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목 제거 완료 지역 산림 복원 나선다 관리소 "내년 3월까지 추가 위험목 제거 사업 지속"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3월 발생한 안동 대형 산불 피해지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위험목 제거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동·의성 지역의 국유림 산불 피해 면적은 3816ha로 경북 지역 전체 피해 면적의 3.8%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안동시 풍천면과 일직면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정비가 이루어졌다.
영주국유림관리소 측은 민가, 농경지, 도로 등 생활권과 인접해 사고 위험이 높은 풍천면 어담리와 일직면 용각리 일대 95ha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산불로 고사한 위험 나무들을 우선 제거했다.
단순한 나무 제거에 그치지 않고 재해 위험이 큰 구간에는 산림재해 예방시설을 병행 설치했다. 이를 통해 하단부 민가와 농경지로 이어질 수 있는 토사 유출 등의 2차 피해를 차단했다.
위험목 제거가 완료된 지역에는 내년 봄철부터 본격적인 나무 심기 사업을 시행해 산림 복구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의 안전 확보 요청이 지속됨에 따라, 관리소는 내년 3월까지 추가적인 위험목 제거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점복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주민 생활권과 인접한 산불 피해지를 우선적으로 정비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산불 피해 복구 작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