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시부 우승·예천 군부 정상 벚꽃축제 맞물려 지역 상권에도 활기
경북도민의 화합과 경쟁을 함께 담아낸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 6일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안동시와 예천군이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는 22개 시·군 선수단이 한자리에 모여 경북 체육의 저력과 지역 간 단합을 확인한 무대로 남았다.
이번 대회는 안동시와 예천군 일원에서 육상과 수영, 축구, 테니스 등 30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도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이 경기장 곳곳을 메우며 대회 기간 내내 열기를 끌어올렸다. 선수들은 시·군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경기장 안팎에서는 응원과 교류가 이어졌다.
종합 순위에서는 시부 1위 구미시, 2위 포항시, 3위 안동시가 이름을 올렸다. 군부에서는 예천군이 정상에 올랐고 칠곡군과 울진군이 뒤를 이었다. 안동시는 개최지로서 대회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끈 데 이어 경기 성적에서도 시부 3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대회 서막은 독립운동의 상징 공간인 임청각에서 채화한 성화가 알렸다. 안동 시내를 밝히며 이어진 성화 봉송은 대회의 상징성을 더했고, 개회식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과 문화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도민체전은 2026 안동 벚꽃축제 기간과 맞물리면서 지역에도 적잖은 파급효과를 남겼다. 선수단과 방문객 유입이 겹치면서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 이용이 늘었고, 체육행사와 관광 콘텐츠가 결합한 지역 이벤트의 가능성도 확인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도민체전을 통해 도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어 뜻깊었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힘을 보태준 자원봉사자와 도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