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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돌아온 안동의 봄… 벚꽃축제 주말 인파로 절정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4-06 11:44 게재일 2026-04-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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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취소 딛고 1년 만에 축제 재개
에코워싱 다회용기로 친환경 축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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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운흥동 벚꽃거리 일대가 상춘객들로 붐비고 있다. 지난해 산불 여파로 취소됐던 벚꽃축제가 1년 만에 다시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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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벚꽃축제 버스킹 무대 앞에서 어린이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벚꽃이 만개한 안동의 봄밤이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산불 여파로 멈췄던 벚꽃축제가 1년 만에 재개되며 축제장은 늦은 밤까지 인파로 가득 찼다.

지난 5일 안동 탈춤공원과 운흥동 벚꽃거리 일대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만개한 벚꽃이 도로 양옆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시민과 방문객들은 보행로를 따라 축제장을 오가며 봄 정취를 즐겼다. 벚꽃 아래 사진을 남기려는 시민들과 주말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산불 영향으로 취소된 이후 1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로, 현장 분위기는 한층 달라졌다. 벚꽃길을 따라 이어진 산책 행렬과 공연 관람객이 맞물리며 축제장 전반에 활기가 돌았고, 외부 방문객 유입도 눈에 띄게 늘었다.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은 벚꽃 경관과 함께 공연, 먹거리, 체험 공간을 동시에 즐기며 머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지는 모습이었다.

버스킹 무대가 마련된 벚꽃거리 일대에는 공연을 보기 위한 시민들이 길게 늘어섰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거리 공연이 이어지자 관람객들이 무대 앞에 모여 사진과 영상을 남기는 모습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벚꽃 아래 조성된 포토존과 체험 공간 역시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탈춤공원 잔디광장에 조성된 먹거리 부스도 종일 활기를 띠었다. 푸드존에는 간식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줄이 이어졌고, 축제장 곳곳에서는 공연을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축제장에서는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에코워싱 사업도 함께 진행됐다. 먹거리 부스에서 사용한 용기를 현장에서 회수해 세척·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면서,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비교적 깔끔한 환경이 유지됐다.

벚꽃 만개 시기와 주말 일정이 맞물리면서 저녁 시간으로 갈수록 인파는 더욱 늘었고, 축제 열기는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조명이 켜진 벚꽃길과 공연장 주변은 늦은 시간까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으며, 1년 만에 다시 열린 안동의 봄 축제가 도심과 상권에도 활기를 더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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