3일 국가데이터처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경북의 19~34세 청년 인구는 올해 10월 기준 37만 2405명으로 5년 전 같은 기간 43만 8498명보다 6만 6093명, 약 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인구 감소율이 4% 안팎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청년층은 전체보다 4배 가까운 속도로 줄어든 셈이다. 이는 경북의 인구 축소가 단순한 자연감소가 아니라 미래세대부터 빠르게 약해지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큰 변화는 20대 초반에서 나타났다. 19~24세 인구는 5년 동안 4만 9031명 줄어 전체 청년 감소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2000년대 초반 출생아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이 연령대 자체가 이전 세대보다 작아진데다 대학 진학과 취업을 위해 경북을 떠나는 흐름까지 겹친 결과다. 반면 30~34세 인구는 12만 8801명에서 12만 8766명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30대 초반은 이미 지역에 자리 잡은 데 비해 이동성이 큰 20대 초반에서 변화가 집중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지역별로는 주요 도시와 군단위의 농어촌 지역을 가리지 않고 감소세가 뚜렷하다. 구미는 5년 사이 청년 인구가 9만 1717명에서 7만 7533명으로 줄어 1만 4184명, 15.5% 감소했다. 포항은 같은 기간 1만 1060명이 감소해 10% 줄었고, 경주는 6615명, 15.7% 감소했다. 산업단지와 대학이 밀집한 주요 도시에서도 청년층 유출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군 지역의 감소는 이보다 더 심각하다. 봉화·영양·청송·의성 등 군 지역은 5년 사이 청년층의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학교 통폐합과 교통 노선 축소, 상권 약화 등 지역의 일상 기반까지 흔드는 수준이다. 청년 비중도 동시에 낮아졌다. 2020년 경북 전체 인구에서 청년층이 차지한 비율은 16.8%였으나, 올해 14.8%로 줄었다. 고령층 증가 때문이 아니라 청년 자체가 줄어드는 구조에서 비롯된 변화다. 영양·봉화·청송·의성 지역은 청년 비중이 7~8%대에 머물러 세대 단절 위험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청년층 감소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흐름으로 굳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함재봉 국립경국대학교 자치행정과 교수는 “청년 감소는 출산율 문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며 “교육·일자리·주거·이동권 등 생활 전반의 환경을 함께 개선하지 않으면 유입도, 정착도 어렵다. 생활권 단위의 집중투자와 청년 경험에 기반한 체감형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3

안동 자활보고대회, 지역이 키운 ‘회복의 힘’ 한자리에 모였다

안동이 올해 자활사업을 통해 재난 대응부터 환경 개선까지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내며 ‘자립을 지역의 힘으로 전환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25년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 자활보고대회’를 열고, 참여자들의 성장과 올해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낸 참여자와 사업단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생계·고용의 어려움을 넘고 기술 습득과 자립 기반을 다져온 참여자들이 호명될 때마다 현장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참여자들이 함께 교류하고 연대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자활 공동체의 결속도 한층 강화됐다. 특히 올해 자활 현장에서 나온 실제 변화 사례들이 발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산불로 대피한 이재민들을 위해 두 달 가까이 새벽마다 식사를 준비한 사례는 자활 참여자들이 재난 대응 현장에서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공감을 얻었다. 또한 지역 축제에서 다회용기 수거·운반·세척·건조·재포장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며 지역 내 다회용기 순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한 사업단 활동도 소개됐다. 이 사례는 자활이 지역 환경 정책과 생활문화를 바꾸는 실질적 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보고대회는 자활이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다시 지역이 자활을 키워내는 선순환 구조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박경구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장은 “참여자 여러분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이 자활사업의 진정한 힘”이라며 “여러분의 성장이 지역의 변화를 만들고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자활사업은 단순한 경제활동이 아니라 가능성의 회복”이라며 “스스로 변화를 선택한 여러분이 안동의 미래이며, 시는 이 여정에 든든히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3

영주시, 우곡천 하천 재해 예방사업 본격 추진

영주시는 최근 증가하는 이상기후로 침수 및 자연재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장수면 일원 우곡천을 대상으로 하천 재해 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곡천은 장수면 갈산리에서 화기리까지 이어지는 지방하천으로 순수 하천 구간은 4.7km다. 제방·교량 등 공사 구조물 설치 및 보강 구간은 총 6.23km 구간이다. 영주시는 총 300억 원을 투입해 하천 정비 4.7km, 노후 교량 4개소 개체, 하상 및 제방 보강, 통수단면 확장, 시설물 현대화 등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 극한 기상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있다. 영주시는 재해 취약 지역을 선제적으로 발굴·정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재해 안전 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수면 지역의 홍수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은 물론,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력적 하천관리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등 사전 절차가 마무리돼 발주 단계에 있다. 시는 내년 1월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공사 기간 동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 의견 수렴과 현장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우곡천 하천 재해 예방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이자, 영주시의 도시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변화하는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03

영주시-수자원공사, 상수도 현대화 협약 체결

영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상수도 현대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주시의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에 추진했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해당 구간의 시설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기관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물관리 체계로 누수 저감, 재정 효율화,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모(55·자영업)씨는 “전문기관의 효율적인 물관리 시스템 도입은 시민들에게 우수 품질의 물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물관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 전문기관과의 교류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현대화사업이 진행된 영주동·휴천동·상망동·하망동 일대 상수관로 280km와 블록 및 유지관리 시스템, 수도 계량기 등 주요 상수도 시설의 운영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한다. 위탁 운영 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35년 12월까지 10년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존 현대화사업을 수행하면서 영주시 지방상수도의 유수율을 59.6%에서 86.4%로 개선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를 통해 연간 300만 t의 물 손실을 줄이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영주시가 올해 11월 기준, 생산한 먹는 물은 1072만t 이며 t당 평균 가격은 1105원 수준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이 상수도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03

예천박물관, 함양박씨 기탁 문중 특별전 개막식 성황리 개최

예천박물관은 3일, ‘예천박물관 기탁문중 특별전 기록记录, 역사가 되다’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총 4874점의 귀중한 유물을 기탁한 예천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군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문중 대표와 지역 문화계 인사 등 내빈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 46점과 도지정 문화재 41점을 비롯해 다양한 유물들이 소개된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6대에 걸쳐 117년간 이어진 일기 ‘저상일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세계지도 ‘만국전도’, 단군조선부터 조선 순조까지의 제도와 문물을 집대성한 ‘동국통지’, 조선 후기 삼정의 폐단을 바로잡기 위한 방책을 제시해 100명 중 삼중(三中)의 성적을 받은 ‘삼정이정 대책’, 그리고 문중 경제 상황을 살필 수 있는 ‘저상일용’과 분재기 등 200여 점의 기록유산이 공개되었다. 부대행사로는 박인호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명예교수가 ‘예천 함양박씨의 가계와 고문헌’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으며, 현장에서 진행된 장서인 찍기 체험도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특별전은 문중이 지켜온 기록의 가치와 예천이 간직한 기록문화의 깊이를 새롭게 조명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유산이 군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나만의 일기장 만들기’ 전시 연계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외에도 세시풍속 동지 행사를 비롯해 크리스마트 리스 만들기, 버블쇼 공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03

안동시, ‘가족서비스 프로그램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안동시가족센터가 다문화가족을 위한 이중언어 교육 사업을 앞세워 전국 가족서비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센터는 2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가족서비스 프로그램 및 이용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가족센터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평가해 총 20개의 우수 사례를 선정한 것으로, 안동시가족센터가 이 중 최고 등급인 최우수 사례로 꼽혔다. 안동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다양한 가족의 생활 정착과 관계 형성을 돕는 지원 사업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이 가운데 이중언어교육지원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가 가정에서 모국어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정체성·자존감·글로벌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전국 평가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프로그램 성과도 뚜렷했다.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수상자를 배출했고, 지역사회가 다문화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는 ‘다국어마을 축제’를 통해 가족 간, 지역 사회 간 교류 기반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1인 가족·한부모·조손가정 등 다양한 가족을 아우르는 지역형 가족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하영 안동시가족센터장은 “이중언어 교육이 전국적 우수 모델로 인정받은 만큼, 다문화가족의 언어와 문화가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3

사과 최대주산지 청송, 품질 세계1등 위해 새판 짠다…품종개량과 재배환경 혁신

전국 최대의 사과 주산지인 청송군이 과수산업에 대한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해 기준으로 사과재배면적은 3544ha에 4609농가에서 7만5000t을 생산했고 3000억 원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전국에서 22% 생산액을 자랑하고 있어 최대 사과주산지에 걸맞게 고품질 유지와 함께 1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거머쥐고 있다. 이처럼 청송군은 과수산업에 새로운 발판을 위해 지속적인 국비공모사업 신청과 더불어 선정이라는 좋은 결과물을 얻어 내면서 과수 농가들이 고품질 사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청송군은 2026년도 과수생산분야 지원사업도 접수 받아 FTA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와 평면형과원 조성을 위해 묘목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이는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비해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군은 다축 과원 조성 등 미래형 평면과원 조성에 묘목비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재배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일궈내 인건비와 자재비 감소 및 고품질 사과 생산을 통해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게 주된 목적이다. 청송사과의 주력품종인 시나노골드의 열과피해에도 가공용 사과 수매지원사업에도 군비를 추가하고 있다. 시나노골드 열과 피해는 고온의 날씨가 지속된 상황에서 과육이 팽창해지면서 과피가 터지는 현상이다. 따라서 이를 지원함으로써 과수 농가들의 걱정을 해결하고 고품질의 사과생산을 이끌어 내 소득과 매출 증대에 한몫한다는 것. 특히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부남면 양숙1리 지구에 이 공모사업이 선정되면서 1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곳 양숙1리 지구는 총 43ha의 과수원에 암반관정 5개소와 용수로시설 8.7km 등이 설치될 예정인데 가뭄과 호우 등 이상기온에 늘 맞닥뜨려 있는 시점에 과실 전문생산기반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청송군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공사업에도 선정돼 29억 원을 확보했다. 현동면 개일단지에 선정된 이번 사업은 20ha 규모의 과수원을 대상으로 기계화·자동화 기반 조성, 수형 및 품종 갱신, 재해예방시설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연재해 증가 속에서 과수원의 스마트화를 통해 피해를 줄이고 노동력을 절감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기후변화로 과수 재배환경이 악화되고 사과 수입 논란이 거듭되면서 농가와 관련 단체의 반발도 적지 않지만, 군은 “수입이 이루어진다 해도 청송사과의 맛과 품질을 따라올 나라는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군은 수입 반대 입장과 별개로,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미래형 재배기술 보급과 재해예방 정책을 확대하며 국제 시장에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청송군은 2만4000여 명 중 사과농사를 짓는 농가가 4609명으로 사과농사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군민이 다수인 만큼, 끊임없이 고품질 청송사과 생산에 노력하고 사과농가별 재배기술교육, 신품종개발, 스마트과원 조성 등 기술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청송사과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청송군은 최근 사과 산업은 이상기후와 인건비, 자재비 등의 생산비 급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에 직면해 이를 해결 하기 위해서는 재배시스템의 혁신으로 미래형 과원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것. 군은 농업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2축, 다축, 고밀식 재배 등 재배시스템을 혁신하고 시나노골드와 같은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 전환과 스마트하우스 재배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로부터 대비하고 조·중생종 사과의 안정적인 조기 생산과 다수확 재배기술로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자동방재와 자동관수 시스템을 구축해 인건비 절감에 따른 소득원을 발굴해 성공적인 모델로 선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사과수입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견은 사과 주산지 경북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성명서를 제출했고 무엇보다 고품질 사과 생산에는 끊임없는 재배기술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나아가 고품질 과실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충으로 과수 경쟁력을 높여 실질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2-03

안동시, ‘기업이 찾는 도시’ 전환… 투자확대·일자리 증가

안동이 올해 기업 투자 확대와 신산업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기업이 찾는 도시·일자리가 느는 도시’로 체질 변화를 이뤄냈다. 산업단지 조성과 전략산업 육성에 더해, 수도권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투자 활동이 자리 잡으면서 투자유치 성과가 본격화했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안동에서는 총 21개 기업이 1613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고, 270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했다. 시는 여기에 더해 8개 기업과 1459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중장기 투자 기반도 확보했다. 기업과의 접점 확대를 위한 ‘투자유치 홍보단’ 활동도 눈에 띈다. 시는 수도권 중심으로 50회 넘게 기업을 직접 방문하며 맞춤형 상담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의 입주 문의가 늘었고, 11월 하드락호텔·메리어트·UHC 등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의 협력도 이끌어내 관광·MICE 산업 기반 확장까지 연결됐다. 투자자들과 직접 만나는 설명회도 이어졌다. 시는 6월 서울, 11월 안동에서 투자유치 설명회와 정책토론회를 열어 바이오백신·헴프·문화관광 등 전략산업을 알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IST, 경북문화관광공사 등이 참여하며 산업 신뢰도 제고에 힘을 보탰다. 기업 정착을 위한 지원 체계도 정비했다. 안동시는 투자유치 조례를 개정해 입지시설 보조금을 최대 70억 원, 고용보조금을 최대 10억 원까지 확대했다. 올해 산불 피해 기업에는 재투자 시 기존 보조금의 2배를 지원하는 특별 조항도 신설했다. 시는 2026년을 ‘투자유치 체계 구축기’로 삼고 중장기 전략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기업 발굴, 맞춤형 인센티브 정비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구조적 체계 구축 또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을 기업이 찾고 청년이 일할 수 있는 기업도시로 만들겠다”며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시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3

영주시 아파트값 5억대…서민, 주택 마련 먼 길

영주시내 아파트 신축이 급증하며 지역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라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이 무너지고 있다. 더욱이 신축 아파트 보급률 상승은 기존 아파트 및 노후 공동주택의 공실화라는 또다른 문제를 파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영주시에 건설중인 아파트 가격이 5억대를 넘어섰다.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인 자이아파트 45평형 분양가는 5억9900만원, 2028년 9월 준공예정인 효성 해링턴 40평형 분양가는 5억7200만원이다. 이 가격은 2021년 9월 준공된 더리브 40평형 3억4800만원에 비해 약 2억 3000천에서 2억 5000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분양시 평당 가격도 더리브 870만원, 자이 1331만원, 해밍턴은 1432만대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오름세를 보인 영주 아파트 가격은 전국 아파트 가격에 비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2월 한국부동산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당시 전국 176개 시·군·구 중 영주시가 유일하게 아파트 가격이 오른 지역으로 나타났다. 당시 영주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103.6이었다. 매매가격 지수는 주택시장의 평균적인 매매가격 변동률을 측정하는 지표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평균 아파트 시세보다 높게 거래됐다는 의미이다. 영주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은 최근 신축 아파트 건설이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신축아파트 보급률 상승으로 기존 아파트 및 노후 공동주택의 공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영주시의 총 4만 6254 가구 가운데 주택수는 아파트 1만 8882호, 연립·다세대 4165호, 단독주택 및 다가구 포함 2만7991호, 비거주용 건물내 주택 1234호를 포함해 총 5만2272호로 주택보급률이 가구수에 비해 약 113% 수준이다. 이밖에도 검토 중인 2건의 미승인 주택건설사업 753세대, 800세대 등 총 1553세대가 완료되면 5만 2272호에서 5만 3825호로 늘어나 주택보급률은 116%대로 늘어나게 된다. 김모(47·회사원)씨는 “신축 아파트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구 아파트들의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에서 서민들의 주택 마련은 한층 어렵게 됐다. 행정이 나서 신축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를 견제할 수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주시 인구는 2023년 10만 208명, 24년 9만 9176명, 25년 올해 9만7433명(매년 10월 기준)으로 3년간 2775명이 줄어든 상태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영주시의 인구 감소는 주택 공실화 문제를 가속 시킬 것으로 보인다.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B씨는 “영주 아파트 가격이 타지역에 비해 높은 상태다. 높아진 신규 아파트 가격이 지역내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승인 주택사업이 추진되면 분양가가 6억대를 넘어설 것"이라 전망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03

예천군,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사업 육성지구’ 최종 선정

예천군은 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사업 육성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미생물, 곤충 등 생물자원을 활용한 그린바이오산업의 국가경제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부터 생산, 사업화까지 통합적 생태계를 갖춘 지역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육성지구로 선정되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에게 그린바이오 분야 국비 사업 참여 자격과 육성지구 입주 가점을 부여한다. 또 지구 내 시설과 용지에 대한 수의 계약 방식의 민간 사용 또는 대부가 가능해진다. 군은 이번 선정이 제3농공단지 조성사업과 예천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조성사업의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와 제3농공단지를 중심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기반을 확장해 곤충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제3농공단지는 보문면 신월리 일원 18.1ha 규모의 신규 산업용지로, 이번 육성지구 선정으로 향후 농업 전후방 산업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역할을 할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조성사업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부자농촌’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핵심 프로젝트다.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조성사업은 지보면 매창리 일대에 총사업비 600억 원을 투입하며, 약 20ha 규모에 곤충양잠산업거점단지, 임대형 스마트팜, 임대형 수직농장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선정은 예천군이 첨단농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농업을 지역의 신성장 산업으로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03

봉화군,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 선정

봉화군은 군민 중심 행정 구현에 기여한 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선발은 평가단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를 반영한 1차 심사에 이어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올해 하반기에는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 등 총 6명의 공무원이 선정됐다. 군이 발표한 우수사례는 다음과 같다. △ 최우수: 복잡한 예약 절차를 한 번에 해결한 ‘통합예약시스템’ 구축 △ 우수: ‘송이를 5천원에?!’이라는 가성비 미식 콘텐츠를 활용해 관광객 10만 명 유치 △ 우수: 봉화 산골 각금마을에 70년 만에 전기 공급 △ 장려: 대규모로 추진한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 장려: 민간 협력 기반의 24시간 야생동물 로드킬 신속 수거체계 구축 △ 장려: 봉화시외버스터미널을 주민 사랑방 기능의 생활거점 공간으로 재편. 군은 올해 하반기 우수사례가 생활 편의 증진, 관광 활성화, 취약지역 환경 개선 등 군민 일상과 맞닿은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선정 공무원에게는 군수 상장과 시상금이 전달되며, 사례는 전 직원과 공유돼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적극행정은 군민의 삶을 직접 변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공공서비스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이 이어져 군민이 체감하는 봉화군의 변화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2-03

문경시의회, 제289회 제2차 정례회 개회하고 내년 예산안 심의 돌입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2일, 신현국 문경시장과 집행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8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올해 마지막 의정 활동에 들어갔다. 정례회는 17일까지 16일간 진행되며,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각종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이번 회기 동안 상정된 안건은 총 25건으로, 이 중 의원 발의 조례안은 △황재용 의원의 ‘문경시 축제 및 행사 시민평가단 운영 조례안’ △신성호 의원의 ‘문경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 △남기호 의원의 ‘문경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 △김영숙 의원의 ‘문경시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전부개정규칙안’과 ‘문경시 국내외 도시간 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이다. 또한 문경시장이 제출한 ‘문경시 납세자보호에 관한 사무처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0건도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각 상임위원회는 3일부터 조례안, 일반안건과 예산안을 세부적으로 예비 심사하며,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개회 직후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황재용 의원은 “문경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과 연계해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을 촉구했고, 남기호 의원은 “전체 면적의 75%가 산림인 문경이 산불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영숙 의원은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확대 시행을 제안했다. 이정걸 의장은 개회사에서 “2026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마련된 만큼, 재원이 적재적소에 배분돼 시민들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집행부에 명확한 설명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동절기 재난 예방과 취약계층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세심한 정책 추진”을 요청했다. 문경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시정 운영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심도 있는 심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03

문경시 노인일자리 5개 사업단 대표 명장 선정

문경시니어클럽(관장 옥정수)이 노인 일자리 공동체사업 분야에서 전국적 두각을 드러냈다. 문경시니어클럽은 지난달 21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 노인 일자리 공동체사업단 명장(名匠) 선발’에서 지역 내 5개 사업단이 상위 50개 공동체사업단에 선정되며 우수참여자 5명이 ‘명장’으로 최종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명장 선발은 전국 2271개의 노인 일자리 공동체사업단을 대상으로 △월평균 보수 △참여 기간 △매출액 등 객관 데이터를 기준으로 종합평가해 이뤄졌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문경시니어클럽은 ‘우리표고’, ‘새재참기름’, ‘동네점빵’, ‘한끼뚝딱’, ‘새재건어물’ 등 무려 5개 사업단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문경 지역 어르신 일자리의 경쟁력과 사업단의 운영 안정성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문경시니어클럽은 현재 총 8개의 공동체사업단을 운영하며 지역 특색에 맞는 자생형·수익형 노인 일자리를 발굴해왔다. 한 끼 식사를 책임지는 ‘한끼뚝딱’부터 전통 먹거리 브랜드화를 이끌고 있는 ‘새재참기름’, 지역 상점가를 기반으로 한 ‘동네점빵’까지 업종 또한 다양하다. 명장으로 선정된 한 어르신은 “나이가 들수록 일할 자리가 줄어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노력한 만큼 인정받으니 새로운 자신감이 생긴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우리표고’ 사업단에 참여 중인 또 다른 명장은 “팀원들과 함께 만든 성과라 더 기쁘다. 앞으로도 문경 표고버섯의 품질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더 책임감 있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옥정수 관장은 “공동체사업단 운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문경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고 삶의 의욕을 높일 수 있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니어클럽 우수참여자 5명의 명장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역 적합형 일자리 확충을 통해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과 경제활동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03

문경시노인회, 400명 모여 ‘2025 경로당행복선생님 종합발표회’ 성황

(사)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지회장 박경규)는 2일 문경시시니어문화센터에서 400여 명의 어르신과 가족, 지역 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2025년 문경시 경로당행복선생님 종합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한 해 동안 ‘경로당행복선생님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된 체조·라인댄스·난타·줌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성과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축제의 장으로, 총 12개 팀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행사의 문은 제4회 전국경로당예술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애경바니걸스팀이 열었다. 그들은 ‘춤추는 탬버린과 함께하는 100세 건강 체조’를 선보여 객석에서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 본 공연에서는 마성면분회 ‘건강지킴이 트롯난타’, 점촌5동분회 ‘장미체조’, 농암면분회 ‘라인댄스’, 영순면분회 ‘스텝업 건강업’, 문경읍분회 ‘줌바골드 행복업’, 산양면분회 ‘초롱이체조’, 농암면분회 ‘황혼의 리듬난타’, 가은읍분회 ‘Wing’s 라인댄스’, 마성면분회 ‘솔바람 줌바댄스’, 점촌5동분회 ‘오뚜기근력체조’ 등 어르신들의 활기 넘치는 무대가 쉼 없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의 뿌듯함과 자부심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애경바니걸스팀의 김모(78) 어르신은 “젊을 때도 이렇게 박수받아 본 적이 없었다. 경로당에서 연습하며 친구들도 생기고, 무대 올라오니 더 젊어진 기분”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점촌5동분회 박모(74) 어르신도 “처음엔 근력운동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다. 일주일에 두 번씩 연습하면서 허리 통증도 줄고, 덤으로 자신감까지 생겼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을 전했다. 박경규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1년 동안 행복선생님들과 동고동락하며 노력한 결실을 오늘 무대에서 함께 나누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오늘 발표회가 서로를 응원하고 웃음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모든 어르신과 행복선생님, 강사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경시노인회가 운영하는 ‘경로당행복선생님’ 사업은 경로당에 전문 강사를 꾸준히 파견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 우울감 해소, 여가 활성화를 돕는 대표적 노년친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참여 어르신 수가 대폭 늘며 문경시 고령친화 정책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현장을 가득 채운 환호와 웃음 속에서 마무리된 이번 종합발표회는, 단순 발표를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한 변화와 공동체 회복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03

청송군 제30회 농업인의 날 및 농업인의 밤 행사 성료

청송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심천택)는 지난 1일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제30회 청송군 농업인의 날 및 농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로 행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와 심상휴 청송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군의원, 각급 기관 단체장, 농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눠진행됐다. 1부 기념행사에서는 송암 김인환상을 비롯해 농단협회장상, 군수 표창 등 9개 부문에서 18명의 농업 발전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농업인의 노고와 공헌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 ‘농업인의 밤’에서는 레크리에이션과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참석한 농업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지난봄 지역을 덮친 대형산불로 위축됐던 농심을 위로하고 다가오는 2026년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 한 해 초대형 산불과 이상기후로 인한 각종 농작물 피해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굳은 의지로 청송 농업을 지켜온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청송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이어 “군에서도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2-02

안동시, 수자원 활용 미래 전략 논의… 초광역 물 네트워크 추진 방향 모색

안동이 기후변화 시대의 물 재난에 대응하고,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지역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논의를 본격화했다. 안동시는 지난 1일 안동시민회관 낙동홀에서 경북연구원, 한국자원경제연구소와 함께 ‘안동시 수자원활용 지역발전 종합계획 정책토론회’를 열고 초광역 수자원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과 물 산업 기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 심화로 물 관리체계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됐다. 유역 간 댐 연결 등 초광역 네트워크 구축 사례를 해외 연구와 법적 가능성 측면에서 검토한 뒤, 녹조 대응 및 수질 개선 연구센터 설립, 정수·정화기술 기업을 모은 물 산업 파크 조성 등 안동의 수자원 자원을 지역 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안동댐·임하댐을 기반으로 한 용수 공급 체계가 국가적 중요성을 갖는 만큼, 상류 지역의 역할과 그에 따른 합리적 보상 체계 마련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 재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모니터링, 유효 저수량 분석, 지역 맞춤형 수질 관리 정책 등도 토론회에서 제안됐다. 안동시는 논의된 내용을 향후 수자원 활용 기본계획과 물 산업 육성 전략 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물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물은 공공재로서 경제성보다 생명과 지속가능성을 우선해야 한다”며 “하류지역에는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양 댐을 가진 안동도 그에 상응하는 발전의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2

예천, 보일지도: 도시탐사대 드로잉 전시회 개최

예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결과물인 ‘예천, 보일지도: 도시탐사대‘ 드로잉 분야 탐사대원들이 오는 7일까지 예천읍의 아늑한 스너그 커피하우스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도시탐사대 드로잉 분야‘의 열정적인 참여자들이다. 이들은 예천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여러 차례 현장 답사를 진행했으며, 전문적인 관찰 워크숍을 통해 예천의 중심인 ‘맛고을길‘과 오래된 골목들을 탐험했다. 그들의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붓질이 담긴 예천의 고즈넉한 풍경과 일상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전시는 탐사대원들이 오랫동안 기록하고 그려낸 예천의 모습을 군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이는 기존의 예천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어 지역의 문화적 이미지를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각 그림마다 예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이 스며들어 있어,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신선한 발견을 선물한다. 또한, 전시회에서는 그림의 배경이 된 예천 원도심의 실제 공간들을 직접 찾아가는 ‘그림 따라 걷기‘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스너그 커피하우스에서 그림을 감상한 후, 실제 공간을 걸으면서 그림 속 풍경을 체험할 수 있다. 오래된 벽돌담, 굽이굽이 이어진 골목길, 정겨운 간판들이 그림처럼 다가와 예천을 새로운 시각으로 읽을 수 있는 깊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학동 이사장은 “이번 드로잉 전시는 예천을 바라보는 군민들의 애정 어린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문화적 자산으로 축적되는 매우 소중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02

안동시,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보육환경 전반 개선

안동시가 교사 대 아동비율을 크게 낮춘 영아보육 체계를 지역 전반에 안착시키면서 어린이집 돌봄 환경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올해 신규 도입한 1세 반 시범사업도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영아기 집중 돌봄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2023년 경북에서 가장 먼저 0세 반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사업을 도입해 정책 기반을 마련했고, 지난해부터 이를 3세 반까지 확대해 학부모와 보육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올해는 0세·3세 반 지원을 이어가는 동시에 1세 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4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의 교사 배치 기준은 △0세 3명 △1세 5명 △2세 7명 △3세 15명으로 정하고 있지만, 안동시는 이를 자체 기준으로 낮춰 △0세 2명 △1세 4명 △3세 10명만 담당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교사 1인당 아동 수가 법정 기준보다 크게 줄어들어 돌봄 밀도가 높아졌다. 시는 올해 시비 15억 원을 투입해 추가 반 운영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교사 1인당 담당 아동 감소가 보육 안정성과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교사 대 아동비율을 낮추는 정책은 아이 발달과 안전뿐 아니라 부모 신뢰와 교사 근무 여건까지 함께 바꾸는 핵심 정책”이라며 “1세 반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운영하고, 내년 전면 확대 여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2

‘불 꺼진 창’ 경북 집합상가 공실률 27.3%···전국 최고

2일 오후 경북도청 신도시내 신축건물의 유리 외벽에 붉은 글씨로 ‘유치권 행사 중’이라는 안내문이 덩그러니 붙어 있다. 내부 공사는 멈춘 채 방치됐고, 인근 거리는 밤중에도 불이 꺼진 점포들이 늘어서 있었다. ‘임대’, ‘문의 요망’ 안내문이 여러곳에 붙어있는 이같은 풍경은 2016년 도청 이전 이후 10년이 흐른 지금까지 도청신도시 상권이 여전히 제자리를 찾지 못했음을 말해준다. 도청·도교육청 등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기대와 달리 상업지 개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수요, 생활권 분산, 인구 감소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신도시는 아직 ‘완성된 도시’가 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는 공식 통계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경북의 집합상가 공실률이 전국 1위로 나타나면서 오피스·중대형·소규모 상가까지 모든 유형에서 공실 증가가 이어지는 등 지역 상권 침체가 심화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경북의 상업용부동산 공실률은 오피스·중대형 상가·소규모 상가·집합상가 등 4가지 모든 유형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심각한 집합상가는 공실률이 전국 평균 10.5%의 두 배를 넘는 27.3%로 집계됐다. 대형 상가 공급 이후 임차 수요가 회복되지 못한데다 업종의 단조로움과 상권 노후화가 겹치면서 장기 공실이 누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피스 공실률도 24.9%로 전국 평균인 8.9%의 약 3배에 달했다. 대구 10.9%, 부산 16.0% 등 인접 도시 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기업 임차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대형 상가는 19.5%, 소규모 상가는 9.6%로 두 유형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임대가격지수는 4가지 유형 모두 하락하거나 보합권에 머물렀다. 오피스는 전분기 대비 -0.06%, 중대형 상가 -0.16%, 소규모 상가 -0.15%, 집합상가 -0.05%로 상권 침체가 임대료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북의 공실률 확대 원인으로 △인구 감소 △소비력 약화 △상권 간 분산 △원도심 노후화 △대형 상가 공급 과잉 등을 꼽는다. 특히 집합상가는 구조적 불황이 심화하면서 장기 공실이 빠르게 늘고 있어 공공·민간의 상권 재구조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2

영양군 등 경북·강원 10개 시군 남북9축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촉구

영양군을 비롯한 경북·강원 10개 시군이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남북9축 고속도로는 강원 양구에서 경북 영천까지 내륙을 관통하는 국가기간 교통축으로 동북 내륙권의 구조적 불리함을 해소할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영양군은 2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지난 1일 열린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에서 남북9축 고속도로(영천~양구)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10개 시‧군 공동건의문을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남북9축고속도로 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 소속 강원·경북 10개 시·군이 함께 마련한 자리이다. 협의회는 지난 정기총회에서 확정한 건의문을 토대로 ‘제5차 고속도로 건설계획(국가 고속도로망 중장기 계획)’에 남북9축을 중점사업으로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협의회는 2023년 7월 출범한 이후 강원내륙 구간과 경북권(영천‧청송‧영양‧봉화)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착수를 이끌어 내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왔다. 올해는 10개 시·군 주민 1만5000여 명이 참여한 조기건설 청원(만인소) 서명운동, 영양군 범군민 총결의대회(1만 명 참여)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경북·강원지역 10개 시‧군이 공동 대응에 나선 이유는 명확하다. 남북9축이 경유하는 지자체는 모두 인구감소지역(2021년 지정)이다. 고속도로 접근률은 강원 40.8%, 경북 75.0%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특히 영양군은 전국 유일의 ‘교통(4차선 도로·고속도로·철도) 3무’ 지역으로 국가 차원의 우선적 고려가 절실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남북9축 고속도로는 단순한 지역 SOC가 아니라 낙후된 내륙·접경지역을 국가 성장축으로 전환할 유일한 교통 대동맥”이라며 “이제는 정부가 국가계획으로 응답해야 할 때”라고 강하게 호소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 산불·재난 대응 골든타임 확보, 내륙권 물류비 절감, 관광·생태벨트 연계, 장기적으로는 남북 협력 시대를 대비한 교통축 구축까지 국가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양군은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자작나무숲 등 세계적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고속도로와 철도 접근성 부족으로 발전의 제약을 받아 왔다. 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영양·봉화·청송 등 경북 북부 내륙과 강원 남부 지역이 연결되며 지역소멸 위기를 돌파할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12-02

안동시,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 ‘우수기관’ 선정… 출산가정 지원 성과 인정

안동시는 2일 보건복지부의 ‘2025년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임신부터 영유아기까지 이어지는 아동 발달 초기 단계에 맞춘 건강관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출산가정 지원 기반을 확대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은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 모니터링, 발달 상담, 양육 교육, 심리·정서 지원 등을 가정 방문 형태로 제공하는 국가사업이다. 안동시는 2023년 공모 선정 이후 전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를 투입해 출산가정 방문 체계를 빠르게 갖췄다. 사업 첫해인 2023년 하반기에는 385건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반을 마련했고, 2024년에는 방문간호 강화와 고위험 가정 조기 발굴을 중심으로 1852건으로 서비스를 크게 확대했다. 올해도 11월 말 기준 1753건을 지원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이번 수상을 지역사회 보건·복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아동 건강관리 모델을 구축한 성과로 보고 있다. 출산가정이 체감하는 양육 부담을 줄이고, 의료·복지·심리 지원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가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다. 임금난 안동시 건강증진과장은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은 아이의 첫 시기를 지키는 중요한 지원 체계”라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아동 건강 관리의 모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2

예천여성합창단 제21회 정기연주회

예천여성합창단이 오는 6일 오후 5시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제2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님의 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예천의 문화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여성합창단은 2003년 창단 이후 꾸준히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해왔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 수준을 끌어올리며 예천을 대표하는 문화홍보사절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현충일 추모식,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합동결혼식, 독립운동길 순례단 출정식 등 다양한 지역 행사에서 뜻깊은 음악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해왔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경북일고 댄스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예천여성합창단의 웅장한 합창, 임성국 연주자의 고즈넉한 대금 선율, 혼성중창단 ‘이 베르디아니’의 게스트 무대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영미 단장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예천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지역민들과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올해로 21번째 정기연주회를 맞이하는 예천여성합창단이 지나온 시간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앞장서며 예천의 아름다운 소리를 더욱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예술단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02

문경시 평생학습관 ‘브런치제조관리사 1급’ 20여 명 배출

문경시 평생학습관 정규교육 과정인 ‘브런치 만들기’ 상·하반기 과정 수강생 20여 명이 지난 28일 브런치 분야 민간자격인 브런치제조관리사 1급을 취득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김성연 강사가 이끄는 이 과정은 최근 확산하는 브런치·카페 문화에 맞춰 시민들이 가정에서도 손쉽게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문경에서 생산되는 제철 농산물을 적극 활용해 로컬푸드 소비 확대에 기여하며, 실용성과 지역성을 모두 갖춘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 과정에서는 △오미자 릴렉스 음료 △표고버섯 리조또와 파스타 △사과치즈샐러드 △오미자 치아바타 샌드위치 △포케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직접 만들며 이론과 실기를 함께 익혔다. 수강생들은 조리 기초부터 메뉴 구성, 플레이팅까지 단계별 실습을 통해 전문성을 다졌고,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 덕분에 민간자격 취득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자격증을 취득한 수강생 A씨는 “그동안 카페 창업을 막연히 꿈만 꾸고 있었는데, 수업을 들으며 브런치 메뉴를 실제로 만들어보고 구성하다 보니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특히 문경 농산물을 활용해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하는 과정이 가장 흥미롭고 의미 있었다”고 했다. 김성연 강사는 “브런치 요리는 화려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기본 조리 원리를 탄탄히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수강생들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자신만의 메뉴를 만드는 데 흥미를 느끼고, 나아가 소규모 창업까지 고려하게 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길라 문경시 교육지원과장은 “브런치 교육 과정이 시민들의 취미와 자기계발을 넘어 로컬푸드 소비 확대와 소규모 창업 준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 속에 밀착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02

문경새재도립공원, 올해 400만명 찾았다…방문객 지난해보다도 7% 증가

문경새재도립공원이 올해 들어 지역 관광의 압도적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소장 문상운)는 1일 “올해 누적 방문객이 전년 같은 시기보다 약 7% 증가했다”며, 지역 축제의 연이은 성공과 탐방 환경 개선, 그리고 새롭게 정립된 문경새재 브랜드 스토리가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문경새재는 조선시대 영남과 한양을 잇던 가장 중요한 관문이었으며, 과거 수많은 선비와 상인들이 넘나들던 ‘길의 기억(路의 記憶)’을 품은 역사문화 공간이다. 최근 문경시는 새재의 정체성을 ‘걸을수록 깊어지는 길, 문경새재’라는 브랜드 스토리로 재해석하며, 탐방로 관리, 경관 정비, 안내 콘텐츠 고도화 등을 통해 새재의 역사적 품격을 되살리고 있다. 지역 관광업계는 “문경새재가 단순한 방문지가 아니라, 이야기를 품은 공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체류형 관광이 늘어난 것이 올해 증가세의 핵심”이라고 분석한다. 올해 문경찻사발축제 24만 명, 문경사과축제 46만 명, 문경약돌한우축제 13만 명 등 ‘3대 축제’의 화려한 성과는 문경 전역의 관광 흐름을 크게 움직였다. 대규모 방문객 유입이 자연스럽게 문경새재로 이어지면서, 생태·문화 관광의 폭이 넓어지고 시너지가 극대화된 것이다. 문경시는 이 흐름을 끊김 없이 연결하기 위해 탐방로 유지관리, 안전시설 확충, 편의시설 정비, 접근성 향상을 집중 추진해, 관광객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안한 동선’과 ‘안전한 환경’을 마련했다. 올해 방문객 증가 흐름을 더욱 실감하게 해주는 현장 목소리도 이어졌다. 서울에서 온 30대 여행자 김수아 씨 “문경사과축제 보러 왔다가 새재에 들렀는데, 과거길 따라 걸으며 ‘예전에 이 길을 걸었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상상하게 됐다. 그냥 산책이 아니라 역사 속을 걷는 느낌이라 다음에 가족들과 꼭 다시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산 가족여행객 정태윤 씨는 “아이들이 사과를 너무 좋아해서 문경에 왔는데, 새재 전동차 무료 운행이라 편하게 올라가서 좋았다. 길도 잘 정비돼 있고 화장실, 쉼터도 깔끔했다. 특히 새재의 풍경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웅장해 문경 여행하면 새재는 필수 코스라고 느꼈다”고 했다. 두 관광객 모두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며 문경새재의 브랜드 충성도를 보였다. 공원 직원들이 계절·시간대별 탐방 수요 변화에 맞춰 예방 중심 관리체계를 운영한 점도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자연 훼손 최소화, 환경 정비, 혼잡 구간 실시간 대응 등 세밀한 운영은 성수기뿐 아니라 비수기 방문객 흐름까지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문상운 소장은 “새재를 찾는 분들을 위해 공원 주차장 무료화, 축제 기간 전동차 무료 운행 등 시민 친화 조치를 확대한 것이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방문객 흐름과 관광환경 변화를 꼼꼼히 분석하면서 문경새재의 역사적 가치와 관광 매력을 동시에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새재는 올해 증가세가 뚜렷하게 가속화되고 있어, 연말까지 400만 명 이상의 방문객 달성이 유력하다. 문경의 브랜드 축제·생태관광·역사관광을 모두 아우르는 핵심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문경시 전체 관광 흐름을 견인하는 ‘키스톤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02

문경 금천문화연구소, 금천유역 누대정 총람 발간

문경 금천(錦川)유역 곳곳에 흩어져 있던 누대정(樓臺亭) 유산을 정리한 ‘문경 금천의 누대정’이 민간에서 최근 발간됐다. 금천은 문경서부의 영강과 함께 문경동부를 흐르는 양대 하천으로, 낙동강의 중요 지류이면서, 낙동강, 내성천과 만나는 곳에서 ‘삼강’을 이루고 있다. 이번 조사·집필에는 손기락, 황재연, 이정식, 황진호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동로·산북·산양·영순 전역에 남아 있는 누정의 실태를 직접 탐방하고, 각 문중과 후손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구전·문헌 자료를 대조해 목록을 완성했다. 그동안 일부 기록만 전해져 전체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금천유역 누정 문화가 이번 발간을 계기로 비로소 하나의 맥을 이루게 됐다. 책 머리글을 쓴 황재연 금천문화연구소장은 문경의 누정 문화를 ‘인문학의 정수’라 정의했다. 사시사철 맑은 산천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문경의 누대정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마음을 닦고 학문을 익히며, 때로는 인재를 교육하던 정신문화의 장(場)이었다. 황 소장은 “100세 시대를 사는 오늘, 문경 선비들이 추구했던 삶의 방식은 깊은 철학과 심신 수양을 우선한 삶이었다”며 “문경 누정은 인간이 가장 본질적으로 원하는 평화·조화·자유의 공간이자, 종교·문학·성리학을 아우르던 인문학의 무대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지역별 누대정이 상세히 수록됐다. 동로면에는 무송대, 송석정, 석계정, 연산정 등 10여 곳이, 산북면에는 화계정, 산수정, 계은정, 주암정, 정호정, 암계정, 청류정 등 다수의 누정이 기록됐다. 산양면과 영순면 또한 부벽정, 간송정, 북파정, 농청정, 소수정, 백석정 등 다양한 문중·마을 단위 누정이 실려 지역 문화권의 폭넓은 분포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각 누정의 주인 문중, 현 위치, 건립 주체, 일부는 철거 여부까지 기재해 연구 자료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문중 후손들의 구술, 보첩 자료, 현장 사진 등도 더해져 역사적 신빙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황재연 소장은 발간사에서 금천의 역사적 위상을 강조했다. 금천은 문경 동부권의 모천(母川) 역할을 해 온 곳으로, 산북·산양·동로·영순 지역의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였다. 황 소장은 “우리 문경 동부권 문화가 이곳에서 발전했고, 수많은 인물과 정기가 흘러나왔다”며 “지역 선현들이 남긴 누대정의 아름다움을 기록으로 남겨 후학에게 전하는 일은 지역 문화의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02

봉화군 스마트농업시설, 견학지로 부상

봉화군이 올해 말 봉성면 창평리에 준공 예정인 임대형 스마트팜단지와 3월 완공된 금봉리 테스트베드·경영실습임대농장이 견학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촌지도자 법전면 회원 30명은 이날 지역산업 이해교육의 하나로 스마트팜단지 공사 현장과 테스트베드를 방문했다. 이들은 창평리 단지의 온실과 관리동 복합환경제어실을 살펴본 뒤, 금봉리 테스트베드에서 겨울딸기·커피나무·리시안셔스 온실과 경영실습임대농장의 토마토 온실을 둘러봤다. 이보다 앞서 7월에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60명이 체험학습을 위해 방문했으며, 11월에는 관내 여성단체 회원 70명이 지역 이해 교육 과정으로 두 시설을 견학했다. 또한 7월 1일에는 민선 8기 박현국 군수 취임 3주년을 맞아 실과소장·읍면장 35명이 현장점검과 민생탐방 차원에서 스마트팜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검토했다.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견학 문의가 이어질 때마다 스마트농업시설이 미래 농업의 중심으로 인정받고 있어 기쁘다”며 “금년 내 임대형 스마트팜단지를 준공하고 내년 1월 토마토 모종 정식을 시작으로 농업대전환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2-02

문경시, ‘사랑의 온도탑’ 점등… 희망2026 나눔캠페인 힘찬 출발

문경시는 1일 시청 중앙로비에서 ‘사랑의 온도탑 점등식’과 ‘사랑의 열매 달기 행사’를 열고 ‘희망2026 나눔캠페인’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연말연시 나눔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시민과 공직자, 나눔봉사단이 함께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문경시가 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은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진행된다. 올해 슬로건인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문경’에는 기부가 일상의 따뜻한 변화를 만들고, 공동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매년 캠페인의 첫 문을 여는 문경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단장 김경범)은 올해도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 모금과 홍보 활동을 펼쳐 현장의 뜨거운 참여를 이끌었다. 김경범 단장은 “문경의 나눔 문화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참여하는 ‘자발적 기부’가 뿌리처럼 자리 잡고 있다”며 “작은 정성들이 모여 어려운 이웃에게 큰 희망이 되는 만큼 올해도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금은 캠페인 기간 동안 시청 사회복지과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문경시는 모금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오는 4일 문경문화예술회관 앞마당에서 읍·면·동 홍보부스 운영, 현장 모금행사, 기부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경시는 지난해 7억여 원의 성금을 모금했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2억여 원이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배분되는 등 모금액 이상의 혜택이 지역에 환류 되며 ‘나눔의 선순환 도시’의 면모를 보였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문경시는 매년 모금액 이상을 배분받아 복지 현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올해도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