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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청결고추, ‘2025 싱가포르 국제 식품 박람회’ 참가

예천군 용문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예천청결고추가 8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5 싱가포르 국제식품 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약 1500개 업체가 참가하고 6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다. ㈜예천청결고추는 이 박람회에서 50여 개국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의 품질과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예천청결고추는 2003년 설립 이래 미국 H-mart와 일본지역 B2B, B2C 업체 대상으로 수출을 진행하며 품질과 고객만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여 작년 제61회 대구·경북 무역의 날에 수출유공업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도쿄 국제식품 박람회’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94호 한상준 명인이 운영하는 예천군 용궁면 소재 전통식품업체 초산정이 참가해 사과발사믹식초, 청포도발사믹식초, 감귤발사믹식초 등 전통 발효식초 제품을 선보여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쳤다. 또 일본 업체와 MOU체결을 통해 예천 농식품의 일본시장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히는 등 예천군 농식품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드높이려 노력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국제 박람회는 예천의 우수한 농식품이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예천 농산물의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4-06

문경시 ‘조달청 혁신 제품 시범 사용’ 수행기관 선정

문경시는 조달청 공모사업인 ‘2025년 제1차 혁신 제품 시범 사용’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술개발 후 판로 개척이 어려운 벤처기업들의 혁신 제품을 조달청이 구매해 공공기관 등이 시범 사용하고, 테스트 성과를 토대로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혁신 제품은 ‘산업재해 저감을 위한 AI기반 지능형 디지털 위험성 평가 기능을 포함한 안전보건관리시스템’으로 문경시 안전재난과 중대재해 대응팀 최적화 시스템이다. 문경시는 이 제품을 재난안전상황실에 설치할 예정이며,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요구하는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 현업 종사자들의 안전사고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과 보건 분야 집중관리로 재해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혁신기업과의 시범 사용 수요 매칭 사업을 통해 조달청 예산으로 혁신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은 초기 판로 개척과 제품 상용화를 지원받고, 시범 사용 수행기관인 문경시는 3억8천5백만 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조달청 혁신 제품 시범사업을 통해 예산 절감과 재해 없는 안전한 문경 만들기에 앞장서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 제품 시범 구매 사업에 적극 참여해 중소기업이 판로를 개척하고 혁신 제품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06

경북도민행복대학 봉화군캠퍼스 입학식 개최

봉화군은 3일 봉화군청소년센터 세미나실에서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봉화군캠퍼스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봉화군캠퍼스 학장인 박현국 봉화군수,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 박창욱 경상북도의원, 군의원, 경북전문대 박천규 평생교육원장, 졸업생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행사는 제5기 봉화군캠퍼스 신입생 대표의 입학선서, 입학허가 선언,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돼 새로운 배움 여정을 시작하는 신입생 43명 입학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 제5기 도민행복대학 봉화군캠퍼스는 100세 시대를 맞아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 제공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행복학습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자 경상북도와 봉화군, 경북전문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연계 협력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간 30주간 운영되는 경북학, 인문학 등 7대 영역의 정규과정 외에도 파크골프지도자 자격과정과 신중년경제캠프 특별활동, 사회참여 및 동아리 활동 등 더욱 다양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도민행복대학 봉화군캠퍼스의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통해 삶이 더욱 행복해지고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주춧돌로서의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4-06

봉화군의회, 제271회 임시회 폐회... 17건의 안건 심의, 의결

봉화군의회는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271회 봉화군의회 임시회를 지난 4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10건과 동의안 등 기타안건 6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건, 총 17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특히 △봉화군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촉진을 위한 조례안 △봉화군 전기자전거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봉화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행기관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4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봉화군 공공심야약국 운영 및 지원 조례안 △봉화군 겨울왕국 분천산타마을 관리 및 운영 조례안 2건은 수정 가결됐다. 아울러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당초 본예산(5620억 원)보다 980억 원 증가한 6600억 원 규모로 수정 가결됐다. 이승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예산편성의 적합성과 사업의 실효성 여부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며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면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만을 편성해 신뢰할 수 있는 예산안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라고 전했다. 권영준 의장은 “임시회 기간 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준 의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이번 임시회에 의결된 조례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집행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4-06

(재)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 노인복지 민간단체 지원사업 선정

(재)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운영하는 2025년 노인복지 민간단체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세대를 잇는 맛의 이야기, 우리 집밥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전국 5개 권역에서 집밥 레시피 경연대회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세대공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고령층의 삶의 지혜와 손맛을 다음 세대가 직접 듣고, 함께 요리하고, 그 기억을 기록함으로써 세대 간 소통과 효 문화의 가치를 되살리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집밥 레시피 경연대회는 5월부터 10월까지 전라권(전주, 5월), 충청권(청주, 6월), 서울·경기권(서울, 8월), 강원권(강릉, 9월), 경상권(영주, 10월)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개최된다. 경연대회는 권역별 20가정씩 총 100가정이 참여한다. 참가 가정은 조부모 세대가 집밥 레시피와 그에 얽힌 사연을 제공하고 가족이 함께 요리하며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손자·손녀는 조리 과정을 직접 기록하고 영상팀과 스토리 작가가 이를 콘텐츠로 제작해 이야기 레시피북으로 출간된다. 특히 서울·경기권은 2025 K-푸드페스타와 연계해 대국민 홍보 효과도 노린다. 이 외에도 지역별로는 전라권은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충청권 청주 서원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부 실습실, 강원권 강릉 강릉영동대학교 조리실습실, 경상권 영주 선비세상 쿠킹클래스 강의장이 활용된다. 경연대회와 함께 세대 간 밥상 토크, 조손 세대가 함께 만든 우리 가족 집밥 보고서 발간, 가족이 아닌 이들과 정서적 유대를 맺는 조립식 가족 프로젝트 등도 함께 추진된다. 특히, 레시피북에는 손자·손녀 100명이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모든 영상과 스토리는 SNS와 유튜브 숏츠 등을 통해 사회와 공유된다. 박찬극 원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진흥원이 효문화를 전하는데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대를 잇는 음식 한 그릇이 줄 수 있는 위로와 공감을 전국에 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6

요리는 한나라의 문화, 역사를 알리는 과정, 새롭게 느끼는 시간

정주희 회장이 강의 후 학생들과 1문 1답을 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한식을 알리는 일이 단순한 요리를 알리는 게 아니라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한식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게 뿌듯했고 저도 앞으로 자부심을 갖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깊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경북 영주시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최영진(3년) 학생의 말이다.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는 4일 파리 꼬르동요리학교 출신 정주희씨를 강사로 초청 ‘세느강 위에 피어난 한식의 향기’란 주제의 특강을 가졌다. 이날 강의는 글로벌 진로에 대한 정보 전달과 한식의 가치성과 중요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 강의에 나선 정주희씨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제4대 재불 한인 여성회장직을 역임하고 OORI대표 Associaton Mes Amis(AMA)회장직을 맞고 있다. 정 회장은 한식과 요리를 통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 소개와 조리 전공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보다 넓은 시각을 갖게 하고 요리를 배우는 학생들이 단순히 요리사라는 한 가지 진로에만 국한되지 않고 요리를 매개로 문화기획자, 컨설턴트, 교육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데 강의의 무게를 실었다. 권하윤(2년)학생은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의 문화, 한식을 알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계속해서 배우려는 태도와 발전해 나가는 모습들을 보며 요리에 대한 시야를 더욱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국제조리고는 2020년 국방부 지정 육관 최초 조리병과 전문기술인력 양성 기관으로 선정돼 조리전문 부사관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조리병 복무 후 임기제 부사관 임관, 장기 부사관 혹은 우수 기업체로 취업할 수 있는 진로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2021년 고용노동부의 고교과정 일학습병행제인 도제학교로 선정, 제과제빵과 학생이 2학년 2학기부터 졸업할 때까지 특성화고 학생이 학습근로자 신분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NCS기반 교육훈련을 받는 직업교육 훈련모델을 운영 중이다. 도제훈련 기간 중 실습복, 교육비, 숙박비, 교통비 지원과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훈련기간 동안 받는다. 졸업 후에는 학생선택에 따라 배화여대, 수성대, 한양여대의 고숙련 일학습병행 (P-TECH)과정 연계과정을 이어갈 수 있다. 2024년 중소기업청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도 선정돼 취업맞춤반 수료학생에게 취업처 제공과 기업·대학과 연계해 맞춤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6

청송군,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료지원의 손길

청송군은 지난달 25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의료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군은 지난달 27일부터 청송대피소(청송국민체육센터)와 진보대피소(진보문화체육센터)를 포함해 임시주거시설 3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건강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생활·의료·방역·심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재민 대부분이 65세 이상 고령자로서 의료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약품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까지 600여 건의 약 처방과 수액치료가 이루어졌다. 일반비상약인 종합감기약, 소화제, 파스 외에도 인공점안액, 신경안정제, 변비약, 소독약 등 다양한 품목의 의약품을 공급해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또한 의료지원 강화를 위해 청송대피소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전남의사회 의료진 (의사 2~4명, 간호사 2명)이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진보대피소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경북한의사회의 한의사들이 2~4명씩 한방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는 안동의료원의 찾아가는 행복병원팀 의료진들도 의료봉사를 시작해 이재민들의 힘이 되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주간에는 간호사 2명과 행정인력 1명이, 야간에는 간호사 1명이 대피소에 상주하며 의료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신체적 의료지원뿐만 아니라 정신적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이재민 대피소에 재난심리상담실도 운영 중이다. 경북정신건강복지센터, 전남정신건강복지센터,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 재난심리지원단, 대구적십자 재난심리사회복지센터 등 여러 기관에서 정신전문상담요원을 파견해 현재 300여 명의 심리적 응급치료를 지원했다. 청송군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특별방역기동반을 운영해 임시주거시설 35개소 및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하루 1회 이상 살균 분무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전화·방문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철저한 방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피해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의료적 지원과 심리적 지원을 포함한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군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04

청송군 자매도시, 구호물품 및 성금 전달 줄이어

청송군 자매결연 지자체(대구시 달서구, 서울 동대문구, 포항시, 대구시 동구)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달 28일 자매결연 도시인 청송군에 구호물품(이불 200채)을 긴급 전달하고 지난 2일 이태훈 구청장을 포함한 총 5명의 방문단이 청송군을 직접 방문해 성금 1667만 원을 전달했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도 지난달 28일 김기현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 7명의 방문단이 청송군을 직접 방문해 생수와 컵라면 등(300만 원 상당) 구호물품을 전했다. 대구 동구(구청장 윤석준)는 청송군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 성금 119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성금은 윤석준 동구청장을 비롯한 동구청 직원 일동, 주민자치위원연합회 및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 이시아 산단 협의회 등이 함께 했다.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지난달 29일 생수(660박스), 마스크 1천 개, 칫솔세트 500개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자매도시들은 청송군과 자매결연한 이래로 지역행사 및 특산품 홍보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로 인해 수많은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자매결연도시 지자체의 적극적인 도움이 군민들의 마음에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각 지자체의 바쁜 일정에도 우리 청송군에 힘을 보태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04

세느강 위에 피어난 한식의 향기

“지역 특성상 글로벌 진로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는 만큼 이번 특강이 세계로의 확장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영감을 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이 배우고 있는 요리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고 스스로를 작은 한류의 주역으로 자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1895년에 설립된 요리전문학교인 L’INSTITU LE CORDON BLUE PARIS를 졸업한 정주희씨의 말이다. 정주희씨는 파리 AMA협회(Association Mes Amis)회장직을 맡고 있다. AMA는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민간단체로 파리시에 소속되어 있다. AMA는 2017년 한국문화를 홍보하고 불안정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한식 무료 밥봉사를 주최하는 협회로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한달에 한번씩 한식을 준비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정 회장은 4일 경북 영주시 소재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에서 ‘세느강 위에 피어난 한식의 향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정 회장이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 프로젝트를 어떻게 기획하고 운영해 왔는지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강의를 펼쳤다. 정 회장은 한식과 요리를 통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 소개와 조리 전공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보다 넓은 시각을 갖게 하고 요리를 배우는 학생들이 단순히 요리사라는 한 가지 진로에만 국한되지 않고 요리를 매개로 문화기획자, 컨설턴트, 교육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데 강의의 무게를 실었다. 정 회장은 “한식은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문화이며 요리를 통해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고리”이며“한식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가 세계에서 어떻게 주목받고 있는지를 소개해 자긍심과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 이번 특강의 주요 목적”이라 강조했다. 이번 학생들과의 만남은 ‘나는 요리사만 될 수 있을까’라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요리를 통해 문화, 교육, 봉사, 미디어,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자신만의 길을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요리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도구이자 문화의 정수를 전할 수 있는 언어라고 강조했다. 정주희 회장은 ”한식을 세계 무대에서 알리며 쌓아온 경험들이 이제 막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구체적인 방향성을 찾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졸업한 르 꼬르동블루는 세계적인 명문 요리학교로 유럽 등 많은 국가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국내에는 숙명여대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정주희 회장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같은해 파리올림픽 한식 캠페인 요리부문 전문위원으로 위촉, 활동을 펼쳤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프랑스와 영국에서 꼬르동 블루와 AMA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산 김치 응용 요리대회 심사위원, 2022년 한국문화를 다각도로 홍보하기 위한 한국-프랑스 문화교류공간(OORI)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년에는 파리 15구 시청과 협력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코리안 엑스포 프랑스 행사 조직 및 행사를 총괄했다. 코리안 엑스포는 현재까지 운영중이며 파리를 중심으로 인근 국가에서 약 2만여명이 찾는 파리의 가을 대표 축제로 평가 받고 있다. 정주희 회장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제4대 재불 한인여성회장직을 역임하고 현재 OORI대표 Associaton Mes Amis(AMA) 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4

국립경국대 생명과학전공 대학원생 SCIE 저널 제1저자로 논문 게재

박상훈 학생 국립경국대학교 바이오생명공학부 생명과학전공 동물생리학실험실 소속 박상훈 학생이 SCIE급 국제 저명 학술지 Genes Diseases)에 제1저자로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박 학생의 논문은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발견된 RNF186 유전자의 질병 관련 생식세포 돌연변이(A64T)의 규명)’라는 제목으로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질병 감수성과 관련된 유전 변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건강한 대조군을 대상으로 질병유전체학적 분석을 통해 수행했다. 특히, RNF186 유전자의 A64T 변이가 한국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 집단에서만 나타나는 희귀 돌연변이임을 최초로 보고했다. 이 변이는 장 점막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RNF186 단백질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아시아 인구에서의 궤양성 대장염 유전적 감수성 인자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교신저자인 김용찬 교수는 “작은 것을 놓치지 않으려는 학생의 열정과 성실함이 창의성으로 발현돼 국제적으로 그 우수함을 인정받게 돼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박상훈 학생은 “연구하는 동안의 노력이 인정받아 성취감을 느끼고, 연구하는 데 도움을 주신 김용찬 교수님과 원세영 박사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04

안동시 산불피해 주민 거주 경로당 지원에 총력

안동시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임시로 기거하고 있는 경로당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으로 확산함에 따라 수많은 주택과 농경지가 잿더미가 됐고, 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피해 주민들은 산불을 피해 대피소에서 생활했으나 산불 진화 후 영농 활동을 위해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고, 지낼 공간이 없어 결국 인근 경로당에 몸을 의탁해야 했다. 집을 잃은 주민들이 경로당에 거주하고 있는 곳은 현재 7개 면 43개소 경로당이며, 454명의 주민이 생활 중이다. 정전 등의 피해를 입은 지역이 정상화되면 마을로 돌아오는 주민이 많아져 임시거처 경로당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안동시는 산불피해 주민이 기거하는 43개의 경로당에 이불, 베개, 생필품 등 생활필수품을 직접 배달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접수하는 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선제적으로 세탁기를 각 경로당에 설치해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임시거처 경로당에 대피하고 있는 한 주민은 “한평생을 지냈던 곳이 하루아침에 불에 탔다. 갈 데가 없어 경로당에라도 와있는데, 구호물품을 챙겨주고 세탁기도 보내줘서 옷이라도 깨끗하게 입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산불로 갈 곳을 잃은 모든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복구와 재건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계시는 곳에서 편안히 있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04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원안가결

안동시의회 예결위가 지난 3일 안동시가 제출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변경안을 심사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안동시가 제출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변경안을 지난 3일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의 규모는 총 1조7487억 원으로 기정액 대비 1430억 원이 증액 편성됐다. 이번에 편성된 사업은 모두 지난달 24일 안동으로 급속히 확산된 의성발 대형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시민들에게 생계비 지원은 물론 신속한 복구에 필요한 항목으로 구성됐다. 시·도비 보조금 478억 원, 순세계잉여금 500억 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360억 원을 주요 재원으로 했다. 편성내역은 △산불피해 이재민 일시대피자 응급구호 물품지원 5억 원 △산불재난지원금 43억 원 △폐기물처리 재해복구 50억 원 △산불피해목 긴급벌채 5억 원 △재난피해 이재민 임시주거 시설 설치 323억 원 △재난피해 주택 철거 61억5000만 원 △산불피해 생활안정지원금 330억 원 △산불피해 벼 육묘장 응급 복구 지원 1억 원 △산불피해 장기/단기 농기계 구입지원 55억 원 △폐사축 랜더링 및 매몰장비 임차료 1억7000만 원 등이다. 안동시의회 예결위는 대형산불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회’로 심사의 방향과 기조를 잡고, 당장 필요한 것들과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구분해 시급한 예산은 즉시 승인하고 부족한 부분은 향후 집행부에 추가·보완 요청키로 했다. 그 결과 2025년 본예산에 편성된 재해재난목적예비비 73억 원은 이번 대형 산불 피해 지원 및 복구에 턱없이 부족함을 공감하고 내부유보금 217억 원을 예비비로 과목경정해 긴급한 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아울러, 신규사업 모두 긴급한 재난 극복을 위해 절실한 만큼 재해재난 목적예비비를 비롯한 모든 사업 예산이 목적에 맞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용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사후 평가에 무게를 두고 예산안을 심사하여 집행부가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호석 위원장은 “전례 없는 대형 산불로 시름에 젖은 이재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이번 추가경정 예산 확보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라고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긴급히 편성된 이번 추경 예산에 한정되지 않고 피해 상황이 보다 정확히 조사되면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를 위해 추가적인 예산 확보 및 정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04

제22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 경남 밀양 김경수 작가 ‘대정호찻사발’ 대상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의 기획 프로그램 ‘제22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김경수(경남 밀양시) 작가의 ‘대정호찻사발’이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선정돼 상금 1천만원을 수상한다. 이 공모전은 찻사발 고장인 문경을 널리 알리고 찻사발의 전통과 장인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순수한 멋과 정서를 담아낸 전국의 열정적인 도예가와 도예 전공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각지에서 78명의 작가가 162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작품 심사는 심사위원장인 황동구 정통도자기 찻사발부분 세계명인과 이정환 경상북도 최고장인, 최성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김영길 부산시 무형문화유산 사기장까지 등 4명이 맡았다. 대상으로 선정된 김경수 작가의 ‘대정호찻사발’은 전체적인 형과 선이 잘 살아있고 굽부터 허리선까지 힘을 느낄 수 있어 생동감을 갖추었고, 동시에 부드러운 질감에 온화함을 나타낸 탁월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금상에는 이종민(부산시) 작가, 은상에는 오정택(경북 문경시) 작가, 동상에는 박보성(경북 성주군)·홍진석(경북 문경시) 작가, 장려상에는 박강우(경남 양산시)·박연태(경북 문경시)·박지환(경북 문경시)·천경희(경북 문경시)·송윤미(대구시) 작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5월 11일 축제 폐막식에서 진행되며, 본상 수상작은 5월 3일부터 5월 11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문경찻사발축제의 ‘전국찻사발공모대전 수상작 전시관(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백제궁)’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04

문경의 봄은 문경대학교 캠퍼스에서 온다

문경의 봄은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캠퍼스에서 온다. 세상 사람들이 아웅다웅 하는 중에도, 어김이 없다. 3일 현재 문경시 호계면 별암리 오정산 중턱에 자리한 문경대학교 캠퍼스에는 산수유, 목련, 진달래 등 봄꽃들이 어여쁜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의 향기를 가득 채우고 있다. 문경대학교 정문을 들어서면 왼쪽 도로변에 노랗고 하얀 산수유꽃이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바위공원을 지나 1강의동 앞 화단에는 목련꽃과 진달래가 한창 자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겨울 동안 꽁꽁 얼었던 분수대는 따뜻한 햇살에 힘차게 물을 뿜어내며, 캠퍼스는 활기찬 봄의 생동감으로 가득 차고 있다. 캠퍼스를 거닐며 봄꽃과 바위동산을 배경으로 추억을 만들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은 봄의 특별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날씨가 풀리면서 주말에 가족 단위로 캠퍼스를 방문하여 휴식을 갖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대학을 방문해 봄의 기운을 느끼며 힐링을 하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캠퍼스 내 꽃들이 만개할 것으로 전망되며, 문경대학교는 지역주민을 위해 1년 내내 캠퍼스 개방과 스쿨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04

영주시, 영주로상권 자율상권구역 최종 승인

영주시 영주1동 영주로 상권이 경상북도 지역상권위원회 심의에서 자율상권 구역으로 최종 승인됐다. 자율상권구역은 지역 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침체된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되는 구역이다. 시는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위해 자율상권구역 지정 및 상권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상권 현황과 지정 요건 충족 여부 검토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상권활성화 전략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2월 자율상권조합을 설립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경상북도에 자율상권구역 지정 승인을 신청했다.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또,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5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는 상권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자율상권구역 지정요건은 상업구역이 전체 면적의 50% 이상 차지할 것, 빈 점포를 제외한 점포 수가 100개 이상일 것, 사업체 수, 매출액, 인구수 중 두 가지 이상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지역 등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특히 상인·임대인·토지소유자 각각 3분의 2 이상의 동의와 상생협약 체결이 필수 요건이다. 금원섭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계기로 원도심 상권 회복과 근대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특색 있는 먹거리 등 영주만의 자산을 살린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며“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3

영주시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 정규조직 전환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국내 베어링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하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가 첨단 베어링 산업의 RD 허브이자 지역과 상생하는 대표 연구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지난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주관한 정부출연연구기관 한시조직 운영 적정성 평가에서 전국 6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산하 39개 한시조직 중, 단독 1위를 차지하며 올해 3월 정규조직으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기술개발 실적, 장비 활용률, 기업지원 성과, 지역사회 연계성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센터는 모든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정규조직 전환을 통해 센터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 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지역 산업과 연계한 장기적 기술개발 및 맞춤형 기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첨단 RD 거점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 및 산업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상생 플랫폼으로서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삼성전자·한국생산기술연구원·경상북도·영주시와 공동 RD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민·관·연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했다. 영주시와 체결한 지방소멸 대응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장비 지원, 기술이전, 공동 프로젝트 등 실질적인 지역 기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종형 센터장은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첨단 기술 중심의 연구개발과 지역과의 상생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국내 베어링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추적 연구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3

‘KTX-이음’ 4년간 지역민 177만명 이용

KTX-이음 열차가 영주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영주시 제공 개통 4년째를 맞은 중앙선 KTX-이음을 이용한 안동·영주·의성 지역민의 수가 177만 3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 됐다. 2024년 12월 20일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의 완전개통에 따라 안동∼청량리간 219.4㎞를 운행하던 KTX-이음은 서울∼부전간 442.9㎞까지 연장운행하면서 지역의 대표 교통수단이 되고 있다. 중앙선 KTX-이음은 2021년 1월 5일 첫 운행을 시작해 안동·영주·풍기역에 정차하며 주중 16회, 주말 18회 운행했다. 2023년 12월 29일부터는 상행 4회, 하행 4회 1일 8회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중앙선 복선 완전 개통에 따라 KTX-이음은 부전역까지 상행 3회, 하행 3회, 6회 연장 운행을 했다. 정차역은 3개역에서 의성역이 추가돼 4개역이 됐다. 운행 첫 해인 2021년에는 하루 약 860명이 이용했지만 2022년 1178명, 2023년 1346명, 2024년 1475명으로 이용객 인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4년 9월 18일 추석연휴에 3417명이 이용해 1일 가장 많은 인원의 이용 기록을 세웠다. 영주역을 이용한 KTX-이음 승하차 이용객은 2021년 1일 304명에서 지난해는 532명으로 증가했다. 코레일 경북본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월 5일 개통한 KTX-이음의 연간 이용객을 보면 개통 당해 연도는 3만12040명, 지난해에는 53만973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4월 1일, 세계 5번째로 개통한 대한민국의 대표 교통수단 KTX는 올해로 개통 21주년을 맞았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3

안동시 파상풍 무료 예방접종 실시...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

안동시가 오는 7일부터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파상풍(Tdap)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한다. 파상풍은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병이다. 주로 녹슨 못이나 흙이 묻은 물체에 찔리거나 깊은 상처를 입었을 때 박테리아가 상처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킨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심각한 질병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안동시가 지원하는 예방접종 Tdap(Tetanus, Diphtheria, Pertussis)는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에 대한 보호를 함께 제공하는 혼합백신이다. 접종 지원 대상은 안동시에 주소를 둔 50세 이상의 시민이며,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가까운 보건지소와 지정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은 보건지소 14개소와 지정위탁의료기관 37개소 목록은 안동시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호교 감염병 대응과장은 “파상풍 무료 예방접종 시행으로 산불피해 지역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주민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자원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03

안동시 산불 피해 지역에 임시조립주택 공급에 총력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시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조립주택을 신속히 설치해 주거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4일 의성에서 안동으로 비화한 산불은 일직면을 비롯한 7개 읍·면으로 번져 다수의 가옥이 소실됐다. 3일 현재 집계된 안동시 피해 현황에 따르면 주택 1304동이 불에 탔으며 비닐하우스와 저장고 등 3240동이 피해를 입었다. 아직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는 집을 잃은 주민들의 어려움이 큰 만큼, 신속하게 임시조립주택을 공급을 위해 일직면 권정생동화나라에 모듈러주택을 건설 중에 있다. 지난 2일에도 일직면 명진리에 부지를 확정하고 공동주거형 임시조립주택 18개 동을 설치하기 위한 측량에 들어가는 등 앞으로도 추가 부지를 지속해서 확보해, 피해지역 곳곳에 임시조립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정교순 건축과장은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임시조립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라며 “현재 조성부지 측량과 설계가 진행 중이며, 설계가 완료되면 곧바로 바닥정지 작업 및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이 너무나 많아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신속한 복구로 주민들이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03

영풍 석포제련소, 식목일 앞두고 ‘꽃길 조성’ 환경 조성

영풍 석포제련소가 지역 사회와 함께 ‘녹색 마을’ 조성에 나섰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2일 봉화군 석포면의 제련소 주변 마을 일대에서 ‘관내 꽃길 조성’ 행사를 개최했다. 식목일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는 석포면사무소와 함께 진행해 산림보호와 환경개선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석포제련소 임직원 40여 명과 석포면사무소 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석포면 진입로부터 성황골 다리까지 이어지는 약 2km 구간에 산철쭉과 장미, 꽃잔디 등 4800주의 수목을 심었다. 박정호 석포면장은 “올 여름부터는 석포면으로 들어오는 진입로부터 마을곳곳에 여러가지 꽃들이 만개할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석포마을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3월부터 제련소와 인근 마을을 중심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쳐왔으며, 4월부터는 매주 수요일에 꽃길 조성 등 식목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마을 곳곳에 산철쭉과 자산홍, 영산홍, 장미, 왕벚나무, 이팝나무, 맥문동, 꽃잔디 등 다양한 종류의 수목을 1만주 이상 심을 계획이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석포 지역의 자연 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4-03

예천군 삼강문화단지, 맨발 산책로, 나룻배 및 카약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

예천군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삼강문화단지 내 공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삼강문화단지 내 튤립정원개장, 나룻배 체험장 운영 등 자연 속 건강을 누리는 ‘마사토 맨발 산책로’를 약 1㎞ 길이로 새롭게 조성했다. 자연소재의 다양한 촉감의 마사토를 활용한 피톤치드 가득한 메타세콰이어 산책로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어 이용객의 건강한 힐링 관광자원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단지 내 약 3만 송이의 튤립을 식재한 정원이 조성되어 방문객들에게 화려한 봄꽃의 향연을 선사한다. 다양한 색상의 튤립과 풍차가 조화를 이루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색없는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피는 시기는 4월 초부터 3주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단장을 통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먼저 역사적 배경을 살린 전통 나룻배 체험과 음악분수가 함께하는 특별한 수상레저 경험을 할 수 있고 자연 속에서 전통적인 마차를 타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차타기 체험으로 아이들은 물론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해 관광객들이 강변을 따라 라이딩하며 아름다운 공원과 주변 경관을 보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삼강문화단지가 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4-03

문경문화원 ‘문경문화’ 129호 발간

문경문화원(원장 대행 권용문)이 1988년부터 4월 1일 창간호 이후 매년 계간으로 발간해 왔던 ‘문경문화’를 2023년 3월 이후 2년 만에 129호를 냈다. 2년여 내부 진통으로 문경시 사업비 보조를 못 받아 발간을 중단한 탓이다. 이에 따라 문경문화원 임원들은 자체 예산으로 문경문화를 발간하기로 뜻을 모았고, 총회 승인을 받아 이루어진 일이다. 이번 호는 87쪽 13가지 대분류 속에 특집으로 ‘경북선 점촌역 개통 100주년을 맞이하며(김세영)’, ‘쌍용양회-문경인의 정체성을 찾아서(전재원)’, ‘문경의 독립운동유공 포상자 현황(황용건)’을 실었고, 문경문화로 ‘옛 문헌으로 살펴보는 영강(이정록)’, ‘문경의 구곡원림(오석윤)’, ‘문경의 6.25전쟁 영웅 박동진 중사(채희태)’ 등이 눈길을 끈다. 그리고 10가지의 문경문화원 소식과 5가지의 문화 가족 동정이 실렸으며, ‘문경향교 춘계석전대제 봉행’, ‘문경 시민명륜학교 제29기 개강’ 등 유림단체 소식도 실었다. 권용문 원장대행은 “문화원은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기능을 넘어 현재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는 기관”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알찬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운영을 활성화함으로써 문화와 함께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