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선수단, 제64회 경북도민체전서 ‘선비의 저력’ 과시
경북 영주시 선수단이 안동시와 예천군에서 공동 개최된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각 종목에서 선전을 펼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차기 개최지인 영주시와 봉화군이 대회기를 이어받으며 지역 간 경계를 허문 상생과 화합의 새로운 스포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6일 열린 폐회식에서는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안동시와 예천군으로부터 대회기와 휘장기가 차기 개최지인 영주시와 봉화군에 전달된 것이다.
2027년 4월 예정된 제65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2015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영주시를 중심으로 펼쳐지게 됐다.
이번 차기 대회의 핵심 키워드는 공동 개최를 통한 지역 상생이다.
영주시의 풍부한 인프라와 봉화군의 청정 자연이 결합하는 이번 시도는 지자체 간 자원을 공유하고 예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영주시와 봉화군은 대회기 인수를 기점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들어간다.
도비 예산 확보와 경기장 실사를 시작으로 조직위원회 구성, 시설 개보수 등 빈틈없는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영주시는 이번 경북도민체전에 정식 종목 30개 중 25개 종목에 선수 510명, 임원 70명 등 총 58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영주시 선수단은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등 종목 전반에서 고른 기량을 발휘했다. 특히 영주시 직장운동경기부의 활약이 돋보였다.
복싱 종목에서 종합득점 1위를 기록하고 높이뛰기와 창던지기 등 육상 필드 종목과 우슈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지역의 위상을 높였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한 경북의 저력과 감동을 내년 영주와 봉화에서 더욱 크게 이어가겠다”며“영주의 선비정신과 봉화의 청정 자연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대회를 통해 도민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개최될 제65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스포츠 경기를 넘어 경북 북부권 지역 간 상생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더 큰 경북으로 나아가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