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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속에서도 꺼지지 않은 열정… 조리기능장 결실

김종철 기자
등록일 2026-04-02 13:53 게재일 2026-04-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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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가든 윤인경 대표, 어려움 속 묵묵히 이룬 한식 최고 자격
윤인경 조리기능장(주왕산가든 대표).

청송 산불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지역 외식업을 지켜온 한 자영업자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조리 자격을 취득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청송 주왕산가든 윤인경 대표는 2025년 상반기 시행된 제77회 조리기능장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조리기능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으로, 식재료 이해와 위생·안전 관리, 메뉴 개발, 원가관리 등 조리 전반의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조리 분야 최고 등급 자격이다.

 

윤 대표는 특히 지난해 청송 산불 이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험 준비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해 4월, 자격 취득이라는 값진 성과에도 불구하고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고려해 이를 드러내지 못하다,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 사회에 더욱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1988년 주왕산 자락에서 출발한 주왕산가든은 35년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 식재료 중심의 한식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 제조, 온라인 판매 및 공동구매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외식업을 넘어 종합 식품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윤인경 대표는 “오랜 시간 지켜온 한식의 맛을 보다 체계적인 기준으로 정립하고 싶었다”며 “조리기능장 취득을 계기로 한식의 가치와 신뢰를 고객들에게 더욱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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