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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시 곳곳 퍼져나간 ‘태극기 물결’

영주시 곳곳이 태극기 물결로 넘쳤다. 한국자유총연맹 영주시지회(이하 영주시지회)는 14일 태극기 나눔 행사를 열어 광복절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겼다. 영주시지회는 영주시노인복지관 앞 광장과 영주시청 로비에서 나라사랑 태극기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나라사랑 태극기 나눔 행사는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투쟁했던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애국심과 긍지를 드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주시지회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500개 무료 배부와 함께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펼쳤다. 김종은 지회장은 “매년 광복절에 태극기를 나누며 나라 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며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의 소중함을 깨닫고 국경일마다 각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 최홍구(55)씨는 “광복절의 의미와 중요성, 태극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우치는 계기가 됐다”며"선조들의 숭고한 정신과 조국의 소중함을 느끼고 지켜나가기 위해 한층 노력할 것"이라 했다. 영주시지회는 광복절 기념 태극기 나누어 주기 행사 외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통일관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7월 14일에는 청소년 민주시민교육을 시행했다. 영주시지회는 14일부터 18일까지 지역 내 4개 고등학교 1100여 명을 대상으로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세대의 역할과 준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적 가치를 주제로 교육을 시행했다. 영주시지회는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가 갖추어야 할 다양한 부분 중 자유민주주의의 본질과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 형성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6월 20일 6·25 75주년을 맞아 전쟁의 참혹함과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6·25 전쟁의 참혹함과 분단의 아픔을 담은 사진 30여 점을 전시하고, 이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당시의 시대상을 전달했다. 특히 6·25 행사에서는 피난 시기의 대표 음식인 주먹밥, 보리떡, 식혜 등을 시민들에게 나누며 당시의 고통과 궁핍함을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영주시지회는 태극기 달기를 독려하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태극기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8-14

조국 광복 의미 담긴 광복쌀 첫 벼베기

영주시의 대표적 조기 수확 햅쌀인 광복쌀이 첫 수확에 들어갔다. 14일 영주시 안정면 오계리 최이한(36.남)씨 농가에서 2025년 8·15 광복쌀 재배단지 첫 벼베기 행사가 열리며 조기 수확 햅쌀 생산이 시작됐다. 광복쌀은 대한광복단 발상지이자 항일의병의 고장인 영주시의 역사적 의미 재조명과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정신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첫 수확한 8.15 광복쌀 품종은 극조생종인 진옥벼, 해담벼, 밀양396호로 4월 24일 첫 모내기 이후 113일 만에 결실을 맺었다. 2023년에는 안정면 오계리 황순섭(43) 농가에서 4월 20일 모내기를 한지 114일만인 8월 12일 첫 벼베기를 한 바 있다. 당시 총 생산량은 120t으로 극조생종인 진옥벼, 해담벼, 빠르미 품종으로 재배됐다. 광복쌀은 평균 4월 모내기 이후 140일을 기준으로 첫 수확에 들어가고 있어 조기 수확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8·15 광복쌀은 2012년부터 영주시와 안정농협이 협력해 추석용 햅쌀로 개발한 지역 대표 브랜드다. 시는 이번 첫 수확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총 120t을 수확해 4kg·5kg 포장 제품으로 출시해 추석 명절 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원료곡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시는 안정농협과 함께 20ha 규모의 계약재배 단지를 조성하고 재배 농가에 30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최이한씨는 “조국 광복의 중심이었던 대한광복단의 의미를 담은 광복쌀을 생산하는 농가로서 그 의미가 크다”며"단순히 농업 생산에 그치지 않고 광복의 의미와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는 후손으로서의 자리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광복절은 영주시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1913년 일제강점기 당시 국내외에서 활발히 독립운동을 펼친 대한광복단이 영주 풍기에서 처음 결성됐다. 영주시는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풍기읍 산법리에 대한광복단 기념공원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주시는 2020년 8월 13일 독도를 방문해 8·15 광복쌀을 독도경비대에 전달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8-14

문경시청 육상단 조하림, 국가대표 발탁

3000mSC(장애물경주) 한국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문경시청 육상단 조하림 선수가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됐다고 문경시가 14일 밝혔다. 조하림은 2023년 12월 문경시청으로 옮겨 이 종목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가 이 종목 한국신기록을 세우기 시작한 것은 2018년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10분 17초 31을 기록하며, 2010년 신사흰이 세운 10분 17초 63보다 기록을 0.32초 앞당기면서다. 이후 같은 해 10월 전국체전에서 10분 11초로 기록을 갱신했고, 2019년 전국체전에서도 10분 09초 87을 기록해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2023년 전국체전에서 10분 6초 42를 기록했고, 지난 4월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선발전에서 10분벽을 깨며 9분 59초 05를 기록했다. 그리고 5월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9분 53초 09로 한국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조하림 선수는 지난 7월 ‘2025 호쿠렌 디스턴스챌린지 5차 대회’에서는 주 종목이 아닌 여자 일반부 5000m에서 우승해 중장거리를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섰다. 조하림은 1996년생으로 현재 만 28세다. 경남 고성군 율천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육상을 시작해 고성여자중학교 3학년 때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확인했고, 거제제일고등학교 1학년 때 3000mSC 종목으로 바꿔 3학년 때까지 전국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국가대표가 된 조하림은 13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기존 중장거리 국가대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오는 19일 미국으로 전지훈련도 떠날 계획이다. 미국 전지훈련에서 폐활량 향상법, 호흡법 등을 익히며 지속적인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올해 전국체전과 내년에 있을 ‘2026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한다. 문경시는 현재 육상, 씨름, 소프트테니스단 3개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하림 선수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신현국 시장은 “조하림 선수가 국내외 대회를 제패하며 육상 중장거리 국가대표에 발탁되어 기쁘고 축하드린다”며 “내년에 개최되는 2026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자긍심을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14

‘문경시 도자기 명장’ 선정 작업 시작

문경시는 도자기 종사자들의 명예를 드높이는 ‘문경시 도자기 명장’을 선정을 14일 공고했다. 전통 찻사발의 본고장으로서 전통도자문화예술을 계승하고 문경시 도자기 발전에 공헌한 도예인이 대상이다. 2017년부터 선정하기 시작한 ‘문경시 도자기 명장’은 월봉요 오정택, 황담요 김억주, 방문요 유태근, 도광요 김경선, 관문요 김종필, 가은요 박연태 등 총 6명이다. 선정된 명장들에게는 문경시 축제, 행사에 초청해 시연을 하거나 ‘문경찻사발축제’에서 우대하는 등의 지원을 한다. 공고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24일간 문경시 홈페이지를 통해 한다. 신청자격은 문경에서 10년 이상 거주하고, 도예산업에 20년 이상 종사한 주민등록법상 50세 이상인 도예으로 소재지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후보자 접수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다. 10월 중 ‘명장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와 현장 심사를 하며 명장으로 선정되면 11월에 명장 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번거롭고 힘들지만 문경에서 전통을 이어가는 유능한 도예 작가가 새로운 도자기 명장으로 선정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문경 도자기의 우수성 홍보 및 도예 산업의 더 큰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13

농촌 빈집 지역 상생 플랫폼 공간 활용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빈집 활용 방안 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지역 내 빈집 활용방안과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연구회는 농촌 인구감소 및 고령화, 빈집 장기 방치, 계절 근로자 다수 유입 현상에 따른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빈집을 이용한 농업 노동자 숙소 등 상생 플랫폼 공간 활용 등의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연구회는 12일 영주시 빈집 활용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빈집 문제 해결과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보고회를 통해 나타난 영주시 빈집 문제점은 농촌지역의 인구 감소와 도시 이주로 빈집 비율의 급격한 증가, 신도시 택지지구 개발로 구도심 빈집 속출 등의 지역내 주택 4.6%가 공실 상태로 나타났다. 빈집 발생에 의한 부정적 사회 현상으로 안전문제 초래, 장기간 방치시 불법폐기물 투기, 화재 위험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됐다. 영주시의 빈집 현황은 2024년 기준 4등급 114호, 철거 또는 이에 준하는 정비가 필요한 3등급 주택 206호, 안전조치 및 정비가 필요한 2등급 주택 425호, 개보수 없이, 개보수 후에 거주 및 활용이 가능한 빈집은 197호 등 총 1107호다. 내국인 농업 노동 기피 현상 심화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고용 비율과 의존도 증가에 따라 근로자의 열악한 임시 거주 시설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거론되면서 빈집 활용 방안이 제시됐다. 빈집을 통해 계절근로자 및 귀농귀촌인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임시 숙소 제공을 넘어 근로자들의 생활안정성 보장, 농업 생산성 향상 등의 세부과제도 제안됐다. 연구회 의원들과 용역 수행기관인 글로벌연구교육개발원은 영주시 빈집 현황, 빈집 문제의 원인과 사회적 영향, 국내·외 빈집 활용 우수사례, 빈집을 활용한 주거 및 커뮤니티 공간 조성 방안 등 발표와 협의를 이어갔다. 이번 보고회에는 전규호 대표의원을 비롯해 우충무, 심재연, 손성호, 김주영, 김세연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영주시청 빈집 관련 업무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규호 대표의원은 “빈집은 방치될 경우 안전과 환경 문제는 물론 지역 쇠퇴를 가속하는 원인이 된다”며“이번 연구를 통해 영주시 실정에 맞는 효율적 빈집 활용 모델 제시와 쇠퇴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8-13

로진 소백산수, APEC 생수 공식 협찬사 선정

(주)로진 소백산수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생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됐다. (주)로진은 영주시 풍기읍에 소재한 생수 생산 업체로 2009년 3월23일 소백산수를 공식 출시했다. 소백산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으로부터 공식 생수 협찬사로 최종 선정됐다. 심사는 각 분야 대표기업, 외교부 유관 정책 참여자 및 관련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무기명 심사로 신뢰성, 적합성, 공정성, 형평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국내 유명 브랜드 생수업체들과의 경쟁에서 공식 협찬사로 선정됐다. (주)로진 소백산수는 창업 이후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 샘물 공급업체 선정, 파리크라상(O EAU), 2019년 카카오 워터, 이디야와 현대카드(It water), It water 이마트, 아모레 퍼시픽 W water에 납품하는 실적을 올렸다. 소백산수는 지하 200m의 화강암, 편마암 지대의 천연 미네랄 암반수로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고 물의 부드러움을 나타내는 클러스터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주)로진 소백산수는 이달 4일 경주시와 경주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생수 후원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5년간 화랑대기 생수 후원을 하기로 했다. 이달 5일부터 22일까지 765개 팀 1만4000여명이 참가하는 화랑대기에는 소백산수 1만9000병을 공급한다. 또,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문화산업고위급회담에도 생수 협찬과 관련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주)로진 소백산수 이창동 대표는 “2010년 서울G20정상회의에 이에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다시 한번 친환경 청정 도시 영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영주시민들과 함께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주)로진은 현재 자체브랜드 소백산수를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올해 발생한 경도내 대형 산불 현장에 (주)로진은 소백산수를 공급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상을 보였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8-13

봉화새마을회 신임 임원진 구성 새출발

(사)봉화군새마을회가 제20대 회장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새마을회는 12일 봉화상인회 한약우 회의실에서 제20대 회장단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새마을회 산하 각 단체의 신임 회장들이 함께 자리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태봉 신임 봉화군새마을회장을 비롯해 홍순태 새마을지도자봉화군협의회장, 금순남 봉화군새마을부녀회장, 김만수 직장·공장새마을운동협의회장, 정성훈 새마을문고봉화군지부회장이 나란히 제20대 회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태봉 회장은 봉화새마을금고 제7대 이사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인물로, 새마을운동의 가치와 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지난 4월 임시총회에서 제2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취임사에서 이 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슴 깊이 새기며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회원 상호 간 긴밀한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겠다”며, “조직을 한층 단단하게 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태봉 제20대 봉화군새마을회장의 임기는 2027년 정기총회까지로 3년간 봉화군 새마을운동의 방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8-13

청송군 '8282민원처리 서비스' 만족도 높다

청송군이 운영하는 ‘8282민원처리 서비스’가 군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기·수도 고장부터 사소한 생활 민원까지 전화 한 통이면 처리되는 ‘찾아가는 행정’이 특히 고령층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청송군의 ‘8282민원처리 서비스’(054-870-8282)는 전기·수도 고장 등 일상생활 속 불편 사항을 접수하면 서비스팀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신속히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복잡한 행정 절차 없이 민원을 처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용 건수는 총 34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60건)보다 100건 늘었다. 군은 지속적인 홍보와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동면 월매리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81)은 “설마 와주겠나 했는데 전등 하나 갈아주려고 이 골짜기까지 찾아와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군은 이 서비스를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주택(모듈주택) 입주자들에게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생활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모든 군민이 형평성 있게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한 이재민은 “불편한 건 당연한 줄 알았는데, 서비스팀이 사소한 것까지 챙겨줘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군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기·수도 점검, 주거환경 개선, 민원처리 등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단순한 민원이라도 군민이 겪는 불편은 결코 작지 않다”며 “앞으로도 모든 민원에 정성을 다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8-13

영양군 ‘홍고추’ 수매 시작!

전국 최고의 고추 주산지인 영양군이 2025년산 홍고추 수매에 돌입했다. 생산비 절감과 판로 안정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수매는 지역 농가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지난 5월 수매 약정을 체결한 1천89호 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1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총 5천t의 홍고추를 매입한다. 수매 가격은 특등급 ㎏당 2천400원, 일등급 2천300원이며, 여기에 ㎏당 300원의 장려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군은 이번 수매가 농가 소득 안정과 생산 의욕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매 현장은 지게차와 트럭이 분주히 오가며 홍고추 상자를 옮기는 농가들의 손길로 활기를 띠고 있다. 수매된 홍고추는 선별·가공을 거쳐 국내외 시장에 공급돼 ‘영양 고추’의 우수성과 소비자 신뢰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2006년 설립 이후 ‘빛깔찬’ 명품 고춧가루를 생산·판매하며 전국 최고 품질의 고추 브랜드를 지켜오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상기후와 가격 불안정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농가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수매·가공·유통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영양 고추’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고추를 납품한 김정수(58·석보면)씨는 “올해는 날씨 영향으로 수확량이 줄었지만, 군에서 제값에 수매해줘 한숨 돌렸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매와 판로 확보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8-13

“낳기만 하세요, 청송군이 책임지고 키워 드릴게요”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출산 장려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저출산 흐름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청송군 역시 출산장려금 확대, 보육환경 개선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으나 출생아 수 감소세는 여전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출산장려금과 육아 지원금 확대, 저렴한 보육시설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기조는 개선되지 않아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와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청송군의 지난 7월 말 기준 영유아 출생 수는 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출생아 수(76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2021년 89명, 2020년 78명, 2022년 79명, 2023년 81명으로 집계됐으나 모두 100명을 넘지 못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다. 군은 출생일 기준 부 또는 모가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경우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출산 시 행복맘꾸러미(20만 원 상당)를 지급하고, 출산축하금으로 출생아 1명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어 첫째아는 480만 원(월 10만 원씩 48개월), 둘째아는 1천200만 원(월 20만 원씩 60개월), 셋째아는 1천500만 원(월 25만 원씩 60개월), 넷째아 이상은 1천800만 원(월 30만 원씩 60개월)을 지급한다. 또 출생아를 대상으로 매월 30만 원 이하의 건강보장보험(5년 납입, 10년 보장)에 가입해주며,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 중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영아에게는 ‘첫만남이용권’을 국민행복카드로 지급한다. 첫째아는 200만 원, 둘째아 이상은 300만 원이 지급되며, 유흥업소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출생 후 2년간 사용할 수 있다. 청송군은 출산축하금, 장려금, 출산용품 지원, 돌사진 촬영비 지원 등 각종 사업을 통해 출산율 저하에 따른 사회문제에 대응하고, 양육 부담을 덜어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금쪽 상담소’를 운영해 육아 고민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임신 전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 조기 발견과 건강한 임신·출산 환경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키즈카페 등을 확충하고 영유아 보육료, 아동수당, 드림스타트 사업 등으로 양육비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보육 복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아이 한 명을 청송군이 책임지고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더 나은 출산·보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임신·출산 지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출산 후 여성의 경력 단절을 막을 구조적 대책과 현금성 지원의 실효성 강화라며, 정부 차원의 보다 종합적인 저출산 해법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8-13

스포츠 도시 영주, 국내외 체육대회 풍성

8월부터 11월까지 영주시에서는 각종 전국대회 및 영주시청 운동경기부팀의 전지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가 이어진다. 각종 전국대회가 펼쳐질 영주시에는 출전선수와 임원진이 현장 점검 및 전지훈련에 나서고 있어 스포츠 도시로서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영주시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2025추계실업탁구대회, 28일 제17회 영주풍기인삼배 동호인 초청 족구대회,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제49회 영주풍기인삼배 전국동호인 및 이순 테니스대회, 18일부터 19일까지 제22회 영주시장기타기 전국축구대회가 열린다. 또한 25, 26일 제13회 영주풍기인삼장사 전국동호인 씨름대회, 11월 22일과 23일 소백산배 전국배드민턴대회, 10월과 11월 중 한국실업복싱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10월 20일 제17회 영주풍기인삼배 경북동호인 게이트볼대회가 개최된다. 지난해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영주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추계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및 내셔널컵 실업탁구대회가 영주시 탁구동호인 및 시민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며 올해 대회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대회는 코리아부와 내셔널부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 됐고 코리아부 남자단체 우승 미래에셋증권, 여자부는 한국마사회가 정상에 올랐다. 내셔널부 경기는 단체전 남녀 모두 화성시청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영주시 운동경기부의 전지훈련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영주시청 운동경기부 육상팀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강원도 대관령 일원과 예천군 실내육상경기장에서 하계전지 훈련에 들어갔다. 복싱팀은 7월 1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울산동천체육관, 청양군민체육관, 화순임애지복싱체육관에서 전지훈련중이다. 특히 우슈팀은 7월 22일부터 이달 9일까지 대구시청우슈훈련장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중국 청두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월드게임에 참가중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8-12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영화 촬영지 각광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이 올해 들어 드라마, 영화, OTT 등 다양한 장르의 촬영지로 인기를 끌며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지난 7월 말 기준 매출은 3억 5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00만 원 증가했고, 수지율은 199%에 달했다. 이는 전통미가 살아있는 건축물과 수려한 자연경관, 우수한 촬영 인프라를 갖춘 촬영지로서의 강점이 부각되며 국내외 제작사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7월 말까지 약 20편의 작품이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종영된 SBS 드라마 ‘귀궁’은 최종회에서 전국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MBC ‘이 강에는 달이 흐른다’, JTBC ‘신의 구슬’, KBS ‘은애하는 도적님아’, tvN ‘폭군 셰프로 날아 남기’,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등이 곧 방송을 앞두고 있다. OTT 플랫폼 작품 ‘스캔들’과 넷플릭스 ‘동궁’ 역시 공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또한 드라마와 영화 촬영 과정에서 지역 보조출연자의 고정 출연이 이뤄지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필균 사장은 “제작사들이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을 찾는 이유는 문경시와의 MOU를 통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지역 주민들의 협조 덕분”이라며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은 전통 사극 촬영지를 넘어 현대극과 OTT 작품까지 소화하는 다목적 촬영지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12

문경하늘 물들인 쌍무지개…‘행운 온다’는 속설에 지역민들 “우리 삶도 기대”

비 갠 하늘 위에 두 개의 무지개가 걸리자 문경 시민들의 일상도 잠시 멈췄다. 지난 11일 오후 7시 10분쯤 문경 전역에서 선명한 쌍무지개가 관측되자 시민들은 “처음 보는 모습”이라며 연신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쯤부터 내리던 비가 그치고 지던 해가 서쪽 하늘에 잠시 얼굴을 비추자 그 햇살 사이로 동쪽 하늘에 두 개의 무지개가 나란히 걸렸다. 점촌 시내에서 바라본 쌍무지개는 동쪽 산양면에서 시작해 상주시 함창읍 경계까지 이어진 반원 형태였다. 동로면 수평리 박한구 이장은 천주봉과 숫돌봉을 잇는 반원 모양을, 마성면 외어리 이미자씨는 단산과 선암산을 잇는 무지개를 목격했다. 점촌 주민 고홍림씨(66)는 “무지개 사진 찍으신 분은 모델료 5만원씩 입금 바란다”며 “미입금 시 행운이 사라진다”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영신숲으로 운동을 나가던 신동호씨(32)는 “무덥던 날씨가 시원해진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아름다운 쇼까지 보여준 자연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삶에도 이런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지개는 대기 중 물방울이 햇빛을 받아 반원형으로 나타나는 일곱 색깔의 띠이다. 주로 비가 멎은 뒤 해의 반대편 하늘에 걸린다. 바깥쪽부터 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남색·보라 순으로 나타나며 보통 10분 이내 사라진다. 특히 쌍무지개는 빛이 물방울 속에서 두 번 반사돼 나타나는 드문 현상이어서 예로부터 ‘행운이 찾아온다’는 징조로 여겨졌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12

박현국 봉화군수, 베트남 서기장 초청 우호교류 행사 참석…양국 협력 강화 의지 표명

한·베 수교 33주년을 맞아 봉화군이 양국 우호의 가교 역할을 자임하며 국제무대에 섰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난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우호 인사 교류 행사’에 참석해 양국 간 문화·경제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한·베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럼 당(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환영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우호연합회(VUFO)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했으며, 학계·협회·비영리단체·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 세션은 △베트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베사모)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경북 봉화군 △삼성전자 등 7개 분야 대표들이 참여해 각 기관의 활동과 성과를 소개했다. 박 군수는 발표에서 고려 시대 베트남 왕자 이용상(이응상)의 귀화 역사와 봉화군이 추진 중인 ‘K-베트남 밸리’ 프로젝트를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오는 24일 봉화군 베트남 유적지 충효당에서 열리는 ‘한국·베트남 글로벌 문화교류행사’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 럼 당 서기장은 축사에서 “한국의 우호 인사들이 베트남 국민과 국가에 보여준 깊은 애정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화군은 이와 더불어 오는 8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문화장관급 회담에 참석하는 베트남 문체부 대표단을 봉화군 충효당 일원으로 초청, ‘베트남인의 날’ 행사와 리태조 동상 제막식, 다문화커뮤니티센터 개관식 등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초청 행사는 봉화군이 베트남과의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문화·경제·관광 전반에 걸친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8-12

문경시, 경북 무궁화 품평회 3년 연속 수상

(사)무궁화연대 무궁화 관리지도사 장우관-이선홍 부부<본지 8일 보도>의 무궁화 분화(盆花)가 8일,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출품작은 이들이 기른 백단심계(선덕) 2점, 홍단심계(칠보) 2점 등 총 7점이다. 문경시는 이들 부부의 무궁화를 이 행사에 출품해 2023년 금상, 2024년 금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부부는 2015년 군 장교로 예편하고 고향인 문경으로 귀향해 2017년부터 무궁화를 재배하고 있다. 경상북도가 주최한 이번 품평회는 무궁화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높이고, 나라 사랑 정신 함양과 나라꽃 무궁화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외부 무궁화 전문가 심사위원들이 작품성, 관리성, 심미성, 대표성을 고려해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문경시 지성환 산림녹지과장은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으로, 문경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으며, 앞으로도 무궁화 보급과 관리에 힘써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이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11

한국국제조리고, 인라인 강자 ‘질주’

영주시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학교 운동부 인라인팀이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메달을 따며 고등부 강자로 자리하고 있다. 2021년 창단한 한국국제조리고 인라인팀은 현재 원태연, 나도현, 김민호, 권보성, 윤하성 등 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한국국제조리고 인라인팀은 선수들 훈련에서 기본기를 중심으로 한 기초훈련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시행 중이다. 또, 기본기와 함께 근력 강화와 근지구력 향상을 위한 웨이트 훈련, 경기력 향상을 위한 주요 경기장 주로 환경과 특성에 대한 분석 등 전략 부분에도 역점을 두고 지도자와 선수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한국국제조리고팀은 올해 10월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 5명의 선수 모두가 입상권 진입을 목표로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국제조리고 인라인팀은 제45회 대한회장배 전국 인라인스피드대회에서 나도현 E10000m 2위, 5000m 2위, 권보성 EP1600m 3위, EP 10000m 2위, 나도현, 원태연, 김민호, 윤하성 DTT 2000m에서 2위에 올라 전원 입상했다. 특히 나도현 선수는 2025 제20회 제천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남자주니어 E10000m 동메달, 3000m 계주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도현(3년) 선수는 “세계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며“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선수는 이어 “앞으로 다가올 전국체전에서도 우리 팀 모두가 입상을 목표로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며"좋은 성적으로 지역과 학교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 선수는 올해 5월 열린 2025 롤러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 P5000m에 출전해 주니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김예하 코치(43)는 “초등 시절부터 현재까지 10년간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가져, 가족 같은 마음이다”며"팀 선수들이 모두 한국을 대표하고 인라인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선수로의 성장을 위해 적극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하 코치는 나도현 선수에 대해 “장거리 선수로서는 보기 드물게 강한 근력과 지구력을 바탕으로 스피드와 순발력이 뛰어나 경기 운영에 큰 장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예하 코치의 부인 김유미(37)씨는 영일초등학교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8-11

예천군 호명읍 신도시 상권 붕괴 우려⋯상가 건물 공실률 30.7%

예천군 호명읍 신도시 상가 건물 공실률 높아 상권이 급속히 무너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경북도청 신도시에 규모가 큰 중대형, 집합상가 공실률은 2025년 3월말 기준 30.7%로 심각한 상권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신도청 상주인구가 늘어나지 않고 있는데다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폐업하는 점포는 늘고 있다. 특히 고물가로 경기가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중소도시 영세 상점들의 폐업으로 이어져 공실률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문제는 지역 상가 공실이 확대되면 경제 기반이 붕괴될 수 있다는 점이다. 주민 A씨(55·호명읍 오천리)는 “막대한 건축비를 투자해 상가건물을 지었지만, 상권 형성이 되지 않아 입주 희망 소상공인들은 없고 임대문의 안내문만 붙어 있어 건축물이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며 “지자체는 지역 경제 기반이 소멸하지 않도록 장단기 처방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기 대책을 장기 과제로 미룬다면 연쇄 폐업 현상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자치단체는 지역경제 기반 소멸을 막기 위해 대책을 내어 높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권이 한 번 공동화되면 다시 회생하기가 어렵다. 영업 중인 점포 역시 문을 닫지 않도록 행정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며 “하지만 행정당국은 공실률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고 있다”고 비난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고물가의 경기불황이 이어지며 지역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있어 상권 회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8-11

광복절 특별기념작 ‘나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출간

문경시는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회장 신영국)를 통해 8.15광복 제80주년을 맞아 대하장편 역사소설 ‘나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전 3권을 11일 출간했다. 이 소설은 1988년 소설 ‘마루타’로 유명한 정현웅 소설가가 3년 전 문경으로 귀촌해 쓴 것이다. 소설은 120여년 전 조선 말기, 나라가 망하는 시점에 국권을 찾기 위해 투쟁했던 독립투사 운강 이강년(雲岡 李康秊)의 일대기이다. 운강을 1인칭으로 설정해 그가 보고, 듣고, 느꼈던 당대의 현실을 실감나게 그려간다. 운강이 역사를 관망하는 입장과 실제 몸을 던져 구국의 일념으로 투쟁한 두 가지 측면에서 당대에 살았던 역사적 인물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조명돼 있다. 실존 인물이 많이 등장하는 것은 사실이나, 소설적인 전개를 위해 가상의 인물도 포함하고 있다. 실존 인물에 이름을 약간 비틀어서 가상의 인물로 묘사되기도 하고, 아예 가상의 인물을 설정해서 꾸미기도 했다. 정현웅 소설가는 “나라를 잃을 수밖에 없었던 존망의 시점에 투쟁하여 산화한 인물 운강에게서, 오늘날 살고 있는 우리에게 역사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일에 일조하기를 바라며, 나라의 의미가 무엇인지, 인간의 삶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영국 회장은 “작가의 운강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장으로 쓴 이 소설이 앞으로 웹툰, 뮤지컬, 드라마, 영화로 번져 국민들 속에 운강 선생의 구국정신이 전파되기를 바라며, 운강이 문경에서 처음 을미의병을 일으키면서 항일 의식을 선두 지휘한 업적을 홍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11

예천 출신 독립유공자 항일 발자취 조명

예천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독립기념관 순회전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임시정부의 활동과 광복의 여정을 조명하며, 뜻을 함께한 예천 출신 독립유공자 22명의 삶과 항일투쟁을 집중 소개한다. 1919년 임시정부 수립부터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에서 전개된 다양한 독립운동의 현장이 사진과 함께 재현됐다. 예천에서 태어나 전국과 세계 각지에서 활약한 독립유공자들의 행적을 함께 담아 지역민이 자랑스럽게 기억해야 할 항일투쟁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예천 출신 독립운동가들은 만주와 중국, 일본 등지에서 임시정부와 군사 조직을 지원하고, 국내에서 독립자금을 모으며, 광복군에 입대해 무장투쟁을 전개했다. 권원하는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한 뒤 군정서의 밀명을 받고 귀국해 군자금 모집 활동에 나섰고, 이병한은 동지들과 함께 거액의 자금을 모아 상해 임시정부에 전달했다. 김병동·김현동·손영기·장진우·전병표·한양이 등은 서로군정서를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독립후원의용단’에 가입해 전국 각지에서 군자금 모집 활동을 전개했다. 1940년 9월 창설된 한국광복군에 참여한 예천인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권혁무·박주대·백문기·오연근·윤종록·이종렬·전병림·조청래 등은 일제에 강제 징집됐다가 탈출해 중국군에 합류하고 광복군에 편입돼 정보수집, 전방공작, 국내 진공작전 준비 등 임무를 수행했다. 정훈모·황하청은 서로군정서에서 무장 항일투쟁을 전개했고, 고형림은 만주에서 연락거점을 제공하며 귀국 후 광복군 모집에 나섰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8-11

“화재·구조·구급 등 생활밀착형 소방 서비스 최선”

청송소방서(서장 이정희)가 개서 한 지 3년이 되면서 이젠 지역 소방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개서 한 후 청송소방서는 그동안 청송지역의 열악했던 119 구조·구급 출동의 현실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청송은 지역 특성상 80% 이상이 산림으로 우거져 있고 846.18㎢의 면적을 차지하면서 1개읍과 7개면으로 인구는 지난 7월 기준 2만3552명(1만4064세대)이다. 청송군이 산림으로 쌓여 있다 보니 도심지와는 다르게 구급 출동시에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는 농촌 길녘인 데다 마을 길은 주민들의 차량으로 밀집돼 있어 구조·구급에는 어려움이 뒤따르는 실정이다. 청송소방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동 건수는 총 4035건으로 화재가 47건, 구조 399건, 구급 3589건으로 나타났다. 물론 대도시에 비해서는 작은 출동이라 하지만 농촌에 비춰볼 때는 이 출동 또한 만만찮다. 이로 인해 구조·구급 외에 소방으로서 할 수 있는 데는 사전 화재 예방이다. 청송소방서는 이정희 서장과 관할센터장이 수시로 현장 행정지도를 통해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피난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가 하면 화재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관리쳬계를 점검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주된 화재 요인은 마을 또는 논·밭두렁에서 소각하는 행위가 극심한 요인으로 손꼽힌다. 이에 소방서는 마을 단위 정기회의 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각금지 교육을 특별히 당부하고 방송시설을 통해 소각금지 안내 방송도 병행해 교육하고 있다. 청송소방서는 현재 151명의 인력과 장비 3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방용수는 163개소에 설치돼 있다. 이정희 소방 서장은 “ 우리 소방서는 화재·구조·구급 및 생활밀착형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항상 군민의 안전지킴이로서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책임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8-10

안동시 청소년 보호 통합지원체계 구축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문화복지정책연구회가 지난 7일 ‘안동시 위기청소년 보호 및 통합지원체계 구축 방안 연구’ 정책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역 청소년 복지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보고회는 최근 복합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위기청소년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해법을 찾고자 마련됐다. 안동시의 위기청소년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예방부터 발견, 개입, 회복에 이르는 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복지정책연구회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연구수행기관 관계자, 안동시청 관련 부서 공무원, 관내 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안동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보고회에서는 위기청소년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전문인력의 부족,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보호 공백, 의료기관과의 연계 어려움, 상담 및 보호를 위한 전담 시설 부족 등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달됐다. 특히, 청소년 문제의 양상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단일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 강조되며,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명확한 역할 분담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청소년의 심리적 회복을 위해 부모와의 동시 상담이 필요하다는 점, 지역 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정책적 선택과 집중의 중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우창하 회장은 “오늘 중간보고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보다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 연구가 단순한 이론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연구수행기관에서도 우리 시의 실정에 맞는 선택과 집중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며, 자살률은 최상위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과도한 학업 경쟁과 입시 부담, 소셜미디어를 통한 비교와 경쟁 심화, 정서적 지지 부족, 사회적 관계의 어려움 등을 지적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보호와 개입을 통해 회복으로 이끄는 지역사회의 통합적 대응체계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다.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향후 최종보고회를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안동시가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