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행정인턴 6기 발표회 청년 자립 등 지원책 정책 제안 실무 체험 연계 업무 이해 넓혀
2개월간 안동시청 각 부서에서 행정을 경험한 청년들이 현장에서 체감한 문제의식을 정책 제안으로 풀어냈다.
안동시는 지난 20일 시청 청백실에서 제6기 행정인턴 정책 아이디어 발표회를 열고, 겨울방학 동안 운영된 인턴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발표회는 시청과 유관기관에 배치돼 근무한 인턴들이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6기 행정인턴으로 선발된 20명은 약 2개월간 시청과 행정복지센터 등 17개 부서에 배치돼 행정 업무를 보조했다. 민원 접수와 처리 흐름, 사업 추진 과정, 부서 간 협업 구조 등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시정이 구체화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규정과 절차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정 판단이 시민의 일상과 맞닿는 지점을 체감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인턴들이 4개 조로 나뉘어 △안동문화예술패스 △안동 청년 자립지원 정책 △청년 자기개발 패키지 △청년 대상 금융·투자 안전교육 등을 제안했다. 실무 과정에서 느낀 불편과 개선 필요성을 정책 형식으로 구체화해 제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안동시는 인턴 기간 동안 정책 발표 준비와 함께 지역 이해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우리 지역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통해 도산서원과 하회마을 등 주요 역사·문화 현장을 방문하며 지역 자원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정 실무 경험과 지역 탐방을 연계해 정책을 지역 맥락 속에서 고민하도록 한 운영 방식이 이번 기수의 특징으로 꼽힌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 학생 신분이지만 장차 공직 사회 진출을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이다. 현장에서 행정이 작동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교과서나 시험 준비 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현실 행정의 흐름을 체감하는 기회가 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행정인턴 경험은 청년들이 지역을 이해하고 공공행정을 체험하며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며 “현장에서 얻은 생각과 아이디어가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