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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시, 필리핀 로살레스시 계절근로자 78명 단체 출국

영주시는 30일 필리핀 로살레스시 계절근로자 71명과 가족 초청 근로자 7명 등 총 78명이 단체 출국하며 2025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의 첫 출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출국한 계절근로자는 지난 수개월 간 영주시 농촌 현장에서 사과, 인삼, 고추 재배 등 일손 부족 해소에 기여했다. 이날 환송식에는 시 관계자와 고용 농가주가 참석해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무사 귀국을 기원했다. 특히 지난 10월 필리핀 근로자와의 화합행사 추억을 되새기며 내년 재회를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주시는 올해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등 3개국에서 총 529명, 체류 연장 포함 967명의 계절근로자를 유치했다. 이 중 필리핀 로살레스시 근로자 323명은 지역 대표 작목 재배 현장에서 농가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 시는 지난해 시범운영한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를 올해부터 정식 운영하며 농가 인력난 해소와 근로자 고용 안정성을 높였다. 또, 가족 초청형 근로자 유치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결혼이민자 가정 농가와의 신뢰 형성에도 기여했다. 2026년 상반기 계절근로자 신청 인원은 230농가 667명으로 집계됐다. 연장근로 및 하반기 추가 신청을 포함하면 올해보다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영주시는 내년도 사업 내실화를 위해 농가 의견을 수렴해 근로자 선발 과정에 반영하고 현장 중심의 인력 매칭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희수 농업정책과장은 “영주 농촌을 위해 헌신한 필리핀 근로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출국은 영주시의 체계적인 계절근로자 관리 시스템과 농가-근로자 간 상생 협력 모델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30

영주시, 시민 중심 행정 실천 위해 ‘2026년 신규시책 발굴대회’ 개최

영주시는 행정 혁신과 민원 불편 해소,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2026년 신규시책 발굴대회를 개최해 내년도 시민복지 향상을 위한 행정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신규시책 발굴 최우수상에는 기획예산실의 읍면동 자율점검 기반 예방감사 제도가 선정 됐다. 시는 2026년 신규시책 발굴대회에서 선정된 제도와 출품제안 중 시책과 실현 가능한 창의적 시책에 대해 시정 운영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신규시책 발굴대회는 6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린 것으로 국·도비 확보 기반 마련을 목표로 진행됐다. 총 26개 부서가 참여한 시책발굴대회는 도시재생, 복지, 농업, 관광 활성화,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6개 사업이 서면 심사를 통과했다. 이 중 현장 발표와 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기획예산실의 읍면동 자율점검 기반 예방감사 제도가 차지했다. 이 사업은 읍면동의 회계·계약·건설·민원 등 행정 전반에서 반복되는 오류를 줄이기 위해 표준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를 제작·배포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감사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심사위원단은 “현장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효성 있는 제도로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수상에는 세무과의 ‘영(주 땡)Q’가 선정 됐다, 내용은 ‘영Q’와 함께하는 스마트 납세 전입과 동시에 지방세 자동납부·전자송달 신청 등이며 소수서원관리사무소의 소수서원 수관·수막타워 설치공사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홍보전산실의 야간·휴일 24시간 자동 민원 응대를 위한 AI보이스봇 구축, 일자리경제과의 기억을 담는 필통, 가치를 키우는 사회적경제, 안전재난과의 재난관리체계 AI 활용 등 3건이 선정됐다. 시는 선정된 우수 시책 중 내년도 예산 반영이 가능한 과제는 즉시 추진하고 중장기 과제는 타당성 조사 및 중앙 공모 연계를 통해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적극 행정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제안과 토론이 이어지는 문화를 조성해 혁신적 아이디어가 조직문화에 정착되도록 신규시책 발굴대회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시민 체감도 향상과 행정 효율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30

예성신협, 취약계층 가정에 ‘새로운 희망’ 선물

예천군 지보면 예성신협(이사장 최명순)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이웃 사랑의 참된 의미를 실천했다. 예성신협의 이번 나눔 활동은 단순히 물질적인 지원을 넘어, 두 가구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봉사단은 전문 시공업체와 함께 낡고 오래된 도배와 장판을 새것으로 교체하며, 지저분하고 열악했던 주거 공간을 쾌적하고 안전하며 아늑한 보금자리로 탈바꿈시켰다. 벽에 생긴 곰팡이와 벗겨진 벽지, 차갑게 느껴지던 바닥 대신 밝고 화사한 새 벽지와 따뜻한 새 장판이 채워진 공간은 두 가정에 이전과는 다른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었다. 이 작은 변화는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위생과 건강 증진은 물론, 지쳐 있던 마음까지 위로하고 새롭게 시작할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마법 같은 선물이 되었다. 최명순 예성신협 이사장은 “저희의 작은 도움이 두 가정에 밝은 변화를 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뜻깊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예성신협은 단순히 금융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기관을 넘어, 군민들과 늘 함께하며 소외된 이웃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끊임없이 이어가겠다”며 약속을 밝혔다. 최재수 지보면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가정을 위해 우리 지역 금융기관이 이렇게 기꺼이 앞장서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민간 기관과 행정복지센터가 힘을 합쳐 긴밀하게 협력하여, 우리 지역사회에 더욱 따뜻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사회 전체의 상생과 협력을 통한 희망찬 미래를 제시했다. 이처럼 예천 지보면 예성신협의 이번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깊은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감동적인 선행으로 기억될 것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30

문경문화예술회관, 경북도·경주시 제작 ‘플라잉’ 공연

문경문화예술회관(관장 김화자)은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양일간 문희아트홀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FLYING)’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시간은 14일·15일 오후 7시 30분, 15일 오후 4시 추가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플라잉’은 2011년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제작한 대표 문화공연 콘텐츠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넌버벌(Non-verbal) 공연이다. 넌버벌은 대사 없이 몸짓과 음악, 소리만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는 무언극 형식으로, 배우들의 에너지와 퍼포먼스로 관객과 소통한다. 이번 공연은 신라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의 고등학교로 시간 여행을 오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다. 무대에서는 아크로바틱·기계체조·리듬체조·비보잉·치어리딩·태권도·비트박스 등이 어우러지며, 여기에 3D 홀로그램 영상효과를 더해 판타지적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입장권은 전석 3000원(5세 이상 관람 가능)으로, 11월 4일 오전 9시부터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현장 예매가 가능하며, 인터넷 예매(http://ticket.gbmg.go.kr)로도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문경시청 홈페이지(https://www.gbmg.go.kr) 또는 전화(054-550-839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경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플라잉’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라며 “문경시민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잊지 못할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9

문경시, 경북 평생학습박람회 슐런대회 단체전 우수상ㆍ개인전 최우수상 수상

문경시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포항시 만인당 일원에서 열린 ‘제12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에 참가해, 평생학습도시 문경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시민참여형 홍보체험관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는 ‘함께 여는 평생학습, 미래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각 지역의 평생학습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학습동아리들의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문경시는 문경교육지원청과 점촌도서관과 협력해 ‘배움과 나눔이 선순환하는 평생학습도시 문경’을 주제로 홍보체험관을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문경여중 댄스동아리 ‘F2Little’이 동아리 경연대회에 참가해 문경의 학습동아리 열정과 젊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슐런 경기대회에서 문경시 대표팀이 단체전 우수상, 동로면 김성덕 어르신이 개인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며 문경시의 평생학습 저력을 입증했다. 정길라 문경시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문경시의 평생학습정책과 우수사례를 도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중심이 되는 평생학습도시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9

예천박물관, 예천지역 내방가사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 개최

예천박물관은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 ‘예천지역 내방가사의 기록 유산적 가치와 위상’이라는 주제로 뜻 깊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내방가사’는 단순히 오래된 문학 장르가 아니며 이는 조선시대 엄격한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도 여성들이 한글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생각과 삶, 희로애락을 주체적으로 표현해낸 눈부신 기록이다. 수많은 여성들이 집단적으로 참여하여 창작하고 필사하며 공유했던 이 가사들은,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 인식과 삶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내 우리 선조 여성들의 강인함과 지혜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어쩌면 그 시절 여성들이 유일하게 허락된 ‘자유로운 공간’에서 피워낸, 한글로 엮어낸 소중한 ‘꽃다발’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예천박물관은 이러한 내방가사의 위대한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보고, 그 소중함을 지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국립한글박물관, 한국국학진흥원, 상주박물관, 김해한글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경북대학교 중앙도서관, 단국대학교 율곡도서관, 한국가사문학관 등 국내 유수의 기관들과 손을 맞잡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이는 내방가사가 우리만의 유산이 아닌, 전 인류가 보존하고 계승해야 할 세계적인 가치를 지녔음을 의미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내방가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매우 중요한 자리로 8명의 저명한 연구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발표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발표자들은 한글이 조선 여성들의 삶과 역사 기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깊이 탐구하고, 예천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내방가사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와 현황을 면밀히 분석할 것이다. 또한, 예천 내방가사만이 가진 고유한 언어적, 문화적 특성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독특한 가치와 왜 이것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보존되어야 하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그 역사적, 문화적, 학술적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예천박물관은 내방가사뿐만 아니라, 예천이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인류무형문화유산 ‘예천청단놀음’, 세계기록유산 ‘예천의 내방가사’, 세계유산 ‘한국의 태실(문종과 장조)’ 등재를 위해 기초자료 수집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예천박물관의 이러한 노력은 과거와 현재를 잇고,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미래 세대에게 소중한 문화적 유산을 전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29

문경시, ‘2025 농림어업총조사’ 관리요원·조사원 92명 선발

문경시는 ‘2025 농림어업총조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오는 11월 3일부터 12일까지 조사관리요원 12명과 조사원 80명 등 총 92명을 선발한다. ‘농림어업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는 국가통계조사로, 우리나라 모든 농가·임가·어가의 인구, 가구, 경영 형태와 주요 특성을 파악해 국가 농림어업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1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인터넷 조사가 먼저 진행되며, 12월 2일부터 22일까지는 방문 면접조사가 병행된다. 모집 분야는 △조사를 총괄하는 총관리자 1명 △조사원 지원과 진행 상황을 관리하는 조사 관리자 9명 △조사 업무를 지원하는 조사 지원 담당자 2명 △실제 방문 면접 조사를 수행할 조사원 80명이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으로 농림어업총조사에 관심과 책임감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문경시청 홍보전산과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농림어업총조사 홈페이지(www.affcensus.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김학국 문경시 홍보전산과장은 “농림어업총조사는 농림어업 정책과 각종 표본조사의 근거가 되는 매우 중요한 조사”라며,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9

동양대-미래산업과학고, AI·SW·게임 융합형 교육 모델 선도

동양대학교와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서울)는 AI 기반 게임 STEAM 교육, 비즈쿨 창업, 글로벌 진학을 연계한 융합형 교육 모델을 공동 운영하며 지역 산업 연계형 인재 양성에 나섰다. 미래산업과학고 인공지능콘텐츠과는 게임을 단순 오락이 아닌 AI 실습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Unity·Unreal Engine을 통한 물리엔진 및 인터랙티브 콘텐츠 구현, Blender를 이용한 3D 캐릭터 제작, Python 기반 챗봇 개발, Midjourney·Runway를 활용한 AI 영상 생성 등 산업 현장 수준의 프로젝트형 수업을 진행 중이다. 미래산업과학고는 “게임은 기술, 예술, 감성을 아우르는 융합 교과서”라며 “학생들이 게임 개발을 통해 AI·SW 사고력과 창의력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양대와의 협력으로 고교 단계에서 대학 수준의 프로그래밍, AI 알고리즘, UX 디자인 교육이 가능해져 학생들은 졸업 후 대학 진학뿐 아니라 창업·취업으로 이어지는 자율형 진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학교와의 글로벌 AI·게임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업 능력과 실무 감각을 키우며 국내외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래산업과학고 김정태 교사는 “게임은 기술과 감성을 동시에 다루는 최적의 도구”라며“고등학생이 인디게임 개발자이자 AI 스타트업 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학과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동양대 공전영 교수는 “이번 협력은 대학과 특성화고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산업 연계형 교육 모델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 교수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이사 및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양 기관은 2026년까지 AI-STEAM Creative Lab을 설립해 AR·VR 콘텐츠 제작과 메타버스 게임 운영 실습이 가능한 창의 융합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29

문경 ‘관광용 테마열차’ 논란 감사원 감사

문경시의회가 사상 처음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공식 청구하며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28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문경시가 37억 원의 시비를 들여 추진한 ‘관광용 테마열차 사업’에 대해 ‘공익감사 청구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의회는 이번 청구가 단순한 하자보수 차원을 넘어, 사업의 기획·입찰·제작·검수·납품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한 총체적 부실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묻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의회에 따르면 관광용 테마열차는 용접 불량, 외관 단차, 녹 발생, 창문 결함, 냉방 성능 미흡, 안전장치 미설치 등 다수의 하자가 드러나 시민 불만이 제기돼 왔다. 특히, 하자 보수를 위해 제작사에 인계되어야 할 차량의 절반 이상이 인근 상주 주택가에 장기간 방치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커졌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공익감사 청구와 별도로 ‘문경시 관광용 테마열차 사업 부실에 대한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해, 집행부의 고의·과실 여부에 대한 명확한 조사와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번 의결은 문경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시의회는 향후 감사원 감사 결과와 별개로, 자체 조사와 관련 상임위원회 점검을 통해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정걸 의장은 “37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사업에서 기본적인 품질 관리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는 사업의 계획 단계부터 철저한 검토와 감독을 통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9

영주 2025 인문도시 지원사업 인문주간 축제 개막

영주시는 28일부터 148아트스퀘어에서 2025 인문도시 지원사업 1차년도 인문주간 축제 신바람 인문학, 영주 유의(儒醫) 개막식을 열고 5일간의 인문학 행사에 들어갔다. 이번 축제는 ‘다시, 잇다 – 인문학으로 잇는 지역과 공동체’를 주제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체험하며 영주의 선비정신과 유의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이채식 대구한의대학교 부총장, 지역 기관 관계자 및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인문도시 영주의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인문학 토크콘서트, 인문도시 선포식, 수기 공모전 시상식, 인문희망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인류세 시기에 K-의학과 유의를 논하다를 주제로 디지털 시대 의료와 인문학의 접점, 한국 전통의학 가치, 선비정신과의 융합 가능성 등이 논의됐다. 영주 × K-의학 인문도시 선포식에서는 대구한의대학교 부총장의 인사말과 유정근 권한대행의 축사, 인문사회연구소장의 개막선언이 이어졌다. 또, 지난 4개월간 인문강좌와 체험에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채식 대구한의대학교 부총장은 영주시한의사회 김삼 회장에게 의로운 한의사 상을 수여하며 지역 인문·의학 발전 공로를 기렸다. 인문희망 콘서트에서는 대금이누나와 가야금 예지가 퓨전국악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인문주간 행사는 11월 1일까지 영주어울림가족센터, 148아트스퀘어, 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강연··체험·공연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가 영주의 인문학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29

ISO 베어링 표준위 총회 개최영주시 글로벌 기술 거점 도약

2025 국제 표준화기구(ISO/TC123) 베어링 표준위원회 총회가 28일부터 31일까지 영주시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경북도·영주시·ISO/TC 123 베어링표준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일본, 독일, 영국, 중국, 인도, 프랑스 등 12개 회원국 대표와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플레인베어링의 국제표준 개정과 회원국 간 협력 방안이 심도 있는 논의와 글로벌 산업 동향과 표준화 전략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플레인베어링은 회전축이 볼이나 롤러 없이 금속 표면과 직접 접촉해 움직이는 구조로, 자동차, 항공, 발전설비 등 산업 전반에서 핵심 부품으로 사용된다. 이번 총회는 이러한 기술의 미래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영주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 홍보와 글로벌 기업·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총회는 세계 전문가들이 플레인베어링 산업의 국제표준과 미래 전략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영주가 글로벌 기술 협력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영주가 세계 표준 논의의 중심 무대에 올랐음을 확인시켜 주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 제주 개최 이후 1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두 번째 회의로 영주시가 세계 표준 논의의 중심 무대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29

“APEC은 함께 잘사는 세상 만드는 출발점”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28일 저녁 경주 화랑마을에서 열린 ‘APEC CEO SUMMIT’ 공식 환영 만찬에서 행사 개최도시의 대표로 건배사를 제안하며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만찬은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이 주관했으며, 세계 각국의 주요 기업 CEO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교류의 밤을 가졌다. 이철우 지사는 “국가 간 성장 격차와 세대·계층 간 격차를 넘어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가자”며 “대한민국의 성장에는 기업인들의 도전과 혁신이 있었다. 이번 APEC CEO SUMMIT이 인류의 화합과 공동번영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후 그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APEC 경제전시관 ‘K-비즈니스 스퀘어’를 찾아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만났다. 최태원 SK회장,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밀러 메타(Meta) 부사장 등과 함께 산업역사관과 K-문화체험관, 기업비즈니스관 등을 둘러보며 산업 변화와 기술혁신, 글로벌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북도는 이번 APEC 기간 동안 글로벌 AI기업과의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지방정부와 에너지·디지털 전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제 비즈니스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경주 APEC은 세상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기업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에 경북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29

털부처꽃 ‘백두분홍’ 품종보호권 획득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산림신품종 털부처꽃 ‘백두분홍’이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022년 6월 털부처꽃 ‘백두분홍’(Lythrum salicaria ‘Baekdubunhong’)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를 통해 신품종으로 출원했다. ‘백두분홍’은 자생원종인 털부처꽃에 비해 꽃이 연한 분홍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특이형질을 지닌 털부처꽃은 지난 2019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시원 내 암석원에서 처음 발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조직배양과 삽목을 통한 증식으로 동일한 형질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한 후 ‘백두분홍’의 명칭으로 품종 출원했으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2년간의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가 최종 결정됐다. ‘백두분홍’은 식물 신품종보호법에 따라 품종의 명칭, 신규성,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 5가지 항목을 모두 인정받았으며 2026년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가든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털부처꽃 ‘백두분홍’의 품종보호권 획득은 자생식물을 활용한 국내육성 품종개발로 글로벌 식물산업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자생식물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 발 나선 결과” 라며 “새로운 자생식물 품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9

가톨릭상지대 ‘2025년 RISE 추가공모사업’ 최종 선정

가톨릭상지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5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추가공모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대학동행 산지대전환)’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가톨릭상지대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추진해온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 기반 교육 혁신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 과제는 산불피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재난극복 지역 조성을 목표로 한다. 산불로 초토화된 지역 주민의 정주환경 회복과 경제 구조 재편을 통해 지역 재활력을 증진시키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호 연계하여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를 갖췄다. 가톨릭상지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인구감소, 산업구조 약화, 청년 유출 등 복합적인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교육·산업·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대학이 보유한 교육 역량과 연구 인프라를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과제명에 걸맞게, 사회문제 해결형 교육과정 운영, 지역 친화적 인재 양성, 현장 중심의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며, 학생들이 학문적 성취뿐 아니라 지역의 변화를 주도하는 실천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산지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산업 전환과 청년창업 지원에도 힘을 쏟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차호철 총장은 “가톨릭 교육이념에 기반한 인간 존중과 공동선의 정신을 바탕으로,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변화하는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 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교육이 지역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9

영주시의회 손성호 의원, 제8회 2025 지방자치 의정 대상 수상

영주시의회 손성호 의원이 2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2025 지방자치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유권자중앙회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지방의회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도가 우수한 의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손 의원은 제9대 영주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기후 위기 대응, 보훈문화 확산, 의정 투명성 강화, 시민 안전 제도화를 위한 조례 제·개정을 주도해왔다. 또, 행정사무 감사와 업무보고를 통해 시정 전반을 점검하며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주민 생활 불편 민원 해결을 위해 현장 방문을 적극 진행하는 등 민생 중심 의정활동을 지속해온 공적이 인정됐다. 손 의원은 “이번 수상은 시민 여러분의 신뢰가 만든 결과”라며“지역 현안과 시민 불편을 외면하지 않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 의정대상은 한국유권자중앙회가 매년 전국 3000여 명의 광역·기초의원 중 우수 의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지방자치 의정대상은 정명대상조직위원회, 국민선거감시단, 유권자정책평가단의 검증을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이번 시상식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격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29

봉화군 중학생 교류단, 중국 동천시서 문화교류 진행

봉화군 국제학생우호교류단이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중국 섬서성 동천시를 방문해 학생 간 문화 이해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2016년 체결된 봉화군과 동천시 간 학생 우호 교류 협약에 따른 상호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학생 교류는 격년제로 두 도시를 번갈아 방문하고 있다. 교류단은 청량중학교 학생과 인솔교사 등 26명으로 구성됐으며, 동천시 경풍중소학교 학생들과 함께 문화·체육 활동과 지역 유적 탐방을 진행했다. 특히 학생 1대1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서로의 학교생활, 가정문화, 취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우정을 다졌다. 이번 교류를 통해 양국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상호 이해를 넓히고, 실질적인 교감을 경험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국제 학생교류는 미래세대가 직접 만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뜻깊은 자리”라며 “청소년 국제교류를 적극 지원해 지역의 미래 인재들이 세계적 시야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1997년 중국 섬서성 동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9

“행사장 썰렁” 영주시 축제 ‘폐지론’ 확산

2025년 영주시 농산물축제가 관광객과 지역민의 외면을 받으며 실효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부석 사과축제를 중심으로 비효율적 운영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며, 축제 폐지론이 제기되고 있다. 부석 사과축제는 2025영주장터 농특산물축제의 일환으로 이달 18일부터 26일까지 영주문화관광재단 주최로 부석사 주차장에서 열렸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은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축제를 개최했지만 관광객 유치와 경제적 효과 측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석 사과축제의 경우 지난해 대비 3000만원이 예산 증액됐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오고 있는 부석사과축제는 축제의 효율성을 두고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문제점에는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성, 사과축제란 명칭과의 적합성,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영주시의 이미지와 브랜드에 대한 부합성, 관광객에 대한 현장 대응력, 소비자가 찾는 축제, 주관단체의 적극성 부족 등 문제점이 다년간 지적됐다. 이완호(63.서울)씨는 “매년 가을 부석사를 찾고 있다. 주차장 인근에 축제장이 있어 여러번 방문했지만 소비자로서 구매 욕구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며“행사에 대한 정보가 없고 볼거리가 부족하다,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타 지역의 행사와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김모(56.영주 휴천동)씨는“매년 부석 사과축제장을 볼때마다 가슴이 답답하다”며“예산만 쓰고 효율성 없는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알고 싶다. 비효율적 행사에 대해 과감하게 예산을 삭감하는 결단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형식적이고 보여주기식 축제는 지역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장기적인면에서 불필요한 축제의 폐지로 예산 절감과 행정력 낭비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열린 농산물대축제에서 읍·면·동별 부스 배정 방식의 운영을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전례가 있다. 영주시는 부석 사과축제와 영주장날농산물축제에 대한 재정 지원 계획을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예산 배정에 있어 영주시의회의 입장도 관심사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28

청송군,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청송군은 가을철 산불예방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기후변화 등의 원인으로 경북 의성산불 등 대형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의 조기 발견 및 초동진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청송군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4명을 선발해 지난 27일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산불대응체계로 돌입했다. 또 내달 3일부터는 산불감시원 68명을 관내 곳곳에 배치해 산불감시·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산불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를 지난 26일부터 단독 임차해 운영 중에 있으며 임차 헬기 골든타임제 운영으로 신고 접수 30분 내 현장 출동을 목표로 한다.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서도 관내 주요 등산로 및 주요 관광지에 산불위험 현수막 설치 및 청송군 관내 전체 산림 6만8737ha 중 1만718ha를 입산통제 및 화기물 소지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등산로 20km구간을 산불조심기간 동안 폐쇄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 면적의 82%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산불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불예방을 위해선 민과 관이 하나 되어 이번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제로(ZERO)라는 목표를 갖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28

예천군 활축제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예천군은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25 예천활축제 및 농산물축제’ 기간 동안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현장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축제는 예천의 대표적인 농·특산물과 활의 문화가 어우러진 가을 대표 명품 축제로 전국 각지에서 방문할 관광객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특히, 축제 둘째 날인 11월 1일에는 ‘2025 예천 고향사랑의 날’ 행사와 연계하여 기부자 감사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고향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표현한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고향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되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에서는 현장 기부자들을 위한 파격적인 특별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축제 현장에서 고향 예천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고 인증하면,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예천의 우수한 농·특산물이나 관광상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도 소득공제 혜택으로 기부액의 10만 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에 대해서는 1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축제 현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선물로 예천산햅쌀 잡곡 500g을 즉시 증정한다. 이러한 ‘1석 3조’의 혜택을 통해 기부자들은 즐거움과 보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축제는 활과 농산물이라는 예천의 상징을 한데 모아 전통문화·지역경제·관광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융합형 지역축제로서, 예천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고향사랑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예천의 밝은 미래를 여는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28

‘영양이 낳은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지사 역사공원 개관

영양군이 낳은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지사의 발자취가 고향 땅에서 되살아났다. 영양군은 지난 27일 남자현 지사 역사공원에서 개관식을 열고 7년간의 조성 끝에 여성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경북 유일의 역사공간을 정식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김진 광복회 부회장,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가족과 기관·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전시관을 둘러보며 남자현 지사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되새겼다. 남자현 지사 역사공원은 영양군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 약 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 2,379㎡ 부지에 조성했다. 공원에는 지사의 생가를 복원한 기념관을 비롯해 추모각·추모비·가묘 등이 들어서 역사교육과 추모·체험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꾸며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남자현 지사께서 보여주신 애국정신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며 “경북 유일의 여성 독립기념관으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교육의 장이자 후세에 독립운동 정신을 전하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자현(1872~1933) 지사는 일제강점기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린 여성 독립운동가이다. 경북 영양에서 태어나 1919년 만주로 망명해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에서 활동했다. 여성 계몽과 독립정신 고취에 앞장서며 군자금 모금과 일본 고관 처단 활동을 전개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고, 단식투쟁 끝에 “독립은 정신으로 이루어지느니라”는 말을 남기고 1933년 하얼빈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1962년 그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으며 2015년 광복절에 개봉한 영화 ‘암살’에서 배우 전지현이 연기한 ‘안윤옥’의 실제 인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10-28

세계 19개국 38개 도시, 안동에 모인다···‘제1회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 11월 개최

안동이 ‘세계 인문도시 네트워크(WHCN)’의 첫 총회를 통해 세계 인문교류의 허브로 도약한다. 안동시는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시 전역에서 ‘균형과 조화,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을 주제로 제1회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를 연다.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는 안동시가 지난해 10월 주도해 창립한 국제 인문 협력체이다. 현대사회가 직면한 공동의 사회문제에 대해 인문적 성찰을 바탕으로 도시 간 해법을 모색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이번 총회에는 창립 회원도시인 충남 공주시, 일본 가마쿠라시, 그리스 코린트시를 비롯해 19개국 38개 도시 대표단이 참석한다. 첫날인 6일 WHCN 총회에서는 ‘인문가치로 여는 협력과 연대의 길’을 주제로 한 헌장 선포식이 열린다. 각국 대표들이 헌장이 적힌 대형 족자에 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를 통해 도시 간 연대 의지를 상징적으로 선언하는데 이어 호주지방자치연구소 캐롤 밀즈 소장의 기조강연과 권기창 안동시장과의 대담이 진행된다. 7일에는 ‘사람을 담는 도시: 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공간’과 ‘공존과 다양성을 위한 포용의 도시정책’을 주제로 한 정책세션이 이어진다. 세계 14개 도시 대표가 참여해 인문가치에 기반한 도시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사람 중심의 도시 발전 모델을 논의한다. 대표단은 총회 기간 동안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지를 비롯해 평생학습관, 세계유교문화박물관 등 안동의 인문도시 정책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란 아시아시장포럼, 필리핀 다구판시, 루마니아 알바이울리아시 등과 국제교류협약(MOU)을 체결해 실질적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총회는 인문정신을 바탕으로 도시 간 협력의 새 지평을 여는 자리”라며 “안동이 세계 인문도시 연대의 중심이자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본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28

감홍사과 인기 대박 ⋯ 백화점서 ‘매진 행렬’

KTX 중부내륙선 개통 1주년을 맞아 문경시와 성남시, 현대백화점이 손잡고 ‘도농상생 런칭행사’를 열었다. 지난 27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열린 이번 ‘프리미엄 문경감홍사과 현대백화점 런칭행사’는 오전부터 소비자들이 몰리며 시작과 동시에 매진 사태를 빚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는 자매결연 도시인 문경시와 성남시가 KTX 개통 1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도농상생 프로젝트로,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양 시의회 의장, 현대백화점 임원진 등이 참석해 문경감홍사과의 수도권 진출을 축하하고 고객들과 함께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감홍사과는 향과 단맛이 진하고, 아삭한 식감이 남다르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첫날부터 모든 포장 세트가 완판되며 문경감홍사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문경에서 수확된 감홍사과는 당일 오전 수송으로 불과 한 시간여 만에 성남 판교 매장에 진열됐다. 이는 KTX 개통이 만들어낸 신속한 물류 체계의 상징으로, 신선도 유지와 물류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당일 산지 직송 유통 모델’의 가능성을 보였다. 문경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감홍사과를 비롯한 주요 특산물의 수도권 직거래와 프리미엄 유통망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한 성남시는 도농교류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소비도시 모델’을 구축하며, 정기 직거래 장터와 도농교류 축제를 추진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상생 플랫폼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감홍사과는 문경 농민의 땀과 기술이 빚은 자부심”이라며 “성남시와의 협력으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상생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KTX로 두 도시가 한층 가까워진 만큼, 농촌의 가치를 도시에 전하고 시민이 소비로 응원하는 새로운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문경감홍사과는 향과 맛, 품질 모두 프리미엄급으로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행사 첫날 매출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8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 내년에는 5회로 늘린다…올해는 추억 남긴채 종료

문경새재의 가을밤이 달빛과 음악으로 물들었다. 지난 25일 토요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는 올해 세 번째이자 마지막 ‘문경달빛사랑여행’이 열려, 80여 명의 참가자들이 깊어가는 가을밤 정취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문경달빛사랑여행’은 2005년부터 이어져 온 문경의 대표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21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5월 10일과 6월 21일, 그리고 이번 10월 25일까지 총 3회에 걸쳐 300여 명이 참여해 문경의 밤을 체험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이날 행사는 달빛 아래 문경새재 옛길을 함께 걷는 ‘달빛 트레킹’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제1관문 일대 잔디밭에 누워 달빛을 벗 삼아 ‘힐링 요가’를 즐겼고, 이어진 가야금과 해금의 선율은 고즈넉한 새재의 밤공기와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을 완성했다. 행사 말미에는 달빛 포토존에서 참가자 전원이 함께 단체 사진을 남기며 올해 마지막 여정을 마무리했다. 문경시 임기홍 관광진흥과장은 “문경달빛사랑여행이 참가자들에게 가을밤의 아름다움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보다 매력적인 콘텐츠로 문경의 밤을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참가자들의 호응과 프로그램 확장을 위한 요청에 따라 내년부터는 운영 횟수를 기존 3회에서 5회 이상으로 확대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8

봉화군, 청년 창업농 대상 스마트농업 온실서 토마토 정식

봉화군은 24일 봉성면 금봉리 청년 창업농 경영실습임대농장 스마트농업 온실에서 토마토 정식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작업에는 오는 12월 봉화 창평리에 준공될 임대형 스마트팜단지에 입주 예정인 교육생 9명이 참여해 ‘데이로스(Daylos)’ 품종 4000주를 심었다. ‘데이로스’는 봄·가을·겨울에 완숙 토마토로 출하되는 서양계 품종으로, 껍질이 단단해 햄버거나 샌드위치 등 요리에 적합하다. 또한 바이러스 저항성이 높아 최근 농가에서 선호도가 높다. 봉화군 경영실습임대농장은 올해 4월 완공돼 청년 농업인에게 임대, 1작기 토마토 재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정식은 내년 1월 창평리 임대형 스마트팜단지에 입주할 교육생들이 실전 재배 기술을 익히도록 기획됐다. 군은 이날 정식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총 6회에 걸쳐 토마토 분야 농업마이스터와 전문강사를 초빙해 실습교육을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양액 제조 및 급·배양액 관리 △유인끈 설치와 줄기 고정 △개화기 환경관리 및 병해충 방제 △곁순 제거와 수형관리 △착과 후 과실 재배 환경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장영숙 봉화군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실습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이 토마토 재배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물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스마트팜단지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