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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지역 주민 목소리 담은 복지 청사진 그린다

안동시가 8월부터 12월까지 ‘제6기(2027~2030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욕구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제35조에 근거한 4년 단위의 법정 계획으로, 향후 안동시의 복지 방향과 정책 우선순위를 결정짓는 핵심 기반이 된다. 조사는 전문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주관하며, 무작위 표본 추출 방식으로 선정된 400가구를 대상으로 대면 면접조사로 진행된다. 면접은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지역 주민의 생활실태를 섬세하게 파악하고, 안동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 정책 수립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조사 항목은 지역 주민 삶의 질과 밀접한 14개 사회보장 영역에 걸쳐 구성된다. 아동·노인·장애인 돌봄 서비스, 정신 및 신체 건강, 기초생활 유지, 가족 및 사회적 관계, 문화·여가 참여 등에 대한 실태와 수요를 파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단순한 복지 서비스 실태 파악을 넘어서 안동시가 직면한 주요 지역 현안과 특수성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노인 친화도시 조성 방안, 지방소멸 위험 대응 전략, 귀농귀촌 정책 수요, 지역축제 및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항목에 포함되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심층적으로 수렴한다. 권숙자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욕구조사는 단순한 설문을 넘어 주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복지정책은 책상 위 계획보다 현장의 목소리에서 시작돼야 한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집단과의 협의, 시민토론회 등을 거쳐 2026년 상반기 중 지역사회보장계획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현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8-06

영주향교에서 즐기는 선비들의 가무악

고즈넉한 향교에서 펼쳐지는 품격 있는 음악 향연, 향교에서 즐기는 선비들의 가무악이 개최된다. 향교에서 즐기는 선비들의 가무악은 9일 오후 7시 30분 영주향교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공연으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2025년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유서 깊은 향교를 무대로 전통 정신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기획됐다. 2025년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과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으로 구분돼 운영된다.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닫히고 잠자고 있던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 새롭게 창조한다.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향교와 서원에 담긴 정신 문화의 본래 가치와 진정성을 계승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데 목적을을 두고 있다. 영주향교에서 열리는 가무악 공연은 총 4개의 무대로 구성된다. 3월부터 12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영주향교에서 개최되는 가무악 무대 중 향교에서 즐기는 선비의 가무악은 참가대상에 제한이 없고 역사인물과 떠나는 향교투어의 참가 대상은 영주시민으로 한정 된다. 어린이 과거시험, 나는야 선비장원의 참가 대상은 어린이들로 제한하며 알록달록 우리향교 미술체험 등 코너는 영주여고 학생 등이 참여 해 진행된다. 공연무대는 한국의 전통 성악 정가 등을 융합한 퓨전국악 공연, 선비들의 풍류를 춤으로 풀어낸 선비 춤 공연, 해금과 바이올린의 합주 공연, 전통국악과 대중적인 음악을 접목한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번 가무악 공연은 예술인과 연주자들이 함께 펼치는 무대로 고즈넉한 향교의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품격 있는 문화 향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산서원에서는 선비 꽃이 피었습니다란 주제로 3월부터 12월까지 총 16회의 행사가 진행된다. 선비꽃이 피었습니다는 어린이들이 참가 대상인 어린이 창작인형극과 가족 단위 참가 형태의 슬기로운 서원생활은 선비문화체험, 공연, 답사 등으로 꾸며졌다. A day at Uisan Academy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비문화체험, 공연, 답사 등 프로그램이 진행 된다. 영주 향교관계자는 “향교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음악회가 개최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연이은 폭염과 폭우로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재충전하는 하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8-06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 여름캠프 및 향상음악회

숲에서 연주하는 아이들, 꿈을 키우다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이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여름캠프와 향상음악회를 진행한다.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천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예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국비 지원 사업이다. 관내 초등학생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감성과 인성을 기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여름캠프에는 단원과 강사진 등 80여 명이 참가한다. 1박 2일 동안 파트별 연습과 합주,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연주 실력을 높이고 협동심도 기를 계획이다. 특히 국립산림치유원이 운영하는 ‘나눔 숲 캠프’와 연계해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단원들은 자연 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안정을 얻는 시간을 갖는다. 또 캠프 기간 중 국립산림치유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 향상음악회–나눔 숲 힐링 콘서트’도 열린다. 아이들은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고, 관람객에게는 숲속 음악회라는 색다른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권용희 음악감독은 “이번 캠프가 단원들에게 음악적 성장은 물론, 함께 어우러지는 합주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8-06

안동시 통합 아동돌봄 생태계 구축 박차

안동시가 지역 자원을 연계한 통합 돌봄체계 구축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아동돌봄 정책을 강화한다. 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도의 아동 돌봄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지난 6월 문을 연 ‘대학돌봄지원센터’는 그 상징적 출발점이다. 가톨릭상지대학교 미래관 2층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센터는 아동 전용 활동 공간과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만 3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평일과 주말 모두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약제로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프로그램 구성도 세심하다. 주말에는 창의수학, 체육활동, 성장요가, 비누코딩 등으로 아동의 창의성과 신체 발달을 함께 고려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맞벌이 가정뿐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모와 가족 전체의 양육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부모의 양육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 행사, 접근성이 낮은 가정을 위한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까지 마련했다. 아울러 돌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과 인증제도 도입이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돌봄 서비스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고, 지역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하는 ‘통합 생태계’ 구축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지역 기반 돌봄의 강화를 위해 지역아동센터와 마을돌봄터와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노후화된 시설 환경을 개선하며 벽지와 장판 교체 등 물리적 안정성을 확보했고, 하반기에는 각 시설의 특성과 아동의 흥미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이 예정되어 있다. 이런 노력은 아동뿐만 아니라 보호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으며, 돌봄 부담을 경감시키는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안동시는 돌봄을 단순한 보호에 그치지 않고, 아동의 신체 건강과 사회성 향상까지 아우르는 개념으로 확장 시키고 있다. 2023년 1월부터 시작된 ‘초등 돌봄 스포츠교실’은 축구, 테니스, 우슈,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다양한 종목으로 운영되며, 통학차량도 함께 지원하고 있어 안전한 이동까지 고려한 돌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최미옥 교육도시과장은 “아동돌봄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시민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역대학과 기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돌봄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8-06

안동시의회 산불 피해 복구 현장점검 통해 이재민 지원 강화

안동시의회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회가 지난 1일과 4일 산불 피해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선진이동주택 단지 7개소와 남후농공단지를 방문해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주거 지원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위원회는 임시주택 설치 현황뿐 아니라 운영 및 관리 실태에 대한 검토가 진행됐다. 또한, 전기, 통신,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의 설계 및 시공 적절성, 표준설계도 준수 여부, 하자 보수 진행 상황, 그리고 입주민들의 생활 불편 사항 등을 청취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코자 했다. 현장에서 확인된 몇 가지 지적 사항도 눈길을 끌었다. 일부 주민들은 △전기와 통신 연결 지연 △하수도 처리 시설의 설계 미흡으로 인한 침수 가능성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남후면 한 주민은 “처음엔 임시주택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지만, 막상 살아보니 불편이 많다”며 “그래도 안동시와 시의회가 직접 와서 이야기를 들어주니 조금은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산불로 집을 잃고 나서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는 데, 요즘은 상담도 받고 있고 마을회관에서 모임도 생겨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며 “다만 언제쯤 다시 집을 지을 수 있을지 막막하다. 행정에서 좀 더 구체적인 일정과 지원 내용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방문 후 위원회는 5일 제7차 회의에서 이번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안동시 집행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전반적인 산불피해 복구 과정과 현황에 대해 집중 질의하고 부족한 부분에서는 개선을 요구하였다. 특히, 피해 주택 복구 속도 향상과 관련된 대책, 행정적 일관성 확보 방안 등도 중심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위원회는 전소된 주택 부지 주변의 산사태 예방 조치 강화를 주문했으며, 자가 신축 권고 원칙과 임시주택 거주자에게 공매 우선권을 부여하는 예외적 조치 사이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일관된 행정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갑 위원장은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행정에 직접 반영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며 “즉시 시행 가능한 사항은 빠르게 적용하고, 논의가 필요한 부분은 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향후에도 피해복구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재민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8-06

청송군, 배드민턴 청소년 대표팀 전지훈련 유치

배드민턴의 성지로 자리 잡고 있는 청송군이 여름 전지 훈련 장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 청송군은 지역 배드민턴 인프라를 활용한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 훈련 유치 노력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배드민턴 청소년 대표팀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또 오는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도 선수들의 훈련이 청송에서 예정돼 있어 청송군이 국내 배드민턴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다. 이번 전지 훈련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청소년 대표선수와 지도자 70여 명이 참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훈련은 또 기초체력 강화, 전술 훈련, 심리 상담, 인성 교육, 영상 분석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짜여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과 자기관리 능력 향상은 물론 오는 10월 중국 청두시에서 개최되는 U-17 아시아 주니어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중요한 평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그나마 이번 훈련으로 지난봄 초대형 청송 산불 이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든 지역 상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상인들도 반기고 있다. 이는 훈련 기간 동안 선수단의 체류로 인해 지역 음식점, 상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비 수요가 발생하면서 지역경제에 상당한 소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전지 훈련 유치는 지난봄 산불 이후 서서히 회복 중인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기회”라며 “전국의 우수한 청소년 선수들이 청송에서 실력을 갈고닦고 이곳에서의 훈련이 앞으로의 대회에서 값진 성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 군수는 이어 “앞으로도 청송군은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8-05

청송군 치매안심 가맹점 지정

청송군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주민의 치매 예방과 돌봄 환경 강화를 위해 치매안심가맹점 3개소를 신규 지정했다. 신규 지정 업체는 안덕면의 ‘박가네 참숯갈비’와 ‘꿀밤나무 식당’, 진보면의 ‘수라상 식당’이다. 지정된 가맹점은 종사자들이 치매 이해도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 환자 식별 및 응대 매뉴얼을 숙지한 점포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보다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곳이다. 청송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안심가맹점 지정은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역사회와 어울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치매 친화적 문화 기반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3개소 지정 외에도 치매안심가맹점 시스템을 읍·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정 업소에는 치매안심가맹점 인증현판, 치매 조기검진 안내문 등을 제공해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물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지정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공동체 조성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행정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8-05

변동걸 변호사, 고향 문경서 공직 특강

문경출신 변동걸(77)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4일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문경시 초청을 받아 ‘법은 누구편인가?’라는 주제로 공직자 소양 함양 특강을 가졌다. 이날 사회 전반에 걸쳐 제기되는 법의 공정성과 형평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법 앞의 평등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실제 사례와 판례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법이 실질적으로 누구의 편인지, 그리고 왜 ‘법 앞의 평등’이 종종 현실과 괴리를 보이는지를 공유한 것이다. 변동걸 변호사는 “법은 원칙적으로 모두에게 평등해야 하지만,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법이 누구의 편이 되는지 결정될 수 있다”며, “현장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므로 공정한 행정과 시민 중심의 법 집행을 위한 공직자의 법 감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문경을 방문하여 특강을 해주신 변동걸 변호사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가 마주하는 다양한 법적 상황에 대해 공정성과 균형감각을 가지고 실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동걸 변호사는 1948년 문경시 산양면에서 태어나 대광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제1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기를 수료했다. 1977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2005년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장까지 28년간 재직하고, 법무법인 화우 대표 변호사로 있으며, 2008년에는 한국도산법학회 회장을 4년 역임하고, 2010년부터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으로 등록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05

영주시 남부지역 가뭄 비상 대책위 가동

강수 부족과 이상기후로 영주시 남부권 농업지역이 심각한 가뭄 상태를 겪고 있다. 영주시의 올해 7월 평균기온은 31.4℃로 지난해 29.2℃ 대비 2.2℃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들은 남부지역 가뭄대책을 위해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과 장기적인 대책 수립을 요구 하고 있다. 이에 시는 농업용수 가뭄 대응 종합계획 수립과 가뭄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영주시 남부지역은 이산면, 평은면, 문수면, 장수면 4개 지역이다. 밭작물 중심인 남부지역은 수박, 고추, 생강, 작약, 황기, 지황 등 20여종의 작물이 재배되는 곳이다. 남부지역의 올해 7월 강수량은 153mm로 최근 10년 298.8mm 대비 51.2% 수준에 그쳤다. 올해 1월부터 7월 현재까지 남부지역 강수량은 600mm로 최근 10년간 평균 강수량 772.5mm에 비해 77.66% 수준이다. 올해 농작물 수확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물 공급 방안이 요구 된다. 영주시는 8월과 9월 강수량에 대해 평년 수준인 238.52mm, 150.1mm를 각각 예측하고 있다. 현재 남부지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57.3%로 30% 이하 7개, 31~50% 10개, 51~79% 27개, 80% 이상 13개로 평균 저수율은 78.4% 수준이다. 남부지역 중 이산면은 저수지 6개, 양수장 16개, 암반관정 대형 60개, 중형 69개의 시설이 있다. 평은면의 용수시설은 댐 1개소, 저수지 7개, 양수장 10개, 취입보 4개, 암반관정 대형 41개, 중형 32개이다. 문수면은 저수지 10개, 양수장 46개, 암반관정 대형 38개, 중형 59개를 갖추고 있다. 장수면에는 저수지 5개, 양수장 22개, 암반관정 대형 54개, 중형 80개가 있다. 영주시는 최근 지속된 강수 부족과 이상기후로 인한 남부권 농업지역의 심각한 가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영주시 남부지역 가뭄대책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지역별 가뭄 상황 분석, 용수 공급 우선순위 결정,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 등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과 관계 기관과 지역 주민 간의 소통 채널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가뭄대책위원회는 8월 중 구성해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가뭄대책위원회 운영을 위해 6개 항의 운영 방침이 담긴 영주시 남부지역 가문대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 규정을 발령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8-05

육상도시 예천, 여름 전지훈련 최적지 입증

전국 최고의 육상도시 명성답게 예천군은 올여름도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선수단 훈련을 유치하며 전지훈련의 최적지임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7월 중순 전북개발공사 선수단을 시작으로 음성군청, 익산시청, 대전광역시청, 동아대학교, 포항시청, 양주 덕계고, 용인 모현초등학교, 부산체고, 대구 칠성초등학교 등 다양한 지역과 연령대의 육상팀들이 예천스타디움을 찾아 훈련을 하고 있다. 또한 국가대표후보와 청소년·꿈나무 대표 선수단도 1차(7월 30~8월 5일), 2차(8월 13일~8월 19일)로 나눠 경기력 향상훈련을 한다. 이외에도 경주시청, 함안군청, 강원초등학교, 진천군청, 성균관대학교, 청양군청, 과천시청, 광양시청 등 훈련 일정이 잡혀있다. 올여름에만 연인원 6000여 명 이상의 육상선수단이 예천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누적 방문인원은 2만3000명을 넘어선다. 최근 대한민국 육상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훈련 분위기와 집중도가 높아진 가운데, 군은 최적의 훈련 환경 제공을 위해 시설관리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예천군 체육 관계자는 “예천을 찾은 선수단을 환영하며 한여름 뜨거운 태양보다 더 뜨거운 선수들의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지역의 스포츠산업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육상 발전까지 함께 생각하는 최고의 육상도시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8-05

‘에코워싱 안동’ 지역사회 성공적인 첫 발

안동시와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가 공동 운영한 ‘에코워싱 안동’이 여름철 대표 축제인 ‘안동 수(水)페스타’를 통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에코워싱 안동’을 통해 하루 평균 800세트 이상의 다회용기가 축제때 사용됐다. 축제 참가자가 늘면서 발생하는 일회용 쓰레기를 대폭 줄이는 데 기여하면서 환경을 고려한 축제 운영 방식이 큰 호응을 받았다. 시민들은 이번 시범 운영에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드러냈다. 직장인 김세훈 씨는 “축제장에서 음식을 먹고 나서도 다회용기를 반납하면 끝이라는 점이 편리했다”며 “세척된 용기를 사용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고, 앞으로도 이런 방식이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김미옥씨는 “아이에게 환경교육을 실천으로 보여줄 수 있어 뜻깊었다”며 “버릴 것도 없이 깨끗하게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식당가 상인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식음료 부스 운영자는 “쓰레기 분리와 처리에 드는 시간과 인력을 줄일 수 있어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었다”며 “시민들이 위생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고 안심하고 사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에코워싱 안동은 축제 이후에도 수거함 추가 설치와 세척 과정 실시간 공개를 통해 위생 신뢰도를 높이고, 다음 축제부터는 전 부스로 다회용기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당시 약 1만 개의 종량제 봉투가 사용된 것과 비교해 볼 때 올해 축제의 다회용기 도입은 시민들의 환경인식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아니라 오는 8월부터는 어린이집 식판 세척 시범사업도 시작된다. 이를 계기로 장례식장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공간에서도 다회용기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기반을 안정화한다. 권기창 시장은 “민간에서 시작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가치가 공공영역으로 확산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8-05

예천군민장학회, 고향 청소년 초청 해외연수 성료

“하버드에서 예천의 꿈을 보다” 예천의 청소년들이 세계 유수 대학과 글로벌 현장을 체험하며 더 큰 꿈을 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예천군민장학회가 지난 7월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7박 9일간 진행한 ‘고향 청소년 초청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해외연수는 예천군 출향 기업인인 △권중천 회장(희창물산) △권중갑 회장(스탠포드호텔) △권일연 회장(미국 H-마트) 삼형제와 △강평모 대표(우일음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연수 대상은 예천군 관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로, 하버드대·MIT·예일대·프린스턴대 등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과 함께 링컨기념관, 타임스퀘어 등 주요 역사·문화 명소를 체험하며 국제적 감각과 폭넓은 시야를 키웠다. 또한 미국 현지에 있는 H-마트 본사를 비롯해 출향 기업인들이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을 직접 방문해, 세계 속 예천 농산물과 출향 인물들의 활약상을 눈으로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연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예천군민장학회 장학생으로서 이런 뜻깊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체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출향 선배들의 모범적인 모습을 본받아, 학생들이 미래에 예천을 빛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고향 청소년들에게 귀한 기회를 마련해 준 희창그룹과 후원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8-05

안동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 가족 단위 피서 명소로 급부상

안동시가 여름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임시로 개장한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가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피서 공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상상놀이터는 안동을 배경으로 한 인기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를 테마로 구성돼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상상놀이터는 운영 시작 이후 3일 만에 누적 방문객 1100명을 돌파하며 가족 단위의 시민들과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간 내에는 △그물네트 △어린이 집라인 △조합놀이대 등 다양한 놀이기구와 보호자들이 쉴 수 있는 그늘막과 쉼터가 설치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물놀이장은 시민들의 무더위 해소에 큰 도움을 준다.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운영되며, 사전 예약제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당일 취소자가 발생하면 잔여 인원에 대한 현장 접수도 병행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안동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 운영 인력 배치, 회차당 적정 수용 인원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며, 향후 정식 개장 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놀이터를 직접 찾은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안동시 태화동에 거주하는 김영수씨(38)는 “아이들이 더운 날씨에도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이 생겨서 너무 반갑다”며 “물놀이부터 놀이터까지 알차게 구성돼 하루 종일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울산에서 안동에 온 이은주씨(42)는 “휴가로 친정에 왔다가 우연히 놀이터를 알게 됐는데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서 좋은 추억이 됐다”며 “정식 운영되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8-05

봉화 ‘햇고춧가루’ 현대홈쇼핑 첫 론칭

“햇고춧가루 기다리셨죠? 봉화 고추, 올해도 믿고 사세요.” 봉화에서 재배한 햇고춧가루가 오는 7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방송 판매에 나선다. 이번 홈쇼핑 방송은 오전 8시 15분부터 약 40분간 진행되며, 제품은 막 수확한 홍고추를 위생적으로 가공한 것으로 △1.5㎏(500g 3봉·6만2천500원)과 △3㎏(500g 6봉·11만5천원) 두 가지 구성으로 판매된다. 생산은 HACCP(해썹) 인증시설에서 이뤄져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봉화 고춧가루는 지난해에도 홈쇼핑 방송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역시 품질을 엄선하고, 소포장 단위로 구성해 실용성과 신선함을 동시에 갖췄다. 봉화 지역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고추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덕분에 고추의 색감이 뛰어나고 매운맛과 감칠맛이 조화를 이뤄 품질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봉화 고추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돼 소비자 신뢰도도 높다. 소비자 김미정(43·대구 수성구) 씨는 “요즘은 고춧가루도 믿고 살 수 있는 걸 찾게 된다”며 “봉화 고춧가루는 색도 곱고 맛도 좋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꼭 구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아무리 좋은 농산물도 알리는 노력이 없으면 빛을 보지 못한다”며 “이번 홈쇼핑 판매를 통해 봉화 고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봉화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8-05

청송군, 배드민턴 청소년 대표팀 전지훈련 유치

배드민턴의 성지로 자리 잡고 있는 청송군이 여름 전지 훈련 장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 청송군은 지역 배드민턴 인프라를 활용한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 훈련 유치 노력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배드민턴 청소년 대표팀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또 오는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도 선수들의 훈련이 청송에서 예정돼 있어 청송군이 국내 배드민턴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다. 이번 전지 훈련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청소년 대표선수와 지도자 70여 명이 참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훈련은 또 기초체력 강화, 전술 훈련, 심리 상담, 인성 교육, 영상 분석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짜여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과 자기관리 능력 향상은 물론 오는 10월 중국 청두시에서 개최되는 U-17 아시아 주니어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중요한 평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그나마 이번 훈련으로 지난봄 초대형 청송 산불 이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든 지역 상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상인들도 반기고 있다. 이는 훈련 기간 동안 선수단의 체류로 인해 지역 음식점, 상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비 수요가 발생하면서 지역경제에 상당한 소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전지 훈련 유치는 지난봄 산불 이후 서서히 회복 중인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기회”라며 “전국의 우수한 청소년 선수들이 청송에서 실력을 갈고닦고 이곳에서의 훈련이 앞으로의 대회에서 값진 성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 군수는 이어 “앞으로도 청송군은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8-04

영주댐서 낚시하면 최고 300만원 과태료

집중호우로 급격한 수위 상승이 예상되는 영주댐에서 낚시가 전면 금지된다. 영주시는 지난달 1일 영주댐 수위 변동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해 낚시 금지 구역을 지정하고, 이달부터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낚시 금지 구역 지정은 낚시 차량의 갓길 주차 등 불법 주차로 인해 댐 주변 교통 혼잡과 주민 불편이 지속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이달 1일부터 영주댐 낚시 금지 구역 내 낚시 행위는 물론 야영, 취사 행위 등에 대해 주말과 야간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단속 이후 낚시 행위, 불법 주정차, 쓰레기 투기 등 위법 행위가 크게 줄어들면서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수질 보호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말 일몰 이후 실시한 영주시와 K-water 합동 순찰에서 일부 낚시객들이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 야간 시간대를 틈타 낚시를 계속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시는 단속 인력을 보강해 영주시 공무원과 K-water 직원으로 구성된 합동 단속반을 운영하며, 주말과 야간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적발 시에는 물환경보전법 제82조에 따라 최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상환 영주시 하천과장은 “영주댐 낚시 금지 구역 내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단순 계도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시민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8-04

봉화군, 경북도 계약원가심사 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

봉화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4년 계약원가심사 운영평가’에서 ‘군부 최우수기관’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도내 각 기초지자체의 원가심사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로, 봉화군은 예산 절감 실적과 심사 운영의 모범사례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봉화군은 지난해 한 해 동안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 총 290건의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약 31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며, 재정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의 형식적인 심사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기술적인 분석과 전문가 검토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비용의 적정성을 철저히 따진 결과이기 때문이다. 봉화군의 이 같은 노력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제한된 재정 자원을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활용함으로써 군민의 혈세가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군청 실무자들이 높은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원가심사에 임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산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절감된 재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한 재투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재정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행정 혁신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8-04

제2회 영주 서천 강변가요제 신우혁씨 대상

도심 속 축제 시원축제장에서 펼쳐진 보고, 듣고, 부르며 즐기는 제2회 영주 서천강변가요제가 우승자를 가리며 마무리됐다. 이번 2025 시원 축제 강변가요제 대상은 류계영의 인생을 열창한 신우혁(인천) 씨가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의 가수 인증서를 부상으로 전달됐다. 금상은 소찬휘의 TEARS를 부른 김미진 씨(구미), 은상은 김용임의 천년학을 부른 김지혜 씨(서울), 동상은 진성의 님의 등불을 선보인 김예솔 씨(정읍), 인기상은 박진영의 허니를 열창한 권복주 씨(영주)가 차지하며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인기상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서천 강변가요제는 전국의 유망 신인 가수 발굴과 지역 대중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 되는 가요제다. 지난달 20일 있은 예선전에 150여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여 최종 12명이 선발 본선에 진출해 실력을 겨뤘다. 본선 경연장에는 지역주민과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함께해 여름철 도심 속 밤의 향연을 즐겼다. 1·2차로 나뉘어 진행된 본선에서는 특별초청 가수 단비 씨의 공연과 지역 가수 공연이 이어지며 가요제의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음악을 사랑하는 전국의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제2회 영주 서천 강변가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주서천 가요제가 대중 문화의 중심이 되는 음악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영주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첫 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영주지역의 대표 여름축제인 2025 영주 시원축제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충남 서천강변가요제는 여름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8-04

안동시 지류형 ‘소비쿠폰’ 8일부터 지급 재개

안동시가 지난 달부터 지급하기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류형 상품권 수요가 예상치를 훨씬 초과하자 총 80억 원 규모의 안동사랑 상품권을 추가로 확보해 오는 8일부터 1차 소비쿠폰의 지급을 재개한다. 앞서 안동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하면서 동 지역은 전체 지급액의 20~25%, 읍·면 지역은 30~35% 정도가 지류형 상품권을 선호할 것으로 보고 총 82억 원 상당의 지류형을 준비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이 지류형을 선호하며 첫주에 대부분의 상품권이 소진됐다. 디지털 기반의 모바일 상품권 보다 지류형을 더욱 선호하는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신청이 눈에 띄게 많았다. 이번에 추가 확보한 80억 원 상당의 상품권은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미신청된 약 3만5000명에게 지급 가능한 규모이다. 안동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방식의 소비쿠폰 수요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공급 부족 문제는 대체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신청 시민들은 2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 후 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다. 미리 신청서를 작성하고 수령증을 발급받은 시민들은 해당 시간 이후부터 수령증을 지참하면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안동시는 이번 1차 소비쿠폰 지급에 이어 오는 9월 22일부터 시작되는 2차 지급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2차 지급은 전체 상품권의 50% 수준을 지류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65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9월 초까지 조기 확보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안동시 강남동에 거주하는 김영자씨(68) 는 “모바일은 잘 못 써서 걱정했는데 지류형으로 다시 받을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라며 “시장에 가서 필요한 생필품을 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풍산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성호씨(45)는 “쿠폰 덕분에 손님이 늘었고, 매출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며 “이런 정책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8-04

예천군 청년상인 육성사업, 농촌 청년 창업 모델 각광

예천읍 상설시장에 청년상인 육성사업으로 개점한 ‘오늘도과일(대표 전소희)’이 큰 성공을 거두며 청년 창업의 성공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젊은 고객층을 유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창업을 원하는 19세~49세 청년에게 시장의 빈 점포를 활용하여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늘도과일’은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되어 컵과일, 과일도시락, 과일청 등을 판매 중이며 특히 관공서 등의 단체 주문으로 꾸준한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신선하고 품질 좋은 과일을 판매하기 위해 전소희 대표는 매일 새벽부터 출근하여 매장을 오픈하고 주문배달 준비를 한다. 특히 젊은 층의 선호가 높은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SNS 주문접수 및 홍보를 통해 신규고객을 늘리고 있다. 창업을 선호하는 A모(38·예천읍)씨는 ‘오늘도과일’을 롤모델로 삼아 오는 8월, ‘오늘도과일’ 옆 점포에 솜사탕 커피를 판매하는 ‘오늘도캔디커피’가 개점할 예정이다"고 했다. 상설시장 관계자는 “전통시장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주어 안정적인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사업이 취지대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8-04

“e-스포츠, 세대 통합 문화 콘텐츠로 가능성 확인”

게임 앞에선 세대차도 없네? MZ세대부터 중장년층, 어린이까지 한자리에 모여 환호하고 열광한 현장. 제18회 경상북도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가 지난 2일 영주시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장에는 1000여 명의 관람객과 출전선수, 대회 관계자들이 몰려 열띤 응원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손자·손녀 손을 잡고 대회장을 찾은 어르신들과 MZ세대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모습은 이색적이면서도 자연스러웠다. 이번 대회는 △5대5 단체전 ‘리그 오브 레전드(LoL)’ △5대5 단체전 ‘발로란트(VALORANT)’ △개인전 ‘FC온라인’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총 4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된 예선전에는 총 487개 팀, 2047명이 참가해 본선에는 60팀, 148명이 진출했다. 본선은 대형 스크린 중계와 해설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현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장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중장년층을 위한 스타크래프트 이벤트 △브롤스타즈 체험전 △프로구단 코칭코너 △VR·드론 체험존 △MBTI 진단 △타로 상담 등이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리그오브레전드에 출전한 하건우(포항 대동고 2년) 군은 “e-스포츠를 시작한 지 1년 반 됐다. 대회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설렌다”며 “다양한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꼭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대회장을 찾은 김태호(63·영주시) 씨는 “말로만 듣던 e-스포츠를 처음 관람했는데, 젊은 세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세대 간 벽이 허물어지는 느낌이었다”며 “다음에는 경기 방식도 공부해서 더 재미있게 관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영주시가 e-스포츠 대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세대 통합형 문화 콘텐츠로서 e-스포츠의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우승은 ‘Team ACES’(이종덕·박상연·차연우·조혜상·권순호) △발로란트 우승은 ‘HAIL MARY’(윤재현·김민준·백승희·김재서·양권수) △FC온라인 개인전 우승은 조현웅(구미) △카트라이더 2대2 팀전 우승은 ‘아빠와 아들’(김상훈·김이준, 예천)이 각각 차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8-03

안동 관광택시 광복 80주년 기념 할인 이벤트 진행

안동시와 (사)안동시관광협의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관광택시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광복절을 기념해 관광택시 대상 최대 3만 원을 할인해주는 이번 이벤트는 안동의 역사적 장소를 더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2025 경북 방문의 해(최대 2만 원 할인)’ 할인과 연계 시 최대 5만 원까지 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안동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다.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도시로 대표적인 명소로는 임청각(이육사 시인의 생가), 경북독립운동기념관(항일운동의 역사와 인물을 체계적으로 소개), 도심 속에서 독립운동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웅부공원이 등이 있다. 또한 관광협의회는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안동을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중심지로서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관광택시의 기본요금은 5시간 기준 10만 원(승합차 25만 원)이며, 이용 시간이 초과되면 시간당 2만 원(승합차 5만 원)이 추가된다. 예약 및 자세한 내용은 관광택시 전용 누리집 또는 (사)안동시관광협의회로 문의 가능하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많은 분들이 안동을 방문해 우리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이번 할인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안동의 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역사의 현장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8월, 안동에서의 특별한 여행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8-03

안동시 전국 최초 이재민 관리체계 도입

안동시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고자, 전국 최초로 ‘이재민 통합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의 수기 중심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이재민 등록 △구호물자 배분 △피해사실 확인 △임시주거지 배정 등을 디지털화해 관계 부서 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중복 지원이나 누락 같은 행정적 오류를 크게 줄이고, 피해자의 실질적 회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안동시는 이재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관리카드를 작성함으로써 필요한 자원을 빠짐없이 제공하고, 임시주거 배정과 입·퇴실 관리까지 체계화해 주거 안정성을 강화했다. 나아가 이재민의 유형, 피해 내역, 지원 현황 등을 정밀하게 데이터화해 향후 정책 수립 및 개선의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안동시는 시스템 구축에 앞서 관련 공무원 및 사용자 대상 교육을 실시했으며, 현장 실무자의 의견을 반영해 기능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현장 대응력 강화 및 피해자의 심리적 회복까지 아우르는 ‘이재민 중심’ 재난 대응체계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시장은 “디지털 기반 대응 시스템 구축은 산불 피해로 지친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함께 실질적인 회복 기반을 제공하는 첫걸음”이라며 “이재민들이 불편 없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런 시스템이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경우, 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발생이 빈번해지는 시대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통합 대응체계는 필수적인 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8-03

“어르신 일자리 창출 기여에 사회 공헌은 덤”

청송시니어클럽(이하 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행복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 공헌에도 한몫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니어클럽은 공동체사업인 ‘핫도그&핫바&커피’ 사업을 청송읍사무소 앞에서 벌이고 있다. 올해 6년째 운영 중이다. 60세 이상 어르신 6명이 참여해 토스트와 핫도그 등을 주로 판매한다. 초·중학생은 물론 인근 공공·금융기관 임직원들이 주로 찾고 있다. 단체주문도 줄을 이어 매출을 올리는 재미가 솔솔하다고 어르신들은 입을 모은다. 한 어르신(75)은 “이 나이에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이 많지도 않은데 서로가 말동무도 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를 보낸다” 고 말했다. 어르신들은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에도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핫도그를 무료로 나누어 준다. 매년 가을에 개최되는 청송사과축제에도 방문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핫도그를 판매해 정성들인 어르신들의 손맛이 이젠 유명 브랜드 못지않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청송군도 청송시니어클럽과 함께 노인들의 경륜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청송시니어클럽은 현재 4337명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황진호 청송시니어클럽 관장은 “경험과 연륜이 풍부한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사회 경제활동에 참여하면서 즐거운 노후생활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8-03

청송군, 산불 이재민 의료급여 신청·접수

청송군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불 이재민 의료급여’ 신청을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 중 사망자 유족, 부상자, 주거시설 피해자로 재난 발생일(2025년 3월 25일) 당시 청송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었거나 실거주가 확인된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 의료급여는 재난 발생일로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1종 급여가 소급 적용되며 기존 건강보험 자격으로 납부한 본인부담금 중 의료급여 지원 항목에 해당하는 비용은 환급받을 수 있다. 단, 비급여 항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할 경우, 신분증과 통장 사본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되며 사회보장급여 신청서류는 현장에서 작성이 가능하다. 다만, 세대 내 일부만 의료급여 대상인 경우, 나머지 가구원에게는 건강보험료가 별도로 부과될 수 있다. 또한 직장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경우, 보험료나 수당 등에 변동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전에 사업장 확인이 필요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의료급여 지원이 산불 피해 이재민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의료비 부담을 덜고 조속한 일상 회복에 기여하길 바라고 신청 기간 내 꼭 접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8-03

공군 16전투비행단, 지역 청소년들에 항공우주의 꿈 심어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사회적 배려 청소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병영체험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16전비와 H₂O품앗이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참가자들이 항공우주력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공군의 다양한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참가자들은 국산 전투기 TA-50과 각종 항공기 무장 전시를 관람하고, 공군이 운용 중인 장갑차 및 지상 무기를 직접 보고 체험해보며 공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이어서 팀워크 프로그램, 수상 안전 체험, 응급처치 교육, 리더십 체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안보의식을 함양하고, 공군의 핵심 가치인 도전, 헌신, 전문성, 팀워크를 몸소 실천했다. 16전비 이원희 단장은 “이번 병영체험 캠프는 단순한 견학을 넘어, 미래의 하늘과 우주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항공우주 분야에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6전비는 부대 인근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견학, 진로 강연 등 다양한 진로체험 교육을 실시하며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와 안보의식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8-03

문경시, 9개 품목 농축산물 가격 생산비 보장

문경시는 30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2025년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9개 품목에 대한 생산비와 최저가격을 확정했다. 심의 결과, 한우·사과·오미자 등 문경을 대표하는 주요 품목에 대해 도매시장 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결정된 생산비와 최저가격은 문경시청 홈페이지에 올해 말까지 게재한다. 문경시가 제2025-137호로 이날 고시한 9개 품목은 쌀, 한우, 육우, 돼지, 육계, 사과, 오미자, 콩, 배추이며, 이들 품목의 kg당 최저가격과 생산비가 게시됐다. 발생 건별로 지원이 발동되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집행을 위해 1년 동안 발생 내역을 취합한 뒤 다음 해에 일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고, 생산에 대한 의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품목별 특성과 유통 시기, 지역 여건 등을 반영한 탄력적인 운용 기준이 마련돼, 기금이 정교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문경시는 향후에도 도매가격, 생산비 등 시장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가격 하락이라는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도록 지역 농업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중요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기금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