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추석 앞 장바구니 물가 부담? 전통시장·대형마트 ‘썰렁’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예년과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통시장 소비자물가 조사에 따르면, 추석 물가를 가름하는 주요 품목인 일반미 20kg 중품은 지난해 9월 20일 기준 평균 5만3250원에서 올해 5만6250원으로 올랐다. 소고기 등심 2등급 500g은 4만2750원에서 4만5000원, 배 600g 신고배 10개는 4만8750원에서 5만원, 달걀은 3150원에서 3250원, 개량 김 100장은 1만500원에서 1만6250원선으로 각각 상승했다. 이 가격은 9월 초부터 시행된 조사 기준으로, 추석이 다가오면서 실제 거래가는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A점에서는 추석을 맞아 소비자가 많이 찾는 품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사과 10kg 13만8000원, 단산포도 3kg 2만4000원, 배 5만3000원, 사과·배 혼합세트는 7만~9만원대, 대파는 318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망동에 거주하는 권 모(53)씨는 “추석 제사 준비를 위해 재래시장을 찾았지만 생각보다 한산하다”며 “각종 매스컴에서 나오는 소비자 물가보다 실제 현장 물가가 훨씬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제수품을 구매하려 하지만 계획보다 가격이 비싸 무엇을, 얼마나 사야 할지 가늠이 서지 않는다”며 “최근 민생회복지원금을 받았지만 물가 상승 부담은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재래시장 한 상인(63)도 “매년 소비자가 줄고 있다. 올해는 구정보다 손님 발길이 더 뜸하다”며 “추석 특수를 기대해 평소보다 물건을 많이 준비했지만 현재까지 판매 상황으로는 모두 소진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과 2~3년 전과 비교해 명절 판매 물품을 50% 정도 줄였지만 여전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영주시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들은 추석을 맞아 소상공인과 지역민을 위해 ‘지역 물품 팔아주기’ 행사 등을 마련하며 지역 경기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글·사진/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30

K-water 안동권지사 추석 맞아 지역 경로당에 따뜻한 나눔 실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K-water 안동권지사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안동권지사 봉사단은 지난 29일 안동댐 상류 지역에 위치한 와룡면 감애1리와 가구1리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건물 내부 수리와 생활 물품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먼저 감애1리 경로당에서는 노후화된 싱크대 수도꼭지와 형광등을 교체하고, 시계와 체중계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를 전달했다. 또한, 가구1리 경로당에서는 방충망을 수리하고, 식료품을 지원해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평소 업무로 바쁜 일상 속에서 지역 어르신들과 직접 소통하며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 관계자는 “한가위를 앞두고 안동댐 주변지역에 계신 어르신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과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수자원공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04년 7월부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급여 1% 나눔운동’을 통해 ‘물사랑나눔펀드’를 조성해왔다. 이 펀드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안동권지사는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30

안동시, 스마트 경로당으로 초고령 사회 대응

안동시가 초고령 사회에 대응해 경로당을 디지털 복합 복지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시는 오는 10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확보된 사업비는 총 7억6000만 원으로, 이 중 4억 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로 마련됐다. 시는 이번 예산을 활용해 노인종합복지관에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경로당 50곳에 대형 TV와 스마트 화상회의 시스템을 보급한다. 이를 통해 노래교실·건강체조·디지털 교육 등 여가 복지 프로그램을 실시간 비대면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혈압계, 혈당계, 체온계 등 IoT 기반 건강 측정기기를 도입해 어르신들이 상시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원 원격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시설관리 시스템도 도입해 응급 상황에 대응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생활공간을 넘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활기찬 노년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영호 스마트정보과장은 “스마트 경로당은 건강과 여가, 안전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새로운 복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 나은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30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국립공원 캐릭터 상품 팝업스토어 운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이하 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 공식 캐릭터 굿즈와 국립공원숍 운영업체인 (주)눙눙이의 자체 제작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탐방객 방문이 줄어든 주왕산국립공원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공원사무소는 탐방객들에게 국립공원 캐릭터 상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이고 국립공원의 가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10월 3일부터 11월 2일까지 주왕산국립공원 세계지질공원 탐방안내소 국립공원숍에서 운영된다. 탐방객들은 ‘주왕산 정상석반달이’, ‘반달이 장우산’ 등 신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국립공원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또 SNS 인증 이벤트와 현장 캠페인 참여를 통해 룰렛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국립공원 굿즈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국립공원 탐방프로그램과 연계한 정책 홍보, 안전사고 예방 및 산불예방 캠페인, 탄소중립 홍보활동도 병행된다. 포토존에서는 국립공원 대표 캐릭터 ‘반달이’와 (주)눙눙이의 캐릭터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최영호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국립공원 캐릭터 상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탐방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판매 데이터 분석과 운영 경험을 토대로 국립공원숍 활성화와 상품 개발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30

예천박물관, 3년 연속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예천박물관은 30일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열두 달 즐거운 예천세시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31개 자치단체 중 13곳만이 선정됐다. 예천군은 전국 최초로 3년 연속으로 이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간직한 공동체 단체를 지원함으로써 국가 무형유산의 자율적 전승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국가유산청은 해당 사업을 통해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부터 조사·연구, 기반 구축, 활용·홍보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전승 활동을 지원한다. 예천박물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농경문화와 세시풍속을 계절별로 재조명한 ‘열두 달 즐거운 예천세시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체험과 교육 콘텐츠를 준비해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설, 대보름, 단오, 추석 등 전통 명절과 절기에 맞춰 열리는 세시행사는 예천의 생활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재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시기 체험을 기반으로 한 공연과 행사,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3년 연속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는 예천의 전통문화가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천박물관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자원의 발굴과 전승에 더욱 힘을 쏟아 지역 정체성을 살린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30

봉화 K-베트남밸리 인구 위기 극복 모델 주목

봉화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이 인구소멸위기 극복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가 지난 29일 서울 명지대학교 방목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정부 도시재생과 치유산업의 융합모델 세미나’에서 봉화군의 미래 발전 전략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다. 이번 세미나는 (사)스마트치유산업포럼과 (사)도시재생전략포럼,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으로 도시재생 정책과 치유산업을 접목한 새로운 지역발전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계 전문가, 산업계 인사, 지자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박 군수는 ‘봉화의 미래, K-베트남밸리로 다시 짓는 활력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K-베트남밸리 조성의 필요성과 비전 △도시재생과 연계한 추진 방향 △국제 교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봉화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K-베트남밸리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전통문화와 봉화군이 보유한 치유·관광 자원을 융합한 신개념 사업으로 지역 재생은 물론 인구감소 위기 극복의 혁신적 전략으로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봉화군의 사례가 지방소멸 시대를 타개할 수 있는 선도적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박현국 군수는 “이번 발표는 봉화군이 추진 중인 K-베트남밸리 사업의 가치와 비전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도시재생과 치유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통해 봉화군이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활력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30

가을꽃 200만 송이 물든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

“최장 10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가을꽃 200만 송이로 물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자페스티벌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보세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2025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꽃, 별에 그리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봉자페스티벌’은 봉화 자생 꽃 축제이다. 기후위기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첫날은 교향악 공연, 어린이 동요 독창 등의 개막행사에 이어 나태주(풀꽃 시인), 한서형(향기 작가), 허태임(숲을 읽는 사람 저자) 작가와 함께하는 ‘풀림’ 토크 콘서트가 펼쳐진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일대에서는 △지역민·예술인 버스킹 공연 △지역 농·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숲을 만드는 프리마켓’ △예술인 및 농가 협업 ESG아트 특별전시 ‘별 일 없이 꽃피우는 중’ △국립대구과학관 협업 ‘찾아가는 박물관’ △자생식물 모빌, 마그넷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10월 4일에는 경북문화재단 협업 구석구석문화배달 공연으로 마당극과 향낭만들기 체험이, 7일과 8일에는 ‘봉자야(夜)놀자’ 야간 프로그램으로 무드등 만들기와 마술·풍선쇼가 각각 마련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축제기간 동안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연휴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영주·안동, 대구·서울에서 각각 출발하는 왕복 셔틀버스를 1일 1회 사전예약제로 무료 운행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30

청송군보건의료원, 구강보건사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청송군보건의료원(원장 윤홍배)은 지난 26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 파크홀에서 열린 ‘2025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활성화와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및 성과 확산, 국가 구강보건정책에 따른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성과대회에서 청송군은 생애주기별 예방 중심의 구강건강 관리 강화에 힘쓴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16개소, 초등학교 8개소를 대상으로 ‘튼튼이 만들기 사업’과 ‘치아 홈메우기 사업’을 실시했고 취약계층과 지역 주민, 경로당 이용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칫솔질·불소용액 활용 교육을 진행해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에 기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새 칫솔 줄게 헌 칫솔 다오’ 프로그램을 통해 칫솔 교환과 함께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홍보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식후 칫솔질 습관화 및 불소용액 배부 활동을 추진해 주민들의 구강건강 인식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취약계층별 맞춤형 구강관리 확대를 통해 군민들의 구강건강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29

청송군의회, 산림자원 활용 방안 연구회 중간보고회 개최

청송군의회(의장 심상휴) 의원연구단체인 ‘청송군 산림자원 활용 방안 연구회(대표의원 황진수)’는 지난 25일 청송군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청송군 산림자원 활용 방안 연구회’는 황진수 대표의원과 심상휴, 권태준, 박신영 의원으로 구성된 연구단체로 산불로 훼손된 산림의 복원과 산림 자원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한 산림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연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연구용역의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국내외 산불 피해 및 산림복원 사례, 청송군 산림복원 및 산림자원 활성화 방안, 산림자원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 진행 경과와 주요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황진수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 군의 산림자원 활용 현황 및 과제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었다”며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군 산림 분야에 도움이 되는 정책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구 활동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회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보완을 통해 최종 연구 결과에 반영하고 최종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조례 정비를 추진하는 등 연구 결과가 실질적인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29

새콤달콤 청송사과 온라인에서 만난다

’제19회 청송사과축제’ 가 29일부터 11월2일까지 온라인 축제로 개최된다.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서 개최되는 온라인 청송사과축제는 지난해 100만 명 참여라는 기록을 세웠다. 새로운 고객층, 모바일에 능숙한 MZ세대까지 고객층으로 확보해 더 많은 국민과 소통하고 10월29일부터 11월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개최되는 오프라인 축제와 병행해 개최한다. 온라인 축제는 현장 프로그램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축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여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관람객 확대 유치와 청송사과축제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의 의미도 담고 있다. 온라인 축제는 청송 주요관광지 및 사과축제 홍보와 더불어 대표 킬러 콘텐츠인 꿀잼-사과난타, 도전-사과선별로또를 온라인 게임으로 구성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 방법은 ‘다음(daum)’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청송, 청송군, 청송사과, 청송사과축제 등’을 검색하면 온라인 축제에 접속할 수 있다. 청송사과축제는 지난 2004년 처음으로 개최돼 청송군이 전국 최고의 사과 주산지로 일교차가 큰 산간 지형과 깨끗한 물과 공기, 화강암 토양으로 이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 과즙이 풍부하고 단단한 명품사과로 자라고 있다. 청송사과축제는 단순한 과일 축제를 넘어 지역 농업을 살리고 농민과 관광객이 만나는 교류의 기회로서 자연과 사람을 잇는 소통형 가을 큰 잔치다.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다양한 전시·판매·체험 부스를 비롯해 청송사과 퍼레이드, 청송사과 꽃줄엮기 전국대회 등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또 청송 골든벨, 사과방망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헬로콘서트 좋은날, 세계유교문화축전 등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낮에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즐기고 저녁시간대에는 문화공연과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축제장을 더욱 빛낸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은 청송사과 홍보관에서 다양한 사과 변천사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체험존에서는 사과를 주제 체험으로 경품도 받는다. 또 시식존에는 새콤달콤한 청송사과도 맛보고 포토존에서는 가족 또는 연인들의 추억남기기 코스도 추천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보다 많은 분들이 청송사과축제를 접하실 수 있도록 올해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준비했다”며 “온라인으로 먼저 즐기시고 오프라인 축제장에도 방문하셔서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음껏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29

드론으로 음식 배달… 영주시, 드론 배송 시범운영

영주시가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 추진을 두고 2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영주시는 올해 초 국토교통부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K-드론배송 상용화사업 분야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30일 영주호 용마루1공원 주차장 드론배송센터와 오토캠핑장에서 드론배송 시연회를 시행했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서천과 영주호에 드론배송센터(배송 거점)와 배달점 8개소를 구축하고 8월까지 안전성 검증과 비행로 테스트를 마쳤다. 영주시는 10월부터 두 달간 본격적인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드론 배송서비스는 매주 수·목·금·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드론 배송은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시민들은 지정된 배달지에서 먹깨비앱으로 주문한 음식을 드론으로 받아볼 수 있다. 지정 배달지는 △서천권역(서천둔치, 파크골프장 제2구장, 강바람놀이터 건너편, 문정둔치, 문정야외물놀이장) △영주호권역(오토캠핑장, 어드벤처 캐슬, 용마루2공원, 평은역사)이다. 현재 드론배달 가맹점은 14개 업소가 참여했다. 영주시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11월까지 먹깨비 앱을 통한 드론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3000원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또, 참여 가맹점 추가 모집으로 이용객 확대를 통해 서비스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30일 열린 시연회에서는 영주호 드론배송센터에서 드론 물품 적재, 자동 점검 시스템, 배송 드론 이륙 시연과 배달지인 영주호 오토캠핑장에서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한 주문부터 물품 수취까지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드론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우선 확보하고 시민들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드론배송 서비스는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물류 혁신의 선도적 계기 마련과 스마트 영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9

안동 탈춤페스티벌 퍼레이드서 ‘의대 유치’ 한목소리

안동시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원도심 거리 퍼레이드에서 국립의과대학 유치 필요성을 알리며 시민과 함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원도심 거리 퍼레이드에서 국립경국대학교와 함께 ‘경북 국립의대 유치 퍼포먼스’를 펼쳤다. 의사 가운과 수술복을 입은 교직원과 학생, 교육 단체, 시민 등 매회 200여 명이 거리 행진에 나서 “의대 유치, 경북 안동” 등 구호를 외쳤다. 현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됐고, 일부 시민들은 즉석에서 행렬에 합류해 퍼레이드의 열기를 더했다. 시는 외부 관광객이 집중되는 축제 기간에 맞춰 총 4회의 퍼포먼스를 계획했으며, 다음 달 4일에도 마지막 행진을 이어간다. 경북 북부권에는 약 65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의과대학이 전무하고 필수 의료 인프라도 크게 부족하다. 이러한 현실은 지역민들에게 국립의대 설립이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절실한 과제임을 보여주고 있다. 축제 현장에서는 홍보 부스도 운영 중이다. 국립경국대는 하회마을에서 의대 설립 기원 그림 공모전을 열었고, 시는 탈춤축제장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폐활량·심박수 게임, 퀴즈, 희망나무 채우기 등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립의과대학 유치는 우리 지역이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인 만큼, 시민과 뜻을 모아 반드시 결실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9

예천한우 수원시민 입맛 사로잡아 ⋯ 수원음식문화박람회 소비촉진 행사

예천군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수원화성박물관 부설주차장에서 열린 ‘2025년 수원음식문화박람회 예천한우소비촉진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예천한우의 우수성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약 3만 명의 수원시민과 인근 대도시 관광객들이 참여하였다. 행사기간 동안 예천한우의 우수한 품질과 깊은 풍미를 직접 경험한 참석자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A씨(58·수원시)는 예천한우 시식코너에서는 한입 맛을 보고 “역시 예천 한우”를 연발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예천한우 너비아니 체험교실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즐길거리들도 마련되어 행사의 흥을 돋웠다. 또한, 예천한우 홍보모델인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 이미지를 활용한 인생네컷 부스와 포토존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특히 판매부스에서는3일간 8000만 원의판매성과를 올려 홍보와 판매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수원 시민 B씨(여·62)는 “이번 행사는 수원시민들이 예천한우의 품질과 맛을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예천한우의 맛을 계속 볼 수 있도록 행사를 지속적으로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수도권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며, 청정 지역에서 자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예천한우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29

문경시 영유아와 가족 800여명 ‘제9회 숲 페스티벌’ 성황

초가을 햇살이 숲길을 물들인 27일, 문경 영신숲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환호로 가득 찼다. 문경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제9회 숲 페스티벌’에 문경숲어린이집 사업에 참여 중인 10개 기관의 영유아와 가족 800여 명이 참여해 숲을 놀이터 삼아 하루 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놀숲, 쉼숲, 영신숲’이라는 주제로 숲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영유아의 신체·정서 발달을 돕고자 마련됐다. 아이들은 숲 속 보물찾기를 하며 눈을 반짝였고, 파라코드 키링 만들기와 지구비누 체험에서는 작은 손끝으로 땀을 흘리며 성취감을 느꼈다. 장작 젠가와 홍콩야자 심기 프로그램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며 ‘숲에서 배우는 놀이’의 진가를 보여줬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스마트폰 대신 숲에서 흙을 만지고 땀을 흘리며 뛰어노는 모습이 참 행복하다”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숲 속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마술쇼와 자이언트 벌룬쇼가 펼쳐졌다. 커다란 풍선이 아이들 머리 위를 날아다니자 아이들은 손을 뻗으며 함성을 질렀고, 부모들도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에 순간을 담았다. 행사장은 웃음과 환호, 가족 간의 따뜻한 교감으로 가득 찼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현장을 찾아 “영유아 돌봄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부모님들과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숲 체험과 놀이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영유아 보육사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아이들과 가족이 숲에서 자연을 느끼고 함께 배우는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숲 페스티벌은 “숲이 아이들의 교실이자 놀이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참여한 가족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을 선사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9

청사초롱 불빛 문경새재 옛길 환하게 밝혀

청사초롱 불빛이 문경새재 옛길을 환하게 밝힌 26일과 27일, 문경새재도립공원은 ‘문경새재 국가유산 야행’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가을 축제의 장이 됐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발물레 도자기 빚기, 한지 뜨기, 자수 체험 등 전통 공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전통주 시음과 지역 음식 체험장은 불빛 아래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조선백자, 불화, 유기 작품 등이 전시된 무형유산 전시장은 관람객들에게 장인들의 정교한 손길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찾아라, 문경의 역사인물 퀴즈’ 행사장은 아이들과 가족들로 북적였으며, 놀이를 통해 문경의 역사와 인물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둘째 날 하이라이트는 ‘문경현감 달맞이 행차 퍼레이드’였다. 전통 복식을 차려입은 신현국 문경시장과 지역 인사들이 직접 행렬에 참가해 시민·관광객과 함께 어울리며 옛 풍속을 재현했다. 조명이 밝힌 옛길을 따라 이어진 행렬은 장관을 이뤘고, 시민들은 휴대폰을 꺼내들며 “시장님이 직접 참여하시니 더 특별하다”며 환호했다. 뒤이어 펼쳐진 국가무형유산 ‘봉산탈춤’ 공연은 관객들의 박수와 함성 속에 흥겨운 마당으로 이어졌다. 대구에서 온 김민지 씨(38)는 “아이들과 도자기를 만들고, 시장님이 직접 참여한 행렬까지 보니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다. 문경 주민 박정호 씨(62)는 “퍼레이드에서 시장님이 시민들과 인사하며 걸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지역축제가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했다.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김남희 ㈜백산헤리티지 대표는 “문경새재 옛길에서 전등불빛과 전통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방문객들에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백설매 문경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야행은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향유의 장이었다”며 “불빛 속에서 함께한 추억이 문경의 자산으로 오래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9

안동시, 정부 전산망 마비 속 긴급 대응

정부 전산망이 대형 화재로 멈춰 선 가운데, 안동시가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행정 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지난 26일 저녁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앙정부 행정정보시스템 70여 개가 마비되면서, 모바일 신분증과 국민신문고 등 주요 온라인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중단됐다. 안동시는 지난 28일 장철웅 부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부서별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장 부시장은 “모든 부서는 행정 시스템 이상 여부를 즉시 확인하고, 민원 업무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는 수기 접수 등 대체 수단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부서별 비상 연락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투입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시청 누리집과 행정 전화 민원창구를 활용한 오프라인 서비스 제공에 나서는 등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중앙정부의 지침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현장에 적용하며, 필요시 인근 지자체와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는 투명한 소통을 강조하며 시청 누리집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정부 시스템 장애 현황과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 대체 방안 등을 수시로 안내하고 있다. 복구 진행 상황도 신속히 업데이트하며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있다. 손영호 안전재난과장은 “시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9

문경대 학생들, AI 기반 맞춤형 혈당계 ‘말하당’ 개발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학생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적 건강관리 기기를 개발해 교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문경대학교 취창업교육센터(센터장 신경주)는 25일 2강의동 세미나실에서 ‘2025학년도 창Up역량 플러스 프로그램 교내 창Up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7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최우수상을 받은 간호학과 팀 ‘킷포유(Kit4U)’의 작품 ‘말하당’은 기존 혈당계의 단순 수치 전달 방식을 넘어, AI 음성 기능을 통해 결과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조언을 제공한다. 특히 고령자나 시각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큰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성과 사회적 파급력이 돋보였다”며 “사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은 아이템”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세미나실에는 발표를 앞둔 학생들의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고, 발표가 끝난 뒤에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한 관람 학생은 “선배들이 발표하는 걸 보니 나도 도전해 보고 싶다”며 “창업에 대한 생각이 한층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킷포유 팀 대표는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다듬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오는 11월 20일 열리는 제14회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 문경대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경주 센터장은 “학생들이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전 대회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구체화한 점이 큰 성과”라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 학업과 진로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경대학교는 지난 30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지방전문대학활성화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되며 경쟁력을 높여 왔고, 최근 5년간 평균 취업률 78.9%를 기록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9

봉화군보건소, 미취학 아동 대상 ‘똑똑! 영양만점 요리교실’ 운영

봉화군보건소는 지난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관내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영양교육과 요리체험을 결합한 ‘똑똑! 영양만점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재원 중인 원아 206명이 참여한다. 성장기 아동들에게 바람직한 식습관을 길러주고 편식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교육 과정에서는 채소 섭취를 꺼리는 아이들이 직접 파프리카, 당근, 오이 등 다양한 채소를 활용한 ‘건강 통밀 햄버거’와 ‘양배추·오이 피클’ 만들기 체험을 한다. 어린이들은 요리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과정을 통해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특히 오감을 활용하는 요리활동은 두뇌 자극과 소근육 발달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며,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요리교실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과정 속에서 채소와 친숙해지고, 나아가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29

문경경찰서, 치안상황 보고·지휘체계 확립 교육 실시

문경경찰서(서장 김말수)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4층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치안상황실 중심 보고 및 지휘체계 확립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찰 현장에서 각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동료강사를 초빙해 진행됐으며, 치안상황관리시스템 이해부터 실제 상황보고서 작성법까지 실무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중요 사건·사고 발생 시 최초 상황보고 △재난안전망 사용법 △공문서 작성요령 등 당직 근무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실습이 이뤄졌다. 교육의 핵심은 ‘3중 보고체계(상황·지휘·기능)’였다. 상황 발생부터 보고, 지휘, 기능별 조치까지 단계별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김말수 경찰서장은 “112치안종합상황실은 단순한 신고 접수창구가 아니라 사건 발생부터 종결까지 시민 안전을 지휘하는 컨트롤타워”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당직 근무자들이 신속한 보고와 정확한 지휘체계 확립으로 시민 안전에 빈틈없는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경경찰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경찰 내부 보고·지휘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범죄뿐 아니라 각종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9

봉화군, 2025년 고향사랑기금 운용 3개 사업 최종 확정

봉화군은 2025년 제2회 고향사랑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2억 원 규모의 기금을 활용할 3개 주요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군은 앞서 지난 8월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한 공모와 자체 공모 등 세 차례의 절차를 거쳐 모두 25건의 기금사업 아이디어를 접수해 관련 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했다. 이후 지난 3일 심의위원회에서 토론과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사업은 △2026년도 추진 예정인 드림스타트 프로그램 ‘행복한 가족만들기’ △인지케어 앱을 활용한 ‘AI 치매예방 솔루션’ △2027년도에 진행될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지원 사업’ 등이다. 군은 아동·청소년, 노인 등 다양한 세대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은 추석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한 2328명의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번에 확정된 사업 내용을 안내하는 맞춤형 감사엽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기부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부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봉화를 아끼고 성원해 주신 기부자 여러분의 정성이 모여 의미 있는 사업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금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돼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29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폐막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28일 예천 신도시 일원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3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올해 영화제에는 77개국에서 총 1156편이 출품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행사는 26일 ‘YF 프린지(전야제)’로 막이 올랐다. 거리 상영회와 영화인 토크, 축하공연, 주민 참여 이벤트 등이 진행돼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호응을 동시에 이끌었다. 27일 메가박스에서는 한-카자흐스탄 합작 스마트폰 영화 ‘알마티’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임찬익 감독과 배우 이주승, 리 나탈리아가 무대에 올라 관객과 소통하는 GV행사를 가졌다. 경북도청신도시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개막 레드카펫에는 국내외 수상 후보 감독 100여 명과 이준익, 강대규 감독, 배우 손종학, 이주승, 카자흐스탄 배우 리 나탈리아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개막식에서는 주민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퍼포먼스와 어린이 합창 ‘나는 반딧불’, 양궁 스타 김제덕 선수의 개막 선언,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개막 시상식은 봉만대 감독, 배우 김혜나, 아나운서 이주영이 맡아 진행됐다. 배우 최대철과 방송인 박명수의 특별 무대 공연,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이어져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기간 동안 예천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 온 관객들도 영화제를 즐겼다. 종합대상은 한국의 조재준 감독이 연출한 ‘쿠드랴프카에게’가 차지했으며, 상금 1500만 원이 수여됐다. 주요 부문별 수상작은 △일반부 작품상 ‘국경은 결코 죽지 않는다’(하미드레자 아르조만디·이란) △일반부 기술상 ‘사탄의 비슷킷’(퀀틴 뮤토·프랑스) △학생부 기술상 ‘시간의 장례식’(아람 하차투리안·튀르키예) 등 해외 작품이 이름을 올려 영화제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28일 열린 폐막식에서는 대상 수상작 ‘쿠드랴프카에게’가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봉만대 예술총감독의 총평과 신창걸 집행위원장의 폐막 선언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정재송 조직위원장은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매년 성장하며 세계적인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군민과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영화제를 통해 예천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자리잡고 있다”며, “군민과 영화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지역의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29

경북 무형유산 김시인 자수장, 문경새재서 전통 자수의 향연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이 가을밤 은은한 등불로 물든 가운데, 전통 자수의 섬세한 손길이 빛을 더했다. 경북도 무형유산 보유자 김시인 자수장이 26, 27일 ‘문경새재 달항아리 야행’과 연계해 전통 자수 공개행사를 열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행사장에는 전통 복식에 수놓은 화려한 봉황과 꽃무늬, 그리고 일상 소품에 정성껏 수놓인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 자수장이 직접 바늘을 들어 한 땀 한 땀 자수를 놓자, 어린이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발길을 멈추고 그 손끝을 지켜보았다. 한 시민은 “손끝에서 피어나는 무늬를 보니 마치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며 감탄했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아이들과 함께 약주머니를 만들며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주머니 만들기, 사주보 수놓기 체험이 진행돼 남녀노소 누구나 전통 자수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체험장에는 아이들이 고운 실을 잡아당기며 “내가 만든 거야!” 하고 자랑하는 모습이 이어졌고, 부모들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체험에 몰두했다. 한 외국인은 “이렇게 정교한 바느질은 처음 본다. 한국 전통 자수가 세계에 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시인 자수장은 1963년 어머니 류현희 여사에게서 자수를 배우기 시작해 60여 년을 전통 자수 외길로 걸어왔다. 전통미술공모전 문화공보부 장관상(1988), 자수문화협의회 공모전 대상(1990)을 비롯해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2006년 경상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또한 사단법인 예명원 평생회 회장과 한국자수문화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전통 자수의 계승과 보급에 헌신하고 있다. 김 자수장은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전통 자수의 가치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우리 자수의 맥을 이어가고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새재 달항아리 야행과 함께한 이번 공개행사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교감하는 장이 됐다. 은은한 불빛 아래 수놓아진 전통의 색과 무늬는 문경의 가을밤을 더욱 빛나게 하며, 전통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새롭게 일깨웠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9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당선…득표율 68.84%

임미애 국회의원(비례대표)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임미애 신임 위원장은 28일 제2차 임시당원대회에서 열린 경북도당위원장 선거에서 68.84%를 기록하며 정용채·이정훈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임 위원장은 지난 26일, 27일 양일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72.33%, 대의원 54.88%를 얻었다. 임 위원장은 “경북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일상 속 작은 행동까지도 당의 품격을 지켜내려는 마음가짐과 같다”며 “당의 명예를 지키는 마음으로 위원장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답게 자존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첫 평가전이다. 경북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부의 성공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도당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임 위원장은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당원 속에서 정치 인재를 길러내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공천 과정에서는 권리당원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해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동안 인적 자원이 부족해 선출된 의원들이 잦은 탈당으로 당원들의 허탈감이 컸다”며 “앞으로는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임미애 위원장은 “산불특별법 제정 과정에서도 피해 주민 곁에서 민주당 정치인의 역할을 보여주려 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며 민주당다운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8

영양군, 대구 아파트서 직거래 장터 열어

영양군이 대구 우방드림시티아파트(회장 주용환)에서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세 번째 ‘영양군-(사)전아연 도농상생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5~26일 이틀간 한국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회장 남호장)가 주관하고,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전아연)와 협업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영양군은 지역 생산 농가와 함께 건고추, 고춧가루, 과일, 채소 등 다양한 농산물을 선보였다. 특히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영양군 농산물은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켰다. 또한 농업인들이 직접 참여해 생산과 수확 과정을 설명하며 먹거리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장소를 제공한 대구우방드림시티 주용환 회장은 “아파트 주민분들께 믿고 먹을 수 있는 청정 농특산물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성심껏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직거래 장터는 농가 소득을 높이고 도시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도농상생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대도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직거래 유통망을 넓혀 영양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9-28

달빛 아래서 영양의 맛·멋에 빠져들다

영양군과 영양축제·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한 ‘월하영양’ 행사가 지난 24~25일까지 이틀간 영양 양조장 마당에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거점시설로 재탄생한 양조장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장소 자체가 지역의 역사와 현재를 이어주는 상징성이 컸다. ‘달빛 아래, 영양의 맛과 멋을 즐기다’라는 의미를 담은 축제는 전통 주류와 다양한 안주를 선보이며 가을밤의 정취를 물씬 풍기며 군민과 관광객은 시음과 판매, 문화 공연을 함께 즐기며 영양의 매력을 체험했다. ‘월하영양’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두 번째다. 올해는 특히 야외 조명 연출과 음악 공연이 어우러져 가을밤의 감성을 배가시키는 등 무대는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영양읍 장세영(여·26)씨는 “낮에는 느낄 수 없는 분위기 속에서 지역 술과 안주를 즐기니 고향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방문했다는 관광객 김중수(56)씨는 “작은 군에서 이런 감각적인 야간 행사가 열린다는 게 놀라웠다”며 “영양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축제를 넘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 우선, 행사에 사용된 전통주와 안주 재료 대부분이 지역 농산물로 공급돼 농가와 소상공인의 직접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졌다. 판매 현장은 물론, 장기적으로 영양 농특산물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됐다. 또한 대구·안동 등 인근 도시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은 숙박·식음료·교통 등 다양한 소비를 발생시켰다. 특히 야간 행사라는 특성상 숙박 수요가 늘어나 ‘당일치기 관광’을 ‘체류형 관광’으로 바꾸는 효과를 냈다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영양군은 기존에 ‘청정 자연과 고추·산나물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감성적인 야간 문화관광지 이미지를 새롭게 추가하는 등 향후 계절별·테마별 관광 상품 개발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게 기대된다. 지역 주민들은 “축제를 통해 외지 관광객들이 영양을 더 알게 되고 경제에도 도움이 되니 앞으로 더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월하영양’은 지역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대표 야간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계절별·테마별 운영을 통해 축제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9-28

안동병원, 추석 연휴 비상진료체계 가동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추석 연휴 기간 지역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비상진료체계 강화에 나섰다. 28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긴 연휴로 인해 교통사고,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등 응급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권역센터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진료에 돌입했다. 특히, 명절 기간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통사고, 화상, 호흡기 및 소화기 질환 등에 대비해 진료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을 24시간 상주시켰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9명도 응급실에 상시 대기해 소아응급, 심장, 소화기, 알레르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진료를 공백 없이 제공한다. 권역외상센터는 외상흉부외과, 외상정형외과, 외상신경외과 등 전담 전문의 9명이 상시 근무하며, 즉각적인 수술과 외상전용 중환자 치료가 가능하다. 닥터헬기 또한 연휴 기간 정상 운항하며, 출동 요청 시 25분 이내 도착해 신속한 응급처치를 시행한다. 심뇌혈관질환센터는 혈관조영촬영기 5대를 24시간 가동해 심장 및 뇌혈관 응급환자 동시 발생에도 지체 없는 검사와 시술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정신응급의료센터 역시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과적 응급환자 치료에 대해 협진 체계와 지역기관 연계를 강화해 보다 통합적인 진료를 제공한다. 안동병원은 전 전문의 당직 근무와 진료, 간호, 행정 인력 배치를 완료하고 감염병 예방 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연휴 직후 대체공휴일인 10월 8일에도 외래 정상진료를 실시해 지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명절에도 모든 방문객이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필수의료와 최종치료의 보루로서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대구·경북 지역 유일하게 8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최근 ‘비상진료기여도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아 응급 및 비상진료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8

재일본 경북도민회 효고현 회장단, 박열의사기념관 방문

재일본 경북도민회 효고현(兵庫) 회장단 일행이 고향 땅을 찾아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겼다. 효고현 도민회 회장단 8명은 9월 24일 오전 문경에 위치한 박열의사기념관을 방문해 추모의식과 기념관 관람, 가네코 후미코 여사 특별 사진전 관람, 묘소 참배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된 3박 4일(9월 22~25일) 일정의 하나로, 이들은 문경을 비롯해 안동, 영주, 포항을 차례로 둘러보며 모국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일행은 특히 일제강점기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당당히 독립운동을 펼친 박열 의사와 동지이자 부인인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삶과 정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전시물을 꼼꼼히 살펴보고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등 진지한 자세로 관람을 이어갔다. 임용부 효고현 경북도민회 부회장(72세)은 “이야기로만 접하던 박열 의사와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독립정신을 실제 생가지와 기념관에서 보고 들으니 가슴에 큰 울림이 있었다”며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교포들에게도 널리 알려 모국 방문 시 꼭 들르도록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최근 재일교포와 학생, 학자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절한 안내와 함께 해설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경북 대형 산불복구와 저출생 극복,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모국과의 연대를 다지는 계기도 마련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8

문경시장애인복지관, 맞춤형 취업지원으로 장애인 자립의 길 열다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유환)이 운영하는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지역 장애인들의 든든한 자립 기반이 되고 있다. 복지관은 26일 “직업적응훈련, 취업알선, 중증장애인지원고용사업 등을 통해 장애인들이 지역 내 다양한 사업체에 안정적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은 총 80명. 이 가운데 20명이 지역 제조업체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취업에 성공하며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20대 청년 김모 씨는 복지관에서 직무교육과 현장실습을 거쳐 (주)애니룩스에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그는 “처음에는 낯설고 두려웠지만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씨가 근무 중인 (주)애니룩스 관계자도 “장애인 근로자들이 성실하게 일해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조유환 관장은 “우리 복지관은 단순히 일자리를 알선하는 수준을 넘어, 직업상담부터 평가, 훈련, 취업연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며 “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무를 발굴하고 지역 기업과 협력해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자립의 첫걸음이자 사회통합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처를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더 많은 장애인이 당당히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성실하고 꾸준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장애인 당사자는 경제적 자립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문경에서 장애인의 안정적 고용 확대는 지역경제 활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8

문경시, 도시가스 보급 확대 본격화

문경시가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25일 영남에너지서비스(주)와 ‘도시가스 공급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난방비 절감과 에너지 복지 향상은 물론, 문경시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을 앞당길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문경시는 지난 2013년부터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해 현재 약 1만 1007가구가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보급률은 56%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산간지형이 많은 지역적 특성 탓에 공급망 확충과 설치비용이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공급비용 부담 완화 방안을 모색해 더 많은 시민이 안정적으로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방침이다. 차용철 영남에너지서비스(주)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행정 협력을 통해 문경시 에너지 경제 발전의 중요한 축이 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도시가스 보급 확대는 시민들의 난방비 절감과 생활 안정으로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에너지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가구별 연간 난방비 부담이 줄어드는 동시에, 지역 내 에너지 사용 구조도 친환경적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석유나 연탄에 의존하던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해 문경시가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