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서 기자회견 열어 공식 선언 “여론조사 결과 겸허히 수용”
국민의힘 안동시장 예비후보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가 6일 경선에서 사퇴하면서 안동시장 선거 구도가 재편됐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동시장 경선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출마를 선언한 권 예비후보는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확충, 수출 중심 성장동력 재가동을 내걸고 선거전에 뛰어들었으나 최근 여론 흐름과 지역 민심 등을 고려해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권 예비후보는 여러 차례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수치를 있는 그대로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 또한 시민을 존중하고 정치를 올바로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경선 일정을 끝까지 완주하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선거 과정에서 지역 여론 분산과 갈등 심화를 막기 위해 사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갈등과 혼란이 아닌 변화와 쇄신이라며 후보가 많아질수록 여론이 분열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힘이 흩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도 밝혔다. 자신을 내려놓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의 승리와 지역 화합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 준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사퇴 결정 과정에서 충분히 상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번 사퇴로 국민의힘 안동시장 경선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권 예비후보 지지층의 향배가 향후 경선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