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안동시, 2026년 ‘정주도시’ 전환…자연 품고 길 넓힌다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2-22 10:17 게재일 2026-02-23 11면
스크랩버튼
금소생태공원 국가정원 도약 추진·생활권 녹지 확충
도로·철도망 확장으로 이동 편의 개선…하천·산불 피해지 정비 병행
Second alt text
안동 수변공원에서 시민들이 잔디광장과 산책로를 따라 여가를 즐기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2026년을 ‘자연과 연결이 어우러진 정주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공원·정원 확충과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기반 구축에 나선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개발 속도나 외형적 성장보다 일상에서 자연을 누리고 이동이 편리한 도시 구조를 갖추는 데 정책의 무게를 두고 있다. 자연·교통·안전을 함께 손질해 ‘살기 좋은 안동’의 기반을 단계적으로 다진다는 계획이다.

정주도시 조성의 첫 축은 공원과 정원이다. 안동시는 금소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한 정원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금소생태공원은 지방정원을 넘어 국가정원 도약을 목표로 단계적 조성 사업을 추진해 생태 보전과 휴식, 체험·교육 기능을 아우르는 대표 녹색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민과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머무르고 경험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도시의 정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도심과 생활권 곳곳에도 공원과 정원을 확충한다. 집과 직장, 학교 주변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생활권 공원과 녹지 공간을 단계적으로 늘려, 시민의 일상 회복과 삶의 여유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함께 추진된다. 주요 도로 확장을 통해 도심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생활권 간 이동 편의를 높여 체감 이동 시간을 줄여나간다. 영가대교와 웅부공원을 잇는 웅부로(가칭)를 연결해 구 안동역사로 원도심을 우회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원도심 접근성 개선으로 상권 회복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문경–안동 철도 추진 역시 장기적 도시 구조 변화를 이끌 핵심 기반 사업으로 꼽힌다. 철도망 확충을 통해 외부 접근성을 높이고, 인구 이동과 경제·관광 활동이 보다 원활히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정주환경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 정비도 병행한다. 하천과 소하천을 정비하고 산불 피해지역 주변 환경을 개선해 재해 위험 요소를 줄이는 한편,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다진다. 이는 공원·정원 조성과 교통 인프라 확충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는 판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2026년은 정원과 길이 함께 확장되며 시민 삶의 반경이 넓어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자연이 가까이 있고 이동이 편리한 도시 환경을 통해 안동이 오래 머물고 싶은 정주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