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태우기·무속행위 집중 시기… 감시원 68명·진화헬기 투입 ‘총력 차단’
전국 곳곳에서 대형·동시다발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송군이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산불 특별경계에 돌입했다.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엄중한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군은 내달 3일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달집태우기 등 화기 사용 행사와 무속행위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오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5일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정월대보름은 전통적으로 불을 사용하는 민속행사가 많은 날이다. 여기에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산림 화재 위험은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특히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씨 취급은 대형 피해로 직결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군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하고, 산불감시원 68명을 전략 배치해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과 화기 소지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산불진화 임차 헬기를 상시 대기시키고, 산림재난대응단 신속대응반(12:00~20:00)을 가동해 초기 대응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또 마을 방송과 현수막, 행사장 안내를 통해 산불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산림 및 산림 인접지역에서의 달집태우기와 무속행위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는 엄중한 상황에서 정월대보름은 가장 위험한 시기 중 하나”라며 “군민 안전과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키기 위해 화기 사용을 자제하고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