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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반다비체육센터 장애인 생활체육의 장으로 자리 매김

안동반다비체육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아 누적 이용자 수 3만 명을 넘어서는 등 장애인 생활체육의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다비는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달가슴곰의 명칭으로 계층과 장애를 극복하는 굳은 의지와 화합을 상징한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언제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스포츠 공간이다. 센터는 지난해 4월 15일 정식 개관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총 3만7500명이 이용했다. 월평균 약 3125명이 이용한 셈이다. 특히 전체 이용자 중 63%인 2만3625명이 장애인이라는 점에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시설이라는 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냈다. 이곳 체육관 1층에는 탁구장, GX룸, 헬스장, 휴게실, 샤워실, 2층엔 다목적체육관, 보치아실, 당구장, 샤워실, 3층은 게이트볼장, 휴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18개 강좌 중 14개가 장애인 전용 프로그램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기창 시장은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앞으로도 장애인의 체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5

안동시-위덕대 ‘2025년 백년가치 판매전’ 개최

안동시와 위덕대 산학협력단이 오는 12월 말까지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 1층에서 ‘2025년 백년가치 판매전’을 개최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고 안동시가 후원,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최하는 ‘백년가치 판매전’은 지역 상생을 프로젝트로, 소상공인에게 안정적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초기 기업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자는 목적이다. 올해 판매전은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 수료생과 안동의 우수 소상공인 등 1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판매전의 테마는 △안동 특산품 및 로컬 상품 기획전(4~6월) △전통 식품·명절 선물 등 창업 초기 상품 특가 기획전(7~9월) △안동 관광기념품 미니 팝업스토어(10~12월)로 3개월마다 바꿔 매 계절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는 제품 체험, 할인이벤트, 경품 추첨, 원데이클래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회차별 우수 판매자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SNS 콘텐츠 제작, 라이브커머스 방송, 인플루언서 협업 등 온라인 홍보도 강화해 전국을 무대로 소비자에게 지역 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석동 지역경제과장은 “지난해 첫 판매전에서는 3일간 1600만 원 이상의 높은 매출을 기록해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며 “올해 할인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많은 분들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우수한 상품을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5

안동시 산불피해 농가 위한 영농지원단 가동

안동시는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농기계 2200여 대가 소실됨에 따라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한 영농작업 지원에 나섰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산불피해 농업인의 신속한 일상 복귀와 적기 영농 정상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이 합동해 ‘영농지원단’을 구성하고 15일부터 30일까지 농기계가 없어 밭작물 정식 작업이 어려운 농가에 로타리 작업과 골짓기, 비닐 씌우기 작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풍천, 일직, 남후, 남선, 임하, 길안, 임동 등 7개 면이며 산불피해 농가 중 농기계 소실 농가를 우선으로 한다. 농작업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에는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내 영농지원과, 기술보급과, 미래농업과와 24개 읍·면·동이 참여한다. 안동시는 이번 지원을 위해 수요조사를 통해 농작업 희망 농가를 파악하고, 영농지원단이 신청순에 따라 우선 작업을 진행한다. 트랙터, 관리기, 피복기 등 필요한 농기계는 영농지원단에서 제공하며, 비닐은 농가에서 사전 준비해야 한다. 신창희 영농지원과장은 “산불피해로 심신이 지친 농업인들이 다시 영농에 힘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며 “피해 농가의 빠른 복구와 지역농업의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5

국립경국대 영양군 경제 활성화를 위한 6차산업 선도

국립경국대 산학협력단이 영양군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도 시·군·구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영양군 6차산업 선도를 위한 음식디미방 기반 K-Food 고부가가치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을 5월 7일까지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 영양군이 지원하는 이번 지원사업은 우리나라 최초 한식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Food 고부가가치 모델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식품 산업, 관광 및 서비스 등을 연계한 영양군 6차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은 (재)경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팀이 주관하고, 국립경국 산학협력단이 참여해 총 10개 지원프로그램, 32건 총 6억16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양군 소재 식·음료품 제조 관련 중소기업 및 농업회사법인은 RMS 지역특화산업 기업지원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립경국대 산학협력단은 영양군 중소기업의 리브랜딩&뉴브랜딩을 통한 차별화된 제품화가 가능하도록 기술지원(제품개발 및 고급화, 시제품제작, 시험분석 인증지원, 지적재산권), 패키지지원,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 등 제품개발 전주기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완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는 “음식디미방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 레시피를 활용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문화관광이 연계된 6차산업까지 선도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우수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타 사업과의 연계도 추진하고 있으며, K-Food 고부가가치 사업화지원이 지속가능한 기업지원 및 협업모델로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5

구미시, 인문 소양 ‘금요인문클래스’ 운영

구미시는 시민의 인문 소양과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4월부터 5월까지 다양한 주제로 ‘금요인문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금요인문클래스’는 구미시와 계명대학교가 함께 추진하는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기획·운영됐으며, 구미시민 모두에게 열려있는 강좌로 구미를 대표하는 인문강좌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2025년도 상반기 과정은 4월부터 5월까지 총 8회로 구성된다. 4월 강의는 ‘경계의 해체와 재구성: 미술관에서 만나는 혁명적 순간들’을 주제로 구성되며, 신원정 교수(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 이미지학 박사)가 르네상스, 인상주의, 모더니즘 등 시대별 예술의 혁신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5월 강의는 ‘문장의 시대, 시대의 문장’이라는 주제로 백승종 박사(독일 튀빙겐대학교 철학박사)가 조선 시대 주요 인물과 문장을 통해 한국 문학의 흐름을 조명할 예정이다. ‘금요인문클래스’는 인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구미시평생학습원 홈페이지 및 구미 인문도시지원사업단 블로그와 계명-목요철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로그 주소는 다음과 같다 - 구미인문도시지원사업단 블로그 : https://blog.naver.com/inmoongm - 계명-목요철학원 : https://academiaphilosophia.com/home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15

선비축제 내실화, 경쟁력 강화 방안 구체화

영주시의회 이재원 의원은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의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지역축제 수는 증가했지만 관광 소비와 주민참여율은 오히려 감소한 통계를 언급하며 영주시 축제도 궁극적으로는 통합과 조정의 과정을 거쳐 차별화된 브랜드로 내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와 관련해 개최 장소의 순흥면 일원화, 셔틀버스 및 부스 디자인 개선, 인성아카데미와 연계한 역사 강의 진행을 핵심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재원 의원은 “선비정신이라는 추상적 가치를 전달하는 선비문화축제는 소수서원·선비촌·선비세상 등이 집약된 순흥면 일원에서 개최해야 축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추진된 영주시가지 일원 및 순흥일대의 이원화된 축제 장소 선정은 축제의 집중화는 물론 예산 대비 효과가 낮다”고 지적했다. “갓을 쓴 버스 등 선비 이미지를 활용한 특색있는 셔틀버스 도입과 전통미를 살린 부스를 활용해 축제의 시각적 차별화도 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가족·청년층, 학생 단위 관광층 확보를 위해 선비인재양성과에서 운영 중인 영주 인성아카데미를 유명 역사 강사 초청 강연을 통해 축제의 기본적인 취지인 교육적 효과, 역사적 사실 재조명 등 교육적 깊이를 더하는 방안이 한층 더 마련 되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원 의원은 “소수서원 일대는 과거 조선의 명문 사립 교육기관이 모여 있었던 지금의 신촌이나 홍대 같은 핫 플레이스였다”며“이 장소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나간다면 선비문화축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15

구미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개회

【구미】구미시의회(의장 박교상)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제28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먼저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낙관 의원은 ‘구미 관광산업 및 청년주거 대응 위해 전담조직 신설 필요 강력촉구’를 추은희 의원은 ‘구미시 자원봉사자 처우 개선 위해 일회성 예산 재조정 필요성’을 정지원 의원은 ‘경기침체 속 시민의 일자리 확대에 대한 정책을’집행기관에 정책 제언을 했다. 이번 임시회의 주요 일정은 14일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4월 15 ~ 16일 양일간 각 상임위원회에서 의원발의 조례안 7건을 포함한 조례안 9건, 동의안 1건 등 총 13건의 안건을 심사하며, 구미시 행정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준비, 실효성 있는 감사를 위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작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기획행정위원회에서는 4월 16일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와 구미공설숭조당을 산업건설위원회는 4월 17일 LIG넥스원 구미사업장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현장방문하여 관련 사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18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들을 최종 의결하고 의사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본회의에서 박교상 의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최근 대형 산불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과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신 분들 그리고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집행기관에서는 산불 예방을 위한 예찰 활동 강화와 진화를 위한 메뉴얼 정비 등 시민의 안전과 자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15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힐링 명소로 떴다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이 전국적인 힐링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탁 트인 강변과 사계절 따라 달라지는 경관, 여기에 자전거 대여소와 편의점 등 생활형 편의시설까지 더해지며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2년 준공하여 개장한 이후 2024년까지 낙동강체육공원을 찾은 누적 이용객은 약 1,100만 명에 달한다. 특히 2024년 한 해에만 212만 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으며, 2025년 1분기에도 30만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공원 내 편의점도 이용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023년 7월 문을 연 편의점은 2024년 한 해 동안 3만 8천여 명이 이용했으며, 2025년 1분기에도 3천4백 명을 넘어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낙동강라면’, 커피, 음료 등이 인기 품목으로, 특히 강변 뷰와 함께 즐기는 낙동강라면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전거 대여소 이용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4년 대여 건수는 4만 1천 건을 기록했고, 2025년 1분기에는 3,700건을 돌파했다.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은 낙동강체육공원의 일상적인 풍경으로 자리잡았다. 공원이 전국적 인지도를 높인 배경에는 각종 전국 규모 행사와 스포츠 대회의 개최가 있었다. 지난해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 ‘구미시민마라톤’, ‘I리그 축구대회’ 등이 성공적으로 열려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와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는 공원 이용률 증가뿐 아니라 지역 스포츠 인프라와 구미의 도시 브랜드 홍보 효과까지 거뒀다. 구미시는 그동안 낙동강체육공원 내 시설 확충과 환경 정비를 지속해왔다. 수세식 화장실 설치, 계절형 놀이시설(워터파크, 스노우파크) 운영 등 지속적인 투자가 더해지며 시민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의 변화도 주목된다. 구미시는 올해 안으로 구미 낙동강 제2구미캠핑장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해 오토캠핑장 50면과 어린이 체육시설, 가족 체험 공간 등을 마련할 예정으로, 공원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낙동강체육공원이 단순한 산책 공간을 넘어 전국에서 찾는 복합 여가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15

문경찻사발축제, 서울 코엑스몰에서 홍보

문경시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몰에서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경찻사발축제와 문경 관광홍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27주년을 맞는 문경찻사발축제에 수도권과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일일 평균 15만여 명이 방문하는 코엑스몰의 명소인 별마당 도서관 인근에서 진행했다. 홍보현장에서는 김선식 축제추진위원장과 천경희 작가가 참여해 진행자와 문답을 갖고, 전통발물레 시연, 문경찻사발을 전시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홍보부스 방문자들에게는 전통 다례로 차를 제공하며 관광도시 문경과 특산품도 함께 홍보했다. 김선식 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장은 “전통발물레와 망댕이가마를 사용하는 역사와 전통을 갖춘 문경찻사발축제가 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들과 볼거리를 확대하여 더 많은 분들이 찾는 전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문경찻사발축제는 오는 5월 3일부터 5월 11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개최하며, KTX 문경역 개통과 시 단위 전국 최초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개완 형태의 새로운 기획찻그릇(우려나눔이)과 생활자기 판매, 확대된 시연·체험행사와 쉼터 공간 확충, 야간프로그램 도입 등 더 새롭고 달라진 모습으로 열릴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14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산나물 한 상’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이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군청 앞마당 일원에서 열린다. 14일 영양군에 따르면 당초  '영양산나물축제'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축제 개최에 대한 찬반 여론이 이어지면서 군은 일정을 하루 단축하고 행사 성격 또한 전환해 지역 회복과 치유, 그리고 이재민과의 공감에 중심을 둔 소규모 한마당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의 대체가 아닌, 산불 피해를 함께 이겨내고 아픔을 나누는 위로의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산불 피해 상황을 알리는 주제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부스가 함께 운영돼, 방문객들이 지역의 현실을 직접 보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행사의 중심은 여전히 영양의 대표 봄 특산물인 산나물이다.  ‘산나물전 거리’에서는 신선한 산나물과 이를 활용한 요리가 선보이며, 지역 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직거래 부스를 통해 실질적인 소비 연결도 도모한다. 또한, ‘고기굼터’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고기를 구워 먹으며 영양의 산나물과 함께하는 특별한 맛의 경험도 즐길 수 있다. 일정 축소와 형식 전환에도 불구하고 이번 한마당에 대한 기대는 높다. 단순한 즐길거리보다 지역의 상처를 보듬고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축제 개최 여부를 놓고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지역민의 회복과 이재민과의 연대, 그리고 희망을 전하는 일이라 판단했다”며 “많은 이들이 이 자리에 함께해 마음을 나누고, 다시 푸르게 살아나는 영양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이번 ‘먹거리 한마당’을 통해 산불의 상처를 넘어, 사람과 공동체가 다시 하나 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4-14

‘화마를 뚫고 돌아온 286마리 씨수소… 국가 축산자산, 기적처럼 지켜냈다’

경북 북동부권을 7일간 휩쓴 ‘경북초대형산불’의 피해 속에서도 국가 축산자산인 한우와 젖소 씨수소가 무사히 본래의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산불 발생 당시 긴급 대피했던 종모우 286마리가 최근 영양군 개량사업소로 순차 복귀하고 있다. 영양군 입암면 병옥리와 수비면 신원리에는 농협중앙회가 각각 2015년도와 2012년도에 설립한 한우개량사업소와 젖소개량사업소가 운영 중이다.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때 살처분으로부터 국가 자산인 종축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다. 농협경제지주(주) 한우·젖소개량사업소 영양사업장은 지난 14일, 산불을 피해 외부로 이송됐던 한우 142마리와 젖소 144마리 중 대부분이 복귀를 마쳤으며 나머지 젖소 21마리도 이달 말까지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불은 지난달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강풍을 타고 빠르게 영양 지역으로 확산됐다.  이에 따라 개량사업소 측은 26일 새벽, 종축에 대한 긴급 대피를 결정하고 한우는 충남 서산 본원으로, 젖소 일부는 경기도 고양과 안성의 농협 목장으로 나눠 긴급 이송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장호진 한우개량사업소 영양사업장 관리소장은 “불길이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번졌다. 차량에 가축을 싣기 직전까지 불이 밀려들었고, 주변 잡목 제거와 물살포 같은 긴급 대응으로 가까스로 시간을 벌었다”며 “가축과 축사가 모두 무사했던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번에 보호된 가축은 모두 유전 능력이 탁월한 ‘후보씨수소’들로, 최소 5년 이상의 능력 검증 과정을 거쳐 ‘보증씨수소’로 선발된다. 특히 ‘보증씨수소’는 개량사업의 핵심 자원으로, 한 마리당 10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종수 영양군 농업축산과장은 “이들 종축은 오랜 시간 축산 개량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국가적 자산”이라며 “큰 피해 없이 지켜낸 것은 다행이며, 향후에도 지역 내 안정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재입식된 가축에 대해 수의사 진료, 가축방역 조치 등을 거쳐 2개 사업소가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4-14

예천군농업기술센터, 볍씨 소독과 적정 육묘일수 준수 당부

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위해 철저한 볍씨 소독과 적정 육묘일수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보급종 및 한국농업기술진흥원산 등 모든 볍씨는 미소독 종자로 보급되고 있어 종자전염 병해충(키다리병, 벼잎선충 등)을 예방하기 위해 볍씨 소독이 필수적이다. 소독 방법에는 온탕소독과 약제침지소독이 있으며 두 방법을 병행하면 가장 높은 방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온탕소독은 60~62℃ 물 100L에 마른 상태의 볍씨 10㎏을 10분간 담가 소독하고 냉수에 10분간 담그는 방법이다. 약제침지소독은 볍씨발아기에 담은 적용약제를 희석한 30~32℃의 물 20L에 볍씨 10㎏을 24~48시간 담가 소독한다. 또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하여 적정 육묘일수를 준수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예천군에서 25~30일 동안 육묘하여 이앙하는 중묘 기준으로 볍씨 파종량은 상자당 140~250g으로 파종량의 범위가 넓다. 파종량이 적으면 이앙 시 뜬모가 발생, 결주율이 증가해 보식을 해야 하고, 파종량이 많아지면 모가 협소한 공간에서 자라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배유 양분의 소모도 빨라 뜸묘, 입고병, 키다리병 등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파종량이 상자당 140~160g이면 30일 내외, 220g이상이면 20일 내외로 육묘일수를 조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 생육 부진 시 모내기 일주일 전 상자당 질소 1~2g(유안 5~10g)을 시비하면 생육을 도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종자소독을 철저히 하여 종자전염 병해충을 예방하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적정 육묘일수를 준수하도록 현장 지도 및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4-14

영주시보건소-안동의료원, 찾아가는 행복병원 이동진료 사업 공동 추진

영주시보건소와 안동의료원이 함께 추진하는 찾아가는 행복병원. /영주시 제공 영주시보건소와 안동의료원은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이달 16일 순흥면을 시작으로 2025년도 찾아가는 행복병원 이동진료 사업을 연 8회에 걸쳐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안동의료원이 주관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건강복지 증진을 목표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종합 진료서비스(무료)다. 영주시보건소는 진료 장소 제공, 대상자 사전 모집 및 홍보 등 실무 전반을 담당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안동의료원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진료는 내과, 외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으로 구성된다. 이동진료는 전문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포괄적인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동의료원 관계자는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주민을 위한 진료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지역 간 보건의료 격차 해소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여태현 영주시보건위생과장은 “이동진료는 병원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직접 방문형 의료서비스로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실질적인 건강권 보장에 큰 의미가 있다”며“안동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영주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보건소와 안동의료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내 보건 격차 해소와 주민 건강권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지난 해에도 장수면 소룡리를 비롯한 8개소에서 운영돼 166명의 주민이 검진을 받았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14

안동에서 세계로 나아간 작가들의 작품을 만난다

다양한 문화예술을 지역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안동의 이름을 빛내고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5월 17일까지 기획전시 ‘글로컬 아트 네트워크 Ⅱ’를 5갤러리에서 연다. 이번 기확전시는 시리즈 ‘글로컬 아트 네트워크’는 안동에 연고를 두고 세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과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는 안동 출신의 작가 강덕창, 권기철, 권남득, 권순자, 김동진, 김병수, 김일중, 배수봉, 이영철, 정의지, 천종구, 홍덕화 12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정의지 작가는 지난 2020년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작품이 출현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배수봉, 이영철, 이득선 작가 등 국내외 아트페어 및 갤러리에서 인정받는 작가들이다. 웹툰 등 만화가로 활동 중인 홍덕화, 김병수 작가의 작품은 일반적인 전시와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최상무 관장은 “지역의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예술과 함께 성장하는 전당이 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도 많은 관람객이 오셔서 우리 지역을 빛내는 작가들을 많이 알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기획전시 ‘글로컬 아트 네트워크Ⅱ’는 무료 관람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월요일 휴관)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840-3600)로 문의하거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4

(재)영주문화관광재단 가가호호 운영기관 공모 최종 선정

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家加好好) 운영기관 공모에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저출산·고령화·핵개인화 등 사회 변동 요인으로 다양한 가족 유형이 나타남에 따라 가족 간 정서적 소통을 강화하고 건강한 여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 재단은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소백산 철쭉제와 연계한 홍보형 기획 프로그램 ‘우리 소백, 우리 가족 소소한 행복 백 가지’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한 일일 체험활동, 참여형 메시지월 등 가족의 행복을 테마로 구성된다. 재단은 6월부터 자녀와 부모, 부부,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가족형태를 대상으로 미술, 사진, 문학, 음악 등 총 4개 분야의 8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토요 팝아트, 백 투 더 신혼일기 등 세대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창의적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의 가족 관계 개선과 가족의 의미 재발견을 통해 낮은 가족 관계 만족도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훈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지역에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가족 간 유대감 형성과 건강한 가족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14

안동시 5급 승진리더과정 전국 1위 배출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주관 2025년 제3기 5급 승진리더과정에서 전국 1위를 찾지한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신창희 영농지원과장.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주관 2025년 제3기 5급 승진리더과정에서 전국 1위를 배출했다. 14일 안동시에 따르며 5급 승진리더과정은 지방자치단체의 관리자로서 국정철학을 내재화하고 직무역량 및 리더십 역량을 증진하는 필수 기본교육으로, 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6주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속 427명의 5급 승진자들이 참가한 이번 교육에서 안동시 영농지원과 신창희 과장이 1위(최우수)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대형산불 발생에 따라 산불피해 조사 및 주민대피 지원 등을 위해 안동시로 일시 복귀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안동시 소속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생 9명은 산불진화 및 주민대피 지원을 위하여 교육기간 중 일시 복귀(3일, 안전재난과장은 7일)해, 소속 부서로 돌아가 재난대응을 총괄했다. 아울러 이번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생들은 자치회비 100여만 원을 안동시에 산불피해 성금으로 기부하며 교육을 수료했다. 권기창 시장은 “성공적으로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산불로 피해를 받은 시민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4

안동시 산불피해 재난 심리지원 지속 시행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으로 확산하면서 피해를 입은 한 주민이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지난달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한 심리적·정서적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14일 안동시에 따르면 광범위한 피해 지역의 많은 주민에게 신속한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 영남권트라우센터, 적십자, 안동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경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등 6개 기관이 102개의 대피소를 방문해 약 1700여 명의 시민의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3000여 명의 시민에게 재난심리지원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약 160여 명의 주의군과 10여 명의 고위험군을 선별했으며, 중증도에 따라 정신의료기관 연계 및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심층상담과 마음회복프로그램 운영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장기간 계속된 산불 진압과 신속한 복구를 위한 피해 접수, 현장 조사 등에 투입된 인력의 소진(번아웃)을 관리하기 위해 재난대응인력에 대한 심리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길어지는 대피 생활과 모든 것을 잃은 절망감 등, 재난으로 인한 마음의 고통은 산불 직후보다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더 커지고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판단 안동시보건소와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시민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피해지역 주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예술(Art), 산림(Forest), 여행(Tour)을 통한 ‘AFTer trauma, 마음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산불로 인한 마음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누구든 심리상담이나 지원이 필요하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연락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4

안동시 병입 상생수(相生水) 지원사업 추진

안동시가 지난해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든 상생수 병입 생산시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수돗물 접근성이 낮은 시민에 대한 안전하고 깨끗한 음용수 제공으로 물 복지 실현을 위해 ‘병입 상생수(相生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안동시는 상생수 지원사업을 위해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4년 8월 생산시설 착공에 들어가 2025년 4월 준공했다. 이곳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상생수는 카본 필터와 마이크로 필터를 거쳐, 냄새와 염소를 줄이고 이물질을 걸러내게 된다. 또한 ‘수도법’ 및 ‘먹는물관리법’에 따라 59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해 음용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월 1회 수질검사를 실시해 2L 용기와 350mL 용기에 담아 생산한다. 생산된 병입 상생수는 관내 산불 발생으로 인한 이재민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며, 추후 상황이 안정될 경우 ‘안동시 수돗물 음용률 제고를 위한 병입 상생수 공급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수량(水量) 부족 및 수질 악화로 원활한 음용수 급수가 어려운 지역 및 재해지역 또는 단수 등으로 인한 비상 급수 지역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임정훈 맑은물관리과장은 “안동 수돗물 상생수(相生水) 병입수 제공을 통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상생수 브랜드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4

영주시 택시 12대 감차 결정

영주시는 올해 개인택시 및 회사택시 12대를 감차하기로 했다. 감차 결정은 택시업계 경영난 해소와 택시운송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다. 이 결정을 위해 시는 3일 2025년 택시 감차위원회를 개최해 결정했다. 시는 위원회 의결사항에 따라 5월 중 감차보상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감차 대상자 모집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회 위원 및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2025년 택시 감차 규모와 감차보상금액을 확정하고 자율감차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고 최종 의결했다. 위원회는 올해 개인택시 8대, 법인택시 4대 등 총 12대를 감차하기로 의결했다. 감차보상금액은 개인택시 1억1000만원, 법인택시 5500만원으로 확정했다. 김중수 교통행정과장은 “과잉 공급된 택시 대수를 점진적으로 감차해 적정 총량을 맞추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며“궁극적으로는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2019년 택시 총량 산정 용역 결과 적정대수를 372대로 확정했다. 당시 기준 128대가 과잉 공급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시는 2021년 일반(법인)택시 14대, 2022년 일반(법인)택시 19대, 2023년 개인택시 7대, 2024년 개인택시 7대 등 총 47대를 감차해왔다. 올해 12대를 추가 감차하면 과잉공급분의 약 46% 가량을 감차 완료하게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