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새 ‘축제 패스권’으로 즐기는 문경찻사발축제

문경시는 오는 5월 3일부터 시작될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새로운 축제 패스권(1만5000원)을 출시한다. 패스권은 지난 2023년부터 코로나 팬더믹 이후 새로운 축제프로그램으로 도입됐다. 찻사발 빚기 체험과 다례체험, 각종 관광지 할인과 함께 찻잔을 지급하는 가성비 넘치는 구성으로 도입 첫해부터 축제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한 체험과 할인에 머무르는 패스권 구성이 단조롭고 축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연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으며 개편 요구가 잇따랐다. 이번 개편된 패스권에는 축제장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전역을 누비는 야외방탈출 미션과 요장투어가 새롭게 도입된다. 역병에 맞서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배경으로 한 야외방탈출 미션은 축제장 주요 포인트를 돌며 미션과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요장투어는 패스권 뒷면의 지도에 따라 정해진 구역별 요장을 방문해 스탬프를 받는 내용이다. 선택에 맞게 정해진 임무를 완료하면 찻잔을 상품으로 받게 된다. 패스권을 구입하면 축제장을 비롯한 문경시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문경사랑상품권(1000원)이 지급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기존과 같이 도자기 빚기체험권과 다례체험권, 관광지 할인(에코월드, 어드벤처파크, 철로자전거) 등이 포함된다. 축제 관계자는 “체험과 역할 부여가 중요한 요즘 축제의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패스권 구성을 기획했다”며, “가족·연인 등 다양한 연령대가 축제장을 함께 누비며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패스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패스권 구입은 문경찻사발축제 홈페이지와 문경관광공사(054-571-7677)를 통해 사전 구입이 가능하다. 축제 기간 중에는 축제장 입구 매표소에서 현장구입만 가능하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23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원칙과 기준 확립하라”

문경관광공사(사장 신필균) 혁신을 요구하는 직원 1인 시위가 지난 18일 문경시청 앞에서 벌어졌다. 이날 공개된 피켓에는 불공정한 인사관리, 비효율적인 행정, 지속적인 직원 만족도 하락, 공사 정관 1장 1조도 틀리는 무능한 행정을 지적했다. 공사 공공노동조합은 공정한 인사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특혜 인사를 근절하고, 직원 간 차별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원칙과 기준을 확립하라고 촉구했다. 탁상공론이나 전시성 행정을 지양하고, 실질적인 효율성을 높이는 행정을 펼치라는 것이다. 특히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직원 만족도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근본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국가에서 익명으로 실시한 직원 만족도는 2021년 77.0점이었으나, 2022년 76.0점으로 낮아진 이후 2023년에는 68.3점, 2024년 64.5점으로 지난 3년 동안 무려 10점 이상 낮아졌다. 공사 직원들의 공개적인 문제 제기는 문경관광공사의 내부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는 곧 서비스 품질 저하와 기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직원들은 “문경관광공사 감독기관인 문경시가 이런 공사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조속히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23

20여곳 ‘미니동네빵집’에 전국 유명 빵 총출동⋯ 맛·재미 가득

문경시 구도심인 점촌은 ‘점빵(가게, 점포를 뜻하는 문경말)이 많은 지역’이다. 중앙시장은 1980년대 초 포장을 친 난전에서 3, 8일마다 서던 5일장이 상설시장으로 변했고, 그 당시 비 맞지 않고 장을 볼 수 있는 최현대식 ‘아케이드’였다. 그러던 이 중심 상업 구역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신도심 이전, 석탄 광업의 폐광, 농촌지역 인구감소, 소비시장의 대형화와 온라인화 등등, 어느 것 하나 ‘점빵’ 구역에 우호적인 것이 없었다. 자연히 이곳 상가는 공실이 늘어났고,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25~27일 ‘제1회 점촌점빵길빵축제’ 개막, 지역 골목빵 맛 경연 대구 ‘삼송빵집’ 구미 ‘최권수 베이커리’ 경산 ‘섬섬밀밀’ 등 선보여 ‘소상공인 페스타’ 개최, 인기가수 박군-윤윤서 등 축하 공연 7월12일까지 매주 토요일엔 ‘토요장’••• 지역 맛집 31곳 입점 “이번 축제가 소비위축으로 어려움 겪는 상공인들에게 위로 되길” 하지만 최근 이 ‘점빵’들이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문경시가 2011년부터 조성한 문화의거리를 중심으로 중앙시장까지 구도심을 ‘점촌점빵길’로 설정하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으로 프로그램을 넣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4월은 ‘점촌점빵길’의 활성화가 싹을 틔우는 계절이다. 그 점빵길의 프로그램을 찾아가 본다. □ 20개 로컬 빵, 문경에서 다 맛본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점촌점빵길 일대에서 ‘제1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20개 ‘미니 동네빵집’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문경의 ‘삼일제과’ 오미자 쌀 카스테라, ‘으네마켓’ 문경 오미자빵, ‘고더스 커피 로스터리’ 어니언 크림치즈 베이글, ‘문경하루’ 애플파이, ‘모글리 발효빵집’ 호밀 지팡이, ‘솔트퍼핀’ 문경약돌 소금빵 등 문경의 특별한 빵이 선보인다. 외부에서는 대구의 ‘삼송빵집’ 통옥수수빵, ‘포아르’ 코코넛 볼, ‘미소 띤 하루’ 마시멜로 초코 구름빵, 구미의 ‘최권수 베이커리’ 우리밀 미니롤, ‘케익하우스 밀레’ 우리 밀 모카번, ‘신라당 베이커리’ 베이쿠미 구미빵, 김천의 ‘마루 베이커리’ 앙버터 크루아상, ‘투마루’ 호두먹빵, 경산의 ‘섬섬밀밀’ 활화산 빵, 울진의 ‘오븐 이백도씨’ 소금빵 등이 나온다. ‘안동 맘모스제과’는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패션왕을 찾아라’는 빵을 주제로 한 이색 의상 패션쇼다. 만 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총상금 450만원을 문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대상 2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인기상 20만원, 참가상(5명) 각 10만원이다. 당신의 베이킹 실력을 보여주세요, ‘디저트 경연대회’는 27일 오후 3시~5시, 제과·제빵 애호가와 전문가들이 모여 학생부·일반부로 진행하며, 총상금 240만원. 또 나만의 케이크를 직접 만드는 ‘케이크 만들기 체험’도 운영하며, 일일 선착순 400명까지 영수증만 있으면 받을 수 있는 운수 좋은 ‘포춘쿠키 이벤트’도 있다. 이곳에서는 입체 빵 모형 100개로 꾸민 포토존 ‘빵타스틱하우스’을 만들어 인증샷도 찍을 수 있고, 빵 모양 브로치 만들기, 한~빵 레크리에이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제1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는 문경과 대구·경북의 개성 있는 베이커리를 점촌원도심에서 한눈에 즐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축제장 곳곳에 재미와 맛이 넘치는 이번 빵 축제에 많은 분의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 페스타 개최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로하는 ‘2025 문경시 소상공인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타는 지난 19일 문경시 소상공인 노래자랑 예선전을 가졌고, 26일 오후 2시 소상공인 노래자랑 본선, 오후 7시 개막식을 연다. 개막식에는 소상공인 노래자랑 시상식과 유공자 포상, 문경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기가수 박군을 비롯한 윤윤서, 황기동, 앵두걸스 등의 축하 공연과 경품추첨으로 즐거움이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페스타의 메인 행사인 ‘문경시 소상공인 노래자랑’은 문경시에 주소를 둔 소상공인과 가족, 직원이라면 누구나 솔로ㆍ듀엣ㆍ그룹 등 모든 구성으로 참가한다. 본선 진출자 10팀은 경연을 통해 대상(상금 100만원, 1팀), 최우수상(상금 70만원, 1팀), 우수상(상금 50만원, 1팀), 인기상(상금 20만원, 2팀), 참가상(상금 10만원, 5팀)을 가린다. 또한 페스타 기간 SNS팔로우 이벤트로 참가한 시민들에게 19일에는 라면 5개들이 380팩, 곽티슈 3개들이 320개를 제공했고, 26일에는 5000원짜리 빵 쿠폰 600매를 추첨으로 제공한다. 배창우 문경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이번 축제가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경시 소상공인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토요장으로 변하는 점촌점빵길 7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14회 장 선다. 중앙시장에 전통 5일장이 아니라, 현대인들의 생활패턴에 맞춘 토요장이 선다. 문경시는 지난 12일 토요일 11시 새롭게 단장한 문경중앙시장 어울림마당에서 점촌점빵길 토요장을 성황리에 개장했다. 이 토요장은 이날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총 14회 열린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상인과 주민이 화합하고 상생을 염원하는 상생 가래떡 80m 릴레이 퍼포먼스, 문경시 홍보대사인 윤진우, 윤윤서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장터 분위기가 풍성했다. ‘점촌점빵길 토요장’은 경북가수 맞짱전 메인이벤트와 오미자ㆍ사과 초콜릿 등 특산품 판매존, 닭 날개 바비큐, 국밥, 국수, 전 등 먹거리존에 31개 업체가 입점해 금액별 구매영수증 인증이벤트도 갖는다. 경북가수 맞짱전은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현역가수들이 10회의 노래경연대회와 3회의 갈라쇼로 진행한다. 총 상금 540만원에 1등 300만원, 2등 150만원, 3등 50만원, 4등 4명에게는 10만원씩 시상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22

경북북부 11개 시·군 ‘숨은 여행상품’ 찾습니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관광거점도시 안동을 비롯한 영주, 예천, 봉화, 영양, 상주, 청송, 의성, 울진, 문경, 영덕에 숨어있는 여행상품 발굴과 판매를 위한 ‘2025 경북 북부지역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을 개최한다.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의 새로운 체험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은 경북 북부지역의 숨어있는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최신 관광객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면 응모할 수 있다.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1개 기업 혹은 단체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며 경북 11개 시·군에 소재한 관광 관련 기업과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여행상품은 컨설팅을 거쳐 경북 북부지역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경북 봐야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여행사와의 협력을 통해 여행상품으로도 판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을 통해 개발된 ‘안동 세계유산 트래킹 패키지 투어’는 KTX와 연계해 상품화됐다. 의성의 ‘별 헤는 밤, 한옥에서 즐기는 전통 주안상과 전통주 체험’은 코엑스에서 진행된 전시회 ‘올댓트레블’에 참여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조융 관광인프라과장은 “안동을 포함한 11개 시·군의 특성을 담은 차별화된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홍보와 함께 ‘경북봐야지’를 활용한 판매 등을 진행해 관광거점도시 안동과 경북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2

안동시 산불 이재민, 선진이동주택 입주…일직면 명진리 19세대 26명 새보금자리 마련

최근 발생한 산불로 거주지를 잃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안동시는 주거지원을 최우선으로 피해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며 이번 산불로 1637여 채의 주택이 전소 혹은 반소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고, 선진이동주택 지원을 신청한 물량은 956동에 이른다. 먼저 23일 선진이동주택 설치가 완료된 일직면 명진리 82-1번지에서 ‘선진이동주택 입주식’ 이 진행된다. 명진리 단지에는 19세대 26명의 이재민이 입주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입주할 선진이동주택은 1세대(3인 기준)당 1동이 공급되고, 27㎡ 넓이에 싱크대, 옷장, 신발장, 에어컨, 바닥난방 등이 기본 제공된다. 4명 이상일 경우 1동 이상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안동시는 앞서 2개 단지 37동(모듈러주택 18동 포함)의 설치한데 이어 67개 단지 823동에 대한 공급을 진행 중이다. 나머지 주택 설치도 최대한 서둘러 4월 말까지는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최대한 서두르고 있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는 하루가 일 년처럼 느껴질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거주공간 마련은 물론, 피해 주민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2

가톨릭상지대 ‘경북학당’ 운영대학 최종 선정

가톨릭상지대가 경북도 ‘K‑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인 해외 현지 ‘경북학당’ 운영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가톨릭상지대는 베트남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ULIS)와 협력해 올해 하반기부터 8개월간 한국어 및 경북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지 유학생에게 입국 전 사전교육·검증·진학·정착까지 이어지는 통합 유학 전환 구조를 제공할 계획이다. 22일 가톨릭상지대에 따르면 경북학당은 경북도가 ‘경북의 문화를 세계로, 글로벌 인재를 도민으로’라는 비전 아래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는 전략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베트남, 몽골,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현지 학당을 설치하고, 이를 운영할 지역 대학을 선정했다. 한국어 교육부터 1 대 1 유학 상담까지 현지 맞춤형 유학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학생들이 경북 지역 대학으로 진학한 후에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가톨릭상지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전 언어능력 평가와 생활 적응력 검증, 경북 지역 이해 프로그램, 현장 체험 학습, 맞춤형 진로 상담, 진학 지원 서비스, 장학금 연계, 비자 발급 지원 등 다단계 선발·육성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입국 전 온라인 예비과정을 통해 한국어 기초 실력과 경북학 기초 지식을 습득한 뒤 현지에서 심화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가톨릭상지대 차호철 총장은 “가톨릭상지대는 경북학당 사업을 공신력 있는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형 해외 거점 학당 모델로 실현하고자 하며, 투명하고 안정적인 유학 유입 구조를 설계·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2

소수서원·제민루 고문서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영주시 소수서원, 제민루 고문서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고문서는 소수서원 고문서 82점, 영주 제민루 고문서 2점이다. 소수서원 고문서는 한국 서원사의 핵심적 내용을 담은 종합기록물로 소수서원의 위상과 상징성을 반영한 역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특히, 이번 문화재 지정은 소수서원이 간직한 사료적 중요성과 학술적 의의가 공적으로 인정된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소수서원 고문서에는 초기 소수서원의 임원 조직 체계와 입원 자격, 교육 형태 및 운영 방식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특히 제향 자료인 도동곡은 제향자 안향과 관련된 가사가 담긴 유일한 사례로 주목되며 서원을 방문한 인물을 기록한 심원록은 서원 전반의 역사를 담은 잡록 등도 포함되어 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 제민루는 15세기 초반 설립된 지방 공립 의료기관으로 16세기 중엽까지 향소, 학교, 의원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한 공간이었다. 조선시대 지방 의료 시설과 관련된 고문서가 매우 드문 상황에서 제민루 고문서는 조선 의료 행정의 실태를 보여주는 희소한 자료로 인정받았다. 지정된 고문서인 의국노비안은 제민루에 소속된 노비 정보를 담고 있고 의원잡물질에는 의료기기, 운영 문서, 소장 의학서적 등의 내역이 포함되어 있어 당시 지역 의료기관의 실체와 운영 환경을 조명하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올해에만 부석사 조사당 목조의상대사좌상, 영주 소수서원 고문서 일괄, 영주 제민루 고문서 일괄 등 3건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영주시의 문화적 위상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22

영주 대표팀 이글스 미국 로봇대회 출전

경북 영주시 대영중·대영고등학교 학생 8명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청소년 로봇경진대회인 미국 FIRST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이글스란 팀명으로 출전한 대영중·고 학생들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재활용 및 압연 제조기업인 노벨리스 코리아가 영주 로봇 장학팀으로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33개국 256개팀 약 5만여명의 학생들이 출전해 올해의 미션 심해 속으로(Into the Deep)를 수행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 대회(FTC)는 미국의 대표적 과학·기술교육 기관인 FIRST재단이 1990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로봇경진대회다. 1년 동안 같은 주제와 경기 방식으로 지역 대회, 국가 대회, 세계 대회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는 심해 속으로를 주제로 로봇으로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심해에 쌓인 해양 쓰레기 모형을 수거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토너먼트 경기가 치러졌다. 이글스팀은 지난해 12월 영주 지역 대회에서 영주시장상을 수상해 전국 본선 대회에 진출했다. 올해 1월 대전에서 열린 2024-2025코리아로봇챔피언십에서 64개팀 중 종합 2위를 차지해 세계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출전은 노벨리스 코리아가 2019년부터 영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로봇대회 후원 및 로봇 장학팀을 육성한지 6년 만에 이룬 값진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부터 총 63개 로봇 장학팀을 육성해온 노벨리스 코리아는 세계 대회인 FTC 및 국내 로봇대회 참가를 위해 로봇 제작에 필요한 재료 지원은 물론 전문가 멘토링과 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글스팀 주장 안건율(대영중2년)군은 “팀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쌓은 지식과 경험이 이번 세계 대회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로봇에 대한 공부와 연구를 해서 세계 최고의 로봇과학자가 되는 게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화 노벨리스 코리아 대표는 “영주가 낳은 이글스팀의 세계 대회 출전은 영주시민들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이룬 최고의 결실”이라며 “영주 지역 청소년들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창의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벨리스 코리아는 2013년부터 국내 최대 로봇대회인 코리아로봇챔피언십을 후원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노벨리스 영주공장이 위치한 영주 지역에서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영주로봇챌린지 후원과 함께 로봇 장학팀 육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22

김병창 의원 발의, 영주시 경제상생위 구성안 가결

영주시의회 김병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주시 지역경제상생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이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올해 1월 3일 영주상공회의소에서 영주시 지역경제 상생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 했지만 협의체를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협의체가 제자리걸음 상태였다. 이번 조례는 경제 주체 간의 상생발전 및 협력체계 활성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으로 영주시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가능성이 기대 되고 있다. 조례안에는 기존의 의견 조율 기능 중심의 협의체를 자문 및 심의 기능을 수행하는 합의제 의사결정기구인 지역경제상생위원회로 성격을 명확히 규정했다. 실무적으로 지원하는 실무위원회로 이원화해 위원회별 기능과 역할을 구체화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김병창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경제상생위원회가 지역의 당면 현안들에 대해 합리적인 심의·자문을 통해 영주시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견인할 핵심적인 의사결정기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의회 차원에서도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22

예천군자원봉사센터, 안동시 산불피해 현장 지원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 소속 13개 단체 자원봉사자 및 관리자 40명은 22일 유례 없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를 찾아 복구 활동을 지원했다. 이날 활동은 오전 8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출발해 임하면 추목리 농가에서 오후까지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구슬땀을 흘리며 하우스 잔해 철거 및 기초 복구 작업에 손을 보탰다. 현장에 함께한 한 자원봉사자 김모씨(52·예천읍)는 “뉴스로만 보던 산불 피해가 실제로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며,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피해 농가의 주민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손댈 엄두가 안 났는데, 자원봉사자들이 이렇게 도와줘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산불 피해복구라는 쉽지 않은 현장에 기꺼이 참여해 주신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유사시 자원봉사 단체 간 협력을 강화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지원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종합자원봉사센터는 관내 13개 자원봉사 단체로 구성된 핵심 인력들과 함께 산불재해 대비 도상훈련을 실시해 관내 대형 산불재해 발생 시 재난 현장의 민민협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효과적인 자원 연계와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4-22

“일상 회복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안동시, 산불피해 시민에 지원금

안동시가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을 지원하기 위해 ‘초대형 산불피해주민 긴급생활지원금’과 ‘주택피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긴급생활지원금은 올해 3월 28일 기준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결혼이민자, 영주 체류자격을 취득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이 현금으로 지급된다. 특히, 생계급여와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자 등 약 3만3000명은 별도 신청 없이 지난 21일에 일괄 지급됐으며, 이외 신청 대상자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주택피해 재난지원금’은 산불로 인해 주거용 주택이 전소 또는 반소된 세대를 대상으로 3월 28일 안동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해당 주택에 실거주 중이었음이 확인된 경우 지급된다. 자가 소유자는 300만 원, 세입자는 200만 원을 각각 현금으로 지급한다. 주택피해 재난지원금은 안동시 자체 예산으로 마련됐으며, 지급은 지난 21일부터 확인이 완료된 세대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안동시는 주택피해 재난지원금 대상자에게는 향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동시 행복금고’를 통해 2차 지원금 3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긴급생활지원금이 산불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시민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를 바란다”며 “안동시는 보금자리를 잃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거처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안동시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2

“산업 현장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상황에 대처”

영풍 석포제련소는 3월과 4월에 걸쳐 임직원들이 안전보건공단 제천안전체험교육장에서 안전교육 및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조업정지 기간 동안 안전보건공단의 도움을 받아 산업재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총 4회에 걸쳐 실시됐으며 회당 약 25명씩,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 인원은 상대적으로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높은 입사 6개월 이내의 신입사원과 기존 인력 중 작업 전환자를 중심으로 편성했다. 교육은 30분간의 이론교육과 1시간 30분의 실습 체험으로 총 2시간씩 진행했다. 또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비한 안전 수칙과 대응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는데 추락 체험, 화재경보설비의 작동, 낙하물 충격 체험, VR 체험 등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생생한 학습이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실제로 경험하는 것처럼 생동감 있는 교육이었다”며, “특히 다양한 작업 유형에 맞는 보호구 착용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이번 교육에 대한 임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으며, 이러한 긍정적 의견을 적극 반영해 향후에도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산업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4-22

농작물 바이러스 감염 예방, 봉화군이 나섰다

봉화군이 관내 고추, 수박, 토마토 등 농작물 바이러스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예방 수칙 홍보에 나섰다. 농작물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종자, 병해충, 작업 도구 등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시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초래해 농가에 큰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 예방법으로 검증된 바이러스 무병 종자를 사용하고, 파종 전 종자 소독 시행해야 한다. 또 구입한 모종은 정식 전 이상 유무 철저히 확인해야 하며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진딧물, 총채벌레 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정기적인 방제 작업도 필요하다. 또한 작업 도구와 장갑, 신발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농작업 시 병든 식물과의 접촉 금지하며, 바이러스 감염 개체는 발견 즉시 제거해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 더불어 작물의 적절한 생육환경(양수분) 조성을 통한 스트레스 최소화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줘야 한다.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농작물 바이러스 감염은 정식 전 모종확인 및 매개충의 철저한 방제가 관건”이라며 “농업인들께서는 매개충 관리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 건강한 농작물 재배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한편, 봉화군농업기술센터 농작물 병해충 진단실에서는 11종의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비치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히 진단해 주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054-679-6884)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4-22

청송군, 산불 피해 지역경제 회복 위한‘군민 호소문’ 문자 발송

청송군은 21일 대형 산불 이후 위축된 내수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관내 군민과 출향인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해달라는 호소문을 문자로 발송했다. 대형 산불로 인해 청송군의 외식업과 관광업은 큰 피해를 입었으며 그 후유증으로 현재 지역 상권 전반의 소비 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상황이다. 이에 청송군은 군민들에게 관내 외식업소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출향 군민에게는 고향 방문을 통해 지역 관광과 상권 회복에 힘을 보태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지역경제가 위기에 놓였다”는 청송군의 상황을 알리고 군민에게는 외식업소를 자주 이용해 지역 상권에 힘을 보태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또 출향 군민에게는 “출향인의 방문이 절실하다”며 올 한 해를 고향 방문의 해로 삼아달라고 호소했다. 청송군은 이번 문자 발송을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출향인과 더불어 전국민의 따뜻한 발걸음이 청송을 다시 일으키는 소중한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21

안동시의회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회 구성

안동시의회가 지난달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안동시의회는 21일 ‘제25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하고, 이재갑 의원을 워원장으로 김순중 의원(부위원장), 임태섭 의원, 권기익 의원, 손광영 의원, 정복순 의원, 김창현 의원을 위원으로 선정했다. 이들 위원회는 지방자치법 제64조의 위원회 설치 규정에 따라 오는 10월 31일까지 안동시 산불 피해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효과적인 복구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향후 △산불피해 이재민들의 생계안정·주거안정 지원 △폐기물 처리 등 피해 복구 △손해배상 및 위로금의 현실적 지급 △관광활성화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한 사항 등을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재갑 위원장은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겪고 계신 피해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회는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피해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1

안동시 산불 폐기물 신속 처리로 피해지역 복구 박차

안동을 휩쓸고 간 대형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길안면 등 6개 지역 일대에서 산불 폐기물 처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1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발생된 폐기물은 NDMS 입력자료 기준으로 약 48만2000t이며 처리비용은 4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안동시는 신속하고 안전한 처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단순 매립 및 소각 방식을 지양하고 폐기물 종류별로 처리해 재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친환경적인 처리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택철거가 시작됨에 따라 건설폐기물, 혼합폐기물, 지정폐기물 및 식물성 잔재물 등 구분해 처리를 시작했다. 건설폐기물과 기타 폐기물은 관내 다섯 곳에 설치된 임시적환장으로 옮겨서 처리하고, 슬레이트와 같은 지정폐기물은 현장에서 해체 및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남후농공단지 내 식물성 잔재물 약 2500t은 선제적으로 처리해 2차 오염 피해를 최소화했다. 김현식 자원순환과장은 “현재 폐기물 처리를 위해 덤프트럭 60대와 굴삭기 15대 및 굴삭기, 휠로더, 암롤트럭 등 가용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며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작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1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무료입장 이벤트

영주문화관광재단은 5월 3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 선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전통문화와 다채로운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2025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개최 기간인 5월 3일부터 5일까지는 무료입장으로 운영된다. 선비세상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의 에너지를 발산시킬 선비무예수련장이 마련된다. 대형 챌린지형 에어바운스와 스포츠형 에어바운스를 갖춘 이 공간은 재미있는 신체 활동을 통해 체력과 기백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는 놀이 수련장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오늘의 장원은 나야 나는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 열린다. 아이들은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한 문과·무과 과거시험에 직접 참여 할 수 있다. 문과 체험에서는 시 짓기와 그림 그리기, 무과 체험에서는 활쏘기와 곤봉술 등을 통해 조선 선비와 무인의 삶 경험과 참가 아동들이 전통 유생 복장을 갖추고 행진하는 퍼레이드 방방례도 펼쳐져 볼거리를 더한다. 선비세상 선비마당 원더랜드 놀이터에서는 숲속 비밀의 문, 체스의 언덕 등 다양한 테마 포토존과 선비 갓 만들기 체험과 대형 인형과 함께 선비세상 일대를 행진하는 앨리스 퍼레이드도 열린다. 선비촌에서는 전통문화의 본질을 체험할 수 있는 유복 예절 교육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해우당고택에서 갓 만들기, 김상진가에서 ‘마패 만들기 체험도 운영되며 두 프로그램 모두 일일 200명 한정으로 무료 제공된다. 이재훈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올해 축제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아이들이 선비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고 웃음 가득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21

영주시농기센터, 16회 농업대상 명소 추천 접수 5월30일까지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제16회 영주농업대상 명소 분야 추천을 5월 30일까지 받는다. 영주농업대상은 영주시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을 대표할 우수 농업 명소를 발굴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상 제도다. 제16회 대상은 명소 분야만 선발한다. 명소 분야는 아름다운 농장, 깨끗한 축산 환경, 첨단 농업시설 등 홍보 가치와 상징성이 있는 장소를 영주의 대표 농업 명소로 선정한다. 추천은 이달 21일부터 5월 30일까지 읍·면·동장, 영주시농업기술센터 부서장의 추천을 통해 이뤄진다. 제출된 서류와 현장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주농업대상 심사위원회의 종합 평가를 거쳐 최종 1개소를 선정한다. 선정된 명소는 연말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상장과 기념 상패가 수여된다. 2026년에는 벤치마킹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교육장 설치 사업도 지원된다. 한상숙 소장은 “영주농업대상 선발을 통해 영주 농업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 명소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수상지는 지역 농업인의 벤치마킹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돼 미래지향적인 부자 농촌 실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영주농업대상은 2007년부터 명인·명품·명소 분야에서 총 53명을 선발해 영주농업의 모범 사례 확산을 통한 영주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