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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산불 딛고 일어선 길안·임하면 주민들 권기창 시장에 감사패 전달

지난 3월 안동 길안면과 임하면을 덮친 초대형 산불은 지역 사회를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었다. 주택 777동과 영농·축산시설 500여 동이 잿더미로 변했고, 15만t이 넘는 폐기물은 공동체의 고통을 수치로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20일, 불탄 기억 대신 ‘연대의 증표’가 안동시청을 찾았다. 이날 길안면과 임하면 주민 대표단은 권기창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단순한 의례가 아닌, 주민들의 자발적인 뜻에 따라 마련된 이 감사패는 피해 복구를 위한 시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행정 지원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의 표시다. “도움받는 입장에서 고마움을 전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이번엔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는 한 주민의 말은 지역 공동체의 진심을 압축한다. 이 주민의 말처럼 산불로 많은 것이 불에 탔지만 그 자리를 채운 건 상처를 함께 견디고, 치유해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번 감사패는 그 이야기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하나의 방식이기도 하다. 안동시는 재난 직후 전담 조직을 꾸리고, 1283동의 건축물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불과 2개월 만에 완료했다. 행정력의 속도뿐 아니라,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으로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며 ‘복구 그 이상’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회복 탄력성(resilience)’과 공동체 역량의 모범으로 주목한다. 지방 정부의 기민한 대응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맞물린 선순환 구조가 사회적 연대의 실효성을 입증한 셈이다. 권 시장은 이날 “이제는 산불의 기억을 뒤로하고, 안동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며, “시민 곁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의회, 생활 밀착형 조례 제·개정 활발…현장 목소리 반영한 정책 주목

안동시의회가 제259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조례를 제·개정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포용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회기에서는 복지, 관광, 안전, 재정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총 8건 이상의 조례안이 통과되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먼저 김정림 의원은 ‘안동시 장애인기업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장애인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 경영활동 및 판로 지원을 확대하고, 유공 기업·단체에 대한 포상 규정을 신설했다. 손광영 의원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공공기관의 법정 우선구매 비율 상향(1.1%)에 따른 실효성 확보와 수의계약 허용 등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했다. 안유안 의원은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통해 열린관광지 확대, 물리·정보 접근성 향상, 인식 개선, 전문인력 양성을 골자로 한 통합적 무장애 관광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김창현 의원은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교통약자인 임산부를 주차요금 감면 대상에 새롭게 포함시켜 생활밀착형 배려 정책을 실현했다. 박치선 의원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조례안’을 제정해 보이스피싱 등 정교해진 범죄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예방사업, 기관 간 협력, 포상제도 등을 조례에 반영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안동시 내 보이스피싱 피해는 총 63건, 피해액은 약 17억 원에 달해 긴급한 제도적 대응이 요구된 바 있다. 김호석 의원은 13년 만의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예산과정 정의 신설, 주민 참여 범위 확대, 참여예산위원회 설치 의무화, 분과 및 지역회의 도입, 예산학교 운영 등 제도를 전면 재설계했다. 그는 “이 개정은 형식이 아닌 실질적 시민참여 기반을 다지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우창하 의원은 ‘안동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지역 내 투자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기존 제도를 보완하고, 위기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개정안은 기존 조례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관내·외 지역에 소재한 기업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기존 보조금 외에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예외 규정을 신설했다. 이번 회기에서 통과된 조례들은 단순한 법률적 정비를 넘어서, 현장의 목소리와 시대 변화를 반영한 제도적 응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령화, 장애인 자립, 디지털 금융범죄, 주민 주권 확대 등 복합적인 지역사회 과제를 안고 있는 안동시에서 이 같은 조례 제·개정은 지역의 회복력과 포용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의회 낙동강·안동댐 중금속 정화 촉구 건의안 채택

안동시의회가 안동을 비롯한 낙동강 상류 지역이 중금속 오염으로 심각한 생태계 파괴와 주민 건강 위협 받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제25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낙동강 및 안동댐 상류 퇴적 중금속 정화를 위한 정부 조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안동댐은 경북 북부 지역의 식수와 농업용수를 책임지는 핵심 기반이자, 낙동강 상류 생태계의 중심축이다. 그러나 환경부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해당 수계에는 연간 약 8t의 카드뮴이 유입되고 있으며, 수은·납·아연 등 다수의 중금속 농도 또한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안동댐 내부 퇴적물 대부분은 ‘매우 나쁨’ 등급에 해당하며, 우기와 갈수기에는 이러한 중금속이 하천수로 용출돼 시민들의 식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시의회는 “중금속은 단순한 환경문제를 넘어 먹이사슬을 통해 인체에 유입돼 이타이이타이병, 신경계 손상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는 국민의 생명권과 물 주권을 침해하는 사회적 재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염 주범으로 지목된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서는 “수십 년간 80건이 넘는 환경법 위반과 행정처분, 형사처벌을 받았으나 실질적인 책임이 부과된 적 없다”며 “폐쇄와 철거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환경부의 재조사 및 오염 실태 공개 △정화사업의 국가 중점 과제 지정 △지방정부와 공동협의체 구성 △한국수자원공사의 정화 책임 이행 △석포제련소에 대한 법적·행정적 조치 △지역주민 참여형 뉴딜 모델 개발 등을 요구했다. 김경도 의장은 “지방정부의 한계를 뛰어넘는 국가 차원의 전면적 개입이 절실하다”며 “정화사업을 생태 복원과 지역경제 회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동양대, 2025 국방산업 발전대전 참가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 학생군사교육단 재학생 31명과 함께 참가했다. 이번 대전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렸다. 2025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참가는 재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 준비와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학생군사교육단 재학생들의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참가 학생들과 전 일정을 동행하고 센터 소속 전문 컨설턴트는 참가 학생들과 1대1 또는 그룹 상담을 통해 각자의 진로 방향 설정 및 국방산업 관련 직무 이해를 돕는 맞춤형 진로 코칭을 했다. 또, 박람회 현장에서의 구직활동 전략, 자기소개 기법, 기업별 채용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했다. 참가 학생들은 국내 유수의 방산 기업들과 직접 소통하며 채용 정보 수집, 첨단 국방 기술 전시 체험을 통해 관련 분야 진출에 대한 실질적 동기를 부여받았다. 배시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기간의 견학이 아닌 학생들에게 실질적 진로 선택과 취업 준비를 위한 전략적 경험을 제공한 맞춤형 진로 지원 사례”라며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진로 목표에 맞춘 산업 맞춤형 현장 프로그램을 지속해 개발·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2

영주시, 전통 마당극 '죽계선비뎐' 제작 사업보고회

영주시는 전통 마당극 ‘죽계선비뎐’의 제작을 앞두고 사업보고회를 열고 작품의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화 방안과 공연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죽계선비뎐은 (사)한문화아트비전이 기획·제작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 전통예술 분야에 선정돼 제작이 확정됐다. 이 사업은 수도권과 지역 간 공연예술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예술단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4년부터 시행된 공모사업으로 올해는 전국 122개 단체가 지원해 총 32개가 선정됐다. 작품은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죽계천, ‘敬(경)’자 바위를 배경으로 한다. 영특함에 자만한 선비 우기만이 경자 바위에서 추락해 머슴과 몸이 바뀌며 백성들의 삶을 체험하고 진정한 ‘경’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담았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대열 영주시 문화복지국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과, (재)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해당 작품을 지역 특화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혜란 (사)한문화아트비전 대표는 “선비의 고장 영주를 대표하는 소수서원과 선비를 소재로 한 마당극을 기획해 선정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예술인의 활동 기회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문화복지국장은 “이번 작품은 전국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만큼 영주시를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와 (사)한문화아트비전은 제작진과 출연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죽계선비뎐은 9월 17일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 소수서원과 선비세상 등 관내 공연장과 울진, 봉화, 예천 등 인근 지역에서 총 15회 공연을 펼치게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2

예천정수장 일일 1만5000t 취수시설 확장…만성적 물부족 해결

예천군은 20일 예천읍, 용문면, 감천면, 보문면, 유천면, 호명읍 6개 읍면 지역에 공급하고 있는 예천정수장에 일일 1만5000t을 취수할 수 있는 추가 취수시설을 준공했다. 이번 시설 확충으로 군민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예천정수장은 그동안 일일 1만1900t 규모의 취수시설을 활용하여 수돗물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상류지역에서 내려오는 탁수로 인해 충분한 취수량을 확보하지 못하였고 부족한 물은 도청신도시로 공급하고 있는 안동광역상수도 일부는 비상연계관로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급하여 왔다.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총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일일 1만5000t을 취수할 수 있는 추가 취수시설 공사를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하여 약 8개월 만에 준공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여름철 장마로 인한 급수 중단 사태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예천정수장은 1975년 처음으로 일일 2400t 생산 규모의 정수시설을 설치해 예천읍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2011년 재차 일일 2400t 생산 규모의 시설을 증설했다. 이후 2021년에 6000t을 정수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 설치해 현재 5개 읍·면 1만183세대에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추가 취수시설 설치로 취수량 부족으로 인한 물 공급 중단 사례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공사 중인 효자면과 은풍면 상수도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2

예천 생텀마을, 지역 청년과 함께하는 ‘생텀라운지’ 오픈

예천군 청년마을인 ‘생텀마을(대표 김민성)’은 20일, 청년 커뮤니티 공간인 ‘생텀라운지’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생텀라운지’는 군에 정착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역 청년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해 지진태 경북도 청년정책과장 등 관계 기관 인사들과 지역 청년, 주민들이 참석하여 생텀라운지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생텀마을 및 라운지 소개, 연간 운영계획 발표, 감각 리추얼 체험, 첼로 연주(첼리스트 우창훈), 다과 및 자유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감각 리추얼’ 프로그램은 생텀마을이 자체 개발한 웰니스 콘텐츠로, 아로마 오일을 활용한 후각 자극과 이완 명상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어진 첼로 연주 시간에는 프랑스 유학파 출신의 첼리스트 우창훈이 무대를 꾸며 감동을 더했다. 김민성 대표는 “생텀라운지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천의 청년 정착과 지역 활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동 군수는 “생텀라운지는 예천의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낸 성과로, 청년들이 이 공간을 통해 더 큰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군에서도 청년 여러분이 지역에 자리를 잡고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늘 함께 고민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텀마을은 2022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지역 농산물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힐링 콘텐츠 및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지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지역 내 청년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2

안동시 ‘2025 왔니껴 안동장터’ 참가자 추가 모집

안동시가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5 왔니껴안동장터’에 참여할 참가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추가 모집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실시한 1차 모집을 통해 약 50개 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더 많은 지역 생산자와 업체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접수 기간은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다. 참가 자격은 안동시에 주소를 둔 생산자 단체, 농·임·축·수산물 제조 및 가공업체, 특산품 및 공예품 제조 업체 등이며, 참가 희망자는 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이메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왔니껴 안동장터’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안동 농축특산물 직거래 행사이다. 당시 불과 3일간 약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안동 사과 12t이 완판됐고 안동한우, 찜닭, 간고등어 등 주요 특산물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참가업체의 판매 실적 뿐 아니라 방문객 만족도도 높았다. 탈놀이 댄스단과 하회별신굿 공연 등 문화공연을 통해 안동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렸다. 올해 장터는 행사 기간을 작년보다 하루 늘려 4일간 진행되며,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추가로 확대 운영한다. 안동의 대표 민속놀이인 차전놀이 시연을 비롯해 안동 건진국수 만들기 체험, 탈놀이 댄스단 공연, 관광 홍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서울시민과 관광객에게 안동의 매력을 선보인다. 조정철 안동시농촌경제진흥과장은 “‘왔니껴 안동장터’는 안동 농산물과 특산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지역 생산자와 업체들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 통해 첫 결혼 커플 탄생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청년층의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한 지자체들의 자구책이 다양하게 추진되는 가운데, 안동시의 청년 맞춤형 만남 프로그램이 ‘결혼’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운영한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프로그램에 참가한 미혼남녀 중 두 커플이 실제 결혼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들 중 한 커플은 최근 혼인신고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동시가 지역청년 인구정책의 하나로 추진해 온 이번 사업이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기존에 청년 교류 프로그램은 지속적인 교류나 결혼 같은 실질적 성과를 내기 어려웠지만, 안동시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하는 계절형 소통 프로그램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이 덕에 2019년부터 총 11회 행사에 289명이 참가했고, 이 중 59쌍의 커플이 성사되는 등 실질적인 반응이 쌓이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결혼 사례를 계기로,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에게 주거지원, 혼수비, 출산장려금 등의 후속 지원 대책 마련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도 추진되며, 행정 차원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될 전망이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시가 인연의 계기를 마련해 드릴 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에게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 28일에는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시즌 2가 열릴 예정이며, 9월에는 안동MBC와 손잡고 러닝크루 형식의 신규 만남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안동시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만남’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정착 모델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6.25 전쟁 75주년 기념 사진전과 음식 나눔 행사 개최

한국자유총연맹 영주시지회는 20일 원당로 수목원 일원에서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과 피난 음식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6.25 전쟁의 참혹함과 분단의 아픔을 담은 사진 30여 점이 전시됐다. 사진전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피난 시기의 대표 음식인 주먹밥, 보리떡, 식혜 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전쟁 당시의 고통과 궁핍함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여한 시민들은 전시된 사진 자료와 음식 나눔을 통해 당시의 어려운 상황을 간접 체험하고 조국을 위해 희생한 이들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종은 회장은 “6.25 전쟁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의 역사이자 조국을 지키고자 했던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이 담긴 또 하나의 역사이기도 하다”며“그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이다, 앞으로도 안보 의식을 높이고 나라 사랑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영주시지회는 태극기 무료 나눔, 안보 현장 견학 등 다양한 시민 및 청소년 대상 안보교육과 계도 활동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2

영주시, 한국문학인과 함께한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 행사 성료

영주시는 이달 20일부터 21일까지 2025 한국문학인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영주시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 주관해 한국문인협회 임원 및 회원, 경북문인협회 소속 문인, 일반 참관객 등 전국에서 260여 명이 참가해 문학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이 됐다. 20일 참가자들은 영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무섬마을 견학과 축협한우프라자에서 열린 문학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김호운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문학계 인사들이 함께해 축사를 전하고 한국문학의 현재를 돌아보며 지역 간 문학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365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 상권을 둘러보며 영주의 생활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에는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부석사 탐방, 풍기 인견 매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일정을 통해 영주의 자연과 전통, 정신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영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학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고품격 문화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문학을 매개로 한 문화관광 활성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예술과 김종길 과장은“영주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문학의 가치를 연계한 이번 행사는 전국 문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 사업을 통해 영주의 정체성과 품격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2

영주시 의회, 제293회 제1차 정례회 폐회…"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

영주시의회는 20일 제293회 제1차 정례회를 모두 마치고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기금 결산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비롯해 조례안 1건, 동의안 1건, 의견제시의 건 등 총 6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특히, 제3차 본회의에서는 납 폐기물 재생공장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해 심사·의결하고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납폐기물 재생공장 대책 특별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과 관련한 환경적·행정적 문제를 전문가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남은 행정절차의 투명성 확보와 시민 안전 보장,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납폐기물 재생공장 대책 특별위원회는 총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전풍림 의원, 부위원장에는 손성호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위원에는 우충무, 이상근, 이재원, 유충상, 전규호 의원이 참여해 활동에 나선다. 2024회계연도 세입결산은 예산현액 1조 3563억 6622만 4000원이며 세입 결산액은 1조 3574억 8686만 9000원으로 예산현액 대비 11억 2064만 5000원이 더 수납됐다. 세출 결산액은 1조 835억 85만 6000원으로 예산현액의 약 79%를 지출했다. 김병창 의원은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마다 반복되는 영주호 녹조 문제의 근본 원인을 지적하고 비점오염원 저감 중심의 실질적·지속 가능한 수질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심재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버스 승강장·공원 벤치·야외체육시설 등 공공 편의시설의 체계적인 관리와 주민참여형 신고체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병기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2024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통해 예산 집행의 적정성 점검과 각종 안건을 심의한 회기였다”며“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2

예천군, 여권 무료 배송서비스 확대 시행

예천군은 2025년 1월부터 시행한 여권 무료 배송 서비스를 오는 7월 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 기존 7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까지 확대 실시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민원 취약계층이 여권 발급 신청 후 수령을 위해 군청을 재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자는 예천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로 여권 발급 신청 시 무료 배송도 함께 신청할 수 있으며, 발행된 여권은 등기 우편을 통해 신청자가 원하는 주소로 배송된다. 해당 서비스를 원하는 고령자는 신분증, 운전면허증 중 하나를, 장애인은 장애인등록증, 장애인증명서, 복지카드 중 하나를, 임산부는 산모수첩, 임신확인서, 임신진단서, 출생증명서 중 하나를 지참하여야 한다. 군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군민들의 여권 수령 편의를 높이고, 특히 이동에 제약을 받는 사회적 약자의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여권 무료 배송 서비스 확대를 통해 군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보다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2

문경시 일자리 박람회 구인기업 30개사·구직자 850여 명 참여

문경시는 지난 18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2025 문경시 일자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박람회에는 구인 기업 30개 사와 구직자 850여 명이 참여했으며,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나와 현장에서 구직자들과 1:1 현장 면접을 가졌다. 그 결과 159명이 현장 면접에 참여해 94명이 1차 면접에 합격했으며, 이 중 4명은 현장에서 채용이 확정됐고,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구직자의 경우, 워크넷을 통한 취업 상담서비스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경기침체로 위축된 고용환경 속에 청년을 비롯한 구직자들과 기업 간 일자리 미스 매치를 해소하는 등, 현장감 있는 밀착 지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력서 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지문적성검사, 스트레스검사,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의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에 대한 안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별도 마련돼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청년 창업지원으로 지역에 정착한 고결 구자원 대표, ㈜리플레이스 도원우 대표가 초빙돼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쳐 문경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이루어낸 경험담을 공유해 문경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았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길 바라며, 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22

‘영양고추’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가 되다

영양군이 명품 고추를 기반으로 농업의 혁신적 전환을 이끌며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홍고추의 주산지인 영양군은 가격 안정, 유통 기반 구축, 인력 문제 해소, 재해 대응 등 농업 전 분야에서 선도적인 정책을 펼치며 ‘농업 선진지’로 도약하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은‘홍고추 최고가격 보장제’다. 시장 가격 하락에도 일정 기준을 충족한 농가에 대해 최고가격을 보장하고, 계약 수매율 60% 이상 농가에는 출하 장려금, 기준 이상 농가에는 유기질비료 추가 지원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견인하고 있다. 영양군은 농산물 유통 및 가공 기반 강화에도 적극 나섰다. 수비면과 석보면에 저온저장고를 신축하고, 잡곡 가공시설과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는 고추를 포함한 지역 농산물의 저장성 및 부가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영양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2024년에는 865명의 인력을 확보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농작업 대행반과 빛깔찬 일자리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고령농가의 실질적인 영농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고추·채소류 비가림 시설 설치, 농작물재해보험 품목 확대(봄배추 포함), 농업인 안전보험 및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지원 등은 지역 농업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주요 정책과 영양군이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은 최근 4년 누적 매출 2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참여 농가 120여 곳에 안정적인 판로와 수익을 제공하며 먹거리 선순환 체계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엽채류 특구 지정, 채소류 스마트팜 확대, 전문단지 조성 등 지역 맞춤형 작목 전략을 통해 농업 구조의 고도화와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 군수는 “영양의 농업은 더 이상 생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가공, 유통, 소비를 아우르는 구조로 확장되어야 하고, 명품 영양고추가 그 중심에 있다”며 “농민, 소비자, 지역 모두가 상생하는 농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양군의 이 같은 노력은 지역 농업을 단순한 생계 기반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려는 진지한 시도의 결과로 명품 고추에서 출발한 영양의 농업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밝혀가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6-22

안동의료재단 안동요양병원 심평원 적정성평가 3년 연속 1등급

안동의료재단 안동요양병원이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2주기 5차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안동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상위 10% 이내’ 최상위 기관에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병원 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고, 국민이 합리적이고 적정한 요양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적정성평가를 실시한다. 올해 평가는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3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평가는 입원환자 수 대비 전문인력 비율과 환자의 의료서비스를 평가하는 △평가지표 △모니터링지표 총 17개로 구성됐다. 안동요양병원은 종합점수 91점을 획득하며 전체 평균(77.9점)을 크게 상회, ‘상위 10% 이내 기관’에 포함됐다.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요양병원은 지역 의료돌봄체계 중심축으로서, 안전하고 존엄한 환경에서 품격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안동요양병원 분원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입원 병동을 추가 개설, 지역 내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청송군, 스마트사과원 무인방제시스템 시연회 개최

청송군은 최근 황금사과연구단지 내 5연동하우스 스마트사과원에서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인방제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스마트사과원은 골든볼, 이지플 등 조·중생종 4개 품종을 밀식한 약 500평 규모의 5연동하우스로, 조기수확 및 자동화 재배기술 연구를 위해 올해 4월 조성했다. 이번 시연회는 과원에 설치된 무인방제시스템의 작동 모습을 선보이며 과학영농의 효율성과 우수성을 농업인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연된 무인방제시스템은 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이동형 장치와 고정된 위치에서 회전하며 분사하는 고정형 장치 등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청송군은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병해충 방제의 자동화를 통해 노동력 절감과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농촌 인력 부족 등 영농 현장의 다양한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는 ICT(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자동 관수, 실시간 병해충 예찰 등 과원 전반을 스마트폰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농업 기반을 확대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19

국립경국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윤영숙·정현희 학생

국립경국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이 2025 한국지역문화학회·한국문화경제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13~14일 전주미래문화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지역문화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등 4개 학회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학술대회는 국립경국대 가톨릭대, 전남대, 건국대, 이화여대, 홍익대, 경희대, 부산대, 이화여대 등 12개 대학, 대학원생 37명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이 중 국립경국대 박사과정 윤영숙 씨가 ‘규합총서의 생쪽 염색법을 활용한 전통염색 체험 콘텐츠 개발’로 최우수상을, 석사과정 정현희 씨가 ‘의성 민간생활사기록물을 활용한 마을박물관의 가능성 탐구’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 여러 학술대회에서 많은 수상을 해온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다시 한번 떨친 경사라는 평가다. 한편,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은 2025년 2학기부터 ‘한류문화전문대학원’으로 개편된다. 특히, 새롭게 신설되는 K-컬처테크 전공은 전일제 K-탑티어과정 학생들에게 경북도 장학금과 국립경국대 등록금 지원을 제공해 한류 콘텐츠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한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는 흐름에 맞춰 대학원만의 브랜드를 확립하고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안동시 ‘다시, 안동 ON(溫)’ 행사 성황리에 마무리

안동시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 ‘다시, 안동 ON(溫)’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기부문화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북문시장, 문화의 거리, 음식의 거리, 태사길, 시민운동장 등 도심 전역이 축제장으로 조성돼 약 5만여 명이 방문해 활기를 더했다. 특히 지난 14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희망 콘서트’에는 1만5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열기가 고조됐으며, 공연 관련 콘텐츠는 SNS에서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안동의 회복 메시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번 축제는 ‘기부하는 축제’라는 콘셉트로 진행, 원도심 상점에서 물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콘서트 티켓과 맥주로 교환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지역 소비를 유도했으며, 1000원 기부 캠페인, 막걸리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가수 신유의 고향사랑 기부 등 다양한 자발적 기부 활동도 이어졌다. 조성된 기부금은 전액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도심 곳곳에서 전국 10여 개 예술단체의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졌으며, 버블쇼, 마임, 마술쇼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정서적 위로를 제공했다.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의 자발적인 콘텐츠 제작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축제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안동시는 행사 기간 동안 집계된 영수증 기반 직접 소비 효과뿐만 아니라, 숙박·교통·음식·부스 운영 등 간접 소비 효과까지 분석한 결과, 약 17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영수증 인증 시스템이 지역 상점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재난을 겪은 지역이 스스로 회복해 나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아픔을 함께 치유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예천박물관 제8기 나라사랑 아카데미, 예천의 정신을 품고 성료

예천박물관에서 진행한 마지막 강의 ‘추산 정훈모’를 끝으로 제8기 나라사랑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8회를 맞은 나라사랑 아카데미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 국가관 확립을 주제로, 4월 16일부터 6월 18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강의와 체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교육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역사를 삶 가까이에서 배우고 체감할 수 있는 실천형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충효의 고장 예천의 이해’, ‘임진전쟁과 약포정탁’, ‘예천의 불교미술’, ‘예천의 독립운동’ 등 알찬 강의와 함께, 통영의 이순신 유적지를 직접 찾아가는 답사도 마련되어 있어 우리 역사 속 인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됐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나라사랑 아카데미는 예천의 역사와 인물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과 지역의 자긍심을 키우는 소중한 배움의 자리”라며, “이번 교육이 공동체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올 하반기 예천학 아카데미와 예천학 리더십 아카데미를 새롭게 개편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19

고향 찾는 다문화 가족 항공권 선물

안동시와 안동시가족센터가 지난 18일 ‘2025년 다문화가족 고향방문지원사업 항공권 전달식’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항공권 전달식에는 권기창 시장이 직접 참석해 ‘안동의 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다문화가정이 안동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데 있어 문화적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고향을 다녀온 선정 가정들이 가족과의 재회 장면을 담은 영상 등과 올해 선정된 가정들의 감사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이어지며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특히 시장 부부의 얼굴이 담긴 ‘포토 케이크’를 준비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시장 부부는 이에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한편, 올해 사업에는 총 56가정이 신청한 가운데 안동시가 심사를 거쳐 총 26가정을 선정했다. 선정 가정은 가구원 1인당 100만 원, 가구당 최대 400만 원 가량의 티켓 비용을 지원받아 고향을 찾게 된다. 유하영 안동시가족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여행 지원을 넘어, 다문화가정 부모의 정서적 안정과 자녀의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가정의 회복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시장은 “다문화가정은 안동의 중요한 가족이자 공동체 구성원”이라며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더 단단해진 가족과 지역사회의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기업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돕는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나섰다. 노벨리스는 지난 18일 경북도·동아오츠카·동아에코팩과 상호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4자 협약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경북도와 자원순환에 앞장서는 민간 기업들이 함께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식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부지사와 박종화 노벨리스 코리아 대표,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 안철수 동아에코팩 부사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다자간 협약을 통해 노벨리스 코리아 등 민간기업들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이들 기업이 도내 투자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협약의 일환으로 노벨리스와 동아오츠카는 재활용 알루미늄 사용 확대와 자원순환 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동아오츠카는 APEC 2025 KOREA 기간 중 알루미늄 캔에 담은 먹는 샘물 THE 마신다를 공식 협찬제품으로 공급한다. ‘THE 마신다’는 노벨리스 영주 재활용·압연공장에서 생산한 재생원료 함량이 높은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다. 양사는 지난달 26일 관련 별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THE 마신다를 통해 자원순환과 친환경 소비를 알리고 있다. 박종화 노벨리스 코리아 대표는 “민간기업이 지방정부와 함께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 경제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노벨리스 코리아는 알루미늄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 증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부지사는 “경북에서 개최되는 국제 행사에 지역 대표 기업들이 큰 역할을 해 주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 주시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노벨리스는 영주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음료캔 재활용 시설을 운영 중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9

영주시, ‘e스포츠대회’ 대표 축제 만든다

아마추어 e스포츠선수들이 영주시를 찾아 실력을 겨룬다. 영주시는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2025 제18회 경북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를 8월 2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영주시가 주관한다.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실력을 겨루는 대표 무대인 경상북도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영주지역의 대표 e스포츠 축제다. 시는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본선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경기장 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 4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PC 게임 부문은 5대5 팀전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경기와 1대1 개인전인 FC 온라인이 진행된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2대2 팀전으로 8세에서 12세 아동과 보호자가 팀을 이루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으로 구성된다. 특히 카트라이더 종목은 가족 단위 참가가 가능해 세대 간 소통과 참여가 기대되는 이색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선은 8월 2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현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대회 당일에는 경기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된다. 3040세대를 위한 스타크래프트 이벤트 매치와 어린이를 위한 브롤스타즈 체험전, VR 체험, 퍼스널컬러 진단, MBTI 및 타로 상담, 드론 축구, 추억의 오락실, 코스프레 포토존 등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운영된다. SNS 인증샷 이벤트와 스탬프 투어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현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참가자 모집은 16일부터 7월 20일까지며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 전용 접수 사이트(vss.g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자격은 전국 아마추어 누구나 가능하며 종목별 연령 조건과 팀 구성 요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김종길 문화예술과장은 “제18회 경북 e스포츠대회는 아마추어 게이머들과 가족 단위 출전이 가능한 함께하는 대회로 마련했다"며 "e스포츠를 매개로 가족과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9

“문경시 복지시스템 너무 고마워요”

“어머님께서 움직임이 없습니다. 센스에 감지가 안 됩니다. 그래서 전화를 드렸는데,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문경 출신으로 서울에 사는 황영경씨(60)는 17일 오전 9시 50분쯤 문경시청 복지공무원으로부터 이런 전화를 받았다. 황씨는 깜짝 놀라 91세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으나, 역시 받지 않았다. 황씨는 인근 조카에게 전화해 이런 상황을 전달하고, 어머니 집으로 가서 살펴 봐 달라고 했다. 이에 황씨의 조카는 어머니 집으로 가 당일 오전 10시쯤 화장실 앞에 쓰러진 어머니 안차연씨를 발견했다. 조카는 너무 놀라 급히 119를 불러 문경제일병원으로 어르신을 옮겨 응급조치를 했다. 안씨는 다행히 늦지않게 치료를 받아 현재 회복 중이다. 한숨을 돌린 황씨는 “만약에 문경시에서 제공하는 복지시스템이 없었다거나 담당 공무원이 바로 발견 또는 인지하지 못했다면, 어쩔 뻔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아찔하다"면서 "정말로 돌이킬 수 없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문경시에서 시행 중인 독거노인들의 행동 인지 시스템의 확인 여부라든지, 담당 공무원의 세밀한 관찰이 고귀한 한 생명을 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면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면서 "이러한 사례는 널리 알려서 모든 지자체에서 실행하고 정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황씨 가족은 문경시 산북면 가곡리 출신으로 4남매이다. 그의 형님은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있고, 수시로 어머니 집을 드나들며 돌본다. 두 누나는 주로 주말에 찾아뵙고 어머니를 살피는 등 우애와 화목이 넘친다. 지난 주말인 14일과 15일 누나가 어머니를 찾아뵙고, 건강상태도 좋고, 드시는 것도 잘 드신다는 연락을 해 황씨는 안심하고 있었던 차에 이런 연락을 받았던 것이다. 황씨는 “(내게) 전화한 공무원의 직함도, 이름도 모르고, 다만 전화번호만 적어뒀다”며 “어머니의 보호자로 (내가) 등재돼 있어 연락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9

국내 최장 숲길 동서트레일 ‘영주 구간’ 완공

자연 속에서 걷고, 쉬고, 힐링하는 국내 최장의 숲길 동서트레일 영주 구간이 완공돼 새로운 개념의 트레킹 문화를 선도한다. 영주시는 한반도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장거리 숲길, 동서트레일 영주 구간을 완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산림청이 주관해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군 망양정까지 이어지는 총 849km, 55개 구간의 장거리 트레일이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5개 시·도, 21개 시·군·구가 참여해 전체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동서트레일은 백패킹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트레일로 배낭여행자들에게 자연 속에서 체류와 걷기 여행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숲길로 주목받고 있다. 영주시는 타당성 평가, 실시설계, 노선 지정 및 고시를 거쳐 2024년 12월 착공해 총사업비 4억 3800만원을 들여 총 3개 구간, 20.56km의 숲길 조성을 마무리했다. 영주시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 구간별 지역특성과 역사·문화적 가치, 자연의 소중함과 산림자원을 연계해 소멸 위기에 놓인 산촌 지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 반영했다. 영주 구간은 40-2구간 봉현면 두산리 산림치유원 인근 5.23km, 41-1구간 봉현면 두산리, 풍기읍 전구리·창락리·수철리 죽령옛길 8.41km 구간, 46-2구간 부석면 남대리 일원 6.92km를 연결하는 숲길이다. 특히 국립산림치유원내 백패킹 쉼터 조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 제공과 영주 지역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동서트레일은 야영 장비를 직접 짊어지고 걷는 백패킹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에 상징적 의미가 있다. 앞서 산림청은 올해 2월 문경시에서 국내 첫 장거리 숲길인 동서트레일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17개 시·도 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회를 열고 구간별 조성 현황을 점검했다. 영주시는 2026년까지 3억 65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각 구간의 편의성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숲길 정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금두섭 영주시산림과장은 “동서트레일은 단순한 숲길을 넘어 각 구간에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반영한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며 “산림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