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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새봄맞이 국토 대 청결운동…민·관·군 합동 울릉군 내 각 지역서 시행

울릉군은 4일 봄을 맞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깨끗한 청정 섬을 만들자는 취지로 울릉군 관내 곳곳을 대상으로  ‘새봄맞이 국토대청결운동’을 했다. 이번 국토대청결운동은 울릉군청 공무원들을 비롯해 울릉군의회, 울릉교육지원청, 울릉경비대, 울릉농업협동조합, 농협은행울릉군지부 등 울릉군 관내 기관과 울릉새마을회, 라이온스클럽, 울릉로타리클럽, 여성단체협의회 등의 각급 사회단체가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군민과 공무원, 기관·단체들은 두 시간여 동안 해안가와 도로변 곳곳에서 버려진 폐어구와 각종 생활쓰레기를 줍고 수거한 쓰레기는 철저한 분리 배출로 뒷정리를 했다.  참가자들은 ‘다시 오고 싶은 섬 울릉’을 만들고자 겨우내 묵혀 있던 해양쓰레기 및 하천 주변의 각종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는 등 울릉도 전역에서 봄맞이 대청소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켜나가는 것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생활 인구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지켜야 할 도덕적·사회적 책임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6

경주시 법인지방소득세 30일까지 신고·납부 당부

경주시가 2024년 귀속 법인지방소득세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신고·납부를 당부했다. 법인지방소득세는 각 사업연도 종료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4개월 이내에 해당 법인의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납부해야 하는 지방세로, 경주시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은 30일까지 신고 및 납부를 완료해야 한다. 신고 대상 법인은 소득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둘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에 사업장이 있는 경우에는 각 지자체별로 안분해 신고·납부해야 한다. 기한 내 신고하지 못한 경우라도 지자체가 결정·경정 통지 전까지는 기한 후 신고를 통해 가산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8개 지역(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 경남 산청군·하동군)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중소기업, 전남 무안군 소재 특별재난지역 중소기업, 전년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중소기업의 경우, 직권으로 납부기한이 3개월 연장되어 7월 31일까지 납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신고‧납부 기한을 놓쳐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없도록 기간 내 성실히 신고해 주시길 바라며, 위택스(www.wetax.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편리하게 신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6

경주시민 자전거보험 지난해 374건, 총 1억 5894만 원 지급

지난해 경주시민 자전거보험 374건, 총 1억 5894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이는 자전거보험제도 시행 이래 최대 기록이며, 경주시민의 생활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0년 2월 제도 시행 이후 올해 2월 말까지 누적 보상 건수는 1264건, 총 지급 금액은 6억 1875만 원에 이른다. 연도별 지급 실적은 △2020년 94건(1억 7090만 원) △2021년 85건(9665만 원) △2022년 94건(1억 1635만 원) △2023년 236건(1억 3549만 원) △2024년 374건(1억 5894만 원)으로 해마다 시민들의 활용도와 제도 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은 자전거 이용 중이거나 자전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외국인도 주소지가 경주시로 되어 있으면 보장 대상에 포함되며, 전입·전출 시 자동 가입 또는 해지된다. 사고가 다른 지역에서 발생해도 보장이 가능하며, 연령·직업·소득과 무관하게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 범위도 넓다. 자전거 운전 중 사고는 물론 △자전거 탑승 중 사고 △보행 중 자전거에 치인 사고 등도 포함된다. 보장 내용은 △사망 또는 후유장해 시 최대 500만 원 △4주 이상 치료를 요하는 상해 시 20만~60만 원 △6일 이상 입원 시 20만 원이며, 타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보상도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사례도 제도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자전거 사고로 전치 5주 진단을 받은 60대 여성 A씨는 위로금 30만 원을 받았으며, 같은 달 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70대 남성 B씨의 유가족에게는 500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6

APEC 앞둔 경주사적지 주변 불법시설물 흉물 방치…"경주시 단속 나몰라라 "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시가 신라 왕릉 주변에 불법시설물이 흉물로 방치되고 있어 시민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도시의 상징이자 국가 사적인 왕릉 면전에 비닐하우스와 차광막, 골재시설이 난립한 채 수년째 그대로 놓여 있는데도 행정의 손길은 닿지 않고 있다. 일부 시설은 경주시청 공무원 가족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비호와 유착 의혹까지 번지고 있다. APEC은 세계 21개국 정상과 고위급 인사, 외신기자 등 약 6000 명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다. 경주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며 대대적인 도시정비에 나섰지만, 정작 문화재 핵심 구역은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경주의 관문인 IC입구 오릉(탑동) 주변에 조경업체의 하우스와 컨테이너, 물탱크 등이 무단 설치돼 도시 관문에 흉물처럼 방치돼 있다. 해당 시설 중 1곳은 시 소속 공무원의 가족 소유인 것으로 알려지며 시의 관리감독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경주시민 A씨는 “불법시설물 바로 옆이 국가사적인데 수년간 그대로라는 건 공무원 가족이 운영하는 시설이라서 시가 봐주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헌덕왕릉(동천동) 앞쪽에는 대규모 골재사업장이 장기간 운영 중이다. 차광막 하우스도 함께 들어서 있어 왕릉과 주변 경관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이곳은 문화재 보호구역이자 특화경관지구로 지정돼 건축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그러나 단속은 없었고, 불법 상태는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법흥왕릉(신라 23대 왕·경주시 충효동) 주변도 예외는 아니다. 이곳 면전에는 낡은 평상과 녹슬어 방치된 헬스기구, 각종 농업용 자재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다. 법흥왕은 불교를 국교로 공인하고 신라의 정체성을 강화한 인물로, 부처님 오신날 등은 전국 불교계 인사들의 참배도 이어지고 있으나 왕릉을 안내하는 표지석조차 작고 초라하다. 왕릉으로 향하는 길은 비좁은 농로에 불과해, 왕릉을 홀대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문화유산 해설사 A씨는 “관광객들이 왕릉 주변을 보고 ‘이게 유적지냐’고 되묻는 일이 부끄럽다”고 꼬집었고, 건설업체 관계자 B씨도 “문화유산 관련 공사까지 따내는 사람이 왕릉 면전에 불법시설을 짓고, 시는 모른 척한다면 도대체 누가 법을 지키겠냐”고 비판했다. 경주시는 APEC을 앞두고 도로와 조명, 관광지 야경사업 등에 막대한 예산을 쏟고 있다. 그러나 정작 문화유산 경관 관리와 단속에는 손을 놓고 있어 ‘겉치레 행정’이라는 지적이 거세다. 경주시민 C씨는 “시가 보여주기식 이미지 세탁에만 급급할 뿐, 도시의 본질적 가치인 문화유산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사적 제172호 오릉 및 사적 제311호 남산 주변에 건축행위를 할 경우 문화재주변 현상변경 허가기준 1구역으로 문화재청의 심의를 득해야하며, 또한 특화경관지구로 한식골기와 건축물만 건축할 수 있는 지역이다”면서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6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 국내외 1만5000여 명 참여 속 성황리 개최

지난 5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열린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성황리 개최됐다.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27개국에서 참가한 외국인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마라톤 동호인 1만5000여 명 참여해 국제적인 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같이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풀코스를 제외하고 하프코스, 10km, 5km 등 세 종목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경주의 대표적인 봄길인 보문호수와 시가지 구간을 달리며, 벚꽃이 물든 풍경을 추억에 담았다. 출발지인 보문단지 일원에서는 지역 봉사단체들이 마련한 국수 등 먹거리가 제공돼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고 대회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경주시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찰, 공무원, 교통봉사대 등 270여 명을 투입해 마라톤 코스 전 구간과 주요 진출입 도로 168개소를 통제하고, 주정차 금지 및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교통 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신라봉사회, 친절한경자씨, 자원봉사단, 풍물단 등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도 부스 운영, 물품 보관, 급수 및 응원 활동 등에 참여하며 현장을 뒷받침했다. 2.5km마다 구급차 10대를 배치하고, 대회본부에 전문의 1명과 간호사 3명이 상시 대기시키는 등 응급 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했다. 이번 대회는 ‘APEC 2025 KOREA’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참가자 모두가 ‘가장 한국적인 세계문화도시’,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 경주를 함께 알리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대회 개막에 앞서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한 묵념도 진행했다. 현장에는 경북공동모금회가 설치한 ‘영남지역 산불 피해 지원 특별모금’ 홍보부스도 운영돼 성금 참여를 독려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전국과 해외에서 모인 참가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6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벚꽃마라톤 참가 대만 관광객 특별 환대행사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5일 경주보문단지 일원에서 열린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에 참가한 대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환대행사를 진행했다. 공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만 관광객 100여명들에게 따듯한 환영의 마음을 전하고, 경주의 아름다움과 K-컬쳐를 널리 알렸다. 이번 대만 관광객 유치는 지난해에 이어 대만의 대표 여행사인 콜라투어(강복여행사)와 경상북도 전담여행사인 신승여행사와 함께 이루어졌다. 콜라투어(강복여행사)는 2017년 공사와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경북 특화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도내 대만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다. 앞으로도 공사와 콜라투어는 경북만의 관광상품을 만들고 홍보해 대만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대만 관광객들에게는 K-POP 축하공연, 콜팝파티, 포토존 촬영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환대행사와 함께 경북 홍보물 및 기념품이 증정됐고, 신승여행사 등 여행업 관계자들과는 경북 특수목적관광단 유치를 위한 협의가 이루어졌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환대행사는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 할 추억을 선사하는 뜻깊은 자리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준비했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6

경북문화관광공사 보문관광단지 YOU ARE OUR HERO 친절캠페인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 보문단지내 업체들과 일체감 조성을 위한 친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6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APEC 정상회의 및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보문관광단지 내 70여 관광업체(음식점, 카페 등)와 이달 부터 9월까지 ‘YOU ARE OUR HERO 친절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4일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명찰 및 앞치마를 전달하는 라인투어를 진행하고 관광객 환대 분위기·일체감 조성을 위한 캠페인 및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홍보부스는 리플렛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캠페인 및 APEC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룰렛 이벤트에서는 리유저블백, 물티슈 등을 배부해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친절캠페인은 관광객을 최전선에서 맞이하는 관광업체 종사자야말로 관광을 주도하는 ‘영웅’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 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투표에는 친절한 업체와 직원을 선발해 포상금(200만 원) 등 특별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따스한 친절이 깃들고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2025년은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해로 각국 정상들이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했을 때 친절관광단지로 각인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6

울릉도 행복한 노후 노인 일자리사업 창출…울릉도 노는 어르신들이 없는 섬

울릉도는 전국에서 취업률 이 가장 높은 가운데 노인들까지 행복한 노후를 위해 노인 일자리사업을 발굴 발대식 및 안전교육을 개최했다. 울릉군은 1~3일까지 읍‧면별로  ‘2025년 노인 일자리 사업 발대식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남진복 경상북도의회 의원과 노인 일자리 참여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800여 명의 65세 이상 남녀 노인들이 참여, 2025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일자리 발대식은 울릉군정 홍보 영상 시청, 축사, 노인 일자리 선서문 낭독, 참여자 안전교육이 이어졌다.  또한, 노인 학대 예방교육, 부정수급 예방교육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참여 의지 제고와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노일 일자리사업은 노인들에게 알맞은 일자리 사업을 사회지원 활동 사업과 연계함에 따라 노인들도 사회 참여 일원으로 자긍심을 갖도록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사업추진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안전하고 불편함 없는 일자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특히 울릉도 노인들은 노후가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이 될 수 있도록 행복 울릉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 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 제공으로 소득 창출 및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4

울릉도공항 활주로 연장 및 종단안전구역확대…공감대형성 각급사회단체 간담회

울릉군이 울릉도 공항 활주로 연장 및 종단안전구역 확대를 위해 울릉공항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울릉군은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및 종단안전구역 확대와 관련한 군민의 공감대 형성 및 소통을 위해 각급 사회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울릉공항활주로 연장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무안공항 사고와 지난 1월에 발생한 에어 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 등 항공사고가 전국적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의 안전성 확보 방안 마련 등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릉군협의회 등 울릉군 내 각급 사회단체 대표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및 종단안전구역 확장의 필요성에 대한 김윤배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대장의 발표와 자유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울릉공항 활주로 및 종단안전구역 연장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한 참석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간담회 마지막에는 참석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의견을 모아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식 출범했다.  추진위는 이정태 울릉군 이장연합회장을 수석 위원장으로, 홍성근 울릉군 의원과 박선옥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장, 정장호 울릉군 4-H 본부 회장, 김윤배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대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최실근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장을 고문으로 추대했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안전한 울릉공항 건설을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등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및 종단안전구역 확장을 위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조속한 시일 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울릉군, 울릉군 의회와 함께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및 종단안전구역 확장을 위한 대응 방안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미래 번영의 초석인 울릉공항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과 종단안전구역 확장이 불가피하며, 추진위원회와 울릉군, 울릉군 의회가 힘을 하나로 모아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과 종단안전구역 확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4

울릉도 고로쇠채취 비닐 산에 방치 환경오염 …일반인 접근 힘든 지역 처리 쉽지 않아

울릉도 우산 고로쇠 수액 채취에 사용된 비닐봉지가 산에 그대로 그대로 버려져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있다. 산나물 채취에 나선 주민들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에 채취에 사용된 비닐을 수거하지 않고 방치해 야산 곳곳에서 널려 있다는 것.   주민 A씨는  “가지런히 모아둔 곳도 있지만, 태풍 등 바람이 불면 비닐이 날릴 수 밖에 없어 자연환경 오염의 원인이 된다"며 "조속한 수거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산에 나물을 채취하기 위해 봉래폭포 뒤 산을 통해 성인봉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 비닐이 군데군데 쌓여 있었다”며 “채취농가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 후 비닐봉지를 수거하고 있지만 몰지각한 주민들이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도 있어 농가 의식교육 및 체계적인 수거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비닐봉지는 썩지 않아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암 유발 등 인체 건강에도 해롭다.  따라서 봉래폭포 등 주변은 울릉도 식수원으로 해로운 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울릉군의 강력한 단속 등 주의가 필요하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4

울릉군민들이 영웅으로 부르는 정원도 옹 97세 생신...교육장이 찾아 축하 인사

정원도(97) 옹.  울릉 사람들은 그를 이 시대 마지막 영웅이라 부른다.  독도의용수비대 33인중 생존하고 있는 대원 2명 중 한분이다. 다른 한분은 육지에서 생활해  울릉도에서 생존하고 있는 대원은 정 옹이 유일하다.    3일 신임 이동신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정원도 대원을 찾았다. 정 옹의 97세 생신을 축하하고자 자택을 방문한 것.   100세를 눈앞에 둔 정 옹은 이날 울릉교육장 등에게 당시 수비대원으로 활동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 하게 들려줬다. 발음도 또렸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6·25 전쟁 혼란을 틈타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불법 침탈 행위가 계속되자 1954년 홍순칠 대장을 비롯한 33명의 울릉도 청년들이 결성한 순수 민간 조직이으로,  일본의 독도 접근을 차단하고, 일본 영토 표지를 철거하는 등 목숨을 건 총격전을 벌여가며 독도를 지켜냈다.   울릉군민들은 그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 독도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며 존경을 표해 왔다.  정부도 그 공로와 공적인 인정,  1996년 보국훈장 광복장 등을 수여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한분 한분씩 다 떠나 이제 딱 두분만 남았다.  이동신 교육장은  이날  생신을 맞은 정 옹에게 큰 절로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염원했다.  또  “우리 지역 출신으로 나라사랑 정신을 실천하신 정원도 어르신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면서 "학생들에게 독도 수호 의지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3

경주시 3년연속 대한민국 최고 경영대상 수상

경주시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는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매경미디어그룹 주최 2025 제10회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리더십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뛰어난 행정 전략과 과감한 도전으로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관과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이다. 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차세대 원자력산업 발전 △e-모빌리티 연구단지 구축 △도심 경제 활성화 △저출생 종합대책 마련 △편리한 교통, 녹색 경주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는 2005년 부산 APEC 이후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지난 2~3월 경주를 방문한 SOM1 및 실무회의 각국 대표단은 숙박, 의료, 회의장 등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차세대 미래형 원자로인 SMR을 본격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이를 제조·수출하는 SMR 국가산단 조성 사업을 추진해 차세대 원전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 자동차제조업이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와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 허브센터 등으로 기업체 기술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금리단길이 ‘신라의 황금문화와 경주의 별 개양성’을 주제로 빛광장과 빛거리로 탈바꿈됐다. 지난해 9월 중심상가와 봉황대 일원에서는 황금 카니발 축제가 개최돼 행사 기간 15만 명을 불러 모았다. 시는 지난해 4월 ‘경주형 저출생과 전쟁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인구 감소 완화와 미래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63개 사업, 791억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현곡면과 황성동을 잇는 길이 371m, 폭 20m 왕복 4차로의 황금대교가 지난해 5월 준공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주거밀집 지역인 이 2곳의 교통난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황리단길 인근에 차량 894대를 수용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이 올 연말 들어선다. 이 사업은 사정동 428번지 일원 4만 7,248㎡ 부지에 235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공영 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그간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이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 도시 경주를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3

영덕 산불 피해 이재민 도와주세요…전국에서 온정 답지

역대 최악의 산불이 휩쓸고 간 영덕군에 기업체와 출향인 등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며 슬픔에 빠진 지역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영덕군은 이번 산불로 10명이 숨지고 1500여 주택 전소돼 937명의 이재민이 발생, 18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부산에 있는 중견기업 ㈜디섹(대표 윤석용)과 포항의 금속가공회사 ㈜융진(대표 이상근), 영덕군의 지역 기업가인 영덕·영해 레미콘의 조철로 회장이 각각 성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이어, 경기도 시흥시 공직자 일동이 성금 2000만 원과 2500만 원 상당의 성품, 오션비치 골프 앤 리조트(대표 조재관)가 성금 3500만 원, KD운송그룹 ㈜영덕터미널이 성금 2000만 원을 보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사)한국 효도회 경북지회가 성금 400만 원과 655만 원 상당의 물품, 지품초등학교 제39회 동창회가 성금 600만 원, 영덕 출신의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성금 500만 원, 영덕군행정동우회와 민주평통 영덕군협의회의 김성락 회장과 가족들이 성금 500만 원을 영덕군에 보내 산불 피해의 아픔을 함께했다. 3일 현재 영덕군에 기부된 산불 피해복구 성금은 영덕복지재단을 통한 일반기부가 320건 12억 2315만여 원,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1만 3026건 13억 6635만여 원 합쳐 1만 3346건에 25억 8953만여 원이 접수됐다. 이밖에, 지금까지 2000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산불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재민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찾으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지역민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재민 모두의 일상이 회복되는 날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에 산불 피해복구 성금을 기부하는 방법은 영덕복지재단(☎054-734-5674)을 통한 일반기부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또는 위기브(wegive.co.kr)를 통한 고향사랑기부로 동참할 수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4-03

경주 중저준위 방폐물 처리시설 유치로 국제적 입지 강화

컨벤션센터 건립 경주시가 중저준위 방폐물 처리시설 유치로 국제적 입지 강화가 크게 강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024년 6월 27일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21개 회원국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 APEC 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열려 경주는 글로벌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 성과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 전국 1위 관광지로서의 탄탄한 관광 인프라, KTX 개통으로 인한 편리한 교통망 등의 지역기반에다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유치에 따른 다양한 지원사업 성과가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월정교 복원 경주는 지난 2005년 11월 2일 주민투표를 통해 결과 89.5%의 찬성으로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유치를 확정했다. 이에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55개의 일반지원사업과 4개의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일반지원사업은 도시․교통, 문화․관광, 산업․경제, 복지․교육 등 8개 분야에서 총 55개 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이 중 문화재 발굴조사 등 장기간이 소요되는 일부 사업을 제외한 39개 사업이 완료됐다. 경주~감포간 국도건설 대표적인 일반지원사업으로는 △2025 APEC 제1정상회의 개최 장소인 경주컨벤션센터(HICO) 건립 △경주 야경 명소이자 전통 먹거리가 많은 월정교와 교촌 한옥마을 조성 △보문호 탐방로 조성, 수상공연장 설치, 관광조명 확충을 통한 보문관광단지 인프라 개선 △경주-감포 간 국도건설 및 국도 31호선 우회 도로(양남~문무대왕면) 개설 등이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유치지역의 관광 활성화, 생활환경 개선 및 방폐장 인근 지역의 교통 기반 확충에 크게 기여했다. 특별지원사업은 △특별지원금 3000억 원 지원 △한수원(주) 본사의 경주 이전 △양성자가속기 경주 설치 △방폐물 반입 수수료를 활용한 지역 지원 등이 포함된다. 생활쓰레기 소각장 설치. 특히, 3000억 원의 특별지원금은 종합장사공원 건립, 경주 시내 주요 도로개선 사업, 시립도서관 건립 및 장학기금 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되며, 유치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됐다. 조성돈 한국원지력환경공단 이사장은 “2005년 부지선정 이후 공단은 국가 방폐물 관리 전담기관으로서 1단계 처분시설 준공 및 운영, 2단계 처분시설 건설, URL 부지 선정과 고준위특별법 제정까지 방폐물 안전관리를 위한 기반을 하나하나 마련해 나가고 있다”면서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유치지역 지원사업이 2025년 APEC 경주 유치에 크게 이바지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공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3

오는 5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 대회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오는 5일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1만 5130명이 참가 등록해 지난해보다 약 3000명이 늘어난 인원을 기록했다. 국내 참가자는 1만 4216명, 해외 참가자는 27개국 914명이다. 종목은 하프코스, 10㎞, 5㎞ 등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지난 해에 이어 풀코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참가자들은 경주의 대표적인 봄길인 보문호수와 시가지 구간을 달리며 벚꽃이 물든 풍경을 눈에 담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APEC 2025 KOREA’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슬로건 아래 열리며, 경주시가 국제행사 유치 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리고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를 고려해 대회는 축포나 치어리더 공연 등 흥행 요소 없이 축소 운영된다. 시는 이재민을 애도하고 조속한 피해 복구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원 특별모금’ 홍보부스를 현장에 설치하고 참가자들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된다. 대회 당일에는 의료진 14명, 구급차 11대, 자전거 응급 순찰대,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총 800여 명이 주요 지점에 배치돼 코스 운영과 응급 상황 대응에 나선다. 마라톤 코스에 따른 교통 통제는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시는 사전 홍보 전단을 대대적으로 배포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실시간 교통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자매·우호도시와의 국제 교류도 이어진다. 일본 오바마시·우사시, 중국 시안시·츠저우시·장자제시·난핑시에서 온 40여 명이 대회에 직접 참가해 우의를 다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벚꽃마라톤대회 참가자 모두가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3

경주시 영남 산불 피해 복구 공무원 시민 팔 걷고 나사

경주시가 영남지역의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진화 인력·의료지원에 이어 성금·물품 기탁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본청과 읍면동, 자원봉사단체 등은 의성군, 영덕군, 안동시 등 피해지역에 구호물품, 급식 지원, 인력 파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경주시체육회는 의성군에 빵 200개와 음료 350병을 전달하고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의성군 안평면과 영덕군 영덕읍에 밥차와 급식 인력을 각각 2일간 파견했다. 대한적십자 봉사회 경주시협의회도 급식 지원 인력 50여 명을 의성군과 영덕군에 투입했다. 또 지난 1일에는 경북합동지원센터(보험지원반)에 경주시 공무원이 파견돼 안동 체육관에서 근무했다. 경북안전기동대 동부지대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의성군 신평면에서 산불 정리 및 화재 진압 작업을 벌였다. 이와 함께 시는 산림·농업·주택 등 피해 조사를 위해 지난 1일부터 공무원 12명을 영덕군에 투입했으며, 향후 추가 인력 파견도 검토 중이다. 특히 산림경영과는 진화헬기와 진화차량, 개인 장비를 포함한 대규모 진화 인력을 지원했고, 경주시산림조합도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화차량과 보급품을 전달하며 현장 지원에 나섰다. 의료 분야도 신속하게 대응했다. 경주시 보건소 신속대응반은 의성군, 안동시, 포항시에 구급차와 의료 인력을 파견해 이재민 구호와 와상환자 이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도 온정을 보태고 있다. △안강읍 이장협의회는 라면 50박스(120만원 상당) △천북면 체육회·주민자치위원회·청년회는 각각 100만원 기탁 △불국동 자율방범대는 200만원, △불국동 새마을부녀회는 175만원을 전달하는 등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산불 피해 특별모금’을 추진 중이다. 모금은 본청과 읍면동 창구 또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계좌(농협 282-01-003031, iM뱅크 180-10-004954)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주시 공무원들도 오는 9일까지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참여”를 부탁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3

경주시 3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경영대상 수상

경주시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는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매경미디어그룹 주최 2025 제10회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리더십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뛰어난 행정 전략과 과감한 도전으로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관과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이다. 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차세대 원자력산업 발전 △e-모빌리티 연구단지 구축 △도심 경제 활성화 △저출생 종합대책 마련 △편리한 교통, 녹색 경주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는 2005년 부산 APEC 이후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지난 2~3월 경주를 방문한 SOM1 및 실무회의 각국 대표단은 숙박, 의료, 회의장 등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차세대 미래형 원자로인 SMR을 본격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이를 제조·수출하는 SMR 국가산단 조성 사업을 추진해 차세대 원전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 자동차제조업이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와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 허브센터 등으로 기업체 기술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금리단길이 ‘신라의 황금문화와 경주의 별 개양성’을 주제로 빛광장과 빛거리로 탈바꿈됐다. 지난해 9월 중심상가와 봉황대 일원에서는 황금 카니발 축제가 개최돼 행사 기간 15만 명을 불러 모았다. 시는 지난해 4월 ‘경주형 저출생과 전쟁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인구 감소 완화와 미래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63개 사업, 791억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현곡면과 황성동을 잇는 길이 371m, 폭 20m 왕복 4차로의 황금대교가 지난해 5월 준공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주거밀집 지역인 이 2곳의 교통난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황리단길 인근에 차량 894대를 수용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이 올 연말 들어선다. 이 사업은 사정동 428번지 일원 4만 7,248㎡ 부지에 235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공영 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그간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이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 도시 경주를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3

울릉도 관광지 전 국민이 본 받을 올바른 운전문화…사업용 자동차 운수종사자 보수교육

울릉군은 군민회관에서 관내 여객 및 화물업종 사업용 자동차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일부터 3일까지 ‘2025년 사업용 종사자 운수종사자 보수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25조,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제59조에 의거,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의 주관으로 교통직무 및 친절서비스 전문 강사로 구성됐다.  교통사고 사례분석과 해설, 안전운행방법 및 교통법률, 안전운행을 위한 운전자의 응급처치 등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이 마련됐고 교육대상자 조회는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홈페이지(www.gbtti.or.kr)에서 가능하다. 무사고·무벌점 경력 5년 미만인 자의 경우 매년 교육, 무사고·무벌점 경력 5년 이상 10년 미만인 자 경우 여객 운수종사자는 격년 시행, 화물 운수종사자는 매년 시행 등 준법과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무사고·무벌점 경력 10년 이상은 보수교육 면제 등으로 변경됐으며 모든 운수종사자는 개인이 원하는 경우 현장 대면 교육이 가능하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기본 직무역량을 배양하고 직업 운전자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 고취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도로교통법 등 교통관계 법령의 이해, 교통안전 의식 제고, 시대 흐름에 맞는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관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03

울릉도에서 문학으로 길을 잇다…울릉도서관 김호연 작가 특강 성황리 마무리

문학으로 길을 잇다를 주제로 유명작가를 초청한 인문학 특강이 울릉도 주민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담았다.  경상북도교육청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은 지난달 31일과 1일 ‘불편한 편의점’의 저자 김호연 작가를 초청해 울릉중학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달 31일 울릉중학교 강당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1일 울릉군한마음회관에서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소설가의 삶과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로 작가의 삶과 작품을 통해 문학의 힘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울릉도는 교통접근성이 크게 떨어져 인문학 강연의 기회가 흔치 않다.  김호연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와 따뜻한 메시지는 학생과 주민은 물론, 직장으로 울릉도에 머무는 이들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작가는 20여 년간 실패와 시도를 반복해온 창작의 여정을 담담히 풀어냈고,  ‘계속 걸어요, 계’이라는 말로 청중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했다.  소설 ‘불편한 편의점’과 ‘나의 돈키호테’를 중심으로 한 강연은 단순한 창작 이야기 그 이상으로, 인생의 희로애락이 녹아든 인문학적 성찰의 시간이 됐다. 최종술 문화체육과장은 “울릉도에서 이런 시간이 마련된 것은 더 없이 귀한 기회였다. 문학과 인문학이 일상의 불편함을 견디는 마음의 힘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감성적 울림과 인문학적 사유를 경험할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릉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학을 통해 일상의 감수성을 확장하고,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2