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포함 운영비 지원…지역과 함께 늙어가는 농협
추운 겨울, 경로당의 따뜻한 불빛은 어르신들의 하루를 밝히는 작은 희망이다. 그 온기를 15년째 지켜온 곳이 있다. 바로 청송 현서농협이다.
현서농협(조합장 윤춘헌)은 최근 관내 33개 경로당에 운영비 1000만 원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쉼터를 다시 한 번 따뜻하게 밝혔다.
지원금은 난방비를 비롯해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비용으로 사용되며, 어르신들이 보다 안락한 환경에서 여가를 보내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나눔은 지난 2011년부터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온 ‘약속’이다. 특히 현서농협은 65세 이상 조합원이 842명에 이를 정도로 고령화가 진행된 지역으로, 경로당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 삶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윤춘헌 조합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이야기와 삶이 이어지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농협이 그 따뜻함을 지켜드리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의 뿌리인 어르신들과 함께 호흡하는 지역 농협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노인회 현서면지회 김성목 회장도 “매년 한결같은 지원 덕분에 어르신들이 큰 위로와 힘을 얻고 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작은 지원이지만 오랜 시간 쌓인 정성은 지역을 움직이는 힘이 되고 있다. 현서농협은 앞으로도 시기별 맞춤형 복지사업과 운영비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