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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방서 이성환 소방사, 비번 길 화재 초동 진화 ‘귀감’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3-30 12:46 게재일 2026-03-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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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동 어린이집 인근 잔디 화재 현장서 신고·초기 진화
담배꽁초 부주의 추정… 인명·재산 피해 없이 19분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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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안동시 태화동 어린이집 인근 야외 잔디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안동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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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방서 이성환 소방사. /안동소방서 제공

비번 날 귀가 중이던 안동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어린이집 인근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동 조치로 불길 확산을 막아 동료와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 25분쯤 안동시 태화동 한 어린이집 인근 야외 잔디에서 불이 났다.

당시 비번이었던 용상119안전센터 소속 이성환 소방사는 귀가하던 중 현장에서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목격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이어 인근 경비실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화재는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씨가 마른 잔디로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은 어린이집과 인접한 곳으로, 자칫 인근 건물로 불길이 번질 우려가 있던 상황이었다.

이 소방사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불은 크게 확산되지 않았고, 뒤이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화재 발생 19분 만인 오후 5시 44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초동 조치에 나선 이성환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비번 날에도 사명감을 갖고 신속히 대응한 대원의 행동은 동료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봄철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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