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예천박물관, 조선시대 홍백패와 교지 문화유산 지정서 전달식 개최

예천박물관은 10일, 군청에서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이문흥 및 이구 백패’, ‘권문해 교지 일괄’, ‘김복일 교지 일괄’의 문화유산지정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문흥 및 이구 백패’는 이문흥이 1469년 소과에 급제하면서 발급받은 것과 그의 손자 이구가 1519년에 소과에 급제하여 발급받은 것으로, 현재까지 조사된 15~16세기 백패는 20여 점에 불과하여 희소성을 가짐과 동시에 조선 전기 고신 문서의 변천상을 잘 드러낸다는 점에서 문화유산적 가치를 지닌다. ‘권문해 교지 일괄’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 편찬자인 초간 권문해 선생이 문과에 급제하여 발급받은 홍패를 비롯해 차첩(差帖) 등 총 87점이다. ‘김복일 교지 일괄’은 이황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한 남악 김복일의 홍패, 고신, 추증교지 등 43점으로, 권문해와 김복일이 과거 급제로부터 사망 전까지 전 생애에 걸쳐 발급받은 교지라는 점과 임진왜란 이전에 생산된 자료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이번 문화유산 지정으로 국가지정문화유산 709점과 도지정문화유산 211점을 소장하게 되었으며, 향후 소장 유물의 체계적인 연구를 통하여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전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11

안동시 선진이동주택 지원 위한 ‘과장 담당제’ 운영

안동시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고 선진이동주택에 입주한 이재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점까지 주거 안정과 심리 회복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과장 담당제’를 지정·운영키로 했다. 10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제도는 간부 공무원인 실·과장을 공동단지형 책임자로, 피해지역 7개 면장을 소규모단지형 책임자로 각각 지정해 선진이동주택 및 입주민에 대한 관리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선진이동주택 단지별로 직접적인 관리 책임을 부여함으로써, 의견 수렴과 각종 민원 접수 및 처리까지 세심하게 대응하고자 한다. 과장 담당제의 주요 업무는 △단지 내 불편사항 민원 접수 및 처리 △생활 불편 및 일상 문제 대응 △각종 공지 및 생활안전 수칙 홍보 △응급상황 발생 시 초동 대응 및 즉각적 신고 △계절별 안전 점검 등이며, 유관기관 및 입주민과의 소통 관리자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모든 단지에 동일한 관리 기준과 대응 체계를 적용하기 위해 민원 응답 사례집 및 대응 매뉴얼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김진희 사회복지과장은 “시정의 최우선 목표는 시민의 행복과 안전인 만큼, 입주로 끝이 아니라 실질적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총체적 대응의 시작이 과장 담당제 운영”이라며 “작은 불편이 쌓이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공백 없는 보살핌으로 입주민들의 생활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1

AI 기반 감염병 대응 핵심 인프라 구축

안동시가 12일, 경북바이오 2차산업단지에서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백신 후보물질을 신속히 발굴하고 항원 라이브러리를 구축·비축하는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 백신 플랫폼 기반 전문 연구기관으로 신종 및 변종 감염병의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핵심 인프라다.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안동에 건립되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는 총사업비 19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2005㎡규모로 조성되며 △유효성 평가 실험실 △AI 항원 디자인 서버실 △항원 비축 공간 등 첨단 연구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건립으로 안동시는 기존에 운영 중인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함께 백신의 개발–실증–상용화를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시가 연구와 생산을 모두 포괄하는 백신·치료제 분야의 국가 핵심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재 양성과 기업 유치, 실용화 지원에 전폭적인 노력을 기울여 첨단 바이오산업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센터 착공은 산·학·연·관이 함께 조성해 온 안동 백신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중대 전환점으로, 향후 안동시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1

독립운동가 ‘가네코후미코’ 부강에서 7년 흔적 재조명

문경 출신 박열 의사의 사상적 동지이자 부인이며, 독립운동가인 가네코후미코(金子文子) 여사를 기리는 ‘가네코후미코 다실(사랑방)’이 5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회장 이규상) 건물 내에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과 이사, 가네코후미코 여사 독립정신을 연구하는 국민문화연구소 김창덕 회장과 회원,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약력 보고, 독립운동 활동 소개, 다실 개소의 의미와 향후 운영계획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규상 선양사업회장이 사비를 출연해 만든 가네코후미코 다실은 선양사업회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90㎡에 좌석 30석으로, 가네코후미코 여사의 한국 생활 7년(1912~1919)의 흔적을 사진으로 전시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가네코후미코 여사는 19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났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세종시 부강면 고모 댁에서 어렵게 자랐으며, 부강심상소학교와 부강공립고등소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박열 의사를 만났다. 가네코후미코 여사는 박열 의사의 사상과 독립을 위한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고 일본인임에도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동참했으며, 1923년 관동대지진 때 일본 천왕 암살 기도 ‘대역사건’에 연루돼 박열 의사와 함께 사형을 선고받은 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그 후 1926년 3월 23일 옥중에서 박열 의사와 혼인신고를 했으나, 1926년 7월 23일 23세의 젊은 나이에 감옥에서 의문의 죽음으로 삶을 마감했다. 우리 정부는 2018년 가네코후미코 여사에게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이규상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장은 “올해 광복 80주년과 내년도 가네코후미코 여사 서거 100주기를 앞두고 한국 생활 7년을 이곳 세종 부강에서 보낸 여사님의 흔적을 재조명 하는 공간을 마련한 것은 한일 관계에서도 미래지향적 발전 관계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사랑방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소박하게 꾸몄다”고 말했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은 “지난 4월 22일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첫 결실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내년도 가네코후미코 여사 100주기 추모 사업을 내실 있게 준비하여 여사님의 독립 정신의 깊은 뜻을 기리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문의는 박열의사기념관 홈페이지나 전화 054-572-3396~7로 알아볼 수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1

봉화군,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 성료…

봉화군은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9일 봉화군보건소 앞마당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강보건의 날’의 유래와 의미를 알리고, 구강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구강보건의 날은 만 6세 전후 처음으로 나오는 영구치(어금니)를 평생 소중히 관리하자는 의미를 담아, 숫자 6과 어금니를 뜻하는 ‘구(臼)’를 조합해 매년 6월 9일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 및 보건소 이용객은 물론, 봉화군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등 유관 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구강건강 증진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행사 현장에서는 구강 건강 퀴즈 이벤트, 룰렛 돌리기 게임, 구강 위생용품 사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비롯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봉화군은 9일부터 13일까지를 ‘구강건강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 세대에 걸친 구강보건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원아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인 보건소 구강보건실 체험Zone을 운영하며, 상운면 하눌채와 봉성면 별솔주간보호센터 이용자 및 종사자에게는 장애인 구강건강 토탈 케어 사업을 실시 하는 등 맞춤형 구강보건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구강보건의 날 주제인 ‘80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처럼 군민 모두가 건강한 치아와 함께 활기찬 100세 시대를 살아갈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구강보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전 생애 주기에 걸친 맞춤형 구강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11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 창농 꿈 실현

봉화군이 운영 중인 ‘임대형 스마트팜 창업농 심화과정’이 6월의 불볕더위 못지않은 열기를 띠며 교육생들의 높은 참여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심화과정은 스마트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및 예비 농업인을 대상으로 이론 중심의 기초교육을 이수한 교육생들이 직접 스마트온실 교육장에서 딸기와 토마토 등 작물을 재배해보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이론 습득을 넘어, 실제 스마트팜 환경에서 재배와 운영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은 지난해 9월 말부터 시작되어,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를 앞둔 우선선발자 17명과 예비선발자 17명 등 총 34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매월 격주 토요일에 정기 운영되며, 오는 9월 중순까지 총 26회차, 156시간의 교육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까지 19회차 교육이 완료되었으며, 남은 교육도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4월부터는 스마트온실 테스트베드와 경영 실습 임대농장이 본격 운영되면서 교육생들이 직접 스마트 온실에 딸기와 토마토를 식재하고, 양액 설비, 냉·난방 시스템,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등 스마트팜 핵심 기술을 직접 다뤄보며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컨설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스마트농업 교육장을 적극 활용해 교육생들이 자율적으로 작물을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스마트팜 창업을 준비하는 수요자 중심의 실용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창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초 및 심화 과정 모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11

청송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 점검

청송군은 지난 9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여름철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한 ‘종합대책 점검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 각종 자연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부서 간 협업체계 점검 및 사전 대응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승택 부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 보고, 부서별 추진상황 점검, 취약지역 현황 공유, 재난 예·경보체계 운영, 유관기관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산사태 예방 대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산불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지역은 집중호우 시 산사태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만큼, 사전 점검과 응급 복구, 배수로 정비 등 선제 조치가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승택 부군수는 “재난은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산불로 훼손된 지역은 여름철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청송군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10

영주이음마켓, 지역 경제 활성화의 모델로 각광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방문객이 함께하는 상생의 공간 영주이음마켓이 11일 열린다. 영주시는 영주이음마켓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소통을 위한 화합의 장으로 마련한다. 이번 마켓은 (사)영주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고 영주이음센터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판로를 제공하며 주민과 원도심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매년 열리는 이음마켓은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 생활 밀착형 상품을 소개하는 행사로 지난해 두 차례 열린 플리마켓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전통 된장, 풍기인삼, 풍기인견 등 지역 특산물과 수공예품 등이 소개된다. 10여 개 지역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상품 체험과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 장류를 판매하는 지역 소상공인 이정민(52)씨는 “이음마켓 같은 행사가 자주 열리면 우리같은 작은 업체들도 더 많은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며 “단순한 판매를 넘어 우리 지역 제품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와 근로복지공단도 함께 참여한다. 방문객들에게 기차 이용 안내 및 근로자를 위한 복지제도 정보를 제공해 실생활에 유용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김택우 영주시관광협의회장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자 농특산물과 지역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이라며“영주만의 고유한 자원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과 지역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혁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영주이음센터가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임을 알리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 진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이음센터는 2021년 행정안전부의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 조성사업에 선정, 유휴 공간 3급 관사를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2023년 5월부터 (사)영주시관광협의회가 5년간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 현재 무인카페, 회의실, 문화행사 공간 등으로 활용되며 시민과 관광객의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관광협의회는 여행주간 특별프로그램 운영,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광상품 기획 및 운영, 영주시관광협의회 사업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영주시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0

예천곤충생태원 신비한 곤충체험…가족 여행지 인기 최고

예천곤충생태원을 찾는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생태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6월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이 1만4198명이다. 3·4월 (3670명) 대비 약 3배 가량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도 1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신규 시설물 확충을 비롯해 곤충 전문 유튜버를 활용한 홍보 전략,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관람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기온이 오르면서 야외 생태원을 중심으로 곤충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초화류, 수목의 생육도 왕성해지면서 생태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곤충의 생동감을 만끽할 수 있게 된 것이 꼽힌다. 실제로 최근 방문객들은 실내 전시관 못지않게 야외 생태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살아 있는 나비, 사슴벌레, 딱정벌레의 활발한 움직임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어린이들이 나무그늘 아래에서 즐겁게 놀 수 있는 밧줄놀이터와 물놀이 시설, 호러동굴곤충나라 등을 확충하여 초여름 날씨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예천곤충생태원은 이런 계절적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홍보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곤충 전문가, 유튜버와의 협업을 통해 생태원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있으며, 이와 연계한 도서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또 주말에는 딱정벌레 핸들링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하여 전문가의 해설로 어린이 관람객들이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얻고,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곤충원생태원을 찾은 김일진씨(43·인천시)는 “야외 생태원에서는 살아 있는 나비와 사슴벌레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고, 밧줄놀이터나 물놀이장 같은 시설도 잘 되어 있어 하루 종일 지루할 틈이 없었다. 특히 주말에 참여한 딱정벌레 체험 프로그램은 전문가 선생님이 직접 설명해주셔서 아이들이 곤충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이호종 곤충연구소장은 “5월부터 10월까지는 예천곤충생태원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시기로 도심에서는 접하기 힘든 살아 있는 곤충 생태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10

예천군, K-외식산업 기반구축 사업 모집

예천군은 10일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협약하여 ‘2025 K-외식산업 기반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관내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외식업 현장에 상용화된 푸드테크 기술을 확산하여 인력난을 해소하고, 주방 동선 효율화를 통해 외식업체의 경영난 완화를 지원하고자 마련되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서빙로봇,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등 스마트기기 보급을 위한 디지털 전환 사업과 주방 동선 재설계를 위한 시설개선사업 2개 분야이다. 지원 대상은 예천군 관내 일반 또는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으로, 신청서 접수를 거쳐 서류심사, 심의위원회 심사, 현장 진단 등을 통해 최종 대상자가 선정된다. 사업 신청은 30일 오후 6시까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으로 이메일, 우편,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예천군 위생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미란 종합민원과장은 “이번 사업은 외식 업소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좋은 기회로, 관내 소상공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10

안동시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서 최우수 이벤트상 수상

안동시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SITF 2025)’에서 최우수 이벤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안동시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정신문화재단과 함께 박람회에 참여해 선보인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높은 호응을 얻은 데 따른 결과로 이번 박람회 현장에서 안동시는 △나만의 탈 만들기 드로잉 체험 △소원지 작성 및 달기 △한지 무드등과 디퓨저를 활용한 한옥 포토존 △안동 간고등어 뽑기 △룰렛 돌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안동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렸으며, 외국인 관람객들의 참여율과 만족도 또한 높아,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융 관광인프라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안동의 문화와 관광자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에 기반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현대 관광 트렌드의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국제관광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로, 올해는 ‘세계축제여행–페스티벌’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 세계 40개국, 500여 기관과 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방문해 각국의 관광 정보를 접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0

안동시 ‘제1회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 개최

안동시가 경북도내 지자체 중 최초로 오는 11일 안동체육관에서 ‘장애인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시장애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기술, 생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기업체 40여 곳이 참여해 실질적인 구직 연결의 장이 될 전망이다. 참여기업으로는 △나눔공동체 △명인 안동소주 △안동 제비원 △청해식품 △탁촌장 △396커피컴퍼니 등 지역 식품 제조업체를 비롯해 △청옥보호작업장 △참사랑보호작업장 △인교보호작업장 △영가재활원과 같은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자원산업사, 의료기관인 △경북안동의료원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단체가 포함됐다. 안동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 채용 부스를 넘어 장애인 구직자들이 기업과 직접 상담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만들 방침이다. 현장에서 면접, 직무 상담 뿐 아니라 취업 관련 정보 제공과 연계 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안동시는 박람회 종료 후 ‘성과 공유회’를 열어 구인·직자 간 연결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엄길용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과 기업이 직접 만나 고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일자리 연결을 실현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사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5월말 기준 안동시 장애인 인구는 1만3200명이다.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는 138곳으로 일반형, 복지형, 특화형 등 장애인 일자리 유형별 사업을 통해 총 18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0

“산불피해 극복 동력으로” 안동 살리기 축제 장 연다

안동시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위축된 지역 분위기와 침체된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다시, 안동 ON(溫)’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안동, 다시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에게 희망과 활기를 전하고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것이다. 행사는 북문시장, 문화의 거리, 음식의 거리, 시민운동장, 태사길 등에서 진행된다. 먹거리, 공연, 기부, 프리마켓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의 참여와 기부가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구조로 기획됐다. 먼저 12일과 13일 북문시장 전국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막걸리 축제’가 개최된다. 막걸리 빨리 마시기, 안동 막걸리 찾기, 각설이·트로트 공연 등 흥겨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판매 수익 일부는 산불피해 복구 기금으로 기부된다. 13일부터 15일까지 문화의거리와 음식의거리에서는 ‘다시, 안동 ON’ 축제가 펼쳐진다. 문화의 거리에서는 신유·신동 콘서트를 비롯한 국악, 가요,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탈’ 모양의 기부 조형물 설치, 1000원 기부 이벤트, 재능기부 공연과 인플루언서 콘텐츠 제작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음식의 거리에서는 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통해 맥주·막걸리를 제공하고 거리공연과 연계한 ‘골목객잔’이 운영된다. 14일에는 영탁, 정동원, 양지은, 홍진영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희망 콘서트’가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산불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초청권 배부되며, 일반 관람객은 안동지역 곳곳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입장권 교환하면 입장할 수 있다. 같은 날 태사길(태사묘~옥정심인당)에서는 일반 셀러, 농산물 직거래, 대마 특산물 등 다양한 부스와 마술, 복식체험, 낭만포차, 근현대 사진전 등이 마련된 ‘태사길 프리마켓’이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산불피해로 지친 시민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지역 상권에도 온기를 불어넣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0

봉화보건소 금연 홍보 캠페인 건강한 식생활 습관 실천 강조

봉화군보건소는 지난 4일 억지춘양시장에서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금연 및 건강생활 실천을 주제로 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현대 사회에서는 고열량·고지방 위주의 식사, 신체 활동 부족, 그리고 과도한 음주가 비만으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며, 담배 제품의 광고 및 판매 방식이 다양화되면서 흡연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암, 심뇌혈관질환, 호흡기 질환 등 각종 만성 질환의 위험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균형 잡힌 식습관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절주 생활과 꾸준한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이 중심이 됐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실천적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아울러,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해로움을 널리 알리고, 흡연자에게는 금연을 실천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으며, 청소년과 청년층의 흡연 시작을 예방하기 위한 계도 활동도 함께 전개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흡연은 다양한 만성질환은 물론 조기 사망의 주된 요인 중 하나”라며, “이번 캠페인이 군민들에게 금연의 필요성과 건강한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적인 건강 증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10

문경시의회, 제285회 제1차 정례회 개회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9일 본회의장에서 신현국 문경시장과 집행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85회 문경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27일까지 19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며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9일 오후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과 일반안건 심사를 시작으로 10일부터 11일 이틀간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 12일에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한 후 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결산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어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각 소관위원회별 현장 감사를 포함한 행정사무감사에 나선다. 26일에는 소관 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고, 정례회 마지막 날인 27일 본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최종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회기에 처리할 안건은 황재용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문경시의회 의원과 공무원 등의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안’, ‘문경시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 ‘문경시 청년대상 조례안’, ‘문경시 청년상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신성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문경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상범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문경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박춘남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문경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문경시 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역 보조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영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문경시의회 청소년 의회체험활동 운영에 관한 조례안’, ‘문경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10건의 의원발의 안건과 문경시장이 제출한 ‘문경시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4건이다. 이정걸 의장은 개회사에서 “집행부에서 제출한 결산 및 추경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에 있어 각종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집행의 적절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추경예산안에 지역 현안과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이 적절히 반영됐는지 면밀히 살펴 달라”며, “집행부는 다가올 장마철에 대비해 재해 예방 시스템과 매뉴얼을 철저히 점검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과 인력을 사전에 확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0

박열 의사 애국 정신 글짓기로 그림으로…

박열 의사의 독립 정신을 기리는 ‘제13회 나라사랑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에 문경을 비롯해 안동, 상주, 김천, 대구, 대전, 세종 등 전국 각지에서 약 1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예천 풍양중학교(인솔교사 이미화)에서는 3년째 전교생이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는 7일 박열의사기념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서원)가 주최하고, 문경교육지원청과 공동 주관했으며, 국가보훈부, 경상북도교육청, 문경시, 문경시의회가 후원했다. 이 행사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박열 의사의 독립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으며, 우수 작품에는 상장과 부상을 수여해 학생들에게 대외활동의 기회도 제공했다. 이날 대회는 ‘박열 의사의 독립운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나라사랑 정신’을 주제로, 글짓기(초등부·중등부)와 그림그리기(유치부·초등부·중등부)로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페이스페인팅&캐리커처’, ‘솜사탕·팝콘 나누기’, ‘박열 의사 부채·사모관대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고, 특히 올해는 ‘벌룬버블쇼’ 공연도 함께 마련해 학생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이 박열 의사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배우고,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기념사업회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각 분야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가보훈부장관상이, 지도교사에게는 문경교육장상이 수여되며, 심사 결과 발표는 13일 기념관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0

점촌점빵길 경연대회로 북적 주민동아리, 경북가수 맞짱전

문경시 점촌점빵길 토요장이 각종 경연대회로 북적거렸다. 지난 7일 토요장에서 특별 이벤트인 ‘2025년 문경시 주민동아리 경연대회’와 ‘경북가수 맞짱전’의 TOP10전이 열렸다. ‘2025년 문경시 주민동아리 경연대회’는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14팀, 180명이 결승에 진출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즐거운 퍼포먼스의 장을 펼쳤다. 이날 경연대회 대상은 점촌5동 라라색소폰이 차지했다. 금상은 F2 Little(댄스), 은상은 아리랑 고고장구, 동상은 산북 한두리합창단, 레인보우아코디온 동아리, 주흘난타, 인기상은 점촌2동 생활개선회(라인댄스), 꿈나무상은 마성 나실마을 두드림 난타, 스마일 라인댄스, 라온피트니스(체조), 문경 우쿨렐레 앙상블팀, 점촌1동 행복팀(라인댄스), 점촌1동 난타동아리, 호계면 합창단이 수상했다. 또한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가수들의 경연장인 ‘경북가수 맞짱전’의 TOP10전은 심사위원 평가와 온‧오프라인 투표로 결승진출자 TOP7을 선발했다. TOP7은 채영기(문경), 이환옥(김천), 이한경(문경), 정송위(문경), 진광(상주), 송은교(김천), 차연정(상주)이다. 결승전은 14일 오후 2시 문경중앙시장 점촌점빵길 토요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당일 유튜브 점촌점빵TV를 통해 라이브로 방송된다. 문경시 김동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대회는 점촌점빵길 토요장과 함께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행사로, 작년보다 주민들의 기량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토요장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0

문경시청 조하림, 대만 국제오픈육상 정상

문경시청육상단 소속 조하림 선수가 지난 7일 대만 타이베이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대만 국제오픈육상선수권대회’ 3000m 장애물 경기에 출전해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지난 4월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해 개인 통산 7번째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고(본지 4월 24일 보도), 국제무대에 도전해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조하림 선수는 문경시청육상단에 입단한 지 2년째로, 입단부터 꾸준히 기량을 향상 시켜왔다. 개인 관리에 철저하고, 팀의 중심 역할을 지키는 등 국내 최고 중·장거리 팀의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예천에서 진행 중인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는 주장인 이동욱 선수가 남자일반부 1500m에 출전해 당당히 1위로 골인했다. 문경시청육상단은 한국 육상에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며 국·내외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현재 우리 문경시청 실업선수단은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모든 것이 지도자와 선수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기에 가능한 것이며, 전국의 모든 선수가 우리 팀을 선호하고, 오고 싶은 팀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0

영양 두들마을 ‘음식디미방’으로 미식여행 떠나요

영양군 석보면의 작은 마을, 두들. 이름부터 정겹고도 생경하다. ‘언덕 위의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이곳은 해발 300미터가 넘는 야트막한 능선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덕에 외부와는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고, 안쪽으로는 그만큼 오랜 세월이 고이 쌓였다. 바쁜 도심의 시간과는 결이 다른, 느린 시간과 깊은 맛의 마을이다. 1640년, 조선 중기의 학자 석계 이시명 선생이 이곳에 자리를 잡은 이후 그의 후손인 재령 이씨들이 모여 살며 집성촌을 이룬 두들은 오늘날까지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시간이 멈춘 듯한 골목을 따라가면 석계고택, 석천서당, 낙기대, 세심대와 같은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돌담 사이로 흐르는 산들바람, 오래된 기와지붕 위로 드리우는 햇살은 그 자체로 한 폭의 수묵화 같다. 이 마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는 바로, 조선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이 탄생한 곳이라는 사실이다. 저자인 장계향 선생은 안동 장씨로, 조선시대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문(文)과 식(食)에 모두 능했던 인물이다. 그는 한글로 가정식 요리법을 정리해 당시의 음식문화를 후대에 전하고자 했으며, 단순한 요리법을 넘어 음식에 깃든 정성과 절제, 철학까지 담아냈다. 그 정신은 오늘날 ‘장계향 문화체험 교육원’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전통 한옥으로 구성된 교육원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니다. 이곳에서는 장계향 선생의 생애를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그녀가 남긴 ‘음식디미방’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한 조선식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고,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수증계(찜닭), 석류탕(육고기탕), 섭산삼(버섯 삼계탕), 어만두(생선 만두) 등 조선시대의 건강하고 절제된 음식들은 미각은 물론 정신까지 정화시킨다. 이 음식들은 단지 ‘맛있는 요리’가 아니라, 재료를 아끼고 자연을 존중했던 조상의 슬기로운 삶이 고스란히 담긴 미식문화유산이다. 음식 체험 외에도 전통주 만들기, 다도 예절, 전통놀이, 한복 입기 체험 등 현대인들에게 생소해진 한국 고유의 생활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매주 주말이면 가족 단위의 관광객, 도시에서 휴식을 찾는 중년층, 문화에 관심 많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이곳을 찾는다. 밤이 되면 한옥에 불이 하나둘 켜지고, 마당에는 풀벌레 소리가 맴돈다. 따뜻한 이불 속에서 과거의 시간을 온몸으로 느끼며 잠드는 경험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선 감동을 준다. 도시에서 잊고 살았던 정적(靜寂)과 여백의 미가 이곳에서는 사치가 아닌 일상이 된다. 이처럼 두들마을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오롯이 품은 ‘살아 있는 박물관’이다.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깊은 뿌리를 알리는 공간이고, 한국인들에게는 자신의 정체성과 뿌리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곳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두들마을은 한국 음식문화의 정수를 간직한 마을이자, 일상의 쉼을 선물해주는 곳”이라며,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이곳에서 우리의 뿌리를 맛보고, 정서를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더운 여름, 여행이 단지 휴식이 아니라 ‘회복’과 ‘사색’이 되기를 바란다면 두들을 찾아보자. 음식디미방의 정신이 살아 있는 두들마을에서 당신은 시간의 결을 맛보고, 마음의 여백을 채우게 될 것이다. 일상에 지친 당신을 위한, 가장 한국적인 미식 인문학 여행이 지금 이 순간, 두들에서 시작되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6-09

영양군의회, 인사권 독립 후 첫 5급 승진 의결

영양군의회가 인사권 독립 이후 처음으로 5급 승진 대상자를 결정하며 지방의회 자율성과 책임성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영양군의회는 지난 5일 인사위원회의를 열고 권기준 의정팀장을 지방행정사무관 승진 대상자로 심의·의결했다. 권 팀장은 향후 5급 승진리더 과정을 이수한 뒤 정식 임용 절차를 밟게 된다. 권기준 팀장은 영양군의회 전문위원, 의사팀장, 의정팀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실무 경험과 의정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로 군의회 내부에서도 높은 신뢰를 받아왔다. 이번 인사는 2022년 1월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의회 인사권이 집행기관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영양군의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단행된 5급 승진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는 지방의회가 실질적인 인사 자율권을 바탕으로 조직을 책임 있게 운영해나가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영범 영양군의회의장은 “이번 승진 의결은 단순한 인사를 넘어 지방분권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 의회사무국 직원 모두가 군민 복리 증진과 책임 있는 의정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양군의회는 앞으로도 자율적이고 공정한 인사 운영을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6-09

또 불거진 안동·예천 통합… 지역사회 갈등 격화

“예천군민 대다수는 안동시와의 통합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 예천을 흡수하려는 안동시의 의도에 일부 주민이 이용당하고 있습니다.” 예천군이 안동과의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에도, 일부 주민들이 주민 서명 작업을 추진하려 하자 지역사회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 6월 4일, 통합 관련 민원에 대한 공문을 통해 ‘주민 서명에 의한 통합 건의’ 절차와 서식을 안내했다. 이에 따라 통합 찬성 추진위는 서명 교부 사실을 공포한 후 90일간 서명을 받고, 군은 이를 접수해 열람과 이의 신청, 심사 절차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제출하게 된다. 예천군 주민투표권자 수는 약 4만7천 명으로, 통합 건의를 위해서는 최소 937명의 서명이 필요하다. 이후 주민투표에서 유권자의 1/4 이상이 투표하고, 과반수가 찬성해야 통합이 성사된다. 문제는 예천군이 통합에 공식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민들이 서명 운동에 착수했다는 점이다. 예천군 내부에서는 이를 군의 입장을 무시한 일방적 행동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예천읍에는 이미 수년 전부터 ‘행정구역 통합 추진위원회’ 현수막이 내걸려 있어 지역 주민들의 반감을 키우고 있다. 예천군은 안동과 통합 추진에 대해 어떤 협약도 맺지 않았으며, 주민 동의를 받은 적도 없다. 그럼에도 통합 찬성 추진위가 서명 작업을 강행하자, 주민들은 이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시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부 도청 신도시 주민들을 중심으로 찬성 여론이 존재하지만, 예천 지역 전반의 정서는 확고한 반대 입장이다. 주민 A씨는 “군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일부 개인이 군 전체를 대표하는 듯 서명을 받는 건 문제”라며 “군민의 입장을 대변할 공식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안동시는 과거 대구·경북 통합 논의 당시 예천군과 함께 반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번에는 통합을 물밑에서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예천군을 무시한 이중적 태도라는 비판도 강하다. 한편 예천군은 현재까지 명확한 대응 방안을 밝히지 않고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는 군이 조직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통합 논의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09

‘현마에’ 김현철과 함께하는 ‘웃음·감동 토크 콘서트’

영주시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정보전달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와 아카데미를 개최해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알권리와 건강하고 건전한 정서 함양, 다양한 문화 체험, 함께 나누는 공동체감 형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13일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지휘자 김현철과 함께하는 웃음과 감동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기반의 토크 콘서트로 코미디언에서 지휘자로 변신한 김현철의 유쾌한 입담과 8인의 단원들이 선사하는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이 관람객들에게 건강한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 제공과 다양한 공연 문화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지휘자 김현철과 함께하는 웃음과 감동의 토크 콘서트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별도 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현마에(현대판 마에스트로)의 웃음과 감동의 오케스트라는 2014년 창단된 전문 연주 단체로 클래식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쉽고 재미있는 형식의 공연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공연을 이끄는 지휘자 김현철은 방송 활동을 통해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 왔으며 최근에는 첫 클래식 저서 김현철의 고급진 클래식당을 출간해 주목 받고 있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클래식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이번 공연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이밖에도 19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심리상담가 박상미 교수를 초청해 6월 영주 인성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감정과 습관을 스스로 선택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자기 효능감 향상과 행복한 삶을 위한 실천적 노하우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