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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시의회 관내 주요 현안 사업장 방문 현장 점검

영주시의회는 17일 제296회 임시회 기간 중, 관내 주요 현안 사업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다목적 주민 이용시설 건립사업,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사업, 지역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사업, 영주시 안빈낙도 유니크타운 조성사업 등 총 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다목적 주민이용시설 건립사업지를 방문해 자연 재난 대비 임시대피시설의 필요성과 주민을 위한 복합공간 조성 방향을 논의하며 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사업지에서는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 공간 조성을 위해 시설 배치와 관리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역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사업 현장에서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안정적 주거공급 방안과 입주 대상 선정 기준, 향후 운영계획 등을 확인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주거 복지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주시 안빈낙도 유니크타운 조성사업지에서는 숙박·체험·관람 기능을 결합한 복합 관광시설 조성 추진 현황을 살피고 지역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병기 의장은 “의회의 현장 방문은 사업의 실효성과 시민 체감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9

동양대 디자인학부 졸업작품전시회

동양대학교 디자인학부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2025년도 졸업작품전시회를 성료했다. 졸업작품전시회의 행사명은 “Cut! Layer! Paste!”로 학생들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과정을 이루는 행위들, 그리고 그것들이 모여 완성되는 하나의 전시를 상징한다. 학생들의 전시작품들은 고유함은 마치 흩어진 조각들 같이, 그 조각들이 서로 겹치고 연결되면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 냈다는 평이다. 학생들은 졸업작품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함께 경험하고, 섬세하게 조율하며 직접 손으로 구성해 나갔다. 완성된 작품은 전시회를 통해 각자의 독특한 개성과 시도가 층층이 쌓여 다채롭고 밀도 있는 하나의 장면으로 펼쳐졌다. 이번 졸업전시회에서는 졸업을 앞둔 공간디자인, 시각디자인 전공 총 50명의 학생이 참여해 지난 4년간의 노력과 결실이 담긴 작품들을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전시했다. 디자인학부 정이삭 학부장은 “그동안 학교에서 학습하고 도전하며 배운 것들을 졸업 작품과 전시로 만든 학생들의 노력을 칭찬하고 성과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각자 사회에 진출해서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길 응원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동양대학교 디자인학부 졸업전시준비위원회는 전시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작품을 게시하고 공유해 온라인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9

‘경북과학축전’ 로봇·드론 체험 열기 후끈

20년 만에 안동에서 개최된 ‘제23회 경북과학축전’이 안동체육관과 탈춤공원 일원을 가득 메우며, 로봇과 드론, XR(확장현실) 체험 등으로 과학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18일 탈춤공원 일대는 이른 시간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붐볐다. ‘과학으로 그리는 세상,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과학문화 확산과 체험을 통해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39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로봇, 인공지능, 우주, 에너지 등 90여 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관람객들은 직접 로봇을 조종하고 증강현실 안경을 착용해 가상의 우주를 탐험하며 과학의 원리를 몸으로 익혔다. 야외무대에서는 대형 로봇 ‘타이탄’이 등장하자 아이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 신기루 박사가 과학의 원리를 마술로 풀어낸 ‘사이언스 매직쇼’를 펼치며 관객의 환호를 이끌었다. 공연이 끝나자 곧바로 과학유튜버 궤도가 등장해 ‘제2의 우주, 심해 깊은 바닷속 생명체’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현장에 있던 초등학생은 “TV에서 보던 궤도를 직접 보니까 너무 신기했다”며 “다음에도 꼭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체육관 안에서도 열기는 이어졌다. 김태호 전북대 교수는 ‘한글과 타자기’를 주제로 과학과 언어의 관계를 흥미롭게 풀었고, 강연 사이에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과학 퀴즈쇼가 열려 축제의 흥을 더했다. 야외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실험 코너가 큰 인기를 끌었다. 간이 로켓 만들기, 태양광 에너지 체험, 나노소재 실험, 풍선 화학 반응 등 아이들이 손끝으로 배우는 과학의 현장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XR체험관과 유튜브 숏폼 체험관에서는 최신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경북과학축전은 로봇과 드론, 다양한 과학 체험으로 도심을 들썩이게 하며 시민들에게 과학이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닌 생활 속 즐거움임을 보여줬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9

예천군,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지키고, 동심으로 돌아가 경품까지

예천군은 18일 호명읍 메가박스 주변에서 클린예천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인 쓰담달리기 보물찾기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쓰레기 속에 숨겨진 보물 스티커를 찾아오는 참가자들에게 친환경 물품 및 생필품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는 코스 곳곳에 숨겨진 보물 스티커가 붙은 쓰레기를 찾아오는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스탬프 행사도 함께 마련되어 클‧린‧예‧천으로 나뉜 4개 구역을 돌며 완주 도장을 받아 클린예천을 완성한 참가자들에게 경품 추첨권을 제공했다. 이러한 행사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 K모씨는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동심으로 돌아가 보물찾기도 하고 경품도 받았으니 매우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서도 시간을 내어 쓰담달리기 보물찾기대회에 참여해주신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쓰담달리기를 통해 군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과 친환경 생활을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19

문경 ㈜다미,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 선정

문경 도예의 자존심이 세계 정상회의 식탁에 오른다. 문경시 문경읍에 위치한 ㈜다미(대표 김선식)는 지난 8월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공식 협찬사에 이어,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다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도자 브랜드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회의로, 경주에서 오는 11월 개최될 예정이다. 정상, 대표단, 기업인, 언론인 등 약 2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식 만찬과 환송 만찬 등 주요 행사 식탁에는 문경 도자기 브랜드 다미의 식기 세트가 사용된다. 다미의 제품은 장작가마에서 구워낸 자연스러운 색감과 질감이 특징으로,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절묘하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300여 년간 이어온 문경 도자 명맥을 잇는 김선식 대표가 직접 경상북도 무형문화유산 사기장(청화백자)으로서 제작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문경의 흙과 불, 그리고 장인의 손끝이 빚어낸 도자기가 세계 각국 정상의 만찬상에 오른다니 감격스럽다”며 “이번 협찬을 계기로 문경 도자기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함께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협찬사로 선정된 기업은 외교부 공식 누리집 ‘APEC 2025 KOREA’를 통해 공개되며, 보물 제2010호 ‘얼굴무늬 수막새’를 형상화한 공식 엠블럼을 내년 6월까지 기업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다미는 도자기뿐 아니라 문화외교의 새로운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문경의 전통 도자 브랜드가 세계적 외교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지역문화산업의 큰 도약”이라며 “경북의 문화와 기술이 세계무대에서 더욱 빛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미는 지난해 9월 브랜드를 공식 론칭한 후, 전통 도예의 예술성과 현대 생활의 실용성을 결합한 ‘다미 생활자기’ 시리즈를 통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지역 예술인들과 협업 전시를 이어가는 한편, 전국 박람회·백화점 팝업스토어 등에서도 문경 도자기의 품격을 알리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다미의 사례는 지역 전통산업이 세계 문화산업으로 확장되는 대표적 모델”이라며 “문경 도자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시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APEC 협찬 선정은 단순한 납품 계약이 아니다. 문경의 도자문화가 세계 외교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장작 가마의 불길에서 피어난 문경의 예술혼이 이제 세계를 향해 빛을 던지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19

전국 초·중학생 체험학습 ‘핫플’로 떠오르는 문경에코월드

문경시는 17일, 문경에코월드와 돌리네습지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전국 초·중학생 현장체험학습의 필수 코스로 홍보하기 위해 경남·충북 지역 교직원 13명을 초청해 교직원 답사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투어는 문경에코월드의 다양한 생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교직원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향후 학생 현장체험학습지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문경에코월드는 석탄박물관, 가은 오픈세트장, 가상현실 서바이벌 체험존, 에어바운스 키즈존 등 교육·놀이·체험이 결합된 복합형 테마파크로, 최근 초·중등생 체험학습지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교직원들은 현장에서 생태 체험과 VR 체험을 비롯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꼼꼼히 둘러봤다. 이날 투어에는 세계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문경 돌리네습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메뉴와 창업 콘텐츠로 꾸며진 가은아자개장터 외식창업 테마파크 방문도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문경의 자연과 지역자원을 살린 체험학습 코스를 현장에서 체감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답사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문경의 생태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알찬 구성으로, 내년 현장체험학습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문경시는 지난 9월 경북권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1회차에 이어, 11월에는 경기권 교직원 대상 3회차 답사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다양한 지역 교직원들에게 문경의 우수한 관광·체험자원을 적극 알리고, 전국 학교 현장체험학습의 거점도시로 입지 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경시는 생태·문화·관광 자원을 융합한 교육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며, 전국 학생과 교사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체험도시 문경”이라는 이미지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19

문경시노인회, 전국 경로당 예술제 ‘은상’ 쾌거

(사)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지회장 박경규)는 대전 KT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4회 전국 경로당 예술제’에 애경경로당 소속 ‘애경바니걸스’팀이 출전해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99세 박복순 어르신이 최고령 출전자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열띤 응원을 펼친 경로당행복선생님들이 응원상까지 수상해 총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경로당 예술제는 2022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행사로, 전국 6만 8000여 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공모 받아 시·도별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팀을 선발한다. 문경시지회는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지원사업인 ‘경로당행복선생님 사업’을 통해 3년간 꾸준히 건강 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춤추는 탬버린과 함께하는 100세 건강 체조’로 경상북도 예선 대상을 차지해 전국 무대에 올랐다. 문경시지회 대표팀은 평균 연령 78.2세, 3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흥겨운 노래 반주에 맞춰 성게볼과 탬버린을 이용한 건강 체조로 선보였다. 경쾌한 율동과 활기찬 무대는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내며 고령층의 건강한 삶과 도전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됐다. 특히 99세 박복순 어르신은 경연이 끝난 뒤 장구를 들고 무대에 올라 모든 참가자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장구연주를 선보여, 현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감탄을 받았다. 박경규 지회장은 “문경시지회 팀이 경북 대표로 출전해 은상과 응원상, 최고령자 특별상까지 3개의 상을 수상하는 전례 없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특히 99세 어르신이 함께 무대에 올라 건강한 모습을 보여 더욱 뜻깊은 대회였다”고 밝혔다. 문경시지회는 향후에도 경로당행복선생님 사업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문화 활동·건강 체조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국 무대에서 문경 어르신들의 기량과 건강한 에너지를 알리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19

문경 어르신들, ‘제3회 평생학습 어르신 문해백일장’ 성황

문경시의 평생학습 열기가 한자리에 모였다. 문경시는 지난 14일 문경배드민턴경기장에서 ‘제3회 평생학습 어르신 문해백일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해교육에 참여 중인 35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배움의 성과를 나누고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는 따뜻한 축제의 장이 되었다. 행사 1부에서는 어르신들의 정성과 열정이 담긴 예쁜 글씨 쓰기, 채색하기 등 문해작품경연이 열려 평생학습의 결실을 한눈에 보여줬다. 2부에서는 청춘골든벨·명랑운동회·OX퀴즈·장기자랑 등 웃음이 넘치는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103세의 이필연 어르신이 최고령자상을 받아 행사장을 감동으로 물들였으며, 문해작품경연에서 30명의 어르신이 우수학습자상을 수상했다. 이 어르신은 “글을 몰라 답답했던 세월이 있었는데, 이제는 편지도 쓸 수 있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문해교육뿐 아니라 ‘친절도시 문경’ 실천에도 앞장선 인물들이 이날 함께 빛났다. 문경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장영호·반용기·권선경 회원이 평소 시민을 따뜻하게 돕고 학습 현장을 지원한 공로로 ‘친절왕 표창패’를 수상해 박수를 받았다. 한 참석자는 “어르신들이 배우는 모습도 감동이지만, 서로에게 친절을 베푸는 모습이 더 큰 배움이었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문해백일장은 어르신들의 학습 의지를 널리 알리고, 모두가 함께 웃는 화합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해 성장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주민센터·복지관·학교 등 다양한 현장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배움으로 행복한 문경’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배움의 길에는 나이가 없었다. 70세, 80세, 90세를 넘어 103세 어르신까지, 문경의 학습자들은 손끝으로 ‘새로운 인생’을 써 내려가고 있었다. 문경의 가을은 배움의 온기로 더욱 따뜻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19

안동시립도서관, 24시간 무인 ‘스마트도서관’ 개시

안동시립도서관은 19일 시민 누구나 시간 제약 없이 책을 빌릴 수 있는 24시간 무인 스마트도서관을 중앙도서관 야외에 새로 설치하고, 20일부터 2주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무인 자동 대출·반납 시스템을 갖춘 비대면 도서관이다. 시민이 언제든 자유롭게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은 현재 안동시근로자종합복지관, 송하동행정복지센터, 안동시청소년수련관 등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에 중앙도서관 야외에 추가로 설치됐다. 중앙도서관 스마트도서관에는 인기 도서 300여 권이 비치돼 있다. 특히 중앙도서관 소장 도서를 무인으로 대출할 수 있는 야간대출 서비스 기능이 추가돼 낮 시간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 등 시민들도 편리하게 책을 빌릴 수 있게 됐다. 회원증(또는 모바일 회원증)을 보유한 이용자는 1인당 최대 10권까지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무인 야간대출 서비스는 도서관 정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자료실 운영일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안동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승인 문자를 받은 뒤 당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중앙도서관 야외 스마트도서관에서 신청 도서를 직접 수령할 수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9

제74회 문경시민체육대회 및 문화제 ‘성황’

문경시는 16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제74회 문경시민체육대회 및 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시민들의 화합과 열정이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를 만들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해 이정걸 시의회 의장, 노순하 체육회장, 권용문 문화원장 직무대행, 유진선 교육지원청 교육장, 출향 인사 등 다양한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화합의 시민체전, Again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취타대와 14개 읍·면·동 선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시민헌장 낭독, 개회 선언, 성화 점화, 문경대상 시상식, 감사패 수여, 홍보대사 위촉식, 대회사 및 축사, 우승기 반환, 선수·심판대표 선서, 축하공연, 본 경기 순으로 다채롭고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봉송의 최종 주자는 문경의 위상을 드높인 인물들이 맡았다. △전국 남중부 단체전 6개 대회 전관왕에 오른 문경중 소프트테니스부 선수들, △올해 문경단오씨름대회에서 소백장사에 오른 문경시청 실업팀 박대한 선수가 주자로 나서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축하공연에는 ‘제3회 문경트롯가요제’의 수상자이자 이번에 문경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장현욱·김현진·신현지·송권웅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열린 ‘제30회 문경대상 시상식’에서는 문경 지역 발전과 향토 문화 창달에 크게 공헌한 시민과 단체에 대한 시상이 이뤄져 문경인의 자부심과 공동체의식을 고취했다. 이번 대회는 육상, 씨름, 족구 등 체육 분야와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투호 등 문화제 분야로 나뉘어 치러졌다. 대회 결과 체육 분야 우승은 △초등1부 호서남초 △초등2부 영순초 △남자중등부 점촌중 △여자중등부 문경여중 △남자고등부 문창고 △여자고등부 문경여고 △읍면동1부 점촌3동 △읍면동2부 농암면이 차지했다. 문화제 분야 우승은 △읍면동1부 점촌4동 △읍면동2부 농암면이 차지했으며, △응원상은 점촌5동 △입장상은 영순면이 차지했다. 또한 문경대상 시상, 감사패 수여, 홍보대사 위촉도 있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경대상 수상자 △문경대상: 구로다 야스마사(구로다사과원 대표) △문화예술: 이봉주(국가무형문화재 유기장) △체육: 조하림(문경시청 육상팀) △교육: 이경옥(前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 △봉사: 이점숙(점촌3동 14통장) △산업경제 및 의료보건: 엄용대(엄용대 한의원) △효행: 유승구(동로면 생달2리) ◇감사패 수여자 △김학균 OBS경인TV 대표이사 △채환규 안동MBC 대표이사 사장 ◇홍보대사 위촉자 △가수 장현욱(문경트롯가요제 대상) △가수 김현진(문경트롯가요제 금상) △가수 신현지(문경트롯가요제 은상) △가수 송권웅(문경트롯가요제 동상) △시인 윤보영 신현국 시장은 “문경시민체육대회는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축제의 장으로 오늘 하루 일상을 내려놓고 서로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관광·휴양도시 도약, 농업소득 1조 원 시대,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통합 추진,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 유치 등을 통해 문경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17

“자연 속으로 풍덩!”… ‘웰컴 투 돌리네랜드’ 성황 이뤄

문경시는 11일부터 19일까지 ‘습지체험주간’을 운영하며, 피크닉 세트 대여·사진 인화·룰렛 이벤트 등 가족 단위 탐방객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문경시는 11일, 문경돌리네습지 및 탐방센터 일원에서 약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생태체험 행사 ‘웰컴 투 돌리네랜드(Welcome to Dolineland)’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문경돌리네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느끼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모집을 통해 105명의 참가자가 신청했으며, 행사 당일에도 100여 명의 탐방객이 현장을 찾으며 습지 일대는 아이들과 가족들로 북적였다. 행사에서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습지 생태 탐방을 통해 참가자들이 돌리네습지의 희귀한 지형과 생물다양성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습지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진 팝페라 공연과 유랑극단의 생태연극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올해 개장한 탐방센터 일원에서는 공예·만들기 체험 부스와 가족 참여형 공연이 진행돼, 생태교육과 문화체험이 어우러진 풍성한 현장이 연출됐다. 특히 이날은 3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생물 유튜버 ‘정브르’가 등장해 생생한 생물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이들의 호응을 받았다. 현장을 찾은 한 초등학생 학부모 김지현(38·대구) 씨는 “평소 영상이나 책으로만 보던 습지를 아이와 함께 직접 걸어보니 정말 색다르고 유익했어요. 생태 해설과 공연, 체험이 함께 있어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5학년 학생 이다현(11) 양은 “정브르를 실제로 보게 돼 너무 신기했고, 곤충 이야기가 재미있어 친구들이랑 다시 오고 싶다”고 밝은 웃음을 지었다. 문경시는 오는 18일에도 새로운 10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2회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인기 생물 유튜버 ‘다흑’이 특별 강연자로 나서 또 다른 생태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난해 문경돌리네습지가 람사르습지로 지정되고, 올해는 문경시가 람사르습지도시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며 “세계적으로 희소하고 귀중한 돌리네습지에서 열리는 생태체험 행사가 3회째를 맞아 더욱 뜻깊다. 시민과 탐방객 모두가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더 많은 분들이 습지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경돌리네습지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생태·지질 자원을 바탕으로 생태·교육·관광이 융합된 대표적인 생태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웰컴 투 돌리네랜드’와 습지체험주간은 문경의 람사르습지도시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17

경북도자유총연맹, 봉화서 ‘2025 자유수호 지도자 한마음대회’ 개최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지부(회장 공원식)는 16일 봉화군민회관에서 ‘2025 자유수호 지도자 경상북도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공원식 경북도회장, 김우영 봉화지회장, 임종득 국회의원, 박현국 봉화군수 등 주요 인사와 도내 22개 시·군지회 회원과 봉화군민 등 약 9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봉화군 지역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안찬교(봉성면) 봉성면 위원장과 김명화(봉성면) 부회장은 국회의원 표창을, 장분희(물야면) 부회장은 경북도지사 표창을, 김만규(재산면) 부회장은 경북도교육감 표창을 각각 받았다. 강석호 총재는 격려사에서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와 안보가치관 확립에 힘쓸 것을 당부하고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을 최우선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영 봉화지회장은 “한국자유총연맹은 국가 안보를 지키는 굳건한 수호자로서 역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보의식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사회 통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16

제23회 경북과학축전, 20년 만에 안동서 열린다

과학의 즐거움과 미래 기술의 세계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제23회 경북과학축전’이 오는 18~19일 안동체육관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과학으로 그리는 세상,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다. 2004년과 2006년에 이어 20년 만에 안동에서 열리는 이번 축전은 도내 과학에 관심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문화 축제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39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총 83개 부스가 운영된다. 주제관과 경북과학관, 첨단기술과학관, XR 체험관 등에서는 최신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도내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과학체험 부스를 비롯해 타이탄 로봇, 드론 체험, 마술 공연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또한 유명 과학 유튜버 ‘궤도’의 강연과 과학 도서 저자 초청 특강이 열려 과학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트릭아트 포토존, 풍선아트, 마블 히어로 코스프레 등 부대행사도 준비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과학축전이 학생들이 과학을 친근하게 느끼고 미래를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경북의 과학문화를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6

예천 풍양면 노인대학, 제7회 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예천군 풍양면 노인대학은 16일 오전 ‘제7회 풍양면 노인대학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지역사회 어르신(70~80대)들의 건강 증진과 끈끈한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풍양노인대학이 주최하고 풍양제일교회가 주관하였으며 지역 어르신들과 사회 인사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역의 어른이신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활기찬 노년의 삶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 앞서 펼쳐진 식전공연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노인대학 소속 숟가락난타팀이 무대에 올라 신나는 음악에 맞춰 박진감 넘치는 율동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개회식과 내빈소개를 마친 후 체육대회 경기가 시작됐다.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것을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고 웃으며 소통하는 다채로운 종목들이 마련되었다. 특히 정확도와 집중력을 요하는 신발양궁은 어르신들의 숨겨진 활 솜씨를 뽐내는 장이 되었고 전통놀이의 즐거움을 되살린 오재미 던지기는 옛 추억을 소환하며 어르신들의 얼굴에 해맑은 미소를 번졌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어르신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함께 넘어지고 일어서는 모습 속에서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안희식 학장은 체육대회 내내 활기찬 어르신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이번 체육대회는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유지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끈끈한 유대감을 강화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16

몽마르트르 축제장 사로잡은 ‘안동K문화’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프랑스 파리의 상징적 축제인 ‘몽마르트르 포도수확축제’에 참여해 안동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서 안동은 500년 된 고조리서 수운잡방에 기록된 ‘안동 소고기 육찜’과 ‘종가 전통주’를 선보이며 3500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올해로 92주년을 맞은 몽마르트르 포도수확축제는 파리의 유일한 포도밭 수확을 기념하는 행사로,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프랑스 대표 지역축제다. 포도 수확과 함께 와인, 음식, 거리 공연, 퍼레이드 등으로 도시 전역이 축제 분위기로 물든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 현장에 전통 음식 시식 부스를 설치해 안동의 맛과 멋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 요리가 주류를 이루는 현지 행사에서 전통 한식은 신선한 문화적 충격을 줬다. 현지 시민과 관광객들은 이색적인 향과 깊은 맛에 연신 감탄을 쏟았다. 행사 기간 내내 부스에는 긴 줄이 이어졌으며, ‘안동’이라는 이름이 현지 언론과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또 안동시 대표단은 파리 18구 시장을 비롯한 현지 주요 인사들과 만나 문화 교류의 지속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안동과 몽마르트르의 우정과 협력은 한층 더 굳건해졌다는 평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음식은 단순한 한식의 한 종류가 아니라 조선의 정신과 생활문화가 녹아 있는 세계적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에서 안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6

동양대 디자인학부, 제60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수상

동양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공동주관 한 제60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본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재학생 강선진, 강민지, 양서희, 황수연 팀은 태극기 교육용 윷놀이 보드게임 패키지디자인 태극의 수호자들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상)을 받았다. 김강국 겸임교수는 초대 디자이너 부문에서 마찬가지로 은상을 받았다. 동양대학교 디자인학부는 특선 5팀, 입선 6팀을 포함해 총 13팀이 수상하는 결과를 거두었다. 1966년 처음 시작해 올해 6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공모전은 제품디자인, 시각정보디자인, 디지털미디어디자인, 공간환경디자인, 패션디자인, 서비스디자인과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 대학 및 대학원생 뿐만 아니라 디자인 현장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전문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한다. 동양대학교 디자인학부는 올해 이 밖에도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9회 국가상징디자인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과 조달청장상, 한솔제지가 주최한 제7회 인스퍼어워드에서 대상을 받는 등 주요 공모전에서 잇달아 본상을 받는 활약상을 선보이고 있다. 정이삭 디자인학부장은 “학부 개설로부터 10년째를 맞아 재학생, 졸업생들이 교과 활동을 통해 축적한 기본 실력을 바탕으로 비교과 활동에서도 활발한 성취를 이루고 있다”며“이를 디자인학부가 한 단계 더욱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6

의상대사 탄신 1400주년 기념 학술포럼 ⋯ 화엄정신 재조명

영주시는 대한불교 화엄종의 개조(開祖)이자 부석사 창건주인 의상대사(625~702)의 탄신 1400주년을 기념해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부석사, 동양대학교, 경상북도청 동락관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의상대사의 사상과 화엄정신을 재조명하고 현대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첫 일정으로 23일 오후 1시 동양대학교 신재관 2409호에서 부석사 의상 화엄 학술대회가 열린다. 불교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상대사의 화엄사상과 부석사 문화유산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25일에는 경상북도청 동락관 지하 1층 제2전시실에서 화엄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31일까지 1주일 동안 공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의상대사와 화엄사상 관련 유물을 통해 불교문화의 깊이와 미학적 가치를 선보인다. 부석사 범종각 일원에서는 의상 탄신 헌다례 법요식, 의상 화엄 다르마 토크콘서트, 부석사 화엄 음악회 무량음이 진행된다. 조종근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는 의상대사의 사상을 재조명하고 화엄의 세계관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학문적·문화적 의미를 지닌다”며 “부석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상대사는 한국에 화엄종을 최초로 일으켰다. 8세 위인 원효를 만나 친교를 맺고 그와 함께 고구려 보덕 화상에게 열반경을 배우기도 했다. 영주에는 부석사를 비롯해 비로사·성혈사 등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 남아 있어 화엄사상의 중심지로 평가받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6

예천 농촌지도자 스마트팜 영농 현장 견학

한국농촌지도자예천군연합회 회원 40여 명이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충남 천안시, 당진시, 예산군 일원에서 탄소중립 체험 교육 및 쪽파 스마트팜 견학을 진행했다. 탄소중립 체험 교육은 천안 광덕산환경교육센터에서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로부터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 방안에 대한 체험형 교육을 받았으며 환경친화적 시설 견학을 통해 친환경 실천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또한 당진시와 예산군 지역의 쪽파 스마트팜을 방문해 스마트농업 기술 적용 현황과 탄소저감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 견학에 참여한 A 회원은 “책으로만 접했던 탄소중립 실천 사례를 직접 보고 배우니 이해가 훨씬 쉬웠다”며 “특히 스마트팜이 농업의 미래와 환경 보호에 동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희용 회장은 “회원들이 이번 교육과 견학을 통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지역 농업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손석원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탄소중립은 농업 분야에서도 반드시 실천해야 할 과제”라며, “연합회의 이번 견학이 지역 농업인들의 인식 제고와 실천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16

‘예천장터’ 추석 특판행사 27억 매출 달성

예천군은 직영으로 운영하는 우수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예천장터’가 추석맞이 특판행사를 통해 총 2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특판행사에서는 신규가입자 4천 원 할인쿠폰뿐만 아니라 모든 고객에게 추석 선물 5%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쿠폰을 추가로 제공했다. 행사는 9월 8일부터 10월 1일까지 24일간 진행됐다. 쌀과 참·들기름, 한우, 잡곡, 샤인머스켓, 사과 등 예천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우체국쇼핑 내 ‘예천군 브랜드관’을 9월 10일부터 10월 1일까지 운영하면서 온라인 판매를 더욱 확대했다. 또 대도시 직거래장터에서도 총 9회 참여해 오프라인 유통 활성화를 통한 예천군 우수 농특산물의 접근성과 인지도를 확대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소비자들은 믿고 살 수 있는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고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 기회를 얻었다. 군 관계자는 “예천장터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공공 유통 플랫폼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 다양한 판촉 행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16

문경·상주시의회,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문경시의회와 상주시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를 추진하며 인근 지자체 간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두 시의회는 15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각각 100만 원씩, 총 2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상호 기부 활동은 연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러한 상호 기부는 단순한 제도 참여를 넘어 지역 간 협력과 상생,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의미까지 담고 있다.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은 “지난해에 이은 이번 상호 기부가 두 의회의 돈독한 관계 형성과 지속적인 교류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또한 “서로의 지역을 응원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기 위해 상호 기부를 이어가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두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초과 금액은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자는 해당 지자체로부터 기부금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특산품 소비 촉진 효과도 크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16

신현국 문경시장 ‘직권남용’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신현국 문경시장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지난해 10월 불구속 기소된 지 약 1년 만이다. 대구지법 상주지원은 15일 선고공판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신 시장에게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건은 2022년 4월 문경시 안전재난과 직원 A씨의 납품 비리 사실이 감사팀에 보고되면서 시작됐다. 신 시장은 “사직서를 받고 끝내고 향후 감사는 중단하라”고 지시해 감사를 중단하게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지시는 감사 절차를 중단시키고 징계 절차를 무력화한 것으로 공직자로서의 권한을 일탈한 행위”라며 “직권남용의 구성요건이 충족된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9년부터 5년간 납품업체 3곳과 허위 계약을 맺고 지급한 국고 보조금 70%를 돌려받는 방식으로 총 5억 9000여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유죄 판결로 신 시장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은 직위를 상실하게 된다(제111조, 제113조).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2026년 6월 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시장직을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 사회에서는 내년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죄 판결이 정치 지형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민은 “시장직이 불안정해지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15

안동병원,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4주기’ 획득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15일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의료기관 인증 4주기’를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안동병원은 2029년까지 국가가 공인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평가하는 제도로, 의료기관의 자발적 개선과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4주기 인증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유효하며,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조직관리체계 △성과관리체계 등 4개 영역, 13개 장, 92개 기준에 걸쳐 총 512개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안동병원은 이번 평가를 대비해 전 직원이 환자 안전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감염관리 프로토콜을 강화하는 등 진료 과정 전반의 위험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특히 환자 안전 보장 활동, 질 향상 운영체계, 감염 예방 및 관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경북 북부권 거점병원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이번 인증은 모든 임직원이 환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가장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5

청송군, 스마트팜하우스재배 농업인연구회 견학

청송군은 미래형 사과재배기술 도입을 위해 사과스마트팜하우스재배 농업인연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경남농업기술원 사과연구소 내 사과스마트비가림시설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사과하우스 다축재배 현황, 하우스 시설 및 자동방제 시설, 스마트하우스 재배 특이사항 등을 중심으로 열렸다. 청송사과스마트팜하우스연구회는 저온,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구성된 52명의 농업인 연구회로 스마트팜하우스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를 발굴하고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농업인의 기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이번 견학을 통해 연구회 회원들이 스마트팜하우스 재배기술을 직접 습득하고 이를 지역 여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사업추진 중심의 실무형 교육과 하우스 재배에 적합한 사과품종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극심한 기후변화 속에서 미래지향적인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확보하기 위해 사과스마트팜하우스 재배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연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15

청송군 현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청송군 현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남상관)는 지난 14일 현동면 눌인3리에 거주하는 저소득 홀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보금자리 단장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청송군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인 ‘같이 찾고 함께 돌보는 읍면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현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기획·추진했다. 협의체는 저소득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복지문제를 해결하며 주민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뇌출혈로 쓰러진 뒤 거동이 불편한 70대 홀로 어르신으로 벽지와 장판에 곰팡이가 피고 폐기물과 짐이 쌓여 악취가 나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 이에 협의체 위원들은 도배·장판·창호지 시공과 청소·정리 정돈 작업을 진행해 어르신이 보다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윤태창 현동면장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애써주신 협의체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15

영주 동산여중·테슬라국제학교 한·베트남 교육 협력 체계 구축

영주시 동산여자중학교와 베트남 호치민 소재 IB MYP 인증학교인 테슬라국제학교(Tesla Education)는 14일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교의 IB 교육 철학 공유 및 글로벌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는 테슬라국제학교 Kim Peters 교장과 Ollie Peters 교감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공동 학습 프로젝트, 학생 교류 프로그램, 교사 전문성 개발, 문화·예술 교류 등의 내용이 명시됐다. 테슬라국제학교 대표단은 동산여중의 IB 탐구실, 지능형 수학교실, 메이커 스페이스 등 혁신교육 공간을 시찰하고 학생 중심 탐구활동과 협동학습 방식에 관심을 표했다. 특히 동산여중의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사례와 학습자 중심 평가 정책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2026학년도부터 온라인 학생 교류, 상호 방문 프로그램, 공동 봉사활동(Service as Action), 교사 연수 교류, 온라인 포럼 및 문화예술 축제 개최 등 구체적 실행 계획을 협의했다. 김소영 동산여중 교장은 “이번 협약은 동산여자중학교가 글로벌 IB 학교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인성과 세계 시민 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국제학교 Kim Peters 교장은 “동산여자중학교의 교육 열정과 IB 실천 사례가 인상적”이라며“양교가 미래 세대를 위한 협력 모델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교는 정기적 온라인 회의와 공동 프로젝트 결과 공유회를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IB 교육 기반의 아시아권 글로벌 네트워크 학교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동산여자중학교가 국제적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학생들에게 다문화 이해 및 글로벌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