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태백·백두급에서도 3위 입상… 전 체급 고른 활약
문경시청씨름단의 신예 신현준 선수가 ‘민속씨름 문경오미자 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에 출전해 생애 첫 금강장사에 오르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신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과감한 기술 구사를 앞세워 강호들을 연파하고, 결승까지 거침없이 올라 금강급 최강자의 자리에 당당히 섰다. 데뷔 이후 처음 거머쥔 장사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크다.
이번 대회에서 문경시청씨름단은 소백급(72kg 이하)에서 임성권·김우혁 선수가 공동 3위, 태백급(80kg 이하)에서 홍승찬 선수가 3위, 백두급(140kg 이하)에서 마권수 선수가 3위를 차지하는 등 전 체급에서 고른 성적을 올리며 전국 최정상 씨름단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5년을 마무리하는 공식 대회로, 전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문경시청씨름단은 장사 탄생과 다수의 체급 입상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며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 꾸준한 훈련과 조직력, 선수단의 단합이 빚어낸 성과라는 평가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신현준 선수의 생애 첫 장사 등극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올 한 해 흘린 땀과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다. 2025년 마지막 대회에서 최고의 성과로 시민들께 큰 감동과 자긍심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문경시청씨름단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새 시즌을 향한 준비에 돌입,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씨름단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